중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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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1630473002517.png 중앙아시아의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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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a)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파일:타지키스탄 국기.svg
파일:아프가니스탄 국기.svg
파일:몽골 국기.svg
타지키스탄
아프가니스탄(b)
몽골(c)

(a): 동유럽, 북아시아의 일부로 분류되기도 함.
(b): 서아시아, 남아시아의 일부로 분류되기도 함.
(c): 동아시아, 북아시아의 일부로 분류되기도 함.




파일:중앙아시아 위치.png

갈색은 중국, 몽골, 소련에서 정의한 중앙아시아 영역, 굵은 선 안은 일반적인 통념상 중앙아시아 영역으로 여겨지는 영역, 노란색은 유네스코에서 정의한 중앙아시아 영역[1] 더 넓은 의미의 중앙아시아 지리적 범위

1. 개요
2. 현존 국가
2.1.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국가들
2.2. 중앙아시아로 분류하기도 하는 곳[2]
3. 관련 지명
4. 자연
5. 역사
6. 문화
6.1. 주거
6.2. 농업
6.3. 구소련 문화의 영향
6.4. 이슬람 문화, 그 외의 종교 문화
6.5. 언어
7. 군사
8. 정치
9. 경제
9.1. 국가별 경제
9.2. 역내 경제 규모 순위
10. 철도
11. 여담
11.1. 한국에서의 인지도
11.2. 여행 정보
12. 대중 매체에서의 중앙아시아



1. 개요[편집]


아시아 대륙의 중앙 지역. 내륙아시아라고도 한다.


2. 현존 국가[편집]



2.1.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국가들[편집]


이 국가들은 소련구성국들이었으나 소련의 붕괴로 의도치 않게 독립한 국가들이다.[3]

스탄, 즉 ـستان(stan)은 페르시아어로 나라, 이란 뜻이다. 가령 ریگستان(리게스탄)은 모래(리그)의 땅 = 사막, گلستان(골레스탄)은 꽃(골)의 땅 = 정원이다.

본디 중앙아시아에는 투르크계 민족뿐 아니라 샤카족(스키타이)과 소그드인 같은 페르시아계, 심지어는 헬라스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족이 살았다. 이후 투르크계 유목민이 진출하여 중앙아시아 투르키스탄의 주 종족이 되어 대제국을 건설하면서 다른 유목민에 대한 주도권을 쥐고 투르크어가 널리 쓰인다. 중세에는 중앙아시아를 정복한 몽골 제국의 영향도 강하게 받았다. 오늘날 중앙아시아 여러 국가들의 명칭이 ~스탄인 것도 페르시아어의 짙은 영향을 받은 투르크어의 영향이다.

이후 시간이 지나며 민족 개념이 발생하며 "나라(STATE)"라는 뜻에서 국가 이름이 스탄으로 끝나게 된다. (예시 : 우즈베키스탄 = 우즈벡족의 나라, 카자흐스탄 = 카자흐족의 나라) 그리고 한국어의 국(國), 라틴어의 -ia, 영어의 Land에 해당하는 단어이다 보니 당연하게도 페르시아어나 페르시아어를 차용한 튀르키예어에서는 특정 국가 명칭이 -스탄으로 끝난다. 가령 페르시아어로 영국은 잉글리스탄이고, 불가리아는 튀르키예어로 불가리스탄이다. 이란과 먼 친척 관계인 캅카스아르메니아 역시 아르메니아에서는 자국을 '하야스탄'이라고 한다.

다른 접미사로 번역호환이 가능해 러시아에서는 해당 국가들을 -스탄 대신 라틴어에서 차용된 -ия(-(이)야)로 대체하여 키르기즈스탄을 키르기지야(Киргизия)처럼 표기하기도 하고 영어에서도 투르크메니스탄을 한때 투르크메니아(Turkmenia)라고 표기했다.

러시아어로는 Средняя Азия(스레드니야 아지야)와 Центральная Азия(쩬뜨랄나야 아지야)로 표현하지만 통상적으로는 Средняя Азия라 부른다. 사전적인 정의로는 서투르키스탄 지역을 일컬어 스레드니야 아지야라고 하고 광의의 중앙아시아를 쩬뜨랄나야 아지야라고 표현한다. 소련 시절에는 사실 카자흐스탄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국가만 공식적으로 스레드니야 아지야라고 불렀으나 소련 붕괴 후 카자흐스탄도 독립국이 되면서 지금과 같은 용법이 정착했다. 러시아어의 영향인지 중앙아시아 나라의 언어도 우즈베크어의 O'rta Osiyo와 Markaziy Osiyo처럼 이 둘을 구분하기도 한다.

영어로는 central asia라고 부른다.

