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어비스/요리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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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메이드 인 어비스에 등장하는 각종 요리를 다루는 문서.

다양한 요리가 등장하고, 요리 과정과 시식 평가 등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작중 등장하는 음식들은 본격적인 요리 만화들에 비해 딱히 맛있어 보이거나 식욕을 자극하진 않으며, 오히려 주인공 일행조차 선뜻 손대기 힘들어하는 비주얼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 시궁창스런 세계관을 생각해보면 맛있어보이지 않는 걸 노렸을지도 모르겠지만.[1] 물론 그럴 듯한 재료가 마련되면 요리의 비주얼도 그만큼 상승하며, 비주얼이 나빠도 맛은 좋은 요리도 많다.

작중에서 요리나 음식이 나오는 장면은 잠시 주인공과 독자의 긴장감을 풀고 완급 조절을 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요리를 한다는 것은 해당 장면동안 주인공 일행이 습격을 당하지 않고 쉬어간다는 뜻이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도 먹방 장면에서는 밝은 BGM을 깔아준다.

2. 요리 목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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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리코 폭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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リコ爆弾 / Riko Bombs

리코가 만든 축구공과 닮은 주먹밥. 헤가쌀로 밥을 하고, 해초소금으로 간을 하고 공 모양으로 뭉친 후 '스베라'라는 김 비슷한 해초를 표면에다 붙인다. 나무에서 딴 두터운 잎으로 포장하는데 이 잎에서 나온 물기 덕분에 더 맛있어진다. 어른들은 이것에 콩, 훈제 생선, 향신료, 마고 감자 전분 등등으로 뭉친 '향신옥'이라는 경단 비슷한 것을 넣어 먹는다고 하나, 리코 같은 아이들 입맛에는 엄청 맵다고.



오스에선 쌀을 재배할 농지가 없기 때문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며, 따라서 상당히 귀한 식재료다. 이 때문에 쌀은 어비스에 내려가는 날에만 먹는다. 어비스에 내려갈 땐 목숨을 걸어야 하기에 마지막 식사가 될 수 있기 때문[2]. 리코는 이걸 축구공만한 사이즈로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흔히 먹을 수 없기 때문인지, 하나만 해도 양이 상당히 많은데도 작중 리코는 이걸 두 개나 싸들고 갔었다.



레그가 깨어나고 처음 먹은 음식이 이것. 그런데 이건 그 전날 먹다 남은 상한 것이었다(...). 그래도 종종 1층 탐굴을 가며 먹어본 덕분인지, 후술할 '리코 전골'을 맛보고는 '리코 폭탄보다 맛있다!'고 언급하는 것을 보아 꽤 맛있는 요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2.2. 고추만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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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의 주식인 '마고 감자'의 전분을 가공해 만든 만두. 레그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는 설정이나, 작중 먹는 모습은 없다. 하보르그가 심계 2층에서 리코와 레그를 따라잡았을 때 먹다 남은 고추만두를 가져왔다.

2.3. 행동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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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動食 / Energy Rations

탐굴가들이 어비스 탐사 중 먹는 보존식. 물론 낮은 계층에선 그냥 도시락이나 동식물을 잡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비상식량으로 취급한다. 크기는 작아도 어비스 탐험에 필요한 양분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다양한 종류가 있다.



작중 자주 등장하는 것은 '4호'인데, 4층 이하를 내려갈 것을 상정하고 만든 것이다. 생김새는 칼로리바란스, 다트렉스와 비슷한 비스킷으로, 식감은 딱딱하고 리코의 평가에 따르면 '벽 맛'이 난다.[3] 이후 리코가 알 부화튀김을 만들 때 4호를 갈아 튀김옷을 만드는 걸 보면 생긴 대로 밀가루 같은 곡물 가루를 베이스로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나나치는 이걸 매우 싫어하는데, 맛이 없는 걸 떠나 과거 본도르드에게 잡혀 있을 무렵 이것만 먹어서 그런 것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미티는 어비스에 와서 행동식밖에 먹지 못했기 때문에 나나치의 입장에서는 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지 못한 것이 한으로 남았다. 리코의 모험에 동행하는 이유 중 하나도 요리를 배워서 미티와 다시 만났을 때 차려주기 위함이다. 후술할 요리 식재를 위해 리코가 이걸 꺼내들었을 때도 질색하는 반응을 보였으나, 만들어진 요리 자체는 맛있게 먹었다.

