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FC U-20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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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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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FC U-20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의 8강전 경기를 다룬 문서이다. 4강에 진출하는 팀은 5월 말에 개최될 2023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의 출전권을 얻는다.

2. 8강 진출 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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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지역별 8강 진출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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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AFF (동남아시아) - 1/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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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 B조 2위

2.1.2. EAFF (동아시아) - 3/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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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 C조 1위

• 일본 - D조 1위

• 중국 - D조 2위

2.1.3. CAFA (중앙아시아) - 2/4[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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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베키스탄 - A조 1위

• 이란 - B조 1위

2.1.4. WAFF (서아시아) - 2/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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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 A조 2위

• 요르단 - C조 2위

3. 경기 진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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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8강 제1경기: 우즈베키스탄 1 : 1 (a.e.t. 5 PSO 4) 호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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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어렵지않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우즈벡이지만 하필 B조 1위로 예상했던 호주가 베트남에게 당한 1패 덕분에 2위를 차지하면서 웃지 못할 상황이 되었다. 호주 입장에서는 경기를 치를수록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데 특히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카타르를 비참하게 만드는 골 폭풍으로 공격력이 기세가 올라왔다. 우즈베키스탄은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압도적 기량을 보여주며 2연승을 달렸지만 3차전 인도네시아전에서 살짝 삐끗했으며, 호주도 경기를 할수록 점점 강해지고 있는 모양새라 우즈베키스탄도 방심하다간 떨어질 수도 있다.

더군다나 우즈벡은 2018 AFC U-23 아시안컵 우승으로 황금세대를 맞이하여 유소년 레벨에서는 몇 년째 아시아 강호로 평가받고 있는데, 문제는 이 황금세대를 데리고 그 이후 단계에선 실속을 단 하나도 챙기지 못하고 있다. 2018 아시안 게임은 한국에 밀려 8강 탈락, 2020 도쿄 올림픽은 지역예선에서 8강까지 파죽지세로 올라왔다가 4강, 3·4위전에서 사우디와 호주에게 연달아 지며 진출 실패,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아예 최종예선도 가지 못하고 일찍 짐을 쌌다. 세계 무대에 진출하느냐 마느냐의 차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크기 때문에 따라서 침체된 우즈벡 축구의 반등을 위해선 3만 명이 넘는 홈 관중 앞에서 승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무엇보다 호주는 3년 전 올림픽 티켓을 뺏어간 장본인이다.

두 팀 모두 승리하면 오래간만의 U-20 월드컵 출전이 된다. 호주가 승리하면 2013년 튀르키예 대회 이후 10년만의 출전이 되며, 우즈베키스탄이 진출권을 획득할 경우 2015년 뉴질랜드 대회 이후 8년만의 참가로 기록된다.

치열한 분위기 아래서 후반 77분 호주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2분만에 우즈베키스탄이 동점골을 넣었다. 연장전까지 여전히 팽팽한 흐름이 계속 이어져 승부가 나지 않았고, 결국 우즈베키스탄이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여 8년만에 월드컵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3.2. 8강 제2경기: 이란 0 : 1 이라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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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지간으로 유명한 두 국가가 U-20 월드컵 티켓을 두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되었다. 조별리그에서 꾸준히 득점력을 유지한 이란이 약간 우세이긴 하나 라이벌전의 특성상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예단하기가 어렵다.

이란은 8강전 승리 시 2017년 대한민국 대회 이후 6년만의 본선 진출이 되며, 이라크가 승리한다면 2013년 튀르키예 대회 4강 진출 이후 10년만의 U-20 월드컵 본선 진출이 될 것이다.

전후반 내내 지루한 공방이 이어진 끝에 후반 추가시간에 이라크의 알리 자심이 팀의 첫 번째 유효슈팅이자 결승골을 넣어 이라크는 10년만에 U-20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였다.

3.3. 8강 제3경기: 대한민국 3 : 1 (a.e.t.) 중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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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은 김은중호/2023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D조에 우승후보인 일본, 사우디가 한꺼번에 뭉쳐 있었고, 특히 사우디는 지난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였기에, 한국은 8강에 진출한다 해도 이 둘 중 하나를 무조건 만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예상을 깨고 중국이 사우디를 2:0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디펜딩 챔피언 사우디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한국의 상대는 중국으로 결정되었다.

