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건/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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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박종건
1. 개요[편집]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등장인물 박종건의 능력을 기술한 문서.
2. 육성 능력[편집]
사실 평범한 몸뚱이는 중요치 않지.[3]
내가 가르치면 누구든 괴물이 될 수 있다.
279화, 종건이 왕오춘에게 한 대사
10명의 천재들에 대한 설정, 이도규가 처음 싸움의 천재로 언급될 당시까지만 해도, 독자들은 무슨 싸움의 천재가 3명이나 되냐고 여겼지만, 후일 종건은 싸움의 천재가 아니라 육성의 천재로 드러났다.[4]나한테 배우면 너도 괴물이 될 수 있다.
396화, 종건이 박형석에게 한 대사
박종건의 진가는 본인의 전투력만 강한 게 아니라 뛰어난 교수법으로 타인의 성장 방향을 잡아주고 능력을 단시간에 큰 폭으로 끌어올리는 것에 있다. 장현, 왕오춘, 박형석까지 여러 명의 천재들을 키워냈으며, 저들 하나하나가 2세대를 주름잡는 강자로 성장하였음을 고려하면 박종건의 육성 커리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게 종건 본인의 전투력 못지 않게, 어쩌면 그보다도 훨씬 무서운 능력인 이유는 왕오춘같은 싸움을 전혀 모르는 범생이도 순식간에 강자로 성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5] 물론 상기한 왕오춘은 타고난 센스같은 건 없었지만 무통이라는 사기적인 특수성을 보유한 인물이었고, 여기에 광기에 가까운 정신상태까지 겹쳐 육성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었음은 감안할 부분이다.[6] 그러나 이를 달리 말하면 수련받는 당사자의 의지가 충분하고 육성 시간을 단축할 필요가 없을 경우, 정말 쌩 일반인을 못해도 크루 헤드급으로 키워낼 수 있으며 작정하고 공들일 경우 4대 크루 헤드급을 만들어내는 게 가능하다는 말이 된다. 싸움으로 모든 게 돌아가는 외지주 세계관에서 4대 크루 헤드급을 인위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가치를 가진 재능인 셈.
막말로 종건이 수십 명 단위의 제자들을 모아 헤드급을 양산해 크루를 만들면 외지주에서 대적할 집단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런 우려와는 달리 종건이 작중에서 직접 가르친 인물은 매우 적은데, 이는 오직 본인의 마음에 들고 인정할만한 투지를 가진 자만을 제자로 받는 성향 때문으로 보인다. 애시당초 집단 육성 자체가 개인 하나 기르는 것에 비하면 효율이 현저하게 떨어질 수 밖에 없고[7] , 종건이 왕오춘을 위한 커리큘럼을 따로 구상해둘 정도로 제자 하나하나에게 굉장히 공을 들이는 타입인 걸 고려하면[8] 수십 명을 가르치면서 육성 역량을 분산하는 건 종건의 취향과는 거리가 먼 듯. 게다가 매우 혹독하게 가르치니 어지간히 투지와 근성이 충만한 제자가 아니면 못버티고 관둘게 뻔하다.
