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 개요[편집]

---

ENA 수목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등장인물.

2. 특징[편집]

---

우영우를 장애와 상관없이 대하는 친구. 강화도로 전학 온 영우와 친해졌다. 청소하면서 락을 부르고, 사장의 흰수염도 자기 맘대로 뽑아 버리며 고등학교 시절에는 학교가 아니라 노래방으로 등교를 하고 선생이 억지로 등교를 시키자 방송실에 침입해 학교가 떠나가라 노래를 부르는 등 한마디로 우영우보다 한 술 더 뜬 기행을 일삼는, 뇌에 필터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진정한 또라이(…). 그뿐만 아니라 첫 재판을 앞둔 우영우 옆에서 재판 연습을 도와준다며 증인[5]과 변호인 성대모사를 하고, 변호사는 "이의 있습니다!"만 잘 하면 된다고 한다. 첫 재판에서 당당히 자신의 장애를 밝히는 우영우를 보고 혼자 텐션이 올라 일어나 박수를 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정말 똘기 가득하다. 브릿지 색깔이 자주 바뀌며 브릿지가 없어지기도 한다.[6]

3. 작중 행적[편집]

---

3.1. 1회[편집]

---

일식 주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 청소하면서 깡을 부르는데 가사에 맞춰 사장에게 "10만원 주세~요! 사장님 10만원 주세~요!"라고 외치고 사장의 흰 수염을 뽑는 등 기행을 펼친다. 그 뒤 주점을 방문한 우영우에게 변호사는 "이의 있습니다!"만 잘 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이후에는 우영우의 첫 재판을 방청한다.[7]

3.2. 4회[편집]

---

아버지가 형제들에게 사기를 당해 우영우에게 도움을 받으러 찾아온다. 각서를 가지고 오기 위해 강화도로 돌아가다가 모교를 보게 되며 과거 우영우와의 첫 만남이 그려졌는데, 똘끼는 그때부터도 범상치 않았는지 학교 별명이 심플하게 '또라이'. 노래방에서 선생에게 잡혔을 때는 '다나까'로 대답하라는 호통에 '알았다', '알았다..니까!'라 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수업 시간 중 노래방에 못 가게 하자 노래 부를 장소로 방송실을 택해 들어가서 혼자 고성방가를 질러대며 패기와 똘끼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왕따를 피하기 위해 강화도로 온 우영우는 전학을 와서도 계속 괴롭힘을 당했는데, 이를 목격한 동그라미가 의자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는 등 또라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우영우를 도와주었고, 이로 인해 동그라미와 함께 있으면 안전하겠다고 생각한 영우가 먼저 친구하자고 제의하며 친해지게 되었다.[8]

할아버지의 제사를 치르는 날에 만취한 상태로 들어와 제대로 깽판을 쳐 폭행을 당하면서 증여 계약서의 효력을 없애 버리고 아버지가 다시 주도권을 쥐게 하는 역할을 했다.[9]


한편 변호사를 그만둔 영우가 자신 대신 소개시켜 준 명석을 만나러 갔다가 우연히 보게 된 권민우에게 호감을 가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10] 눈치가 굉장히 빠른데, 이준호가 우영우에게 관심있는 걸 바로 간파했으며 이준호에게 데이트 코스[11]를 일러준다.[12]

3.3. 5회[편집]

---

우영우에게 참참참 방식으로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여기서 이준호는 우영우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이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맞혀보라고 한다. 우영우는 답이 궁금한지 이 질문을 이준호에게 한다.

3.4. 7회[편집]

---

본인의 마음을 헷갈려하는 영우에게 이준호를 떠올려 보고, 둘이 같이 있을 때 심장이 두근댄 적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라고 한다. 영우가 얼굴이 빨개지며 그런 적도 있다고 하자, 동그라미는 완전 좋아하는거라고 확신하지만 영우는 여전히 아리송해한다. 그래도 잘 모르겠으면 이준호를 만져서 분당 심박수를 확인해 보라고 하는데, 사장님이 그건 범죄라며 야단친다. 법조인인 영우도 당연히 다른 사람의 몸을 허락없이 만지는 건 안 된다고 하는데, 그럼 허락을 받으면 되지 않냐고 한다.

3.5. 8회[편집]

---

아버지와 싸우고 가출(?)한 우영우가 찾아오자 자신의 집에 재워준다. 그리고 동그라미 김밥을 만들어 영우에게 주는데, 영우가 늘 먹던 김밥과는 달리 계란후라이와 볶은 김치를 넣고 샌드위치처럼 만든 사각 김밥이었다.

이를 보고 영우는 햄이랑 시금치나 조린 우엉은 없냐고 하는데, 그냥 주는 대로 먹으라고 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맛이 좋은지 영우는 오물거리면서 맛있게 먹는다.[13][14] 그리고 독립할 거라는 영우에게 돈 있냐고 물어보는데, 영우는 아닌 듯한 표정[15]을 짓는다.