2.2. 중앙아시아로 분류하기도 하는 곳[4][편집]


  • 아프가니스탄
  • 몽골(특히 바잉울기 쪽. 카자흐족자치주 지역이다.)
  • 신장 위구르 자치구(동투르키스탄)], 닝샤 후이족 자치구, 티베트 자치구, 내몽골 자치구. 특히 신장 위구르 자치구(알티샤르)는 중앙아시아의 구소련 국가와 가까워 중앙아시아로 분류되는 일이 다른 중국의 지역보다 더 많다.
  • 러시아 일부 지역[5]
  • 카슈미르
  • 파키스탄 북부
  • 문화적, 민족적, 종교적 이유 등으로 카스피해 바로 건너편인 아제르바이잔을 중앙아시아로 분류하기도 한다.
  • 이란 북동부. 북동부 지역과 더불어 북서부 지역(남아제르바이잔)도 아제르바이잔처럼 중앙아시아로 분류하기도 한다.[6]
  • 인도 북부와 네팔도 중앙아시아로 분류할 때도 있다.

3. 관련 지명[편집]




4. 자연[편집]


아시아에서도 중심에 있어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매우 건조하며 사막이 대부분이고 고산, 산맥들과 고원지역과 스텝이 나머지를 이룬다. 그나마 어떤 지역은 유럽처럼 지중해성 기후를 띄지만 사막화로 인해 스텝/사막기후로 바뀔 위기에 처했다는것이 유감. 나라들이 워낙 커서 자연도 다양하지만 도식화하면 대체로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이 티베트만큼이나 파미르 고원지대, 톈산 산맥 같은 높은 산맥들이 있고 우즈벡과 투르크멘은 건조한 반사막지대가 많고 카자흐는 북쪽 시베리아, 몽골처럼 숲과 초원이 많다. 그리고 캅카스와 중앙아시아 5개국 사이에는 카스피 해라는 세계 최대의 호수가 있다. 여름에도 습도가 낮아 햇살이 뜨겁다가도 그늘에 들어가면 견딜 만하다. 다만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크므로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어 건강에 유의한다.

사는 동물상도 기후에 따라 정해져 있는데 고산지대에는 눈표범이 주된 포식자고 먹이가 되는 산양, 영양, 마못설치류가 분포한다. 초원지대에는 늑대가 서식하며 영양, 여우, 기타 설치류가 분포한다. 특히 사이가 영양은 이곳에서만 서식하는데 한때 남획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 멸종위기에 있었으나 지금은 100만 마리 이상으로 늘어났다. 근데 기후변화로 인해 질병이 발생해 수십만 마리가 죽은 사태가 있었다.

의외로 공룡화석이 많이 발견되는 곳이다. 티무르렌기아, 울루그베그사우루스, 비세크티펠타, 투라노케라톱스, 카이나그나타시아, 우르바코돈 등 인지도가 낮을 뿐 수많은 공룡들이 이곳에서 살았었다.

5. 역사[편집]




역사적으로는 구대륙 세계 교통의 요지로 동양서양을 잇는 실크로드가 있던 곳이다. 유라시아 대초원으로 뚜렷한 지형장벽이 드물고 사통팔달로 트여있는 지역이므로 동아시아, 남아시아, 서아시아유럽과 역사문화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 가령 중앙아시아 서부는 이란과 역사적으로 겹치는 문화권이고[7] 역사시대 초기에는 이란계 소그드인, 토하라인 등의 인도유럽어족이 주류였으며 투르크의 영역이 중앙아시아로 확장된 것은 돌궐 제국 시대부터이다. 중세 튀르크인이 점차 침투하여 페르시아계를 제압하고 통혼 혼혈하여 주 민족이 되어 중앙아시아에 크고 아름다운 제국을 세우며 주위에 살던 파슈툰족, 타지크족이 제국의 구성원들이 되었고 이슬람 튀르크 문화가 번성한 지역에서도 페르시아 즉 이란의 페르시아 제국과의 상호 영향은 계속 컸다. 동부는 위구르인들이 살며 몽골 지역에 문화적 역사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주요 도시로 사마르칸트, 타슈켄트, 부하라, 페르가나, 히바, 우르겐치, 헤라트, 후잔트, 코칸트, 우루무치 등이 있다. 카자흐스탄의 북쪽 끝 지역은 매우 춥고 사람이 살기 힘든 지역인데 이 카자흐스탄 북쪽 지역은 소비에트 연방 시절에 시베리아와 함께 대표적인 유배지 중 하나로 흔히 아는 굴라크를 여럿 세웠다.


