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라트 캅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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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범죄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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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카우카즈 이슬람 토후국 국기.svg
공식명칭
카우카즈 이슬람 토후국
إمارة القوقاز الإسلامية
자칭 건국일
2007년 10월 7일
멸망일
2016년 8월 17일[1]
민족
체첸인, 인구시인, 아바르인, 레즈긴인, 다르긴인, 타바사란인, 라크인, 러시아인, 아랍인
자칭 지위
없음[2]
실제 지위
이슬람 근본주의
지하디
테러리스트
마약 카르텔[3]
조직폭력배

자칭 정치체제
이슬람 신정 체제
사령관(أمير )
마고메드 술레이마노프(일명 김리의 아부 우스만) (사살)
자칭 국교
이슬람 살라프파
아랍어: إمارة القوقاز الإسلامية
러시아어: Кавказский эмират (캅카스키 에미라트)
체첸어: Имарат Кавказ (이마라트 카우카즈)

1. 개요
2. 역사
3. 현황
4. 기타



1. 개요[편집]


이치케리야 체첸 공화국 잔존 세력과 다게스탄, 인구셰티야, 카라차이-체르케시야 출신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모여서 만든 자칭 이슬람 반군 국가다. 지부는 "주"라는 의미의 "윌라야트(ولاية, Вилаят, Вилайат, Vilayat)" 를 붙인다. 체첸 지부는 윌라야트 노흐치최(Vilayat Nokhchicho), 인구셰티야 지부는 윌라야트 갈가이체(Vilayat Galgaycho) 다게스탄 공화국 지부는 윌라야트 다게스탄(Vilayat Dagestan)" 같은 식으로 불린다. "에미레이트" 나 "주" 라는 단어만 보면 뭔가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처럼 거창해 보이지만[4] 진짜로 실질적인 영토를 가지고 있는 IS와는 달리 현실은 그저 쬐끄만한 점조직들끼리 자기네들 아지트나 주택가 인근 지역 정도, 다시말해 조직폭력배들의 나와바리 정도 밖에 안 되는 구역을 "국가" 라고 우기는 정도다. 2013년에 인구셰티야 공화국 대통령도 이들을 "반군" 이나 "테러리스트" 도 아니고 "도적놈들(бандиты)"이라고 칭했을 정도다. 참고로 저 단어는 "반디뜨이"(복수) 라고 발음하며 단수는 "반디트"[5]라고 하는데, 이 "반디트"는 "중소규모 조폭 정도의 작은 레드 마피아 조직(그러니까 동네 깡패)"을 칭하는 명사이기도 하다.[6]

나라를 선포하기는 했지만 러시아의 철저하고 잔인한 탄압과 토벌로 인해 제대로 된 세력과 실질적이고 고정적인 영토를 가지지는 못했다. 특히 러시아 정부는 캅카스 에미레이트를 멸망시키려고 그들에 대한 토벌을 지속적으로 했다. 2015년~2016년에 들어서면서 많은 수의 대원들이 사살되고 지도자 대다수가 러시아군 특수부대에게 사살되면서 공백이 커졌다. 영어 위키백과에서는 아예 2016년 8월 멸망이라고 서술했고, 실제로 그 이후로는 활동 내역이 전혀 들려오지 않는다.


2. 역사[편집]


소련1991년붕괴되자 소련군 공군에서 폭격부대 지휘관을 지낸 조하르 두다예프 장군이 체첸 분리주의 운동을 이끌었고 이치케리야 체첸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에 선출되었다. 체첸군은 그로즈니 전투에서 게릴라전을 통해 러시아 전차를 많이 파괴했으나 결국 러시아 연방군에 밀려서 남부 지방으로 후퇴하였다. 그 뒤 체첸과 러시아가 평화 협상을 하던 도중에 체첸 강경파가 먼저 러시아 측 대표들을 조하르(그로즈니, 쇨자 갈라)에서 폭탄 공격으로 죽여버려서 협상이 결렬되었고, 이후에는 반대로 러시아 공군A-50으로 조하르 두다예프의 위성전화를 감지하고 파악하는 것에 성공, 공습으로 레이저 폭탄을 날려 두다예프를 암살하였다. 그 뒤 부통령 젤림한 얀다르비예프가 임시로 대통령이 되었다. 아슬란 마스하도프와 샤밀 바사예프와 아흐마드 자카예프는 그로즈니에 기습 공격을 가해 러시아 내무군 2천 명을 포위해버렸다. 결국 이츠케리아 체첸 공화국은 제1차 체첸 전쟁에서 러시아 연방군을 무찌르고 전쟁에서 이겼다. 이후 하사브유르트 협정을 통해 러시아 연방군이 체첸 전 지역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체첸 공화국의 독립을 이끌어냈다.

