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리(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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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이즈 3[편집]
1.1. 블랙 팬서[편집]
The Black panther lives.
블랙 팬서는 살아있어.
and when he fight for fate of Wakanda,
그리고 오빠가 와칸다의 운명을 위해 싸울 때,
I'll be right there beside you.
내가 그 곁에 있을게.
살아 돌아온 오빠에게 이빨 목걸이를 걸어주며
와칸다에 도착한 트찰라를 그녀의 어머니와 마중 나온다. 이때 트찰라와 티격태격하면서 엿을 날리는 등 장난끼있는 모습을 보여준다.[1] 오빠가 왕위계승 결투 의식을 할 때 주리가 "왕족 중 도전할 사람 없습니까?" 하자 손을 들어 주변을 놀라게 했으나 "옷도 불편한데 적당히 하고 끝내죠?"라고 하여[2] 꽤나 당돌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인 걸 보여 주었다. 당장 저 발언 직후 주변인들의 반응을 보면 "공주님 또 저러신다..."같은 표정들이다.[3] 이후 트찰라가 부산으로 향하기 전 잠시 들린 비브라늄 광산 안에 있는 연구실에서 새로운 블랙 팬서 슈트와 여러 장비[4] 들을 주고, 새 슈트의 운동 에너지 흡수 및 방출 기능을 트찰라가 직접 실험하게 해서 에너지 방출 때문에 내동댕이쳐지는 오빠의 모습을 녹화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슈트를 치라길래 트찰라가 차서 날려버렸더니 "이 헛똑똑아, 누가 날려버리래?!" 하고 소리치더니 원래 위치에 마네킹을 갖다놓고는[5] 방금 친 부분을 다시 차보라고 하면서 손목의 카메라를 켠다. 심지어 몰래 숨겨놓고 찍은 것도 아니고 아주 대놓고 들이밀면서 연구 목적이라고 오리발을 내민다. 트찰라는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똑같이 걷어찼지만, 곧 반사 파동에 날아가 내동댕이쳐지고 나서야 동생의 의도를 깨닫고는 "찍은 거 지워!"라고 소리쳤다. 웃겨서 깔깔대는 표정은 덤. 정말 현실 남매의 모습이다.
이후 부산에서 트찰라가 율리시스 클로를 추격할 때 트찰라의 차량을 원격으로 조종해서 지원해 준다. 트찰라가 부산에서 부상을 당한 에버렛 로스를 데려오자 치료를 해주고,[6] 로스가 깨어나자 와칸다의 기술을 살짝 설명해준다. 킬몽거와 트찰라의 결투 이후 나키아의 인도로 모친과 함께 도망치고,[7] 이후 합류한 나키아, 로스와 함께 자바리 부족의 거주지로 향한다. 거기서 자바리 부족이 구해준 트찰라와 만나고 의식 끝에 트찰라가 다시 생환하자 본인이 챙겨온 신형 블랙 팬서 수트 목걸이를 주고[8] 함께 역습을 계획한다. 역습 날 블랙 팬서가 시선을 돌린 사이 나키아, 로스와 함께 연구소로 잠입하여 장비를 챙기고 로스에게 원격 조종을 맡긴다. 이후 바깥에서 셔틀을 탈취해 로스에게 링크 시키고는 음파 에너지를 발사하는 파워 건틀릿으로 전투에서 활약한다. 이후 나키아와 함께 킬몽거와 싸우지만 반격당해 죽음의 위기에 몰리고 트찰라를 각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건틀릿이 망가졌기에 전투에서는 리타이어. 비브라늄은 고속으로 운송하면 안 되는 물질이라 비브라늄을 운송하는 자기부상열차의 선로에는 음파를 통해 비브라늄의 특성을 무력화시키는 장치가 있는데 이를 이용하여 트찰라와 에릭 킬몽거의 블랙 팬서 슈트를 무력화 시켜 트찰라의 승리에 공헌한다.
