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예

2부에서는 아예 라인을 갈아탈거라고 한다.

심지어 이 내용이 매우 민감한 사항이었다.

같이 다니기는 하지만, 이보현 정연두 등은 김다연 무리에 자주 붙어다니는 신신예를 탐탁찮데 여긴다는 뉘앙스도 느껴진다.그야 오늘은 투표날이고, 신예는 야망 걸이니깐?

신신예가 백하린 라인으로 갈아타려고 하는 장면 이후로 대부분의 독자들이 이를 비판했는데, 가끔 “아버지의 직장과 생계가 달려 있는 문제인데 너네라면 친구와의 우정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냐?”라며 신신예를 까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는 독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는 신신예의 행적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했으며 문제의 핵심까지 잘못 짚은 것으로, 대부분의 독자들이 신예의 어떤 점을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인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독자들은 ‘신신예가 불똥 맞지 않고 자기 살 길을 찾기 위해 행동한 점’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딱 그 정도의 행위까지만 했다면 “백하린 때문에 신신예네 가족까지 대체 무슨 고생이냐”와 같은, 일종의 동정 여론도 형성되었을 것이다. 독자들의 핵심 비판 포인트는 1. 신신예는 가족의 생계가 걸린 문제라는 이유만으로는 납득이 불가할 정도로 주도적으로 F를 괴롭혀왔던 인물이라는 점, 2. 자신의 가족에게 생긴 피해에 대해 직접적 원인에게는 뭐라고 하지도 못하면서 문제를 만만한 친구 탓으로 돌렸다는 점, 그리고 거기에 더해 3. 자기 살 길을 찾기 위해 이용해 왔던 방법이 다른 것도 아닌 그 친구를 파는 것이었다는 점이다. 자세히 보면 신신예는 예림이가 피라미드 게임 거부 선언을 하기 훨씬 이전부터 곧잘 김다연네 무리와 어울려 다녔기에 신예가 라인을 갈아타게 된 것이 무조건 임예림의 게임 보이콧 때문이라고는 할 수가 없으며, 그저 “자신의 가족 생계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명목상 어울린 것이라고는 보기 힘들 정도로 F를 주도적으로 괴롭혔다. 게다가 임예림이 예전에 피라미드 게임을 거부하겠다고 했을 때 자신의 가족에게 불똥이 튀자, 상황을 그렇게 만든 직접적인 원인인 백하린에게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으면서 예림이에게 “임예림 너 때문에 우리 아빠가 잘리게 생겼다. 대체 왜 그러냐”는 식으로 말했다. 명백한 강약약강의 태도이기에 전혀 옹호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래도 다른 비판점들보다는 옹호의 여지가 있는 게, 백하린에게 직접 따졌다가는 문제가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될 수도 있으며 대기업 자제에게 대놓고 뭐라고 하기는 사실상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신예 같은 경우는 ‘백하린에게 따지고 싶지만 그렇게 행동하면 문제가 더 악화된다’라는 생각을 하고 임예림에게 자신의 사정을 설명한 것이 아니며 그저 울면서 ‘임예림 너 대체 왜 그러는데!’라는 식으로 예림이에게 모든 화살을 돌리는 태도를 취했고, 이때까지 이 캐릭터의 행실을 보면 모든 문제의 원인은 백하린이라는 걸 인식조차 못 하고 있는 것 같기에 조금 문제가 있다는 것. 또한 사실상 이 2번은, 처음에는 독자들이 ‘백하린은 고등학생씩이나 된 게 무슨 친구 가족 가지고 유치하게 협박을 하냐’라는 식으로 백하린을 욕했었지만, 신신예의 3번 행동이 드러나면서 더 주목받고 비판받게 되었다. 신신예는 다른 중요한 이유도 아니고 그냥 자기 표 수를 조금 더 늘려서 높은 등급으로 가겠다는 심보로 야망걸 김다연네 무리에 붙어다녔는데, 임예림을 싫어하는 김다연에게 기본적인 뒷담은 물론 예림이가 부모님 없이 자란 고아라는 사실까지 말했다. 이러한 점을 따져보면 신신예는 그저 높은 등급으로 올라가는 것이 목적이며 F를 괴롭히는 데 재미까지 붙인, 좋게 봐줘도 “등급이 조금 낮은 김다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배드민턴 채로 손등을 때렸는지 해준의 손등이 부어있다.

가짜 해명 역을 맡게 된 차선주에게 니가 괴롭힘 잘 당하게 생긴 관상이라며 더 잘 먹힐 거라는 말은 덤.

전에 자은이 지운 줄 알았던 그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