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준(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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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상양고교 3학년으로 포지션은 센터이며, 상양의 부주장이다.
2. 작중 행적[편집]
이제부터 사정 봐주지 않는 거야!
もう手加減はいらんぞ!
북산이 예선 2회전을 치르고 있을 때 변덕규와 대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처음 등장한다. 북산이 노성을 160:24로 탈탈 터는 걸 보고는 성현준이 '우리 상양이 노성을 상대했다면 200점은 땄을 거야.'라고 당당하게 말하는데 변덕규는 "그럴지도 모르지"하면서 수긍한다.
능남의 유명호 감독과 S체대 감독이 채치수, 변덕규, 고민구와 함께 가나가와현 넘버원을 다툴만 한 센터라고 호평한 실력파 센터. 상양은 현대회 시드학교로 8강전부터 출전했는데 북산에게 패하는 바람에 8강전이 그 해 여름 유일한 공식시합이었으며, 지난해의 전국대회에서는 성현준은 북산의 채치수, 능남의 변덕규와는 달리 3학년 선배들에게 밀려 김수겸을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과 함께 벤치멤버였다. 그럼에도 이미 좋은 센터로 이름이 났다는 것은 지난해 겨울선발전 예선에서 주전 센터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상양의 광속탈락 때문에 잊혀졌지만, 작중에 나온 활약상만 보면 상양의 실질적인 에이스는 김수겸이 아니라 이쪽으로 보일 정도이다. 김수겸이 벤치에 있을 때, 상양이 북산에게 밀리는 상황을 보다 못한 김수겸이 직접 나서려는 순간, 성현준이 팀 분위기를 다잡아서 김수겸이 잠시나마 감독 역할을 다하게 만든 게 바로 성현준이었다.
후일 정대만이 테크닉을 통해 같은 포지션에서 강백호를 발라버리는 장면에서, 채치수가 '도내 최강 센터 중 하나인 성현준도 강백호에게는 어느 정도 당황했는데!' 라고 독백하며 정대만의 천재성을 의식하는 장면이 있다. 이런 점을 봤을 때 성현준의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실제로 성현준은 예측불허의 초보자 강백호보다는 노련한 센터 채치수와의 대결에서 좀 더 실력 발휘를 잘하면서 선전한 편이기도 하다.
작가가 뛰어난 실력을 가졌으면서도 상양의 조기탈락과 분량조절 실패로 묻힌 것을 어여삐 여겨서인지, 결승리그에서는 김수겸과 함께 해설역으로 고정출연하고, 인터하이에서는 김수겸, 채치수의 회상 씬을 통해 얼굴을 드러낸다. 그리고 완전판 원본 표지에서는 기말고사에서 전교 1위를 차지했다는 인텔리 설정까지 덧붙었다.
인터하이 이후에도 은퇴하지 않고 농구부에 잔류, 겨울선발전을 통해 특기생으로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집념을 불태우고 있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북산 VS 능남-상양 연합 연습시합에 풀타임 출전하여 특기인 페이드 어웨이 슛을 어김없이 선보이며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서태웅은 성현준의 수비 앞에서 페이드 어웨이 슛을 날려 깨알같은 굴욕을 선사했다. 그래도 김수겸의 어시스트로 앨리웁덩크를 선보이기도 했다.
마지막권 이후의 후일담에서 상양 주전들이 수염을 기르고 삭발을 하는 등, 기행을 벌일 때 고글을 낀 모습으로 등장했다.[4]
3. 팀 내 역할[편집]
3.1. 센터[편집]
작중 네임드 센터들 중 최고의 미드레인지 슈팅을 갖춘 스트레치 빅맨이자 센터 본연의 플레이에도 능한 팔방미인형 빅맨이다. 슬램덩크 매니아들의 머릿속에 각인된 페이드 어웨이 슛을 비롯하여 훅슛, 팁인, 원핸드 덩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올렸고, 할리우드 액션을 통하여 정대만의 골밑슛을 오펜스 파울로 둔갑시켰으며, 채치수의 골밑슛을 블록하는 등 수비력도 뛰어난데다 채치수를 상대로 오펜스 리바운드를 따낼 정도로 리바운드 능력도 탁월하다.[5] 사실 작중에서 활약도를 보자면 신현철 정도까진 아니지만 상성상 채치수가 가장 버거워했던 상대이다. 전체적으로 채치수와의 매치업에서 채치수를 압도했다. 상양이 1라운드 보스격으로 묘사되는 가운데, 작중 최종 라운드 보스인 산왕의 센터 신현철과 플레이스타일이 유사한 점은 재미있는 부분.
