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력

물리학에서의 회전력에 대한 내용은 각속도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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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 전략 게임에서 사용되는 용어. 새로운 병력이 얼마나 빨리 보충되는가를 지칭한다.

2. 영향 요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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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전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게임 요소는 생산 속도이다. 스타크래프트의 저그는 라바를 통해 유닛을 동시에 생산한다는 고유한 특성으로 인해 기본적으로 생산 속도가 뛰어나다.

• 보통 회전력에 뒷받침이 되는 조건들은 넉넉한 생산시설과 자원이다. 일부 전략 게임은 이에 더해 보급품, 시간 등 다양한 조건이 더 붙는다.
• 유닛의 이동 속도도 회전력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이다. 어쨌든간에 생산한 다음에 적진까지 이동해야지만 싸울 수 있기 때문이다.
• 전진 배럭처럼 적진 코앞에 생산 건물을 지으면 회전력이 향상된다. 또한 프로토스의 차원 관문은 아예 적진에 바로 소환이 가능하여 이동 시간이라는 지연 요소를 제거해버린다.
• 생산 속도와 유닛의 성능 사이에는 특별한 관계는 없으나, 고성능 유닛이 빨리 나오기까지 하면 밸런스가 무너지므로 회전력이 우월한 유닛들은 대체로 성능은 좀 떨어진다. 말 그대로 질보다 양이다.

3.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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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양상이 소모전으로 치닫을 경우 이 회전력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회전력이 좋다는 것은 소모된 만큼 바로 충원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회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빠른 컨트롤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유닛이 새로이 생산되므로 기존 유닛들의 부대 지정 같은 시스템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근래에 나온 RTS 게임에서 주로 들어가있는 전체 병력 선택 기능 역시 회전력을 극대화하기 좋은 컨트롤 기능이다. 빠르게 확보한 물량으로 적을 혼란시키기 위해 여기저기 찔러야 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1] 맵 여기저기를 컨트롤하게 된다. 회전력을 높여 병력을 상시 유지, 증가시키기 위해 프로게이머들은 끊임없이 손을 바쁘게 움직인다. 반대로 회전력을 강점으로 하지 않는다면 손이 느려도 큰 문제는 없다.[2]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저그는 개별 유닛의 체력은 낮은 편이지만 엄청난 물량과 회전력으로 다른 종족의 병력을 상대하는 종족이다. 이 특성을 극대화한 것이 협동전 임무의 자가라로, 그야말로 '회전력'이 무엇인가를 반론의 여지 없이 잘 보여주는 사령관이다.

4.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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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에서 보통 이 의미의 '회전(율)'은 요식업계에서 자주 쓴다. 말 그대로 물리학적으로 무언가가 도는 것이 아니라 '(개인 혹은 단체) 손님이 들어왔다 나가면서 테이블이 비는 시간'을 의미한다. 가령 분식집처럼 빨리 먹고 나가는 집은 회전 속도가 빠른 집이고, 한 손님 당 1시간씩 걸리는 고급 레스토랑은 회전 속도가 느리다고들 한다.[3]
  여담으로 고급 레스토랑이란 말은 (플레이어가 적어서) 게임 잡는 시간(큐 시간)이 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놀리는 의미로 쓰였는데, 그 현상은 본 문서의 회전력과 비교했을 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근본적으로 비슷하진 않다. 게임은 큐 잡을 때마다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1끼 가격이 분식집에서는 싸고 레스토랑에서는 비싼데, 이와 비슷하게 게임에서도 회전력이 빠른 계열은 가격이 싸고 반대로 느린 계열은 가격이 비싸다. 과거 오락실에서도 몇몇 아케이드 게임이 회전율이 빠른 것을 홍보전략으로 삼았던 것을 보면,[4]
  즉 플레이 타임이 짧아서 손님을 바로바로 받을 수 있었던 게임을 의미한다. 다만 뒤집어 말하면 게이머들이 얼른 지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는 뜻이라서, 1라운드 보스가 날뛰거나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아 똥겜인 경우도 많았다.
  본문의 RTS 게임 용어도 여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