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영화)/줄거리
덤프버전 :
상위 문서: 어벤져스(영화)
1. 오프닝[편집]
아더가 테서랙트를 손에 넣은 자는 무한한 힘을 얻게 되며, 한 세계와 우주는 그 분의 것이 될 거라는 대사와 함께 로키에게 치타우리 셉터를 건네준다.
쉴드의 암흑 에너지 연구소에서는 테서랙트의 연구가 진행되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테서랙트가 발동하며 로키가 등장한다. 로키는 쉴드 경비병들을 전멸시키고 호크아이와 에릭 셀빅을 포함한 일부 요원들을 치타우리 셉터로 세뇌해 자기 부하로 만든 뒤 테서랙트를 가지고 떠난다. 연구소가 테서랙트의 폭주로 폭발하는 가운데 닉 퓨리와 마리아 힐은 간신히 탈출하고, 퓨리는 슈퍼히어로들을 소집하는 '어벤져스 프로젝트'를 실행하기로 결정한다.
2. 슈퍼히어로들이 뭉치다[편집]
캡틴 아메리카는 오랜 수면 끝에 깨어나긴 했지만, 자신이 살던 시대와 너무나도 다른 모습에 적응하지 못하며 과거를 회상하다 퓨리가 임무를 주면서 세상 밖으로 나온다. 토니 스타크는 아크 리액터를 이용한 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페퍼와 함께 스타크 타워 설립을 기념 중이었고, 콜슨이 와서 토니를 쉴드로 호출한다. 토니는 처음엔 고집스럽게 거절했지만 끈질긴 설득 끝에 결국 승낙하고 그를 따라 퓨리에게 찾아간다.
블랙 위도우는 러시아에서 미션을 수행하던 중 콜슨에게서 호크아이가 배신했다는 얘기를 들은 후 임무를 순식간에 끝내고, 브루스 배너를 섭외하러 간다. 배너 박사는 여전히 각국을 떠돌며 도피하는 신세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의료 활동을 펼치면서 헐크를 억누르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나타샤가 쉴드 요원들과 함께 나타나[1] 그를 설득하고, 배너는 반신반의하며 따라나선다.
한편, 로키는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에서 난동을 부리고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블랙 위도우가 로키를 생포한다. 하지만 갑자기 토르가 나타나서 로키를 데려가는데, 로키는 아스가르드를 떠나 우주로 사라진 후 누군가와 만나 치타우리 셉터를 받았고, 자신은 그에게 테서랙트[2] 를 바치고 지구를 지배하기로 마음먹은 상황이었다. 뒷날 최고의 동료가 될 토니와 토르, 그리고 캡틴 세 명의 역사적인 최초의 만남은 요란하고 시끌벅적한 쌈박질을 첫인사 삼아 시작되고,[3] 캡틴 덕분에 전투가 중단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닉 퓨리가 목표한 전원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까지는 성공하게 된다.
2.1. 내부 분열과 로키 일당의 공격[편집]
일단 모든 슈퍼히어로들이 총집합하기는 했지만, 어벤져스가 워낙 갑작스럽게 결성된 탓에 팀원들 사이에는 제대로 된 유대 관계가 없었다. 히어로들은 불화를 겪어 말다툼을 벌이게 되고, 이를 정확히 간파한 로키는 호크아이의 활동력을 바탕으로 이 약점을 공략한다.
결국 로키의 계획대로 세뇌당한 호크아이가 활과 화살로 함선의 엔진을 망가뜨리고 용병들과 함께 난입해 한바탕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격전 끝에 쉴드는 가까스로 적들을 모두 소탕하지만, 이 과정에서 배너가 헐크로 폭주해 난동을 부리다가 이를 막기 위해 난입한 토르와 맞붙는 과정에서 쉴드 전투기를 공격하고 추락해 행방불명된다. 토르는 로키의 함정에 걸려 유리 감옥에 갇혀서 추락하게 되고,[4] 콜슨은 토르를 구하려다가 로키의 공격으로 사망한다.[5] 호크아이는 세뇌당한 상태에서 블랙 위도우와 결투를 벌이다가 난간에 머리를 들이받은 후 블랙 위도우에게 한 대 맞고 세뇌가 풀리게 된다.