평화 협정 이후 민주적인 대통령 선거를 통해 온건 수피파 독립 영웅 아슬란 마스하도프가 64.8%의 지지율로 대통령에 선출되었으나 전쟁 중 유입된 이슬람 원리주의 살라프파들과 갈등이 발생하였다. 또한 돈을 노리고 외국인들을 납치하는 범죄가 많이 발생했다.

1997년 5월에 와하비즘 일파의 "젤림한 얀다르비예프(Зелимхан Абдулмуслимович Яндарбиев)"의 부하 "아르비 바라예프(Арби Алаутдинович Бараев)"[7]의 이슬람 특수 연대가 살만 라두예프[8]를 인터뷰한 러시아 여기자 옐레나 마수크(Елена Васильевна Масюк)를 납치하였다. 엘레나 마수크는 몸값을 지불한 뒤 풀려났다.

1997년 7월에 영국 구호단체 심리상담가 존 제임스와 카밀라 카가 이슬람 특수 연대에게 납치당했다. 존 제임스와 카밀라 카는 연인 관계였으며 전쟁 피해로 인해 고통받는 체첸 공화국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체첸으로 왔다가 납치를 당했다. 이슬람 특수 연대는 이들에게 먹을 것도 제대로 안 주고 계속 구타했으며 카밀라 카가 존 제임스의 연인임에도 불구하고 카밀라 카를 강간하기도 하였다. 결국 이들은 러시아의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몸값을 내줘서 풀려났다.[9]

1998년 2월에 아슬란 마스하도프 대통령의 대테러 부대가 납치를 주동한 아르비 바라예프의 이슬람 특수 연대 부대원 두 명을 체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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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비 바라예프의 모습.

웃기는 사실이라면 아르비 바라예프는 와하비즘을 신봉한다는 놈 답지 않게 자신의 이익 추구에 대해서는 머리가 굉장히 잘 돌아갔다. 납치에 눈이 멀어서 체첸 공화국 국내 뿐만 아니라 국경 밖에 있는 인구시 공화국, 카바르디노-발카르스카야 공화국, 심지어 모스크바 등지에서 외국인들을 납치해서 체첸으로 데려온 뒤 몸값을 받아내고 풀어주는 사람이었다.[10] 그래서 인구시 경찰이 자기 부하 여섯 명을 체포하자 이슬람 특수 연대 측에서 러시아 군경을 인질로 삼았다. 바라예프는 자기 부하들과 러시아 군경을 서로 교환하자고 요구했고 인구시 공화국 측의 반응이 없자 교통 경찰 한 명을 죽여버렸다. 심지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놈들을 처리하고 싶어한 올리가르히 보리스 베레좁스키에게 살인 청부를 받거나, 러시아 FSB와 내통 하면서 자기 마음에 안드는 체첸 지휘관을 러시아에게 팔아 먹었을 정도다. 오죽했으면 "체첸에 늑대가 아닌 여우가 한마리 있었다"는 소리마저 나올 지경이다.[11]

결국 인구시 경찰은 바라예프의 부하들을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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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카르 파샤 이스라필로프

그 뒤 아르비 바라예프의 부하들이 체첸 공화국 내무부 장관 나스루디 바지예프를 암살해버리고 말았다. 이에 훈카르 파샤 이스라필로프가 이끄는 대테러 부대가 바라예프를 체포하려고 그의 자택을 급습했으나 한 나라의 대테러 부대가 오히려 일개 납치 군벌 조직에게 패퇴해버리고 말았다.

1998년에는 체첸 공화국 정부와 협정을 맺고 통신선을 설치하려던 영국인 기술자 세 명과 뉴질랜드인 기술자 한 명이 아르비 바라예프가 이끄는 이슬람 특수 연대에게 납치당한 뒤 참수 당했다.

