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타입 57

Bugatti Type 57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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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가 1934년부터 1940년까지 총 710대를 생산한[2] 그랜드 투어러. 부가티의 전설적인 차종으로, 부가티의 설립자 에토레 부가티와 그의 아들 장 부가티[3]가 개발했다.

차량의 엔진은 장 부가티가 타입 49를 기반으로 상당수를 개량한 3,257cc DOHC 엔진이 들어가며, 타입 57은 크게 타입 57과 타입 57s/57sc로 나누어진다. S는 프랑스어 'Surbaissé'에서 온 차체 따위가 매우 낮은이라는 뜻의 두문자어고, C는 프랑스어로 슈퍼차저를 뜻하는 Compresseur에서 온 두문자어다.

2. 타입 57[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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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 57은 1934년부터 1940년까지 생산된 투어링카로, 당시 유행보다 차체가 높은 차였으며 윤거 1,349mm에 축간거리 3,302mm의 크기였다. 타입 59 그랑프리 차량에 쓰인 3,257cc 엔진을 달아 135 hp의 마력과 153km/h의 최고 속력을 냈으며, 1938년형부터는 케이블 방식 브레이크에서 유압식 브레이크가 달려나왔다. 엔진 측면엔 자동 온도 조절 셔터로 덮여 있었으며, 그릴은 부가티 타입 41 로얄에 쓰였던 말발굽 모양 그릴이 소형화 되어 장착되었다.

2.1. 타입 57T[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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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타입 57에서 성능이 약간 향상된 차량. 디자인면에서는 뒷바퀴를 덮어주는 휠 스커트 디자인이 적용되며 바뀌었다. 이 차의 최고 속도는 185km/h이다.

2.2. 타입 57C[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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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타입 57과 엔진은 공유했지만 루츠식 슈퍼차저를 장착하여 160마력을 끌어낼 수 있었다. 디자인은 1927년에 만들어진 부가티 타입 35와 비슷하게 만들어졌다. 역시 이 차는 경주용이다. 1937년부터 1940년까지 96대가 생산됐다.

2.3. 타입 57C 탱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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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라는 이름이 붙은 2번째 부가티로, 1939년 르망 24시에서 부가티에게 우승의 영광을 안겨준 차량이다. 하지만 르망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얼마 후, Type 57의 개발자인 장 부가티가 이 차량을 몰고 몰샤임 - 스트라스부르 도로를 달리던 중 만취한 채로 달리던 자전거를 피하려다가 차를 들이받고 30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숨졌다.

3. 타입 57S/57SC[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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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개요 문단에서 전술했듯이 차량의 S는 낮은 차체를, C는 슈퍼차저를 의미한다. 그 중에서도 차체를 낮추는 것은 상당한 개량을 필요로 했는데, 차체를 낮추는 과정에서 뒷 차축이 프레임 밑이 아닌 그 사이를 통과해야 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후드가 낮아지면서 엔진도 낮게 자리잡아야 했고, 결국 오일 팬을 축소한 드라이 섬프 윤활방식에 더해 독립 서스펜션에 가까운 전륜 서스펜션이 들어가야 했다.

외형상으로는 사진과 같이 엔진 양쪽에 메쉬 그릴이 달려 나오며, 라디에이터 하단이 V자로 살짝 내려가 있다. 휠베이스는 2,979mm에 윤거는 1,349mm. 원래는 47대의 57s에 2대의 57sc만이 만들어졌지만, 많은 차주들이 출력 향상을 원해서 몰샤임의 부가티 본사에서 슈퍼차저를 장착하곤 했다. 슈퍼차저를 단 57sc는 최대 200마력의 출력에 190km/h의 최고 속력을 냈다.

3.1. 1935년식 타입 57 에어로리테 섀시 번호 57331 프로토타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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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는 1935년 7월에 완성되었으며 4개월 뒤인 1935년 11월에 공개 되었다. 에토레 부가티가 디자인 했으며, 2%정도를 남겨두고 98%를 거의 마그네슘으로 차를 만들었다고 한다.[4] 이 차는 부가티 처음으로 '슈퍼 프로필 쿠페' 디자인을 선보였는데, 사람들은 처음보는 사람들은 외형이 특이하다며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참고로 원래 이름은 'Type 57S Coupé Spécial'이고, 'Aérolithe'라는 이름은 프랑스어인데, 이는 곧 유성을 뜻한다. 해당 차량은 아래 후술할 애틀랜틱들보다 전고가 더 낮고 기능이 적은 차량으로 만들어졌다.

