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그레이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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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그레이브즈
Phillip Graves

소속
파일:콜옵모던 해병레이더연대.webp 레이더연대[1]
파일:SpadeLogo_ShadowCompany_MW.png 그림자 중대
호출 부호
섀도우 0-1(Shadow 0-1)[2]
국적
[[미국|

미국
display: none; display: 미국"
행정구
]]

계급
PMC 대표 겸 야전 지휘관
등장 작품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워렌 콜[3]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강성우
【 스포일러 주의 】
최종 소속
파일:SpadeLogo_ShadowCompany_MW.png 그림자 중대
생존 여부
생존[1]





1. 개요[편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의 등장인물.

미국 PMC 그림자 중대 소속의 CEO겸 현장 지휘관으로, 주로 셰퍼드 장군이 내린 명령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인다. 콜사인섀도우 0-1. 극 중에서는 알 마즈라에서 고스트가 확인한 목표물을 타격할 미사일의 발사 컨트롤을 하는 것으로 처음 등장. 이후로는 태스크 포스 141에게 화력지원을 해주거나 병력지원 또는 같이 작전에 임하며 굉장히 주변인물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인다.


2. 작중 행적[편집]



2.1.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편집]



2.1.1. 초반부[편집]


그레이브즈: 섀도우팀, 잘 들어. 지상에 있는 친구들, 멕시코 특수 부대랑 141. 우린 이제 한 팀이다.

그레이브즈: 한몸이 돼서, 작전을 성공시키자! 어?!

섀도우 그룹: 예.

그레이브즈: 좋아.

Graves: These guys on the ground...Mexican Special Forces, 141, they are your brothers now.

Graves: You treat 'em like your own and let's get this done, yeah?

Shadow Group: YUP-YUP!

Graves: Alright!


라스 알마스 카르텔 은신처에 숨은 핫산을 잡기 위해 141과 로스 바케로스팀이 급파되고, 화력지원이 필요한 상황에 AC-130에서 섀도우팀을 지휘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4] 이때 우린 지상에 있는 친구들과 한 팀이라는 걸 강조하며 성공시키자며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5] 카르텔의 저항이 상당하여 지상팀의 고비가 있었으나 그림자중대의 화력지원 덕분에 무사히 핫산을 체포하고 팀원들을 복귀시킬 수 있었다. 이후 외곽지역에서 소프, 알레한드로와 함께 핫산을 심문했지만 막상 미사일을 빼돌린 증거는 없고 잘못하면 이란 측으로부터 미국에 대한 공격을 우려한 라스웰의 조언에[6] 셰퍼드 장군도 마지못해 풀어주라고 한다.

그리고 정보 확보를 위해 소프, 고스트, 알레한드로는 라스 알마스 카르텔의 보스 '신 놈브레'의 저택으로 침투해 미사일의 행방을 알아내기로 한다. 카르텔의 심문에서 그림자중대의 증거를 묻는 질문에 대해 증거로 쓰라며 소프에게 그림자 중대 패치를 떼어 준다. 저택에서의 심문을 통과한 소프와 그를 도운 알레한드로가 신 놈브레를 옥상으로 도주하게 유도하고, 계획한 대로 대기하고 있던 헬기를 통해 신 놈브레를 체포하는 데 성공한다.

신 놈브레의 정보에 따르면 두 번째 미사일은 멕시코만 연안에서 400해리 떨어진 어느 시추선에 숨겨져 있었고 이 시추선은 라스 알마스 카르텔이 밀수품 접선 장소로 사용하던 곳이었다. 신 놈브레는 카르텔 소유의 화물선의 선박 고정식 크레인으로 두 번째 미사일을 컨테이너째로 들어서 시추선 갑판 위에 선적해 놓았다는 정보를 바탕으로 섀도우팀과 141, 알레한드로가 함께 보트를 타고 시추선의 선원들을 제압한다. 작전 진행 중에 미사일 포대가 발사를 위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올라가고, 미사일 컨테이너 입구를 열어젖히지만 정작 미사일 발사장치는 고스트가 작전 중인 화물선에 있었다. 급히 그레이브즈와 소프는 화물선을 향해 보트채로 돌격하여 상륙하고, 거친 파도를 따라 흔들리는 컨테이너들을 뚫고 발사장치를 확보했다. 그러나 이미 발사가 시작되어 취소를 할 수 없었고 원래 포격 좌표로 입력던 뉴 올리언스가 아닌 시추선으로 소프와 함께 피격 좌표를 변경한다. 알레한드로를 비롯한 남아있는 팀원들에게 1분 간의 탈출시간을 주고, 미사일이 포대를 벗어나 상공으로 향해가다 탄두방향이 바뀌어 시추선으로 향해 시추선을 폭파시킨 것을 육안으로 확인한 뒤에, 셰퍼드 장군에게 작전 결과를 보고하고 소프와 서로 어깨를 치며 로스 바케로스의 기지로 복귀한다.