마지막에서는 오빠와 와칸다의 첫번째 국제구호센터로 삼기로 한 킬몽거의 고향에서[9] 만담을 나누고[10][11] 과학부와 정보부의 책임자가 된다. 이후 두 번째 쿠키영상에서 깨어난 버키를 맞이한다.[12]
1.2.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편집]
1.3. 어벤져스: 엔드게임[편집]
개봉 전 공개된 실종자 포스터에 올라오며 블립 확정되었으며, 이후 엔드게임 영화 초반부에 나오는 히어로 실종자 명단으로 등장한다.
5년 뒤 어벤져스 멤버들이 모아준 인피니티 스톤 덕분에 부활하였으며, 타노스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블랙 팬서, 오코예를 필두로 한 와칸다군과 함께 닥터 스트레인지가 열어준 포탈을 타고 지원군으로 등장하였다. 인피니티워에서 장비했던 음파 건틀렛을 착용하고 싸움에 뛰어들었으며, 스파이더맨이 인피니티 건틀렛을 들고 양자터널 밴이 주차되어있는 곳으로 도주하다가 곤경에 처하자 여성 히어로들과 함께 엄호를 해주는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투가 끝난 뒤에는 와칸다의 왕궁에서 가족들과 함께 도시를 내려다보며 전쟁이 끝난 평화를 만끽하였으며 이후 블랙 팬서, 오코예와 함께 토니 스타크의 장례식에 참여하여 그를 추모하였다.
2. 페이즈 4[편집]
2.1.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편집]
어느 날 갑자기 오빠가 병에 걸리고, 하트허브가 있다면 살아날 수 있었지만 킬몽거가 다 태워버린 후였다. 어떻게든 인공적으로 합성해 보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아 때를 맞추지 못하고[16] 그렇게 구할 수 있는 재능이 주어졌음에도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파묻힌채 1년 넘게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런 그녀를 달래주기 위해 어머니인 라몬다가 자연속에서 하는 의식을 치루게 하지만, 슈리는 그런 것은 의미없다는 말을 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물 속에서 웬 불청객이 찾아와 '너희의 왕의 선택으로 우리가 피해를 입었으니 그 책임을 지라'는 명목으로 해저 비브라늄 탐사선의 잔해를 넘겨주고, 그 탐사선의 제작자를 찾아달라는 요청을 남긴다. 철벽의 방어가 뚫린 상황이기에 와칸다 내부에 소란이 일긴 하지만 어찌저찌 넘어가고, 슈리에게 기분전환이 필요하다는 오코예의 의견에 따라 미국 내 잠입작전에 참가하게 된다.
정작 찾아낸 비브라늄 탐지기를 만든 과학자는 어린 학생에 불과했고, 문제의 탐지기는 딱히 정부에 제공한게 아니라 교수가 '불가능하다'고 한 말에 빡쳐서 단 몇개월만에 뚝딱 만들어낸 학교 과제물에 불과했다는 어이없는 상황.
어린아이가 죽는 꼴을 볼 수 없었던 둘은 그녀를 보호하기로 결심하고 행동하려하지만, 정작 FBI에 걸려서 도주를 시도하게 되는데,[17] 거의 도망친 직후에 탈로칸의 전사들에게 습격당한다. 오코예가 저항하지만, 명백히 치명상을 입해도 일어서는 생명력에, 단 한명이서 오코예를 제압하는 무력까지 겸비한 탈로칸의 전사들로부터 아이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어 네이머와의 교섭과 아이의 목숨을 뺏지 말 것을 요구하고, 그 요구가 받아들여져 탈로칸으로 가는 중간거점인 수중동굴에 가게되고, 이후 네이머와 독대하게 된다.
네이머와 교류하고 공감하며, 그들의 사정에 대해 파악하게 된다. 네이머는 "탐사기 제작자 자체는 딱히 문제될 게 없다. 그런데 탐사기까지 만들어가면서 필요로 하는 자원이 우리의 영토에 있고, 진짜 문제는 지상의 사람들이 그 자원을 포기하지 않으려 드니 침공을 막기 위해 전쟁을 벌일 것인데, 이 전쟁에서 와칸다는 어느 쪽에 설 것인가"라며 중립이 없는 전쟁에서 자신들의 편에 설 것을 요구한다.
