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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주 II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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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운용장비
항공병기
1. 개요[편집]
스위스 공군의 미라주 III에 관한 문서. 문서 제목은 미라주 IIIS이지만 여기서는 스위스군이 운용한 미라주 III 전반에 대한 내용을 서술한다.
2. 제원[편집]
3. 역사[편집]
3.1. 배경: 초음속의 시대[편집]
스위스 공군은 이전까지 드 해빌랜드 뱀파이어와 드 해빌랜드 베놈으로 무장해왔고, 1956년에 호커 헌터를 도입하는 등 공군 전력을 강화해왔다. 하지만 초음속 전투기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스위스 또한 초음속 기체를 도입할 필요가 생겼고, 이에 스위스의 전투기 도입 사업이 시작된다.
3.2. 시험: 사브 35H와의 경쟁[편집]
1959년에 항공기 조달 위원회[13]는 사브 35 드라켄, 록히드 F-104 스타파이터, 다쏘 미라주 IIIC, 피아트 G.91 및 그루먼 F-11F-1F 슈퍼 타이거의 평가에 관한 335페이지 분량의 비밀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중 후보는 크게 미라주 IIIC와 사브 35H로 좁혀졌고, 승자는 미라주 IIIC였다.
3.3. 도입: 미라주 사건[편집]
다쏘와의 계약이 체결되기 전에도 추가적인 회계상 결함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미라주의 도입은 8년간 진행될 것으로 계획되었으나 1960년대 초 인플레이션은 연간 약 2%에 이르렀고 곧 3.5%까지 상승했다. 예산에 통화 평가절하를 보상할 준비금이 없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아차린 사람은 전쟁 기술부[14]의 수장인 René von Wattenwyl이었고 끝내 그의 예측이 정확했음이 입증되었다. 그의 계산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거친 가격은 12억 달러였다. 수치를 검토하면서 von Wattenwyl은 전체 가격을 줄이기 위해 예비 부품에 사용될 비용이 의도적으로 낮게 책정되었다는 것도 알아냈다. 그는 미라주가 도입되자마자 문제가 터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당시 제안된 레이더는 톰슨의 Cyrano II, 페렌티의 에어패스, 휴즈의 TARAN[15]이었다. 휴즈의 TARAN은 시라노와 에어패스와는 달리[16] 실제 작동하는 프로토타입을 선보였고, 이는 기존의 최첨단 제조업체라는 휴즈의 명성과 맞물려 대중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다쏘 공장 이사인 Benno Claude Vallières는 외국산 레이더를 통합해야 할 경우 상당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여론은 이를 프랑스산 무기를 팔아먹으려는 수작질 정도로 치부해버려 최종적으로 Vallières의 경고는 무시되었다.
최종적으로 미라주는 TARAN-18 레이더 시스템, 휴즈 HM-55S, AIM-9B를 사용하기로 결정되었다. 하지만 며칠 뒤, 다쏘에서 '미라주 IIIC에는 TARAN 시스템을 탑재할 수 없다'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고, 결국 더 큰 레이더돔과 개량된 엔진을 갖춘 미라주 IIIE를 기반으로 미라주 IIIS를 제작하기로 한다.
1964년, TARAN의 통합에 관련된 문제가 의회에 제출되었다. 정부는 이미 최종 생산 라인이 가동 중에 있기에 의회가 추가 자금을 승인해 줄 것이라고 낙관했으나, 현실은 정 반대로, 한명의 의원도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결국 수 차례의 논쟁 끝에, 기존의 100대 생산 계획에서 대폭 축소된 57대[17]만 도입하기로 결정되었다. 이미 100대 분량의 부품이 생산되었기에 초과 부품은 스위스 공군이 떠안았고 이미 생산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라이선스[18]비도 줄지 않았다.[19] 이때문에 Etienne Priault 공군 사령관이 사임하는 등 어마어마한 정치적 후폭풍이 불어닥친다.