다수 팬들이 워낙 얘들이 그동안 보여준 게 많아서 '중국'이라는 이름만 보고도 벌써 이긴 것 마냥 좋아하고 있다. 물론 일본, 사우디에 비하면 중국이 그나마 나은 편이다. 그러나 이번 중국은 한국 입장에서도 경계해야 한다. 중국은 이번에 스쿼드 23명 중 7명을 위구르 출신 선수로 채웠는데, 그 영향인지(?) 확실히 우리가 아는 그 중국과는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1] 물론 선수 몇명 새로 뽑는다고 팀이 완전히 달라지지는 않기에(...) 여전히 경기마다 삽질이 좀 나오는 편이지만 뭔가 조직력, 경기 운영 능력에 있어서 과거보다는 확실히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위구르 출신 선수들의 유입으로 중국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던 피지컬에서도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는데, 조별리그에서 받은 옐로 카드가 총 10장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그만큼 피지컬로 밀어붙여서 생긴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이들은 어쨌든 현 시점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불리던 사우디, 일본과 한 조에 섞였으나 일본에 석패하고[2] 디펜딩 챔피언 사우디는 아예 때려잡고 올라온 팀임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한 가지 긍정적인 점은,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한 미드필더 천 저쉬안과 공격수 압두웰리 베흐람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는 것이다.

결론은 방심은 금물이라는 것, 우리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2승 1무 무실점으로 조 1위를 차지하긴 했으나 그 점과 상대가 중국이라는 점에 휘말려 자만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며칠 전 다른 종목이긴 하지만 한국은 이미 당연히 이길 거라 여긴 상대에 진 경험이 있다.. 그나마 이쪽은 상대가 호주에 첫 경기였다지만 이후 경기들도 개판이라 김광현, 박세웅, 원태인, 이정후, 박건우 정도를 빼고 리그 수준 논란 등 각종 멍석말이를 당하는 마당인데, 만약 월드컵 티켓이 걸린 단판 8강전에서, 다른 팀도 아닌 중국에 져서 월드컵 티켓을 내준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한편 김은중호의 승리로 인해 다음 날 중국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출전하는 야구 종목 이강철호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물론 이 경기를 동기부여 삼아 승리할 가능성이 높긴 하나, 만에 하나 패배한다면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경기 내용은 김은중호/2023년 참조.

3.4. 8강 제4경기: 일본 2 : 0 요르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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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무난하게 이길 것으로 예상되나, 요르단이 아시아 무대에서 뜬금 사고를 치는 능력이 있음을 감안하면 완전 물로 볼 상대는 못 된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수비에서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탓에 2번의 실점을 내주는 등 불안요소가 없지는 않다는걸 보여줬기에 역습 위주로 맞설 요르단이 이 점을 노려야 할 것이다. 다만 요르단은 공격이 다소 아쉽기에 빨리 득점을 하지 못하면 일본에 실점을 내주고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조별리그에서 2실점을 한국에게만 내줬던 점을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지만 불안 요소는 존재한다. 다른 경기들을 보면 여기도 충분히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전반전에는 양팀이 팽팽한 흐름 속에 진행되었으며 일본이 요르단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전에 일본의 패스 플레이가 요르단의 수비 빈틈을 노린 끝에 2골을 넣는데 성공하여 월드컵 티켓을 획득했다.

4. 총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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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은 호주가 골을 넣자마자 바로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이며 1대 1로 정규 시간을 마쳤다. 이후 연장전에서는 조별리그에서 12골을 터뜨린 호주의 날카로운 공격에 다시금 고전했으나 승부차기에서 실축을 이끌어내며 개최국의 체면을 지키는 것은 물론, U-20 월드컵 본선 진출까지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라크는 이란을 상대로 경우 정규시간 내내 어떠한 유효슈팅도 없이 지루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으로 승부를 마무리짓는 골을 터뜨리고 이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대한민국은 위구르계 선수들을 다수 영입한 후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올라온 중국에 고전했다. 후반 초반에 기습적인 선취점을 얻어맞으며 한계에 봉착한 듯했으나 곧 PK 득점을 따내며 페이스를 찾았다. 그리고 중국의 침대축구로 인해 득점을 하지 못해 연장에 돌입했으나 연장전 전반에 4분 간격으로 2골을 꽂아넣으며 중국의 침대를 박살내고 3회 연속 U-20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 와중에 다음 상대는 개최국인 우즈베키스탄이 되었다.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는 라이벌인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열세이긴 하나 조별리그에서 이란과 카타르를 다득점으로 잡아냈던 그 호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더구나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대한민국에 숱하게 패배를 안겨줬던 팀인만큼 절대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던 8강 중국전에서 실점을 하고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던 것을 상기하며 방심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즈벡이 홈 팀이므로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사기가 꺾일 수도 있으므로 이를 극복하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다.

일본은 전반전에 요르단이 역습 위주로 치고 나오자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전에 몸이 풀린 듯 일본 특유의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주며 두 골을 넣고 승리를 얻어냈다.

일본은 이라크를 준결승에서 상대하며, 여기서 일본이 승리하고 대한민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승리하면 2002년 카타르 대회 결승전 이후 20여년 만의 결승 한일전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