사계절출판사에서 아틀라스 시리즈 5탄 '아틀라스 중앙유라시아사'를 2016년 1월 출판했다. 유라시아 지역의 유목제국들부터 서아시아에 이르는 넓은 영역을 다루고 있고 특히 저자인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김호동 교수의 주 연구 분야가 몽골 제국인 만큼 몽골 제국의 역사에 대해 잘 다룬다. 하지만 중앙아시아사를 너무 몽골사 위주로 편찬했다는 비판도 있어서 튀르크 중심으로 서술하는 서양사와 괴리가 있다. 다만 현대 중앙아시아에 대해서 에필로그 수준으로 짧게 할애하는데 저자도 이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


6. 문화[편집]



6.1. 주거[편집]


척박한 환경으로 인해 세계에서 인구와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지역인데 대부분의 인구와 주요 도시들이 그나마 물이 있는 고원지대에 몰려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인구 215만),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인 알마티(인구 120만)[8],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인구 85만), 우즈벡 제2의 도시이자 구도인 사마르칸트(인구 85만), 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샨베(인구 60만), 그 외 부하라 같은 과거의 주요 도시들이 모두 가까이에 몰려있다. 여기 지도에서 각 도시들의 위치와 또 다른 에서 중앙아시아의 인구밀도를 비교해본다. 이 때문에 민족을 중심으로 구분된 국경선에서 수도가 멀지 않아 최근 카자흐스탄은 결국 수도를 옮겼다. 다만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접경지역, 투르크메니스탄 방향의 자국 남부 고원지대 외에도 그럭저럭 인구가 고르게 퍼져 있다.


6.2. 농업[편집]


유목이 유명한 지역이지만 고대부터 농업과 상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카자흐스탄만 하더라도 밀 생산 세계 11위에 해당되는 농업국가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우엔 경작지는 10%밖에 안 되지만 생산력이 상당하다.

아랄해의 문제는 목화를 재배하기 위해 물을 끌어들이겠다며 물길을 틀어막은 소련의 실책이 크며 중앙아시아 기후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지는 않다.

6.3. 구소련 문화의 영향[편집]


중앙아시아 스탄 5개국의 경우 각자 민족과 문화가 조금씩 다르지만 일단 이들나라는 19세기 러시아 제국에게 정복되어 러시아의 통치하에 들어섰고, 그 영향으로 1991년까지 소련의 구성원이었기 때문에 5개국들 모두 러시아 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예를 들자면 5개국에서 러시아어를 널리 쓰고 러시아어 차용 어휘가 현지언어에 그대로 사용된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페르시아어의 차용 어휘가 더 많으며 이것은 한국에서 한자가 차용되어 쓰이는 것과 비슷하다. 독립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5개국 모두 적어도 도시에서는 러시아어로도 생활 대부분이 가능할 정도다. 특히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이 그런 성격이 강하다. 반면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은 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러시아어 배제 정책을 실시하고 있어서 러시아어를 위 3개국에 비해 많이 안 쓴다.

물론 러시아의 영향을 일방적으로 받은 것만은 아니고, 삼사, 라그만, 샤슐릭을 비롯한 음식이나 사모바르, 카페트같은 등 중앙아시아풍 문물들이 구 소련권 전역에 널리 퍼지기도 했다.

게다가 러시아 정교회의 크리스마스가 중앙아시아 5개국에서는 공식기념일로 지정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크리스마스가 중앙아시아 5개국에서 공식기념일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트리의 높이를 두고 경쟁하기도 한다.#


6.4. 이슬람 문화, 그 외의 종교 문화[편집]


이슬람권이라고 하면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이슬람 근본주의 때문에 한국에서는 이슬람교 하면 굉장히 엄숙한 종교 문화를 연상하지만 중앙아시아의 경우 반종교적인 공산국가였던 소련의 영향을 받아[9] 상당히 세속화되었고 대부분 느슨하게 믿는다. 타지키스탄의 경우 수염을 기르면 바로 수염을 깎고, 히잡을 착용한 여성창녀 취급을 받는다.