어쩌면 카나가와 최고의 정도가 아니라 신현철을 제외하면 슬램덩크 세계관 최고의 오펜스형 빅맨이라고 불릴 수 있는 선수. 큰 키와 준수한 운동능력을 이용해 상술했듯이 괴물같은 피지컬을 자랑하는 채치수를 상대로 오펜스 리바운드를 따내는 것은 물론이고, 골밑에서는 훅슛이나 덩크, 중거리에서는 블락을 피하며 득점을 노릴 수 있는 페이더웨이를 비롯한 슈팅옵션 등, 공격 루트의 다양성에서는 도내 4대 센터 중 탑을 달린다. 채치수 역시 특훈을 통해 공격루트를 나름 다양화했고 변덕규에 비해 득점 감각이 뛰어나지만, 산왕전에서 페이더웨이를 시도하자 라이벌 격인 변덕규조차 안 어울리는 짓 좀 하지 마라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 공격 루트의 유연성 면에서는 성현준이 단연 한 수 앞선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림 프로텍팅과 골밑수비, 리바운드같은 센터 본연의 능력에도 충실하기에 상대하기 까다로운 류의 선수다. 산왕의 신현철에 비하면 넘사벽의 차이가 있다고 채치수가 평가하긴 했지만.... 거기에다가 이미 작중 평가에서 채치수가 강强의 센터라면 성현준은 유柔의 센터라는 능남 유명호 감독의 묘사가 있을 정도였고, 이미 상양의 코어이자 도내 예선을 기준으로 채치수에 필적할 만한 솜씨를 가지고 있다. 채치수는 공격이 뛰어나지만, 수비력이 가장 강점인 만큼, 성현준은 이와 반대인 것이다.
유연함을 바탕으로 전반전에서는 엄청난 활약을 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에 채치수에게 공격이 막히면서부터 빛을 바래기 시작했다. 강백호에게는 닥치는대로 리바운드를 빼앗겼고 심지어 서태웅에게까지 리바운드를 빼앗긴다. 채치수를 상대로 공격을 성공하는 장면이 있지만 그 때는 어차피 김수겸 또한 인사이드로 난입한 상황이라 막을 수가 없었다.
단점이라면 채치수와 비슷한 197cm의 큰 키에 비하면 상당히 가벼운 83kg에 불과한 체중. 덕분에 스피드와 유연성을 얻을 수 있긴 했지만, 신현철과는 다르게 파워에서는 모자란 점이 있다. 채치수보다 10kg 이상 가벼우며, 심지어는 같은 팀의 자신보다 작은 임택중, 오창석보다도 가볍다. 작중 묘사에서 파워 때문에 고전하는 모습이 직접 나오지는 않지만, 채치수와 파워로 정면대결하는 것은 의도적으로 피한다. 후반전 들어 강백호에게 리바운드를 연달아 뺏긴 것도 스크린아웃 포지션에서 강백호를 누를 파워가 모자랐기 때문이다.[6] 강백호는 성현준보다 상대적으로 작고 날렵하면서도 체중도 83kg여서 힘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았다. 경기 막판에는 임택중과 함께 강백호의 덩크 슛을 막으려다가 오히려 강백호의 파워를 당해내지 못해 플로어에 내동댕이쳐지며 경악하는 표정을 지었을 정도.[7]
아무튼 이날 경기 이후부터 성현준은 강백호를 굉장히 높이 평가하기 시작한다. 지역 최종예선인 능남전을 관전하는 중 기본기와 경험 부족으로 황태산에게 밀리는 걸 김수겸이 지적할 때는 난 그래도 강백호를 인정한다며 복잡한 표정을 짓고, 경기 후반에 혼자서 황태산, 윤대협, 변덕규를 막아내는 장면에서 그의 동물적인 감각에 감탄하기도 한다. 특히 이때 성현준이 날린 명대사로 '녀석의 육체가... 아니... 세포가 순간적으로 반응한 것이다!'라는 언급을 남겼다.