3.4. 개량: Canard Wing at 70%[편집]
1988년부터 1992년까지 미라주의 전투 능력 향상을 위한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다. 그전까지 미라주 IIIS는 기만체 투하기가 없었고, 이는 생존성에 큰 문제가 되었다. 이에 AN/ALE-40 기만체 투하기와 IP-1310/ALR RWR[20]를 장착하여 적의 대공미사일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또한 착륙 속도를 낮추고 저고도 기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카나드를 장착했다. 이 카나드는 업그레이드 유무를 구별할 수 있는 가장 큰 차이점이며, 스위스 미라주만의 독특한 개량점이다. 그리고 업그레이드 이름인 C.70도 Canard Wing at 70%에서 나온 것이다.
뿐만 아니라 조종사의 생존을 위해 마틴-베이커의 신형 사출죄석을 도입하고, 기존엔 미라주 IIIBS/IIIDS에만 적용되었던 회색 위장도색을 단좌기까지 확대해서 적용했다.
3.5. 운용: 땅속의 신기루[편집]
스위스는 항공기를 알프스 산맥 아래의 벙커에 주기시켜 놓다가 출격할 때만 밖으로 나와 이륙하는 전술을 사용했다.[21] 유사시 활주로가 파괴되었을때는 인근 도로에서 이착륙할 계획 또한 세워두었다.
스위스의 좁은 국토 탓에 활주로 길이는 짧을 수밖에 없었고, 빠른 고도 확보 또한 불가능했다. 때문에 스위스는 SEPR 841 JATO 시스템[22]을 도입하여 빠른 이륙 및 고도 확보가 가능하게 했다.[23] 다만 유독가스 문제와 활주로의 그슬림 문제 때문에 자주 사용되진 않았다.
미라주 IIIS는 원래 요격, 지상군 지원 등 여러 임무를 수행하는 다목적 전투기였으나 곧 대지 공격 임무는 F-5E[24]에 넘겨주고 요격임무만을 수행하게 된다.
3.6. 퇴역: 이젠 헤어질 시간[편집]
1999년 10월 22일은 미라주 IIIS/BS/DS가 퇴역하는 날이었다. 이른아침, 안개 때문에 시계가 좋지 못했으나 곧 맑아지면서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냈다. 이날 광장에는 수천명의 사람들이 모였고, 프랑스군도 4대의 Mirage 2000과 함께 Mirage"99 행사에 참여했다. 오후 2시부터 에어쇼가 진행되었고 미라주 IIIRS, F-5E, F/A-18, 프랑스군의 미라주 2000, 그리고 행사의 주인공인 미라주 IIIS의 화려한 비행이 시작되었다. 이날의 행사는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으며 미라주 IIIS는 대중의 열렬한 환호 속에 퇴역한다.[26]
4. 기종[편집]
4.1. 미라주 IIIC[편집]
전투기 도입사업 당시 테스트를 위해 1대가 구매되었다.
4.1.1. 목록[편집]
4.2. 미라주 IIIS[편집]
다목적전투기/요격기 버전이다. 총 36대가 운용되었고 1999년에 Mirage"99 행사를 마지막으로 퇴역했다.
4.3. 미라주 IIIBS/IIIDS[편집]
스위스는 처음에 4대의 IIIBS를 구매했다. 하지만 2대가 사고로 손실되어 조종사 훈련에 지장이 생겼고, 손실을 메꾸기 위해 1983년 IIIDS 2대를 구매한다.
4.3.1. 목록[편집]
4.4. 미라주 IIIRS[편집]
미라주 IIIS의 사진 정찰기 버전. 기수에는 TARAN-18 레이더 대신 OMERA 노즈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이 점을 빼면 차이점이 없어서[30] 레이더 유도 미사일을 제외한 IIIS의 모든 무장을 사용할 수 있다. 스위스의 미라주 중 가장 늦은 2003년에 퇴역했다.