현재까지는 장현, 왕오춘, 원래 몸의 박형석만이 그 대상이다.[9] 이 셋의 공통점은 종건이 편애 수준으로 아꼈다는 점. 장현은 야성과 사업능력, 박형석은 카피라는 재능 덕분에 제자로 들이기 전부터 마음에 들어했다. 예외로 왕오춘은 무통을 제외하면 평범했기에 초반에는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지만[10] , 그래도 3년간 정든 게 있어서인지 왕오춘 사망 후 나름대로 그를 애도하거나 그의 부탁에 따라 자신이 그토록 집착하던 장현을 포기하는 등 보기드물게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또한 원래 몸의 박형석을 키웠을 땐 그 완성도가 특히 만족스러운 듯 담배를 피우며 자신의 작품을 이래저래 찬찬히 감상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으며 실제로 박형석을 가르칠 때 가장 성심성의껏 가르쳤고 박형석에게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보인 적 없었던 부드러운 미소까지 보여주며[11] 다른 어떤 제자보다도 상호간에 유대가 깊은 모습을 보였다.[12]
그리고 곽지창 전에서 나온 박형석의 회상에서, 종건은 박형석의 가능성 중 무의식을 그중 제일 크게 봤다고 한다. 그러면서 박형석의 목을 졸라 무의식에 대한 감각을 제대로 알려주는 장면이 나오고 이후 진짜 무의식으로 각성한 박형석을 보면 끝내 쉽게 나오지 않는다는 무의식마저 자의로 조절하는 법을 전수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종건은 육성의 천재라는 사실이 알려지기 훨씬 전부터 타인의 재능에 대한 립서비스가 의외로 후하다는 평이 많았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진즉에 쩌리화된 장진혁. 그런데 무통 원툴 일반인이었던 왕오춘을 괴물로 길러냈듯이, 현 시점에서 본다면 그저 립서비스가 아니라 맘만 먹으면 본인의 육성 능력으로 정말 증명할 수 있는 발언들이었다고 볼 수 있게 되었다.[13] 한마디로 종건 본인이 키워볼만한 소질이 있으면 인정하는 격이라 육성의 천재라는 기믹이 나오고 종건이 인정한 사람 중 능력치가 애매한 등장인물이 많았다는 비판이 어느정도 해소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종건은 폐교에서 박형석을 가르칠 만한지 테스트 할 때도 자신에게 박형석 스스로를 보여달라면서 아무것도 없다면 바로 폐기할 거라고 말했을 정도로 해당 인물에게서 자신이 눈여겨 볼만한 재능의 유무를 중시했기 때문에 이제까지 좋게 평가한 인물들 역시 종건이 나름대로 눈여겨 볼 만한 수준의 재능이 있었다는 것이다. 즉, 종건이 말하는 립서비스는 무작정 후하기만 했다는 것이 아닌 유망주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평가였던 셈이다.[14]
이후 종건이 박형석에게 자신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무의식을 알려주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1세대 왕과 비슷한 포지션을 가져가게 되었다. 박종건이 내린 걸작이란 평가는 단순이 자신이 가꿔낸 최고의 결과물이라는 평가가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을 집어삼킨 박형석에 대한 자신의 만족스러움과 박형석에 대한 찬사를 모두 담은 표현이었던 것이다.
육성 능력의 연장선으로, 종건은 상대의 능력을 정확하게 꿰뚫어보는 능력 또한 지녔다. 외지주 세계관의 많은 전투원들이 상대 능력을 측정하지도 못하고 패배하거나 생각없이 정보가 없는 상태임에도 만만히 보고 덤볐다가 역관광 당하는 그림이 상당히 자주 나오는데, 종건은 대충 몇 합만 주고 받으면 상대의 수준을 정확히 알 수 있으며, 빅딜 잡기에서 등장했을 때는 싸우는 장면을 보지도 않고 재원고 삼인방의 성장을 알아챘다. 남을 가르치려면 남이 어디까지 아는지를 알아야하니 육성의 천재에게 어울리는 능력이자 어찌보면 당연한 능력이다.
여담으로, 이전에 박형석에겐 마치 카피만으로 자신의 것을 직접 가져가라는 식으로 말했지만 이후 종목별로 수련을 시키고 무의식의 재능까지 개화시켜준 것을 보면 수련 중에도 다른 재능이 보인다면 바로 루틴을 변경할 수 있는 능력도 있는 듯하다. 그럼에도 한 달 만에 박형석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가르쳤다고 스스로 평한 것을 보면 확실히 엄청난 능력이다.
3. 전투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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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형석이 무의식이 되면 '종건급' 전투능력을 지닌다.[19]
PTJ 유니버스 공식 설명문
박종건은 박태준 유니버스를 대표하는 초월적인 강자로써, 등장 당시[20] 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압도적인 자리를 유지한 최강자의 아이콘이다. 끊임없는 수련을 통한 꾸준한 전투력 상승으로 현재 박태준 유니버스의 파워 인플레를 주도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전투 스타일은 극진공수도, 아이키도를 기반으로 각종 타격기와 그래플링은 물론 톤파 같은 무기술과 초월적인 전투센스까지 두루 갖춘 완전체형 올라운더이다. 다른 인물들이 격투기를 통한 대련에 가까운 싸움을 한다면 이쪽은 아예 전투를 하는 쪽이라는 것이 특징.
