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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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 앨범 소개[편집]
페퍼톤스, 3년 9개월 만의 정규 음반인 6집 ‘long way’ 발표
본격 옴니버스 웰메이드 음반, 8편의 음악 대서사시
2004년 미니 음반 ‘A PREVIEW’ 데뷔 후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각종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를 장식해온 밴드 페퍼톤스가 14년의 내공을 담은 정규 6집으로 돌아온다. 2014년 8월에 발표된 정규 5집 ‘하이파이브 (HIGH-FIVE)’ 후 약 4년 만에 발표하는 페퍼톤스의 이번 정규 음반은 묵묵히 쌓아온 음악적 내공을 바탕으로, 빽빽하고도 광활한 웰메이드 사운드를 담아내었다. 그야말로 역대급 퀄리티다.
이번에도 역시 작사, 작곡, 편곡, 레코딩, 믹싱까지 모두 참여하여 디테일한 요소들까지 직접 세심하게 다룬 페퍼톤스의 ‘long way’는 서사적 특성이 강하고 명확한 8개의 트랙을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엮었다. 8트랙 모두 촘촘하게 서사를 꾸려 트랙리스트마다 페퍼톤스의 음악적 성취를 집약했으며, 화자는 모두 다르다. 그들은 국적도, 성별도, 심지어 인간인지 동물인지 외계인인지도 불분명하지만, 긴 여행의 떠나는 이방인의 입장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긴 여행’을 테마로 작업한 사진작가 표기식의 콜라주 아트워크는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타이틀곡 ‘긴 여행의 끝’ 뮤직비디오는 새가지 비디오(SEGAJI VIDEO)의 이인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세심한 스토리텔링을 거쳐 완성되었다. 또한 페퍼톤스는 오는 6월 9-10일 양일간 약 4년 만의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도 개최한다. 그간 매년 클럽 투어와 연말 공연을 열어왔지만,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는 실로 오랜만이기에 새 음반의 콘셉트를 만끽할 수 있는 스펙터클하고 탄탄한 구성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밴드의 규모를 키운 것은 물론, 공연 곳곳 스케일이 큰 연출로 유기적인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 티저[편집]
3.1. 뮤직 필름[편집]
3.2. 콘셉트 포토[편집]
3.3. 앨범 프리뷰[편집]
4. 수록곡[편집]
4.1. 긴 여행의 끝[편집]
오랜 여행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이의 뜨거운 마음을 담은 곡이다. 정규 4집 《beginner's luck》의 타이틀곡 '행운을 빌어요'의 뒷 이야기로 '행운을 빌어요' 화자와의 재회를 앞둔 주인공의 설레는 이야기를 담았다.
- 4집 '행운을 빌어요'의 후속작이다.[1]
-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모스 부호는 'EARTH IS NOT MY HOME'이라는 뜻이다.
- 건반 위의 하이에나에서 이장원이 '너무 요새 소리가 난다. 옛날이 베이컨을 먹는 기분이라면, 요즘 베이스 사운드는 육즙이 가득한 스테이크 같다'고 표현한 곡이 바로 이 곡이다.
- 피아노 버전 #practice
- 꽃보다 할배 리턴즈 오프닝에 쓰였다.
- 음악취향Y 페퍼톤스 「긴 여행의 끝」 #
[박병운] '청춘'이라는 테마는 앞날 내다볼 전망 없는 한국 밴드(와 더불어 그 청자들)의 단골 주제어였던 것 같다. 낙천과 낙천으로 위장한 아득함을 대표하던 이 주제어는 페퍼톤스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이들에겐 음악적 테마를 넘어서 아예 이 단어를 음악 자체로 구현해온 과정 자체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이제 그 단어를 말해온 밴드는 이를 여정과 회고로 화답하고 있다. 이전 음반 몇몇들에 흡족함을 찾기는 쉽진 않았으나, 스트링으로 문을 열고 관악으로 온기 있는 호흡을 불어넣는 이 낙천성의 다짐을 형상화한 테마에 마음을 닫기는 쉽지 않다. 여느 때보다 주먹 쥔 진심이 느껴지는 신재평의 열창(!)과 영원불멸의 이과 선배가 작곡한 밴드 사운드는 유난스러운 소회를 안겨준다. ★★★☆
[유성은] 모든 것이 시작되었고, 이제서야 다시 돌아온 이 곳에서 마침내 만나게 된 새로운 시작이다. 4년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6번째 앨범에서 페퍼톤스는 시작을 노래하며 그것을 끝이라고 부른다. Coldplay의 「Viva La Vida」(2008)처럼 현으로 구성된 곡 전체를 관통하는 멜로디가 등장한다. 밴드의 본령을 잊지 않고 기타를 중심으로 한 사운드가 이어가고, T-Square가 발표한 앨범들의 머릿곡 마냥 트럼펫으로 지속시킨다. 신재평의 목소리로는 무척이나 단순한 하향적 멜로디를 계단에서 빨리 헉헉거리며 뛰어 내려가는 청년처럼 계속해서 이어부른다. 역설적이면서도 지속적이게도 단순함과 복잡다단함이 교차되어 청량감을 자아내는건 내가 알던 페퍼톤스 그대로의 모습이다. 점층적으로 쌓아가는 사운드가 점점 어떤 커다란 무형의 덩어리를 유형으로 만들어 폭발적인 감동을 전해주는 뻔한 유행가 대곡의 공식을 따르지 않았다. 익숙하고 쉽게 '14년간 묵묵히 쌓아온 음악적 내공'이라고 표현해버리기에는 너무도 또렷한 작가 특유의 개성이 그냥 시종일관 무척 쿨하다. 이것이 2018년의 신재평이고 페퍼톤스임을 노래하듯이. ★★★★
4.2. 카우보이의 바다[편집]
한 번도 본 적 없는 바다를 꿈꾸는 이의 노래. 어느 평범한 소 치기는 늘 반복되는 고단한 목장 일에 지쳐가던 중 문득 유년 시절 우스갯소리로만 듣던, 소문의 '바다'를 떠올리며 무작정 서쪽으로 향하게 되는데...