2.1.2. 종반부[편집]


임무 완수 후 로스 바케로스 기지로 복귀하는데 그림자중대가 갑자기 게이트 앞에서 차를 세우고 내리자 알레한드로는 왜 그러냐고 묻는다. 그러자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게이트에서 떨어지고 다음 작전은 우리가 단독으로 할 테니 들어가서 쉬라는 뉘앙스로 말하자 알레한드로는 무슨 말이냐며 여긴 자신의 기지라며 너희들이 이럴 자격이 없다고 날를 세우고, 그레이브즈는 여태 보여준 호감이 넘치던 행동과는 다르게 조롱조로 말을 하며[7] 그동안 고생 많았다면서 일방적으로 다음 임무에서 배제할 것을 통보한다. 알레한드로가 무력을 사용하려 하자, 그러지 말라면서 너희들과 싸우기 싫다고 말하고 소프는 이런 행위에 대해 셰퍼드 장군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뜨려고 하는데...



(한국어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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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 지금 협박하는건가?

그레이브즈: 아니, 난 협박같은 거 안 해.

그레이브즈: 약속을 하지.

그레이브즈: 그러니까 그만해.

소프: 장군님께 보고하겠어.

그레이브즈[8]

: 셰퍼드 장군님이 안부 전하시더라.[9]


가급적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 했는지 141, 알레한드로에게 상황을 통보한 후 자신들만 임무를 맡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141과 알레한드로는 이런 식의 갑작스러운 통보를 -플레이어를 포함해서 당연히- 납득할 수 없었다.[10] 그레이브즈는 알레한드로의 부하들까지 구속했다는 것을 알리고 이에 흥분한 알레한드로가 그레이브즈한테 달려들며 이는 양측 간 총격전으로 이어진다. 알레한드로는 납치되고 고스트는 행방불명, 소프는 부상을 입은 채 가까스로 도주한다.

그레이브즈는 남은 미사일 1기와, 생존한 141의 행방을 찾기 위해 그림자 중대를 이용해 라스 알마스를 들쑤시며 주민과 경찰 등 보이는 대로 모두 테러범과 카르텔과 결탁한 부패한 자들이라 간주하며 학살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소프와 고스트를 잡지 못하고, 로돌포와 소프, 고스트는 기지에 있는 그림자중대원들을 사살하며 알레한드로와 로스 바케로스 팀원들을 구출한다. 이때 유럽에서 활동하던 프라이스와 가즈가 합류하여 본격적으로 141과 로스 바케로스팀이 '고스트 팀'을 결성해 그림자 중대의 본거지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다. 이 과정에서 그림자 중대는 궤멸되고, 그레이브즈는 홀로 어디론가 도망친다. 결국에는 자신의 목소리가 나오는 전차만 남아 소프와 로돌포를 막아서다가 C4에 폭파된다. 언뜻 보면 전차가 터질 때 폭발에 휘말려 죽은 것처럼 보였지만 죽는 장면이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았고 시체에 대한 묘사도 따로 없었기에 전작의 알렉스 켈러와 마찬가지로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였다.


2.2. 콜 오브 듀티: 워존 2.0/DMZ[편집]




시즌 5 워존 트레일러 영상에서 알렉스와 대화하는 장면으로 생존이 확실시되었다. 그 말인즉슨 탱크 안에 없었단 말로, 정황상 외부에서 무인 탱크를 조종했던 모양. 어찌 보면 전투 중에 탱크가 폭발 직전이어도 아무 상관 안 한다는 듯이 심드렁하게 말하는 게 복선이었던 셈이다. 현재는 ULF와 동맹을 맺어 활동 중으로 보이며 코니그룹의 활동이 감지되자 먼저 공격하여 모스크바로 보내버리자는 얘기를 한다.



그레이브즈: 모두 쉬운 임무는 아니지만, 그만한 대가가 따라올 거야. 무전으로 지휘하겠다.

그레이브즈: 그럼 다들 각오는 됐나?

섀도우 병사: 됐습니다.

그레이브즈: 소리 작다. 됐나?

섀도우 병사: 됐습니다!

그레이브즈: 좋아, 다들 준비해.


