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루비 (r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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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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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루비
(ほし(((([1]|Ruby Hosh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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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명
호시노 루비 (星野ルビー)[2]
나이
15세(2장) → 16세(3장) → 17세(9장)
성별
여성

158cm
소속
이치고 프로덕션 (B코마치)
요토 고등학교 1학년 F반[3]
펜라이트 컬러

빨간색
[4]
가족 관계
호시노 아이 (친어머니)[5]
호시노 아쿠아마린 (쌍둥이 오빠)
사이토 이치고 (양아버지)
사이토 미야코 (양어머니)
[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카미키 히카루 (친아버지)
히메카와 타이키 (이복 오빠)

전생
텐도지 사리나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이고마 유리에
파일:미국 국기.svg 앨리사 매럭
1. 개요
3. 인물상
3.1. 외모
3.2. 성격
3.3. 아이돌로서
3.4. 배우로서
5. 더블 주인공으로서 위치
5.1. 에피소드별 비고
5.2. 원인
6. 기타



1. 개요[편집]


【최애의 아이】의 주인공 중 한 명.

아쿠아와 마찬가지로 호시노 아이의 팬의 환생이다.[6] 전생에는 고로가 아이의 팬이 된 계기였던 소녀 '텐도지 사리나'였음이 3화 마지막에 밝혀진다.[7]

2. 작중 행적[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호시노 루비/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1. 전생: 텐도지 사리나[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텐도지 사리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인물상[편집]



3.1. 외모[편집]


호시노 루비. 미인으로 자랐네. 역시 와 나의 아이야

호시노 루비의 친아버지

아쿠아와 같은 연주황색 머리에 눈색은 초기엔 보라색으로 채색되었으나 2권 표지부터 이름인 루비처럼 적안으로 채색되고 있다. 작화 상으로도 작중 언급으로도 어머니인 아이와 닮았다고 나온다.[8] 평소 행실이 워낙 어린아이 같아서 눈에 잘 안 띄지만, 진지한 표정을 지을 때를 보면 성숙미 넘치는 미인이다.

다만 머리색과 눈색이 달라서인지 이들의 사정을 모르는 외부인이 모녀관계임을 알아볼 정도로 닮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인생급 아이돌로 아이를 뽑고 루비 굿즈인 부채를 들고 있는 상태로 보아 아이와 루비의 둘 모두의 팬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인터뷰하는 장면이 있는데 심지어 아기 때 춤추던 동영상을 기억하고 있음에도 둘의 연관성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 중 한 명이 자신이 팬 활동을 하는 대상인 루비인 것도 눈치 채지 못했다. 심지어 아이와 루비 둘 다 이치고 프로덕션 소속이고 소속된 유닛 이름도 똑같이 B코마치인데도 둘의 연관성을 전혀 눈치 못 챈다. 연예인이라 방송이나 무대에서는 메이크업을 하는걸 감안하더라도 단 한번도 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건 은근 어색한 부분이다. 아쿠아와 루비의 정체가 쭉 숨겨져 왔던 것처럼 작중 전개상의 편의를 위해 넘어간 부분으로 보인다.

아쿠아와는 반대로 본인 기준 왼쪽 눈동자에 별이 있다. 헤어스타일은 주로 원사이드업이나 사이드 포니테일.[9]


파일:20210509_074039.png

작중 공인의 미소녀이며 외모에 대한 찬사가 가장 많이 나오는 캐릭터이다. 위에 나왔듯이 사이토 미야코의 입으로 아이를 닮아 점차 미인이 되어 가고 있다고 하고, 고탄다 타이시 감독도 제법 미인이라고 평했다. 길거리에서 지하 아이돌 제의를 받았을 정도이니 초면인 사람이 봐도 굉장한 미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토부키 미나미는 첫 만남 때 엄청난 미인이라는 이유로 루비를 뚫어져라 쳐다봤을 정도인데, '현역 그라비아 아이돌'인 미나미가 '연예인들이 가득한 교실 안'에서 특별히 루비의 미모에 주목한 것을 보면 연예계 안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미인 설정으로 보인다. 종종 티격대는 사이인 아리마 카나에게서도 얼굴만 괜찮은 여자, 얼굴 믿고 대충 살아왔다느니 하는 디스 겸 외모 인증을 받기도 했다. 34화에서는 카나가 루비와 MEM쵸한테 센터 자리를 떠넘기려하며 루비는 얼굴이 엄청 예쁘고 MEM쵸는 구독자가 많으니 그 풋풋함이 잘 먹힐 것이라고 말했다. 제4장에 등장한 아이돌 덕후이기도 한 아이돌 스즈시로 마나가 분장실에서 루비를 언뜻 보고는 귀엽다고 굳이 찌는 듯이 더운 스테이지까지 보러 갔다. 제2장 처음에 아이돌 오디션에서 무려 105.7:1의 비율을 뚫고 서류 심사에 합격했는데, 자기소개에 아이돌이 좋다는 말만 쓰고 실적이나 능력 면에 대해서는 하나도 안 썼으므로 순전히 얼굴 하나로 말도 안되는 비율을 뚫었다는 말이 된다. 이 시점에서 전국구에서 손꼽히는 외모임을 알 수 있다.

루비는 본인이 그렇게까지 미소녀라는 자각이 없는지[10] 미남 미녀로 가득한 교실에 들어오고 긴장했지만, '나도 엄마한테 물려받은 외모는 꿇리지 않으니까.'라며 나름 외모에 자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굳이 어머니를 언급하는 것을 보면 모친 호시노 아이에 대한 애정이 유전된 외모에 대한 자부심으로 이어진 듯하다. 어렸을 적에는 자신과 아쿠아를 귀엽다고 칭찬해주는 아이에게 무슨 경쟁심인지 '종합적으로는 엄마가 더 귀엽다'고 반박한 적이 있는걸 보면 자신이 아이만큼 예쁘다고 생각하진 않는 듯하다.

3.2. 성격[편집]


성격은 기본적으로 밝고 활달한 편. 워낙 어린 나이에 죽은데다가 제대로 된 사회생활 경험이 없다보니 환생한 것치고는 좋아하는 연예인을 본 것에 환장하거나 학교에서 왕따가 될 것이 두렵다며 빨리 아이돌이 되게 해달라고 떼쓰는 등 그 나이대 여고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에 대해선 폭주하는 면모도 있으며 전생에 평생을 병원에서 살다시피하다보니 묘하게 상식이 부족한 면도 있다.

굉장히 말이 많고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표현이 직설적이다. 이는 전생 때부터 그랬는데, 현생에서는 최애인 아이의 자식으로 태어났다는 것으로 인한 흥분이 더해져 한층 심화되었다. 아이가 죽은 이후로는 정신적 충격을 받기도 해서 옛날보다는 덜해졌지만, 오빠인 아쿠아와 양어머니 미야코의 극진한 사랑과 보호를 받으며 자란 덕분에 현재는 평범하게 활달한 정도가 되었다. 전생에 그렇게 밝은 성격이었던 것은 절망적인 현실로부터 도피하기 위한 페르소나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밝은 얼굴과 달리 하는 말은 다시 태어나면 아이 같은 얼굴로 태어나고 싶다느니 연예인의 자식으로 태어나고 싶다는 등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환자가 말하기에는 매우 암울한 내용이었다.[11] 후술하지만 현생에서도 전생의 영향으로 자존감이 낮은 상태고, 당당한 태도는 이를 감추기 위한 허세라는 것이 묘사된다.

그렇게 밝고 사교적이지만 사무소의 방침에 따라 예의범절은 철저히 교육받아서 초면인 사람을 상대로는 존댓말을 쓰고, 다른 사무소 탤런트를 만나면 고개 숙여 인사한다.

