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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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南 / KAINAN
파일:kainan.png
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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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남진모
3학년
4 이정환C · 5 고민구VC · 8 장민현 · 9 김동식 · 15 홍익현
2학년
6 신준섭 · 12 임현수 · 14 우진철
1학년
10 전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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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현
宮益 義範|미야마스 요시노리


파일:attachment/ikhyunchange.jpg

프로필
이름
미야마스 요시노리 (宮益(みやます 義範(よしのり)
학교
해남대부속고등학교 3학년
국적
[[일본|

일본
display: none; display: 일본"
행정구
]]

신체
160cm, 42kg
포지션
?[1]
등번호
15번
별명
외계인[2]
성우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사토우치 시노부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손선근 (SBS)
박요한 (모바일 게임)

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4. 평가
5. 미디어에서
5.1. 슈퍼슬램에서 홍익현



1. 개요[편집]


해남대부속고에는 매년 중학 농구부 에이스들이 쏟아져 들어온다.

하지만 혹독한 연습 끝에 남는 것은 그 2할도 채 되지 않는다.

홍익현은 에이스도 뭣도 아니었다. 그는 초보자였다.

그러나 그는 남았다. 그런 그에게 부원들의 신뢰는 두터웠다.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해남대부속고 농구부 3학년.


2. 특징[편집]


160cm, 42kg라는 허약한 체격[3]에다가 농구 초보자임에도 불구하고 현 내 최고의 명문 해남의 식스맨까지 올라간 근성의 남자이다. 남진모 감독과 신준섭의 대화에 의하면 신준섭에 이은 해남 제2의 슈터.

중학교 시절부터 스타로 화려하게 올라온 다른 해남 선수들과는 다르게 생 초보자부터 시작해 노력 하나만으로 식스맨까지 올라온 엄청난 노력가이기 때문에 팀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얻었다. 그 까불대는 전호장조차도 홍익현에게는 깍듯이 대할 정도.[4] 이건 일본 원판에서도 마찬가지로 꼬박꼬박 '미야'이라고 부른다.[5] 매일 슛 연습을 500개씩 하는 신준섭도 "익현이 형도 정말 많이 노력했는걸요."라고 말한 것을 보면 홍익현의 근성과 노력은 해남 내에서도 돋보였던 모양이다.

경기 출전 시에는 실제 농구 경기에서 쓰는 고글을 쓴다. 슬램덩크 본편[6]에 등장하는 안경 낀 캐릭터 중 고글을 쓰는 것은 홍익현이 유일하다.


3. 작중 행적[편집]


해남 vs. 북산 전에서 對 강백호용 비밀 병기로 등장했다. 보시다시피 키도 작고 체격도 작아서 북산 선수들을 포함해 다들 이상하게 여겼으나 강백호를 맨마킹으로 수비하는 통에 백호군단도 관중석에서 "쟤, 뭐야? 저 키로 백호를 수비하겠다고?"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7] 이에 발끈한 강백호는 "능남의 두목원숭이나 상양의 안경도 애먹인 이 몸을 감히 이 따위 외계인 꼬마로 막으려 하냐!" 며 으르렁거렸지만 되려 홍익현이 "시,시끄러워, 어서 던지기나 해!", "나에게서 점수를 빼앗아볼려면 어디 해봐!"라고 큰소리까지 쳤다. 그래서 분노하는 강백호를 보며 전호장이 비웃듯이 "익현이 형, 더 도발해요! 저 자식, 별거 아니에요!"라고 응원했다.

겉보기에 어처구니 없는 이 근자감은 철저히 계산된 심리전이었는데, 해남의 남진모 감독은 벤치에서 홍익현에게 '강백호를 도발하되 수비는 하지 마라' 란 지시를 내렸다. 노마크나 다름없게 된 강백호는 자기가 점프슛을 배우지 않았다는 것을 까먹고 전호장을 제칠 때 사용했던 페이크 후 레이업슛을 활용하지 않고 점프슛을 남발하게 되고 결국 혼란에 빠져 페이스가 흐트러지고 만다. 강백호의 저돌성과 자만심을 이용한 교묘한 전략이었다.