박종건의 아이덴티티는 바로 무의식으로, 현재까지 박태준 유니버스를 통틀어 무의식의 재능을 개화한 인물은 단 3명[21] 뿐이며 그마저 본체는 박종건이 직접 새겨주었다. 박종건이 매 싸움에서 흥분하면서도 이성의 끈을 놓지 않고 체계적인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이유이며, 그가 가진 잔혹한 성정의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 평상시에도 무의식을 조절하여 자신의 감정의 정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박종건의 진정한 강점은 다름아닌 본질적인 강함과 방대한 전투 경험으로, 1대 다수를 정면승부로 완전히 압살할 수 있는 힘[22] , 육체 자체의 엄청난 내구도와[23] 단신으로 다수의 상대의 공격을 묘사할 수 있는 속도와 기술까지[24] 모조리 갖춘 것이 특징이다. 즉 종건은 전투에 있어서 모든 면에서 세계관 최상위급의 능력치를 갖춘 올라운더인데, 그 본질적인 강함에 일본 전역을 도장깨기한 경험까지 갖춰졌으니, 약할래야 약할 수가 없는 것. 실제로 똑같은 세계관 최강자 라인인 김준구가 대놓고 '인자강은 종건같은 놈들을 논할 때나 하는 말'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본질적인 강함에서 최상단에 놓여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특정 무술과 환경에 기대지 않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최상의 기량을 갖춘다는 것도 다른 인물들과 차별화된 특징이다. 박종건이 최강자 라인의 기준점이 된 이유 역시 전투력의 기복이 거의 없다는 점 때문. 쉽게 말해 전투력 측정기는 측정기인데, 그걸로 재단할 수 있는 인물이 손에 꼽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아빠 삼인방이 최소 30대에 세계관 최상위권에 도달했고, 21살의 장안철이 현재 박진철보다 훨씬 약한것을 감안했을때 20살에 세계관 최상위권에 도달한 종건은 세계관 내에서 박형석, 성요한을 제외하면 잠재력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25][26]
종합하자면 박종건은 본인보다 절대적으로 강한 인물이 아닌 이상 약점이 전혀 없는 전세대 최강자 중 하나이며, 박태준 유니버스의 모든 작품을 통틀어도 가장 인지도가 높은 박태준 유니버스의 얼굴마담격 인물이다. 초창기에는 압도적 1인자이다가 이도규나 김갑룡 같은 0세대 인물이 나오며 '종건준구가 세계관 최강자다'라는 인식에서는 밀리기 시작하였으나 그 이도규의 '지금은 종건준구가 본인도 이길 수 있을지 모른다'는 언급을 시작으로 종건의 성장 역시 정립되었기에 현재는 여실히 세계관 최강자 후보 중 한명이다. 게다가 정작 세계관 최강자 후보인 이도규, 이지훈 등은 전성기를 지나버려 전성기 기준이라면 모를까 현재 시점에서는 오히려 약화된 전투력이므로, 성장하는 종건준구가 이들을 이길 가능성 또한 여전히 존재한다.