여자의 몸을 새까만 옷으로 가리는 니캅이나 주로 하늘색 옷으로 몸과 얼굴 전체를 가리는 부르카찾아보기 힘들다[10]. 있다면 독실한 신자거나 아랍권 국가에서 온 관광객일 가능성이 높다. 많은 이슬람 국가에서 우상숭배 문제로 금지하는 동상 역시 소련의 영향을 받아 오히려 각종 위인과 특산물 동상까지 활발하게 만든다. 이슬람에서 금지하는 도 잘만 마신다. 돼지고기도 개인차, 지역차, 국가차가 조금씩 있지만 먹을 상황이 생기면 의외로 그냥 먹는다. 러시아 요리를 취급하는 식당에 가면 돼지고기 요리를 버젓이 다루는데 무슬림이라고 할랄 푸드만 먹고 하람 푸드 식당에 절대 안 가는 것도 아니다. 예외는 있다. 우즈베키스탄 동부와 키르기스스탄 남부에 걸친 페르가나 분지는 와하브파가 득세하는 지역인데 와하브파라고 해서 사우디아라비아이란처럼 극단적으로 하지는 않으며 외국인 남자 관광객이 현지인 여자와 길에서 대화를 하고 있으면 지나가는 현지인 남자들이 눈치를 준다든가 하는 정도이다.[11] 대체로 중앙아시아는 세속주의가 강한 것 외에도 전통적으로 튀르크족들이 수피즘에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일부다처제는 완전히 존재하지 않으며 남녀차별 개념도 비교적 약하다. 공산권 국가는 대부분 남녀평등을 강조하는 편이라 이 지역도 그 영향이 진하게 남아있다. 유독 소련군을 편성할 때 여자들이 군 복무에 참여하고 여군의 활약이 컸던 것도 이 때문이다. 중앙아시아 국가도 이제 소련이 아님에도 소련군으로서 제2차 세계 대전 승리의 날 기념행사를 각자 성대하게 열고 있다. 특히 독일과의 전투에서 이 지역의 많은 국민들이 전장에 나가 무수히 희생되었기 때문이다. 이곳 여성도 소련군에 여군으로 많이 참여하여 활약하였다.

대체로 카자흐인, 키르기스인은 비교적 세속적이고 위구르인, 우즈베크인은 좀 더 엄격하다. 예로 키르기스스탄의 주류 민족인 키르기스인은 이슬람 복장을 한 여인이 드물지만 키르기스스탄의 서부 오시라는 도시는 우즈벡인이 많은 편에 속해서 이슬람 복장을 한 여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즉 섞여 사는 지역에 가면 잘 모르는 한국인이 보기에도 복장에서 티가 난다. 단 중앙아시아에 속하기도 하는 이란 북동부는 시아파 독재로, 아프가니스탄은 오랜 내전과 탈레반의 강압적이고 폭압적인 정치로 인해 문화적으로는 많이 폐쇄적이다. 아프간은 소련 소속도 아니었고 일단 종교적으로는 구소련 국가들과 거의 이질적인 세계라고 봐도 무방하다.[12]

그러나 최근엔 중앙아시아권의 경제난과 높은 실업률, 빈곤, 정치불안으로 인해 이슬람 근본주의가 세속적인 중앙아시아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정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이주하여 무장단체에 입당한다. 특히 이슬람 무장단체에 중앙아시아권 출신의 대원이 소수지만 등장하기 시작해 중앙아시아 국가에게 큰 골칫거리다. 이에 따라 중앙아시아 국가는 이슬람 무장단체에 입당한 자를 대대적으로 조사하며 아프가니스탄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경우 그 국가에 통보한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에 있던 우즈벡 국적의 무장단체 회원이 미국에 갔을 때 통보하여 검거하는 등 FBI하고도 연계하여 단속한다. 경제적으로 카자흐스탄은 어느 정도 부유하고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은 중간 정도 되며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은 경제적으로 약화되어 있다.[13]

이슬람 외에도 기독교(주로 정교회) 도 있고 러시아 극동 시베리아 지역의 경우는 튀르크들의 토속신앙인 샤머니즘이나 텡그리 신앙을 신봉하는 주민도 극소수 있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의 부하라에는 유대인도 있다.


6.5. 언어[편집]


중앙아시아 4국(카자흐, 우즈벡, 키르기스, 투르크멘)과 추가로 캅카스의 아제르바이잔은 모두 튀르크계의 튀르크어족으로 각각의 고유 언어는 모두 튀르키예어와 유사하다.[14] 상대방 언어를 몰라도 이 중 하나라도 모국어로 사용하면 다른 투르크어족 언어들과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고고 제대로 공부하면 금방 배운다.

타지키스탄이란과 가까운 계통으로 타지크어페르시아어와 유사하다. 중앙아시아로 가끔 분류하기도 하는 아프가니스탄다리어도 페르시아어나 타지크어와 비슷하다.[15]

중앙아시아 5개 국가는 공통적으로 러시아어가 많이 통한다. 특히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은 러시아어가 카자흐어, 키르기스어와 함께 공용어이자 민족 간 공용어다. 타지키스탄은 2009년까지 민족간 공용어로 러시아어를 지정하다 폐지하지만 러시아와의 관계가 우호적이고 러시아로 건너가 일하는 타지크인이 많아 현재도 주요 외국어다. 우즈베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은 반러감정이 있어 러시아어 배제 정책을 실시하지만 적어도 대도시에서는 러시아어를 널리 쓰고 러시아에 가서 일하는 사람이 많아서 러시아어가 주요 외국어로 지정돼 있다.