이 차의 이야기의 안타까운 점은 기본적으로 타고 다니는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닌, 거의 실험용 차량으로 만들어졌던 것이다.[5] 이 차는 런던에 계속 있다가 1936년에 다시 부가티 공장으로 옮겨져서 아래의 부가티 타입 57s/sc 애틀랜틱을 만들 구성품들을 확보하는 목적으로 분해 해버림으로써 결국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6]

3.1.1. 복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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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08년 부터 총 5년간에 걸쳐, 캐나다의 올드카 복원 업체인 'Guild of Automotive Restorers'에서 에어로리테의 정보들과 원본 부품들을 최대한 활용해 거의 완벽하게 복원했다.[7]
이 차량을 복원한 목적은 실 주행용이 아닌 전시를 위해 복원한 것이라 한다. 이유는 부가티가 1930년대에 에어로리테를 실험용 차량으로 취급하며 사용해왔던 방식을 그대로 옮겨 온 것이라고 전해진다.[8] 길드 복원 업체는 단 2장만의 에어로리테 설계도와, 9장의 사진으로 복원을 진행하였다.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사용하였고, 그 당시 직원들이 마그네슘을 구부리는 법을 몰라 마그네슘 성형을 따로 연습해야 했다.[9] 심지어 내부의 가죽을 구하는 것도 업체가 몇 안돼 구하기 힘들었고, 위에서 말했던 마그네슘을 구부리는 연습을 통해 용접 등 길드 업체 직원들의 솜씨도 높아졌다고 한다.[10]

외부와 내부는 민트색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크렘 드 멘트(Crème de menthe)라고 불리우는 얕은 녹색으로 도색되어 있고, 마그네슘/알루미늄 합금 특유의 질감이 잘 살아있는 색상이다.[11] 내부는 시트가 애틀랜틱과는 달리 평범하게 만들어져있고, 앞에서 말한 Crème de menthe 색상과 베이지 색상의 조화로 어우러졌다. 엔진과 차량의 성능은 3.3리터 8기통 엔진에 잔소음이 없고 깔끔한 상태라고 하며, 후륜구동이라고 한다.

3.2. 타입 57 S/SC 애틀랜틱[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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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틱은 등지느러미라고 불리우는, 차량의 앞부터 뒤 정가운데를 가르는 디자인 요소가 들어간 쿠페형 57s다. 이 디자인 요소는 장 부가티가 디자인한 위의 에어로리테 컨셉트에서 기반한 것으로, 에어로리테는 타입 59 그랑프리처럼 엘렉트론[13]이라는 마그네슘-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되었다. 이는 매우 가볍고 단단했지만 반응성이 좋아 불이 잘 붙어 용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부가티의 엔지니어들은 비행기에 쓰이던 것처럼 차체 외판에 리벳을 박아 해결했다. 이 때문에 차체 한가운데엔 경계선이 생기게 되었는데, 이것이 의외로 대중들에게 독특하고 멋있는 디자인으로 평가받게 되어, 굳이 리벳을 쓸 필요가 없는 알루미늄 차체를 사용한 애틀랜틱에게도 그대로 계승되었다. 현재의 부가티 베이론 16.4과 부가티 시론의 차체 정중앙을 가로지르는 세로라인의 원조 또한 바로 에어로리테와 애틀랜틱이다.

애틀랜틱이라는 이름은 장 부가티의 친구였던 장 메르모의 이름에서 따 왔다. 비행기로 남대서양을 최초로 횡단한 그는 1936년 12월 그의 팀원들과 비행 도중 엔진 고장으로 숨졌고, 장 부가티는 초기 생산분 2대까지 쓰였던 '쿠페 에어로'라는 이름을 그를 기리고자 애틀랜틱으로 바꾸었다.

전간기~2차 세계대전 동안의 부가티에 관한 기록은 부정확했기에 애틀랜틱은 2대 아니면 3대만 생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처음 생산될 적에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었고 생산일자도 유사해서 57453번 차량과 57473번 차량은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2004년 부가티 역사가 피에르-이브 로지에가 그의 책 '부가티: 르 57 스포츠'에서 각 차량의 내역을 상세히 묘사하며 두 개체의 차이점을 찾아내었다. 하지만 인터넷 상에서는 아직까지도 정확한 정보는 알기 어렵다.

