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다코

1. 개요[편집]

---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초대, 제3대 대통령. 두 차례 대통령으로 재임하다가 두 차례의 쿠데타로 쫓겨났는데 첫 번째는 장 베델 보카사의 쿠데타로, 두 번째는 앙드레 콜링바의 쿠데타로 쫓겨난다.

2. 생애[편집]

---

우방기샤리의 부시아에서 음바카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처음에 교사의 길을 걸었지만 1955년 독립운동 지도자인 바르텔레미 보간다를 지지하여 흑아프리카 사회진화운동에 입당했다.

1958년 우방기샤리가 자치 공화국으로 개편된 뒤에는 총리가 되었고 바르텔레미 보간다가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이후 프랑스의 지원을 받아 1960년 대통령이 되었다. 다코는 일당제를 도입하며 독재정권을 구축했다. 그러나 1965년 장 베델 보카사가 쿠데타를 일으켜 쫓겨났고 가택연금을 당했다가 1969년 보카사의 개인 고문으로 복귀했다. 그러다 1970년대 후반 보카사가 중앙아프리카 제국을 열고 폭정을 일삼자, 1979년 프랑스가 보카사에 대한 지원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다코를 다시 대통령으로 앉히는 쿠데타를 감행하여 보카사를 축출했다.

다코는 다시 대통령으로 취임했으나 국내의 혼란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했고 결국 1981년 앙드레 콜링바의 쿠데타로 다시 실각했다. 다코는 그 이후 정계에 복귀하지 못하고 망명 생활이 이어졌다가 2003년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