튀르키예어도 많이 배우는 언어 중 하나다. 특히 중앙아시아에서 튀르크계 국가들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은 튀르키예와 같은 튀르크계 국가기 때문에 튀르키예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7. 군사[편집]




8. 정치[편집]




정치적으로 중앙아시아는 아직 민주주의 수준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모든 나라가 독재를 겪었는데 이는 일당독재에 익숙했던 해당 지역 사람들 입장에서 이에 대한 거부감이 적었던 점도 원인이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은 초대 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이슬람 카리모프,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가 1인 독재를 하면서 장기집권 했는데 이들은 소련 시절 각각 해당 지역의 마지막 공산당 서기장이 그대로 신생 독립국가의 통치층으로써 계속 집권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초대 대통령들이 죽거나 물러나면서 후임자들을 통해 어느정도 개혁이 이루어지는듯 하지만 투르크메니스탄은 2대 대통령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가 별 차이 없는 독재를 펼치다가 아들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에게 세습까지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초대 대통령 카리모프가 사망한 이후 민주화가 이루어지고 있긴 하지만 2대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가 자신의 임기를 연장하는 개헌을 해버리면서 여전히 갈 길이 영 멀다는 걸 보여주었다. 그나마 카자흐스탄민중 시위가 벌어지고 초대 대통령의 이름 누르술탄으로 바꿨던 수도 이름을 다시 아스타나로 되돌려놓고 2대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가 민심을 어느 정도 수용하는 등 일단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편. 타지키스탄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도 30년 가까이 장기 독재를 하는 중이다.

키르기스스탄이 여기서 그나마 시위를 통해 권력자를 몰아내고 의원내각제를 실시하는 등 가장 민주주의에 근접했으나 사디르 자파로프가 대통령이 된 이후 다시 권위주의로 퇴행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다.

파일:1630473002517.png 중앙아시아의 집권 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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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명
집권 여당
극좌
좌파
중도
좌파

중도
중도
우파

우파
극우
우즈베키스탄
자유민주당(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아마나트[1]







키르기스스탄
아타 주르트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인민민주당(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민주당[2]








[ 각주 ]
[각주]





9. 경제[편집]



9.1. 국가별 경제[편집]




9.2. 역내 경제 규모 순위[편집]


2023년, 중앙아시아 국가의 역내 경제규모 순위(IMF 기준)
#[16]
순위
국가
규모 (단위: 백만 달러)
1위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
display: none; display: 카자흐스탄"
행정구
]]

245,695
2위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
display: none; display: 우즈베키스탄"
행정구
]]

92,332
3위
[[투르크메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display: none; display: 투르크메니스탄"
행정구
]]

82,649
4위
[[아프가니스탄|
아프가니스탄
display: none; display: 아프가니스탄"
행정구
]]

14,939[17]
5위
[[타지키스탄|
타지키스탄
display: none; display: 타지키스탄"
행정구
]]

12,796
6위
[[키르기스스탄|
키르기스스탄
display: none; display: 키르기스스탄"
행정구
]]

12,309

현재 카자흐스탄이 가장 잘 살며 우즈베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은 그럭저럭이고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은 별로 상황이 영 좋지 않고 아프간은 잇따른 내전과 정치적 혼란이 매우 심한 지역이다.[18]


10. 철도[편집]


중앙아시아의 철도 환경 참조.

11. 여담[편집]


일반적으로 중앙아시아에 옛 소련의 구성국이었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은 반드시 들어가고 일부에서는 넓은 의미로서 중국신장 위구르 자치구내몽골자치구러시아 일부 지역, 파키스탄 북부 지역, 아프가니스탄, 몽골, 티베트, 칭하이성, 쓰촨성 서부의 구 티베트 지역 등을 포함한다.

사실 내몽골자치구(흥안령 산맥의 동4맹 지역은 제외)나 몽골국, 티베트 문화권의 경우는 유목 생활권이기 때문에 동아시아보다는 중앙아시아로 분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생활권으로 중앙아시아, 동아시아로 구분하는 것은 정확한 분류법이 아니며 지리에 의해 구분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인종적으로 튀르크계가 주류인 국가/지역이 많다.[19] 타지키스탄은 예외로 이란계이며 언어도 타지키스탄 빼고는 서로 비슷하다.[20] 타지크인은 소련의 중앙아시아 공화국 5개 민족[21] 중 유일하게 튀르크계가 아닌 페르시아계 백인이다.

캅카스에 위치해 있는 아제르바이잔은 아시아 북서부에 해당되는 나라지만 중앙아시아의 대다수 국가처럼 이슬람을 믿는 튀르크계 민족이며 역사적으로도 중앙아시아에서 페르시아 북서부로 이주한 튀르크족의 후예다. 그리고 소련 체제에 속한 등 공통점이 많아서 중앙아시아와 같이 묶기도 한다.[22]

캅카스만큼은 아니지만 옛 소련의 통치를 받았던 중앙아시아 5개국도 간혹 국가적으로서 동유럽의 일부로 보는 경우도 있으나 캅카스와 달리 전반적으로 아시아로 보며 카자흐스탄 서부 정도만 유럽으로 본다. 다만 문화, 근현대사 및 해당 국가의 일부 분위기나 배경 등으로 인해 비슷하게 동유럽 또는 구 동구권과 같이 엮어 언급하기도 한다.