3.2.1. 1936년식 타입 57S(+C) 쿠페 에어로 섀시 번호 57374[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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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 57S/SC에서 첫 번째로 생산된 차이다. '빅터 로스차일드'가 주인이었으며, 짙은 파란색 가죽/베이지 직물 인테리어에 밝은 파랑색으로 도색되어 출고되었다. 원래 이 차는 타입57S로 생산 되었지만, 빅터의 요청으로 1939년 C[14]를 추가했다. 그 다음 슈퍼차저가 추가된 이 자동차는 빅터가 잘 몰다가, 1941년 10월 쯤에 엔진에 이상이 생겨 엔진이 폭발해버려 빅터는 폐차를 했다. 그 후 3년 뒤 한 정비사를 통해 엔진이 폭발하게 만든 문제요소를 제거하였는데, 그 문제요소가 슈퍼차저였다.

그래서 57374는 57S가 된 상태로 1945년 영국에 들린 미국의 부자 의사가 57374를 구매해 미국으로 가져왔다. 1953년, 57374는 '밥 올리버'라는 새 주인을 맞이하게 되었고, 밥은 바로 슈퍼차저를 해당 차량에 장착하기 위해 부가티 공장으로 차를 보냈다. 그리고 슈퍼차저를 새로 단 57374를 바로 튜닝하기로 한다. 휠과 타이어를 바꾸는 것은 물론이고, 내부 시트 디자인을 바꾸고, 앞/뒤 범퍼를 추가, 뒷유리 확장, 도색 작업 등 많은 튜닝 작업을 거쳐갔다. 이 중에서도 도색작업은 마음대로 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당시 미국의 규정에 의해서 빨간색으로 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 후, 1970년에 밥 올리버는 사망전에 해당 차량을 경매에 내놓았고, 1971년 경매에서 약 6만 달러[15]라는 값에 낙찰되었다. 낙찰된 경매자는 '피터 윌리엄슨'이라는 사람이었고, 피터는 풀튜닝이 되어있는 57374를 보고 다시 원래모습의 57374로 복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16] 그 뒤로 피터는 2001년경 부터 57374를 완전히 복원했고, 마침내 원래 모습으로 복원이 완료된 차량을 가지고 2003년 '페블 비치 콩쿠르'[17]에서 'Best of Show'라는 상을 받았다.[18]

그 사이 피터는 사망하기 전, '피터 멀린'이라는 수집가에게 해당 차량을 팔았고, 피터 멀린은 이 차량을 약 3600만 달러, 한화 약 463억원이라는 값에 구매했다. 그 후 2018년에 페닌슐라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어워드 상을 받았다.[19]

이 후 미국 캘리포니아의 '멀린 자동차 박물관'에 오랫동안 전시되었고, 2022년 5월에는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에 부가티 타입 35와 함께 전시되었다.[20]

3.2.2. 1936년식 타입 57SC 쿠페 에어로 섀시 번호 5745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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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oiture Noire[21]

타입 57S/SC 중 두 번째로 생산된 차량으로, 검은색 차체에 짙은 브라운 가죽/베이지 직물 인테리어를 지녔으며 장 부가티가 만들어낸 4대의 타입 57SC 애틀랜틱 중 장 부가티가 소유한 유일한 차량이다. 생산된 후 1년 만에 행방이 묘연해졌으며, 현재도 이 차량의 행방은 알려져 있지 않다.

57453은 출고될 때부터 슈퍼차저를 장착한 유일한 SC[22] 차량이 되었으며, 1936년 10월 3일 완성되었다. 이 차는 주로 장 부가티가 몰고 다녔으며, 레이서 윌리엄 그로버 윌리엄스와 그의 아내 이본느도 자주 애용했다. 1937년에는 니스/리옹 모터쇼에 전시되었으며, 부가티 홍보 카탈로그에 실리기도 했다.[23]

몰스하임으로 돌아와서 장 부가티는 이 차량을 자주 타고 다녔지만, 1937년 7월 르망 24시에서 로베르 베누이스트가 우승하자 그에게 차를 선물했다. 로베르는 그의 팀메이트 드라이버 윌리엄 그로버 윌리엄스와 그의 아내 이본느와 친한 사이여서 셋과 함께 부아튀르 누아르를 몰곤 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윌리엄스 일가는 영국으로 피난을 갔으며, 1940년 프랑스가 독일의 침공에 항복하자 베누이스트도 영국으로 몸을 피한다.