어떻게든 전쟁을 피하기 위해 머리를 굴려보지만, 바깥 상황은 예상 이상으로 급박하게 돌아가서 납치된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라몬다가 네이머의 시선을 끄는 사이에 잠입할 나키아가 파견된 상태였고, 그렇게 나키아가 그녀를 탈출시키는 와중에 간수에게 치명타를 날리면서 와칸다와 탈로칸의 전쟁이 시작된다.
전 지상과 싸우기 위해 단련된 탈로칸의 전사들의 힘 앞에 와칸다의 방어는 뚫리고 궁전 한가운데의 라몬다마저 살해당하는 비극이 발생하며[18] 네이머는 슈리가 어머니의 상을 치를 수 있게 1주일을 준다고 말하며 최후통첩을 내린다.
라몬다의 장례를 치른 뒤 슈리는 네이머를 상대하기 위한 방책을 준비한다. 그리고 그녀가 네이머에게 받았던 선물 중에, 하트허브를 재현하기 위해 부족했던 요소가 포함된 식물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었고,[19] 그를 이용하면서 와칸다는 영영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하트 허브를 재현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 허브를 이용한 약을 복용하면서 블랙 팬서가 되는 의식을 실시한다.[20] 수생 비브라늄 식물 기반으로 만들어서인지 물 속에서 깨어나고, 그곳에서 본디 어머니를 만날 것을 예상했지만 정작 그 자리에 나타난 건 킬몽거였다. 그리고 그에게서 "네가 힘을 얻으려는 이유는 나와 똑같지 않냐"는 일갈을 듣고 오빠처럼 고귀한 선택을 할 것인지 아니면 해야 할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슈리: 은자다카...
은자다카: 안녕, 사촌.
슈리: 어떻게...?
은자다카: 어떻게? '왜'인지가 더 중요할텐데, 안 그래? 네가 날 고른 거야.
슈리: 말도 안돼. 난 당신을 선택하지 않았어.
은자다카: 왜 허브를 마셨지?
슈리: 가족들을 만나려고.
은자다카: 아니, 헛소리야. 넌 조상들의 공간이 진짜라는 걸 믿지 않았잖아. 안 그래?
슈리: 맞아.
은자다카: 근데 왜 허브를 마셨냐고. 나한텐 거짓말 할 필요 없어.
슈리: ...강해질 수 있으니까.
은자다카: 강해져서 뭐 하게.
슈리: ......
은자다카: 봤지? 우리는 네 생각보다 더 많이 닮았어. 나도 내 조상들의 복수를 하려고 했었지.[21]
슈리: 난 너와 달라. 넌 너 자신을 위해서 허브를 마셨잖아. 남은 건 모두 없애버렸지. 넌 그 자리를 다시 빼앗길까봐 두려웠던 자격 없는 왕, 겁쟁이였어.
은자다카: 아니, 나에겐 와칸다를 바꾸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할 용기가 있었어! 내가 왕좌를 손에 넣기 전에 와칸다에 숨어있던 너희 과학자들이 대체 몇 명이지? 겁쟁이라고? 그건 내 이전의 팬서들이겠지. 트찰라 이전에도 말이야.
슈리: 우리 오빠를 들먹이지 마. 너 때문에 오빠가 죽었어. 네가 허브를 모조리 불태워서 와칸다의 보호자를 사라지게 만들었어. 그래서 네이머가 침공했고, 엄마를 죽였다고. 그들의 핏값은 모두 네 몫이야!
은자다카: ...내 몫이 아니지. 네 어머니의 희생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숙모는 누울 곳 하나 없어진 널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거야. 네 아버지는 위선자였지. 네 아버지라면 아마 널 죽였을 거야. 망할, 자기 동생도 죽였는데. 그리고 트찰라는 지나치리만큼 고결했어. 그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자를 살려주었지. 그리고 이제 네 차례가 왔군. 네 오빠같이 고결해지겠어? 아니면... 나와 같은 길을 걷겠어?
