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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湘北 / SHOHOKU
파일:shohoku.png
북산 (상북ㆍ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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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안한수
스태프
이한나

매니저

3학년
4 채치수C · 5 권준호VC · 14 정대만
2학년
6 이달재 · 7 송태섭 · 8 신오일 · 9 정병욱
1학년
10 강백호 · 11 서태웅 · 12 이호식 · 13 이재훈 · 15 오중식
기타
채소연 · 양호열 · 김대남 · 이용팔 · 노구식 · 유창수 · 이영걸 · 송희 · 희정 · 서태웅 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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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HOKU / 북산

1. 개요
2. 스토리 작중 행적
2.1. 내용
2.2. 약점
3. 향후 전망
3.1. 겨울선발전
3.2. 다음해
4. 작중의 무대 쇼난(湘南)
5. 연재 당시 라인업
6. 기타 등장인물



1. 개요[편집]


만화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가상의 학교이자 슬램덩크의 주인공들이 다니는 학교. 일본 원작의 이름은 쇼호쿠(湘北 / SHOHOKU: 상북)[1]이다. 정식 명칭은 가나가와 현립 쇼호쿠 고등학교(神奈川県立湘北高等学校). 비디오판에서는 한자를 그대로 우리말 독음으로 읽어 상북이라고 하고, 원작 단행본(한국판)에서는 북산이라고 하고, 또 SBS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신성[2]이라고 하는 등 한국판 기준으로 이름이 3번이나 바뀐다.

사람 이름과는 달리 고등학교 이름은 한국화해봤자 의미가 별로 없다. 왜 '상북고'를 '북산고'로 바꿔야 했는가를 따져보자면 연재 당시 실제로 있었던 '상북고등학교'와 겹치는 것을 피하려고 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풍전의 경우도 풍옥에서 이름을 바꾼 것인데, 이는 실존 고교의 문제가 아니라 어감의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김판석의 명정도 원래는 명붕인데 이것도 한국 학교 이름으로는 어색하게 느껴진다. 해남의 경우 해남고등학교가 있긴 하지만, 작중의 명칭은 해남고가 아니라 해남대부속고이므로 넘어간 듯.

인터넷에서는 북산고의 실제 모델이 가마쿠라 고교라고 잘못 알려진 경우가 많은데, 가마쿠라 고교는 능남고의 배경 모티브가 된 학교이다. 북산고의 실제 건물 모델은 도쿄 도립 무사시노키타 고등학교(東京都立武蔵野北高等学校)이며, 이름의 모델은 가나가와현립 쇼난고교(神奈川県立湘南高校)에서 따온 것이다.[3] 그리고 농구 유니폼은 시카고 불스의 홈 어웨이 유니폼을 모두 참조한 것이다.

학교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립학교로 낙제를 7개나 맞을 정도의 문제아 강백호양호열등 바보군단과 3학년의 영걸이 패거리 등의 양아치 학생도 있고 채치수나 권준호, 이한나 등 우수한 학업성적[4]과 태도를 가진 학생도 있다. 또 물리 보충수업을 하고있는 걸로 봐서 평준화 계열 인문계 고등학교를 생각하면 될듯.

학칙에 낙제 과목이 4개 이상 있는 선수는 전국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는데, 채치수를 제외한 주전들이 다들 꼴통 바보군단이라 교무실에 가서 싹싹 빌어서[5] 겨우겨우 재시험 기회를 얻어내고 죽도록 벼락치기를 해서 어떻게든 낙제를 면했다.[6]

한때 국가대표와 대학감독으로 이름이 자자했던 안한수 감독이 취미 동호회급인 북산 농구부의 감독으로 부임해 있다. 첫 등장시 매니저인 이한나의 말을 통해 가끔 나온다고 언급된다. 연습중일 때도 자리에 없는 장면이 많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학원물에서 농구 만화로 탈바꿈하고 전국대회를 위한 도내 지역대회가 시작되면서부터는 많이 등장한다.

운동부는 농구부를 포함하여 유도부, 축구부, 야구부 등 여러 군데가 있는데 이 중에서 유창수가 이끄는 유도부는 전국대회 지역예선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반면 농구부는 채치수권준호가 있을때만 해도 매번 1회전 광탈의 단골손님이었던 학교. 안선생님이 감독이라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듯하다. 게다가 안선생님은 조재중 사건 이후로는 예전과 같은 혹독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은 채치수가 주장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고있기 때문인 이유도 있는 듯하다.

사실 대진운이 나쁘긴 했다. 채치수가 2학년이던 해에 만났던 능남은 더 말할 것도 없고, 1학년이던 해에 상대했던 팀도 현내 16강으로 평가받는 팀이었다. 파워 인플레가 상당해진 본편 시점에서 현내 16강이라면 따위로 보이겠지만, 가나가와현의 지역예선에 참가하는 학교 수는 200여 곳이라고 작 중에서 언급된적이 있었다. 따라서 16강도 충분한 강팀에 속하며[7], 이는 과거 대진운이 나빴다는 채치수 동기들과 선배들의 이야기에 괜히 불평했던 것이 단순한 핑계였던 것은 아니었다.[8]

모티브 지역으로는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능남고교와 연습시합에 참가하기 위해 북산고 농구부가 전철을 타고 이동하는 역의 내부 모습이 가마쿠라역이기 때문. 혹은 가나가와현의 아츠기시에 위치하는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실제 쇼호쿠(湘北)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학교는 아츠기시에 있는 쇼호쿠전문대학(湘北短期大学)이며, "설정은 아츠기, 전철역은 가마쿠라"로 그렸을 수도 있다. 사실 쇼호쿠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오다와라선 혼아츠기역은 만화의 무대로 그리기엔 좀 많이 복잡하다.

극중에서는 중학교 유망주 리크루트가 쉽지 않은 공립 고교인데다 무명에 가까운 농구 변두리 학교임에도 당시 농구의 정통파 구성이라고 할 수 있는 1, 2, 3, 4, 5 균형이 잘 맞춰진 팀이기도 하다. 이것의 절반은 안선생님의 인품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정대만과 송태섭의 경우에는 안선생님을 존경하기 때문에 능남의 스카우팅을 거절하고 북산에 입학했을 정도. 물론 나머지 절반의 멤버들은 이와 이유가 다르지만 말이다.

특히 채치수의 경우 중학교 시절부터 제대로 된 지도를 못 받았는지 실력은 형편없었지만 좋은 체격과 크나큰 재능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었던 원석이었으며, 강백호의 경우는 아예 농구부원도 아닌 중학교 시절부터 꽤나 유명한 학생 깡패였다. 이렇게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았을 이 두 사람이 농구선수로 자신들의 재능을 꽃피우면서 도내 정상급 선수들로 발돋움 한 것. 마지막으로 주변 모든 학교에서 군침을 흘렸을 서태웅이란 초특급 유망주는 집에서 가까우니까란 말도 안되는 이유로 북산을 택했다. 안선생님의 인품에 이끌려 북산에 왔던 상당한 원석이였지만 교내 폭력사건등으로 제적되거나 그대로 농구를 포기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송태섭 정대만의 재가세등 이런 감독운과 천운 그리고 인품이 합쳐져서 최고의 스타팅 라인업을 만든 것이었다.

그리고 팀의 스타팅 멤버 하나하나가 모두 천재라는 수식어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들이며 성격 또한 하나 같이 거친 선수들이다. 식스맨 역시 오랜 노력으로 나쁘지 않는 기량을 가지고 있으며 감독의 역량은 거의 작중 최고급, 선수들 개개인의 뒷이야기를 모르고 스타팅 멤버와 식스맨, 감독만 보고 평가하면 다른 만화였으면 주인공보다는 거의 최종보스의 아우라를 풍긴다. 이는 산왕전 경기 직전에 본인들 스스로가 직접 '악당'이라고까지 언급하였고 또한 해당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팀이다.

  • 도내에서도 무서운 스피드 및 실력으로 베스트4에 충분히 들어가고 전국구 포인트 가드 이명헌을 마크한 선봉장 포인트가드 송태섭.[9]

  • 2년의 농구선수로서 공백이 있었으나 체력을 제외한 나머지 농구 센스가 천부적인 재능러이면서 때에 따라서 몰아치는데에도 특화되어 있는 3점슛 능력에 과거에는 전 포지션을 뛰었고 웬만한 평균 어빌리티 능력치까지 높은 과거 도내 중학MVP 출신이었던 슈팅 가드 정대만.

  • 평균 어빌리티가 최상급이면서 단독으로 1:1에 최적화된 드리블을 이용한 드라이브 인과 페네트레이션 능력으로 적 진영을 박살 내는 내외각 득점력과 폭발력을 지니고 있는 북산고의 1학년 에이스, 전국구 그리고 일본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 스몰 포워드 서태웅.

  • 천부적인 괴물 피지컬과 엄창난 성장력 잠재력으로 매경기 성장하고 심지어 대부분 시합 중에도 성장하는 작 중 최강 수준의 리바운드왕 파워 포워드 강백호.[10]

  • 천부적인 재능을 보유하면서 또한 노력파이자 마침내 마지막 해에 도내 최강에서 전국구급으로 거듭나면서 실력이 만개한 북산의 캡틴 센터 채치수.

  • 벤치 멤버라서 저평가되긴 하지만 과거 능남과의 연습시합에서 디펜스에 정평이 난 허태환을 상대로 두자릿수의 스코어를 올렸고 또한 능남과의 예선전에서 3점 쐐기포를 터트렸던 부주장이자 슈팅 가드와 스몰 포워드가 가능한 식스맨 권준호.

  • 농구 강호 팀으로 평가되는 해남의 남진모 감독과 능남의 유명호 감독 그리고 전국 최강 산왕공고의 도진우 감독 등등 여러 감독들에게도 엄청난 경계를 받을 정도로 이미 과거 대학 농구에서 감독능력이 검증된 국가대표 출신 원로가 북산고등학교의 농구부 감독으로 있는 팀이다.

북산의 스타팅 라인업 선수들은 또한 약점이 아예 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무리 못해도 도내 5위권 이내, 혹은 전국 8강급 이상의 선수들이 골고루 포진해있다는 점에서 레귤러 멤버 자체만으로는 충분한 강팀의 조건을 가지고 있고 이미 그에 걸맞는 그리고 그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사실상 슬램덩크 작중 강팀으로 등장했던 팀들에 대한 설명이다.