처음에는 아르비 바라예프가 영국 통신 회사에 천만 달러 즉 약 백 억 원 정도를 몸값으로 요구했었다. 하지만 알 카에다 사령관인 샤이흐 오사마 빈 라덴( شيخ أسامة بن لادن)이 3000만 달러(약 300억 )를 몸값으로 대신 지불하며 아르비 바라예프에게 인질 네 명의 참수를 요청하였다. 그러자 아르비 바라예프가 삼천만 달러를 잘 받은 다음에 그들 네 명의 목을 참수해 버렸다. 이에 대해 아슬란 마스하도프 대통령은 아르비 바라예프를 비난했고 그를 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2001년 6월 22일, 바라예프는 러시아군에게 적발되어 사살당했으니 이때 그의 나이 27세였다.

그 와중에 1차 체첸 전쟁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정신이 이상해진 살만 라두예프가 아슬란 마스하도프 정권을 축출하기 위해 반정부 시위를 벌였고 서로 총격전까지 일어나게 되었다. 이후 마스하도프 대통령은 라두예프를 이슬람 법정에 정부 전복 혐의로 기소하였다. 궐석재판을 통해 그에게 징역 4년형이 선고되었으나 중앙 정부의 명령을 안 듣고 오로지 라두예프의 말만 듣는 그의 부하가 천 명이나 되었기에 체포하지는 못했다. 결국 말로만 재판한 것이었다.

1999년에 샤밀 바사예프를 중심으로 한 체첸 강경파가 평화 협정을 무시하고 이웃한 다게스탄 공화국을 침공하자, 캅카스의 이슬람화를 두려워한 러시아 연방군이 협정을 파기하고 공격해오면서 다시 전쟁을 벌이게 되었다. 체첸 살라프파들은 다게스탄을 침공한 다음 현지에 있던 러시아 징집병 여섯 명을 산 채로 칼로 천천히 썰어서 참수해버렸다. 한 번에 목을 쳐 내는 사우디아라비아식 참수와 달리 이들은 목을 칼로 반만 자른 다음 러시아 포로들이 산 채로 고통스러운 소리를 내며 피를 흘리면서 몸부림치도록 내버려 뒀다. 그들은 목을 반만 잘려서 바로 즉사하지 못하고 온몸을 움직였다. 그리고 좀 시간이 지난 뒤에 목 전체를 참수하였다. 어느 한 체첸 살라프파는 참수를 두려워하는 러시아군 포로에게 다브례이시(добрейший, 아주 좋아!)라고 외쳐 줬다. 사실 이슬람권에서 목을 칼로 천천히 써는 건 사람한테 행하는 게 아니라 소나 양 같은 가축에게 행하는 것이다. 허나 살라프파들은 러시아 징집병들이 불신자(카피르,كافر)의 군인들이기 때문에 사람이 아니라 가축으로 대해도 된다고 생각했고 결국 천천히 슥슥슥슥 참수해버린 것이다.[12]

체첸 살라프파들이 행하던 단검을 이용한 참수 방식은 나중에 이라크전에서 유일신과 성전이 그대로 따라하게 된다. 그 뒤 유일신과 성전을 계승한 알카에다 메소포타미아 지부, 전사들의 협의회, 이라크 이슬람국, 이라크 샴 이슬람국, 이슬람국이 아직까지도 계속 단검으로 포로들이나 첩자들이나 탈영병들을 참수하고 있다. 한편 알카에다 아라비아 반도 지부에서는 2014년에 단검을 통한 포로 참수를 금지했다. 아마도 이슬람국과의 대립이 심화되자 서로 차별화하려는 것 같다.[13] 그러자 기존에 단검으로 포로 참수를 해오던 현지 알카에다 군인들이 알카에다 대신에 이슬람국 칼리파 이브라힘 알 바드리에게 충성 맹세(بيعة)를 하고 이슬람국의 샤브와 주, 하드라마우트 주, 사나 주, 라히즈 주, 알바이다 주, 아덴 주가 되었다. 충성 맹세 이후 이슬람국 사브와 주는 알리 압둘라 살레예멘 대통령과 시아파 후티 반군에 가담한 예멘 군인들을 단검으로 천천히 참수해버렸다. 당연히 이는 좋을리가 없어 오히려 러시아 전체를 분노하게 만들어 체첸 살라프파를 반드시 족쳐야한다고 격앙하게 된다.

다게스탄에서 체첸 살라프파들이 러시아 군경에게 패배한 뒤에 살라프파들이 복수 차원에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등지에서 민간인들을 상대로 각종 공격을 벌였다. 그러자 분노한 러시아 연방은 살라프파들을 뿌리 뽑는다는 명목으로 체첸 공화국을 본격적으로 침공했다.

