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칭이 안 되면 방송을 켜세요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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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8일, 넥슨 코리아 판교 본사에서 비공개로 이루어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 간담회에서 나온 넥슨 측의 망언.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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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문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비판 및 문제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8월 18일, 넥슨 코리아 판교 본사에 초청받아 리그 주최측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한다. 리버스의 영상이 올라오기 전에는 이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간담회 자체가 비공개였을 뿐만 아니라, 참석한 선수들이 이날 나온 내용을 누설하지 않도록 비밀 유지 서약서를 작성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시작하기 앞서 "여긴 게임 간담회가 아닌 리그 간담회이므로 게임에 대한 질문, 인게임 건의사항 등은 말하지 말아야 하며 리그에 대한 질문만 하라. 말해도 이루어질지 안 이루어질지 불투명하다."는 대전제를 깔고 들어갔다고 한다.

간담회 중 現 미래엔세종 소속 문호준 선수가 그랑프리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리그에 참여하려면 그랑프리 점수를 모아서 상위 128인 안에 들어야 하는데, 매칭이 너무 잡히지 않으니 아무래도 시간도 많이 뺏기고 부담스럽다."라고 말했다. 리그 측이 "저녁 시간대에도 매칭이 안 잡히느냐"라고 묻자 문호준은 추가적으로 "저녁 시간대에도 방송을 켜야 매칭이 잡힐까 말까 한 정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리그 측에서는 "그러면 문호준 선수가 지속적으로 방송 켜고 매칭해주시면 되지 않겠어요?" 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자 안 그래도 좋지 않았던 간담회 분위기는 문자 그대로 살얼음판처럼 싸늘해졌다. 리그 측은 뒤늦게 장난이라고 얼버무린 뒤 "그 문제는 리그가 아닌 게임의 문제라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다"면서 넘겨버렸다고 한다[2].

다음날인 19일, 간담회에 참여한 선수 한 명이 익명으로 리버스 채널에 제보를 했고, 그 다음날인 20일에 또 다른 선수 한 명이 일반인인 제3자를 통해 제보를 했다고 한다. 익명의 두 선수가 보낸 제보 내용을 비교해 본 결과 내용이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었기에, 리버스 측에서는 내용의 교차 검증이 이루어졌다고 판단하고 2023년 10월 7일, 폭로 영상 업로드를 통해 이를 고발했다.

3. 왜 문제가 되는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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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오픈 이후 1대 디렉터 조재윤 디렉터를 중심으로 한 오만하고 독선적인 운영으로 지속적으로 유저들이 떨어져나가고 있었다. 이에 따라 끔찍한 수준으로 느려진 매칭 속도로 많은 유저들이 게임에 재미를 더더욱 못 느끼고 있었는데, 일반 게임의 경우 낮은 티어는 비교적 나은 편이지만 티어가 점점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5~10분에 육박하는 시간에 겨우 한 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시간을 헛되게 써야 했다.

이러한 문제가 극에 달한 모드가 바로 그랑프리였다. 디렉터의 발언과는[3] 정반대로 여전히 극심했던 핑 문제, 오픈 초기 점수 배분과 기록 오류 등으로 인해 실망해버린 유저들의 이탈, 꾸준히 메리트가 없는 보상으로 인해 그랑프리는 플레이하는 유저가 정말 없는 현황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필수적으로 그랑프리를 돌려서 GPP 상위 128위 안에 들어야 대회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다섯 판 정도 할 시간에 한 판 정도밖에 게임을 못하는 상황을 울며 겨자먹기로 참아내고 있었다. 그래서 이런 실태를 밝히며 해결할 대안이라도 얻고자 질문을 한 것인데, 거기에 대고 그냥 선수가 계속 방송 키고 하면 되지 않느냐라며, 자신들은 문제를 해결할 생각도 책임을 질 생각도 없다는 무책임한 망언을 내뱉었다.[4] 방송인이나 선수의 방송 여부가 실시간 유저 수에 영향을 주는 기형적인 구조를 만든 자신들의 게임 운영을 반성하고 각성할 생각은 없이 그저 선수들이 알아서 하라는 안하무인한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간담회 자리에 있었던 관계자들은 "디렉터만 문제가 아니고 일반 관계자들의 태도도 별반 다르지 않다"며 유저들에게 맹비난을 받았다. 드리프트 리그는 미숙한 운영과 일관적이지 못한 규정, 선수가 리그 규칙과 규정을 비판하면 관계자들에게 칼같이 징계를 먹는 강압적인 구조가 원작 리그 시절만큼 반복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었다.[5] 간담회는 당장 이를 고치는 자리는 아니지만, 서로 다른 입장의 사람들이 소통의 장에 나와 이야기를 나누며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최소한 "프리시즌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두 시즌 동안 우리가 보인 운영이 완벽하지는 않았다.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선수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며 문제점을 고쳐나갈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 정도의 태도라도 보이며 유저들을 안심시키고, 리그의 주축이 되는 선수들을 존중해주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 허나 비판을 수용할 생각은 커녕 차단하기 위해 비공개 간담회, 비밀 유지 서약서, 게임에 대한 질문 차단, 막장에 가까운 태도까지 이중, 삼중으로 철벽을 쌓으며 조재윤이 여러명이 된 것 마냥 소통이 아닌 통보를 반복했다.[6]