  • 작중 도내 가나가와현 팀인 해남은 센터와 파워 포워드 진의 무게감이 심히 떨어지는 것을 가나가와 NO.1이자 전국구 포인트 가드 이정환 및 슈팅 가드 신준섭 콤비 라인으로 커버하고 있다.[11][12] 능남은 도내에서 강한 수준임은 맞지만 윤대협, 황태산, 변덕규를 빼면 확실한 공격옵션이 전무한 수준의 팀이며 거기에 막강한 공격력의 황태산도 수비력은 거의 자동문 수준이라 윤대협 원맨팀에 가깝다.[13][14] 상양은 멤버진 구성 자체가 장신들을 내세우면서 점프력을 제외한 피지컬적으로 다른 팀보다 우위를 점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자리매김하고 특히나 김수겸 외에는 외각 및 드리블 플레이가 없는지라 안정적인 백코트 스코어링이 되지 않으며 결정적으로 감독 부재라는 약점이 있다.

  • 비록 전국대회 2회전에서 명정에게 대패하고 이전에는 북산과 비록 강백호가 없는 상태에서 연습경기를 치뤘지만 1승 1무 1패를 기록했던 시즈오카 대표팀이면서 과거 전국 8강을 기록했던 상성, 수비력은 분명 약세이지만 런&건 전술과 개개인의 공격적인 능력만큼은 오사카 도내에서 100점대 게임을 줄곧 만들어낼정도로 엄청난 스코어 기록을 기록했던 과거 전국 8강팀 풍전과 그들을 단 60점대 스코어로 틀어막으면서 도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능남의 박경태에게 신생 능남의 목표로 거론된 대영. 나고야에서는 1학년 신예 주제에 이윽고 도내 및 전국에서도 괴물 센터로 자리매김하게된다는 설명이 등장한 김판석이 있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작중 임팩트가 등장하지 않은 명정, 지학의 별이라 불리는 전국 최고의 슈팅가드 마성지가 있지만 김판석 때문에 나머지 멤버들의 작중 임팩트가 매우 약하게 비춰진 지학이 있다.

  • 그 중에서도 각 포지션에 최정상급으로 국내 에이스를 모두 포진시켰다고 보아도 무방한 아키타현 출신의 과거 전국 고등학교 농구 최강으로 군림해오던 산왕이라는 엄청난 수준의 팀이 있다. 또한 전국 대회 대진표에서 산왕, 명정, 해남과 같은 위치에 시드로 있던 2시드 상대고등학교[15] 또한 작중 단 한번도 언급되거나 나온 사례가 없지만 1년 전 전국대회 결승에서 산왕과 맞붙었던 팀이었던 만큼 엄청난 팀인 것으로 보인다.[16]

북산은 산왕보다는 약팀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산의 스타팅 멤버 아무나 1-2명 정도를 작 중 네임드 팀인 해남, 상양, 풍전, 능남과 같은 팀의 주전 선수로 가세한다면 분명 전력이 엄청나게 올라간다. 이는 최종보스 포지션인 산왕공고의 최동오, 정성구의 주전자리조차도 위협할 수 있고 또한 산왕의 초고교급 3인방인 이명헌, 신현철, 정우성의 든든한 백업으로 활용할 수 있다.[17][18]

고로 이노우에 작가는 지역예선 상양전부터 이미 북산이 너무 강팀이란 것을 깨닫고 고민을 많이 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양전과 해남전에서 두 완성형 선수인 서태웅과 정대만의 체력적 약점이 있다는 설정은 북산의 너프를 위해 급조된 인상이 다소 있는 편. 물론 둘 다 작정하고 설명하자면 개연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19]

정대만과는 달리 서태웅 체력 부실의 경우는 뭐든지 자기 혼자 해대는 원맨 플레이 때문에 생긴 것이지 정대만처럼 진짜로 체력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이는 농구를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원맨 플레이는 한 경기에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고 어쩌다가 한 두번 하는 것으로 이것 만으로도 어지간한 사람들은 상당히 체력을 소모한다. 그런데 서태웅의 경우 본인이 공격하면 아예 다른 멤버는 거의 거들더도 보지 않고 공격하고, 스코어러라서 쉬지도 않고 오버 페이스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체력이 많이 소진되는 것이니 어느 정도 일부 팬들로부터는 대충 납득이 간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일단 작중에서 서태웅을 막으려는 상대 역시 이름난 선수이니 수비 압박이 좀 심한게 아니다.

그래도 서태웅은 체력 이슈가 부각 되는 경우가 정대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서태웅은 플레이 스타일상 체력이 있어야 활약을 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 벤치에서 휴식을 위한 적당한 교체를 해주던지 스스로 체력 안배를 하기도 한다. 반면 정대만은 서태웅처럼 상대팀 에이스가 막으며 승부를 보는 구도는 없고 아예 수비 전문 마크맨이 찰거머리 처럼 붙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체력 안배가 어려운 입장에 직면할 때가 많다. 하지만 북산의 입장에서 체력 방전으로 고정포대가 된 정대만도 상대팀 입장에서는 엄청난 위협이 되기 때문에 북산 벤치는 정대만을 경기 끝날때까지, 혹은 쓰러지기 직전까지 코트에 어떻게든 세워놓는 경우가 많아 체력 이슈가 서태웅에 비해 더욱 두드러 진다.

이 점 외에도 채치수의 부상, 강백호의 부족한 기본기 등등 상양전을 시작으로 북산팀에 대한 디버프 및 밸런스 조정이 분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이정환에 대한 지나친 버프 또한 부수적인 효과로 들어가게 된다. 사실 기량만 따지고 보면 북산의 주전 라인업이 해남보다 우수하다. 주요 옵션이 받아먹기 3점슛인 신준섭은 정대만보다 키가 크고 기복이 덜하지만 수비력, 전체적인 농구센스를 보면 우위라고 보기에도 어렵다. 그리고 서태웅은 전호장보다 모든 면에서 앞섰으며 이어 강백호는 수비와 공격적인 면을 제외한 피지컬과 리바운드 그리고 블럭슛에서는 김동식보다는 훨씬 앞섰다. 채치수 역시 고민구보다 모든게 앞섰다. 그러니 결국 슬램덩크에선 주전 스타급 선수들이 대부분을 해먹기 때문에 결국 해남이 비빌만한 건 이정환 뿐이었고, 이처럼 해남의 위용을 살리려면 이정환에게만 모든 걸 집중시킬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이정환이 후반부터 지속적으로 바스켓 3점 플레이와 같은 슈퍼 플레이를 일삼자 이에 안한수 감독이 강백호를 외곽으로 빼내어 신준섭에게 박스원 수비를 시키고 이어 북산의 세명, 네명을 모두 이정환에게 마크를 붙여 그의 장기인 페네트레이션 즉 돌파 플레이를 제한하게 만들었던 것이었다.

물론 따지고 보면 이정환에게 운동능력과 다방면에서 높은 실력을 겸비한 서태웅이 붙고, 정대만은 키는 크지만 운동능력이 부족한 신준섭에게[20], 송태섭은 자기보다 10cm 크지만 점퍼가 없고 스피드는 빠르지만 그저 돌파와 이를 이용한 포지셔닝을 일삼는데다가 약점으로 볼핸들링의 기복이 심한 전호장만 마크하고, 채치수는 고민구를 아예 틀어막고[21], 강백호는 수비는 잘 못하지만 어차피 상대가 김동식인지라 이처럼 전개 될시에 북산이 매치업에서 골머리를 앓을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송태섭은 스피드와 파워에서 모두 자신을 압도하면서 전국 최강의 포인트가드라 평가가 가능하면서 초고교급 선수인 이정환을, 서태웅은 전반전 활약으로 인해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그것도 수비시에 상당한 체력이 필요한 전호장을 각각 마크하는 상태였고. 거기다가 송태섭을 도와줘야 할 정대만은 어른의 사정으로 도내 시드 강팀과의 대결에서 마치 동네북이면서 주전 언저리의 실력을 보여준 김동식과 해남에 진학한 농구 실력자이지만 그것도 벤치 멤버인 장민현 따위에게 각각 농락당하며 녹초가 됐으니 2, 3번 수비수가 텅 비어버려 갓정환 모드가 되었다는 개요가 성립된다.

다만 농구란 게 가정법으로 딱딱 맞아떨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다르게 보면 만약 서태웅이 이정환을 마크했다면 그 이전부터 체력이 벌써 방전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애초에 전호장이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전국구 선수인 이정환이 못할 리 전혀 없는데다가 체력이나 수비력, 심지어 공격력도 전호장보다 월등하게 앞서있으니 초장부터 서태웅이 이정환을 마크했다면 본편보다 더 빠르게 무너져 점수차가 크게 나버리는 상황이 가능성있게 나왔을 수도 있다. 물론 이정환의 슈퍼플레이는 작가의 파워 밸런스 문제인 게 분명히 맞겠지만 말이다.

어찌됐든, 작가의 이러한 고민들 덕분에 실력과 잠재력은 분명 뛰어난 쪽에 속하지만 팀 내부에 약점 및 시한폭탄을 몇개씩 가지고 있는 기묘한 형태의 팀이 완성되었는데 스타팅 라인업을 기준으로 도내 no.1의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큰 경기에서의 중압감과 해남과 능남전에서는 아예 발목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던 팀의 기둥, 피지컬은 깡패지만 농구경력 4개월에 불과한 초보자, 실력은 나무랄데 없지만 극도의 개인플레이어이자 볼호그에 체력고자 에이스, 농구 2년 쉰 슈터이기에 기복이 심하고 체력고자인 중학 MVP[22], 빠른 스피드와 센스로는 도내에서도 순위를 다투는 포인트 가드지만 단신 핸디캡에 다혈질 성격으로 상대의 도발에 약하고 간간이 유리멘탈이 되는 선봉장 및 약한 벤치 라인까지, 이는 단순히 경기력으로 밀리는 것 이상으로 팀 내적인 문제에서 경기때마다 선수당 한번씩 일명 폭탄 던지기가 시전되면서 단점들이 우후죽순 곯아터져 문제를 일으킨 적이 많았다.

물론 북산은 팀 특성상 공격에서는 정통 센터인 채치수를 중심의 하프코트 옵션, 필요에 따라 스윙맨에게 아이솔레이션 전술을 이용하면서 공격을 풀거나, 코트를 벌려서 장거리 슈터에게 찬스를 주거나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속공을 전개하여 점수차를 내는데 사용하는 런&건 전술을 주로 사용하였고 수비에서는 기본 팀적으로 1:1 맨투맨과 해남전과 같이 이정환과 신준섭을 각각 마크했던 전술인 3.4인 지역 마크와 박스원, 이전 상양전에서는 아예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올코트 프레스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개인들의 실력 및 이해도가 출중해야지만 사용이 가능한 전술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러한 선수들 각자의 역량을 이용하여 농구에서 가능한 팀 오펜스와 디펜스 전술들에서도 웬만하게 어지간한 건 다 소화할 수 있다. 여담으로 이렇게 농구에서 오펜스셋이 다양하고 5명 모두의 포지션 분업화가 확실한 팀은 프로에서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23]


2. 스토리 작중 행적[편집]



2.1. 내용[편집]


악당 출현!(ワルモノ見参!!)


