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붐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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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발생
3. 특징
3.1. 성비 불균형
3.2. 경쟁의 심화와 취업난
3.3. 욜로(YOLO)의 등장
3.4. 인구 절벽의 시작
3.5. 정치적 성향
3.5.1. 남성
3.5.2. 여성
4. 전망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대한민국세대 구분 명칭 중 하나. 대체로 1991년에서 1996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일컫는다. #1 #2 #3

정확한 구분은 사람마다 다르나, 가장 먼저 이 명칭을 제안한 연합뉴스에서는 1991년~1996년생으로 분류한 바 있다. #1 #2 #3 #4 에코붐세대에 해당하는 1991~1996년의 연간 출생아 수는 69~73만명 수준으로 대략 70만명을 넘거나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이는 1984~1990년과 1997~2000년의 62~67만명 수준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많은 수치에 해당한다.

'에코붐'이라는 명칭은 1950년대 중반 ~ 1960년대 초반 출생에 해당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메아리(Echo)처럼 돌아온 것 같다는 의미에서 붙은 세대 명칭이다. 실제로 에코붐세대는 대부분 86세대를 부모로 두고 있으며, 에코붐세대가 태어났던 1990년대는 결혼 적령기 인구가 역사상 제일 많던 시기이기도 하다.[1]


2. 발생[편집]


이전 세대인 1970년대생과 1980년대생, 이후 세대인 2000년대생과 2010년대생은 각각 통으로 X세대에코세대, Z세대, 알파세대로 분류되지만[2] 1990년대생은 에코붐, Z세대로 따로 나누는 이유는 대한민국 한정으로 둘의 인구수 분포가 판이하게 다르고 급격한 사회 변화로 인해 '세대'를 구분지을 정도로 충분한 간극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90년대와 00년대에 대한민국은 워낙 급격한 사회 변혁과 디지털 문화의 유입이 있었기 때문에 둘의 세대를 따로 지칭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Y세대나 밀레니얼세대는 훨씬 더 포괄적인 범위를 지칭하기 때문에 '에코붐'이라는 용어를 따로 만든 것.

소위 MZ세대라는 단어에 정작 이 세대에 해당하는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보이는 것은 이러한 이유다. 애초에 이 세대에 포함되는 사람들은 연도별로 묶어 '세대'라는 개념으로 칭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많고, MZ세대에서 'M세대'는 국내 기준으론 워낙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하다. M세대라는 개념은 '밀레니얼세대'에서 따온 것인데 미국 기준 밀레니얼세대는 1981년생~1996년생까지로 닐 하우와 미국 인구조사국[3]이 정의한 바 있다. 따라서 미국에서 '밀레니얼세대'라고 말하는 개념이 대한민국에서는 에코세대+에코붐세대라는 별개의 세대다.

에코붐 세대가 태어났을 당시에는 산아 제한 정책을 완화했기 때문에, 이들 세대는 1984~1990년생이나 뒤의 Z세대에 비해 인구수가 좀더 많은 편이다.[4] 물론 어디까지나 양옆 세대들에 비해 그렇다는 것이며 원조 베이비붐 세대와 86세대와 비교하면 인구수에서 열세이다.[5]

1990년대생 전체를 기준으로 집계할 경우, 1990년 출생자들과 1998~1999년의 출생아수가 1980~1983년에 비해 인원수가 적기 때문에 1980년대생들의 인구수보다 오히려 적다. 관련 자료, #, #

이들의 부모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 또는 86세대, X세대(주로 1950년대 후반 ~ 1970년대 초반생)이며, 이전 세대로는 에코세대를, 동생 세대로는 Z세대를 들 수 있다.[6]

인구수는 대략 5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3. 특징[편집]



3.1. 성비 불균형[편집]


출생년도
성비
1980
105.3
1985
109.4
1990
116.5
1991
112.4
1992
113.6
1993
115.3
1994
115.2
1995
113.2
1996
111.5
1997
108.2
1998
110.1
1999
109.5
대한민국 연도별 신생아 성비

에코붐세대는 80~90년대 한국의 여아 낙태 문제의 대표적인 피해자다. 에코붐세대는 베이비붐 세대인 1960년대생들의 결혼이 한창 이루어지던 시기가 출생시기였는데, 이 시기는 극단적인 남아 선호 사상이 남아 있었으며 기술의 발달로 태아의 성 감별이 가능해지자 여아 낙태가 암암리에 벌어져 성비가 무너졌다. 이러한 남아 선호 사상으로 인한 불균형 현상은 Z세대에 들어서면서 조금 나아졌으나 여전히 성비불균형이 조금 있었으며, 2000년대 후반 출생자쯤 가야 비로소 자연적인 수준의 성비[7]를 회복한다.