이것이 개그 보정인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팬들은 물론 본 항목 내에서도 논란이 있었다. 우선 개그 보정이라는 측에서는 강백호의 경력 상 이렇게까지 슛을 못 쏜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 일단 강백호는 상양 전에서 거의 풀타임으로 뛴 경력도 있고 농구를 배운지 3개월은 되었다. 그리고 실제 해보면 알겠지만 왕초보라도 노마크면 농구에 아주 흥미가 없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저렇게 슛을 못 쏘지 않는다. 웬만하면 상대의 슛 동작이나 이런 거 보고 따라하면 골밑 슛 정도는 정 안 되면 백보드를 맞춰서 넣는 방법 등으로 쉽게 들어가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그냥 강백호는 개그 보정에 희생되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한편 단순히 개그 보정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측면에서, 당시의 강백호는 농구를 배운지 고작 3개월 째였으며 빅맨으로서 당장 시합에서 써먹게 하기 위해 정말 최소한도로 필수적인 기본기인 드리블, 패스, 골밑 몸싸움 등의 트레이닝에만 집중했기에 레이업을 제외한 슛연습은 아예 하지도 않은 상태였다. 즉, 슛에 관해선 이 시점의 강백호는 왕초보 이하인 완전 문외한 수준이었던 셈이다. (상양 선수들이 대사로 "저 녀석 골밑 슛은 초보보다 못하잖아?"라고 하는 것으로 확인사살.) 슛은 기본적으로 손끝 감각이 중요한데 이건 보고 따라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강백호가 골밑 슛만큼이나 성공률이 높은 레이업을 힘 조절에 실패해 연속으로 날리던 걸 생각해보자. 레이업을 처음으로 넣은 건 채소연이 요령을 가르쳐주고 난 뒤였는데,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넣기까진 시간이 꽤나 걸렸다. 즉, 요령을 말로 배운다고 바로 되는 게 아니라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게다가 골밑 슛은 거리가 극도로 가깝기 때문에 의외로 힘 조절이 중요한데 안 그래도 요령도 모르고 마음도 조급해진 강백호가 하체까지 활용해야 하는, 자세까지 흐트러지기 쉬운 점프 슛을 계속해서 실패할 당위성은 충분하다.[그래서] 오히려 개연성이 없는 건 골밑 슛의 기본조차 모르는 강백호가 계속해서 안 들어갈 게 뻔한 공격을 하게 허용한 채치수/안 감독과 공을 계속 투입해준 송태섭. 실제 프로 농구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피지컬로 주목받다가 슛이 빵점이라 몰락한 조쉬 스미스나, 그 외에도 슛을 아예 못하는 거나 다름 없는 선수들은 하나하나 예를 들자면 그야말로 차고 넘친다. 이처럼 점프 슛은 결코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이다.[8]

남진모 감독이 괜히 판단한 게 아니었던 셈. 홍익현에게 고전하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에 무표정하게 아무리 탁월한 실력을 보인다고 해도 강백호는 겨우 3개월 밖에 안된 초보자라고 자신만만해하며 초보자라고 해도 2년 넘도록 혹독한 훈련을 극복하고 남은 홍익현과 견줄 바가 아니라고 말한 것도, 홍익현을 강백호를 홀로 마크하게 한 것도 이런 것을 파악한 결과였다.

이를 보던 관중들은 강백호가 저렇게 못했냐? 거저먹는 슛을 날린다고 비아냥거리고 이런 한 강백호 또래 관중의 비아냥에 관중석에서 보던 이용팔은 화가 난 얼굴로 "다시 한번 지껄여 보시지?" 라고 반응하다가 양호열이 말려 참았지만 이런 백호의 모습을 보고 안쓰러운 듯이 속으로 '뭔가 좀 보여줘라! 백호야....'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리하여 후에 강백호는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각각 제대로 채치수에게는 골밑 슛을, 안 감독에게는 점프 슛을 하는 법을 배웠다.

한편 북산에서는 홍익현이 그저 백호를 상대하려고 내놓은 카드이니 농구 실력은 형편없을 거라고 추측해 정대만은 그저 강백호 견제용으로만 보고 얕봤기에 홍익현에게 골이 간 걸 정대만이나 다른 북산 선수들은 노마크로 놔두고 만다. 그리고 홍익현은 3점슛을 정확하게 성공시켜 그런 북산의 통수를 친다. 이때, 이정환이 "익현아! 기회다!" 라고 말하자마자 홍익현은 얼른 3점슛을 던졌는데 이를 보던 남진모 감독은 느긋하게 "익현이를 너무 얕보는군." 이라고 말했고 그 슛은 깔끔하게 제대로 들어갔다. 처음에는 송태섭에게도 얼른 공을 빼앗기는 등, 긴장했는지 실수를 남발하여 전호장도 "아앗! 익현이형, 긴장 풀어요!" 라고 다급하게 말했는데 이런 것 때문에 얕봤던 것에 당한 것이다.