전투력 외적인 특징으로, 혼잣말이 엄청 심하다. 싸울 때, 어디 가서 놀 때는 물론이고 혼자 온천에서 족욕을 할 때조차(...) 혼잣말을 아주 끝도 없이 해대는 것이 특징. 허나 이 부분이 전투 내에서는 종건의 본질적인 강함과 시너지를 일으켜 오히려 박종건의 위엄을 드러내는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27][28]
종합적으로 외모지상주의 강함의 상징격 인물이자 작중에서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2세대 논외급 실력자이다. 비록 외지주 초창기때의 준구와 함께 독보적인 투탑 최강자 포지션은 잃었지만 여전히 박태준 유니버스 최강자 라인의 일각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최근 회차에서 박종건과 동일한 실력자로 평가받는 김준구가 직접 인자강은 그런 녀석한테 어울리는 말이라며 종건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컷에서 연장을 들고 종건과 싸우는 준구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었는데 이는 작정하고 연장을 쓰는 준구를 종건은 맨몸으로 상대하며 호각으로 겨루었다고 볼 수 있는 장면이다.[29]
또한 467화를 기점으로 한번 더 평가가 상승했는데, 무의식의 경우 상대의 강함에 따라 본인의 전투력을 조절한다.[30] 그런데 무형석이 박종건을 상대로는 호각에 가까운 구도를 이루고, 전투 막바지에 전신이 상처투성이가 된 채로 개싸움에 가까운 행보를 보였다는 것은 종건이 무형석의 전력을 모조리 끌어냈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31] 무형석의 추정 전투력을 생각하면 엄청난 부분.
3.1. 등장인물들의 언급 및 평가[편집]
넌... 다시 싸우면 내가 이긴다.
...하지만 저 안경은 못 이길 것 같다.
26화 中, 이은태 曰
미리 말하는데... 나 잡으려면 종건이라도 데려와. (262화 中)
인자강[* 인간 자체가 강하다.]이라는 말은 말이지. 그 녀석. 그런 놈들한테나 하는 말이라고. (461화 中)
뭐 그놈들도 대가리가 커서. 어쩌면 나보다 강할지도 모르겠지만.[33]
301화 中, 이도규 曰
내가 아는 가장 강한 사람
당신이니까요.[34]
396화 中, 박형석 曰
미안하지만 내 목표는
최강의 남자를 죽이는 거다.
왜 아직도 닿지 않는 거지? 왜 그때와 같은 거지?
부족하다고? 아직도 부족하다고?
그렇게 달려왔는데 아직도 잡지 못했다고?(426화 中)
제발.. 제발.. 제발 누가 저 남자를 죽여다오!!! 저 남자를 죽이기 위해 살아왔는데!!!
나는 아직도 저 남자를 죽이지 못한다!!! 누가 제발 저 남자를 죽여다오!!! 약한 나 대신 저 남자를 죽여다오!!!(426화 中) [35]
415화 中, 마가미 켄타 曰
(김준구와 대치하며) 몇 개 더 필요하냐? 철심.(108화 中) [36]
여기 있는 사람들 중 누가 나를 죽일 거지?(425화 中) [37]
가만히 있는 나를 두고 재미있는 말들이 많더군. 종건급?
그게 다 뭐냐? 잘 들어라, 종건은 단 한 명이다.[38]
(426화 中)
이제는 싸움이 되는구나.
1세대, 언젠가 그들과 싸워야 할 순간이 올 수도 있다. 전쟁의 시대라고 불리는 시절을 보낸 자들이다. 그 중에서도 왕들은 2세대와 감히 비교도 안되지. 보는 순간 압도당할 수도 있다. 마주친 순간 전의를 상실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게 다 어쨌다는 거냐. 내가 더 강한데.(438화 中)[40]
본인의 평
상대는 종건입니다. 죽지 마세요.[41]
[42]
이건 안 돼
다들 지쳤는데[43]
너무 강한 남자가 왔어.
426화 中 유진
..뭐냐 저 몸은!
426화 中 채원석
고작 한 명, 한 남자의 등장에 약자들이 지배당한다.
그건 남자가 아니라, 오니
426화 中, 내레이션
역시 강해. 특공이고 지랄이고 통하지 않을 상대야.
427화 中, 쿠로다 류헤이
국자에게 네 몸에 흐르는 건 일본 제일의 야쿠자, 야마자키의 피라고 말할 수 있겠어? 우리 아들이 시로오니되면 책임질 거냐고.