이 과정 속에서 윌리엄스나 로베르 둘 중 하나가 1939년 장 부가티가 사고로 죽기 전 몰스하임 부가티 공장에 차를 되돌려 놓았다. 한편으로 이 차는 등록상 차대 번호가 자주 바뀌었는데, 가장 처음의 번호인 본래의 차대번호는 57453에 번호판 5800 NV 3[24] 이었고, 나중엔 2번째 차대번호인 57222에 번호판 9219 NV 2,[25] 마지막으로 3번째 차대번호인 57454에 1521 NV 4 번호판을 달고 있었다.[26] 오직 엔진명이 2SC로 변한 적이 없기 때문에 엔진명을 보고 이 차의 대략적인 행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차가 사진으로 남은 것은 1939년 부가티 공장의 '미캐닉 알폰스 메이어'가 허니컴 라디에이터를 장착하는 것을 돕기 위해 일요일까지 일하다 남긴 것이 마지막으로, 1521 NV 4 번호판을 달고 있었다.[27] 이후 에토레 부가티는 나치가 이 차에 손댈 것을 우려해 이 차를 보르도에 보내기로 했다. 이는 1941년 2월 18일 열차를 통해 보르도의 루 알프레드 데니로 보내기로 되어 있던 자동차 목록에 등장하는데, 엔진 2SC, 차대번호 57454에 '1244 W5' 번호판을 달고 있던 것이 라 부아튀르 누아르의 행방이 마지막으로 기록된 것이었다.

이후 보르도에 도착하지 못해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며, 이 차의 행방에 대해 전쟁 중 파괴되었다던지, 나치에 의해 압류당했다던지, 누군가에 의해 도난되었다던지, 어딘가에서 방치되고 있다던지, 또는 아예 어딘가에 매장했다던가 하는 둥 온갖 추측이 많고, 심지어는 57453이 아래 서술할 57473으로 변형되었다는 설까지 나왔지만 그 어느 것도 정확하지 않다.[28]

한편으로 부가티에게 있어 라 부아튀르 누아르는 의미가 깊은 차량이다. 장 부가티는 그의 라 부아튀르 누아르를 가장 혁신적이고 가치있는 작품으로 여겼으며, 부가티 공식 사이트에서도 누아르를 '재해석 그 이상' 이라고 평가했으며, 완성된 누아르를 공개하기 전, 다른 차종들과는 차별을 두듯이 그림 티저 이미지를 무려 15개나 공개한것을 보면 누아르의 의미는 아마도 부가티의 역대 차량 중 최고로 의미가 큰 차량이라고 봐도 무방한 편.#

다음으로 이 차량을 재해석한 차량 3대가 있는데, 첫 번째는 2013년에 부가티 레전드 프로젝트인 부가티 베이론 장 부가티 에디션이고, 두 번째는 앞에서 말한 2019년 110주년을 기념해 만든 원오프 모델 부가티 라 부아튀르 누아르, 부가티 시론의 스페셜 에디션인 부가티 시론 누아르가 57453에 영감을 받아 만든 차량들이다.

위 영상은 실제 가죽을 사용해 57453을 재현한 모형으로, 201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라 부아튀르 누아르가 공개되었을때 전시된 모형이다.

이 영상은 57453을 리마스터한 것으로, 디테일에서 어느 정도의 차이가 존재한다.[29]

위의 57453에 얽힌 이야기와 큰 의미 덕분에 이 차는 자동차 역사에서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 차가 발견만 되어도 최소 가치를 약 1억 1,400만 달러, 한화 약 1,467억 원으로 평가했다. 현재 경매 거래를 포함한 가장 비싸게 팔린 차량은 1955년형 벤츠 300SLR 울렌하르트 쿠페로, 2022년 5월 5일 미국의 소더비 경매에서 약 1억 4300만 달러, 한화 약 1897억 원에 낙찰되었다.[30] 만약 이 57453 차량이 경매에 나온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량의 타이틀을 바로 갱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31]

대부분의 클래식 부가티의 소유주와 행방이 잘 알려진 것에 비해 완전히 소멸한 수준인 57453의 행방을 찾고자 많은 이들이 시도하고 있으며, 57453이 발견될 시 소유주는 누가 될지, 부가티 본사가 57453을 구입할지에 관한 이야기도 종종 거론되고 있다.[32] 그렇지만 아쉽게도 현재 2023년에는 아무런 소식도 들려오지 않고 있다.