극장판 오디오 코멘터리에 따르면, 행동식 4호의 개발자는 다름아닌 본도르드. 아마도 본도르드의 성격상 효율성만을 고려하고 만든 듯하다. 츠쿠시의 극장판 오피셜에 의하면 본도르드의 미각은 정상이고 행동식이 맛이 없다는 것은 쿨하게 인정한다고 한다. 현실에서도 비상식량은 위기 상황이 아닐 때 까서 먹지 않도록 일부러 맛없게 만든다.

2.4. 리코 전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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リコ汁 / Riko Soup

• 비주얼: 손대기 힘듦[4]
  토막낸 것을 통째로 끓였는지 뼈다귀야 생선전골이자 매운탕이니 그렇다 쳐도 눈알도 국물 위에 둥둥 떠다닌다(...).
• 맛: 깊고 놀라움[5]
  레그의 평가의 의하면 리코 폭탄보다 맛있다고.

어비스의 물고기인 '뾰족송어(간키마스)'를 베이스로 한 생선 된장국. 뾰족송어의 내장을 제거한 후 토막내 끓이고, 영원향(토코시에코우) 열매 양념을 조금 넣고, 약불로 줄인 후 막대된장을 조금 푼다. 불을 끄고 썰어 둔 사이노나를 듬뿍 넣는다.

뾰족송어의 내장은 훈연하여 보존식으로 만든다. 일반적으로 생물은 내장이 빨리 썩어 보존하기 좋은 살 부분을 건조시키고 내장 먼저 먹는 것과는 반대인 셈.[6]

2.5. 리코 석판구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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リコ石焼き / Riko Stone Roast

• 비주얼: 식욕을 자극
• 맛: 본능에 호소하는 맛

눈물주검(나키카바네) 고기를 돌 위에 올려 구운 요리. 고기 양면에는 그릴 자국을 내고, 위에 오우바 잎을 얹어 쪄낸다. 바위소금과 영원향 열매로 간을 한다. 오우바 잎의 향이 맛을 더한다. 고기 특유의 향이 강하지만 맛은 훌륭하다.

사실 이 고기는 다른 탐굴가의 내장을 빨아먹고 있다가 리코를 납치해가자 레그가 화장포로 처치한 개체의 고기였다. 레그는 이를 듣고 안색이 창백해졌고, 눈물주검을 먹음으로써 자신도 간접적으로 식인을 한 게 아닌지 고민했다. 그러자 리코는 지금까지 고아원에서 먹었던 고기도 마찬가지였고, 그렇게 인간과 생물이 서로 먹고 먹히는 순환을 반복하는 것이 어비스의 순리라고 대답한다. 이 말을 듣고 레그는 탐굴가들의 삶에 대한 큰 깨달음을 얻고 남은 고기를 맛있게 먹었다.

2.6. 리코의 어둠 전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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森汁 / Forest Soup

심계 2층에서 오젠의 훈련의 일환으로 리코와 레그가 생존 훈련을 할 당시 먹었다고 언급되는 요리. 어떤 요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둠 전골이라는 특성상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있는대로 다 집어넣은 잡탕으로 추정된다.

그나마 애니메이션에서는 이것으로 추정되는 요리를 먹는 장면이 추가되었는데, 레그는 먹을 만하다고 평한다. 말 그대로 온갖 식물들과 잡은 고기[7] 등등이 어지럽게 섞여 있는 모습.

