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erian Girl

1. 개요[편집]

---

마이클 잭슨의 솔로 7집 앨범 〈Bad〉의 아홉 번째이자 마지막 싱글이다.

2. 상세[편집]

---

마이클 잭슨의 감미로운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이 돋보이는 노래이며, 앨범 〈Bad〉의 대표적인 발라드 명곡이다. 원래 이 노래는 1983년 초에 마이클 잭슨이 만들었다. 당시 곡의 제목은 〈Pyramid Girl〉 이었다고 한다. 이 곡은 잭슨즈의 정규 5집 〈Victory〉에 수록하려 했으나, 그 대신 들어간 곡이 〈Be Not Always〉 라는 곡이었다. 이후 솔로 앨범 〈Bad〉에 수록하기 위해 마이클이 재작업하여 새롭게 작사, 작곡, 편곡했다.

저는 저의 집에서 게임 방에 있을 때 이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아마 핀볼을 하고 있었거나 뭔가를 하고 있었는데, 이 노래가 갑자기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저는 계단을 올라가서 테이프에 녹음했고, 그 노래가 〈Liberian Girl〉이 되었습니다. 생각하지 않고 그냥 나오는 것 같아요.

마이클 잭슨 #

〈Liberian Girl〉은 1989년 7월 3일, 일부 국가에서 싱글로 발매되어 성공을 거두었다. 북미에서는 발매되지 않았고, 유럽, 일본, 오세아니아 국가에서만 발매되었다. 아일랜드 차트에서 1위에 올랐으며, 핀란드 차트 9위, 스위스 차트 12위, 벨기에 차트 12위, 영국 차트 13위, 네덜란드 차트 14위, 프랑스 차트 15위를 기록했다.

본작은 평단의 호평을 받았는데, 비평지 롤링 스톤은 "〈Liberian Girl〉은 〈Thriller〉의 수록곡 〈Baby Be Mine〉, 〈P.Y.T. (Pretty Young Thing)〉,〈Lady in My Life〉보다 더 풍부하고, 더 섹시하고, 더 낫다. (중략) 사랑하는 사람의 존재에 대한 감사함으로 반짝인다"라고 평했다. # 또한 본작의 프로듀서 퀸시 존스는 이 노래를 작곡한 마이클 잭슨의 작곡 범위에 놀랐고, 마이클이 이 독특한 노래를 생각해낸 것에 대해 매우 감명받았다고 한다. #

아프리카 국가 라이베리아의 소녀에 대해 노래하는 가사를 담고 있다. 그리고 〈Thriller〉의 첫 번째 트랙 〈Wanna Be Startin' Somethin'〉 이후 스와힐리어가 가사에 들어가기도 했다.[1] 초반의 속삭이는 여성의 목소리가 바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재즈 가수 레타 움부루(Letta Mbulu)가 부른 스와힐리어다. 이것은 퀸시 존스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마이클과 제가 〈Liberian Girl〉을 만들 때, 최종 믹스를 보내기 전에 더 개인적인 요소를 추가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고 중의 최고인 카이푸스 세메냐와 레타 움부루을 불렀습니다. 그 당시 그들은 아파르트헤이트 기간 동안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추방당했기 때문에 LA에서 살고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들에게 스와힐리어의 터치를 더하길 원했고, 레타에게 "Naku penda piya-naku taka piya-mpenziwe"라는 소개구절을 말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이 구절은 "나도 당신을 사랑해요. 나도 당신을 원해요, 내 사랑" 같은 의미입니다. 이것은 작은 추가였지만, 이 곡의 스탬프가 되었죠! 때로는 곡을 더 관련성 있게 만들기 위해 작은 손길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퀸시 존스 #

싱글컷도 하고 어느정도 성과를 거둔 노래이지만, 마이클 잭슨은 이 곡을 라이브에서 한 번도 부르지 않았다.[2] 〈Bad World Tour〉에서도 부르지 않았는데, 1988~1989년 투어에서 부를 예정이었지만, 세트리스트에서 결국 제외되었다.

본작은 마이클 잭슨이 절친한 친구인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 헌정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3]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추측이고 출처가 불분명하다. 마이클은 인터뷰에서 이런 발언을 한적이 없다. #

3. 뮤직비디오[편집]

---

뮤직비디오를 보면 출연진이 정말 초호화스러운데, 1970~80년대의 활약했던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스티븐 스필버그를 비롯해, 우피 골드버그, 퀸시 존스, 올리비아 뉴튼 존, 존 트라볼타, 폴라 압둘, 올리비아 허시, 데비 깁슨, 위어드 알 얀코빅, 칼 웨더스, 데이빗 커퍼필드, 베벌리 존슨, 브리짓 닐슨, 대니 글로버, 댄 애크로이드, 빌리 디 윌리엄스, 루 다이아몬드 필립스, 로잔나 아퀘트, 버지니아 매드슨, 리처드 드레이퍼스, 스티브 구텐버그, 마이클 잭슨의 애완침팬지 버블스 등이 출연했다. 마지막에는 마이클 잭슨이 깜짝 등장한다. 또한 붕대를 감고 있는 의문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엔딩 크레딧에서 그는 단순히 "?"로 표기되었다.

이렇게 초호화 캐스팅이 가능했던 이유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출연을 승낙한 이후 여러 유명 인사들이 소문을 듣고 뮤직 비디오 합류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A&M 스튜디오에서 이틀동안 촬영했다고 한다.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감독은 제임스 유키치다. 뮤직비디오 제작 비화 유키치는 2011년 한 인터뷰에서, 마이클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유쾌한 사람이고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뮤직비디오의 내용은 간단하다. 아프리카풍의 세트장에서 출연진들이 편안하게 쉬고 있는데, 정작 마이클 잭슨이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래서 출연진들은 '마이클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한 가지 질문에 대해서 잡담을 나누고 농담을 하며 기다린다. 뮤직비디오가 끝날 무렵, 모두가 세트장에 모였을 때, 마이클은 카메라 크레인에서 내려와서 "좋아요. 여러분, 촬영 끝났습니다!"라고 말한다. 마이클이 카메라 뒤에 내내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4. 가사[편집]

---

5. 여담[편집]

---

• 퀸시 존스가 마지막으로 참여한 마이클 잭슨의 싱글이다.

• 마이클 잭슨과 자주 협업한 믹싱 엔지니어 브루스 스웨디엔(Bruce Swedien)[4]
  폴 매카트니, 퀸시 존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자주 협업한 엔지니어이기도 하다.
  은 이 노래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마이클 잭슨 곡 중 하나로 꼽았다.

• 발매 당시 이 노래는 라이베리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 1996년 엑스케이프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MC 라이트의 노래 〈Keep On, Keepin' On〉는 이 노래를 샘플링했다.

• 래퍼 투팍 샤커의 사후에 발매된 2001년 앨범 〈Until the End of Time〉의 수록곡 〈Letter 2 My Unborn〉는 이 노래를 샘플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