전생의 기억을 갖고 태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어려운 말을 좀 쓰는 걸 빼고는 나이에 걸맞는 행동을 보이며, 그나마도 청소년기에 들어서는 완전히 나이 또래로 보인다. 이는 루비의 전생 탓인데 고작 12세의 나이로 사망한 데다가 그나마도 거의 병원에만 있어서 삶다운 삶을 살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루비의 전생은 거의 괴로운 기억 뿐이었고 따라서 이번 생이 루비에게는 진짜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아쿠아와 달리 루비는 아무렇지 않게 어리광을 부리거나 놀이기구를 즐기는 아이다운 행동을 해서 아쿠아는 이를 희한하게 생각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루비에게는 전부 처음 하는 것이다. 그것도 12년 동안 못해보다가 이제야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신날 수밖에 없다.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인생이잖아! 수지타산 같은 걸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해! 아무것도 못하고 끝나는 인생도 있단 말이야. 난 그런 거 싫어."

이런 태도는 11화에서 아쿠아에게 하는 대사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전생의 삶을 통해 루비는 하고 싶은 것을 못하는 괴로움을 질릴 정도로 알았다. 그렇기에 기적 같이 주어진 기회인 이번 삶에는 하고 싶은 것을 전부 다 하기 위해 항상 매사에 적극적인 것이다.[12]

이런 태도는 호칭에서도 드러나는데, 아쿠아는 아이를 ‘아이’라고 부르지만 루비는 ‘엄마(ママ)'라고 부른다. 아쿠아는 전생의 기억 때문에 아이를 진짜 엄마로는 생각하지 못하지만, 루비는 이번 삶 쪽을 진짜 삶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아이를 진짜 어머니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를 따라 아이돌을 꿈꾸게 된 계기 역시 여기에 있다. 입원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나날 속에서 루비(사리나)는 아이의 라이브 영상을 보는 것만이 낙이었고, 자신은 흉내도 낼 수 없는 아이의 댄스를 몇 천 번이나 돌려보면서 자신도 이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나 아이의 딸로 환생하여 원하던 외모를 물려받고, 마침내 진짜 자신의 몸으로 아이와 같은 댄스를 추게 되었다. 거기에 아이 본인에게서 아이돌이 되라는 유언까지 듣게 되자 확실하게 아이 같은 아이돌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모든 것을 쏟아붇게 된 것이다.

어머니인 아이의 죽음을 보았음에도 여전히 아이돌과 연예계의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 아쿠아나 아리마는 연예인 업계의 어두운 면을 더 강하게 인지하고 있는 반면 루비는 아이의 죽음과 관련된 어두운 측면보다는 아이가 보여준 빛이나 아이돌의 반짝임에 대한 동경이 훨씬 강한 편이다. 다만, 막 전생했을 때부터 악플러들과 트위터에서 싸워댄 적도 있고, 아이가 죽었을 때도 악플들을 읽으며 울음을 터뜨렸던 적도 있는 만큼 부정적인 면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제3장에서 아카네가 악플을 당하는 상황에 대해 아리마와 미야코가 설명해 줄 때에 특별히 동요하지 않고 경청하는 것을 봐도 연예계의 부정적인 면을 확실히 인식하고 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예계의 부정적인 면을 인식하면서도 그 이상으로 동경할 수 있는 이유는 제4장에서 아리마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드러난다. 전생에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아무런 희망도 없을 때에 아이에게 빠지면서 처음으로 삶의 희망을 얻게 되었고, 여기에 고로가 나타나 아이돌이 되면 팬을 해 준다는 말을 듣고 미래에 대한 꿈까지 갖게 되었다. 그러니까 루비에게 아이돌과 연예계는 단순한 취미 분야가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구원해 준 업계인 것이다. 그런 경험이 있는 이상 아무리 부정적인 면을 많이 봐도 근본적으로 나쁘게 생각할 수 없는 것이며, 아이돌의 꿈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전생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병원 신세만 졌던 탓에, 의외로 자존감이 낮은 모습도 종종 보여준다. 겉으로 보이는 직설적이고 당당해 보이는 모습들도 사실 자존감이 낮은 내면을 감추기 위한 허세에 가까워 보인다. 이는 아쿠아에게 전생의 나이를 질문 받았을 때에 직접적으로 엿보이는데, 아쿠아보다 더 어릴 경우 깔보이는 것이 무서워서 성인 여성이라고 애써 거짓말을 했다. 그밖에도 전생과 달리 건강한 몸인데도 춤을 춰 본 적이 없다고 유치원 학예회에 안 나가겠다고 울면서 뛰쳐나오거나,[13] 엄연히 조건을 충족해서 연예과 고등학교에 들어와놓고 아직 경력이 없단 이유로 이지메를 당할 거라고 망상하는 등의 장면에서 이런 불안감이 드러난다.

그리고 사람 보는 눈이 절망적으로 없다. 사회 생활 없이 14년을 보냈던 탓일지도. 연애 리얼리티 쇼 첫 방송을 보고는 ‘순수하고 착한 애일 거야’라며 스미 유키를 아쿠아의 여친 1지망으로 추천했는데, 방송에 나온 스미의 모습은 다 내숭이었기 때문에 아쿠아에게서 "넌 사람 보는 눈이 없으니까 당분간 연애 하지 마."라고 한 소리 들었다.[14] 거기다 연애 리얼리티 쇼 출연진 중 아쿠아와 가장 친해진 인물은 루비가 보자마자 얘는 글렀다고 입구컷해버린 MEM쵸이다. 그 전에도 지하 아이돌 스카우트를 받자마자 바로 계약을 체결할 기세에 돌입했던 적도 있다.

여러 모로 사람을 의심하지 못하는 성격으로 보인다. 실제로 22화에서 아니라고 듣기 전까지는 아침 몰래카메라라는 건 사전에 말 안 하는 줄 알고 있었다. 첫 일에서 거짓말을 하는 건 싫다고 당당하게 말해 몰카를 거부하는 것을 보면 거짓말을 하는 것 자체를 안 좋아하는 모양이다. 정작 루비가 동경한 어머니 호시노 아이는 '나는 거짓말로 이루어져 있으니까.'라고 자조하던 것과 대조적이다. 하지만 초반에 미야코에게 자기가 아마테라스의 화신이라고 당당히 거짓말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무조건 거짓말을 안 하는 것은 아니고,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아이돌 일에 거짓말을 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다.

그러나 타인의 '사고'는 잘 꿰뚫어보지 못해도 '기분'을 파악하는 능력은 상당히 예리하다. 위에서 예시로 든 유키에 대해서도 나중에 본질적으로는 착한 아이라는 밝혀졌기 때문에 루비가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맞힌 셈이 되었다. 어릴 때도 아이가 걱정이 많은 것을 느끼기도 했고, 제4장에서 아쿠아가 아카네에 품은 마음이 연심이 아니라 아이를 겹쳐보는 것을 눈치챈 것이나, 데뷔 무대를 앞두고 아리마가 긴장하는 것을 바로 알아보는 등의 모습에서 드러난다. 아쿠아가 타인의 사고방식은 쉽게 꿰뚫어보면서 아리마의 자신에 대한 호의 같은 타인의 심정은 잘 눈치채지 못하는 둔감 속성인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사회 경험은 부족하지만 편견 없이 상대를 올곧게 똑바로 관찰하기 때문에 이런 면으로 예리한 듯하다.

6장 후반에 신으로부터 아이와 고로의 죽음과 관련된 친부의 단서를 듣고 나서 복수를 포기한 아쿠아에 이어 복수를 결심하게 되었으며 이후로는 성공과 복수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는 독한 성격으로 변했으며 눈의 별도 양쪽 모두 검은 빛으로 바뀌었다. 아이돌 활동에서 거짓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고 하던 과거와는 달리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범인의 단서를 얻기 위해 사이토 사장을 협박하는 등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 수준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바보라는 점에 변함은 없어서 여전히 순진한 모습을 자주 보이며, 아쿠아처럼 스스로 머리를 써서 계책을 짜내지는 않는다.