간담회 내용에서 드러나듯 자신들의 게임의 현 상황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는, 혹은 무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랑프리는 물론이고 애초에 실시간 동접자 수마저 200명대로 떨어져나갔으며, 운영자들은 운영을 고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이날 자리에 앉은 관계자들은 "저녁 시간에도 게임이 잘 안잡히느냐", "해외 유저들이 게임을 많이 한다",[7]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그때까지만 활동해달라" 라는 등, 게임의 실태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자기들의 입으로 실토했다. 대책없이 낙관적인 목표만 내세우는 이런 행태가 게임의 현 상황에 대해 무지해서인지, 아니면 현실 부정하듯이 인정하지 않는 것인지가 헷갈릴 지경이다. 게임의 현 실태도 선수들의 건의도 유저들의 비판도 전부 무시하고 전혀 신경 안 쓰고 자기들 하고 싶은 얘기만 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심각하다. 이 모든 상황이 시사하는 것은 관계자들은 선수들과 팬들의 열정에만 의존한 채 겉만 번지르르한 이벤트에만 힘을 쓰고, 정작 게임의 완성도라는 내실에는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아시안게임 운운하는 발언 역시 다른 망언 3부작들처럼 비난과 조롱을 받고 있는 중인데, 도저히 말이 안 되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오픈빨은 고사하고 첫 공개 이후로 유저가 계속 곤두박질치고 있어서 이제는 매칭도 안 잡힐 정도로 한줌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당장 24년 초반까지 게임 자체가 존속될지도 불확실한 판에 26년 아시안 게임 종목 채택을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나마 드리프트의 서비스 기반이 되어줘야 할 기존 카트 국내 유저들은 전부 VPN타고 아직 살아있는 카러플과 중국카트로 넘어갔거나, 아예 카트라이더 IP 게임을 접어버린지 오래다.

또한 리버스 채널은 한 가지 문제를 더 다뤘는데, 리그를 주최하는 넥슨 관계자들과, 드리프트를 직접 개발하는 니트로 스튜디오 사이의 소통 문제를 지적했다. 리그 관계자들의 Q&A에는 지극히 원론적인, "니트로 스튜디오에 의견을 전달했다/전달하겠다/전달할 것이다" 라는, 같은 맥락에서 시제 표현만 바뀐 답변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모두가 알다시피, 니트로 스튜디오는 수용, 반성, 피드백, 양방향 소통의 부재로는 역사에 남을 정도의 후안무치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한 마디로 애초에 리그 관계자들이 니트로 스튜디오에 의견을 전달하는 제대로 된 소통 라인이 형성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e스포츠, 국가대표 등을 운운하며 리그의 성공을 확신한 조재윤은 더더욱 조롱을 받고 있고, 게임에 대한 열정과 돈, 그리고 팬들에 대한 애정으로 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대체 무슨 죄가 있냐며 안타까워하는 반응도 많다.

종합적으로 정말 어디서부터 지적해야 할지조차 모를 정도의 총체적 난국이다. 안 그래도 1대 디렉터 조재윤의 갑작스러운 사임과 디렉터 교체, 처참한 완성도의 시즌4 업데이트 때문에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이러한 질 나쁜 논란까지 터지며 유저들은 게임이든 리그든 운영자들을 물갈이해야 한다며 비판하고 있고, 연달아 터지는 악재에 질려버려 진지하게 서비스 종료를 거론할 정도로 낙담하는 유저들도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현재까지 진행이나 개발 상황을 보면, 게임을 아예 갈아엎어서 이전 카트라이더 1 최전성기 수준으로 게임성과 서비스 능력을 뜯어고친다한들, 그 당시 유저층은 고사하고 오픈 당시 유저층으로 회복은 가능할지조차 미지수다.

이후 이름 모를 넥슨 관계자의 발언을 줄여서 매안방켜(매칭이 안되면 방송을 켜세요)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원경기가 드리프트는 물론 카트라이더 IP 최악의 암흑기를 열어젖혔다면, 매안방켜는 이를 더더욱 확고하게 못 박았다고 볼 수 있다.

4.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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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트라이더 스트리머 형독이 이를 증명하기 위해 실험을 했다. 11시가 넘었음에도 방송에서 게임을 켠 채로 그랑프리 매칭을 잡자 바로바로 게임이 잡힌 반면 방송에서 게임을 끈 척하고 매칭을 돌리자 3분 넘게 게임이 잡히지 않았으며, 심지어 이 사실을 밝히고 방송 화면을 게임으로 전환하자 10여 초 만에 매칭이 잡히면서 해당 명제가 참임을 입증했다. 3분 즈음 됐을 때 게임 화면을 보여줘서 잡힌 것이지, 만약 계속 안 보여줬다면 얼마나 오래 걸렸을지는 말이 필요없다.

• 해당 발언이 나오기 이전에도, 이미 서양권 유저들은 애초부터 하도 유저가 없다보니 스트리머를 중심으로 게임을 하는 시간을 자기들끼리 정해서 그나마 그 시간에라도 최대한 긁어모아 게임을 하고 있다는 증언이 있다.

• 카드립의 3대 망언 고제그찡, 그원경기, 매안방켜는 모두 넥슨 및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관계자[8]
  고제그찡의 김대겸 : KDL 공식 해설위원그원경기의 조재윤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1대 디렉터매안방켜의 간담회 : 익명의 넥슨 관계자
  의 입에서 나온 발언이다. 이에 망언 3부작이 나왔다는 신랄한 평이 나오고 있다.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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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문제점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비판 및 문제점
• 넥슨/비판
• 그건 원작을 경험해 보신 분들의 기준인 거고요
• 고인물들 제발 그만 찡찡대
• 망언
•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