슬램덩크가 완결된 시점에서 도내의 전통 강호로써 작년 전국대회에 진출했던 도내 2시드 상양을 인터하이 예선 B블록에서 꺾고, 인터하이에서도 강호 지역으로도 평가되어 왔으며[24] 또한 여기에 무려 2장의 전국대회 진출권을 획득하는 것이 가능한 농구 경쟁력이 높은 지역에 속한 카나가와현 내에서[25] 단순한 돌풍의 팀이 아닌 이변의 언더독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그렇게 맞이한 결승 리그에서는 도내 1시드의 카나가와현의 왕자이자 과거 도내 16년 연속 우승과 작년 전국 3위, 올해 지역 17년 연속 우승 기록과 향후 전국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해남대 부속고를 상대로 2점차까지 따라붙는 등 엄청난 분전을 펼쳤으나 패배하였고, 이어 도내 4시드 무림과 이어 도내 3시드 능남과의 대결에서의 승리로 최종적으로 도내 2위 자격으로 교내에서 최초로 전국대회 진출권을 획득함과 동시에 팀의 주장인 채치수와 1학년 에이스 서태웅은 도내 베스트 5인에 선정되었다.

산왕전에서 승리한 북산
또한 전국대회 직전 열차 이동 중에 스포츠 잡지에서 C등급을 받았지만 전국대회 64강전에서는 오사카부에 속한 과거 전국 8강의 전통 강호인 A급 풍전과의 대결에서 4점차 승리를 거두고, 직후 32강전에서는 고등학교 전국대회에서 연속 우승으로 부동의 전국 1위를 차지해오면서 고등학교 농구계의 1시드로 매번 정상 자리에 군림하면서 전국을 호령해왔고 역대급 팀으로 평가받던 멤버들이 줄비한 아키타현의 산왕공고를 상대로 1점차 일발 역전승으로 꺾어내고, 전국제패에 버금가는 대파란 및 이변을 일으키는데 성공했다.[26]

고로 비록 산왕공고와의 분전 직후 전국대회 16강전에서 거짓말 같이 지학고교에게 패배하여 탈락했지만 이처럼 북산은 대회 이전 기존 예상들과는 다르게 고교농구계에 역사를 뒤집은 유일무이한 팀으로써 전국에서도 엄청나게 큰 주목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 팀의 기둥인 동시에 주장인 채치수는 그 동안의 원맨팀의 서러움과 한계를 벗어나 이후 도내 최고 및 전국구 수준을 뛰어넘어 센터로서 고교 최고 수준의 경지에 오를정도로 재능을 완전히 만개시켰다.[27]

  • 강백호는 산왕과의 경기 이후에도 아직까지 부족한 것이 많고 부상을 당해 재활을 받게 되었지만 농구를 시작한지 겨우 4개월밖에 안되는 풋내기 실력자에서 졸지에 전국 최고 수준의 임팩트를 가진 고교 파워포워드 선수로 평가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 서태웅은 주니어 국가대표로 발탁되었다.[28]

  • 정대만 역시 체력과 같은 고질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으나 과거 공백기를 잊게 할만한 농구선수로서 그리고 슈팅 가드로서 자신의 확고한 실력을 보여주었고 또한 다른 3학년들과는 다르게 다음 겨울 선발전까지 팀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다.[29]

  • 송태섭의 경우에는 산왕공고와의 시합을 통해 위의 멤버들보다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전국 최강 팀의 일원이자 주장이면서 이정환과 버금가는 실력자인 이명헌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포인트 가드로 이후 전국에서도 강자로서 인정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며 채치수의 은퇴로 바로 뒤를 이어 새롭게 북산고등학교의 농구부 주장이 되었다.


2.2. 약점[편집]


하지만, 이러한 북산에도 약점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는 능남의 유명호 감독이 작중에서 언급했었던 불안요소가 대표적이다. 남진모 감독의 입을 통해서는 “젊은 팀” 이라고 표현됐듯이, 채치수와 권준호가 열심히 토대를 다지긴 했지만 아무래도 작중 새로 들어온/복귀한 멤버들로 인해 급성장한 팀이다보니 뿌리가 상대적으로 얕고 불안정성이 두드러진다.

  • 파울 트러블
북산의 주전 선수들의 경우 서태웅과 같은 일부 선수를 제외하더라도 모두 반칙 3개이상의 일명 파울 트러블 상태가 꽤나 빈번한 편에 속한다.[30]

  • 초보자 강백호
또한 전국대회 이후 이제는 전국에서도 실력자로 평가받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지만 정작 강백호는 산왕전에서 입은 선수생명이 이제 끝났다고 여겨질 정도로 크나큰 등 부상을 당하면서 오히려 재활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는 상태에다가 무엇보다 이전부터 불과 농구 경력 4개월밖에 안되는 인물이었기에 선수로서 기본기와 경험이 많이 부족한 초보자 상태라는 점은 변함없는 사실이다.[31]
엄밀히 말하면 위에 언급된 부상 가능성은 미래의 가상의 영역이므로 작중 시점인 능남과 연습경기~전국대회까지 '초보자 강백호'의 약점은 기본기와 경험 부족이라고 봐야한다.[32] 상양전까지 그는 정식 시합에서 전부 5파울 퇴장을 당했으며, 이를 어느 정도 해소한 결승 토너먼트에서도 해남전에서 골밑공격의 기본기 부족, 능남전에서 수비 기본기 부족, 득점범위가 좁다는 약점을 보였고, 풍전에서도 어이없는 에어볼을 날렸고, 수비 로테이션에서 실수를 저지르거나 순간적인 경기 흐름 변화를 읽지 못해 엉뚱한 실수를 저지르는 실수는 지속적으로 해왔다. 그리고 레이업 성공률이 낮다는 것은 산왕전까지도 지속된 약점. 강백호가 운동능력이 상식 밖으로 뛰어나고, 다른 분야에서 엄청난 공헌도를 해줬기 때문에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 뿐이다.[33]

  • 안감독님의 부재
대신 대들보인 안한수 감독이 부재하는 불안요소의 경우는 능남전을 제외하고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그러니 거의 전국대회 마지막 예선전이었던 당시에만 국한되었던 불안요소였기에 이후부터는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 없고, 제외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 고질적인 선수층의 문제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주전과 벤치의 격차가 크다는 점이다. 특히나 벤치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피지컬이 너무나 후달린다는 것이다. 실력이야 피나는 연습으로 어떻게든 향상시킨다고 쳐도 피지컬이 그렇게들 후달린다는 건...그것도 더군다나 구기 스포츠 중에서도 피지컬이 차지하는 부분이 가장 큰 운동(또는 그 중 하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종목이 농구인데 말이다, 거기에 북산고의 대부분 벤치 멤버들의 신체 스펙 또한 식스맨 실력자 권준호를 포함시키더라도 키가 큰 것도, 또한 체격이 튼튼해서 무게 중심이 단단한 것도, 아예 168cm의 송태섭만큼 초인적인 스피드를 보유한 것도 아닌 말 그대로 무색무취의 인물들로 대부분 포진되어있는 상태라는 뜻이다.
이는 특히나 삼포전에서는 채치수 및 권준호와 같은 주전급을 제외한 나머지 벤치 멤버들이 정신적인 압박으로 인해 애를 먹는 상황으로 나타났고 능남전에서는 결국 후반에 5분이라는 시간이 남는 상황에서 정대만이 쓰러지면서 교체되어 나가게 되는 일이 발생하자, 북산은 주전 스타팅 라인업이 튼튼한 대신에 벤치가 매우 부실하다는 약점이 분명하게 드러날 정도의 상황으로까지 극적으로 연출된다.[34]
특히나 대부분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체력이 고갈되거나, 아니면 5파울로 퇴장한 상황 및 여러 상황과 같은 공백들을 단순하게 메우는 정도에서 국한되었으며, 그나마 전술 조정 차원에서 선수 교체가 이루어 진 건 해남, 풍전과의 경기 정도가 전부였고 이러한 경우에도 벤치가 뭔가 특별히 잘한다기보다는 교체당한 선수의 약점이 너무 컸기 때문이였다.[35] 그리고 대개 북산의 주전 한 사람이 빠지는 극단적인 상황은 해남전에서의 채치수의 부상으로 순식간에 점수차가 벌어졌던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경기 종료 직전 3분 이하의 거의 한계에 치닫는 절체절명의 시간대에서 교체가 이루어진 것이 대부분이다.[36] 그러나 북산의 송태섭과 채치수를 제외한[37] 주전 선수들은 그래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서 벤치가 부실한 상황에도 어느 한 사람의 부재로 인한 전력 누수 때문에 치명적인 구멍이 생기는 경우는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이는 경기를 진행하는 도중에 변덕규의 퇴장 및 4반칙으로 인한 부재로 인사이드를 해남과 북산에게 완전히 장악당했던 능남과는 그래도 대조적이다.
사실 따지고보면 작중에서 계속 언급이 돼서 그렇지 선수층이 얇은 게 북산만의 문제는 아니다. 북산은 상술한 능남과 같이 한사람 빠졌다고 게임이 일방적으로 밀리는 사태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 즉 북산은 어떤 누가 빠지더라도 한계는 명확할지언정 아쉬운대로 그 자리를 메꾸는 게 가능한 팀이다. 이 점이 가장 극단적으로 드러난 경우가 상양전으로, 막판에 강백호가 퇴장당하면서 주전이 2명이나 빠졌지만 장장 2분동안 상양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2점자 승리를 지켜냈다. 이는 스타팅 멤버 구성이 피지컬이 좋은 선수와 다재다능한 선수가 잘 조화되어 있고 포스트 빼고는 공수에서 사람구실은 하는 권준호라는 식스맨이 있기 때문이다.[38] 만약 능남에서 윤대협이 빠지고, 해남에서 이정환이 빠지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그렇게 된다면 해당 팀들 역시 그 순간부터 아예 답이 없는 팀으로 전락해 버릴 수도 있다. 실제로 상양은 김수겸 하나 빠진 걸로 그대로 팀이 침몰해 풍전에게 패배하기도 했다. 고로 북산의 선수층 문제는 엄밀히 말하자면 주전 중 둘이나 조루체력이고, 작중에서 부상을 자주 당하는 팀이라 교체를 할 일이 많았기 때문에 부각되는 측면이 크다. 부상이나 파울, 체력으로 인한 트러블이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는 해남과 같은 설정을 적용한다면 그것도 실력이긴 하지만 오히려 북산은 튼실한 축에 속한다.[39]