3.2.3. 1937년식 타입 57S 애틀랜틱 쿠페 섀시 번호 5747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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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74와 57453이 만들어진 뒤 3번째로 만들어진 차량이다. 검은색 도색에 검은색 돼지 가죽/베이지 직물 인테리어를 달고 1936년 12월 3일 완성되어 파리의 사업가 '자크 홀슈흐'와 그의 부인 '이본느 홀슈흐'에게 전달되었다. 1937년 홀슈흐 부부는 '프렌치 리비에라'로 알려진 니스의 바다를 달리다 '주앙 레 팡 콩쿠르 드 엘레강스'라는 행사에 참여했으며, 아래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랑프리 드 호너'상을 수상했다.

이후 1939년부터 1941년 사이, 이탈리아 디자이너 주세페 피고니에 의해 바로 위 사진과 같이 튜닝되면서 57473은 다른 애틀랜틱들과 차이를 보였다. 피고니 스타일로 내부 색상과 시트가 바뀌었으며, 대시보드는 목재에서 금속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4년 뒤 2차세계대전이 종전될 즈음, 홀슈흐 부부는 나치에게 체포되어 사형당하게 된다.

몇 년 뒤인 1949년 프랑스 칸의 사업가 겸 미캐닉 로베르 베르커케가 구매했으며, 니스에서 열린 제 3회 인터네셔널 스피드 서킷 투어링카 시리즈에 파란색으로 도색하고 참여했지만 완주에 실패했다. 이후 몇 명의 소유주를 거친 이 차는 1952년 부가티 애호가 르네 샤타르에게 판매되었으며, 르네 샤타르는 이 차를 가족들에게서 숨기려 했는지 그의 정부였던 마거릿 슈나이더의 이름으로 이 차를 등록했다. 1955년엔 그의 취향에 따라 옅은 회색으로 도색되었다.

몇 일 지난 1955년 8월 22일 오후 10시 45분, 르네 샤타르는 지닌 바쉐론이라는 젊은 여자와 지앙 근처에서 이 차를 몰다가 그만 기차에 치여버리는 바람에 둘 다 즉사했으며, 차는 위와 같이 매우 심각하게 파손되었다. 이 차의 잔해 처리를 두고 거의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소송이 이어졌으며, 결국 잔해는 등록증상 소유주였던 마거릿 슈나이더에게 넘어갔다. 그녀는 남은 잔해를 지앙에 있던 고철 처리업자에 매각했다.

이후 1965년, 이 차를 찾아내고 알아낸 폴 앙드레 베르송이 이 차를 가져갔다. 그는 차체의 손상된 부분을 떼어 내고 복원했으며, 없는 부품은 직접 만드는 식으로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차를 복원했다.

1977년 베르송은 복원을 마쳤으며, 유명한 수집가 니콜라 세두에게 57473을 판매했다. 하지만 복원이 이상하게 된 탓에, 어쩔 수 없이 니콜라 세두는 다시 앙드레 르코크에게 재복원을 맡겼는데, 문제들이 베르송이 57s에서 떼어낸 대시보드와 트림 조각, 엔진 블럭 등으로 레플리카로 만들어버린것이 이유가 되어 결국 재복원은 무산되었다.

그러나 2000년, 'Villa d'Este concours'라는 전시장에서 이 차량이 전시되었고, '폴 러셀' 이라는 수집가가 이 차량을 사들인 뒤 피고니가 튜닝한 것 그대로를 복원하기 위해 2차 복원에 나선다. 그 때까지 이 차를 소유하고 있는 익명의 소유주가 니콜라 세두의 차량과 베르송의 레플리카 부품을 사들여 폴 러셀의 작업장이 있는 메사추세츠 에식스에 모았으며, 러셀과 함께 원본 차량의 패널을 최대한 유지해 르네 샤타르가 탔던 사양과 완전히 동일하게 복원하기로 결정했다. 베르송이 가지고 있던 대시보드 패널에선 가죽 커버의 색상을 알아내 원래 색으로 인테리어를 복원하는 데 방향을 잡았으며, 세두의 차에 있던 계기판의 나무로 원본 애틀랜틱의 차체에 쓰인 나무를 알아내는 데 도움을 주었다.[33]