5. 여담[편집]
- 이전에 운용하던 항공기들보다 미라주의 크기가 커서 벙커 내에서 기수를 반대로 돌릴 때마다 수동으로 노즈콘을 접어야 했다고 한다
- Mirage-Verein Buochs라는 협회에서 미라주 IIIRS R-2109를 현재까지 유지관리하고 있다. 이 협회는 2004년 미라주 IIIRS가 경매에 오르자마자 퇴역 대령인 Ferdi Meyer의 주도 하에 그것을 구매했다. 원래 Buochs 공군기지는 미라주를 운용하던 기지로, 미라주 관련 유지 보수 시설이 존재한다.[31] 회원들은 대부분 부사관과 장교들로서, RUAG나 군에 연줄이 닿아 있는 경우가 많고, 수십년간 복무한 베테랑들이 많기에 항공기의 유지보수는 현재까지 큰 무리 없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도 R-2109의 유지관리 및 엔진 가동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18 22:10:50에 나무위키 미라주 IIIS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스위스 공군에서는 MIRO라는 애칭으로 자주 불렀다[2] Eidgenössische Flugzeugwerk Emmen (연방 항공기 작업소 Emmen)[3] Pilatus Flugzeugwerke Aktiengesellschaft (필라투스 항공기 주식회사)[4] Flug- und Fahrzeugwerke Altenrhein Aktiengesellschaft (알텐라인 항공기 및 차량 주식회사)[5] JATO 작동시 23,000m까지 도달 가능[C.70] A B C.70 업그레이드에서 장착[6] 80초간 작동, 켜고 끄기 가능[7] 스위스에서는 AIM-9 사이드와인더 시리즈를 SIWA라는 애칭으로 불렀다[8] 스위스에서는 AIM-4 팔콘 시리즈를 FALCO라는 애칭으로 불렀다[9] 스위스에서는 AA.30 노르드를 NORAS라는 애칭으로 불렀다[10] 자유낙하폭탄 (직역하면 '폭발성 폭탄')[11] 대전차 폭탄 (직역하면 '전차폭탄')[12] H는 스위스를 의미하는 Helvetica의 약자이다.[13] AGF(Arbeitsgruppe Flugzeugbeschaffung)[14] KTA, Kriegstechnische Abteilung[15] Tactical Attack Radar and Navigation[16] 시라노 II는 몇년 뒤에 출시된 미라주 IIIE에서야 실용화된다.[17] IIIS 36대, IIIRS 18대, IIIBS 2대, IIIC(테스트용) 1대[18] 스위스는 자국의 항공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미라주 IIIC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부 라이선스 생산했다.[19] 만약 초기에 계획했던 200대 도입이라는 목표가 그대로 진행되었다면 아마 그들이 지키려던 나라를 제 손으로 파산 직전으로 몰아갔을 것이다[20] Radar Warning Receiver (레이더 경고 수신기)[21] 이 지하 격납고는 2차대전이 끝난 후부터 사용되어 뱀파이어, 베놈, 헌터, 호넷 등 수많은 전투기들이 거쳐갔다.[22] Jet Assisted Take-Off System[23] JATO 덕에 이륙에 필요한 활주로 거리도 300m로 단축할 수 있었다.[24] 현재 스위스 공군의 F-5E는 대지 공격 임무를 수행하지 않지만 도입 초기에는 2개편대의 F-5E에 BL-755 집속탄을 장착하여 대지 공격 편대를 조직했다.[25] 동체 양쪽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있다.
[26] RS, BS, DS버전은 2003년에 퇴역한다[27] 1969년 3월 5일 엔진 고장으로 루체른 호수에 추락[28] 소령 A. Taminelli, † 중위 E. Hofer[29] 대위 D. Girardet, 대위 C. Keckeis[30] IIIS와 동일하게 C.70 업그레이드도 받았다.[31] 비행대가 해체되고 난 후 Pilatus의 항공기 테스트를 진행하는 곳이 되었다. 그러나 군사시설의 일부는 아직도 가동되고 있고, 짧은 기간동안 기지가 재활성화되기도 한다.
[26] RS, BS, DS버전은 2003년에 퇴역한다[27] 1969년 3월 5일 엔진 고장으로 루체른 호수에 추락[28] 소령 A. Taminelli, † 중위 E. Hofer[29] 대위 D. Girardet, 대위 C. Keckeis[30] IIIS와 동일하게 C.70 업그레이드도 받았다.[31] 비행대가 해체되고 난 후 Pilatus의 항공기 테스트를 진행하는 곳이 되었다. 그러나 군사시설의 일부는 아직도 가동되고 있고, 짧은 기간동안 기지가 재활성화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