이러한 이유로 에코붐세대는 단군이래 최악의 남초 세대[8]라고 불리면서 무너진 성비로 인한 사회적인 문제가 대두되었다. 표를 보면 알겠지만 90년생 신생아는 116.5라는 초유의 성비를 기록하였으며 이후로도 110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남성의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보통 연령이 높아질수록 성비는 차차 줄어들다가 고령쯤 되면 오히려 여초가 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에코붐세대는 워낙 남자의 숫자가 많아서 이조차도 느린 상황이다. 관련기사에서도 1980년대 출생자들의 성비가 나아지고 있다고 했지 1990년대 출생자들에 대해서는 나아지고 있다는 얘기는 거론되지 않았다.

때문에 에코붐세대는 남성들의 연애와 결혼 경쟁이 훨씬 더 치열해지는 문제를 낳았다. 설상가상으로 이후 세대인 Z세대와 알파세대는 인구절벽이 찾아왔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되었다. 따라서 이들 세대가 현재 결혼적령기인데 결혼·연애 시장에서 상당한 남초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거기다가 요즘 결혼률이 상당히 낮은 것을 감안하면 에코붐세대 남성 중 절반 이상이 평생 미혼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3.2. 경쟁의 심화와 취업난[편집]


학력수준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같은 대학을 나와도 과거 세대보다 졸업생의 역량이 더 나은 데 비해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한 직격타가 가해진 뒤로 취업문은 더더욱 좁아졌다. 즉, 서울에 있는 이름난 대학을 나와도 경기 불안정으로 취직이 어렵다. 이들 부모세대는 대학 진학률 자체가 낮기도 했지만 이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할 청년층이었을 시절 한국은 한창 고도 성장을 하고 있던 시대였고, 취업 자체가 어렵지 않았다. 대학교만 갔다하면 쉽게 대기업에 취업이 가능했고, 대학교 학과사무실에는 대기업 입사지원서가 쌓여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에코붐 세대부터는 대학이 취업보증수표인 시절은 이미 다 지나갔다.

대졸 학력이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사무직 일자리에 대졸 인력을 쉽게 충원할 수 있는지라 치열한 취업경쟁에 내몰려있다. 특히 이공계에 비해 지방대, 인문대생은 더 심각하다. 90년대 학번만 해도 물론 SKY가 최고이긴 했지만 여전히 인서울이라는 딱지 하나만으로도 어디 가서 거드름 피울 수준은 되었는데, 이들이 대학교에 진학한 10~16학번 기준으로 소위 말하는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들조차 이공계가 아니면 반 농담조로 굶어 죽기 십상이라는 말이 나올 지경. 물론, 취업난은 2020년 이후의 코로나와 겹쳐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에, Z세대와 공유하는 문제가 되어 버렸긴 하다.

부모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 586세대고용불안으로 인한 명예퇴직 혹은 정년퇴직 후 삶의 질 하락을 직접 목도했기 때문에, 해고될 염려가 없고, 비교적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고, 퇴직 후 연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무원 직종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세대다. 부모 세대만 하더라도 공무원 시험은 박봉이고, 대졸자가 아니거나 사기업에 취업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 응시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절대다수였다. 하지만 위와 같은 고용시장 불안정으로 인한 가정불화와 삶의 질 하락을 에코붐 세대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들이 직접 경험을 했기 때문에 자식들에겐 고용안정적인 직장을 추천하고 해당 분야로 나아갈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SNS와 인터넷의 발달 때문에 대다수 중소기업의 근로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을 너무나 쉽게 알 수 있으며, 근로자의 기본권리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회사의 질적여건 또한 이들에게 있어선 중요한 가치로 받아들여진다. 단적으로 말해서 '일만 시켜주면 어떠한 대우든 달게 받고 일하겠다' 식의 논리가 이 세대에는 통하지 않는 편이다. 입사 시 요구하는 능력은 많은데 대우도 나쁘고 임금도 시원찮은 중소기업에서 일할 바에야 차라리 대기업, 공기업에 취직할 때까지, 유사시에 부담없이 그만두기 쉬운 파트타임 노동을 하려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파트타임 노동은 야간수당 지급이 법으로 강제되고 있고,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야근수당조차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경제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생각하며,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시작했을 때 추후 연봉협상이나 이직에 불이익이 명백하기 때문이다.[9][10]