2.7. 토카 스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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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리코의 친부인 토카가 유물 '언허드 벨'을 탐색하는 여정 중에 만든 요리. 뿌리채소와 다진 망치부리(츠치바시) 고기, 암염을 넣고 만들었다. 상당히 맛있는지 마주보고 함께 식사하던 아내 라이자는 '네 밥은 역시 최고다' 라며 좋아하고,[8] 오젠이 가까이 와 다 먹은 그릇만 불쑥 내밀고 가 버리자 입에 안 맞는지 걱정하는 토카에게 '저건 한 그릇 더 달라는 표정이다' 라고 말한다.

2.8. 나락 스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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奈落シチュー / Netherworld Stew

• 비주얼: 점성이 있는 진흙
• 향: 묘하게 비림
• 맛: 뭐라 할 수 없음

나나치의 스페셜리티(...). 3권 속표지에 이 괴식의 자세한 요리법이 나와 있는데, 먼저 뾰족송어 한 마리와 같은 무게의 물을 준비한 후 뾰족송어를 손질도 안하고 그냥 통째로 한마리를 갈아 반죽으로 만들어 섞고, 열을 가하다가 오니츠치바시 알을 하나 깨 넣고 노랗게 빛나는 풀(사요우요쿠베)을 반죽 내어 넣는다. 이때 불 조절이 중요한데, 강불로 끓이면 굳어 버리기 때문에 약불로 천천히 걸쭉해질 때까지만 열을 가한다고.[9]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긴토코라는 버섯을 부수어 넣는다. 암염으로 간을 하고 먹는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은 나나치의 말로는 2인분. 아마 미티와 같이 사는 나나치의 특성상 처음부터 2인분을 상정하고 만들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분비물!?'

'깨어난 리코가 이걸 먹었다간… 진짜로 죽고 말거야…'

레그

이것을 맛본 레그는 분비물 같은 맛이라며 기겁하고, 나나치는 그제서야 자신이 평상시 만들어 먹던 이 요리가 굉장히 맛도 없고 영양가도 없는 야매요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10] 실제로 민물생선을 손질도 안 하고[11] 통째로 갈아넣었다면 비린내가 엄청날 것이다.

훗날 리코가 말하길 (보기에 험악해도) 나나치가 만든 밥처럼 맛까지 손 댈 수 없는건 얼마 없다고...

2.9. 레그 구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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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グ焼き / Reg's Grill

"야, 이거 위험한 냄새가 나지 않냐…?"

"으하! 내가 만든 것보다 맛없어!"

나나치

• 비주얼: 다소 딱딱해 보임
• 향: 강한 누린내
• 맛: (나락 스튜와)비슷한 수준

버섯곰(타케구마) 고기를 직화로 구운 후 소금과 영원향 열매로 간을 한 간단한 요리.

레그가 처음 만들어낸 요리로, 상술한 나락 스튜를 맛본 레그가 무슨 일이 있어도 나나치가 요리를 못하게 해야 한다는 심정으로 시도해 본 메뉴다. 나나치의 요리가 저 꼴인 것이 쓸데없이 이것저것 많이 넣은 것이라 판단, 최대한 간단하게 재료 본래의 맛을 살리려 했다. 실질적으로 레시피 자체는 바베큐나 다름없으니 이상할 것은 없고, 오히려 위의 리코 석판구이와 레시피가 매우 흡사하다.[12] 아마 레그가 이걸 떠올리고 복습한 듯 보인다.

문제는 재료가 된 버섯곰이 누린내가 심한 동물인데다 육질이 지나치게 질기고, 레그가 고기를 어설프게 해체하는 바람에[13] 그 결과물은 한 입 베어물면 배설물 냄새와 똥맛이 가득한 실패작이 되어버렸다. 나나치도 감탄하며 자기 요리보다 맛없다고 평했다. 아마 재료가 좀 더 멀쩡한 동물이었다면 좀 더 먹을만한 게 나왔을지도.

파프타 왈, 과거 기억을 잃기 전 레그도 고기를 구워줬는데 새카맣게 태워먹었다고 한다.