이렇게 계속된 강백호의 실축과 자신의 3점슛 성공으로 홍익현도 결국 자신감을 얻어서(위에 시끄러워! 이럴때 강백호가 노려보자 좀 쫄긴 하는 반응이었다) 진짜로 "자아! 덤벼라! 강백호!"라고 의기양양했다. 하지만 강백호도 바보는 아닌지라 이대로 막무가내 공격을 해봐야 안되니 주장인 채치수에게 제발 이럴 때 어떡해야 하는지 가르쳐 달라고 긴급하게 애원했고, 채치수는 차라리 덩크슛으로 넣으라고 충고했다.

결국 진짜로 자신감이 붙은 홍익현을 상대로 정면에서 덩크슛으로 넣으려고 했는데 당연히 홍익현은 막지 못했으나 뒤에서 이정환이 반칙으로 막았고 그렇게 얻은 프리 스로우(자유튜) 2개를 강백호는 죄다 날려버렸고 그 와중에 홍익현은 3점슛을 또 하나 성공시켰기 때문에 강백호는 결국 교체된다.[9][10] 게다가 강백호만 마크한 것 말고도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득점력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다.

그렇게 강백호를 코트에서 몰아낸다는 임무를 마치고 교체되었다가 후반에 안선생님의 박스원 전략으로 이정환과 신준섭이 집중마크당하자 또 다른 외곽 옵션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시 김동식과 교체투입되었다.[11] 정대만을 겨냥한 강백호의 패스를 가로챈 뒤 3점 슛을 던지는 척 하는 페이크로 송태섭을 낚은 뒤 이정환에게 득점으로 연결되는 절묘한 패스를 찔러줘 남진모 감독에게 "나이스 패스!"라는 칭송을 들을 정도로 지능적인 플레이도 하였다. 이후 송태섭을 밀착마크해 북산의 속공을 저지하고, 3점슛도 한 차례 성공하는 등[12] 수비와 공격 모두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2점 차 승리를 지켜낸다. 홍익현의 투입 이후 송태섭의 활약은 정대만의 무리한 돌파 실패 이후 리바운드를 잡아낸 직후의 고민구를 상대로 스틸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없다. 이정환도 후반 45초 상황에서 홍익현에게 송태섭은 외곽슛이 없으니 속공만 주의해달라고 주문할 정도로 수비에도 나름 제 한몫은 하는 모양. 그리고 본격적으로 송태섭을 1:1로 수비하여 속공을 막는 활약을 한 걸 보면 수비를 못하는 척 강백호를 막는 척만 한 것은 그저 기만전술일 뿐 실제로는 3년 동안 초보자라서 노력만 한 게 아닌 기본기가 탄탄히 다져졌다는 것을 증명했다. 3점슛에서 보여주었듯이 장거리 공격력 또한 발군이다.

참고로 기자석에서 보던 박하진은 "정말 겉보기랑 다르게 대단한 선수야! 중요체크다." 라고 감탄했으며 후배인 이재룡도 "정말 대단하군요!" 라고 곁에서 동감했을 정도. 3점슛이 성공하자 정대만이나 북산 선수들도 경악하고, 이정환도 홍익현 어깨에 손을 올리며 위에 서술한 "역시 해남의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있는 남자다."얕보지마라 라는 작은 대사와 같이라고 자랑스러워하듯이 칭찬해준다.

능남전에서는 직접적인 경기 장면이 없으나 나중에 수건을 걸치고 땀을 흘리는 장면이 지나가는 컷으로 연출되었으므로 연장전에 잠시나마라도 출전을 한 모양이다. 무림전 역시 마찬가지.


4. 평가[편집]


슛만이라면 빼고, 우리 팀에서 넘버원이다.

- 남진모 감독의 평가[13]


역시 해남의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있는 남자다.

- 홍익현의 기습 3점 슛 성공 후 이정환의 평


어찌 보면 강백호 이상의 인간 승리를 이룩한 인물. 작중 언급을 보면 해남의 훈련 강도는 양도 질도 타 학교의 몇 배나 되기 때문에 중학교 시절 농구 좀 해봤다고 자신하는 유망주들조차 첫 1달 동안 절반이 그만두고, 남은 인원도 나아가면서 차츰 줄어들어 결국은 2할 밖에 남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홍익현은 농구 초보자로 출발했음에도 3학년까지 남았고 그 결과 팀의 핵심 멤버로까지 성장했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신체적 조건의 불리함과 도내 넘버원이라 불리는 해남의 스타팅 멤버들 때문에 잘 돋보이지 않을 뿐, 작품에서 표현되는 해남의 선수층으로 볼 때 12명 1군 멤버에 들어갔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도내 평균 이상에 들어가는 상당한 실력자라는 게 입증되는 셈이다.