한국에서 조심해야 할 인물들
3.1.1. 파워밸런스의 기준점[편집]
작품 내 최초로 등장한 최강자 라인의 인물이고, 4대 크루를 만든 동시에 자격이 박탈된 헤드를 손수 정리하는 관리자의 위치에 있으며, 꾸준히 등장하면서 매번 압도적인 무력을 선보이는 만큼 파워밸런스의 기준점이 되는 인물이다. 동격의 인물이자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등장한 김준구의 경우 아무래도 비중이 종건보다는 적고, 맨손일 때 - 연장을 수급했을 때 - 진검을 들었을 때의 전투력 편차가 비교적 크다. 무엇보다도 진검을 든 준구는 아직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다.[45] [46] 때문에 업앤다운 없이 일관적인 전투력을 유지하면서 정석적으로 강한 종건이 이 방면에서 훨씬 자주 언급되는 것. 그리하여 종건은 '외지주 세계관의 최강급 강자'라 하면 단연 먼저 언급되는 인물이 되었고, 더 나아가 작품 내외적으로 <종건급>이라는 용어가 세계관에서 최강자 급을 칭하는 준 공식 용어로 사용된다.
- 비교적 초반에는 주역 중 하나인 바스코를 압도한 김기명을 확연한 격차로 박살내며 주역측 인물들이 아직 도달하지 못 한, '4대 크루 헤드급'과 이를 초월한 '종건급'이라는 최초 기준점을 설정한다. 이후로도 긴 시간 종건은 작품 내 최강자이자 절대적인 무력의 상징에 가까웠다.
- 박형석의 최대 역량이 세계관 최강자 격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이벤트 역시 종건과의 전투였다. 무의식의 박형석은 종건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최후반에는 판정승에 가까운 결과를 따냈다. 이후 등장인물 공식 소개에서 무형석에게 '종건급'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해당 용어 자체가 공식화되었다.
- 세계관 내 최강의 피지컬과 야성을 보유한 '싸움의 천재' 이도규가 등장하였으나, 이도규 본인 피셜로 이젠 종건과 준구가 (전성기가 지난) 자신보다 강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 당시 이도규의 퍼포먼스는 세계관 최강자로 보이기에 손색이 없었음에도 저러한 부연설명이 따라붙은 것은 작가가 '종건과 준구'라는 기준점을 섣불리 누군가의 발 아래에 깔아둘 생각이 없음을 보여준다.
- 일해회 제 3계열사의 최강자인 샤오룽이 작품 내에서 대놓고 종건급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등장한다. 그러나 샤오룽은 죽일 각오의 김기명에게 결국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김기명, 성요한, 장현이라는 4대 크루 헤드들이 1년 전의 종건을 확실하게 능가했음을 보여주기 위한 연출로 보이며, 동시에 4대 크루 헤드들이 당시의 종건과 동갑이거나 한 살 어린 나이에 이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이들이 가진 재능과 천장이 얼마나 높은지를 독자들에게 확인시켜준다.
- 또한 직후 김기명에 이어 성요한을 압도한 무형석의 퍼포먼스는 "그럼에도 저 셋은 아직 (무형석과 동급인) 현재의 종건에게는 미치지 못한다." 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듯 '종건급'으로 설정된 샤오룽의 참패 및 '현재의 종건급'으로 설정된 무형석의 압승은, 외지주의 파워인플레가 과거에 머물러있지 않으며 따라서 '종건급' 및 그 아래 '4대 크루 헤드급'이라는 티어가 요구하는 기준 자체도 올랐음을 뜻한다.