2.10. 고아원 파티식 리코 플레이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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孤兒院の祝日料理風 リコ皿 / Holidays at the Orphanage Style Cooking: Riko's Dishes

• 비주얼: 나쁘지 않음
• 향: 사고를 정지시키는 맛있는 냄새
• 맛: 숟가락을 멈출 수 없음

리코가 혼꼬챙이(타마우가치)의 독에 당했다가 깨어난 후 나나치는 환자식으로 또 나락 스튜를 만들려 했지만, 나나치의 처참한 요리법을 본 리코가 안되겠다 싶어 제대로 된 요리법을 가르쳐줘 제대로 된 요리가 되었다. 위 이미지의 뾰족송어 튀김과 에그 샐러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나락 스튜의 기본 재료를 그대로 활용한 것이다. 이 요리는 나나치가 인생 최초로 먹은 제대로 된 요리로 추정되며, 이걸 맛본 나나치는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다.

뾰족송어 튀김은 뾰족송어의 껍질에 열을 가해 기름을 추출한 후 이 기름에 내장을 제거한 뾰족송어 살코기를 튀긴 것으로, 향을 내기 위해 즈츠우기 뿌리를 솔솔 뿌렸다.

에그 샐러드는 도깨비망치부리(오니츠치바시)의 알로 추정되는 알을 삶은 후 으깨고 암염과 영원향 열매로 버무린 것이다.

2.11. 리코 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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リコ刺身 / Riko Sashimi

• 향: 웅덩이에 고인 바닷물의 비릿함
• 비주얼: (나락 스튜와)도긴개긴
• 맛: 풍부한 단맛. 기분 좋게 씹는 맛이 있다.

시체의 바다에서 잡은 하마시라마를 회로 만든 것. 애니판에서는 녹색 점액으로 뒤덮힌 슬라임처럼 물컹거리는 살점으로 묘사되었다.

외형 때문에 먹어도 되는 건지 의심이 들었지만 라이자의 봉서에 따라 먹어도 되는 것으로 판단해 회를 떴다. 껍질은 단단하기에 잘라내 그대로 펼쳐 조리대 + 접시로 사용했고, 복통을 유발하는 기름색 내장은 제거한 후 살을 썰어 나나치가 해조를 말려 만든 소금을 뿌린 후 잘 주물러준다. 너무 많이 주무르면 딱딱해진다고. 결과적으로 다소 비릿한 냄새가 나고 끈적 미끌한 점액 투성이지만 씹는 맛이 있고 달달한 회가 되었다. 작가에 의하면 싱싱한 오징어와 성게를 섞은 듯한 맛이라고 한다.

리코 회를 먹은 뒤 레그가 한 마리를 더 잡아와 전골을 해 먹었지만 자세한 요리법은 나오지 않는다.[14]

2.12. 리코 부화 직전 알 튀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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リコ玉孵り焼き / Fried Mizoujack Hatchlings Omelette

• 향: 기막힌 고기 냄새(삶았을 때) → 기름과 향초의 쌍방 공격(튀겼을 때)
• 비주얼: 다소 참혹

심계 6층에서 미조우자쿠의 알로 만든 요리. 원래 봉서에는 갓 낳은 알은 먹을 만하다고 되어 있었으나, 리코 일행이 구한 건 부화 직전의 꿈틀거리는 알이었다.[15] 최대한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끓는 물에 암염을 조금 넣은 후 푹 삶아 익히고, 뚜껑을 땄는데 갑자기 내부의 살이 꿈틀거린다(...). 이 살을 맛본 레그와 리코는 꽤 맛이 괜찮다고 판단, 제대로 요리로 만든다.

행동식 4호를 빻아 가루로 만들고 거기에 암염과 나나치가 가공한 말린 카시타※나나치 털 함유를 첨가하여 튀김옷을 만든 다음, 삶은 고기에 묻혀 알 내부의 기름으로 튀겨냈다. 죽었는데도 반응으로 인해 튀김이 꿈틀거리며 움직이지만 맛은 좋다. 나나치는 뜨거워서 입 안을 데여가며 계속 먹었다.

이케부쿠로의 'CAFE ADDRESS'에서 개최한 메이드 인 어비스 콜라보 카페에서는 문어튀김으로 재현되었으며, 다른 재현 메뉴의 사이드 메뉴로 제공되었다.

