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게임)/설정 오류 및 역사와 다른 점

덤프버전 :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바람의 나라(게임)


1. 문서 소개
2. 역사적 옥의 티
2.1. 지명 및 지리적 오류
2.2. 시기상의 오류
2.2.1. 조선시대와 헷갈려 하는 모습
2.3. 선비·흉노 등 중국의 복식 오류
2.4. 백제 콘셉트 오류
3. 설정적 옥의 티
4. 번외: 상식적 옥의 티


1. 문서 소개[편집]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설정오류시대 재현 오류에 관한 문서이다.

먼저 일러둘 게 있다면, 바람의 나라라는 게임 자체는 학문을 탐구하는 목적의식이 강구되는 게 아닐 뿐더러 게임에 판타지적인 요소는 초기부터 있어왔다. 예를 들어, 당시 시대 사람들이 현대식 말투를 쓴다든지, 신수 마법, 살아 움직이는 해골과 유령, 부활, 신앙, 순간이동(비영사천문) 같은 픽션 요소들은 역사적인 것과 애당초 거리가 멀다. 사람들이 이것들을 어색해하지 않는 이유는 핍진성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요소에 대한 지적은 논외 사항으로 둔다.

이 문서에서 다루는 것들은 주로 바람의 나라가 참조한 역사가 실제와는 얼마나 다른가와 같은 사실 여부 해소와, 핍진적 요소라고 참조한 고대 전설 신화의 설정 왜곡 등과 같은 것들이 주를 이룬다. 이러한 역사, 전설 속 설정 같은 문헌적 설정 외에도 과학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까지 다룬다.


2. 역사적 옥의 티[편집]



2.1. 지명 및 지리적 오류[편집]


파일:goguryeo_seong.jpg
파일:5160cd7e36597e681eab5d1c99f77c2e120929.jpg
△ 실제 고구려 속 성의 위치
△ 게임 내

  • 평양성의 실제 위치: 인게임에서는 국내성 동쪽 밖 통로를 나가면 평양성이 나온다. 물론 거의 완벽에 가깝게 재현할 순 없었겠지만, 그걸 떠나 위치가 다소 납득하기 힘들게 설정되어있다. 압록강 쪽에 자리한 국내성졸본성과 더 가까웠으면 가까웠지, 평양성은 오히려 현재의 평양인즉 500 km 떨어진 곳에 자리해 있다. 게임 내로 따지면 압록강이 아닌 세계전도 포탈에 있는 '산적굴'에 더 가까웠을 것이다.
  • 바람의 나라 국내성의 부속성은 국내성-평양성-졸본성-숙군성-선양성-집안성-산해관-신성-용성-후연성-개주성으로 되어있으나, 실제 위치를 고려한다면 국내성-졸본성-신성-현도성-개모성-요동성-백암성-안시성-건양성-비사성(혹은 숙군성)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게임 내 현도성은 아예 중국 필드로 떨어져있으며, 신성숙군성보다 멀리 자리하고 있다.
  • 선양성은 국내성 북동쪽에 자리한다.
  • 오녀산성의 실제 위치는 졸본성 남쪽이 아닌 집안성에 편입되어야 걸맞다. 참고로 집안성은 국내성 서북쪽에 자리하고 있다.
파일:3세기경 부여국의 세력권(강역) 추정도.jpg
  • 정확히 부여라는 국가의 수도는 당시 부여가 아니라 동부여다. 물론 부여로 옮기긴 했으나 당시 부여라는 명칭보다는 북부여라고 불리었다.
  • 길림성은 부여(북부여 시대)의 부속성에 자리해야 옳다.
  • 복건성이나 광둥성 등 지명이 정착한 게 명~청 대 일이다.
  • 주몽송화강이 아니라 압록강에서 부여군에게 쫓기는 신세한탄을 하고 있다. 사실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 고구려의 건국주인 주몽이 이미 고구려가 버젓히 건국되어 있음에도 도망을 치고 있다는 것(...)