- 이 외에도 종건은 작품 초반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작가를 대신하여 주요 강자들의 역량 및 잠재성을 측량하고 해설하는 평가자의 포지션 역시 가지고 있다. 다른 인물들이 이 포지션을 가져가는 경우도 곧잘 있지만 빈도수는 종건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
다만 준구 외엔 적수조차 없었던 초~중반부와 달리, 지금은 고인이나 과거 0세대를 주름잡은 김갑룡, 베일에 가려져있는 김갑룡 주먹패 부두목, 김갑룡 주먹패 행동대장 박진영, 싸움의 천재 이도규, 1세대 최강자인 동시에 현시점 세계관 최강자로 추측되는 이지훈, 2세대 최강자인 동시에 종건과 호각으로 겨루어 판정승에 가까운 결과를 낸 무형석, 압도적인 커리어를 보유한 아버지들 등 종건&준구와 동격의 강자들이 대거 등장하고, 그 중 몇몇은 종건&준구보다 더 강할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존재하는 만큼 종건의 절대적 강자 이미지는 꽤나 희석된 감이 있다. 앞선 4명의 인물 그리고 김부장은 애초에 시대부터가 완전히 동떨어진 인물이니 일단 배제하고 본다 치더라도, 2세대의 박형석은 무의식을 발현해 종건급의 하한을 따라잡았으며 김기명, 성요한, 장현 등 4대 크루 헤드들은 상기하였듯이 실링 자체는 종건에게도 꿇리지 않고, 서브 주인공에 가까운 바스코나 이진성 역시 얼마든지 더 성장하여 이 라인에 도달할 여지가 있으니 종건의 위상이 이전보다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외지주에서 종건급이라는 말이 가지는 무게감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 종건은 외지주 연재 이래 작품 속 절대강자의 이미지를 오래토록 유지해왔다. 또한 종건이 내뱉은 말 한마디, 평가 몇줄이 등장인물들의 기량을 가늠하고 줄세우는데 쓰이는 하나의 평가자료가 될 정도이니, 외지주 최강자 라인의 얼굴마담 격이라고 표현해도 크게 과장은 아니다.
즉, 종건은 현 시점 이견 없는 세계관 최강자는 아닐지언정, 자주 등장해왔고 많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파밸 최상단에 위치한 기준점으로 남아있는, 박태준 유니버스의 가장 친숙하고 상징적인 초강자로 자리잡은 인물이라고 평가함이 타당할 것이다.
3.2. 파워인플레의 산증인[편집]
상기하였듯이 종건은 외지주 파워 밸런스 최상단에 위치한 기준점이고, 이는 곧 일해회 편에 들어서부터 큰 폭으로 올라간 파워 인플레 및 설정 붕괴의 산증인이라는 말이 된다.
4대 크루 이전에도 이미 종건은 김기명 따위는 상대도 되지 않는 최강자의 위치였다. 그런데 갈수록 스케일이 커지고, 4대 크루 헤드들 및 재원고 네임드들의 실력이 상승하면서, 점점 "종건급"이 무슨 하나의 전투력 지표마냥 쓰이고 있다. 결국 이러한 괴리를 종건도 성장한다고 때우고 있지만, 정작 이렇게 되면 파워 밸런스가 개박살이 난다. 종건은 이미 과거에 4대 크루 헤드들보다 아득히 강했고, 심지어 마가미 파를 단신으로 박살내는 등 말도 안 되는 행적이 드러났고 또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 4대 크루 헤드들이 성장하면서 과거의 종건을 뛰어넘었다는 식으로 묘사되고, 아예 종건급이라는 설명이 붙는 인물들이 속속히 나오고 있다.