9장에서 항상 아픔을 이겨낸 밝은 아이를 연기하고 있었을 뿐, 루비의 마음속에는 아이와 고로의 죽음을 포함한 여러 가지 상처가 깊이 남아 있으며, 사실은 절망감에 자살 충동을 느낄 정도로 어두운 감정을 숨기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러한 이면은 아이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어두운 감정을 숨겨왔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아이는 냉소적이고 자존감이 없어서 거짓말을 통해 자신을 감추는 것이 최선의 애정 표현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이었고, 루비는 '밝고 천진난만한 아이'를 부모가 자신에게 부여한 역할로 여기고 연기하고 있는 것이다. 전생의 사리나는 부모님에게 버림받지 않기 위해 자신을 지방 병원에 방치하다시피한 부모를 이해하는 척했고, 현생의 루비는 엄마가 자신이 '밝고 천진난만한 아이돌'로 자라기를 원했다고 생각해 그 역할에 어울리는 자신을 연기하고 있다. 루비의 경우 자신을 떠난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는 일종의 착한 아이 증후군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동기의 차이 때문에 루비는 15년의 거짓말의 각본속에서 아이가 '어머니에게 사랑받지 받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는 장면'을 보고 '부모는 반드시 마음 깊은 곳에서는 자식을 사랑한다'라고 주장하며 이해하기를 거부했다.

3.3. 아이돌로서[편집]


아아, 이 애는 눈부시네.

아이돌을 좋아하고, 항상 즐거워 보이고, 아이돌이 되기 위해 태어난 것 같은 아이.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마음을 빼앗고, 점점 팬을 늘리고, 이런 애가 위로 올라가는 거겠지.

― 제4장 38화에서 아리마 카나가 루비를 두고 한 생각

어머니 아이와는 자연스럽게 눈을 끄는 타고난 카리스마성이라는 부분에서 닮은 점이 있다

우월한 외모[15]에 어릴 적부터 뛰어난 댄스와 연기[16], 그리고 자연스럽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재능을 가진 천재에 가깝게 묘사된다.

유일한 단점은 노래. 11화에서 친구들이 루비는 예쁘고 춤도 잘 추지만 노래는 결점이라고 은근슬쩍 깠고, 노래방에서는 50점도 따지 못했을 정도로 본인도 더 노력해야겠다고 말할 정도이다. 아리마는 아예 음치라고 대놓고 깠다.[17]

댄스는 확실히 뛰어난 것이 36화에서 삐에용이 B코마치의 댄스 연습을 보고는 MEM쵸는 주변을 잘 맞춰주고 아리마는 배우는 것이 빠르다는 식으로 칭찬했는데 루비는 댄스가 처음부터 좋았다라고 대놓고 칭찬한다.

다만 댄스와 연기의 경우 완전히 천부적인 재능은 아니고 전생의 경험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전생에 아이의 댄스를 동작 하나하나까지 외울 정도로 본 탓에 지식은 굉장히 많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얼마나 많이 봤는지 아이 본인도 기억 못하는 부분까지 다 외우고 있었을 정도였다. 전생에는 병약한 몸 상태 때문에 머리로는 알아도 실제로 춤을 출 수는 없었지만, 환생하고 나서 아이의 지도 아래서[18] 머릿속에 있던 댄스 지식을 그대로 구현해낼 수 있게 되면서 실력이 빠르게 향상된 것이다. 연기의 재능도 전생 때의 밝은 성격은 병환으로 인한 좌절을 감추기 위한 페르소나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따라서 본심을 감추고 당당한 모습을 연기하는 것에 익숙했을 것이다.

아무튼 연예인으로서 눈에 띄는 그 재능에 이치고 프로덕션의 사장이자 보호자인 미야코는 줄곧 루비에게 자질이 있다 생각하였으며, 연예계 짬밥이 높은 카나도 루비를 보며 무언가 특출난 가능성을 느꼈을 정도. 그렇게 결국 이치고 프로덕션의 아이돌 부문을 부활시킬 정도로 주변에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아직 실질적인 실적이 없던 데뷔 라이브 때부터 이미 루비의 상징색인 빨간 펜 라이트를 들고 온 팬들이 상당수 눈에 띌 정도로 인기를 끌어모았다. 오프라인 활동 없이 유튜브 활동만 하던 시절부터 이미 팬층을 눈에 띌 정도로 끌어모은 것이다.

다만 카리스마와 연출력을 모두 갖췄던 어머니 아이와 다르게 루비는 계산된 연출 부분에서는 약한 것으로 보이는데, 연예계 사정에 상당히 무지한 건 기본이고, 어지간한 사람이면 그냥 넘어갈 법한 사전 연출마저도 자신의 첫 활동이라는 이유로 거절하고 온전히 진실된 퍼포먼스를 고집한다. 이런 연출 능력은 반대로 오빠인 아쿠아가 발달했다.

그러나 아이와 닮은 그 천부성 하나만큼은 어찌보면 아이보다 더 포텐셜이 높아보인다. 이 아우라에 가까운 매력은 첫 일인 방송에서 가면을 쓰고 1시간이나 댄스를 추느라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지쳤으면서도,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드러난다. 같이 하던 아리마가 무리라고 생각하다가 루비를 보고는 결국 같이 해냈을 정도. 반면 아이는 공연장에서 루비와 아쿠아를 보고 진심으로 웃는 얼굴을 하고 이게 통한다는 걸 학습하기 이전에는 오타쿠 사이에서만 인기였고 비 오타쿠층에게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루비는 처음부터 그 장벽을 돌파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아이도 이러한 아우라를 갖추고 있었지만 사랑받기 위한 '계산적 행동'이었던 것에 비해 루비는 오로지 진심을 통해 나오는 아우라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아이 이상의 성장 가능성을 보인다고 말할 수 있다. 아이돌은 결국 사랑받는 것이 최종 목적임을 생각하면 이런 아우라야말로 루비의 최대의 무기이다. 실제로 38화 첫 무대 데뷔에서 과거 B코마치 정확히는 아이의 오타쿠였던 사람이 있었는데, 아이의 스타성이 없으면 이름만 따온거라며 시니컬한 반응을 보이다가 루비의 퍼포먼스를 보고 바로 빠져들었다.

펜 라이트 색깔은 어머니 아이를 따라 빨간색을 사용한다.

제5장에서 밝혀진 현재 생각하는 최종 목표는 아이가 살해당하면서 오르지 못한 도쿄 돔 스테이지 공연을 이루는 것이다. 루비의 목표가 밝혀지며, 아쿠아의 복수처럼 명확한 목표지점이 생겼는데 아쿠아가 아이의 '죽음'에 복수하려고 하는 반면, 루비는 아이의 '삶'에서 이루지 못한 것을 대신 이루려고 한다는 점에서 대조를 이루기도 한다.

7장에선 어머니 아이에 대한 목적이 정해지면서 이전과는 다르게 계산된 연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때부터는 별과 같은 안광이 양쪽 눈 모두에 존재. 첫 공연을 보고 팬이 된 점장은 이러한 변화를 느꼈는지 최근에는 계산된 어둠이 보인다는 평을 했다.

이후 D와 코스플레이어 사이의 갈등을 해결한 것을 계기로 급격히 성장하여 아이돌 어워드에서 신성상을 받을 정도의 명성을 지니게 되며 아이 이상의 가능성을 보이는 아이돌로 언급된다. 루비의 명성으로 B코마치의 유투브 구독자도 100만 가까이 오르게 되는 등 사실상 B코마치의 인기가 루비에게 의존하는 형태에 가까워졌다.

