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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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1970~80년대에 20~30대를 보낸 세대다. 출생년도를 매우 넓게 보면 MZ세대보다도 넓은 1931년~1970년생이나 보통 1941년생 이후를 부르는 편이라 현재 60~70대가 이 세대의 주류이며 군부 독재의 암울한 정치 상황 아래에서도 낭만을 찾던 세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1950년생은 이 시기에 정확히 2030대로 7080세대다.
상징적인 단어들은 다방, 경양식, DJ, 팝송, 포크송, 통기타, 장발, 맥주, 미니스커트, 대학 휴교 등인데 여기에서 잘 알 수 있듯이 대부분 유신세대의 정책과 관련이 깊다.
대부분은 산업화 세대와 유신 세대들이나 콘서트 7080이 방영될 때 86세대들도 자신들의 10대 20대들의 우상들에게 호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이제 노년이 되었거나 접어들고 있다.
세월이 많이 흐르면서 1970~8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도 모두 장년에 속할 나이대에 이르자 7080의 뜻이 와전되어 이들을 7080세대로 잘못 일컫는 경우도 있으나, 당사자들은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7080세대의 기성 문화를 부정하고 새로운 문화를 추구하던 세대라 이러한 잘못된 단어 사용을 매우 불쾌하게 여긴다.[1]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서 7080은 1964년 신중현이 한국 최초의 락 음악인 "빗속의 여인"을 발표하고, 1968년 한대수가 세시봉에서 포크 음악을 시작하면서 일제강점기 이후 정통 트로트 일색이었던 한국 가요계에 락, 포크 등 서구적인 요소가 들어오지만 트로트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전통가요적인 부분이 남아있었던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이전까지를 의미한다.
일본 대중음악에서도 7080과 비슷한 뉘앙스의 가요쿄쿠(歌謠曲,かようきょく) 라는 단어가 있어 1980년대까지 엔카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않은 일본 대중음악을 통틀어 가리키는 뜻으로 쓰인다.
2030~40년대에는 이들의 나이가 70~80대에 이르면서 다른 의미에서도 7080이라는 단어가 맞아떨어지게 된다.
2. 특징[편집]
1990년대 들어 이들과 전혀 다른 문화가 생겨나면서 순식간에 7080세대는 막을 내렸다. 그러나 2000년대 초부터 사회는 중장년이 된 이들이 인구수도 많고 경제력도 어느정도 쌓였다는 점을 주목했다. 거기에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적지 않은 유신세대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경부터는 86세대가 중년의 위기를 겪으며 위로를 찾기 시작했고 따라서 문화 생산자들은 이들의 젊은 시절을 추억하는 문화에 호응하며, 각종 방송 및 영화에서 7080문화를 재조명하게 되었다.
경제고속발전의 시기라 변화무쌍했으며, 사회적 명과 암도 분명했을 뿐 아니라, 급변기라 각종 드라마틱한 사회적 문제도 많았기 때문에 2010~2020년대에도 이들의 문화가 영화화되고, 방송에서 끊임없이 리메이크되고 있으며, 당시를 배경으로 하거나 유명했던 사건들도 영화화되고 있다.
펌프 잇 업/수록곡에도 7080 리메이크 곡이 존재한다.[2]
3. 7080 열풍의 역사[편집]
사실 2004년 이전의 방송 음악프로그램은 10대~20대 위주였으며, 40대 이상 중년 이상의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가요무대 밖에 없었다. 이 두 세대 사이에 있었던 낀 30대, 즉 386세대들은 제대로 즐길 만한 프로그램이 없다시피 했다. 심지어 1980~1990년대는 전국노래자랑 조차도 20~30대 위주였으며 10대와 중년층 출연자도 많이 나오는 현재와 다르게 대부분이 20~30대 출연자였다.
그러다가 2004년 1월 25일에 KBS에서 7080 추억의 그룹사운드라는 부제를 달은 열린음악회를 80분 정도 방영하게 된다.[3] 진행은 당시 열린음악회를 진행했던 황수경 아니운서와 더불어 배철수가 특별 MC로 함께 했으며, 방송에서 나온 노래는 다음과 같다.
방송 후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으며[8] , 문화적으로 소외되었던 7080의 열풍이 불게 되고, 크고 작은 7080 콘서트가 많이 개최되었다.[9][10][11][12]
결국, KBS에서도 그 후속편인 7080-보고싶다를 2004년 3월 2일에 방영하였으며[13] , 열린음악회 7080 추억의 그룹사운드와 7080-보고싶다의 공연 실황을 수록한 DVD를 출시하게 되고[14][15] , 2004년 9월 29일에 추석 특집으로 '추억의 빅 콘서트’를 방영하게 된다.[16]
이런 크고 작은 7080 열풍에 힘입어, 결국에는 2004년 11월 6일부터 열린음악회에서 특별 MC를 맡았던 배철수가 진행하는 콘서트 7080의 방영으로 이어지게 된다.[17]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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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그 시절 레트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제외한다.[2] 사람들은 몰랐다네, 불놀이야 등.[3] 방송 예고 기사[4] 출연 당시 대구대학교 교수[5] 출연 당시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6] Black tetra 3기(보컬/기타 : 고상록, 드럼 : 이홍원이 출연), Oxen 80(키보드 : 홍서범이 출연), Linus(보컬/기타 : 최광수, 베이스 : 문영삼이 출연), Locust(기타 : 한태준이 출연)[7] 구창모가 보컬로 있었다.[8] 관련기사[9] 중년들의 환호, 잔치는 시작됐다[10] 임진모/대중음악 ‘Again 7080’[11] "우리 젊음은 식지 않았어"[12] 남규철의 DVD폐인 7080의 그때 그노래[13] 관련 기사[14] 관련기사[15] 열린음악회에서 방송되지 못했던 공연 장면과 인터뷰, 진행 장면까지 여과없이 수록되어 있다.(DVD에 수록된 미방송 노래 : 저 새 - 샌드페블즈, 가버린 친구에게 바침 - 휘버스)[16] 관련기사[17] KBS 2TV, '콘서트-7080' 신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