대기업은 채용 인원이 줄어도 매년 지원자 수가 늘어나고, 실업률은 늘어나는데 중소기업에는 일하려는 사람이 없어서 중소기업은 기업을 굴릴 수 있는 최소한의 노동 인원을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로 대체하는 게 현실이다. 일자리 박람회가 열리더라도 중소기업들의 비율이 높아 구직자에게 충분한 급여를 지급하고 장래성을 가진 일자리를 제공하기가 어렵다. 정치권에서는 어떻게든 청년들을 국내 기업에 집어넣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고학력 = 사무직이라는 뿌리깊은 한국의 고정관념 때문에 대학 인문사회계열 학과 출신의 사무직 구직자는 초과공급되고 있으며 공학계열 일자리도 스펙 경쟁이 심화되어있다. 남은 일자리는 육체노동이 필수로 요구되는 3D업종 또는 생산직인데, 이 분야에서는 작업장의 안전설비가 갖춰져 있지 않거나 안전교육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양질의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생계를 위해 이런 위험조차 불사해야 하는 일터로 몰린 청년들이 부지기수이다. 이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건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로, 사건이 발생한 2016년에 들어서야 진지한 담론이 이루어지기 시작한 실정. 외국인 노동자들은 사용자측에서 부담해야 하는 고용보험 의무가입 대상이 아니며, 한국인 노동자들보다 급여를 덜 받아도 일하는 경우가 많아 기업의 입장에서는 줄이기가 쉽지 않다. 그도 그럴것이 외국인 노동자들은 대개 한국보다 경제수준이 낮은 개발도상국에서 온 사람들이라 급여를 덜 받아도 그 나라 사람들 입장에선 큰 돈이 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렵게 정규직으로 들어갔다고 해도 치열한 무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 에코붐 세대는 전세대인 에코세대와 더불어 자동화를 수반한 사회적 변화와 경기 침체의 여파로 직업의 수와 기업의 T/O가 모두 줄어들고 있어 고용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는 세대이다. 때문에 점점 줄어드는 한정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사소한 요소 하나하나까지 모두 경쟁 요건으로 편입하면서 취업과 승진 경쟁이 더 치열해졌고, 간신히 취업해도 한끗 차이로 승진하지 못하고 도태되어도 회사에서는 바로 능력 없는 인력이라 낙인 찍고 정년 보장도 없이 그대로 내쫓는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경력직 구인조차 자리가 줄어들어 취업난이 더 악화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아예 공개 채용 제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11] 승진 경쟁에서 버티지 못하고 중간에 나오면 더 답이 없다. 여기에 에코붐 세대는 기술적 실업이라는 사태를 에코세대와 함께 법적 정년 전에 직접적으로 겪을 가능성이 큰 세대이며,[12] 2020년대 초반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대유행하면서 아르바이트비정규직 자리까지 모두 줄어들고 있어 그야말로 최악의 취업난/실업난 세대가 확정된 상태다.

이 세대에 속하는 남성은 80년대 후반 출생자에 비해서[13] 갑자기 늘어난 인구 때문에 병역수행인원 적체가 심해져서 군 입대도 자기 맘대로 못 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4년[14]부터 심화되어 2017년까지 지속된, 일명 '입영대란' 사태로 일시적으로 1만 명 가량을 추가 입영시키고 신체검사 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채택하기도 했으며 보충역으로 돌리거나 공익으로 빠지는 인원이 늘어났었다. 공익근무요원의 경우 심각한 대기 정체로 3년 간 배치받지 못한 대상자 9000명이 2019년에 병역 면제 처리를 받는 사건까지 발생했다.#,1#,2#,3#,4#,5#