그리고 마침내 2010년, 57473은 2차 복원작업을 마쳤고 '페블 비치 콩쿠르 엘레강스'라는 전시장에 전시를 하기도 하였다. 원래 이 전시는 상이 목적이었는데, 이 57473은 레플리카 차량으로 분류되어 그 어떤 상도 타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위 57453과 닮았었던 해당차량은 주인 수 명을 거치며 재도색이 이루어져 원칠인 검은색을 잃었고, 피고니가 코치빌딩하는 과정에서 뒷 범퍼도 추가되는 등 원본 애틀랜틱과는 꽤 많은 차이점이 존재한다. 또한 원본 부품을 유지하고 있는 다른 애틀랜틱들과 달리, 여러 번 복원을 거치며 원본 부품 대신 재생품, 복제품을 사용했기에 여타 애틀랜틱보다는 가치가 현저히 떨어지는 차량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4개의 애틀랜틱에서 유일하게 슈퍼차저가 단 한번도 달리지 않은 애틀랜틱이다.

3.2.4. 1938년식 타입 57S(+C) 애틀랜틱 섀시 번호 57591[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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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 블루 색상에 내부는 베이지 색상 가죽/직물 인테리어를 달고 출고되었다. 먼저 처음 이 차를 받은 사람은 영국 테니스 선수 리처드 포프라는 사람이다.[34] 리처드는 해당차량의 헤드룸을 높이기 위해서 12mm를 높였다. 그리고 위 57374와 똑같은 년도인 1939년에 슈퍼차저를 달았다. 그 후 30년간은 리처드가 소유했다. 그 후, '베리 프라이스'가 이 차를 1967년에 구매하면서 10년간 소유하다가 작은 추락사고를 당해 운전이 꺼려졌고, 1988년에 지금의 소유자인 랠프 로런이 이 차량을 구매했다.

그 뒤로 랠프 로런은 이 차를 구매하자마자 복원하겠다고 복원을 의뢰했다. 그런데 복원이라기 보다는 튜닝에 가까웠으며, 색도 외부/내부 모두 검은색으로 바꾸어버렸다. 그래서 부가티 애호가들에게는 '개성이 없어졌다', '퇴화되었다'는 등 혹평을 받기도했다. 의도치 않게 과잉 진료가 된 셈.

그 뒤 복원은 1990년에 마무리 되었으며, 해당년도에 '페블 비치 콩쿠르 드 엘레강스'에 EXK 6이라는 번호판을 단 채로 전시되었다.[36] 전시된 이후 57591은 '베스트 오브 쇼'라는 상을 수상했고, 가격 경매에서 약 4000만 달러, 한화 약 515억 원에 낙찰되었다. 그 후의 전시는 여러 곳에서 두루 전시되었다. 그 때문인지 애틀랜틱 중에서는 인지도가 가장 높은차량이 되었다.

3.2.4.1. 미디어에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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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Theft Auto V에서 '트루페이드 Z-타입' 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정확히는 57591을 모티브로 했으며, 성능은 현실과 비교해 2배 가량이 좋아졌다. 게다가 가격은 스토리 모드 기준으로 가장 비싸다. 무려 1000만 달러에 달한다.[37]

  이에 대한 내용은 Grand Theft Auto V/이동 수단/스포츠 클래식 문서 참고하십시오.

4. 타입 57 S/SC 아틀란테 섀시 번호 5750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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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유래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인 아탈란테로, 57S의 섀시를 공유했지만 핀이 없는 싱글 피스 윈드스크린 형태이다. 총 17대가 제작되었으며, 그 중 4대는 프랑스 뮐루즈의 Cité de l'Automobile 박물관[38]에 전시되어있다.

부가티에서 만든 차량 중 가장 비싸게 팔린 차량 중 하나로 1955년 영국의 '헤롤드 카(1917~2007)' 박사가 구입해 다른 클래식카들과 뉴캐슬어폰타인의 한 차고에서 1960년부터 50년 가까이 잠들어 있다가, 2008년 그의 조카가 삼촌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발견해 유명한 영국 경매 회사인 본햄스에 올려 2,989,495 파운드[39]에 팔았다.

5. 타입 57G 탱크 섀시 번호 57335[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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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 57S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차량으로 1936년 프랑스 그랑프리에서 우승, 1937년 르망 24시까지 우승했다. 현존하는 유일한 타입 57G Tank로, 현재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메온 파운데이션 자동차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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