2.2. 시기상의 오류[편집]


  • 당시 부여의 영고, 고구려의 동맹 등의 농경의례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지금의 세시풍속의 명칭과 골격이 만들어진 건 고대연맹왕국시기가 아니라 삼국시대였다.
  • 본래 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중국은 전한 ~ 후한이어야 맞다. 하지만 게임 내 등장하는 중국은 그다지 한나라 같지가 않다.
  • 백제 뒤로 업데이트 된 한성은 원작에서 등장하지도 않으며, 동부여가 멸망한 후인 삼국시대에 생겨난 지명이다. 물론 국가는 아니지만 한양이 대중적으로 조선의 도읍지로 더 많이 인식되는 지라 굳이 혼란을 주면서까지 업데이트에 활용했는지 의문이 든다.
  • 제3국가설이 모락모락 피어나올 때쯤 쌩뚱맞게도 한창 국경에서 대립하던 낙랑국이나 대방군, 옥저동예가 아닌 '백제'를 출현시켰다. 일단 백제는 대무신왕 시기에 건국된 상태이긴 했기에 등장 자체는 이상하지 않지만 굳이 더 남쪽에 있는 백제와 대립할 이유가 적다.
  • 기원방의 경우에도 시기적 오류가 맞물린다. 일단 윷놀이는 정확히 부여에 등장하였기 때문에 이의제기가 필요 없으나, 바둑이나 오목은 한국의 전통놀이였던 고누보다 훨씬 이후에 등장한 기원이다.
  • 일본도 ‘’로 써야하는 게 (아니면 '야마타이국'이라고 적든지) 맞다. 백제가 B.C. 18년에 건국되었다하더라도 원작 배경을 토대로하면 마한이나 십제가 더 적합한 명칭이다.
  • 일본의 모습이 일본 전국시대의 모습으로 나오는데 일본에서 이런 자신들만의 고유한 문화가 정립되던 시기는 헤이안 시대로 당시 고구려와 부여가 존재했던 시기보다 훨씬 이후의 일이다.[1]
  • 이 시대에는 소림사가 있었을 리가 없다.


2.2.1. 조선시대와 헷갈려 하는 모습[편집]


바람의 나라의 배경을 보면 시기적으로는 고대국가지만, NPC나 맵 배경 등을 보면 오히려 통일신라와 고려를 훌쩍 뛰어 넘은 1,000여년 후인 조선시대와 더 밀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호패’는 호구조사 목적으로 조선시대에 등장한 것으로 게임의 배경이 되는 시대로부터 1,000년 후에나 등장한다.
  • 몇몇 NPC의 복장이 조선시대 한복이다. 특히 '장인의 집'의 NPC들은 오류가 굉장히 심각하다. 조선 시기를 다룬 대장금 복장이 등장하질 않나.
  • 건축 양식은 대체적으로 오류가 보이지 않으나, 간혹 고려나 조선시대에 볼 수 있을 법한 것들이 조금 있다. 특히 궐내 각사들 중에 단청(짙은 빨강, 짙은 청록)을 입힌 건축물을 볼 수 있다. 궐 외에는 거의 볼 수 없는 백골집이 성행했다. 실제 고구려 건축 양식 하우징 시스템 속 한옥은 아예 시대를 초월하였다(...) 빌딩이 아닌 게 어디야. 서양과자집이 나오고 말았다.
  • 전통혼례식 복장 역시 대한제국 구한말 시대의 개량 한복에 더 가깝다.
  • 일반성에 있는 주막 역시 실제로는 '관'이라고 부르는 게 더 적합하다. 주막 자체는 고구려-부여 시기 있었을 리가 없으며 이는 성종 때 처음 지어졌고 대중화된 것은 숙종 때부터이다. 또한 주막에 숙박 기능조차 있었을리가 없다. 자세한 기록이 나와있는 것도 고대 연맹국가 멸망 이후인 삼국시대에 등장한 '우역'이 겨우이며, 통일신라 때의 '신라관' 정도이다. 숙박 시설이 있었더라도 흰색 이불이나 황토색 이불이 고작이었는데, 바람의 나라처럼 오색 이불이 여기저기 널려있었을 리도 없다. 오색 이불은 현대 고급 한옥 숙박 시설에서도 있을까 말까한 근현대적 설정이다. 작중 NPC인 왈숙이나 연실이 역시 한바퀴 땋은 머리를 하는 경우는 기생이나 후궁들이 아니면 하기 어려웠다.