3.3. 욜로(YOLO)의 등장[편집]


부모 세대 대부분은 은행예금 이자율 20~30%이던 시절 집을 구입했고 집값이 꾸준히 올라 부동산 불패신화가 생겼다. 그래서 부모세대가 자산을 부동산에 기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에코부머들은 부동산 문제의 피해자이면서도 섣부르게 집값 하락을 외칠 수 없는 세대이기도 하다. 이들에게 있어서 높은 집값은 내집 마련의 꿈을 멀어지게 하는 장애물임과 동시에, 부모의 노후 걱정을 덜어 자신의 부담도 줄이고 향후 증여받을 유산 역할도 하는 양날의 검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

다만 이는 에코붐 세대 내에서도 어느 정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정확히는 부모 중 한 명이라도 부동산 불패신화의 혜택을 봐서 빚 없이 온전히 가족 명의로 된 집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부동산에 대한 관점차가 매우 극심한 세대다. 부동산을 온전히 소유한 부모를 두었다면 높은 집값은 사회를 살아가는 데 유용한 무기가 되지만 부모에게 부동산이 없거나 부채를 대가로 얻은 부동산만 가졌다면 높은 집값(높은 대출원금과 이자)은 하우스푸어라는 폭탄으로 돌아와 당사자의 목을 조른다. 부모가 하우스푸어라면 생활고에 허덕이면서도 꼴에 유주택자-고액자산 보유자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다.

집값이 자산을 저금하여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를 초월해버린 지 오래이기 때문에 알뜰하게 저축해서 미래에 집을 산다기 보다는, 거주는 적당한 수준의 전세/월세로만 만족하면서 보유한 자산은 현재의 생활과 자기만족을 위해 쓰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욜로 마인드. 1989년까지 대한민국은 국민들의 해외여행을 규제하고 있었기 때문에 젊은 시절 해외여행을 갈 수 없었던 부모세대들과 달리 이들 세대는 돈을 어느 정도 모은 다음 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빈번하다. 굳이 여행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취미생활에 자신의 돈을 쏟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에게 워라밸이 중요한 가치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소비 성향을 반영하듯, 에코붐 세대 중 부유한 소수는 명품 시장의 큰손이 되어가고 있다. 20대의 명품 소비율이 17년에서 19년 사이에 3.5배나 증가하였다. 기성세대간 부의 양극화로 인해 부유한 세대의 구매력은 오히려 대폭 커졌고 여기에 개인주의적 문화가 가세해 금수저 에코붐 세대의 명품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는 추측이다.


3.4. 인구 절벽의 시작[편집]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인구절벽을 마주한 세대이다. 이들이 성인으로 접어든 2013년 무렵부터 저출산 문제가 더욱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이전 세대보다 인구수가 적어서 실버 민주주의의 위험에 취약하다. 연령별 인구현황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1991~1997년에 출생아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하였다고는 해도, 1984~1990년에 비해서만 다소 많을 뿐이며 기존 기성 세대에 비하면 확실히 적은 숫자인것은 달라지지 않는다.[15] 인구수가 적은 만큼 목소리도 작을 수 밖에 없으니 정치/사회/문화적으로 오랫동안 윗 세대의 발언권에 압살될 수 밖에 없다. 결국 2020년대 기준 해당 세대를 위하는 정치인이 거의 없으며 그나마 있는 사람들도 기초의원[16]에서 머무르거나 총선에서 연거푸 낙선을 거듭하다보니, 자포자기에 빠진 해당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정치적 무관심, 더 나아가 정치 혐오가 더 확산될 수 밖에 없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관련 링크


3.5. 정치적 성향[편집]


동세대 내에서 성별에 따라 정치 성향이 극명하게 갈리는 점이 있으며, 이는 다른 세대들과 변별될 만한 특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3.5.1. 남성[편집]


군대에 있을 시절에 북한의 도발을 여러차례 겪었기 때문에 반북 성향을 보이고 있고,[17] 강한 반중 성향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문재인 정부의 친페미니즘 정책에도 강력하게 반발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현재는 민주당계 정당에 대해 반발심을 갖는 경우가 많고 보수정당을 지지하는 모습을 어느정도 보이고 있다.