  • 체계적인 훈련 및 연습 부재
작중에서 개인연습 및 팀단위 연습 장면은 줄기차게 나온다. 당장 주장인 채치수부터가 연습벌레 수준이고 채치수의 페이스에 따라가지 못한 동료부원들이 무더기로 퇴부해버렸을 정도. 그런데 어째 상대하는 팀들은 더 많이 연습하는 걸로 묘사된다(...) 해남 및 산왕은 연습량이 혹독하기로 유명하여 그 결과 올코트 프레스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는 체력, 속공을 허용하지 않는 스피드를 자랑하여 북산 선수들로 하여금 '저 녀석들은 인간도 아냐'란 소리를 내뱉게 만든다. 능남 또한 최종 선발전에서 윤대협마저 안색이 변할 정도로 해남 이상가는 훈련을 했다고 언급되는 걸로 보면 일단 북산보다는 많이 한 듯. 다시 말해 상대를 띄워주기 위한 연출이겠지만, 연습량이 많은 상대를 계속 만나다보니 역으로 북산은 그렇게 당해놓고도 개선과 노력을 별로 하지 않아 당한 패턴에 또 당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어찌보면 채치수가 닦달하는 것에 비해 훈련랑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실제로 북산은 게으른 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이 부분은 게으른 것보다는 방법의 문제를 생각 해보는 것이 옳다. 안 선생님은 북산에선 기본적으로 방임주의에 가깝고 대부분의 훈련은 채치수, 권준호, 이한나가 도맡는데 체력은 단순히 훈련 시간만 많다고 늘어나는 것이 아니며 방과 후 한정된 시간에서 체력훈련, 개인훈련, 팀훈련의 배분을 적절히 해야 한다. 또한 대회가 한참 남은 비시즌의 훈련 메뉴는 또 다르게 짜야 하는데 정작 안 선생님은 여름 전국 대회 합숙조차도 강백호 개인 훈련을 위해 채치수와 후배 감독에게 맡겨버릴 정도라 감독이 손수 관리하는 능남, 해남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게다가 북산은 체육계 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인 만큼 다른 팀들에 비해 주어지는 연습 시간도 적을 확률이 높다.
또한 2년간의 공백기가 있던 정대만, 전후반을 모두 버티기엔 체력이 약한 서태웅을 포함한 벤치멤버등등 괴물적인 피지컬과 체력을 지닌 강백호나 채치수를 제외하면 대부분 약한 체력을 가지고 있기에 다른 강팀들과 같은 고강도에 훈련자체가 불가능한 신체적 한계가 존재 하기 때문이라고 보는것이 더 타당하지 정신적으로 나태하다거나 게으른 팀이라고 보는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리고 작품 전개나 선수들의 개인사를 천천히 살펴보면 게으른 팀이라기 보단 스타팅 멥버 중 2명이 1학년이고 2명은 복귀 선수라 누적 훈련량이 당연히 밀릴 수 밖에 없다. 그것을 뛰어난 개인의 재능으로 커버하는 팀이니 상대적으로 연습량이 적어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따져보면 채치수나 서태웅을 제외한 송태섭 정대만 강백호의 1~2년간 누적 연습량이 다른 선수들 보다 적은 건 엄연한 사실이기도 하고.
사실 이것도 북산이 작가의 예상보다 지나치게 강해져버린 부작용으로 볼 수도 있다. 멤버상으로 해남과 능남은 풀컨디션의 북산보다 낫다고 볼 수 없다. 해남의 경우 정대만과 신준섭이 대동소이하다고 봤을 때 전 포지션 통틀어 포인트가드에서만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할 뿐이고, 능남은 윤대협-서태웅에서 근소우위, 황태산-강백호의 경우 결승리그 기준으로 본다면 (후반의 맹활약을 감안해도) 강백호가 다소 밀리지만 나머지 포지션은 전부 북산의 우위, 특히 가드진은 압승 수준이다. 이러니까 체력 이슈라도 없으면 북산의 위기를 연출하기 힘들다. 그리고 산왕은 저들보다도 압도적으로 강력한,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팀이라 체력조차도 압도적인 것.


3. 향후 전망[편집]



3.1. 겨울선발전[편집]


일단 채치수와 권준호가 은퇴를 선언하고 코트를 떠났어도 기존 주전부터 후보 멤버들이 그대로 남았고, 겨울 선발전 대회(윈터컵)까지 그럭저럭 어떻게든 버틸 가능성은 있겠지만 긍정적인 전망은 쉽지 않아보인다. 특히나 해남, 상양, 능남과 달리[40] 북산은 송태섭, 정대만, 서태웅이 여전히 주요 코어 선수로 있지만 강백호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과 더불어 이후 복귀 여부를 알 수 없다. 그리고 강백호가 코트 플레이어로 정상적인 복귀를 해야 가장 최선의 주전 라인업 구성을 도모할 수 있다.[41]

거기에다가 가장 급한 것이 다른 선수들의 성장이다. 북산에 남게 될 1~2학년 후보 선수들의 경우에는 산왕의 신현철의 예시처럼 갑자기 키가 더 커지는 등과 같은 급격한 피지컬적인 변화가 있지 않는 한, 앞으로 그들의 미래가 밝다고 볼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거기에다가 작가가 직접 그린 후일담 스토리 "10일 후"에서는 1학년 벤치 멤버인 이호식, 이재훈, 오중식은 채치수권준호의 은퇴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우리라고 가능성이 없을 리 없어'라 다짐하며 열심히 노력하려는 모습이 나오는 반면 2학년 3인방인 정병욱, 신오일, 송태섭을 받칠만한 역랑에 차후 주전으로 뛸 여지가 그나마 있는 이달재의 경우에는 아예 등장이 없었다.

다른 팀들 역시 주전 선수의 공백을 최소화 시킬 유능한 벤치 선수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북산은 해당 팀들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 그것도 경쟁 학교들의 벤치 전력이 적어도 평균 이상은 되는 수준인데[42], 반대로 북산의 1학년 및 2학년 벤치들은 그 이하의 최약체급 레벨이라서 문제다.

거기에다가 강백호의 부상 공백 내지는 복귀 떡밥, 채치수와 권준호가 은퇴를 번복할 가능성이 한/일 커뮤니티에서 논쟁으로 발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섣불리 결론으로 논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 그리고 만약 강백호가 부상 복귀를 하더라도, 다른 팀과 계속 경쟁하기 위해서는 벤치 멤버들의 엄청난 각성, 기존 멤버들의 성장까지 동반되어야 한다.


3.2. 다음해[편집]


정대만의 졸업으로 당장 즉시 전력으로 투입되어야 할 외곽 슈터를 맡을 슈팅 가드의 부재가 눈에 띄게 되겠지만, 다른 고교들도 3학년들이 모두 졸업한다는 점에서 상황은 서로 마찬가지이다.[43]

북산이 현 내에서도 전국대회에 도내 2시드로 진출했던 전적을 통해 이에 양질의 신입생들이 몰릴 가능성은 높은 쪽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생겼다. 그리고 사립이 아닌 현립 즉 북산이라는 학교가 일단 공립계열 학교라는 점에서 스카웃과 리크루트 정책에서 다른 학교들에 비해 다소 밀리는 형국이기에 그리 전망이 긍정적일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부정적이지는 않다. 그것도 산왕공고를 본선에서 탈락시킨 전설로 회자될 이야기와 이후 이어지게 될 북산의 위상과 주가를 고려한다면 이후 상당수의 농구 유망주들이 벤치로 모이는 신흥 명문 고등학교로 발전할 가능성과 비전이 충분하다.[44]

일단 1년 뒤의 시점에서 북산고교의 상황을 보자면 도내 예선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면서 이미 지역 2시드 최종 진출권을 확보했고, 농구부를 은퇴하게 된 채치수와 권준호의 언급대로 "이젠 현 내에서도 충분히 견제를 받는 강한 팀이 되었다." 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나 마찬가지이다.

서태웅의 모교이자 원작에서도 능남의 유명호 감독에게 했었던 언급을 통해 북산고와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다고 알려진 신라중학교에서도 서태웅을 존경하는 후배들이 북산고교로 입학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45] 그리고 사실 카나가와 현만이 아닌 수도인 도쿄를 비롯한 전국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몰리면서 자동적으로 선수 풀의 질과 양이 넓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안한수 감독의 역량에 따라 이야기가 더욱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나 센터, 포워드, 가드까지 전방위적으로 살펴보아야 될 부분이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

기존 3학년 4인방 중 한명인 이달재는 송태섭의 체력적인 안배를 위해서 백업 멤버로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그 중에는 청소년 국가대표로 뽑혔던 전례가 있는 서태웅이 이전보다도 능력적인 부분에서 그 이상으로 발전하는 사기 캐릭터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특히 체력 문제, 팀 플레이의 부재, 극단적인 볼호그, 패스를 즐겨하지 않으면서 지극히 개인 플레이를 펼친다는 약점을 어느 정도 극복해야 한다.

거기에 그를 막을 수 있을만한 실력을 지닌 인물로는 전국에서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고교 최고 스몰 포워드인 정우성이 있고,도내에서는 엄청난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전호장이 있다거나[46] 혹은 유일한 대항마로 윤대협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그간 도내에서 정점으로 활약해오던 이정환과 김수겸이 졸업을 하기 때문에 후에 정말 사기적인 능력을 가진 슈퍼 루키가 어디서 갑툭튀 하지 않는 이상 이를 막을 인원조차 거의 없다. 그리고 기존의 도내 경쟁 학교의 2학년들 가운데에서도 윤대협같은 전국구 수준의 팀의 에이스가 아닌 이상 이미 청소년 국가대표급으로 성장한 서태웅을 막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정말 만약에 강백호가 끝내 재활에 성공을 하지 못한다고 가정하더라도, 겨울 선발전에 이어 서태웅+송태섭 중심으로 팀이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여기에 강백호라는 골밑 파수꾼이 부상에서 완치되어 이후 건재한 상황이 유지된다면 이것은 호재라면 엄청난 호재일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작중 여러 암시들을 통해서 생판 초짜였던 주인공이 이전보다 그 이상으로 확실하게 성장한다는 것이고, 도내 정상급이자 전국에 내놓아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괴물급 센터인 4인방(채치수, 성현준, 변덕규, 고민구)이 모두 고교 농구계를 이탈하게 된다는 점에서 도내 고교생 중에서는 강백호가 아예 센터 혹은 파워 포워드로 나설 경우 카나가와현에서 강백호를 막을 빅 맨이 거의 전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 졸업한 송태섭이 미국으로 진출해 피지컬의 한계로 포인트 가드로 전향한 정우성과 매치업 하면서 작품이 끝나는 것을 보면 송태섭도 졸업 후 미국 대학농구에서 주전을 차지할 정도로 상당한 성장을 할 거라는 간접적 인증이라 해도 무리는 아닐 듯 하다.

