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리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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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어원


1. 개요[편집]


오소리감투는 돼지를 식재료로서 일컫는 말이며, 맛은 고소하고 식감이 쫄깃한지라 돼지 내장 중에서 식재료로 선호되는 부위다. 주로 분식집에서 순대와 같이 파는 내장으로 맛볼 수 있다.[1]

삶아서도 먹고 볶음으로도 만들어먹는다. 다른 내장들과 함께 굽기도 한다. 순대내장국 속에서도 들어있다. 어떤 집들은 아예 오소리국밥이라고 이걸 넣은 걸 구분해서 판다.


2. 어원[편집]


본디 오소리감투라는 단어는 오소리의 털가죽으로 만든 감투를 뜻했으며, "오소리감투가 둘이다(한 가지 일에 두 명의 책임자가 있어 서로 권력 다툼을 하는 모양새)"는 속담에서 오소리감투는 모자로서의 오소리감투를 뜻한다. 이것이 언제부터 돼지의 위를 식재료로서 일컫는 말이 되었는지는 정확한 자료가 없으나 그 어원에 대한 가설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 과거 마을마다 돼지를 도축할 때 사람들이 몰래 빼돌리는 경우가 많은 부위인지라 찾아 보기 힘들다는 뜻에서 오소리감투라고 불렸다는 설이 있다. 오소리는 굴에서 꼭꼭 숨어 지내기에 좀처럼 찾아내기 어려운데, 마치 오소리처럼 찾아 보기 힘들고, 그 모양이 마치 감투처럼 둥그렇게 말려 있어서 그렇게 명명됐다는 설이다.

둘째, 돼지 위가 워낙 식감과 맛이 뛰어난 부위다 보니, 돼지를 도축할 때면 "누가 돼지 위를 먹느냐"는 문제를 놓고 벌어지는 쟁탈전이, 마치 오소리감투를 놓고 아귀다툼을 하는 모양새와 비슷하다고 하여 오소리감투라고 불리기 시작됐다는 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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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순대에 딸려나오는 돼지 내장 중에 돼지 간과 생긴 것과 맛이 다른 것이라면 이것일 확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