3.4. 배우로서[편집]


아기 때는 사이토 미야코를 속이기 위해 아마테라스의 화신을 박진감 넘치게 연기해서 아쿠아가 장래에는 배우가 될지 모른다고 칭찬을 한 적이 있었다. 아쿠아가 고탄다 감독에게 캐스팅 당했을때도 자신보다는 루비가 잘 할 거라고 추천하기도 했으나 성장한 후까지도 루비가 연기를 하는 일은 한동안 없었다.[19]

제9장 영화편에서 15년의 거짓말의 오디션에 영화 내용은 모른 채로 참가했을 때는 카부라기 마사야에게 경험이 없는 것치고는 연기를 할 줄은 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후 시라누이 프릴, 쿠로카와 아카네와 사적인 오디션을 벌여 승리해 호시노 아이 배역을 따내었다. 다만 이 배역의 경우 어디까지나 루비가 고집을 부려 이길 때까지 재대결을 했기 때문이지 순수하게 실력으로 인기 배우인 두 사람을 이긴 것은 아니다.[20] 하지만 아카네는 루비가 그 한나절 동안에도 연기를 하면 할수록 연기력이 좋아졌다며 재능이 있는 아이라고 평가했다. 아카네가 작중에서 연기에 매우 깐깐하며 연기력이 뛰어난 천재 배우라는 것을 감안하면 루비가 배우로서 잠재력이 뛰어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루비의 과거가 자세히 드러나면서 루비의 이러한 연기력은 전생부터 현생까지 어두운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또 다른 자신을 만들어온 것에 대한 방어기제로 인한 것임이 드러났다.

다만 잠재력과는 별개로 경험이 부족한 탓인지 카부라기 마사야에게는 지금 루비의 연기력은 객관적으로 부족하고 전문적인 레슨이 필요하다는 평을 받는다. 그도 그럴 것이 루비는 영화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아이 역할을 맡았는데도 루비 주변에는 재능도 뛰어나고 경험도 높은 베테랑 배우들이 가득해서 비교될 수 밖에 없기 때문. 미야코도 속으로는 오늘달콤 같은 드라마를 만들어놓고 연기력을 요구하는 카부라기를 까면서도[21] 루비가 그들 사이에서 주연을 맡을 만한 실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

4. 인간관계[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호시노 루비/인간관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더블 주인공으로서 위치[편집]


공식적으로는 호시노 아쿠아마린과 함께 또 다른 주인공이다. 공식 소개글에서 ‘오빠는 복수를 위해, 여동생은 어머니처럼 빛나기 위해 연예계에 뛰어든다.’라고 루비의 역할을 아쿠아와 같은 비중으로 소개하며, 결정적으로 9화 마지막에 루비와 아쿠아의 얼굴과 함께 '우리의 이야기가 막을 열었습니다.'라는 말이 뜨는 것을 보면 아쿠아와 함께 투톱 주인공인 것은 확실하다.

아쿠아가 '복수'라는 드라마 요소를 담당하고 있다면, 루비는 '연예계'라는 중심 소재를 담당하는 식으로 역할이 나뉜다고 할 수 있다. 아쿠아도 연예계에 몸담고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복수를 위한 수단이기에 인기를 얻는 것에 별 관심이 없어 적극적이지 않다. 그래서 연예계라는 소재를 제대로 부각시키기 위해, 순수하게 연예인을 꿈꾸는 루비가 더블 주인공으로 투입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작중 행적을 보면 주인공에 해당하는 비중이나 역할을 얻고 있다고 하긴 애매하다. 동급의 주인공인 아쿠아에 비하면 비중이 확연히 떨어지며 히로인 포지션인 아리마에게 이미 비중으로 밀렸고, 서사적인 측면의 진행은 아카네에게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B코마치의 부활에 루비의 아이돌 도전이 중심적인 계기가 되었기에 스토리 진행 상으로는 핵심적인 위치에 있으나 캐릭터의 서사나 활약이 중심적으로 비춰지지 못해 루비를 아쿠아와 동급의 주인공이라고 인식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아쿠아의 연예계 데뷔를 이용한 복수극은 나름 참신한 소재로 주목받은 반면 루비의 아이돌 성장기는 사실 다른 아이돌물에서 충분히 많이 다뤄진 소재이기에 팬들의 관심도도 루비의 아이돌 성장기보단 아쿠아의 복수극 파트가 훨씬 높은 편. 심지어는 그림작가 요코야리 멩고가 루비가 아쿠아에게 이 작품이 정말 더블주인공이 맞냐고 묻는 뉘앙스의 그림마저 올리는 수준에 이르렀다.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후지와라 치카하고 상황이 많이 겹친다. 후지와라 치카 역시 처음에는 남녀 주인공 시로가네 미유키시노미야 카구야와 함께 3대 주역 캐릭터였으나, 내적 및 외적 갈등이 워낙 없는 캐릭터인데다가 유난히 작중 주요 사건들에서 배제되는 일이 많고 심리 묘사도 적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 어렵기에 주역이라 부르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22] 루비가 아리마와 아카네 같은 후속 주자들에게 밀리듯이 치카 역시 이시가미 유우이이노 미코 등의 후속 주자들에게 자꾸 비중이 밀리고 있다. 캐릭터 조형 면에서도 루비와 치카 둘 다 굉장한 미소녀이며 꾸밈없이 밝고 사교적이고 자유분방하다는 면에서 많이 비슷한데, 작가가 이런 캐릭터들을 주역으로 만들어놓고 잘 못 다루는 면이 있는 듯하다.

결국 6장 후반에 루비가 신을 통해 아이를 살해한 존재에 대한 단서를 알게 되고 복수를 포기한 아쿠아를 대신해 복수를 결심하는 전개를 통해 이전보다 확고한 목적성을 지니고 분량을 확보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복선도 없었던 갑작스러운 흑화 전개로 인해 비판받고 있다. 게다가 원래 본작은 오빠는 복수를 위해, 여동생은 어머니의 생전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연예계에 뛰어드는 것이 주 시놉시스였고 루비는 '아이돌로서의 천부적인 재능과 솔직함'이 주 무기였는데 어설프게 흑화 요소를 넣어버리는 바람에 기존에 루비가 가지고 있던 캐릭터성이 사라지고 다른 캐릭터가 되어버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아쿠아와 루비에게 각자 다른 역할(아쿠아는 복수, 루비는 꿈을 위해 연예계에 도전하는 것)을 부여하여 더블 주인공으로 설정했음에도 루비도 복수를 위해 행동하는 전개가 되면서 사실상 아쿠아랑 포지션이 겹치게 되었다. 게다가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캐릭터 붕괴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최애의 아이】/평가 참조. 어떻게보면 전작인 카구야님은 고백하고 싶어에서 등장인물인 오사라기 코바치 문제를 호시노 루비에게 답습했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다.