의식이 끝나고 깨어난 슈리는 차마 킬몽거를 만난 것을 얘기하지 못하고, '한심한 의식을 치뤘는데도 (가족과)만나지 못했다'며 자신은 가족들에게 버려졌다는 울분을 터뜨린다.[22] 그런데 홧김에 내지른 주먹 한방에 마네킹이 저 멀리 날아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는 일단은 허브의 힘을 이끌어내는데는 성공했음을 확인한다.[23]
슈리 : 네이머는 절대 멈추지 않아. 지상 세계를 멸망시킬 거랬어. 지금이 바로 놈을 칠 절호의 기회인데, 대체 뭐가 그리 무서워서 그래!!
음바쿠 : 전쟁! 만약 내 추측대로 탈로칸이 네이머를 신으로 본다면, 그 녀석을 죽이는 순간 끝없는 전쟁이 벌어질 거야!
슈리 : 그래서? 우리 어머니가 죽은 게 전쟁할 이유가 못 된다는 거야?
음바쿠 : 당연히 되지, 당연히 되고 말고. 그런데... 그분이 네게 바라신 게 그런 일은 아닐 텐데. 나와 내 부족들이 바라는 바도 아니고.
슈리 : ...마치 엄마가 아직 살아있는 것처럼 얘기하네. 엄마가 나한테 걸었을 꿈이라든지 희망이라든지... 하지만 그분은 돌아가셨어. 엄마는 죽었어! 네이머 그 놈이 내 눈앞에서 수장시켰어!! 그러니까 엄마가 나한테 걸었을 꿈이든 희망이든 그딴 거 없어! 이제 더는 알 바 아니라고!! 내가 원하는 것만이 알 바고!! 내가 원하는 건 네이머 그 놈을 죽이는 거야!!!
그 이후 새로운 블랙 팬서로서 와칸다의 장로들에게 네이머에게 '공격'을 시작할 것을 선언하고 네이머와 탈로칸의 병력들을 공략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이후 음바쿠와의 대담에서 킬몽거가 그러했듯 자신의 복수심에 전쟁을 일으킬 것을 천명하며 음바쿠에게 참전을 강요했고 평소의 그녀답지 않은 모습에 주변사람들이 걱정하지만[24][25] 강행한다.
비브라늄 탐사정으로 탈로칸의 군대를 먼 바다로 유인한 뒤, 음파병기로 공격을 시작. 전투가 시작되며 모습을 드러낸 네이머를 상대로 피부의 수분으로 지상에서 호흡하는 그의 수분을 고온으로 증발시켜 약화시킬 함정으로 준비한 비행정[26] 에 밀어넣어 네이머를 가두고, 그 비행정에 올라타면서 함정이 파괴될 것을 대비하여 전투 도중 이동경로를 물이 없는 사막으로 설정하고, 고속으로 사막으로 비행하는 비행정 속에서 네이머와의 목숨을 건 혈투가 시작된다.
발열 장치로 인해 피부 표면의 수분이 급격히 증발하면서 호흡곤란이 온 네이머는 급격히 약화되기 시작하지만, 그의 근력과 비브라늄 원석창은 비행정이 버틸 수준이 아니었고, 전투능력 역시 이제 막 블랙 팬서가 된 슈리가 막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슈리의 방해를 떨쳐내고 원석창으로 동력로를 강타한 네이머의 공격에 비행정은 얼마 버티지 못하고 폭발하고 둘은 사막의 해변가에 내동댕이 쳐진다. 그 상태에서 얻은 승기를 놓지지 않기 위해 슈리는 네이머에게 덤벼들고, 네이머의 발목에 자란 날개 한 쪽을 뜯어내는 등 크게 선전하지만, 결국 네이머의 창에 복부를 꿰뚫린 채 바위에 박히고 만다.[27]
"이런 결과가 아닌 다른 길이 있을 수 있었다"고 한탄하고는 만신창이가 되어 서둘러 수분 보충을 위해 물가로 향하는 네이머의 모습을 보고, 창에서 몸을 뽑아내고 다시금 네이머의 앞을 막아선다. 그 상태로 싸우려는 척 네이머를 속인 뒤, 비행선의 잔해에 명령을 내려 네이머의 뒤에 등진 비행선의 엔진에 불을 뿜게 만들어 등에 큰 화상을 입히고 겨우 네이머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화상까지 입어 더는 싸울 힘이 없는 네이머의 목에 창을 들이대고, 정말로 그의 목숨을 거둘 수 있게 된 상황이 온다.
