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왕족)

元子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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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에서 아직 태자/세자에 책봉되지 않은 군주의 적장자을 가리키는 호칭.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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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자가 없을 경우에는 서장자를 원자로 부르기도 하며[1], 태어난 후부터 왕세자 책봉식 이전까지 이 호칭으로 불린다. 예비 왕세자 정도의 지위이므로 왕자 보다 한 단계 급이 높은 칭호이다.[2] 왕비에게서 난 적장자라도 이미 서자가 왕세자로 있을 경우에는 원자라고 불리지 않는다. 광해군과 영창대군이 이 케이스.

황제의 맏아들의 경우에는 원자에서 책봉 후 '황태자'로 불리고, 세자의 적장자는 원손으로 부른다.

임금의 적장자이므로 요절하거나 개망나니 짓만 터뜨리지 않는다면 세자에 책봉된 후 왕이 되는 정석적인 테크를 탈 수 있다. 다만 조선에선 유달리 이 테크를 타고 즉위한 왕이 드물었다. 대한제국 포함 27명의 임금 중 기껏해야 문종, 단종, 연산군, 인종, 현종, 숙종, 경종, 순조[3], 순종 등 단 9명만이 여기에 들어간다.

양녕대군, 폐세자 이황, 순회세자, 폐세자 이지, 소현세자, 사도세자, 문효세자, 효명세자는 원자에서 세자로 책봉은 되었지만 왕위에 등극하지는 못했고, 인성대군은 원자이기는 했지만 조졸했고, 제안대군은 세자가 되기도 전에 아버지가 승하하면서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왕위가 사촌형에게 넘어갔다.

효장세자는 태어났을 당시 서출 왕자의 서자였기에 원자가 되지 못하고 봉군되었나 이후 바로 세자로 책봉되었다.

책봉 이전이므로 아직 많이 어릴 때라, 사극에서 '원자 아기씨'라고 많이 불리어 아예 아기씨와 세트로 잘 알려져 있는 표현이다(...)

3. 사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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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에 명시된 경우만 기재하였다.

• 신라
  • 법흥왕: 지증왕의 원자
  • 문무왕: 무열왕의 원자
  • 효소왕: 신문왕의 원자
• 고구려
  • 유리명왕: 동명성왕의 원자
  • 모본왕: 대무신왕의 원자
  • 막근: 태조대왕의 원자
  • 장수왕: 광개토왕의 원자
• 백제
  • 다루왕: 온조왕의 원자
  • 기루왕: 다루왕의 원자
  • 계왕: 분서왕의 원자 (삼국유사)
  • 침류왕: 근구수왕의 원자
  • 아신왕: 침류왕의 원자
  • 전지왕: 아신왕의 원자
  • 위덕왕: 성왕의 원자
  • 의자왕: 무왕의 원자
• 후백제
  • 신검: 견훤의 원자[4]
    스스로를 원자라고 지칭하였으므로 사실이 아니었을 가능성도 있다.
• 고려
  • 헌종: 선종의 원자
  • 예종: 숙종의 원자
  • 인종: 예종의 원자
  • 의종: 인종의 원자
  • 효령태자: 의종의 원자
  • 강종: 명종의 원자
  • 희종: 신종의 원자
  • 창원공: 희종의 원자
  • 고종: 강종의 원자
  • 원종: 고종의 원자
  • 충렬왕: 원종의 원자
  • 충선왕: 충렬왕의 원자
  • 충목왕: 충혜왕의 원자
  • 충정왕: 충혜왕의 원자[5]
    충목왕 사후 원나라에서 차기 국왕을 지명할 때 사용된 표현이다.
  • 용산원자
  • 공민왕: 충숙왕의 아들이지만, 충혜왕 후2년(1341) 5년에 원나라에 입조했을 당시 대원자로 불렸다.
  • 우왕: 공민왕의 원자
  • 정성군: 공양왕의 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