2.2. 팀이 된 히어로들[편집]
콜슨의 죽음으로 침울해진 토니와 캡틴은 자신들의 실책을 반성하고, 대화하던 중에 로키가 스타크 타워의 에너지를 이용해 테서랙트를 가동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Mk.6 슈트를 급하게 수리한다.[6][7] 캡틴은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와 함께 전장으로 향하고, 토르는 묠니르를 들어 번개를 일으키며 날아간다.
자비스 : 아크 리액터를 차단했지만 테서랙트의 에너지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토니 : 당장 꺼요. 셀빅 박사.
셀빅 : 이미 늦었어! 더 이상 막을 수 없어. 우리에게 굉장한 걸 보여줄 거야! 새로운 세상을!!
토니 : 어쩔 수 없군.(리펄서건으로 포탈 생성기를 공격하지만 방어막에 튕겨나온다. 이때의 충격파로 셀빅 박사는 나가떨어져 정신을 잃는다.)
자비스 : 순수 에너지 방어막입니다. 돌파할 수 없어요.
토니 : 그래보이네.(아래에 발코니에서 대기하는 로키를 보고) 플랜 B.
자비스 : MK.7은 아직 배치 준비가 안됐습니다.
토니 : 성능 시험은 제껴, 시간 없어.
(메인 홀로 들어서면서 MK.6 슈트를 벗는 토니, 로키도 따라서 메인 홀로 들어선다.)
로키 : 내 감성에 호소할 작정으로 온 건가?
토니 : 아니, 협박하러 온 거야.
로키 : 그럼 그 갑옷은 계속 입고 있어야지.
토니 : 아, 그럼. 고철이 됐거든. 너는... 야광봉 들고 있고. 술이나 한 잔 할래?
로키 : 시간 끌어봤자 아무 소용 없다.
토니 : 아니, 진짜 협박하러 왔다니까? 안 마실 거야? 그럼 나 혼자 마시련다.
로키 : 치타우리가 온다. 더 이상 막을 수 없어. 내가 뭐가 두렵겠나?
토니 : 어벤져스! (로키가 '그건 또 뭔데?'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자)...우리 스스로 그렇게 불러. 일종의 팀 이름이야. 지구를 지키는 위대한 영웅들.(얘기를 하면서 술잔에 양주를 따른다.)
로키 : 그래. 만나봤었지.
토니 : 서로 손발 안 맞아서 삐그덕거렸는데... 머릿수를 한번 세보자. 반쯤 신이나 다름없는 너네 형, (레이저 유도 팔찌를 차면서)전설이나 다름없는 천하무적 슈퍼 솔저, 성질나면 죄다 때려 부수는 미치광이, 살벌하기 짝이 없는 암살자 두 명. 근데 네가! 그 사람들 화를 돋군 거야.
로키 : 내 작전이었지.
토니 : 좋은 작전 아냐. 그들이 오면... 곧 올 거고, 넌 끝장나는 거야.
로키 : 난 군대가 있어.
토니 : 우리는 헐크가 있지.
로키 : 그 괴물 녀석은 내가 없애버렸잖아!
토니 : 너 말귀 참 어둡다? 네가 이기는 미래 같은 건 없다는 얘기야. 네 군대가 오면 희생을 치르기야 하겠지만 넌 그대로 끝장이야. 지구를 지키지 못한다면, 우리가 널 끝까지 찾아가서 복수할 테니까.(말을 마치고는 잔에 담은 술을 들이킨다.)
로키 : (천천히 토니에게 다가가면서)네 친구들이 날 찾을 수나 있을까? 너랑 싸우느라 바쁠 텐데?!(치타우리 셉터의 세뇌 기능을 쓰지만 먹히지 않는다. 이상하다 싶어서 세뇌 기능을 다시 써봐도 안 먹히는 걸 보고는)이거 왜 이러는 거야?
토니 : 중년 남성들에게 발기부전은 흔한 질병이지. 5명 중 1명 꼴로...(말을 마치지 못하고 로키에게 턱을 잡혀 패대기쳐진다.) 자비스... 지금이야...!!
로키 : (다시 토니의 목을 붙잡아 들어올려서는)네놈들 모두, 내 앞에 쓰러지리라!(창문 밖으로 내던져버린다.)