결국 1999년에 발발한 제2차 체첸 전쟁에서 러시아에게 참패하여 수도인 그로즈니를 비롯한 대부분의 영토를 잃고 산악지대로 후퇴하였다.

이후 망명정부 상태로 러시아를 상대로 무장 투쟁 및 테러를 벌이다가 2007년에 대통령 도쿠 우마로프(Доку Умаров)가 일부 캅카스 지역의 무슬림 반군과 합쳐졌다. 이때쯤 되어 사실상 전통적인 체첸 수니파 이슬람 세력은 죄다 중동의 극단주의 와하브파에 물든 세력으로 물갈이되어 과거 체첸 사태 당시의 세력(소위 "코카서스의 늑대"들)은 온데 간데 없어진 상황이었다. (마치 아프가니스탄에서 소련에 저항하던 무자헤딘이 아프팍 전쟁시점에 와서는 별 상관없는 탈레반으로 물갈이되어 있던 것처럼) 단 도쿠 우마로프 본인도 사실 본인은 와하브파 따위가 아니라 체첸 수니파라는 것을 강조했으며 이렇게 물든 이슬람 극단주의자 샤밀 바사예프의 행각을 대차게 까댔다. 그러다가 러시아군의 토벌에 도저히 체첸 수니파 세력만으로는 버틸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자 궁여지책으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까지 끌어모은 게 바로 캅카스 에미레이트. 결국 이슬람 에미르국을 자칭함으로 인해 사실상 이츠케리아 체첸은 소멸된 상태다. 이미 체첸인의 독립이라는 이념은 오래 전에 갖다 버렸고 그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으로 변함으로써 체첸 공화국의 같은 체첸인들도 싫어하며 달갑게 여기지 않는 지경으로 위상이 추락했다.

체첸 수피파들은 1999년까지만 해도 이츠케리아 체첸을 지지하고 적극적으로 도왔다. 이츠케리아 체첸 공화국 수피파 최고 지도자 아흐마트 카디로프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러시아는 체첸보다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모든 체첸인은 각각 러시아군 150명을 죽여야 한다." 그러나 아슬란 마스하도프 대통령과 지지세력을 제외한 나머지 체첸 군인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넘어온 무자헤딘들이 전파한 이슬람 원리주의 사상인 살라프파에 물들게 되자 카디로프는 살라프파들을 비난하였으며 살라프파를 금지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살라프파들은 체첸 공화국 정부를 무시하는 행동을 하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1998년 체첸 공화국 구데르메스에서 아르비 바라예프와 살라프파 세력들이 구데르메스 국토수비대와 전투를 벌여서 살라프파 서른 명이 죽었고 구데르메스 국토수비대원 스무 명이 죽었다. 구데르메스 국토수비대는 친정부 특수부대였으며 술림 야마다예프가 지휘하였다. 야마다예프는 구데르메스 전투에서 승리하였지만 살라프파들이 그를 계속 암살하려고 공격을 하였다. 결국 야마다예프와 아흐마트 카디로프는 살라프파들이 체첸 공화국을 엉망으로 만든다고 생각하여 2차 체첸 전쟁 때 러시아 연방에 투항하고 러시아 연방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만다. 아흐마트 카디로프는 친러 체첸 공화국 정부의 대통령이 되었다. 산으로 도망치거나 해외로 망명한 기존 체첸 공화국 세력들은 그를 배신자라고 비판하였다. 아흐마트 카디로프는 샤밀 바사예프에게 이후 암살당했다. 술림 야마다예프는 항복 이후 친러 체첸인 부대를 이끌었다. 이후 아흐마트 카디로프의 아들 람잔 카디로프가 친러 체첸 대통령이 되었다. 그런데 같은 친러파임에도 불구하고 술림 야마다예프와 람잔 카디로프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였다. 결국 람잔 카디로프는 술림 야마다예프를 2009년에 부하를 보내 총으로 쏴 죽여버렸다.