5.1. 에피소드별 비고[편집]


  • 제1장: 역대 에피소드들 중 '더블 주인공'에 가까운 전개를 보이는 에피소드이다. 아쿠아와 루비가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이 많기에 둘의 비중과 역할이 거의 동등하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독백은 아쿠아 중심으로 이루어지나 루비가 아이에게 영향을 받아 댄스를 배우고 자신감을 얻는 에피소드도 있기에 두 주인공과의 비중 배분 밸런스가 거의 비슷하게 이루어졌다.
  • 제2장: 초반부에 아이돌 스카우트 파트와 후반부의 학교 파트에선 그나마 비중이 있었으나 실질적으로 에피소드의 핵심이었던 오순맛 드라마 파트에선 전혀 역할이 없었다.
2장의 오늘달콤 에피소드가 가장 인상적이기 때문에 보통 루비보다는 아쿠아 쪽 에피소드로 받아들여지나 오히려 루비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정리해야 훨씬 일관성이 있는 편이다. 초반에는 루비가 아이돌이 되어 연예과에 들어가고, 중반에는 아쿠아와 아리마 중심으로 진행되어 언뜻 이야기에서 소외된 듯이 보이나, 그 후에는 바로 그 아리마를 아쿠아에게서 그룹 멤버로 소개받아 본격적으로 아이돌 유닛 준비에 들어가게 되면서 제2장이 마무리되는 것이다. 실제로 단행본 표지는 해당 에피소드의 주역이 맡는데 2권의 표지가 루비라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따라서 본래 작가가 의도한 제2장의 핵심 스토리는 루비의 연예계 입문 과정이고, 오늘달콤 드라마는 루비의 첫 번째 아이돌 동료가 될 아리마를 소개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 가깝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루비 본인이 주체적으로 뭔가를 해내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사정에 휩쓸리기만 하다 보니까 주인공 같지 않고, 본래 사이드 스토리여야 할 오늘달콤 드라마에서의 아쿠아의 역할과 아리마가 아쿠아에게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너무 강렬한 인상으로 나오는 바람에 졸지에 아쿠아에게 주역을 뺏겼다고 볼 수 있다.
  • 제3장: 삐에용 에피소드 하나 배당받고 그 외 파트는 그냥 공기나 다름없다.
  • 제4장: 4장은 B코마치의 데뷔가 스토리의 중심이 되어 비중은 기존에 비해 늘어서 현 시점에선 루비가 가장 높은 분량을 차지하는 에피소드이다. 그러나 정작 스토리와 갈등의 중심은 아리마 카나여서 여전히 중심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23] 그래도 4장에서 심리 묘사도 많이 드러나고[24] 이제껏 미숙한 모습이 주로 나온 것과 달리 라이브 준비부터 본 무대까지 똑 부러지게 해내는 모습으로 매력을 어필했으며, 38~39화의 라이브 신에서 엄청난 작화 보정을 받으며 캐릭터의 인상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데는 성공했다. 더블 주인공이라고 하기는 아직도 모자라긴 하지만, 이전까지 그냥 주인공의 여동생 정도로 받아들여지던 것에 비하면 이제는 아쿠아와 아리마와 함께 '주역 중 한 명'으로는 인식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데뷔 라이브부터 빠르게 인기를 끌며 인기가도에 올라섰기 때문에, 앞으로는 연예계 이야기에도 비중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 제5장: 첫 에피소드인 41화에서 간단하게 근황만 언급하다가 10화 가량 등장하지도 않았다. 중반에 극단 연습을 확인하러 잠깐 등장하고 이후로는 연극 공연의 관객으로서만 등장한다. 5장 내 역할은 완전히 조연 수준.
  • 제6장: 고로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되고 신으로부터 고로와 아이가 같은 인물에게 살해당했을지도 모른다는 단서를 듣는 등 처음으로 친부에 대한 단서에 대해 알게 되고 복수를 결심하게 되지만 문제는 이전까지 루비의 감정묘사가 지나치게 생략되어왔던데다가 루비가 진실을 아는데 신이라는 전지적 존재가 편의적으로 사용되는 바람에 공감하기 어려운 갑작스러운 급전개라는 평을 듣고 있다.
  • 제7장: 생전 아이와 깊은 관계였던 사이토 이치고 사장에게 아이돌로서 성공하는 조건으로 아이의 연락처를 받기로 하고 사이토 사장의 협력으로 이전보다 계산적인 방법으로 연예인 활동을 하게 된다. 루비의 성공을 위한 적극성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등 사실상 연재 2년이 되어 처음으로 루비가 진정한 의미로 주인공에 가까운 비중을 보여주는 에피소드이지만 하필 이전 장에서 보여준 루비의 갑작스런 흑화 전개와 캐릭터성 변화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게다가 실질적으로 루비가 주인공인 건 반절 정도고 후반 분량은 아카네와 아리마가 가져감으로써 온전히 루비가 단독 주인공인 장조차 아니게 되었다.
  • 제8장: 아리마가 메인인 장이고 에피소드 자체의 길이도 그리 길지 않아 루비의 비중은 그리 많지 않다. 스캔들에 휘말린 아리마를 안타까워하다가 아쿠아가 아이와 자신들의 관계를 폭로해버리자 분노하는 게 전부이다.
  • 제9장: 드디어 한 에피소드의 주역을 맡는 모양새. 15년의 거짓말에서 엄마인 호시노 아이 역을 맡게 되는 만큼 분량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그래야 한다.

5.2. 원인[편집]