이처럼 조건부가 분명 강백호가 복귀하면서 인사이드가 건재하다는 가정 하에서 추정되는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강백호의 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중인데다 부상 공백 이후 인사이드 플레이를 강화하고 수비력만 상승시킨다면 채치수를 대신해서 강백호가 센터를 맡거나 다른 인원에게 센터를 맡기고, 팀의 주장인 송태섭이 상양의 김수겸과 같은 슛이 가능한 사령관형 플레이 스타일로 팀을 이끌고, 에이스 서태웅의 성장이 지금보다 더욱 가속화된다면 굳건한 라인업이 완성시킬 수 있다. 그리고 작중 북산이 밸런스 붕괴급으로 수준이 성장해버려서 그렇지, 이 정도로의 실력으로도 충분히 전국대회에 진출할 수 있고 아무리 못해도 최소 8강 이상급의 성적을 거둘만한 강한 전력을 지닌 팀을 만들 수 있다.

거기에다가 선수 활용을 극한으로 하는 식스맨 전략과 같은 팀의 인적 자원들을 십분활용한 시스템을 가동하거나, 주전과 후보의 격차가 좁혀질만한 수준의 기량만 받쳐주게 된다면 전국제패 또한 불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대파란을 일으킨 최강 수준의 '북산고 악당군단' 멤버들 이상의 최강 멤버를 구성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겠지만, 전국의 초강호를 포함한 나머지 어떤 팀들과도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산에 남아 있는 세명의 면면을 훌터봐도 신현철 내지는 김판석 정도의 센터가 와야 리바운드 퍼레이드와 퍼포먼스를 막을 수 있는 강백호, 1학년에 주니어 국가 대표 뽑힐만한 능력의 포워드 서태웅, 졸업후 미국 대학 농구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할 만큼 성장할 송태섭이라는 3명 만으로도 충분히 소름끼치는 라인업이다. 작중 내년에 들어올 신입생들 중 쓸만한 전력이 없거나 올해 벤치 멤버들이 전혀 성장을 못해 블랙홀 급 구멍이 되지 않는 이상 해당 선수들 역시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에서 위상으로만 따지면 올해보다도 더 무서운 잠재적인 최강팀이 될 수 있다.

즉, 신인 영입같은 리크루트의 변수를 제외하더라도 내년의 북산의 최상의 스토리를 가정할 경우, 도내 및 전국에서도 이름을 떨친 인사이드 주축인 센터/파워 포워드와 포인트 가드, 그리고 도내 투탑 내지는 전국구 에이스를 넘어 주니어 국가대표 출신의 실력을 지닌 포워드를 보유하게 된다면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팀이 된다.

내년에 팀에 남아 주장으로 팀의 핵심을 책임질 송태섭 또한 도내에는 그의 대항마가 없는 상황이며 그나마 그 중에서도 그나마 안영수나 백정태말고는 없지만 이들보다도 우위에 있는 입장이다. 그리고 전국구로 가면 작중에 등장했던 풍전의 나대룡이 있다. 강백호 또한 도내에는 황태산, 전국으로 가면 명정의 김판석, 산왕공고신현필이라는 대항마가 생긴다. 그러나 개인의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아예 팀적으로 이런저런 이유들을 통해서 북산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도 보인다. 우선 김판석은 피지컬은 가공할만 하지만 대신 플레이가 상당히 거칠다. 그래서 파울을 쉽게 유발할 수 있다는 약점이 존재하는데 강백호가 이점을 파악해 이용한다면 5반칙 퇴장으로 내보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피지컬로 인해 고전은 할테지만. 게다가 상성과의 경기에서도 나타나지만 공수전환이 느리다는 또 하나의 약점도 있다. 강백호의 스피드야 말할 필요도 없다. 신현필의 경우는 기량의 성장 여부에 달렸다. 즉 전국대회에서의 기량에서 머물러 있다면 결과는 같을 것이다.

또한, 추측이지만 작중 설정상 작가가 생각했던 전국 레벨의 팀은 최소 190대 초중반의 신장을 가진 센터와 전국구 선수 2명 정도를 보유한 팀인 것으로 보인다.[47] 그동안 등장한 센터들 중에서도 변덕규와 채치수, 신현필, 김판석, 성현준 정도가 유달리 큰 편에 속했고[48], 그리고 그 중 키가 191cm의 제일 작은 고민구가 속한 전국 2위를 달성한 해남이 대표적이나 매년 8강에 드는 강팀인 풍전의 최장신이 190cm의 한성호였다. 이를 통해 아직 1학년인 강백호의 키가 190에 가까워진다라는 작중 묘사나 김판석과의 매치업을 기대하게 만드는 떡밥들, 그리고 채치수와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채치수의 은퇴 이후 강백호가 센터 겸 파워 포워드로 이후 북산고 농구부의 차기 리더로 성장하는 스토리를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어찌됐든 이렇게 기존의 스타팅 멤버가 부상을 회복 중인 강백호를 포함해서 3명이나 남게되니, 이미 졸업한 부원들의 공백을 잘 메울 수만 있다면 내년에도 좋은 실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 그리고 비록 주인공 팀 보정이긴 하지만 이는 사실 1학년이 두명이나 스타팅 멤버로 뛰는 팀은 슬램덩크 다이제스티브라는 허구의 소설 내용을 포함시켜 팀 전체 프로필을 찾아보아도 거의 북산이 유일한 팀이라는 점에서 앞서 서술되었던 것처럼 다른 어느 경쟁팀들에 비해 전력상 출혈이 심하지가 않기에 이는 전성기의 전력보다도 크게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북산은 만약 능남과 맞붙는 상황이 나온다면 전술적으로 서태웅이 과거 윤대협이 이정환에게 시도하면서 고전시켰던 전례처럼 윤대협을 직접 막을 것으로 보이며, 송태섭과 윤대협이 서로 만약 포인트가드 대결을 펼치게 된다면 당연스레 신장 미스매치로 인해 불리한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동시에 송태섭의 공수 상대는 능남의 안영수나 백정태, 강백호는 황태산이 될 것으로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또한 3학년이 모두 졸업한 상양은 일단 심준섭만 남은 상황이지만 송태섭이 상대가 되면 이 역시 신장 미스매치를 안고 가야 하기 위해 다른 인원이 대신하여 마크 할 것으로 보이고 해남의 전호장 혹은 신준섭을 각각 서태웅이나 강백호가 전담하여 집중적으로 마크할 것으로 보인다. 혹은 선수 구성이 비슷하게 구성된다면 과거 만큼이나 폭넒은 범위 내에서 전술 작전을 사용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전력 문제보다도 주전들의 학업성적 문제가 더 심각해 보인다. 일단 주전 5인방에서 채치수를 제외한 모두가 낙제였는데, 그나마 모범생인 채치수가 선생님들한테 사정사정해서 재시험 기회를 얻고 강력한 카리스마로 문제아들을 공부시켜서 간신히 합격선을 넘었지만 차기 주장인 송태섭은 본인의 성적이나 카리스마 둘 다 채치수에 못 미친다. 그나마 송태섭의 구애를 받는 매니저인 이한나가 북산의 모범생 라인에 끼는 캐릭터이므로 그녀가 틈틈이 성적관리를 하라고 압력을 넣어준다면 어찌어찌 턱걸이는 될 듯. 채소연도 강백호의 공부를 도와줄 정도의 학업성적은 되고 문제아 군단 외의 1학년 생이 성적불량인지는 크게 다루어진 적이 없으니 어떻게든 될 가능성은 있다.[49][50]


4. 작중의 무대 쇼난(湘南)[편집]


온갖 사고뭉치들을 모아놓은 굉장히 위험한 학교로 싸움 실력으로는 거의 작중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학교인듯 싶다. 그도 그럴 것이 실제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명명한 쇼호쿠(湘北)고라는 가상 이름 자체가 쇼난(湘南, 상남)이라는 지방 이름에서 만든 것이고, 이 쇼난은 이 작품이 씌여진 1990년 당시, 실제 일본에서도 폭주족의 집합소의 이미지가 가득한 공포의 동네였다. 한국인들의 머릿속에서도 쉽게 떠올리는 특공복을 입은 그러한 일본의 폭주족을 포함한 불량청소년들에게 있어서 일종의 상징적인 핫 플레이스이자 메카와 같은 곳이었다는 뜻이다.

실제로 1975년 6월 8일 이 쇼난 지역의 시치리가하마(七里ヶ浜)에서 도쿄와 가나가와현의 폭주족 600명이 패싸움을 벌였기 때문(참고)에 일본인들 사이에서 이러한 이미지는 더욱 강했다.[51] 아무래도 이곳이 우범지대가 된 것은 쇼난 해변의 해안도로가 심야에 폭주족이 뛰기엔 좋기 때문으로 보인다. 2020년 현재는 일본도 바이크 문화가 쇠퇴하여 이런 것이 덜하지만,[52] 슬램덩크가 씌여진 시점에서는 한마디로 일본판 할렘이라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쇼난 지방이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애니화까지 된 1980년대의 만화 상남폭주족과 1990년대의 만화 상남2인조같은 만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곳 쇼난 해변을 배경으로 하는 폭주족이나 불량청소년은 실제로 일본 만화의 역사에서도 하나의 화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슬램덩크 세계관에서 최고 싸움실력을 자랑하는 강백호가 있고 (더 무서운건 강백호는 불과 1학년이다.) 그런 강백호를 다스리는[53] 채치수가 있으며 강백호보단 덜하나 역시 수준급인 서태웅도 있으며, 그리고 정대만과 인연이 깊은 폭주족 멤버 철이와도 꽤나 맞붙은 송태섭도 존재한다. 강백호를 따르는 멤버들 역시 한 주먹하는 인물들이기에 웬만한 성인들 및 날라리들도 함부로 건들지 못한다. 거기에 단지 괴물들에게 가려졌으나 2년간 깡패짓하던 정대만[54]까지 하면 이 농구부 잘못 건드렸다가 어찌될지 상상이 안가는 수준이다. 그리고 전국구급 유도부 부장까지 채치수 절친이다.