전 세계에서 아프리카와 함께 미국과 정치외교적 접점이 가장 없다. 단순히 정치외교 분야를 넘어 경제, 문화, 과학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미국의 영향을 받지 않은 지역이다.[23] 옛부터 워낙 소련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지역이라서 미국의 영향력이 미칠 틈 자체가 없었다. 아프가니스탄의 경우처럼 예외도 있으나 이쪽은 서아시아 또는 남아시아로 보는 경우도 있어서 완전한 중앙아시아로 보긴 애매하다. 이 때문에 현재도 소련의 직계 후속국인 러시아의 문물을 선호하지 미국의 문물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24] 우즈베키스탄은 소련 해체 이후 친미국가가 되려고 시도하나 독재 및 인권 문제로 영 소원하다. 그나마 지금은 카리모프의 죽음과 새로운 대통령의 출마로 다시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2000년대 중반에 전세계적으로 불어온 반미감정과 이라크 전쟁의 영향 때문에 주민투표를 통해 미군 기지를 철수시켰다. 다만 반미국가라 보기는 애매하며, 2022년 카자흐스탄 시위 이후로 정치 개혁을 하면서 미국과 가깝게 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중앙아시아 지역의 국가는 민주주의보다 독재 체제다. 그나마 우즈베키스탄이 2016년 이후로 민주화가 되어가고 카자흐스탄도 2019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로 민주주의 지수가 점점 높아진다.

대륙 전체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구소련권에서 가장 출산율이 높은 지역이며, 중앙아시아 5개국 모두 합계출산율이 인구대체수준을 넘는다. 그래서 저출산에 시달리는 구소련권 국가 인구담당자들이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부러워하기도 하며, 러시아 등에서는 중앙아시아에서 외노자를 받기도 한다.

11.1. 한국에서의 인지도[편집]


한국에서 중앙아시아의 인식은 상당히 낮은데 상술했듯 소련이 붕괴한 1991년에 독립한 나라므로 나라 자체가 생긴 지 얼마 안 됐다.[25] 지리적, 문화적으로 사회주의, 유목 문화, 이슬람 등 한국과는 거의 인연이 없는(...) 문화들의 집합체가 중앙아시아기에 관심을 가질 만한 건덕지가 거의 없다. 냉전이 전개되던 때 철의 장막 너머 소련 땅이었으니 교류 자체가 없어 관광지로 많이 알려진 동남아시아나 뉴스에 많이 나오는 서아시아보다도 훨씬 알려진 것이 덜하다. 카자흐스탄은 경악의 보랏 사건 이후 관광사업을 유치하려고 노력 중인데 성과가 더디다.

그나마 대중에게 알려진 이미지는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정책으로 이 먼 곳까지 가서 살게 된 고려인의 존재가 잘 알려져 있다.

소속 국가 중에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이른바 미녀의 나라라는 이미지 덕에 인지도가 높다. 농담조로 장모님의 나라라고 하는데 우즈벡과 함께 카자흐스탄, 동유럽 우크라이나도 비슷한 미인의 나라 이미지로 싸잡혀 인지도가 좀 있다. 미수다 패널이던 구잘 투르수노바, 자밀라 압둘레바나 카자흐스탄 배구선수 사비나 알틴베코바처럼 진짜 우즈벡, 카자흐 사람이 유명해졌던 케이스도 있지만 한국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중앙아시아가 아니라 서양동유럽, 북유럽 도심지에서 찍힌 사진을[26] 우즈베키스탄에서 찍었다고 우기면서 퍼나르는 일이 있으니 실질적으로 인지도가 늘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27]

사실 한때 외국계 한국인 방송인들 중에 우즈벡인의 비율이 제법 높았다. 2000년대는 우즈베키스탄이 국가적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던 시기라 국가 장학제도로 아예 대한민국으로 이주하려는 학생이 수없이 많았다.[28]

2010년대와 2020년대에는 키르기스스탄에서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단, 키르기스인들의 경우는 정치적 혼란보다는 경기침체가 원인이다.

어쨌든 인지도 자체가 아직 낮지만 무비자 국가가 늘어나는 등 교류는 꾸준히 늘고 있다. 또 예전에는 소련이었던 시절이 있어서 러시아어를 널리 사용하기 때문에 러시아어 어학연수를 받으러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으로 가기도 한다. 또 러시아어 사용자가 많아 러시아와 관련한 한국기업에서 중앙아시아로 진출하기도 한다.


