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굼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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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산굼부리.png
산굼부리의 전경

파일:산굼부리 분화구.png
상공에서 바라본 산굼부리의 분화구

산굼부리
山穴凹/山仇音夫里
Sangumburi




명칭
산굼부리
표고
382.4 m
분화구의 깊이
100 m
분화구의 지름
600 m 이상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166-1

1. 내용
1.1. 특징
1.2. 생태
2. 기타
3. 같이 보기


개요

산굼부리 분화구는 한라산의 기생화산 분화구로 다른 분화구와 달리 낮은 평지에 커다란 분화구가 생성되어 있어 화구의 모양이 진기하다.


1. 내용[편집]



1.1. 특징[편집]


산굼부리 분화구의 깊이는 약 100m, 지름은 600m가 넘는다. 바깥둘레 2,067m, 안둘레 756m, 높이 100~146m의 원추형 절벽을 이루는 화구는 바닥넓이만도 약 8,000평이나 된다. 화구 주위의 지면은 높이 400m인 평지이고, 화구 남쪽에 높이가 최고 438m인 언덕이 있을 뿐이다.

산굼부리는 용암을 거의 분출하지 않고 폭발에 의하여 구멍만 깊숙이 팼으며, 폭발로 인한 물질은 사방으로 던져지고 소량만 주위에 쌓였다. 또한, 화구에 내린 빗물은 현무암 자갈층을 통하여 바다로 흘러나간다.

마르(Maar)형 화구인데, 한국에서는 산굼부리가 유일하며 세계적으로는 일본독일에 몇 개 알려져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마르보다는 함몰화구로 보기도 한다. 마르의 경우 수증기가 고온고압을 견디다 터진 것으로 바위가 깨진 조각들이 주로 발견되고 용암류가 거의 발견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산굼부리의 경우 1998년 연구에 의해 용암류의 존재가 알려지며 용암의 분출 후 빈공간이 가라앉은 함몰화구로 구분하자는 것이 그 주장이다.

평지에 있는 분화구로서 '산이 구멍난 부리'라는 말 그대로 특이한 형태일 뿐만 아니라, 분화구 안에는 원시상태의 식물들이 완전하게 보존되어 있어 관광과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아 1976년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2. 생태[편집]


산굼부리 식물상을 조사한 결과 개족도리풀, 새끼노루귀, 각시족도리풀 등 한국 특산식물과 생달나무, 참식나무, 동백나무, 제주광나무 등 다양한 상록수종과 개면마, 일엽초 등 고사리류 등 총 77과 174종이 발견되었다.

동물의 경우 포유류는 제주등줄쥐, 오소리, 노루 등 3종과 양서류, 파충류로는 북방산개구리 1종만 확인되었다.

조류는 주종을 이루는 떼까마귀, 법정보호종인 두견이팔색조, 긴꼬리딱새 등이 발견되었다.

곤충류는 멸종위기종인 애기뿔쇠똥구리가 확인되었다.


2. 기타[편집]


보통 마르형 분화구는 분화구 내부에 습지가 존재하는게 일반적인데 비해 산굼부리는 바닥의 배수성이 좋아서 마르형 분화구답지 않게 물이 없는 경우라고 한다. 분화구 일대에 구상나무 숲길이 있으며 휑했던 능선에 억새를 잔뜩 심어 공원으로 조성해놨다.

가파르지 않아 등산 초보자들도 쉽게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영화 연풍연가에서 장동건고소영이 걷는 장면으로 산굼부리가 등장한다.

제주공항에서 출발할땐 112번, 122번이 지나가긴 하지만 정차를 하지않고 중간에 갈아타야 한다.

3.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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