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말트 4세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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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벤토 공국 3대 대공.

2.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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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멘리히(Ermenrich)라는 이름의 랑고바르드 귀족의 아들이었다고 전해진다. 본래 스톨세이스(stoleseyz), 즉 재무관을 맡고 있던 그는 806년 베네벤토 대공 그리말트 3세가 아들을 낳지 못한 채 사망했을 때 후계자로 지명받고 대공에 취임했다. 그는 그리말트 3세의 반 프랑크 정책을 지속했지만 812년 프랑크 왕국의 침략을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다고 여기고 카에티 백작령을 이탈리아 중부에서 프랑크 왕국의 봉신으로서 통치를 행사하던 스폴레토 공국에 넘기고 매년 25,000 두카트를 지불하는 대가로 평화를 약속받았다. 이 이 금액은 814년 카롤루스 대제가 사망하고 루도비쿠스 1세가 프랑크 왕국과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로 등극한 후 7,000두카트로 삭감되었다.

이후 궁정을 살레르노에서 베네벤토로 옮긴 그는 817년 나폴리 시민들이 베네벤토 공국에 복종하기를 거부하고 동로마 제국으로 이탈하자 이를 징벌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했다. 그러나 그 사이에 아세렌차의 지코와 콘차의 라델치스의 사주를 받은 암살자에게 피살되었다. 이후 지코가 베네벤토 공작으로 선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