이렇게 팀원들의 싸움 실력이 높은 건 스포츠 물에서 당시 인기 장르였던 학원 폭력물로 잠깐 노선을 변경한 잔제 일 것이다. 여하튼 이런 노선 변경에 변경 덕분에 거칠지만 천재적 재능의 문제아 팀이라는 상당히 재밌고 구성원들의 개성이 뚜렸한 팀이 꾸려졌으니 잠깐의 노선 변경은 작품의 득이 됐다고 볼 수 있겠다.

다행인건 학교의 불량아라 볼 수 있었던 인물들이 농구라는 공통적인 분모 하나로 뭉쳐있다는 것. 학교 짱 먹어도 이상하지 않을 강백호가 농구에 집중하며 개과천선하며 살고 있고, 전직 불량아였던 정대만이 농구부로 돌아옴에 따라 그가 이끌던 일진 서클(?)은 자동 해체되고 일진의 두목이나 다름없었던 영걸이도 "불꽃남자 정대만"을 외치며 눈물을 흘리며 다니는 등 어찌보면 농구 하나로 많은 무쓸모 인간들이 구제를 받았다. 위에서 쇼난을 할렘에 비유했는데, 이런저런 자료를 NBA에서 가져온 걸 보면 작가가 '개심하고 농구를 비롯한 스포츠계에 뛰어든 갱스터들'도 조사 및 참고했을지 모르는 일이다.[55]

다만 일본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위에서 쇼난 지역에서의 과거 1970년대 중반에 폭주족 패싸움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슬램덩크의 고향 쇼난은 과거 미국 뉴욕의 할렘 수준으로 치안도 나쁘고 가난한 동네였다'라고 오해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일본의 치안은 과거 할렘가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좋으며, 특히 쇼난 지역의 치안은 오히려 다른 정반대의 이미지에 가깝다. 일본 내에서의 쇼난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은 '해변이 가까운, 멋쟁이와 부자들이 사는 동네'가 쇼난이다. 당장 이정환의 취미가 부유층의 이미지가 큰 서핑인 것을 생각하면 되고, 대부분의 슬램덩크 성지순례를 간 사람이 우중충한 거리와 불량배를 보고 온 이는 없을 것이다. 이 '할렘'이란 비유는 과거에 '폭주족이 설친 적이 있다'는 편견으로 인해 80~90년대 일부 창작물에서의 으로 쓰인 것임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어디까지나 쇼난은 일본에서도 순위권에 들만큼 살기좋은 부자 동네이며, 게다가 슬램덩크를 연재하던 1990년대 초반에도 이미 그러했다.

어쨌든 이를 통해 작중 초기에 신입생들에게 환영식을 해주겠다고 1학년을 괴롭히고 싸움을 걸며 외부의 폭주족까지 끌어들이며 문제를 일삼았던 인물들과 백호군단 패거리들은 작중 히로인과도 같이 엮이면서 이제는 그냥 농구보러 다니면서 응원하고 다니고, 심지어 강백호가 싸워서 농구부에 문제가 생길 것 같으면 그들이 강백호 대신 싸우며 강백호의 농구선수로서의 신분을 지켜주는 우정을 과시하기도 한다. 실제로 정대만의 귀환 에피소드 이후에 원작이 아닌 애니메이션에서 철이를 구하는 모습과 강백호와 서태웅이 서로 농구 때문에 사랑 싸움(?) 이후로는 작중에서 싸우는 모습이 거의 등장하지 않고, 백호군단이 강백호의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장면도 나오는 등, 상당히 건전하게 변모한다.

고로 이노우에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또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불량학생들이 운동이나 스포츠 관람과 같은 건전한 취미를 가져, 열정을 좋은 쪽으로 승화시킨다면, 좋은 학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 듯 싶다. [56] 대한민국의 초중고에서도 학교 폭력 문제들이 난무한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이러한 시각은 비록 만화지만 현실반영이 된다면 참 좋을것 같은 사례. 물론 현실은 운동부 내의 폭력이 제일 심각하다.

특히나, 1990년대 이 작품을 읽은 일본인은 상남2인조나 상남폭주족과 같이 막장 이미지가 덧씌워진 곳의 대표 학교가 지역과 전국의 강호들을 꺾는다는 스토리에서, 평범한 공립고교인 북산고의 반란 정도로 생각했을 한국인이 놓치고 갔을 수도 있는 또다른 감동을 받았다. 앞의 쇼난 해변에 대해서도 설명했듯이 즉, 뉴욕으로 따지면 할렘가 한가운데 있는 동네의 공립학교가 학생들이 비싼 등록금을 내고 들어가는 뉴욕 사립고 수준의 전통을 자랑하는 농구 강호들을 꺾고, 학교 지원이 빵빵한 전국구급 농구 강호들을 꺾고 전국제패를 하겠다고 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농구부 이외에 다른 멤버들의 비중도 꽤나 되고 나름 의미도 담고 있기 때문에(강백호 군단과 영걸이의 각각 강백호와 정대만과의 우정 및 한나와 소연의 열정과 남을 향한 배려 등...) 위의 사진처럼 한 페이지에 걸쳐 마치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주연들과 한 사진에 등장하는 위엄을 달성했다.

여담이지만 상남2인조 1권에서 영길에게 시비를 걸다 쳐발리는 양아치들이 바로 이 학교 학생들이다. 이는 물론 당시 연재되던 슬램덩크와 상남2인조의 배경이 에노시마 전철이 지나가는 지역에 있기에 가능한 일종의 콜라보레이션이다.


5. 연재 당시 라인업[편집]


번호
성명
학년
포지션(신장)
4.
채치수
3학년(주장)
C(197cm)
5.
권준호
3학년(부주장)
SF(178cm)
6.
이달재
2학년
PG(165cm)[57]
7.
송태섭
2학년
PG(168cm)
8.
신오일
2학년
SG(170cm)
9.
정병욱
2학년
C(180cm)
10.
강백호
1학년
PF(189.2cm)[58]
11.
서태웅
1학년
SF(187cm)
12.
이호식
1학년
F(170cm)
13.
이재훈
1학년
F(172cm)[59]
14.
정대만
3학년(3주장)
SG(184cm)
15.
오중식
1학년
G(163cm)[60]


6. 기타 등장인물[편집]