2010년대 후반부터 3점슛을 비롯한 외곽슛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작중 등장한 빅맨 중에서는 모든 면에서 월등한 신현철을 제외하면 "가장 현대 농구에 부합하는 선수 내지는 시대를 잘못 타고 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나 과거와는 달리 빅맨에게도 외곽수비 능력이 중요짐에 따라 림 프로텍팅 능력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파워 부족이 크게 눈에 띄지 않는데다 기동성이 좋아 성현준이 유리하고, 슛 스킬이 월등하며 슈팅 레인지가 넓은 부드러운 빅맨이라서 그렇다.
3.2. 부주장[편집]
강백호의 팔꿈치에 맞아 안경이 부서지고 얼굴에서 피가 흐르는 와중에 오히려 "이걸로 강백호는 파울 4개다!"라는 기세등등한 발언으로 팀원들의 사기를 올려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장이자 에이스인 김수겸이 감독 역할을 병행하기 위해 벤치로 물러나있어 별도의 스타팅 플로어 리더가 필요한 상양에서 부주장다운 정신력을 보여준 선수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상양의 투톱 리더임을 강조하듯 김수겸과 세트로 다니는 장면이 많은 편.
4. 기타[편집]
- 작중 센터 포지션 주전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고릴라형 얼굴이 아닌 인물이다.
- 설정상 키 197에 83키로면 키 202에 90키로와 비만지수가 거의 비슷한데 어째 이쪽은 호리호리하고 변덕규는 근육질이다. 저 키에 사실 83키로면 너무 마른 편이고, 90키로는 나가야 정상이다. 그나마 이것도 변덕규와 채치수에 비하면 정상적인 설정.
- 강백호를 공식적으로 인정한다고 언급한 인물이다.[9]
- 강백호가 성현준에게 시비를 거는 장면에서 '너, 안경!'이라고 들이대는데, 이 때 강백호의 돌발행동에 당황하는
우리편 안경권준호를 보여주며 '안경선배', 성현준은 '안경'이라고 구분짓는 소소한 개그씬이 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3 11:33:19에 나무위키 성현준(슬램덩크)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작중에서 페이드 어웨이 슛을 비롯하여 훅슛, 팁인, 원핸드 덩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올렸다.[2] 전국대회 이후에 강백호만큼은 아니지만, 상양전에서 만큼은 전반전에서 채치수와 강백호를 압도하였다.[3] 참고로 안경선배라는 별명은 북산의 권준호이다.[4] 실제로 안경보다 고글이 격렬한 몸싸움이 잦은 센터 포지션에선 더 안전한 편이다. 센터는 아니지만 같은 안경잡이인 홍익현도 시합땐 고글을 꼈고, 전설의 센터 카림 압둘 자바도 고글 이용자였다. 카림 압둘 자바와 같은 팀 동료였던 제임스 워디 역시 고글 착용자였고, 시카고 불스의 호레이스 그랜트 또한 고글 착용자였다. 다만 제임스 워디는 스몰 포워드였다. 게다가 카림이나 워디는 눈 부상 방지를 위해 착용한 것이었고 정작 시력 때문에 착용했던 이는 그랜트였다.[5] 채치수에게 오펜스 리바운드를 따내는 장면과 강백호와의 리바운드 쟁탈전 장면을 보면 리바운드 넘버1을 가리는 상징성같은 면이 있다.[6] 그리고 이는 강백호의 장점이기도 한데, 후반전에 성현준이 체력이 거의 소진되어 있을 때에도, 강백호는 날라다녔다는 소리. 강백호 문서에 서술되어 있지만, 강백호는 무한에 가까운 체력이 아주 큰 장점이다. 그 전 경기들에서도 퇴장 당하지 않았다면, 풀타임을 뛰고도 별로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7] 비록 해당 덩크 자체는 공격자 파울 판정이었지만 워낙 무시무시한 장면이라 강백호가 환호를 받았다.[8] 원래는 바스켓 카운트로 득점이다.[9] 강백호는 성현준을 상대로 리바운드 재능과 공식전 최초의 덩크를 보여준다 덩크는 비록 아쉽게 파울이였지만..[8] 상양전을 끝으로 파울아웃 당하는 일도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