2.13. 오스 여관 요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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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가 여관에서 묵게 된 미오에게 대접한 요리.

향신료를 사용한 고기 요리와 육즙을 흡수시켜 만든 쌀 요리로, 향신료가 들어가서인지 매운 맛이 나는 듯 하다.

2.14. 쿠베캬사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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クベキャサス / Qubecacus

• 향: 익힌 곡물 같음

말로의 마을 여관에서 먹은 요리. '쿠베크'는 '구운 재료', '야사스'는 '마시다'라는 의미의 말로어다. 7권 부록에서 여관 주인 메포포혼이 만들었다고 한다.

외견상으로는 국물과 건더기가 있는 국 비슷한 요리로, 악취가 나는지 방에 날벌레가 엄청 날아다닌다는 점을 참을 수 있다면[16] 맛은 꽤나 먹을 만 하다고. 리코는 이것이 여기서밖에 먹을 수 없는 것이니 놓치고 나중에 후회하기 싫다며 자신있게 먹었지만 이후 설사에 시달리게 된다.

이케부쿠로의 'CAFE ADDRESS'에서 개최한 메이드 인 어비스 콜라보 카페에서는 시금치 카레라이스로 재현되었다.

2.15. 고환구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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睾丸焼き / Moogie Bomb

말로의 마을 무기의 식당에서 리코가 기막힌 냄새를 맡고 주문한 요리. 말이 통하지 않아 근처에 있던 말로가 먹는 걸 보고선 바디랭귀지로 같은 걸 주문했다. 하지만 정작 나온 요리는 말로가 먹던 요리와 달리 커다란 공갈빵급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김이 모락모락 솟아나는 요리가 나왔는데, 전용 식기로 손잡이 쪽이 뾰족한 나무 숟가락이 같이 제공[17]된다. 이 숟가락 뒤쪽으로 터뜨리자 비로소 훈제된 내용물이 드러나며 원 모습이 나타난다. 꽤 맵지만 맛있어서 리코는 콧물과 땀을 줄줄 흘려가며 맛있게 먹는다.

이 고환은 한 말로가 자신의 것을 잘라 계속 식재료로 공급해 준다고 한다(...). 아마 계속 재생하는 타입으로 추측된다.

이케부쿠로의 'CAFE ADDRESS'에서 개최한 메이드 인 어비스 콜라보 카페에서는 페이스트리 반죽으로 덮은 아라비아타로 재현되었다.

2.16. 무기 파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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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의 마을 식당에서 리코가 고환을 먹을 동안 옆자리에서 마아아가 주문해 먹은 음식. 큼직한 푸딩처럼 생겼으며, 외피는 단단하나 내부는 부드럽다고.

애니에서는 자세한 모습은 나오지 않았고 리코 옆에서 마아아가 먹는 모습만 보인다#.

2.17. 와즈캰 스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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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자 결사대의 일원들이 감염성 물에 기생당해 병으로 죽어갈 무렵 와즈캰이 대원들에게 만들어준 고기 스튜.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 스포일러 ]

그 실체는 욕망의 요람의 영향으로 일블루로 변이된 일뮤이가 계속해서 낳은 새끼들의 고기로 만든 요리였다. 새끼들은 하루도 못 버티고 죽어버리기에 처음에는 그걸 재료로 삼았지만, 나중에 수가 부족해지자 살아있는 것을 썼더니 병세가 나았다며 계속해서 살아있는 것을 도축해 만든 것이었다. 이를 알게 된 베로엘코는 정신이 무너지기 직전까지 갔으며[1]

오히려 미치지 않는 것을 괴롭게 여기다 일뮤이와 함께 자결할 생각까지 품었다.