  • 안한수 - 감독
  • 이한나, 채소연[61] - 매니저
  • 양호열, 김대남, 이용팔, 노구식 - 백호 군단
  • 유창수 - 채치수의 라이벌 친구이자 유도부 주장
  • 서태웅 팬클럽 - 서태웅의 얼빠 3인방
  • 송희, 희정 - 채소연과 북산 농구부를 함께 응원하는 친구들 송희는 머리가 제일 짧은 친구이고 희정은 주황색 트윈테일에다가 북산의 8번 신오일을 닮았다.
  • 이영걸 - 정대만의 친구
  • 박마리 -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 북산고의 방송부이자 이한나의 옆반이라고 해서 2학년으로 추정된다. 능남고교와 결선 리그 이후에 등장하며 북산 농구부가 전국대회에 진출한 이후로 농구부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 자신의 일행들과 함께 북산 농구부들을 취재를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리고 서태웅 팬클럽처럼 서태웅에게 관심이 많다. 상성고교와 연습시합에 따라가서 서태웅 팬클럽을 대신해서 서태웅을 미친듯이 응원했었다. 어떻게 알고 따라갔는지? 만일 강백호가 그 경기에 합류했었으면 싸움났을 것 그리고 그 이후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마지막 연습시합인 북산과 상양 능남과의 연습시합 때는 등장하지 않았다. 게다가 전국대회때도 등장하지 않았다.
  • 2년 전 주장 - 정대만, 채치수가 1학년일 때의 농구부 주장. 채치수의 회상에서는 율도공고에게 더블스코어로 대패하고는 그래도 상대는 전년도 16강 팀이니 그만하면 선방한 거라고 정신승리나 하는 김빠진 모습을 보여주다가 채치수에게 면박당한다.
다만 팀 주장이라는 자리는 팀원들을 위로해야 하는 자리이므로 해당 발언이 사실 큰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게다가 북산의 농구부원들은 대부분 농구선수가 되고 싶어서 부활동을 하는게 아니라 취미활동 차원에서 농구부에 들어온 이들이다.[62] 또한 다른 과거회상씬을 보면 채치수, 정대만을 비롯한 1학년 신입생들을 바라보며 정확히 평가하고, 기본기가 서툴던 채치수에게 여러 요령을 가르쳤으며, 정대만을 틀어막는 등, 완전히 허당만은 아닌 모습들도 보여준다.
  • 1년 전 등번호 8번 -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인물로 채치수가 2학년 / 송태섭이 1학년일 당시 3학년이었던 멤버. 노안에 곱슬머리가 특징으로, 정황상 주장으로 추정되나 확실하지는 않다. 긍정적인 평가 여지가 있는 위 2년 전 주장과는 달리 이쪽은 패배주의에 찌든 인성 바닥인 인물로, 약체라고밖에 볼 수 없는 북산의 전력에 냉소적이며, 지역 예선에서 패배한 뒤 신의 은퇴시합이라면서 전국제패를 외치는 채치수를 비아냥댄다. 이 선배한테 당한 게 채치수에게는 트라우마가 컸는지, 산왕전 중간 쓰러져있을 때[63] 악마와 같은 모습으로 나와 포기를 종용하기도 한다.
  • 임경만 - 1권 시점 북산고 농구부에 신규 입부한 부원 중 한 명. 이후 퇴부했다는 언급이 짤막하게 나온다.
  • 석강정 - 슬램덩크 모바일에서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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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나가와현의 옛 이름인 사가미국(相模国)의 북부라는 뜻.[2] 대한민국 경기도 안양시에 실제로 존재한다. 하지만 신성고등학교에는 농구부가 없다.[3] 한국어 발음으로 '상남고'를 '상북고'라고 변경한 정도. 단, 현실의 쇼난고는 강백호가 들어간 북산과는 달리 대부분 대학을 진학하는 명문고이다.[4] 채치수와 권준호는 적어도 학업에 있어서는 우등생이란 말은 듣는 인물들이다. 이한나도 합숙 공부 에피소드를 보면 낙제 군단에 대비되는 북산 모범생 군단에 속해 있으며, 공부 꽝이던 송태섭을 문제풀이가 가능하도록 가르칠 수준이 된다는 점에서 학습 성적이 어느정도 보여졌다고 할 수 있다. 그 외에 선배라인인 이달재, 정병욱, 신오일 등은 관련해 정확한 묘사가 없지만 착하고 성실한 태도를 볼 때 우등생인지는 확실치 않아도 최소한 무난한 학생들로 보인다. 채치수가 낙제군단의 선처를 빌러왔을 때 옆의 교사가 "농구부는 채치수군을 포함해 모두 우수하다고 정평이 났는데...?"라고 의아해하는 것을 보면 저 넷을 제외하면 다들 성적이 좋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5] 권준호가 이들 바보군단 덕에 전국진출이 가능했다며 이들이 빠지면 전국대회는 절망적이라고 말한다. 이때 강백호가 그렇게 비굴하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며 눈치없이 말했다가 채치수에게 지금 누구 때문에 이러는 건줄 아냐며 호되게 맞는다.[6] 덤으로 유도부 주장 유창수도 마찬가지 상황이라 이 자리에 껴서 겨우 재시험 기회를 얻어낸다.[7] 64강 토너먼트로 이뤄지는 NCAA 토너먼트도 3회전, 즉 16강부터는 Sweet sixteen이라고 해서 꽤 괜찮은 성과로 취급한다. 그 다음부터는 Elite Eight, Final Four로 파이널 포에 한번이라도 진출하면 매우 성공적인 대학 커리어라고 볼 수 있다. 애초에 북산은 매년 1회전 탈락하는 팀인만큼, 3회전까지 가는 팀이라면 북산보다 몇 수 위라고 봐야한다. 실제로 더블스코어가 나왔고.[8] 다만 대패하고 나서 태평하게 "그 정도면 대건투한거지"라고 승부욕이라곤 1도 없는 모습을 보이는게 한심해 보인 듯 하다.[9] 이정환, 김수겸, 송태섭 거기에 본래 포인트가드는 아니지만 그러한 역할이 가능한 윤대협을 포함한 BEST4.[10] 결국 강백호는 산왕전때 완전히 각성해 굇수급 플레이어로 변신한다.[11] 물론 해남의 경우는 골밑에 고민구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아예 무시할 수가 없다. 같은 동년배 자신을 완파한 채치수와 자신과 한팀인 이정환이 전국에서도 5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괴물들이라서 임팩트에서 밀린 것이지 고민구도 실력 만큼은 전국에서도 8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실력자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증거로 능남과의 경기에서 변덕규를 4파울로 파울 트레블에 걸리게 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생각하면 답이 바로 나온다.[12] 전호장은 서태웅에게 심하게 두들겨 맞았지만 때로는 경기의 흐름을 뒤바꾼 사례가 있다. (북산전에서는 초반에 덩크 슛을 성공시킨 이후, 서태웅이 분전하기 이전까지는 점수 차이를 벌려놓았고, 능남전에서는 변덕규의 머리 위에 덩크를 하면서 추격을 발판을 만드는 역할을 하였다.)[13] 능남의 경우는 전국구에서 클래스가 높게 평가될 센터인 변덕규가 있기는 하지만 주장이라는 직책에 비해서 성격이 다혈질이고 공격에서도 자유투를 에어볼 할 정도에다가 파울 관리 능력이 없다는 것이 흠이기는 하다.[14] 일단 백정태나 안영수가 3점슛과 같은 외각포를 쏘는 장면조차 없고 실력에서도 정대만 송태섭보다도 밑에 속한다.[15] 일본판 명칭은 하카타 상업대 부속고로, 여기에서 상자와 대자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절대 상대편 고등학교라는 뜻이 아니다.[16] 어차피 시드에 속하고 있을 정도의 팀이면 보통 실력을 가진 팀은 결코 아니라는 뜻.[17] 실제로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마지막 스토리에서는 상양과 능남의 혼합팀을 결성했던 적이 있었다. 김수겸, 장권혁 or 허태환 or 황태산, 윤대협, 성현준, 변덕규라는 무시무시한 라인업을 결성하면서 이름들만 보더라도 엄청난 팀이 구성된다. 그렇기에 주간 바스켓볼의 팀장인 능남의 박경태 누나인 박하진은 북산이 이 팀을 이긴다면 전국에서도.. 라는 말을 하면서 그 가능성을 독백하였다. 즉 산왕을 제외한 다른 고교들은 벤치의 뛰어난 선수들을 합산해도 북산 같은 올스타급 엔트리를 짤 수 없다는 점에서 북산이 사기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18] 슬램덩크 세계관에서 영입이 가능 하다면 상양 같은 팀의 1순위 영입 대상은 다름 아닌 북산 감독 안한수 감독일 것이다.[19] 정대만은 2년의 공백기 때문이라고 거의 공식적으로 언급되고, 서태웅도 작품 초반인 능남과의 연습경기에서 체력부족으로 잠시 교체당한 적이 있다. 다만 이 경기에서는 나중에 다시 복귀했고, 작중에서도 아직 서태웅의 체력 이슈를 크게 강조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쉽게 놓치는 부분.[20] 초반에는 분명 돌파를 해내는등 잘 먹히는것 처럼 보였다. 그러나 후반부터는 정대만이 체력이 방전되면서 신준섭의 마크를 놓치는 장면들이 유독 등장하였고 또한 3점슛 대결에서도 마치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21] 고민구는 부상당한 채치수에게 완전히 제압당한다. 허나 이 선수는 이후 변덕규에게 반칙을 유도하여 코트에서 내쫒을정도로 실력있는 선수다.[22] 정대만은 슈팅 스타일이 마치 레지 밀러의 '밀러 타임처럼' 필을 받으면 몰아치는 스타일인 것으로 묘사되었다.[23] 단, 슬램덩크의 북산과 90% 이상 싱크로가 맞는 팀은 존재했다. 바로 2008년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 셀틱스. 송태섭-(라존 론도_, 정대만-(레이 앨런), 서태웅-(폴 피어스), 강백호-(글렌 데이비스 or 켄드릭 퍼킨스), 채치수-(케빈 가넷), 권준호-(제임스 포지)의 구성으로 실제 게임 운영이 북산과 같이 공격적인 것이 아닌 약간 수비적인 것을 빼면 이와 비슷했을 정도였다.[24] 당장 해남이 전국대회 대진표 장면에서 등장한 바로는 3시드에 명시될 정도로 강팀 반열에 속해있었다. 그리고 지학 고교의 시합을 보기위해 손수 찾아갔던 아이치현 사람들이 고교 농구 애청자들이 이정환이라는 스타 플레이어를 모를리가 없다는 뜻.[25] 슬램덩크를 기준으로는 일본의 인터하이 대회 진출권은 수도인 도쿄도에 3장, 아이치현과 카나가와현 같이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대도시 급의 시가지 지역 혹은 우수한 성적을 내던 팀들이 속한 도내에는 2장. 이를 제외한 나머지 소규모 지역에는 각 현마다 1장씩 획득할 수 있다.[26] 결코 과장이 아닌 것이 슬램덩크 세계에서는 절대강자인 산왕을 제외하면 나머지 강팀들은 비슷한 수준으로 묘사되는데, 북산은 이전 전국대회 우승팀과 막상막하 대결을 펼친 것만 봐도 우승후보급은 된다는 소리. (심지어 북산은 이후 강백호의 성장으로 전력이 소폭 상승했다.) 실제로도 북산은 해남과 같은 A랭크인 풍전을 제 실력으로 이긴 것과 절대강자이자 유일한 AA팀인 산왕과 반대쪽 조였다면 결승까지 오버페이스하지 않고 진출하는 것도 가능했고, 이처럼 대진표만 좋았으면, 작중 산왕전에서 나온 북산의 단체 인생경기가 결승에서 나왔다면 전국제패도 불가능 한 건 아니었다.[27] 참고로 슬램덩크에서 가장 유명한 S대학에서 채치수를 눈여겨보고 집에도 방문했었다.[28] 아무래도 정우성이 미국으로 유학을 간 사이 그에 알맞는 대체자로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29] 이에 어느정도까지 실력이 무르익을지 혹은 본인의 한계를 돌파하고 아예 과거 종횡무진하던 전성기에 버금가는 실력을 보여주게 될지는 알 수 없으나, 2년동안 방황한 결과 농구에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할 경우, 대학에 갈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불분명한 상태라 선수 본인의 동기부여는 확실하다.