강백호를 막기 위한 카드로 처음 출연했으나 노력만이 다가 아니라 실제로 실력도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 선수다.[14] 작중 1, 2학년에 주전을 꿰찬 선수가 득실대서 그렇게 보일 뿐, 실제 고교 스포츠에서는 이정환, 김수겸 같은 특수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보통 짬이 쌓인 2~3학년 즈음부터 공식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15] 출전 당시의 반응을 보면 자신은 공식전(혹은 결승 리그)에 나갈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은 것 같지만, 해남 선수들이나 관중석의 반응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었다고 봐도 무관하다. 예로 후반에 이정환을 막기 위한 북산 안한수 감독의 쿼드러플팀 작전이 어느 정도 먹혀들어가서 북산이 기세를 탈 듯한 분위기를 보이자, 남진모 감독이 신준섭과 함께 홍익현을 쌍포로서 투입해서 외곽이 비어버린 북산을 상대로 양궁농구 작전을 하게끔 했다. 이것만 보더라도 홍익현의 실력이 단순히 12명 스쿼드를 채우며 단순히 기본기가 약한 강백호를 도발하기 위한 카드가 아닌, 감독의 작전에도 꼭 필요한 카드로 인정 받았음을 입증한다.

경기 중후반에 이정환에게 정확한 어시스트를 배달하는 장면을 보건데 시야와 패스능력도 어느정도 겸비한 것으로 판단된다. 만일 발까지 빨랐다면 이정환 대신 속공형 포인트 가드로서도 적합하다

사족으로 송태섭과 비슷하면서도 반대되는 인물이라는 평도 있다. 양쪽 모두 체격이 작다는 것도 비슷하고 페이크 능력 또한 뛰어나고 디나이 수비도 뛰어나다.[16] 물론 반대되는 측면으로는 스피드와 외곽 능력과 시력.[17]


5. 미디어에서[편집]


The Quiett의 앨범 glow forever의 2번 트랙 glofo ii 가사에 등장하였다.

은행 가서 큰돈을 뽑아 엑스칼리버
잠잘 때도 나는 발렌시아갈 입어
동대문에서 옷을 사 입던 날 잊어 오오
슬램덩크로 비유하면 홍익현
Ay, 별거 안 해도 너는 나를 못 이겨


5.1. 슈퍼슬램에서 홍익현[편집]


아케이드용 게임 슈퍼슬램에서는 김동식을 제치고 주전으로 들어가 있다. 여기서도 역시 3점슛 전문 멤버. 그런데 체급, 점프력/스피드 모든 게 슈퍼슬램 캐릭터들중 압도적인 밑바닥이라 수비가 미치도록 절망적이다. 일명 종이인형. 여기까지는 그렇다 쳐도 원작에서 뛰어났던 패스 커트 등 손이 빠른 건 반영되지 않는다. 컨트롤로 어찌 해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극단적인 예로 일단 상대 팀이 패스를 한다... 근데 우리팀 컨트롤 포커스가 홍익현으로 잡혀졌다?! 커버할 수단이 없어진다. 게임과 달리 원작에서는 전혀 구멍이 아니었다는게 믿기 어려울 정도.[18] CPU전에서 상대가 홍익현이 있는 해남이 걸리면 그냥 홍익현이 있는 쪽을 노리고 돌진해서 슛만 쏴대면 무난히 클리어 가능하다.

하지만 홍익현의 진가가 발휘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대 상양전. 상양의 선수들은 포인트 가드 김수겸을 제외하고 모두 센터급의 장신인데, 반대로 홍익현의 키가 너무 작아서 오히려 장신인 상양의 선수들이 홍익현을 블로킹 하기가 너무 까다로운 것이다. 그나마 김수겸으로 막으면 어찌어찌 되기는 하지만 김수겸과 홍익현의 포지션이 달라 역시 쉽지는 않다. 이 외에 상양이 아니더라도 홍익현을 수비하는 상대가 장신이면 홍익현을 블로킹하는 것이 까다로운 것은 마찬가지다. 상양은 전부 장신이라 이것이 극대화되는 것. 물론 홍익현에게 수비는 기대하지 말자.