다만 권위주의 보수세력에게는 반감을 가지며, 자유주의 보수세력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전에는 정치혐오 무당층이 많으면서도 보수정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제법 되었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뒤로는 민주당계 정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아졌고 문재인 정부 초반만 해도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친페미니즘 정책 확대로 인한 젠더 갈등 격화, 각종 공정성 문제가 터진 2018년 후반을 기점으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진보정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기 시작했고 남북관계 약화와 여러 차례 북한의 도발 및 조국 사태, 윤미향 사태를 비롯한 진보 정치인들의 각종 비리들이 터지면서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에코붐 세대 남성들은 더욱 늘어났다.

이후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이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지하는 경우도 많아졌고 현재는 홍준표나 유승민을 지지하는 성향도 종종 보이고 있다.

20대 대선에서는 주로 윤석열을 지지했다.


3.5.2. 여성[편집]


뒷세대인 Z세대의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반북, 반중 성향이 강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친페미니즘 정책 확대 및 문재인 정부가 페미니즘 이슈에 페미니즘 세력의 편을 든 것 등의 영향으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고 정의당을 지지하는 비율도 꽤 되었다.

다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전에는 동년배 남성만큼은 아니어도 정치혐오 무당층이나 정치 무관심층이 많았었다. 그러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로는 더불어민주당으로 쏠리기 시작했고, 19대 대선 이후에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상당히 높았다.

미투 운동과 각종 페미니즘 이슈가 불거진 2018년 이후에는 예전보다도 더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적극 지지층이 되었다. 이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각종 페미니즘 이슈에 페미니즘 세력의 편을 많이 들어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 2019년에도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았다.

한때 조국 사태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 초반기에 잠시 더불어민주당 및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낮아지는 경우가 있었지만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을 잘 대처해 나가고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n번방 사건에 대해서 철저하게 대처를 해 나가면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졌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게 많은 표를 주었다.

하지만 민주당의 광역단체장인 안희정, 박원순, 오거돈이 성추행을 저지르면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기 시작했고 LH사태와 같은 대실책으로 무당층이 다시 많아졌다. 국민의힘의 반페미니즘적 행보로 인해 남성에 비해 국민의힘으로 넘어간 비중도 적으며, 진보정당을 비롯해 페미니즘 정책을 내세우는 정당들의 지지율이 남성이나 다른 세대에 비해 높다.

20대 대선에서는 주로 이재명을 지지했다.


4. 전망[편집]


대한민국에서는 경력자 이직이나 부모세대의 퇴직 후 재취업이 어렵기 때문에[18] 자영업자 비율이 높다.[19] 그래서 가족노동을 하는 무급노동자도 따라 늘었으며 젊은이의 대부분이 공무원 시험에 열중하고 있어 실질적 생산 인구가 급감 중이다.[20] 이는 장기적으로는 국가 경제에 큰 타격이 되는데, 대한민국 대기업, 중견기업의 고용률은 20%도 되지 않고 대한민국에서 세금을 내는 사람들은 70~80%는 중소기업, 자영업 종사자이기 때문이다.[21] 또한 소득이 없을 경우 내는 세금이 없거나, 매우 적으므로 실업자까지 포함하면 세금 내는 비중은 더 많이 적어진다.

2017년 이미 대한민국의 노인 인구는 유소년 인구를 역전했다. 2020년에는 건국 최초로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보다 많아졌다.[22] 동시에 여성의 사회 진출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으며 현재 비혼 인구가 늘어나고, 결혼을 해도 외벌이로는 눈높이에 맞는 가정을 영위하기 힘든 상황, 그리고 자동화에 따른 기계의 노동력 대체까지 고려하면 노인 인구에 대한 간접적 부양 책임을 지게 되는 이들 간의 구직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진다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향후 복지 정책에서도 크게 소외될 가능성이 높은 세대이다. 실버 민주주의의 영향으로 이들보다는 86세대를 비롯한 숫자가 많은 세대 위주로 정책기조가 흘러간 상황이며, 인구 절벽으로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복지 예산 기금이 고갈 사태 위기에 봉착해있다는 것도 악재이다. 사실 비단 한국만 그런것이 아니라, 서구 국가들도 복지 예산 기금이 고갈되어 세금으로 버티고 있다. 이미 프랑스 등의 국가는 일본에 이어 초고령사회에 접어든지 오래이다. 놀랍게도 그 심각한 한국이 OECD 내에서는 청년실업 상황이 서구에 비하면 오히려 타격이 덜한 편인데, 캐나다나 영국, 호주, 핀란드, 프랑스, 스웨덴, 이탈리아, 스페인과 같은 나라에서는 한국보다 최소한 1.5배 이상으로 청년실업률이 높으며, 한국이나 일본 정도만 아닐뿐이지 저출산의 여가가 심한건 매한가지라서 프랑스만 하더라도 일본에 이어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지 오래다. 출처[23]