11.2. 여행 정보[편집]


개별 관광지 정보는 각 국가 문서, 그리고 알마티 등 각 도시 문서를 참조.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그리고 타지키스탄 4국은 무비자로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사전에 관광비자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비자를 준비해야 하며 특히 투르크메니스탄이 비자 발급조건이 까다롭다. 파키스탄은 치안이 영 좋지 않으며, 아프가니스탄은 아예 여행금지국가라 나라의 허가가 없으면 한국인은 여행 자체가 불법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앙아시아의 모든 국가뇌물 비자를 요구해 이런저런 서류 준비하느라 시간낭비 정신낭비도 심하고, 비자 신청비용으로만 수십만 원이 깨져 여행하기에 굉장히 귀찮았다. 그 전에는 소련 땅이니 아예 가지도 못했다.[29] [30] 그러다 2014년과 2018년에 들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까지 무비자로 바뀌어 사정이 훨씬 낫다.

북한이탈주민은 이 지역으로의 여행이나 출장은 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대거 친러국가이자 친북국가다 보니 북한과 교류가 활발하고 북한 특무나 공작원들이 끊임없이 드나드는 곳이라 북한이탈주민이 이 지역을 여행할 시 안전을 장담하기 어렵다.[31]


12. 대중 매체에서의 중앙아시아[편집]


오락 문화에서 그렇게 중앙아시아를 자주 다루지는 않지만 신부 이야기 등의 만화를 통해서 알려졌다.