  • 아쿠아 서사로의 관련성 부족
단순히 비중 불균형 외에도 루비의 역할이 아쿠아에 비해 저조해보이는 이유는 루비의 이야기에는 아쿠아가 깊게 관여하지만[25] 아쿠아의 이야기에는 루비가 거의 관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니 아쿠아 에피소드에서 루비는 완전히 공기지만 루비 에피소드에서는 아쿠아가 루비와 거의 동등한 비중을 유지하여, 전체적으로 보면 아쿠아가 단독 주인공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이런 비중의 불균형이 해결되려면 루비가 아쿠아에게 어떤 식으로든 큰 영향을 끼치는 스토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아쿠아가 루비의 실질적인 보호자 역할인 반면 루비는 그저 돌보아질 뿐이고 아쿠아에게 아무런 영향을 못 끼치는 것이 비중 차이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로썬 루비의 아이돌 성장기는 아쿠아 쪽에서 다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모로 간섭이 가능한 반면, 루비는 아쿠아의 복수 계획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고, 애초에 아쿠아의 사정에 별 관심이 없어서 루비가 아쿠아의 이야기에 끼어들 여지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복수만을 보고 살아가는 아쿠아에게 배우의 길이나 자세를 불어준 아리마 카나가 도리어 주목받고 있다.
입장 상에서도 확연히 불리하다. 아쿠아는 전생에 약 30세의 엘리트 사회인이었기에 인생 경험이 충분했고 현생에도 유치원도 들어가기 전에 아역 배우 경험을 쌓고 소년기 내내 유명 감독 밑에서 지도를 받아, 이미 프로나 다름없는 능력을 쌓고 시작했다. 반면 루비는 전생에 12년 동안 병원 신세만 지다가 죽어서 인생 경험이 없고 현생에서도 별다른 경험을 쌓지 못해서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인지라 루비가 아쿠아에게 도움을 주려고 해도 도울 수 있는 것이 없다.
4장 이후로 루비가 크게 성장하면서 이제 아쿠아에게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입장에 올라섰으나, 51화에서 아쿠아가 쓰러졌을 때 아카네가 루비를 부르려고 했으나 아쿠아가 못 부르게 막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아쿠아가 애초에 기대지 않으려고 하고 있으니 둘 사이의 이야기가 겹치는 것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7장에서 루비가 고로 사망의 진실을 알게 되고 복수귀로서 각성하면서 드디어 아쿠아의 복수 서사에도 관여하게 될 것이 주목받았으나 정작 이후로도 아쿠아와 루비가 서로의 정보나 감정을 공유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아 서로의 서사에 개입하고 있지 않은 상황은 여전하며 루비는 흑화 이후로도 정보가 부족하니 복수극 스토리에 그다지 관여되지 못하고 있다.
  • 자기 서사에서 주도적인 역할 부족
이상할 정도로 작가가 루비가 맡아야 할 아이돌 서사의 역할을 아쿠아에게 떠넘기는 부분이 많다.
루비를 이치고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로 데뷔하도록 한 것도, B코마치의 멤버가 될 아리마 카나와 MEM쵸를 스카우트한 것도 아쿠아의 역할이다. 사실상 아이돌 활동에서 루비가 주도적으로 한 일은 B코마치의 이름을 지은 것 하나에 불과하다. B코마치의 센터 자리도 아리마가 가져가 버려서 B코마치에서도 첫 번째 멤버라는 것 외에는 별달리 특별한 포지션을 못 맡고 있다. 제4장에서 아리마가 갖고 있던 고뇌에 대해서도 라이브 당일 전까지 눈치를 못 챘으며 이는 아쿠아가 거의 다 해결했다.
물론 루비가 자기 일에 소극적인 것은 아니다. 현실적으로 따지면 아이돌 스카우트는 원래 프로듀서가 할 일이지 아이돌이 할 일이 아니다. 혼자서 일도 받고 이것저것 공작을 꾸며대는 아쿠아가 별난 거지, 지하 아이돌이 아닌 이상 연예인은 소속사를 통해서 일을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26]. 중소 사무소인 이치고 프로의 특성 상 스카우트가 힘든 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기에 루비 스스로 친구 고토부키 미나미를 멤버로 추천하기도 했으나 다른 소속사 소속이라는 이유로 기각당했다. 그러나 아쿠아 앞에는 우연히도 무소속인 아리마와 MEM쵸가 나타나 스카우트할 수 있었다. 작가가 루비가 멤버를 모을 수 있는 상황을 배제하고 아쿠아에게 역할을 넘겨버린 것이다.
제4장에서는 아리마가 아이돌에 소극적인 것을 루비가 센터로 밀어주면서 어느 정도 개입하는 듯했으나, 여기서 아쿠아가 삐에용으로 변장하고 트레이너를 맡는다는 참으로 복잡한 상황까지 만들어가면서 아리마를 격려해주며 루비는 라이브 당일 전까지 역할을 또 뺏겨버린다. 이렇듯이 작가가 루비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막아버리고 아쿠아에게 대신 해결하게 시키고 있다.
  • 지나치게 완성형인 캐릭터성
루비의 캐릭터성이 지나치게 완성형이기에 루비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진행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아쿠아의 경우 연기력 자체로는 톱클래스라고 볼 수는 없지만 전생의 경험과 고탄다 감독에게서 배운 연출 지식으로 촬영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식으로 극의 중심적인 진행을 맡고 있다. 아리마나 아카네의 경우 스토리상 어떠한 고난이 생기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독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반면 루비는 전생 후 시점에선 목표하는 톱 아이돌을 이루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어서 독자 입장에서 루비가 꿈을 못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거의 생각할 수 없다. 안 그래도 제1장에서 미래 시점이 이미 나와서 루비가 탑 아이돌이 되는 것을 독자들이 다 알고 있는 상황인데, 아쿠아와 아리마의 경우 현재 여러 상황이 좋지 않아서 대체 어떻게 미래 시점처럼 대성할 수 있는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으나 루비는 오히려 대성하지 않으면 이상할 상황이라 과정을 궁금하게 여기는 독자들이 거의 없다.
루비는 시작부터 너무 유리한 조건들을 갖고 있으며 중간 과정에서도 거의 고난이 찾아오지 않는다. 어머니인 아이에게 물려받은 빼어난 외모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힘, 뛰어난 댄스 실력 등을 갖추고 있고 루비의 데뷔를 위해 이치고 프로덕션은 10여년 만에 아이돌 프로젝트를 재가동했으며 루비의 멤버가 될 신 B코마치의 멤버는 루비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아쿠아가 알아서 모아왔다. 신 멤버로 들어온 MEM쵸는 유튜버 경력이 있어서 신인 아이돌이 이름을 알리기에도 적합했고 아리마나 MEM쵸에게 기대를 건 카부라기에 의해 첫 데뷔 무대부터 JIF에 설 기회를 얻어서 신인 아이돌치고는 굉장히 좋은 환경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심지어 첫 무대부터 뛰어난 존재감을 뽐내어 신 B코마치를 회의적으로 보던 아이의 전 팬을 사로잡고 루비의 재능을 본 마나가 아이돌을 그만두기까지 했다.
물론 루비가 아무 노력도 없이 편하게만 나아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어릴 때부터 열심히 댄스를 연습했으며 평소에도 아이돌에 소극적인 아리마를 닦달하기도 하고 라이브 무대를 앞두고는 MEM쵸와 함께 무대 기획을 짜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부분은 아이돌이라면 누구나 하는 평범한 노력이기에 극적인 재미가 없어 그다지 비중을 할애받거나 서사적으로 자세히 묘사되지 않는다. 더구나 본작은 아이돌이 되는 법을 다루는 정통 아이돌물이 아니라, 연예인 업계를 둘러싼 여러 사람들과 단체들의 갈등을 다루는 사회 드라마로 어필하는 만화기에 이런 부분과 관련이 없는 루비는 이야기에서 겉돌 수밖에 없다.
더 결정적인 문제는 내적 갈등의 부재라고 할 수 있다. 따지고 보면 아쿠아도 재능은 딱히 부족하지 않은데 스스로 재능을 실감하지 못해 목표를 못 잡고 있는 것으로 인한 갈등 때문에 드라마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루비는 목표의식이 너무 뚜렷한 데다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안 보인다. 평생 작은 무대에도 서 본 적 없는 사람이 대형 라이브를 하게 된다면 주눅이 드는 게 보통이건만 루비는 라이브 직전을 제외하고는 시종일관 기대에 부푼 모습만 보여주고 그렇다고 기고만장해서 실수를 저지르지도 않는다. 딱히 특별한 사고가 나지 않더라도 그저 첫 라이브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불안으로 인한 것이든 반대로 지나친 기대로 인한 것이든 내적 갈등이 일어나기 적절한 조건인데 루비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또한 루비가 아이돌을 목표로 하는데 있어서 그저 아이에 대한 동경이나 아이의 꿈을 대신 이뤄주는 것만이 강조될 뿐 본인이 생각하는 아이돌로서의 이상이나 팬과의 관계 등에 대한 묘사가 없다시피하다. 아이처럼 사랑받아본 경험이 없기에 팬에게 사랑을 설파함으로서 자신의 말이 진짜 사랑이 되길 바라든, 아리마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한 사람의 최애가 되고 싶어하든 아이돌로서 확연히 지향하는 바가 묘사되지 않고 그저 아이를 쫓는 부분만이 부각되다보니 아이돌로서의 루비의 캐릭터성은 그저 아이에게 물려받은 압도적인 재능만이 천편일률적으로 강조되어 제대로 된 서사가 부족한 것이다.
캐릭터가 주목을 받으려면 비중이나 활약도 있어야하지만 해당 캐릭터가 중심이 되는 서사가 필요하다. 그러나 루비는 처음부터 필요한 모든 걸 갖추고 있고 루비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모든 환경이 그녀의 성공을 위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기에 주인공으로서 이야기의 중심에 설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 루비 시점의 묘사 부족
루비가 주인공으로 인식되지 못하는 가장 결정적인 문제이다. 설령 활약이 전무하고 중심 스토리가 없더라도, 그저 작품의 서술이 그 캐릭터의 시선을 따라간다는 것만으로 독자들은 주인공으로 인식한다.[27] 그러나 몇몇 화를 제외하면 작품이 루비 시점에서 진행되지를 않는다. 루비의 내면 묘사도 많이 나오지 않고 루비가 평소에 뭘 하며 지내는지도 잘 나오지 않는다. 이 탓에 많은 독자들이 루비를 페이크 주인공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주인공 포지션이란 생각 자체를 못한다.
특히 제4장은 루비의 데뷔 무대라는 본인에게 매우 중요한 스토리인데도 불구하고 루비 시점을 보여주는 장면은 거의 없다시피 하며 시종일관 아리마 카나 시점으로 진행된다. 루비가 주인공다운 활약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독자들이 많지만, 사실 제4장 내내 루비는 열심히 연습하고 MEM쵸와 무대 기획도 짜고 라이브에 필요한 온갖 중요한 일을 다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부분은 독자들에게 잘 와닿지 않는데 루비가 노력하는 부분은 작은 컷으로 짧게 넘어가고 아리마의 내적 갈등에 분량을 훨씬 많이 할애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가장 중요한 라이브 장면에서조차 루비의 심리를 직접 표현하는 컷은 일절 없고 아리마 카나와 스즈시로 마나의 시선에서 본 루비를 객관적으로 보여줄 뿐이다. 라이브가 끝나고 난 뒤에도 루비는 그냥 자 버리고 아쿠아와 아리마의 화해 과정에만 작중의 초점이 맞춰져 루비의 데뷔는 별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는다.
루비가 공기화되는 바람에 루비 주위 인물들도 덩달아 공기화되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고토부키 미나미시라누이 프릴은 등장할 때는 상당히 인상 깊은 연출로 등장했으나, 아쿠아와 연관이 없고 루비하고만 연관이 있는 캐릭터라서 루비가 안 나오니 덩달아 못 나와 엑스트라 수준이 되었다. 애초에 이들이 소속된 요토 고등학교 연예과 자체가 처음에는 앞으로 이야기의 중심이자 아쿠아와 루비가 인맥을 얻는 장소로 나올 듯이 보였으나, 연예과 소속인 루비는 안 나오고 일반과 소속인 아쿠아가 학교 바깥에서 활약하는 내용만 나오다 보니까 요토 고등학교 자체가 의미 없는 배경이 되어가는 중이다. 그리고 본래 아쿠아 관련 인물이었던 MEM쵸는 아쿠아와 확고한 접점이 없어지고 루비하고만 엮이게 되니, 루비가 안 나오면서 같이 안 나오게 되어 버렸다.
  • 다른 히로인들의 존재
대표적으로 아리마 카나쿠로카와 아카네 같은 다른 히로인들의 존재로 인해 루비의 역할이 애매해진 부분도 있다.
복수를 위해 연예계에 뛰어든 아쿠아와 대조적으로 순수하게 연예계에서 ‘빛나기’ 위해 뛰어든다는 것이 루비의 포지션인데, 아리마 역시 세부적인 사정은 다르지만 순수하게 연예계에서 성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은 다르지 않다. 그런데 같은 입장이어도 아리마는 루비보다 주인공으로 보이기에 적절한 요소들을 많이 갖고 있으며 아쿠아와 같은 배우 업계에 있기 때문에 당연히 아쿠아와 얽히기가 더 쉽다.[28] 그리고 연예계를 잘 모르는 루비와 달리 아역 때부터 연예계에 있으면서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기 때문에 연예계라는 소재의 상징성도 더 강하다. 실제로 아쿠아는 연예계에서 큰 좌절을 겪고도 여전히 순수하게 노력하는 아리마를 보면서 큰 호감을 느끼고 자신도 영향을 받아 변하고 있다. 그리고 보통 ‘남녀 주인공’이라고 하면 서로 연애 관계로 얽힐 것이라 예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남매라서 절대 이어질 수 없는 루비보다는 아쿠아와 차근차근 연애 플래그를 꽂고 있는 아리마가 더 ‘여주인공’으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이렇게 모든 면에서 완벽히 여주인공 역할을 해내고 있는 아리마가 있으니 루비가 여주인공으로 보일 여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그나마 아리마는 아쿠아의 내부 사정이나 아이와의 관계를 모르기에 아이와의 관계를 공유하고 있는 것이 루비만이 지닌 특징이었는데 이마저도 아카네에게 빼앗기고 있다. 아카네는 과거 자료를 완벽히 분석하여 아쿠아보다도 아이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고 자식들조차 모르는 아이의 진심을 추론해내는데 성공한다. 게다가 아쿠아가 아카네를 함께 복수를 향해 나아갈 이해자로 여김으로서 다른 이들에겐 알려주지 않는 자신의 목표(복수)에 대해 고백하고 자신의 감정을 공유하기도 하며 실제로 아카네는 친부의 신변을 찾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래도 루비가 주인공 포지션을 완전히 다른 캐릭터에게 뺏기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호시노 아이의 딸이라는 바뀔 수 없는 사실 때문이다. 애초에 이 만화는 아이로부터 시작되었고, 아쿠아의 서사의 핵심도 아이를 위한 복수극인 만큼, 결국 메인 스토리는 아이를 둘러싼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쿠아의 배우로서의 성장을 다루는 연예계 이야기는 아리마와의 관계가 중심적으로 묘사되고, 아쿠아의 복수극 서사는 아카네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루비는 양쪽 모두에도 그다지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 채 더블 주인공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히로인들보다 아쿠아와의 관계성 묘사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
  • 아이돌 에피소드의 부족
본작은 더블주인공으로서 아쿠아가 배우 파트, 루비가 아이돌 파트를 분담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아이돌 파트에 비해 배우 파트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2장 중반, 3장, 반년 간 이어지고 있는 5장 모두 배우 파트고 실질적으로 현재 온전히 아이돌 파트라고 말할 수 있는 4장 뿐이다. 2장도 루비의 아이돌 멤버 영입 스토리가 일부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스토리적 중심은 오순맛 드라마화였으므로 제대로 된 아이돌 파트라고 말하긴 애매하다. 가뜩이나 루비는 아쿠아의 복수 계획도 모르고 아쿠아가 루비를 자신의 일에 끌어들이는 것을 기피하고 있어 배우 파트에서 비중을 얻기 힘든데 아이돌 파트의 비중이 거의 없으니 루비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것 자체를 보기 매우 힘들다.