2.3. 선비·흉노 등 중국의 복식 오류[편집]


  • 선비족흉노족 문서를 참조해보면 알겠지만 실제 이들의 생김새와 바람의 나라에 등장하는 몹들의 생김새가 상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비족은 당나라 사신 같은 모습으로 묘사됐는데 선비평민, 선비검객, 선비대군장 등은 그런 전투복이 아닌 평상복으로 검이나 창을 들었을 리가 없다. 실제로 여기를 참조하면 알겠지만 일개 유목민과 다를 바가 없다. 흉노족실제와 달리 게임 속에선 망나니, 야만인과 같은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그나마 현실을 잘 반영한 건 '흉노선우'라는 몹 정도이다. 여태 몽골이나 튀르크 쪽에서 컴플레인을 걸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 중국이 무섭지 않느냐

  • 중국 황제의 옷차림이 1000년 후의 청나라 스타일이다.(...)

  • 중국의 성과 건물 양식도 최소 명나라 이후에나 등장할 법한 양식들이 대부분이다.

2.4. 백제 콘셉트 오류[편집]


관미성 동쪽 던전은 관미성에 왜구가 침입했다는 콘셉트로 지었는데, 왜구 장수가 뜬금없이 쇼군복장을 하고 무장해있다. 심지어 보스의 이름은 기요마사인데, 알다시피 왜구는 해적이고, 왜는 과거 일본의 명칭으로 엄밀히 구분해야한다. 게다가 왜구가 침입했다면 백제보다는 오히려 신라나 가야쪽이 좀 더 자연스럽다.

사실 유저의 아이디어로 본래 이름은 '다이쥬'였는데, 김대중의 창씨개명 이름인 도요타 다이쥬를 노려 추천했다는 의견이 있어 이름을 기요마사로 급조했다. 또한, '미륵사'가 등장하는데 미륵사는 사비에 도읍을 하던 무왕 시절에 지어진 곳이다. 다만 이건 자신들도 과하다고 생각했는지 픽션이라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설명했다.

미륵사 지하에 흑치상지라는 몬스터가 등장하는데, 이 흑치상지는 백제 말기~백제 멸망 후에 활동한 인물이다. 게다가 저 당시엔 흑치라는 성씨도 없었다. 흑치라는 성씨는 외래계 성씨이기 때문. 이 역시 유저 아이디어로 지어진 이름이다. 문제는 이 이름들을 투표로 지었다면 이해할 만하지만, 유저들의 신청을 받고, 운영자들이 순위를 매겨 1등 닉네임을 실제 몬스터 닉네임으로 등재했다.

백제 아이템 중 '고대금관제식'n성'이라는 아이템이 있다. 허나 이것은 잘못된 명칭이며 금으로 만든 왕관장식이라는 의미로 고대금제관식이라는 명칭을 사용해야 옳다. 단순오타인지 지식수준 문제인지는 모르나 출시된 후 몇 해가 지나도록 수정되지 않고 있다.


3. 설정적 옥의 티[편집]


  • 지옥 퀘스트에서는 한빙지옥의 송제대왕과 풍도지옥의 도시대왕이 배신을 했다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이러다 운영자들이 진짜 지옥에 가면...
  • 무슈후슈는 중동의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등장한 환상종인데, 어째선지 지리적으로 한참 떨어진 중국 남부에 상주해 있다.
  • 4차 승급 퀘스트의 몬스터인 오제[2]반고, 범대지에 출현하는 여와복희중국 신화에서 악한 존재가 아닌데 이들을 어떠한 스토리도 없이 악한 존재로 둔갑시켰다. 또한 반고는 4차 승급 퀘스트에 등장할 때 용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명백히 틀렸으며, 반고의 화신이 진정한 반고의 모습이다. 그런데 그마저도 악한 존재로 만들었다.
  • 진시황릉엔 용병은 배경으로만 있고 강시가 돌아다닌다. 강시진나라전한이 멸망한 한참 뒤인 고려~조선 시기의 명나라에 처음 등장하였고 청나라 시기에 널리 퍼지게 됐는데, 《열미초당필기》(閲微草堂筆記)만 봐도 보통 강시는 청의 복장을 하고 있다. 차라리 강시가 돌아다닌다는 설정보다 차라리 그 안에 같이 순장된 신하의 원혼들이나 장식 무사들이 몹으로 등장한다는 설정이 더 일리가 있다.
  • 고구려와 동부여가 적국으로서 경계하지만, 게임상에서는 유저들이 서로 평화롭게 진입로를 통해 교류한다.
  • 천마전 업데이트와 그 이후 흉수계 ,봉래산, 타계 업데이트에서 천제 VS 마고의 개념이 등장했고 마고를 만악의 근원으로 묘사하였는데 마고는 한국 신화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여신 또는 창세신, 거인신이지 악한존재는 절대 아니며 만악의 근원은 더더욱 아니다.
  • 천인 스토리의 설정오류
  • 전통 혼례식 제도가 있는데, 이상하게도 결혼을 먼저 올리고, 한번 더 해야 하는 비이원화 시스템이 존재하고 있다.