체첸 사람들은 원래 전통적으로 대부분 수피파였지만 소련 붕괴 이후 살라프파가 조금씩 전파되었다. 살라프파 세력들은 수피파들과 달리 투항 대신 저항을 선택했고 2007년까지 이츠케리아 체첸 공화국 이름을 내걸고 카프카스 산맥에서 은거하며 게릴라전, 납치, 참수, 민간인 공격 등을 감행하였다. 아슬란 마스하도프 대통령은 다른 수피파들과 달리 항복을 거부하고 살라프파들과 함께 싸웠지만 살라프파들이 베슬란 학교 인질사건을 일으킨 건 비판하였다. 마스하도프 대통령은 살라프파들이 러시아의 잔혹함 때문에 화가 나서 베슬란 학교 인질 사건을 벌인 거라고 주장하였다.

결국 마스하도프 대통령은 2005년에 러시아 연방군에게 죽고 말았다. 그러자 일부 러시아인들이 마스하도프 대통령은 체첸 공화국 저항 세력 중 유일하게 선거를 통해 선출된 정통성 있는 대통령이며 민간인들을 마구 죽이는 살라프파가 아니라 체첸 전통 수피파라서 어느 정도 대화가 가능한 온건한 사람인데 왜 죽였냐고 러시아 정부에 항의하였다. 그러자 얼마 뒤 러시아 정부가 벌이는 체첸에서의 전쟁을 비판하던 러시아 인권 운동가와 기자들이 실종되거나 의문사하였다.[14]

마스하도프 대통령은 1999년 2차 체첸 전쟁 발생 이후 러시아 연방에 협상을 계속 요청했으나 그때마다 항상 협상 제안이 무시당했었다. 사실 평화협정을 무시한 다게스탄 침공은 마스하도프 대통령이 승인한 게 아니었다. 반마스하도프 살라프파(러시아에서는 흔히 와하비라고 부른다.)들이 제멋대로 침공한 것이다. 결국 살라프파와 러시아 연방 때문에 피해보는 건 죄없는 수피파 체첸 정부와 러시아에 항복한 체첸 수피파들과 민간인들이었다.

3. 현황[편집]


파일:1624979901.jpg

IS 러시아 지부 "윌라야 카프카스"[15]

지도 를 보면 알겠지만, 캅카스 에미레이트 내부도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 등장 이후로 2015년에 IS 충성파[16]와 반 IS파로 또 찢어졌다. 윌라야트 다게스탄에서 개겼다가 알리 아부 무하마드에게 찍혔을 때 처럼, 2015년 6월에 윌라야트 노흐치최의 서부 지부 에미르인 아슬란 뷰투카예프(Aslan Byutukayev, Аслан Бютукаев)가 잽싸게 IS에 충성을 맹세한 사건이 좋은 예인데, 2015년 4월에 전대 에미르가 요단강 건넌 이후로 3대 에미르가 선출될 때까지 공백 기간이 있었던 덕에 뷰투카예프가 윌라야트 다게스탄처럼 개겨도 누구 하나 막을 사람이 없었던 것. 특히 윌라야트 노흐치최는 동부 지부 에미르가 사망하는 바람에 사실상 뷰투카예프 혼자서 윌라야트 노흐치최 전체를 혼자 다 해먹게 된 상황인 지라 통째로 지부가 IS에 넘어간 거나 다름 없게 되었다. 윌라야트 다게스탄의 경우에는, 2014년에 알리 아부 무하마드조차 쌩까고 독단적으로 IS에 충성한 루스탐 아실다로프(Rustam Asildarov, Рустам Магомедович Асельдеров)가 파문(?)을 당해서 자신만의 패거리를 이끌고 윌라야트 다게스탄에서 나가 버렸고, 이후 IS 캅카스 지부인 윌라야트 캅카스의 대빵이 된다. 한편 멋대로 윌라야트 다게스탄 에미르 자리에서 나가버린 아실다로프의 후임자가 아래에 설명할 2015년에 전사한 에미르들이다.

카우카스 이슬람 토후국의 삼대 사령관인 무함마드 아부 우스만 알 김라위[17]는 2015년 8월 11일 전사했다. 러시아 연방 특수부대가 헬기와 야포까지 동원해서 카우카스 이슬람 토후국 소속 군인 네 명을 죽였다. 무함마드 아부 우스만 알 김라위와 함께 아라카니 출신 카우카스 이슬람 토후국 다게스탄 주 사령관 사이드 아부 무함마드 알 아라카니(سعيد أبو محمد الأركاني)와 현지 출신 우마르 아부 무함마드 알 김라위(عمر أبو أحمد الغيمراوي)와 현지 출신 압둘라 알 김라위(عبد الله الغيمراوي)가 전사하였다.