그러나 막상 네이머를 죽일 기회가 찾아오자 네이머가 보여줬던 친절한 모습과 그가 짊어진 탈로칸 국가원수로서의 고뇌, 또한 네이머와 함께 구경했던 탈로칸 국민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떠올리며 갈등하던 슈리는 '네가 어떤 사람인지 상대방에게 직접 보이라'는 환상 속의 라몬다의 말을 듣고는 증오와 복수심을 거두며 평정을 되찾고, 탈로칸의 비밀을 지켜줄 테니, 네이머에게 싸움을 포기하고 항복 할 것을 권고한다. 그리고 "복수가 우릴 잠식했지만 국민들에게는 그럼 안되지."라고 말한다.[28] 그리고 그 제안을 네이머가 받아들여 완전굴복시키면서 와칸다와 탈로칸의 전쟁은 끝이 난다.
전쟁이 끝난 후, 슈리는 새로이 제작된 하트 허브를 다시 배양해놓고 리리를 배웅해주며 탈로칸의 공격으로 파손된 리리의 차를 수리해 같이 보내준다. 그리고는 자신의 왕위 계승식에 불참하고 그 뒤처리를 음바쿠에게 넘긴 뒤, 나키아가 있는 아이티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전통대로 장례식 후 상복을 모닥불에 태우면서 천애고아가 되어 가족 한 명 없이 의지할 곳은 자기 자신 하나밖에 없는 미묘한 감정에 휩싸이며 오빠와 어머니를 기리며 미처 흘리지 못한 눈물을 마저 흘린다.
그러나 쿠키영상에선 상복을 태우던 슈리에게 나키아가 한 어린 소년을 데리고 슈리에게 찾아온다. 그 아이는 트찰라와 나키아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으로, 슈리도 몰랐었던,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던 와칸다의 극소수의 고위층만 알고 있던 슈리와 함께 단 둘 뿐인 와칸다 왕족의 적통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비밀을 지키기 위해 아이티 현지에서 교육받고 자라며, 와칸다인과 접촉하지 않고, 트찰라의 장례식에도 참석시키지 않는 등, 평소에도 철저히 비밀을 엄수했던 것이었다.