토니 : 배치, 배치...!!(창문 밖으로 낙하하다가 때마침 출격한 MK.7 슈트를 장착하고는 다시 날아올라서)네가 열받게 만든 사람이 또 한명 있었지! 그 사람 이름은 필이야.(로키에게 리펄서건 공격으로 보복한다.)
예상대로 로키는 스타크 타워의 에너지를 이용해 테서랙트로 포탈을 가동하고, 이를 통해 수많은 치타우리 군단이 뉴욕으로 난입하면서 도시를 난장판으로 만들기 시작한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역 앞에 도착한 아이언맨, 캡틴, 호크아이, 블랙 위도우는 치타우리 군단을 상대하고, 토르는 로키를 설득하기 위해 타워로 향한다.
토르는 로키와 결투를 벌이고, 로키는 치타우리 군대의 비행선을 타고 도주한다. 한편 그 시각, 전장에 도달한 캡틴 아메리카 일행 앞에 브루스 배너가 스쿠터를 타고 등장해서는 "완전 엉망이 됐네요"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한다. 아이언맨은 캡틴 아메리카에게 베너가 왔다는 사실을 전하고, 치타우리 병력이 자신들의 수송선 역할을 하는 거대 생명체 레비아탄을 몰고 들이닥친다. 그 동안 캡틴이 헐크에게 이제 화내도 뭐라할 사람이 없다고 말하는데...
이렇게 대답한 브루스는 곧장 헐크로 변신해 레비아탄을 펀치 한 방에 쓰러뜨린다. 그리고 마침내 여섯 명의 멤버들이 진정으로 한 자리에 모두 모이게 되니, 이것이 바로 어벤져스의 기념비적인 첫 집합이었다.That’s my secret, Cap. I'm ALWAYS angry.
그게 내 비결이에요, 캡틴. 난 항상 화가 나 있거든요.
3. 어벤져스가 결성되다[편집]
캡틴의 지시대로 히어로들은 본격적인 전투를 시작해 각자의 기술들로 외계인들을 신나게 박살내기 시작하고,[8] 로키마저 호크아이에게 한 방 먹은 후[9] 그렇게 로키는 스타크 타워에서 헐크와 1:1로 대면하게 된다. 일단 헐크가 로키를 몸으로 들이받은 다음, 로키가 "멈춰! 난 신이다, 이 멍청한 괴물아! 너 같은 하등한 게 아무리 날뛰어봤자..." 하고 호통을 치기가 무섭게 바닥에 이리저리 패대기쳐버린다.[10]
"신이 약골이군(Puny god)."
헐크, 로키를 패대기치면서[11]
이러는 와중에도 치타우리 병사들은 포탈을 통해 끊임없이 뉴욕으로 들어왔고, 어벤져스도 점점 수세에 몰리게 된다. 기다리다 못한 세계안전보장이사회는 뉴욕에 핵미사일을 발사하라는 지시를 퓨리 국장에게 내리는데, 퓨리는 '그들이 실패하기 전에는 죽어도 시민들을 향해 핵을 쏘는 짓거리는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지시를 완강히 거부하지만 이사회 측은 직접 전투기를 보내 미사일을 발사한다.
다행히도 블랙 위도우가 에릭 셀빅에게서[12] 치타우리 셉터로 테서랙트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듣고 포탈을 닫으려고 하지만, 아이언맨이 남은 동력을 모두 짜내 핵미사일을 들고 사력을 다해 방향을 틀어 포탈로 가져가서 미사일을 치타우리 군대의 모선으로 날려 파괴한다.[13] 전함이 파괴되자 치타우리 군대는 전멸하고, 아이언맨은 포탈이 닫히기 전에 지구로 떨어져서 간신히 생존한다.[14]
4. 엔딩[편집]
결국 전투는 어벤져스의 승리로 끝나고, 테서랙트와 로키는 토르에 의해 아스가르드에 이송되는 것으로 마무리되며 남은 히어로들은 세계 각지로 흩어져 자유롭게 활동하게 된다. 세계안전보장이사회는 닉 퓨리에게 이게 올바른 일이냐며 따지지만, 퓨리는 그들이 우리가 필요할 때 언제든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 뒤 통신을 종료하고 집무실을 나오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