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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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전 일본제국의 중의원. 아베 신타로의 아버지이자 아베 신조, 기시 노부오의 친조부이다. 기시 노부치요는 이 사람의 증손자가 된다.
2. 생애[편집]
1894년 일본제국 야마구치현 오츠군 헤키촌 구라오다(현 나가토시)에서 태어났다. 아베 간의 아버지 아베 효스케는 원래 성이 '무쿠노키'이었으나, 아베 가의 유력자인 아베 신타로(安倍慎太郎)[3]의 여동생 아베 다메와 결혼하면서 아베 집안의 데릴사위로 들어갔다.
아베 간의 집안은 야마구치 나가토에 간장을 만드는 양조장을 소유하고 있던 지역 유지였다. 그리고 아베 간 본인의 덕망으로 인해 지역 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4]
1921년 도쿄제국대학 법학부 정치학과를 졸업한 아베 간은 대학 졸업 후 자전거 제조회사를 경영했다. 하지만 관동대지진으로 공장이 무너져 회사는 도산한다. 이후 혼도 시즈코라는 여성과 결혼하여 아들 아베 신타로를 낳았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했다.
1928년, 입헌정우회 후보로 총선에 나섰으나 낙선하였다. 1933년, 자신의 고향인 헤키촌 촌장으로 지내며 야마구치현 현의원을 겸임했다. 1937년, 아베 간은 무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해 처음 중의원으로 입성하게 된다. 이 때부터 아베 간 - 아베 신타로 - 아베 신조의 지역구 세습이 시작된다.
이후 반전 활동, 도조 히데키 내각 사퇴 등을 외치며 평화주의 활동을 하던 아베 간은 도조 히데키에게 미움을 받으나 1942년 중의원 재선에 성공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내내 반전운동, 군국주의 반대와 도조 규탄 등을 하던 아베 간은 전후 처음 치러지는 총선에 출마 준비를 하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
3. 정치 성향[편집]
사돈인 기시 노부스케는 만주국 관료로 일한 A급 전범 용의자로 도조 히데키와 가까운 정치인이었고, 전쟁 이후에는 일본의 재무장을 지지하는 극우 성향의 정치인이었다.
그러나 아베 간은 도조 히데키 내각에 반기를 걸었고,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참전, 군국주의, 전체주의 반대 운동을하고 평화주의를 주장하던 인물이자 당시 중도우파 성향을 보였다. 그렇다보니 당시 우경화가 된 일본 정치 지형에서 상대적으로 진보로 보였다.
그래서 아들인 아베 신타로가 가미카제에 강제로 차출될 때 반대하였고, 아들인 아베 신타로에게 "전쟁에서 일본은 무조건 미국, 영국, 중화민국에 패배하니 너도 적당히 하는 척만 해라"고 조언할 정도였다.
이러한 아베 간의 정치 성향이 아들인 아베 신타로에게 강한 영향을 주었다. 아베 신타로가 선거구 내 재일한국인, 한국계 일본인에게 우호적인 평가를 받고, 친한 성향을 가지며, 전쟁범죄에 대해 사죄하자는 주장을 하는 것도 아버지인 아베 간의 영향이 크다.
그래서 아들인 아베 신타로도 젊은 나이에 기시 노부스케의 데릴사위로 장가를 갔지만 본인은 기시 노부스케의 사위보다는 아베 간의 아들로 더 평가 받는 것을 좋아한다. 반대로 아베 간과 교류가 없는 아베 신조는 본인을 기시의 외손자라고 했었다.
4. 가족관계[편집]
자세한 내용은 아베 신조/가족관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기타[편집]
현재 일본에서 배우 활동 중인 아베 히로시와 성은 한자가 다르나 발음이 같고, 이름은 한자가 같으나 발음이 다르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한자만 보고 아베 간의 이름을 아베 히로시로 잘못 소개하는 경우도 많은데, 아베 간이 맞다.
6. 둘러보기[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7 00:25:14에 나무위키 아베 간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전 일본 제국 육군 대장인 오시마 요시마사의 손녀. 한국에서는 경복궁 점령 사태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2] 노부오는 아베 간의 친손자이나 손자가 없는 기시 노부스케가 외손자 노부오를 양손자로 들였다. [3] 이 아베 간의 외삼촌 아베 신타로와 아베 간의 아들 아베 신타로와는 이름의 한자가 다르다. 전자는 慎太郎, 후자는 晋太郎[4] 아들과 손자의 지역구는 나가토를 관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