그 아이의 아이티식 이름은 투생이지만, 와칸다식 이름은 다름아닌 트찰라. 아버지 트찰라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었다. 상복을 태우면서 과거의 미련을 털고 슬퍼하고 있던 슈리는 투생을 보며 아직 희망이 끝나지 않은 것을 직감해 미소를 짓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2.1.1. 평가[편집]
이전에는 인피니티 워에서 배너 박사에게 태클을 걸고, 답답한 사람에게 천재(genius)라 돌려 까는 등 늘상 까부는 성격이 강조되어있었지만, 이번에는 트찰라의 사망으로 인한 충격인지 그러한 모습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트찰라에 대한 존중과 블랙 팬서 자리를 계승하게 되는 과정, 슈리가 겪은 정신적 서사가 잘 묘사되었다. 특히 복수를 포기하는 과정에선 첫번째로 킬몽거를 다시 만나면서 자신이 어떠한 존재가 됐는지를 깨닫고, 두번째로 음바쿠가 적국의 상황과 와칸다의 상황을 설명하며 둘이 전면전으로 맞붙게 되면 어떻게 될지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말씀을 떠올리며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결정하는 등, 복수를 포기하는 과정이 굉장히 심도있고 설득력 있게 연출됐다.[29][30]
슈리가 블랙팬서를 이으면서 팬들과 관람객들은 슈리의 상징과도 같은 하이테크놀로지로 무장한 블랙팬서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작중에서 블랙팬서가 된 슈리는 전작에서 보여준 건틀렛 기술을 제외하곤 기존의 블랙팬서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체술 & 무투계 블랙팬서였다. 비록 허브를 통해 강해졌다고 하더라도 그건 완력 & 각력 같은 '파워'를 강화하는 거지, 무술이나 체력단련이 영향을 끼치는 '피지컬' 면에선 그리 뛰어나다고 보기 힘든 슈리가 네이머를 상대하기 위해선 아이언맨처럼 여러 기술들을 활용해야 하지만 단순한 체술로 네이머와 대등하게 싸우는 모습은 개연성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31]
그렇다보니 기존 블랙팬서와 같은 무술계 블랙팬서가 된 슈리의 모습이 생뚱맞기도 하고 캐릭터랑 별로 어울려보이지도 않아서 영화 전반적으로 액션신에 대한 혹평이 많았다. 그리고 만약 정말로 복수심에 눈이 멀어버린 블랙팬서를 표현하고 싶었다면, U.S. 에이전트가 했던 것처럼 격투전을 하더라도 테크닉보다는 파워 위주로 활용하며 싸우는 식으로 만들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 점은 슈리의 작중 상황및 정신상태도 감안할 필요가 있는데, 가뜩이나 오빠를 잃은지 얼마 안 돼서 심란한 상황인데 엄마까지 네이머가 죽여버린 상태인지라 슈리의 멘탈은 완전히 박살나있는 상태였다.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판단할 시간도, 자신의 멘탈을 수습할 시간도, 무엇보다 급박하게 네이머일당이 나라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뭐 하나 안풀리는 아슬아슬한 한계까지 갔기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는 이해를 어느정도는 구할수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영화 및 캐릭터의 완성도와 무관하게 관객들을 포함해서 모두의 혹평을 받은 부분이 있는데, 다름 아닌 미적 감각. 슈리가 직접 만들어준 도라밀라제 전용 비브라늄 슈트부터[32] , 아이언 하트 마크 2 까지, 전부 유치하다며 혹평을 받고 있다. 심지어는 작중 등장인물들에게도 디자인이 너무 못생겼다며 욕을 먹는다. 이걸 보면 미적 감각이 제로에 수렴한다는 건 어느정도 의도된 것 같긴 하다만... MCU가 코믹스의 디자인을 아예 리폼하거나 원작을 재현하는 등 평이 갈리다보니 아예 슈리를 이용해서 원작센스를 그대로 구현하려는 걸 수도 있다.
3. 기타[편집]
3.1. 왓 이프...? 시즌 1[편집]
2화 후반에서 스타로드가 되어 우주로 떠난 트찰라와 재회한다.
6화에서는 시간대 상 10대 초반(11세)으로 등장한다. 킬몽거가 토니를 구해[33] 신임을 얻으며 오베디아 스탠이 이용하는 초음파로 율리시스 클로의 거래현장을 급습한 트찰라를 살해[34] 와칸다의 블랙 팬서가 된 세계에서 마지막에 슈리가 페퍼에게 확보한 킬몽거가 계획한 음모의 증거를 가지고 함께 폭로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9화에선 이게 제대로 폭로되었는지 와칸다는 내전상태로 엉망이 된다.[35] 슈리는 페퍼 및 측근들과 함께 킬몽거는 살인죄로 재판을 받아야 한다며 킬몽거가 있는 곳으로 향하지만[36] 킬몽거는 와쳐가 인피니티 울트론에 대항할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 멤버로서 데려가버린 상태.[37] 사실 우아투가 킬몽거가 사라져도 세계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시점에서 데려갔다고 볼 수 있다.[3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