- 신재평이 미국 서부에 갔다가 얼개를 잡은 곡으로 제작 과정은 건반 위의 하이에나에서 볼 수 있다.
-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원테이크 합주 녹음했다.
4.3. 도망자[편집]
꿈과 현실이 불분명한 몽환적인 세계. 늘 쫓기고 불안한 길이지만 동반자가 있다. 하지만 그들 사이에는 상상하지 못한 섬뜩한 비밀이 숨어 있는데...
- 비밀의 밤, 아시안게임, 신도시와 궤를 같이 하는 노래. 고집으로 지켜가고자 하는 페퍼톤스만의 컬러 중 하나라고 한다.
- #극한직업: 페퍼톤스 세션
4.4. 할머니와 낡은 로케트 (With 이진아)[편집]
4.5. c a m e r a[편집]
- 안테나 공연으로 미국에 갔을 때 신재평이 썼다. 다른 곡들과 다르게 DJ가 음악을 만드는 작법에 의거해 쓴 곡이라 사운드에 이질감이 있지 않을까 앨범 수록 여부를 고민했다고 한다.
- 얼핏 듣기엔 간단하지만 인간이 연주할 수 없는 피아노를 시퀀싱으로 만들어내서 건반 세션을 고생시켰다.#c a m e r a 치는 법
- 공연에서는 '아니요 전 춤 못 춰요 like this' 뒤 댄스 브레이크에 페퍼톤스가 춤을 춘다.
예 전 춤 잘 춰요
4.6. 노를 저어라[편집]
외딴 바다를 떠도는 넋들의 뱃노래
- 2014년에 만들었던 곡.
4.7. 새[편집]
어떤 철새들은 힘을 아끼기 위해 대형을 유지한 채 땅에 내려오지 않고 5000km가 넘는 먼 거리를 쉼 없이 날아간다고 한다. 무리에서 낙오된 어떤 새 한마리에 대한 곡.
- 신재평이 딸과 BBC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4.8. long way[편집]
엇갈린 발걸음들이 길 위에서 만나 하나가 되는 과정을 표현
- 6집 티저에 쓰였다.
-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원테이크 합주 녹음했다.
- > 유희열: 내가 추천하고 싶은 연주곡은 처음부터 이곡을 <밤을 걷는 밤> 시그널 음악으로 썼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페퍼톤스의 ‘롱 웨이(long way)’라는 곡이다. 마지막 트랙에 있는 곡인데 이 곡은 진짜 밤에 산책할 때 너무 잘 어울린다. 슬픔, 기쁨, 위로 등등 모든 상황에 잘 붙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5. 앨범 사양[편집]
6. 관련 콘텐츠[편집]
7. 여담[편집]
- 앨범 작업을 할 때마다 어떤 일관된 정서를 몇 달 정도 꾸준히 유지하는 게 어려운데, 6집은 생활 속에서 빨래도 널고 집도 치우면서 흥얼흥얼 천천히 조금씩 쌓아서 만들었다. 일상이 단조로워서 의외로 집중이 잘 되었다고 한다.[2]
- 앨범 타이틀은 가볍게 떠나는 짧은 여행이 아니라 돌아올 기약이 없는 편도 여행 느낌을 표현하는 단어를 찾다가 'long way'로 정하게 됐다. 그동안 경쾌하고 밝은 음악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여정에 비유되는 인생에서 서정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외롭고 쓸쓸한 정서를 다루고 싶었다고.
- 가상 주인공의 여행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해 서사적으로 풀어냈다. 다양한 화자가 같은 주제를 이야기함으로써 다 듣고 나면 주제 의식이 또렷해지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 스타일리시하고 테크니컬한 신선함에 초점을 맞춰 한없이 팽창하는 느낌을 원했던 1-3집과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화려한 편곡을 걷어내고 간단하게 갔던 4-5집 사이의 적당한 선을 찾은, 4-5집의 연장선을 잇는 음반이다. 초기만큼은 아니지만 편곡적으로 예전 느낌을 살리려고 악기들을 많이 썼고, 서사적인 부분을 받쳐주기 위해 웅장한 느낌을 더했다.
- '카우보이의 바다'와 'long way'는
경기도 하는강원도의 모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원테이크 합주녹음했다. 야외녹음을 하고 싶어서 성당, 예식장 등 천장이 높은 곳을 찾아다녔고 고등학교를 선택했다. 학교를 고른 이유는 마음이 편했기 때문. 탁 트인 창문으로 햇빛을 받으면서 녹음해서 기분 좋은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겼다고 한다. 음악을 들은 정재형은 "중음대의 소리가 좋다. 인간적이고 따뜻한 음색이다."라고 평했다.
- 6집 발매 기념 음감회가 천문대에서 열렸다. '페퍼톤스의 노래 중 가장 ⭐️로인 곡과 그 이유'를 사연으로 받아
사연과 상관 없이추첨으로 관객을 뽑았다. 브이라이브 참고.[4]- 플라네타리움에서 앨범 프리뷰 영상[3] 을 시청하고 천문대 옥상에서 6집 공연을 했다. 신재평이 부른 '할머니와 낡은 로케트'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