11일 무함마드 아부 우스만이 사살당하자 8월 12일부터 마고몌드 압둘라예프(아부 두잔나 김린스키)가 에미르가 되었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8월 17일 김릐에서 사살당했다. 8월 부터 러시아 측이 김릐 지역에 대한 토벌을 시행하자 3 연속으로 에미르가 전사했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특수부대는 무함마드 아부 우스만 알 김라위를 사살하고 그의 시체를 발로 밟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2016년 8월 경에는 카바르디노 발카리야 지부(United Vilayat of Kabarda, Balkaria and Karachay) 에미르인 잘림 셰브주호프(Залим Шебзухов, Zalim Shebzukhov)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직접 신병 모집 및 인터넷 선전 등의 영업을 뛰다가 러시아 군경에 습격을 받고 생포 시도중 사살되었다. 4명의 주요 인사가 사살되면서 러시아측에서는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의 테러조직은 사실상 무력화 되었다고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http://tass.ru/proisshestviya/3548568

그리고 2016년 12월 3일에는 IS 충성파 윌라야트 캅카스도 지도자 루스탐 아실다로프가 다게스탄 마하치칼라의 한 마을에서 소탕 작전으로 사살되었다.


4. 기타[편집]


이 문서의 제목이 캅카스 이슬람 토후국이나 카프카스 이슬람 토후국이 아니고 카우카즈 이슬람 토후국인 이유는 현지 언어인 체첸어(Kawkaz, Кавказ, Kowkaz, Ковказ), 아바르어(Кавказ, كافكاز, Kawkaz), 인구시어(Кавказ, Kawkaz), 레즈긴어(Къавкъаз, Qawqaz), 다르긴어(Къавкъаз, Qawqaz), 카바르디어(Къавкъаз, Qawqaz), 카라차이발카르어(Кавказ, Kawkaz)에서 카우카즈라고 발음하기 때문이다. 또한 표준 러시아어에는 /v/ 발음이 있지만 현지인들은 러시아어를 할 때 /v/ 발음 대신 /w/ 발음으로 소리낸다. 아랍어에서도 알카우카즈(اَلْقَوْقَاز, al-Qawqāz)라고 발음한다.

또한 가면 갈수록 정말로 신정 국가를 위해서 가입하는 사람보다는 사회에 대한 좌절로 들어가는 경우도 늘어난 듯하다. 보통은 인터넷으로 가입하거나, 아는 지인들을 통해서 알게 되어 들어가는 등의 사례가 있었다고.[18].