, 베라프는 죄책감에 시달렸음에도 그 맛을 거부하지 못하는 사실에 이성이 무너지고 있었다. 이렇게 결사대원들은 미치지도 죽지도 못하는 아비규환에 시달린 끝에 일뮤이가 제대로 된 생명을 잉태하고, 살아남은 대원들이 일뮤이의 안으로 들어가 말로가 되면서 더이상 새끼를 잡아먹을 필요가 없어졌다. 하지만 이미 여태까지 저질러온 그 행위는 일뮤이의 소원을 짓밟는 행위였기에, 아직까지도 의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이던 일뮤이가 결사대원들에게 강렬한 복수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5층까지는 잠시 안식을 찾는 계기가 되었던 요리가 갈등의 불씨가 되는 점에서, 6층 이후의 어비스가 얼마나 험난한 곳이고 간자 결사대가 얼마나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있는지를 보여주는 장치이다.

2.18. 리코 고기전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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リコ肉鍋 / Riko Meat Stew

• 비주얼: 고기고기함
• 향: 구리지만 매혹적
• 맛: 평생 잊을 수 없음

심계 6층 땅 끝 대초원에서 카마즈노를[18] 잡아 만든 찌개. 뼈를 깨뜨려 삶아 사골을 우려내고, 카마즈노의 앞다리살을 듬뿍 넣은 후 불이 줄어들면 썰어둔 사이노나를 넣는다. 취향대로 영원향 열매를 넣어 먹는다. 남은 고기는 훈연해 보존식으로 만들었다.

이 요리는 늘 날고기만 먹고 과거 레그가 고기를 숯처럼 태운 걸 한심하게 본 파프타가 처음으로 접한 제대로 된 요리였다. 처음에는 베라프가 먹던 와즈칸 스튜의 기억이 떠올라 질색했으나, 먹어보고는 가브룬이 리코를 자신으로부터 지키고 남긴 유언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2.19. 하모로게 덮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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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モロゲ丼 / Hamoroge Bowl

• 비주얼: 쌀알이 반지르르 하다.
• 향: 향신료 이리노하네아키의 독특한 향기.
• 맛: 뇌진탕이 심해서 잘 모르겠다.[19]
  음식을 먹은 예르메가 바로 직전에 테파스테에게 목을 맞아 쓰러진 상태라 이런 평이 나왔다(...).

하모로게 우린 물로 지은 밥에 계란 프라이, 고기를 올려내며 이리노하네아키라는 향신료를 첨가한 덮밥. 기호에 따라 간장을 뿌려 먹는다. 해장에 좋지만 재료 손질이 어려워 탐굴 중에는 먹을 수 없다고 한다.

검은 호각 탐굴가 크라바리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20] 크라바리의 후배 테파스테도 그가 먹는 걸 보고 같은 걸 주문했으나, 하이드 기버의 예르메가 술기운에 자리에 와서 시비를 거는 걸 테파스테가 쓰러뜨리자 크라바리가 테파스테의 것이 나오자마자 받아들어서 예르메에게 해장에 좋다고 먹여준다.

2.20. 고기 실 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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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 애매함
• 맛: 소금을 치면 그럭저럭 맛있음(리코) / 조금 아쉬운 맛(레그) / 꽤 함(나나치)

주저 선단의 단장 슬러죠의 대표 요리. 삶은 고기를 한 번 더 구운 후, 육수에 다시 넣어 여러 향신료와 간을 더해 실처럼 분해될 정도까지 끓여 낸다.

다만 막상 요리를 맛봤을 때 레그와 리코는 애매한 맛을 느꼈고, 요리를 만든 당사자인 슬러죠 조차도 이게 맞나 싶은 맛을 느꼈는데, 이때 슬러죠의 눈치를 보던 야타라말이 리코에게 들키자 '두목이 마무리를 실수했으니 몰래 소금을 쳐서 먹어라'는 수신호를 몰래 주면서 이번 요리는 실패작이었단 사실이 드러났다(...)[21][22] 그나마 소금을 쳐서 먹으면 맛이 훨씬 나아졌기에 리코는 야타라말의 조언대로 몰래 소금간을 쳐서 먹었고 파프타에게도 간을 더한 요리를 나눠 줬지만, 슬러죠에 대한 신뢰가 두터운 니샤고라와 미각치라 요리 맛에 별 신경 안 쓰는 나나치는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