4. 번외: 상식적 옥의 티[편집]


과학적인 걸 고사하고, 스토리의 주가 되는 핍진성마저 파괴되는 요소들을 다룬다. 예를 들면, 호랑이가 여우보다 약하다거나 먹이사슬상 함께 존립할 수 없는 생태학적 오류를 다룬다.

  • 바람의 나라를 플레이하다보면 거의 모든 사냥터들이 '-'로 끝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쥐굴이나 자호굴, 곰굴, 해골굴, 여우굴 등은 어둡고 지하던전이라는 분위기가 강해 정말 배경을 보면 '동굴'과 걸맞다. 그러나 이런 극한의 통일성을 추구하다 보니까 설정오류가 많이 생겼는데, 뱀굴, 돼지굴, 사마귀굴, 도깨비굴, 염유굴, 뇌신굴, 기린굴, 무슈후슈굴 등은 배경도 밝아 동굴이라는 느낌보다는 초원, 벌판, 평야, 숲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과거에 '흉가'는 귀신존/귀신굴이었는데, 독충 하나때문에 사냥터 명칭을 개정했던 사례가 있다. 현재 이의제기가 나올 만한 사냥터들은 이를 본따라야 할 것이다.

  • 사마귀굴과 전갈굴은 주술에 걸려 거대해졌다는 설정이 붙었으므로 사실 이의제기가 불가능하다. 다만, 애당초 전갈가재생태학적으로 함께 살 수 없다. 한 가지 몹을 기준으로 사냥터 명칭을 정한 것도 문제가 있다. '곰굴', '사마귀굴', '전갈굴'은 각각 '곰·호랑이굴', '사마귀·거미굴', '전갈·가재굴'로 바꾸어주거나 아예 공통된 분류 계통을 찾아 '맹수의 동굴', '거대 곤충의 초원', '갑각류의 지대' 등으로 설정하는 게 나아보인다.

  • 게임이라 치더라도 호랑이 같은 맹수들이 여우고양이들보다 약하다는 설정은 납득하기가 다소 애매하지만 사실 이 여우들은 보통 짐승이 아니라 요괴이기 때문에 이상할 정도는 아니다.

  • '사랑의 호출기' 같은 '기계' 자체 또한 당시엔 있었을 리가 없다. 물론 게임의 재미를 주기 위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안 차라리 '사랑의 비서'나 '사랑의 부적'같은 주술이나 마법깃든 보물로 나오는게 훨씬 나을것이다.


  • 목검의 상위호환 '뢰진도'를 만들때 벼락맞은 나무가 오동나무인데 이는 고증 오류로 볼 수 있다.번개를 맞은 나무의 가지가 쓸모 있다고 여겨지는건 벽조목으로 불리는데 이는 원래 대추나무이다.민간신앙에서 대추나무 민간신앙에서 양기(陽氣)가 있다고 여기는 나무인데 번개 벼락은 거기에 더욱 양기를 더해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번개를 맞은 대추나무는 그야말로 양기가 최고라고 여겼고, 양기가 세니 당연히 귀신을 쫓을 수 있다고 믿겨지는 (禍)를 멀리하고 복(福)을 부르는 부적으로 인기가 많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9 10:54:17에 나무위키 바람의 나라(게임)/설정 오류 및 역사와 다른 점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거기다 게임의 배경도 일본과 교류를 많이 했던 것으로 알려진 백제의 근초고왕이 집권하기도 한참 전이다.[2] 소호, 전욱, 제곡, 요제, 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