6. 기타[편집]


  • 아쿠아 시점에서 본 【최애의 아이】는 스릴러 복수극이지만, 루비를 주인공으로 놓고 보면 은근히 정석적인 성장 드라마이다. 시한부 인생으로 죽은 소녀가 동경하던 사람의 자식으로 태어나 그 뒤를 이어서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상당히 왕도적인 스토리.
다만 6장 들어서면서, 루비 역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경험하고, 복수를 다짐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왕도적 스토리의 추후 전개가 애매해졌다. 물론, 이 역시 '갈등을 겪은 주인공의 타락과 주변인물의 도움에 의한 해소'라는 또 다른 클리셰를 이용하여 왕도 전개로 돌아갈 수는 있을 것이다.[29][30]
  • 이름 문제에 대해서는 오빠인 아쿠아보다는 좀 낫지만 '留美衣'라는 본명을 일반적인 키보드로는 치기 어려운 특이한 이름이기 때문에[31] pixiv 같이 태그를 분류하는 사이트에서는 본명인 '星野留美衣' 대신 실제 작중에서도 쓰이는 예명인 '星野ルビー' 태그가 더 많이 쓰이고 있다.
  • 살아있었다면 50대가 넘었을 아마미야 고로와 결혼하기 위해 전생까지 합해 20년 가까이 기다렸을 정도로 범상치 않은 순정을 지켜왔다는 점과 원작 후반들어 자주 보이는 어두운 모습 때문에 팬덤에서는 루비를 얀데레로 취급하는 밈이 있다.