[30] 실제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선수들의 케이스와 비슷한데, 송태섭은 평상시는 괜찮지만 다혈질이고 쉽게 흥분하는 성격이고 정대만은 평상시는 괜찮지만 체력이 약해 방전되고 나면 기동력이 크게 떨어진다.(발이 늦어지면 공격수를 따라가지 못해 파울을 범하는 경우가 있다) 강백호는 기본기 부족+의욕과다+쉽게 흥분하는 종합선물세트이고, 채치수는 사실 파울관리를 못하는 편은 아니지만 능남전에서는 강백호가 매치업 상대인 황태산에게 수비구멍 수준으로 탈탈 털리다보니 이를 커버하다가 파울을 많이 하게 됐다. 사실 항상 파울트러블인 강백호를 제외하면 이들은 모두 능남전에서 유독 이 점을 공략당했는데, 앞서 언급한 황태산이 운동능력과 득점력이 뛰어나 그를 막으려다 정대만과 송태섭이랑 채치수가 파울을 많이 적립한 것. 이 점을 관리해줘야할 감독이 부재하다보니 더욱 부각되었는데, 엄밀히 말하면 능남전을 제외하면 다른 네명은 파울트러블이 크게 부각되진 않으므로 능남전 한정(=안감독님 부재 한정) 약점에 가깝다.[31] 바로 이런 경험주의적 논리에 따라서 강백호가 단기간 내에 성장했기 때문에 또한 단기간내에 퇴보할 수도 있다는 점이 작중 내에서 이한나의 언급을 통해서, 또한 팬들의 여러 분석글들 통해서도 가능성 있게 추정되었다. 그러나 단행본 18권 170페이지를 살펴보면 강백호는 풍전과의 시합에서 서태웅의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보게 되는데 그것이 훗날 강백호가 더욱 빠르게 성장해 가는 밑거름이 된다고 설명하기에 강백호는 무조건 재활에 성공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으로도 보이며 스토리에 나온 것보다 더 성장하여 최고 선수 반열에 당당히 들어갈 것으로도 보인다.[32] 다만 산왕전에서 강백호는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이 약점을 모두 극복했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다.[33] 사실 아마추어 농구에서 저 정도 실수는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러나 슬램덩크에서는 무늬만 고등학생일 뿐이지 NBA에 버금가는 미친 실력을 보이기 때문에 부각되는 것.[34] 이는 즉 해남, 상양, 능남과 같은 과거의 도내에서도 순위권에 있는 유력 시드를 차지했던 고등학교 농구부들의 공통적인 경우 및 특징으로는 그래도 주전에 비해 실력은 못미치지만 벤치에 전술적으로 특화된 선수와 어린 유망주들과 실력자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기에 필요시 주전들의 체력 안배 및 전술적 차원에서 교체와 같은 여러 다양한 옵션으로 선수들을 기용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북산은 아예 그런 경우는 준레귤러 멤버나 마찬가지인 권준호와 후술될 일부 2학년 벤치 멤버를 제외하면 이를 뒷받침할 실력있는 선수층 자체가 거의 없는 수준의 상황이다.[35] 이달재의 경우 송태섭보다 뛰어난 점이, 흥분하지 않는다는 점 단 하나 뿐이었다. 즉, 자멸하는 것보단 나으니까 이달재를 투입한 것. 또한 이달재가 투입된 경기의 풍전은, 북산이 상대한 전국레벨의 팀들 중 가장 수비가 약한 팀이었다. 즉 이달재의 갸냘픈 피지컬를 압박수비로 공략할 능력이 없었기에 그나마 이달재가 효과적으로 뛴 것. 만약 송태섭조차 압박수비로 괴롭히던 이명헌이 이달재에게 풀코트 프레스를 건다면, 북산은 공을 하프라인도 못 넘기게 된다. 이명헌 뿐 아니라 백정태를 상대할때도 이달재는 "이게 능남의 주전인가..."하고 부담스러워할 정도였다.[36] 당시 북산의 벤치들의 활약상은 같은 자신의 팀 주전이 교체되면서 엄청난 공백이 생기거나 상대팀의 주전들에게 마치 밀리는 전개로는 부각되지는 않았다. 거기에 득점과 같은 성과에서는 도내 능남전에서의 권준호의 3점과 전국대회 풍전과의 대결에서 도발에 말리지 않는 차분한 성격을 지닌 이달재의 교체를 통한 경기템포 조절과 분위기 반전을 보여주지만 이를 제외하면 많은 성과를 내지는 못한 편에 속하고 상양전의 경우는 공격을 통해 점수를 내는 것은 거의 보이지도 않은 상황이었고, 오직 수비를 통해 점수를 허용하지 않는 선에서 사수하는데에만 그치는 모습이었다.[37] 풍전과의 경기에서는 이달재가 투입되자 그렇다고 외각 슛을 통해 슈팅 가드 플레이를 보여준 적은 없다.[38] 산왕전에서 권준호로 정성구를 상대할 순 없었기에 대신 정병욱이 투입되긴 한다.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39] 작중에서 진정한 의미로 선수층이 두껍게 묘사되는 건 산왕공고 정도다.[40] 해남(고민구, 김동식, 전호장, 신준섭, 이정환 / 홍익현)과 상양(성현준, 오창석, 임택중, 장권혁, 김수겸 / 심준섭))은 인터하이 당시의 스쿼드를 그대로 은존할 가능성이 있고, 능남은 주전 센터 변덕규와 수비 식스맨인 허태환의 공백이 크지만 윤대협, 황태산, 백정태, 안영수가 남아 있다.[41] 채치수를 대신해 결국 강백호가 센터로 뛰게 될 것은 확실한 상황이며, 다른 선수들의 발전이 없다면 이달재가 주전 라인업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42] 사실 말이 좋아 평균 이상이며, 유명 학교들에서는 주전 멤버를 발탁하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을 시키면서 그 옥석을 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43] 해남의 이정환, 고민구, 김동식, 홍익현, 능남의 변덕규, 허태환, 상양의 경우는 2학년 심준섭을 제외한 주전 멤버들 전원이 3학년이다.[44] 전국대회를 첫 진출한 팀이 강력한 우승후보와 그것도 이전까지 난공불락으로 전국을 호령해오던 최고의 농구 명문 고등학교인 산왕을 이겨본 팀이라는 명성으로 우수한 인재들을 끌어 모으는 결정적인 요소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더욱이 작년 전국대회 4강에서 카나가와 현의 최강자인 해남을 무려 30점차로 대파했던 팀을 이긴 학교이니 더더욱 그렇다.[45] 원작에서도 해남전 당시 후배들이 서태웅을 응원하는 장면으로 묘사되었고, 슬램덩크 4기 극장판에서도 별도로 할애되었다.[46] 사실 강백호나 서태웅이라는 두 라이벌을 상대해야 할 전호장에게는 이 둘을 능가하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는 목표는 가장 시급한 과제다. 특히 이 둘은 전국대회를 치르면서 성장했고 그 중에서도 강백호는 산왕전을 계기로 풋내기란 티를 완전히 벗어버렸다. 다시 말해, 해남이 국내 2위의 성적을 거뒀어도 전호장보다는 이정환과 신준섭의 활약이 돋보였을 것이 분명하고, 엄청난 성장을 이룩한 두 라이벌을 상대해야 하기에 더더욱 분발해야 할 상황이다.[47] 이는 바꿔 말하면 산왕공고와 같이 전국구 선수가 다수 포진되어 있으면 그 팀은 전국 우승이 유력한 최강 전력급의 막강한 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48] 그 중에서도 변덕규는 202cm로 작중에서 신현필과 더불어 유이한 2m대의 빅맨이다. 하지만, 이제는 가업을 물려받기 위해서 농구부를 은퇴했으니 현역 중에서는 신현필을 제외하면 사실상 2m대의 선수는 없다. 그리고 199cm의 1학년 김판석을 제외한 나머지 언급된 3학년들은 197cm.[49]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미인계(...)가 통하지 않는 서태웅일듯. 거기다가 서태웅은 아예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농구 연습을 한 뒤, 수업시간엔 걍 대놓고 자는 형편이고, 강백호 역시 아예 대놓고 자거나 시험 테스트에서도 낙제를 7개나 맞는 실상. 거기에 정대만은 아예 양아치 생활을 해왔으니 성적이 잘나올리가 없고, 그나마 송태섭이 문제아 군단 중에 제일 양호해보이나, 본인 스스로 매니저인 이한나를 위해 농구에 목숨을 걸었다고 직접 말할 정도니 수업 평소 수업 태도는 역시 상당히 불성실했을 것이다. 전국대회 이후에도 본인이 주장 역할을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은듯 하며, 꾸준히 수업 땡땡이를 시전하고 있다. 즉 전국대회를 제쳐놓고서라도 과연 내년에도 이 문제아 군단들이 낙제를 피할 수 있을지부터가 최대 관건.[50] 하지만 1등 노리는 게 아니라 낙제만 면하면 된다. 그리고 이는 농담이 아니라 진짜 양아치 혹은 학생 깡패들로 통용되는 백호군단에 포함된 강백호를 제외한 친구들만큼만 공부해도 된다. 이게 얼마나 한심한거냐면, '그 백호군단 놈들'이 끼리끼리 자기네들은 낙제가 3개다, 난 두개인데 졌구나 하며 낄낄대는 판이었다. 공부라곤 담을 쌓은데다 오토바이 타고 파칭코나 하면서 놀러만 다니는 백호군단 애들도 낙제 4개 이상인 애가 없었다는거....[51] 후술할 경파와 로망이 결합된 로맨스 코미디(?)인 상남2인조폭주천사 편에서 이런 점이 잘 묘사된다. 덧붙여 해당 링크에서 언급된 '블랙 엠퍼러'는 드래곤 사쿠라의 주인공 사쿠라기 켄지의 모델인 '카나자키 히로유키가 개심하고 변호사가 되기 직전에 속해 있던 폭주족 집단이기도 하다.[52] 굳이 따지자면 1990년대 폭주족들이 나이를 먹었고, 이런 서클에는 젊은 사람 유입이 안된 셈.[53] 피지컬은 채치수가 월등히 강하나, 싸움 자체를 강백호보다 잘한다고 보긴 힘들고, 강백호가 따르는 인물이기에 너죽고나죽자고 진지하게 덤비지 않는다. 꿀밤 한대 먹이면 알아서 수그리는 구도.[54] 싸울 때 털리는 모습만 보여주고, 경기에서도 탈진하는 모습이 부각되다보니 약골 취급을 당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스포츠맨인 이상 기본적인 피지컬은 탄탄하다고 봐야 하며, 키도 184cm나 되기 때문에 상대가 일반인이라면 충분히 강하다고 볼 수 있다.[55] 작품에서 등장하는 4대 고교와 중간보스 풍전, 최종보스 산왕 중에서 대놓고 몇몇 선수들이 불량하다고 묘사되는 건 북산뿐이다. 그나마 풍전이 비슷하긴 하지만 이들도 노선생님께 잘 보이고 싶어서 과격해진 거지, 원래 양아치 출신이었다는 묘사까진 없다. 실제로 슬램덩크 이후에 연재하는 리얼(만화)에서 주역 중 한 명인 노미야 토모미는 불량학생 시절에 본의는 아니었지만 오토바이 사고로 한 명이 장애인이 돼서 자기 탓이라 생각하고 있다.[56] 라기보다 슬램덩크가 연재를 시작할 당시 일본엔 로쿠데나시 블루스를 위시한 학원 폭력물이 유행이었기에 만화의 흥행을 위해서도 주인공을 단순한 고교 농구선수보다는 불량아라는 설정을 넣은 것으로 봐야한다. 그럴수밖에 없었던게 이노우에도 사실상 이 작품이 첫 장편 연재작인 신인작가였기에 편집부의 권유를 무시했을수도 없다[57] 전국대회 도내 예선 신청서에는 164cm로 기재[58] 전국대회 도내 예선 신청서에는 188cm로 기재. 오기가 아니라 실제로 몇 달 사이 약간 큰 것으로 묘사된다.(신발가게 점장이 키가 좀 큰 것 같다고 하면서 가게에서 키를 쟀고, 실제로 컸다는 걸 알고 강백호가 "아직도 키가 크나?"하고 신기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슬램덩크에서는 현실과 달리 키가 고1 때 멈춘 선수는 묘사되지 않았다. 신현필을 빼고 최장신인 변덕규는 고등학교동안 3cm가 컸고, 채치수는 4cm, 정대만은 8cm 등.[59] 전국대회 도내 예선 신청서에는 171cm로 기재.[60] 전국대회 도내 예선 신청서에는 162cm로 기재[61] 마지막화[62] 실상 북산의 수준을 생각하면 북산 농구부는 동아리 수준이며, 이 때문에 전국재패를 강요하는 채치수에게 질려 "치수야, 난 즐겁게 농구하고 싶었어"라고 하나둘씩 탈퇴한다. 사실 채치수에게 감정이입하도록 이야기가 구성되었기에 이들이 한심하게들 보이지만, 아직 프로도 출범하기 전인 일본에서 재미를 위해 부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승부에 진지하지 않은 건 전혀 흠이 될게 아니다. 심지어 이들은 해남이나 상양처럼 우승권팀도 아니다.[63] 원작의 변덕규가 등장하는 그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