2020년대 초반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인해 아예 고용시장이 축소되어 알바나 비정규직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까지 왔는데, 비록 코로나-19가 모든 세대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취업전선에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이들 세대에게는 치명적인 직격탄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심지어 코로나-19로 발생한 경제적/사회적 손실 복구 비용도 향후 이들이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전세대인 에코세대를 칭하는 "IMF 세대"에 이어 코로나 세대라는 새로운 세대분류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대한민국의 첫 로스트 제너레이션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이다. 20.06.11 중앙일보-갈 곳 없는 ‘코로나 세대’, 20.06.10 동아일보-코로나 세대의 불운, '은둔형 외톨이' 된 이유, 취업 실패 최다…대부분 "희망 없다"

이런 상황에서 에코붐세대가 중장년층이 되었을때 노후대비를 하려면 자신들의 부모세대인 86세대의 재산을 상속하는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며, 외아들/외동딸이 아닌 이상 필연적으로 상속 다툼이 발생할 수밖에 없을것이다.[24] #

5. 관련 문서[편집]



[1] 대한민국 연간 혼인 건수는 1996년 정점을 이루었다. 다만 1996년은 동성동본 혼인이 합법화되어 '법에 가로막혀 하지 못했던 혼인신고를 진행한' 사실혼 부부의 사례가 크므로 실질적으로는 1992년이 혼인 건수가 가장 많았던 해이다.[2] 다만 년생의 끝이 9나 0, 1일 경우 이전, 이후 세대 모두 포함되기도 한다.[3] 엄연히 미국의 국가행정조직이며, 우리나라로 치면 통계청과 비슷하다.[4] 대한민국/출산율 문서를 보면 산아 제한 정책으로 1984~1990년까지는 연간 60~65만명 수준이던 출생아수가, 산아 제한 정책을 사실상 폐기한 1990년 이후 1991년에 70만명을 돌파하더니 1995년까지 70만명 초반 수준을, 1996~1997년에는 70만명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Z세대에 해당하는 1998년 이후에 65만명 아래로 떨어진 출생아수는, 2001년~2002년에 급속도로 하락하기 시작해서, 2002년부터는 50만명 미만으로 태어났다.[5] 1970~1976년생은 대략 650만명, 1977~1983년생은 대략 570만명인데 반해, 에코붐 세대에 해당하는 1991~1997년생은 대략 500만명으로, 1984~1990년의 450만명이나, 1998~2004년의 390만명보다 많을 뿐이다. 이후 2005~2011년은 320만명, 2012~2018년은 290만명이다.[6] 영미권의 학자들의 경우에는 1995~1996년생도 Z세대로 포함하는 경우가 많으나, 대한민국의 Z세대는 디지털 문화의 보급을 기준으로 나누는 편인데,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 추이에 따라 별개로 구분짓는 경우가 많다.[7] 낙태 문화같은 인위적인 조작을 가하지 않은 자연적인 성비는 보통 105:100 정도로 발현된다. X염색체를 가진 정자보다 Y염색체를 가진 정자가 미세하게 가벼워서 운동성이 약간 더 좋기 때문에 남성이 약간 더 많이 태어나게 된다.[8] 농담성 멘트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과학 기술이 미비했던 전근대시기까지는 이 정도의 극심한 남초 현상이 인위적으로 생길 일이 없었다. 자연 성비는 105:100 정도가 보통이고 재해나 전쟁 등의 재난이 발생하면 보통 남자가 더 많이 사망하기 때문에 오히려 여초 현상이 생긴다. 기술의 발달로 태아 성 감별이 가능해지면서 인위적인 낙태가 벌어진 것인데, 이 세대 이후로는 남아 선호 사상 자체가 사라졌다. 즉 태아 성 감별+남아 선호 사상이 공존했던 시기의 특수성이 낳은 산물인 것.[9] 그러나 파트타이머 고용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자영업자들은 건물 임대료 인상, 재료비 상승, 법정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인해 파트타이머 인건비를 줄여 이익을 보전하려 하고 있어 장시간 일할 수 있는 파트타임 일자리 구하기도 쉽지 않다. 