즉, 이 말대로면 외지주 초반 종건은 현재 4대 크루 헤드들보다 약하다는 말이 되고, 그럼 과거의 4대 크루들이 현재 시점의 일반 크루 헤드들 혹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격하된다. 그러니까, 종건의 전투력은 파워 인플레에 비례한다. 외지주는 개개인의 전투력을 신성시하고 띄워주길 좋아하는 만큼 주요 인물들에게 꾸준히 파워업 이벤트를 넣어주는데, 그렇다고 이들을 벌써부터 세계관 최상단에 들어가는 레벨로 그리자니 그 시기가 아직 이르고, 종건이라는 인물을 파워인플레에 뒤쳐지게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니 '(1)다들 이전보다 훨씬 강해졌다. (2)그러나 종건도 훨씬 강해졌다. (3)따라서 이들은 아직 종건급이 아니다.' 식으로 인플레가 생기는 것이다.[47]
한 예로 샤오룽은 1년 전 종건보다 확실히 강하다는 결론이 나오고, 진호빈의 경우 아예 중학생 시절 그 때의 종건보다 강했다는 말이 된다. 즉 당장 1년 전 시점의 종건은 박태준 유니버스의 다른 최강자 라인엔 끼지도 못하고, 순삭당해도 할 말 없는 수준이 된다. 더군나나 작중 다른 최강자 라인인 쁘랙딱, 알렉산더 소피아는 전투력이 성장하지 않는다. 종건 혼자만 유동적으로 변하는 전투력이고, 이러면 종건급이라는 지표 자체가 애매해진다. 이대로 종건이 갈 수록 강해지고, 다른 인물들이 과거의 종건보다 강해졌다는 식으로 가면, 파워 밸런스 자체가 그냥 붕괴한다.[48]
상기하였듯이 4대 크루 헤드들에게 큰 폭의 파워업 이벤트를 쥐어주면서, 또 한편으로는 이들에게 아직 '종건급'이라는 딱지를 달아주지 않고 '종건급' 자체를 위로 확 올려버려 인플레를 만들어버리니, 현재는 4대 크루 헤드급은 넘었으나 종건급은 아닌 '탈 헤드급'[49] 이라는 애매한 영역이 생겨났다. 등장인물 줄세우기에 있어 '탈 헤드급' 이라는 어정쩡한 분류가 쓰이는 작품은 외지주 정도 밖에 없다. 물론 4대 크루 헤드급, 탈 헤드급 등의 용어를 작가가 직접 사용한건 아니고 허구헌날 팬덤 내에 일어나는 vs 논의의 부산물에 가깝지만, 그만큼 대놓고 종건급을 운운한 샤오룽 편을 기점으로 독자들이 파워 밸런스 및 인플레에 대해 쉽사리 갈피를 못잡다가 어떻게든 끼워맞춰 납득을 해보려다 '급'을 세분화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어차피 현재의 외지주는 외지주 초반과 상당히 설정이나 스토리가 달라졌기 때문에 그걸 감안하면 그냥 종건이라는 인물 자체가 세계관 최상위권인 것으로 넘어갈 수는 있다.[50] 그러나 이럴 거라면 굳이 샤오룽에게 종건급이라는 수식어를 붙여가며 파워밸런스에 혼란을 주기 보단, 처음부터 샤오룽을 김기명, 성요한, 장현, 왕오춘과 같은 기존의 4대 크루 헤드급으로 설정하고, 훨씬 강해져서 돌아온 김기명이 이를 압도하는 것으로 사망한 왕오춘을 제외한 3헤드가 '4대 크루 헤드급'이라는 영역을 탈피하고 있음을 보여줬으면 더 깔끔했을 것이다. 굳이 '과거의 종건급'과 '현재의 종건급'을 분리하여 불법또또편의 종건을 졸지에 중학생 시절 진호빈만도 못한 기량으로 가오는 있는 대로 다 잡는 놈으로 만든 셈이니 그 모양새가 다소 우습게 되었고, 인플레는 인플레대로 일어났으니, 파워 밸런스를 중시하는 측면에서 본다면 이는 악수가 되었다.
3.3. 종건의 나이별 전투력[편집]
그럼 종건은 작품 시작 시점에는 약했나? 사실 꼭 그런건 아니다. 작품 시작 시점의 종건은 세는 나이로 19세였다. 이 당시에는 이도규 밑에서 이미 배움을 마치고 한참 지났고 단 1년후에는 이도규와 대등하다고 평가받을 만큼 성장하는 종건이니 이시기에도 이미 엄청난 강자였다. 단 작품이 장기연재 되면서 세계관이 커지고 전투의 묘사와 파워 인플레로 인해 어색하다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51]
3.3.1. 13세[편집]
이 시점에서도 상위 경력자의 가라데 문하생 다수를 혼자 간단히 때려 눕혔고, 또한 켄타가 차세대 오니라 불리우며, 일해회 2계열사의 강력한 전력 중 하나가 됐을 정도로 성장했음에도 소년기 시절의 종건 조차 넘지 못 했단 것을 암시하는 장면도 있다.[52]고작 한 달 만에 모든 걸 배우다니 확실히 야마자키의 피는 다른 모양이야.