근데 홍익현 매칭 상대는 임택중인데, 간혹 가다 상양 최단신 김수겸과 매치업하는 경우 블러킹하는 원작을 초월하는 모습도 몇 번 보이곤 한다. 반대로 능남전에서는 황태산이 매치업으로 잡혀 전혀 상대가 되지 못한다. 북산전에서도 정대만을 상대로 맹활약이 가능하다.

이런 면에서 원작의 북산전은 여러모로 홍익현이 활약하기 좋은 무대였다. 북산에는 송태섭이라는 키가 비슷한 선수가 있어서 수비시에도 제 몫을 할 수 있었다.[19] 아니면 체력이 무한인 슈퍼슬램에서 원작처럼 3점 제외 무결점 선수인 이정환을 고려하여 밸런스상 홍익현을 구멍으로 너프시킬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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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지션이 명확히 언급된 적이 없다.[2] 작중 강백호가 붙인 별명. 일본판에서는 우주인.[3] 슬램덩크 작중 내 등장하는 농구 선수들 중 피지컬만으로 보면 최단신에 최저 체중으로, 현실이라면 걸그룹 사이즈라는 44사이즈도 널널할 정도다. 슬램덩크 등장인물들의 체중이 전반적으로 적게 잡혀 있다는 것을 감안해도 일반인 평균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4] 익현이가 실수 했을때도 "익현이 형! 긴장 푸세요!!" 라며 격려해 줬다.[5] 다만 전호장은 까불대고 자신만만한 성격이긴 해도 원래부터 자기 팀 선배들에게는 항상 공손하고, 상대팀 선수들에게도 진지한 상황에서는 예의를 차릴 줄 안다. 너나 할 것 없이 반말로 대하는 강백호가 특이한 것.[6] 후에 나온 '슬램덩크 10일 뒤'에서는 변화가 필요한 상양의 성현준도 고글을 끼기 시작했다.[7] 다만 서태웅은 해남의 의도를 간파하고 "과연... 좋은 작전이군." 이란 반응을 보였다. 채치수도 "!?" 라는 반응으로 얼른 남진모 감독을 뒤돌아보면서 "설마!?" 라고 생각하고 오래가지 않아 강백호가 막히는 걸 보고 진땀을 흘리면서 "단 10여분만에 강백호를 꿰뚫어보다니! 과연 두려운 존재군, 남진모 감독."이라고 생각하며 긴장했다.[그래서] 홍익현에게 막힌 강백호가 채치수에게 어떻게 해야 슛이 들어가는지 물었으나, 채치수는 말로 해서 바로 슛이 들어갈 수 있다면 이미 옛날에 가르쳤다고 독백한다. [8] '골밑 슛은 백보드 맞추면 거의 백프로 들어가는 슛'이란 건 농구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이라도 있어야 아는 것이다. 이 시점의 강백호는 자유투가 뭔지도 몰랐다. 백보드를 맞춘다고 해도 어느 지점을 어떤 각도로 맞춰야 하는지, 어느 정도 연습은 해봐야 할 게 아닌가? 자기가 왜 안 들어가는지도 모르는 초보자가 경기 중 생기는 몇 번의 슛 찬스로 이걸 스스로 파악한다는 건 무리다. 게다가 채치수가 나중에 골밑 슛 연습 당시 지적한 것이지만, 아무리 존재감이 없고 수비를 안해도 수비수가 앞에 있다는 걸 의식만 해도 느낌이 달리지며, 강백호는 이 사실도 당연히 몰랐다. 즉 홍익현이 슛을 견제하지 않아도 '앞에 뭔가가 있다는 느낌', '도대체 왜 안 들어가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답답함' 정도만 해도 충분한 방해 요소가 되며, 강백호는 겨우 이 정도 방해 요소만 해도 못 넣을 수준의 초보였다. 애초에 어떻게 넣는지조차 모르니...[9] 사실 남진모 감독의 의도가 간파된 이상, 대책도 명확하므로 굳이 교체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비슷하게 능남전에서 황태산의 득점이 정대만에게 막혔지만 그럼에도 파울 유도+체력 소진을 노리고 집요하게 공격했던 예시가 있다. 일단 강백호의 덩크슛은 이정환이 파울까지 해가면서 막아도 확정적으로 막지 못할 수준이므로 홍익현은 파울을 범해도 막기 어렵다. 