이는 반대로 자영업자들 자신과 그 가족의 장시간 노동을 불러오기 때문에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10] 일본의 경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을 영위하는 경우가 많으며, 사토리 세대가 굳이 대기업 취업에 목매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2010년대 후반의 일본은 엔화의 발행량을 늘리는 양적완화 방법의 아베노믹스로 환율을 떨어뜨려 약 6분기동안 관광업 특수를 누렸고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탈피하여 약 2년간 경기가 나아졌으나, 한편으로는 엔화의 유통량 증가로 인한 물가상승 주거비, 임대료 상승 등의 부작용도 심각하다.[11] 이를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일단 일괄된 스펙 순으로 신입을 많이 뽑아놓고 일을 시키면서 그 중 가능성 있는 인원만 일일이 추려내 남기기보다는 바로 업무에 투입 가능할 정도로 능력과 경력이 뛰어난 사람만 그때그때 뽑겠다는 소리다. 사실상 신입을 안뽑겠다는 것과 같은 말. 기업 입장에서는 저성장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취할 수밖에 없는 전략이지만 구직자 입장에서는 진입장벽이 훨씬 올라가버리는 부작용이 초래된다.[12] 이미 바로 윗 세대인 에코세대사오정만 되어도 성공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평균 명예퇴직 시기가 30대 중후반대로 빨라지고 있다.[13] 통계청의 연령별 인구현황 통계 참조[14] 이미 2012년경부터 군입대 수요가 군입대 공급에 비해 초과하며 점차적으로 입영이 어려워지는 현상이 벌어지기는 했다.[15] 특히, 동생 세대인 Z세대의 인구수가 기성 세대에 비해 매우 적기 때문에 더더욱 이들을 지지해 줄 기반이 없는 상태이다.[16] 지방자치단체의 시의원, 구의원[17] 다만 이들의 반북 성향은 '반공'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며, 북한이 공산 진영이었다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단지 북한이라는 집단이 자신의 안위와 평화에 위협이 된다고 느끼는 것에서 유래한 반북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이들은 소련이 붕괴하고 냉전이 종식된 이후에 태어났거나, 기억조차 하지 못 하는 갓난아기 시절에 경험한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18] 한국은 나이에 따른 연공서열제가 뿌리깊은 나라여서 나이 제한이 매우 심하기 때문이다.[19] 이것은 대한민국에서 요식업 창업이 비교적 쉬운 탓도 있다. 베이비 부머 세대에서 " 음식 장사는 망하지 않는다" 라는 말도 생겼지만 1990년대 이후에는 폐업률이 어마어마해졌다. 2020년까지 오면서 요식업은 물론이고 어느 정도 기술이 필요한 업종은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전문직도 수가 많아졌다. [20] 게다가 대한민국은 대학 진학률이 높아 군복무와 맞물리면 남성의 사회진출연령이 높아지는데 정부는 이것을 국군 규모 축소와 복무기간 단축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2020년대 들어서는 모병제 도입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사회진출이 늦어지면 국가경제도 장기적으로 손해를 보기 때문.[21] 아무리 대기업들이 경제를 받쳐준다고 하더라도 이들의 수는 한정되어 있으므로 걷을 수 있는 세금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효율성을 따져봐도 대기업 독주체제보다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탄탄하게 키우는 것이 장기적으로 효과적이다.[22] 여성의 평균 수명이 남성보다 6~7년 더 길기 때문이다. 다만 외국인 포함 시 여전히 남초.[23] 다만 한국의 실업률 측정 방식은 통계상 낮게 나오는 맹점이 있는데, 실제로 실질적인 청년 실업률은 20~30%에 육박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24] 에코붐 세대까지는 외아들/외동딸이 드물고 형제 자매 1명쯤은 있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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