385화 中, 마가미 류조의 평
3.3.2. 16세[편집]
소년교도소 수감시기 이미 괴물이라고 불려왔다. 이 시기의 종건은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 죽일 각오가 있는 18~19세 시점의 김기명보다 약하다고 교도관을 통해서 언급되었다. 단순히 개인의 의견이 아닌 교도소 벽을 더 가득 채운 피와 더 높이 튄 피로 증명 되었으니 아무래도 16세 종건은 죽일 각오가 있는 18~19세 시점의 김기명보다 약하다고 봐야한다.[53]말이 필요없는 괴물이었죠.
-뛰어 넘었다는 겁니다!! 김기명이 박종건을!!
340화 中, 소년교도소 교도관의 평
3.3.3. 17세[편집]
교도소를 나와 최동수 밑에서 4대 크루를 한참 만들고 있던 시점의 종건이다.강서에 있는 모든 세력이 당했어.[54]
이 시기에 잘나가던 흑곰파를 정리하고 한창 전성기의 최상호를 은퇴시켰는데 [55] 그 최상호가 직접 이시기의 종건이나 준구보다도 18세 시점의 성요한을 더 높게 평가했다. 박종건이야 자신이 익숙치 않은 톤파를 써서 그랬다고 쳐도 검을 들고 있는 준구보다도 성요한을 더 높게 평가했으니 이 시점의 박종건은 괴물이었지만 현재의 2세대 최상위권 인물들보단 조금 약했던 듯 하다. 물론 이시기는 아직 박종건이 막 17세가 된지 얼마 안된 시점이기도 하고 현 2세대들은 이때의 박종건보다 1살에서 2살정도 나이가 더 많으니 이상할 정도는 아니다.
3.3.4. 18세[편집]
이 시점에서 진정한 괴물이 되어버렸다. 이도규가 유성과 방만덕을 상대하며 평가하길 종건과 준구가 떠오르는 강함이라고 하였다. 또래에서 제일 강하며 싸움할 정도는 된다는 유성과 자신과 대등한 맞치기를 하는 방만덕을 상대하며 그들이 종건 준구와 정말 비슷한 레벨인지는 좀 더 싸워서 확인해보겠다고 하였다. 물론 유성과 방만덕은 이도규와 싸울 당시 실력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한손으로 모자를 잡아가며 싸운 유성과 전력인 카포에라는 고사하고 오른손 주먹질만 한 방만덕에게 얼마나 더 큰 여력이 남았는지는 모른다. 그러니 이 시점의 종건과 준구가 현재의 유성과 방만덕과 비교해 정말 대등한지 어떤지는 완전히 불명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도규가 평가하길 현재의 유성과 방만덕은 이 시점의 종건과 준구와 비교할만한 강자라고 평가하였으니 현재의 유성과 방만덕의 수준을 고려하면 이 때의 종건과 준구는 이미 1세대 왕 혹은 그 이상의 강자였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이 당시의 종건과 준구는 18세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왜냐면 19세는 작품 시작 시점이고 이 당시의 종건과 준구는 이도규와도 헤어진지 꽤 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17세라고 하기엔 그 당시의 종건과 준구가 면접당시의 성요한보다도 못한 전력으로 방만덕 유성과 비교가 될리 없으니 18세로 보는 게 타당하다.[56]옛날이 생각나는구먼. 우리 꼬마들과 싸웠을 때 말이지.
-그놈들과 비슷한 레벨인지는 확인해봐야 알겠지만 말이여.
-393화 中, 이도규 曰
3.3.5. 19세[편집]
작품 시작시점의 종건이다. 참으로 어이없게도 이 시점에서 교도소에서 단련을 하지도 않고 경지도 각성하지 않은 18세 김기명에게 피를 흘리며 체력을 뺏기고 권지태에게 상처를 입는 모습을 보여줬다. 나중에 드러나는 전력상을 보면 이 시점의 종건 전투력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마 장기연재로 인한 오류라고 봐야 할 것이다. 구태여 말이 되게 하자면 종건이 김기명과 권지태에게 호감을 가져서 많이 봐줬다고 할 수도 있다.[57][58][59]
3.4. 전적[편집]
세계관 최강자 후보 중 한 명답게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게다가 무승부도 무형석, 김준구와의 대결을 빼면 전투력상으로도 종건의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