[1] 붉은빛의 보석 루비에서 유래된 이름이며 쌍둥이 오빠와 마찬가지로 특이한 이름이다.[2] 발음 자체는 '호시노 루비'로 본명과 동일하지만 본명과 달리 이름이 가타카나 표기이다. 그런데 '호시노 루비' 자체가 이치고 프로덕션의 상표라서 루비는 다른 사무소에 가면 이 예명을 못 쓴다.[3] 제2장 19화부터. 연예과이다.[4] 어머니인 아이의 컬러를 물려받았다.[5] 호적상으로 호시노 아이와 그 자녀들은 이치고 사장 부부의 자식들로 되어있다. 그래서 호적상으로는 언니[6] 따라서 본작의 제목 "【최애의 아이】"가 지칭하는 대상은 아쿠아만이 아니며 루비도 함께 포함된다.[7] 사실 1화의 2~3 페이지의 컬러 페이지에 고로와 함께 나온다는 부분이 사리나 역시 주역 중 한 명이라는 암시라고 할 수 있다.[8] 작화 상으로 닮기는 닮았는데 애초에 그림 작가 요코야리 멩고가 원래 귀여운 타입의 미소녀 캐릭터들 얼굴이 확연히 구별되게 그리는 편은 아니다. 다만 눈의 형태만은 다른 여성캐릭터와 미묘하긴해도 어느정도 구분된 형태로 그려지고 있고 아이의 두눈에 묘사된 특유의 보석의 아스테리즘과 같은 묘사가 한쪽에 들어가기에 캐릭터 특성으로서는 가깝게 그려지고 있다. 머리 풀었을 때는 머리카락만 염색한 아이 자체이다.[9] 원사이드업은 어머니인 아이도 자주 하던 스타일이다. 왼쪽만 묶은 머리가 트레이드마크인 듯 본인의 사인에도 이 헤어스타일이 드러나있다.[10] 어쩌면 아쿠아의 공작으로 계속 오디션에 떨어져서 자신감이 떨어진 걸지도 모른다.[11] 고로는 사리나의 그런 심리를 꿰뚫어보고 있었는지 "사리나 짱도 귀여우니까 환생 같은 거 안 해도 돼. 퇴원하면 직접 아이돌 해."라고 말했다.[12] 이것도 사실 처음엔 그렇지 않았다. 태어난 직후부터 아이의 열성팬으로서의 태도는 있었지만 전생 때부터 희망이 없다시피한 인생이었던지라 장래에 대해서는 전생이나 환생한 후나 생각도 못한 상태였지만 미야코를 속인 후 아쿠아가 장래를 언급한 이후 처음 이를 의식하고 이후 유치원에서 춤을 추려하지 않는 루비에게 아쿠아가 (네 새로운) 인생은 길다고 언급 하고, 춤연습을 아이가 도와주게 되어 자신이 새로운 삶에서 전생과 달리 실제로도 전력을 다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변하게 된 것이다.[13] 유치원생이니 당연히 다른 애들도 춤을 춰 본 적이 없다. 그런 것에도 생각이 미치지 못할 정도로 춤추는 것 자체가 무서웠던 것이다.[14] 하지만 나중에 유키가 본질적으로는 진짜 착한 아이라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아주 틀린 말도 아니게 되었다.[15] 유명 아이돌로서 몇 차례 캐스팅을 당한 아이와 닮았다고 묘사되며 길거리 캐스팅을 당하기도 한다.[16] 미야코에게 처음 비밀을 들켰을 때 아쿠아가 연기를 할 때는 장난이라 생각했던 미야코가 루비가 연기를 시작하자 그대로 속아넘어갔다.[17] 스토리 작가의 다른 만화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에서도 주인공 시로가네 미유키가 지독한 음치란 설정이다. 그래도 미유키처럼 노래를 들은 사람들이 죽도록 괴로워하지는 않으니 루비는 그나마 낫다.[18] 아이의 가르침 자체보다는 "엄마를 믿으렴."이라고 말해줘서 용기를 얻는 쪽으로 더 도움이 되었다.[19] 미래 인터뷰에서 15년의 거짓말이 배우로서의 첫 도전이라고 나오는 만큼 그 이전에 배우 활동이 나올 수 없었기도 하다.[20] 프릴은 각본의 진상을 파악한 뒤 처음부터 루비를 밀고 있었고, 아카네는 어머니은사를 잃은 루비 앞에서 자신이 그 루비의 어머니인 아이를 더 잘 이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을 매우 부담스럽게 여겨 의욕을 잃었다. 아카네의 경우 애초부터 아이 역을 진지하게 노린 것이 아니고 다른 배역을 받아들이면 된다고 생각한 것도 있다.[21] 다만 오늘달콤 같은 경우 애초부터 잘생긴 남자 모델 홍보가 목적인 드라마였고 15년의 거짓말은 적자를 가지고 시작해서 반드시 떠야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22] 그나마 3학년 된 후로 과거도 나오고 비중도 늘어났으며 결정적으로 애니메이션에서 미친 존재감을 보여줬기에 비판이 사그러졌다.[23] 다만 아쿠아도 본인이 중심인 에피소드는 없었으며 1장은 아이, 2장은 아리마, 3장은 아카네 중심의 스토리에 조력자로 나오는 것에 가까웠다. 그렇지만 루비는 3장 동안 비중이 거의 없다가 기껏 본인 스토리가 나왔는데도 아쿠아와 비중을 나누고 있고, 같은 주역 여캐라는 점에서 비교될 수밖에 없는 아리마가 2장에 이어 4장에서도 높은 비중으로 나와 루비보다 압도적으로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니, 루비가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아보일 수밖에 없다.[24] 이전까지는 루비가 아이돌을 지향하는 것이 단순히 아이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라는 해석이 많아서 좀 철부지 같은 인상이 좀 있었으나, 4장에서 결정적인 동기는 첫사랑인 고로와 나눈 약속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라는 것이 드러나 평가가 올랐다.[25] 특히 아리마와 MEM쵸를 루비의 아이돌 동료로 스카우트 한 것은 거의 다 아쿠아가 한 일이다.[26] 이 때문에 사이토 미야코삐에용을 통한 홍보를 주선한 것은 문제시되지 않는다. 프로듀서가 소속 아이돌의 일감을 물어다 준 거니까.[27] 암살교실 같은 경우도 살생님이 주인공이지만, 살생님과 E반을 관찰하는 시선을 가지고 있고 학생측을 대변하는 인물인 시오타 나기사를 주인공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28] 루비는 2화의 미래 시점 인터뷰에서 배우 데뷔라고 나와버렸기 때문에 이 인터뷰 시점까지는 절대로 배우로 나올 수 없다.[29] 사실, 2화 미래시점 인터뷰 당시, 루비의 눈동자에 하얀 별이 들어간 것을 통해, 이는 반쯤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눈의 하얀 별검은 별은 등장인물의 마음가짐과 관련있는데, 아쿠아의 경우, (촬영측의 예상을) 망가뜨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드라마 '오순맛' 연기할 때와 (아카네를) 이용해먹겠다는 생각으로 버라이어티 '지금사랑'에 출현하는 등, 어두운 마음가짐을 먹었을 때는 검은 별이, 신 B코 마치를 응원할 때와 연기하는 것을 즐긴 무대 '도쿄 블레이드'와 같이, 밝은 마음가짐을 먹었을 때는 하얀 별이 연출되었다. 이를 통해, 적어도 루비가 미래 시점에서 아이돌 관련 인터뷰를 할 당시에는 부정적인 마음은 먹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30] '도쿄 블레이드' 연기를 하던 도중에도 '나에게 연기는 복수다'라는 마음가짐을 먹은 순간에는 검은 별이 연출 되었으나, 아카네의 '아이가 되살아난 것 같은 연기'에 진심으로 울컥했을 때는 도로 하얀 별로 연출이 되돌아왔다.[31] 留美까지는 실제로 일본에서 쓰이는 여성 이름이나 루미로 훨씬 더 많이 쓰인다. 전 아이돌이자 성우인 시시도 루미가 이 한자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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