3.6. 9회[편집]

---

자신이 아르바이트하는 일식 주점에 놀러온 우영우에게 김초밥을 대접해주며 우영우의 사랑 고민을 들어준다. 우영우가 다시 돌직구로 물어볼까 고민하자, 그건 아닌 것 같다며 은근슬쩍 잘해주면서도 말을 걸지 않는 것으로 밀당을 시도해볼 것을 제안한다.

3.7. 10회[편집]

---

털보네 주점에서 영우의 러브스토리를 듣고 털보 사장과 함께 자지러지며 등장. 영우가 이준호의 고백을 받고 도망쳐 버려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다고 하자, 빨리 수습해야 된다면서 사귀라고 한다. 이 때 털보네 사장이 바로 사귀지 말고 데이트부터 하라고 반박하는데, 여친도 없으면서 아는 건 참 많다고 비꼬는 듯한 칭찬을 한다. 그리고 사장에게 여자를 소개시켜 주려는 영우를 보며 자기는 소개를 안 시켜 줄 것이냐고 한다.

이후 최수연과 소개팅 중이던 털보 사장에게 다짜고짜 전화를 걸어[16] 수육을 만드는 방법을 물어보며 고추장을 넣어야 되냐 쌈장을 넣어야 되냐 등의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최수연이 갑자기 폰을 꺼내들며 집에 불이 났다는 전화를 받는 척을 하고 급하게 가 버리자 소개팅에서 차인 것 같다는 사장의 말을 듣고 뭘 했길래 가자마자 차이냐며 황당해한다. 그리고 털보사장이 마지막까지 아재개그를 조지자 어이없어 하며 끊는다.

3.8. 11회[편집]

---

털보네 주점에서 아재개그를 남발해 소개팅에 실패한 털보 사장의 하소연을 들어주다가, 우영우가 이런 아재개그를 좋아하자, '변호사한테는 음식 개그 말고 변호사 개그로 호감을 사야 했다'고 한탄한다. 그러면서 털보 사장과 합심해 김밥과 법률을 접목한[17] 아재 개그를 시전해 우영우의 웃음보를 터뜨린다.

4. 주요 대사[편집]

---

5. 여담[편집]

---

• 별명이 동그라미가 아니라, 성이 동씨이고, 이름이 그라미이다.[19]
  동씨는 한국에 실제로 5천여명 남짓 존재하는 희귀 성씨로 대표적인 인물로 배우 동현배와 빅뱅의 태양(동영배) 형제가 있다.
  희성인 동씨도 모자라 이름마저 '그라미'로 설정된 것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대표적인 특징에 모가 나거나 뾰족한 것을 기피하고 동그라미를 선호하는 사례가 자주 있기 때문에 친구 동그라미가 주인공 우영우의 '믿을 구석'임을 표징하기 위해서일 것이라는 해석이 있었으나, 문지원 작가는 기자간담회에서 "자폐인들이 동그라미를 선호하기 때문에 베스트 프렌드의 이름을 동그라미로 지은 건 아니다. 저는 동그라미가 영우의 가장 친한 친구이면서 정신적 지주이면서 영우보다 어떤 면에서 더 이상한 데가 있는 친구라고 생각해서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개성 있는 이름을 짓고 싶었다. 저와 피디님이 여러 후보를 놓고 고른 이름이다."라고 밝혔다. 기사

• 작중 등장이 적음에도 팬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많다. 시원시원하고 당찬 성격에 영우가 자폐임에도 신경쓰지 않고 친근하게 대해주는 모습 때문인지, 팬들도 그라미와 영우의 케미를 좋아하는 편.

• 영우는 그라미를 유일한 친구로 언급하는데 이를 듣는 직장내 동료이자 로스쿨 동기인 최수연은 들어본 적이 없는 영우의 최고 표현이다. 물론 수연 역시 영우와는 직장 동료자 동기이니 우정과 친밀감이 있겠지만 영우가 가장 힘들어할 시기에 그녀를 도와주고 더 오랜기간을 함께했기에 느끼는 감정이 다를 수 있다.[20]
  단 5화에서 영우가 그녀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드러나고 그 이후로 더 우정이 발전했음으로 그라미와 같은 절친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 권민우에게 부담스러워할 정도로 호감을 드러내지만, 권민우가 우영우를 대하는 태도를 알게 되면 동그라미의 성격상 권민우의 뚝배기를 깰 것으로 예상된다. 의외로 이게 권민우가 개심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추측이 있다.

• 동그라미가 똘끼 넘치는 캐릭터로 설정된 데에도 의미는 있다. 실질적으로 일반인이 장애인과 친구로 어울린다면 대부분 비아냥거리는 이들이 많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동그라미의 똘끼는 단순히 똘끼가 아닌 일반인들이 장애인들을 보는 시선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