하여 결국 이정환이 커버해야 하는데, 파울 리스크도 있거니와 다른 사람 몫의 수비까지 분담해야 하니 주의력이 분산되는 문제가 생긴다.[10] 선수는 로봇이 아니다. 단순히 계산기만 두들기면 그냥 두는 게 타당해 보이지만 이때 강백호는 이미 멘탈이 터져서 어쩔 줄 모르는 상태였다. 해남과의 점수 차를 한시라도 빨리 좁혀야 하는 상황에서 멘탈 터진 초보자를 계속 뛰게 내버려 뒀다간 어떻게 될지 아무도 장담 못한다. 더구나 상대의 약한 부분을 파고드는데 이골이 난 해남이다. 후반전에 이정환이 확정적으로 막지 못한 것도 멘탈 추스르고 나온 강백호의 기세가 올라서 그런 것이지 이 멘붕 상태가 지속되면 홍익현은 무리라도 고민구나 신준섭 선에서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11] 이에 안 선생님은 송태섭을 홍익현에게 매치시켜 트라이앵글 2를 지시했다. 실업농구 시절 최인선 감독의 기아자동차가 자주 쓰던 전매특허 디펜스.[12] 완전판 12권 21P 기준으로 홍익현이 3점을 시도하는 장면과 함께 '북산이 4점차로 만들면, 해남도 즉시 6점차로 되돌린다'는 해설이 나오는 걸 보아 2점슛도 한차례 성공시킨 듯.[13] 이에 신준섭은 "꾸준히 노력했는 걸요. 익현이 형은." 이라며 담담히 공감했다.[14] 아군인 해남은 물론, 기자인 박하진에게도 '성실한 선수'가 아닌 '실력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15] 이것은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일본의 문화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통의 경우라면 1~2년 넘게 경험치와 연습량이 적립된 만큼의 실력차가 있기 때문이다. 군대로 치면 병장이나 전역자가 이등병, 일병이나 현역들보다 더 능숙하게 훈련이나 작업을 해내는 것과 비슷하고, 특히 자고 일어나면 매일이 다른 학생 시절에는 더더욱 그 격차가 커서 1학년과 2학년, 2학년과 3학년 간에는 정말 어마어마한 실력차가 있다.[16] 아무리 체력이 바닥났다고는 해도 스피드 대장에 드리블러인 송태섭은 막판에 도저히 홍익현을 뚫을 수가 없었다. 리바운드를 노리는 슛도 무리인지라 결국 보다못한 정대만이 대신해서 막가파 슛을쐇다. 홍익현은 한마디로 단신의 선수가 적에 있다면 그선수를 확실하게 막을 수 있는 디펜스 능력이 있다는 얘기다.[17] 송태섭은 스피드를 이용한 속공에 능한 타입에 장신에게도 주눅들지 않는 깡다구로 인해 수비진을 휘젖는데 능한 선수다. 반대로 홍익현은 발은 느리고 낮은 피지컬로 시합에 나가기엔 많은 딜레이가 있지만, 이를 극복할만한 슈팅 능력과 비슷한 신장의 선수를 막아낼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18] 그런데 이건 당연한 것이, 원작에선 홍익현이 특수한 상황에서 활약한 것(골밑슛 없는 강백호)이고, 그게 아니라면 그저 슈터로는 가치가 있지만 수비에선 사이즈 때문에 구멍이 나는 게 맞다. 원작에서도 강백호가 덩크를 시도하자 홍익현은 아무 것도 못했다.[19] 다만 송태섭의 평소 스펙을 고려하면 여기서 그가 너프된 감이 없지 않다. 물론 서로 단신인 사이라지만 8cm는 무시할 수 없는 차이이고 경기 초반 송태섭이 교체투입된 그의 실력을 시험해 보기 위해 부딪쳐 보니 드리블이든 속도든 그리 무서운 바가 아니었다. 홍익현 입장에선 첫 실전 경험에서 몸이 점점 풀리고 막겠다는 의지로 힘을 낸 반면 송태섭은 강팀을 상대로 플레이 메이킹의 부담, 그리고 현 내 No. 1 이정환과의 매치업 때문에 지나치게 지쳐 있었다는 걸 고려하면 무리는 아니지만 말이다. 게다가 송태섭은 전국대회 때 급성장한 케이스다. 그 전에도 송태섭이 활약한 경기를 보면 상대가 너무 약하거나 정신이 흔들리고 있는 상대였다. 능남 전반에도 고작 백정태를 상대로 파울을 3개나 저지르는 등 아직 기량이 터지기 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