이외에도 빠니보틀같은 여행 유튜버의 관광으로 어느정도 인지도가 높아졌다. 빠니보틀은 그 악명높은 아시가바트를 방문해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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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색칠된 노란색 영역에 해당하는 지역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몽골, 러시아 일부, 파키스탄 일부, 이란 일부, 인도 일부, 중국 일부이다. 실크로드: 창안-톈산 회랑 도로망 범위까지 포괄된다.[2] 공식적인 것은 아니며 일부에서 이렇게 분류한다.[3] 중앙아시아 지역은 1991년 소련 국민투표에서 90퍼센트 이상이 구소련 연방 잔류를 원했다. 이는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보다도 높은 득표율이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을 제외하면 소련 시절의 국기를 한동안 그대로 사용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1991년 12월에 소련이 해체될 때까지 연방에 잔류했는데, 러시아 SFSR이 먼저 소련을 탈퇴하고 러시아 연방으로 이름을 바꾸었기 때문에 며칠 간은 법적으로 카자흐스탄이 소련 자체였던 적이 있었다.[4] 공식적인 것은 아니며 일부에서 이렇게 분류한다.[5]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이나 오렌부르크 주 등. 멀리 나가면 더 나가면 투바, 타타르스탄까지 넣기도 한다. 바시코르토스탄 같은 곳은 우랄산맥 서쪽이라 동유럽이지만 지리보다 문화적인 부분을 기준으로 다른 중앙아시아계 유목민족과 유사성이 높은 튀르크계 유목민족이 주류라 중앙아시아로 보기도 한다.[6] 아르메니아, 조지아도 때때로 중앙아시아로 본다. 캅카스가 서아시아이자 동유럽이지만 중앙아시아로도 보기도 한다.[7] 현대에는 편의상 이란을 서아시아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지만 역사적으로는 서쪽 아랍 지역 못지않게 중앙아시아와도 밀접한 기간이 길었다. 이 지역 자체가 지형장벽이 별로 없어 한중일 마냥 문화적으로 딱딱 떨어지지 않는다.[8] 현 수도는 아스타나.[9]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라는 말에서 드러나듯 공산주의는 종교를 부정하며 국가 무신론 정책을 추구했다. 이들은 러시아 제국 시절부터 러시아의 지배를 받아왔기에 이슬람 문화와 러시아 문화가 조화를 이룬 경우도 많다.[10] 파란자라는 중앙아시아판 부르카가 있었으나 이오시프 스탈린이 강제로 없앤다.[11] 미국에서 9.11 사건이 터진 이후 그 기회를 틈타 나자르바예프나 카리모프 같은 현지 독재자들이 와하브파 = 테러 분자라는 프로파간다를 벌여 이슬람주의자들을 탄압했고 이를 나름 신빙성 있게 받아들인 시민들이 많았기 때문에 중앙아시아는 오히려 와하브파들이 개발살나서 숨어 살아야 하는 분위기가 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종신 독재자들은 이미 소비에트 연방 시절부터 현지에서 권력을 휘두르던 이들이 독립 때 그대로 권력을 이어가진 사례들이고 특히 이슬람교 종사자들이 이 부분에 대한 비판을 가했기 때문에 종교인들에 대한 탄압이 강하다.[12] 카자흐인은 세속적인데 위구르인은 종교적이라는 점이 이상하게 와닿을 수도 있는데 위구르를 통치하고 있는 현 중공 역시 무신론적 공산국가로 이슬람주의에 대해 매우 강경한데다가 흔히 인식하는 것과 달리 중국 영토가 생각보다 훨씬 낮은 위도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위구르도 카자흐스탄 국경과 맞닿아 있기는 하나 위도상으로는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과 더 비슷하고 티베트는 실제 지도로 확인해보면 아예 인도 아대륙에 둘러싸여 있다.[13] 단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국민들을 목화 농장으로 강제 동원해서 부려먹는 국가폭력을 자행한다. 따라서 실제 생활 여건은 민주주의가 이룩되어 있는 키르기스스탄이 훨씬 나을 수도 있다. 그런데 우즈베키스탄은 이슬람 카리모프 사후 목화 농장 강제 동원이 폐지되었기 때문에 결국 투르크메니스탄보다는 아주 조금 나은 상황이 되었다.[14] 다만 오우즈어파에 속하는 튀르키예어, 아제르바이잔어, 투르크멘어와 킵차크어파에 속한 카자흐어, 키르기즈어는 간단한 회화 빼고는 서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영 힘들다.[15] 파슈토어는 오히려 인도의 일부 소수민족 언어와 비슷하다.[16] 이하 모두 예측치[17] 2021년 기준[18] 이쪽은 2021년에 탈레반이 집권하면서 사실상 가망이 없어졌다.[19] 그리고 중앙아시아가 모두 투르크 국가인 반면 몽골은 유목이라는 라이프스타일만 비슷할 뿐 투르크 민족도 아니고 투르크 문화도 없다. 지금이야 소련의 문화탄압으로 대부분 사장되었지만 오히려 중국-티베트 문화에 가깝다.[20] 현지인들은 자기네 옆나라 말을 아무 배경지식 없는 상태에서 들으면 '뭘 말하고 싶어하는지는 알 것 같다'고 하는 정도다.[21] 카자흐, 우즈베크, 투르크멘, 키르기스, 타지크[22] 이는 서아시아 일부이기도 한 캅카스(남캅카스)도 비슷하다. 지리적으로 캅카스는 물론 중앙아시아(흔히 중앙아시아로 많이 가리키는 -스탄 5개국)도 원래는 서아시아다. 하지만 소련 체제의 영향으로 두 지역은 다른 서아시아에 비해 매우 세속적이며 적당히 신앙을 지킨다.[23] 그나마 아프리카영국의 식민 통치를 받아서 영어가 공용어인 국가가 많은 데다가 미국 국민들 중 상당수가 서아프리카 혈통의 흑인이지만 중앙아시아는 이 지역 혈통의 미국인마저 거의 없다.[24] 다만 요즘에는 미국 문화가 간혹 들어오거나 알려지기도 하고, 카자흐계나 우즈벡계 미국인이 각각 3만, 6만 정도 있다.[25] 그래서 특히 중장년층은 (지리에 좀 관심이 있더라도) 이 국가가 어디에 있는지 수도 이름 같은 것을 잘 모른다. 80년대까지 이런 나라가 지도에 아예 없었고 공산권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도 금기시했으며 실제 교류도 제로에 가까웠다. 사실 요즘 젊은 사람들도 지리를 배운 사람이 아닌 이상 나라 이름만 대충 알면 잘 아는 수준이다.[26] 초고속망 인터넷이 처음 보급된 시기에만 해도 국내 여행상품 중에 이탈리아, 프랑스 등이 아닌 북유럽을 전문으로 하는 상품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는 북유럽으로 가는 여행상품이 수요와 공급 면에서 모두 크게 늘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비교적 자주 다니는 사람이라면 거의 단박에 알아본다.[27] 우즈베키스탄만 조금 알려졌고 카라칼파크스탄에 대해선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을 봐도 그렇다. 한자문화권으로 따지면 중국은 알지만 마카오는 모르는 것과 비슷한데 2019년 기준 구글에 카라칼파크스탄을 한글로 검색하면 결과가 27,900건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다.[28] 사실 KBS에서 우즈벡계 방송인들이 대거 나오기 몇해 전에 이미 MBC에서 우즈베키스탄의 한국 이주민 문제를 다뤘는데 이건 상당히 잊혔다.[29] 어차피 소련시절은 사실상 해외여행자유화 이전이라 여행이 불가능했다.[30] 다만 과거 소련 여행이 자유로운 국가의 국민들의 경우에는 소련만 입성하면 그 이후로는 국경을 넘을 일이 없으니 지금보다 훨씬 편했다.[31] 한국 정부가 중앙아시아에 묻혀있는 독립운동가의 유해를 송환받기 염원했는데 2019년 전까지 불가능했다. 이 지역에 묻혀있는 독립운동가가 북한 지역에 연고가 있어 북한이 허가해야 한국에 송환이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