[1] 영어 위키백과 기준을 따름[2] 토후국이란 이름 때문에 군주제로 볼수도 있겠지만 이 나라의 전신은 공화국이며 그것도 사령관을 역임한 사람이 그 공화국의 대통령을 역임한 사람이다. 이 단체에서 딱히 정치체제를 정해놓지도 않아 지휘는 없다고 봐야 되지만 토후국이란 국호를 따르려면 적어도 이 나라는 군주제를 선택해야 한다.[3] 이 분석 기사에 따르면 이 조직의 선포에는 도쿠 우마로프의 부관 루슬란 사이도프가 있었는데, 이 인간이 자금벌이로 한 짓이 주로 헤로인 같은 마약들을 밀수하는 짓이었다고 한다.(중앙아시아-카스피 해 라인) 레드 마피아 중에서도 체첸 마피아가 체첸 반군 세력과 연계되었다는 이야기가 나도는 이유인데 러시아 영화 전쟁에서도 아슬란 구가예프가 주인공 이반에게 "니가 싸우는 동안 나는 모스크바에 호텔을 가질 거고, 식당 세 곳이랑 4000명을 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사마라에 보낼 거다. 나는 러시아놈들을 소 젖짜듯 짤거고. 그리고 그들은 나에게 돈을 주겠지." 라고 하는 장면을 떠올려 보자. 군대를 굴릴 돈(월급, 유지비, 탄약, 무기, 식량)은 어디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 또 IHS.com의 연구 자료(#) 에도 캅카스 에미레이트의 수익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는데, 기업가 협박 및 강탈, 지역 주민들에게 세금 갈취 등 우리가 흔히 상상할 수 있는 그대로다. 마약 밀매에 대해서는 러시아 부처 관계자들의 "추정" 정도.[4] 위에 지도를 보면 크라스노다르까지 자기네 땅이라고 헛소리하는데, 자기네 땅이긴 커녕 이 동네는 크림 반도가 코앞이라 러시아가 애지중지하는 곳이다.[5] 영어로는 bandit. 길을 막고 통행세를 들먹이면서 강도질하는 노상강도 패거리. 주로 산적들을 뜻하는 단어이다.[6] 비단 캅카스 에미레이트 만이 아니라 그 외 캅카스의 이름없는 쩌리급 듣보잡 반군 조직(다게스탄의 "키질야르 갱(Kizlyar gang)" 같은 조직이라던가)도 대충 이런 형태다.[7] 베슬란 학교 인질사건이라는 최악의 병크를 저지른 샤밀 바사예프와 함께 와하비즘의 신봉자였으므로 중동에서 온 무자헤딘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8] Салма́н Раду́ев. 조하르 두다예프와 함께 이치케리야 체첸 공화국의 개국공신. 러시아인에게는 물론 잔인했으나 소련군 출신의 인텔리로 1996년 다게스탄 키질야르 병원에서 병력 400명을 이끌고 인질극을 벌인 적도 있는 베테랑이다. 와하비즘 신봉자는 아니었으나(샤밀 바사예프를 두고 "저 히스테릭 부리는 미친년과는 안 싸우겠다" 고 하거나, 바사예프와 이븐 알 하타브의 다게스탄 침공에도 연루되지 않았다) 제1차 체첸 전쟁 이후에 맛이 간 과격파가 되어 대통령 마스하도프도 쌩까고는 그로즈니 방송국장 납치 미수, 조지아 대통령 암살 미수, 그 외에 여러가지 테러 행각을 계속하며 날뛰다가 2000년 체첸 오이스하라 마을에서 러시아군에게 체포, 악명높은 "백조(Белый лебедь, 러시아판 ADX 플로렌스 교도소)" 감옥에 투옥되어 2년 뒤인 2002년에 35세의 나이로 옥사했다. 러시아에서 밝힌 공식적인 사망 원인은 "우유 먹다가 내출혈이 발생해 죽었습니다." [9] 여담으로 이후 카밀라 카는 2014년"용서" 를 주제로 한 강연을 하기도 했다.[10] 이는 자신의 상사 젤림한의 선거 자금 조성을 위한 범죄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본 문서에서도 그 개판이 설명되지만 1차 체첸 사태 종전 이후 당시 체첸은 정치깡패들이 날뛰던 바이마르 공화국 처럼 자기들끼리 정치적, 종교적인 파벌을 만들어서 동족간에 총질을 벌이기도 할 정도로 카오스 그 자체였기에...애초에 체첸 자체가 부족 문화가 살아있는 사회였으니 그 혼란은 바이마르 공화국보다도 더 심했을 것이다.[11] 참고로 아르비 바라예프는 러시아 영화 전쟁(2002)에 등장하는 아슬란 구가예프의 모티브가 되었다. 입으로는 종교와 민족, 그리고 자기 선조를 들먹이는 주제에 대도시에 자기 세력을 진출 시켜서 러시아 놈들을 쥐어 짠다는 말을 하거나, 어떻게든 거금을 받아내려고 하며 신에 대한 맹세조차 아무렇지도 않게 팔아먹는 이중적인 모습이 똑같다.[12] 관련 사항은 체첸클리어 참조[13] 사실 2014년 이후 IS는 더욱 대담해져서 단검을 넘어 역사 만화책에서나 나올 법한 대빵 큰 참수검이나 시미터를 들고 목을 치는 등 쓸데없이 잔인한 방법들을 동원하기 시작했다.[14] 정황상 암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에서는 인권 운동가들과 언론인들이 정부를 비판한 이유로 암살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15] 왼쪽에서 3번째 남성이 리더인 루스탐 아실다로프이다. 후술대로 현재는 사살당한 상태.[16] 이쪽은 에미레이트에서 윌라야트로 격하되어서 "윌라야트 캅카스(Vilayat Kavkaz 혹은 Wilayat Qawqaz)" 로 불린다.[17] محمد أبو عثمان الغيمراوي , 러시아명 '무하마드 술레이마노프'(Мухаммад Сулейманов)[18] 관련 사례가 다게스탄 MMA 파이터 카림 지단이 쓴 글 (번역)에 있다. 아마 캅카스 에미레이트나 기타 잡다한 반군 집단이나 비슷할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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