2023년 8월 18일(한국시각)에 시작된 "모던 워페어 III" 공개 이벤트 임무명은 "쉐도우 시즈(Shadow Siege)"에서 C-17 수송기에 탑승한 섀도우 대원들 앞에서 등장한다. 셰퍼드장군이 무전으로 브리핑과 그레이브즈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준 뒤 브리핑권한을 그레이브즈에게 넘겨주자, 그레이브즈는 브리핑을 해준 뒤 지난번과 유사하게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무전으로 통해 지휘한다. 섀도우[11] 대원들이 공수투입 후 미사일로 자야 전망대 타격 코니그룹 지하벙커에 침투해 생화학/방사능 물질을 성공적으로 확보를 끝나는가 했지만...


섀도우 병사 2 : 캐니스터 수납 완료. 가스를 확보했다.

이반: 예.

이반: (러시아어) 다 됐습니다, 커맨더, 화학 물질 확보했습니다.

이반: (러시아어) 시작하자.

섀도우 병사 1 : 어이, 방금 그거 누구야?

놀란: (러시아어) 올 클리어.

이반: (러시아어) 커맨더 마카로프, 처리 완료했습니다.


철수 헬기에서 수상하게 자꾸 다른 섀도우를 지켜보던 용병들이 전화가 오자 러시아어로 얘기를 한 뒤 자기들끼리 합을 맞추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섀도우 대원 한 명이 누구랑 통화했느냐고 묻자 곧바로 권총을 꺼내 섀도우 대원들을 사살하고 다시 통화로 마카로프한테 보고 후 섀도우 패치를 떼자 코니그룹의 패치가 나왔다. 그레이브즈와 셰퍼드장군 입장에서는 또 골치 아프게 생겼다.

여기서 그레이브즈의 이름이 파란색인 것이 의아한 사람들이 있을 텐데, 그림자 중대는 적이 아니다. 그림자 중대는 알 카탈라와 코니그룹을 처단하기 위해 있는 것이고 그러는 동안 태스크포스 141과의 마찰이 있었을 뿐이다. 이는 모던워페어 II 캠페인에서 그레이브즈가 태스크포스 141을 향해 바로 공격을 하지 않고 여러 번 경고를 한 것으로 알 수 있다. 만약 그레이브즈가 진짜 적이었다면 다리에서 태스크포스 141을 구해주지도 않았을뿐더러 자기 부하까지 데려가면서 협력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레이브즈를 적으로 인식한 사람들은 캠페인이 태스크포스 141의 관점에서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즉, 그레이브즈와 척을 진건 태스크포스 141과 로스 바케로스의 멤버들이지 파라와 알렉스가 소속된 ULF[12]가 아니라는 소리이다. 때문에 알렉스도 폭사했다더니 살아있네?라면서 신기해하기만 하지 딱히 그와 141사이의 불화에 대해 더 캐묻진 않은 셈.


2.3.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편집]


파일: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로고.svg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플레이어블 주인공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
존 "소프" 맥태비시 중사
(SAS)
폴 잭슨 병장
(미 해병대 수색대)
존 프라이스 소위
(SAS)
AC-130 승무원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조셉 앨런 일병
(레인저)
게리 "로치" 샌더슨 중사
(태스크 포스 141)
제임스 라미레즈 이병
(레인저)
존 "소프" 맥태비시 대위
(태스크 포스 141)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데릭 '프로스트' 웨스트브룩 하사
(델타 포스 메탈 팀)
유리
(태스크 포스 141)
안드레이 하르코프 요원
(FSO)
마커스 번즈 중사
(SAS)
존 프라이스 대위
(태스크 포스 141)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알렉스 켈러
(CIA)
카일 게릭 하사
(SAS)
파라 카림
(우르지크스탄 해방 전선)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
사이먼 "고스트" 라일리
(태스크 포스 141)
존 "소프" 맥태비시
(태스크 포스 141)
카일 "가즈" 게릭
(태스크 포스 141)
로돌포 파라
(로스 바케로스)
섀도우-1 TV 오퍼레이터
(그림자 중대)
디파올로 병장
(그림자 중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
안드레이 놀란 / 알파 2-1
(코니 그룹)
파라 카림
(우르지크스탄 해방 전선)
존 프라이스 대위
(태스크 포스 141)
케이트 라스웰
(CIA)
사마라 잘랄
(우르지크스탄 해방 전선)
존 "소프" 맥태비시
(태스크 포스 141)
카일 "가즈" 게릭
(태스크 포스 141)
사이먼 "고스트" 라일리
(태스크 포스 141)
필립 그레이브즈
(그림자 중대)



※ 캠페인 기준으로 서술



워존 스토리에서 생환한 만큼 캠페인에도 재등장한다. 전작에서 맺은 ULF와의 동맹관계도 여전히 건재. 코니 그룹이 그 야욕을 본격적으로 드러내자 셰퍼드가 접촉해 오면서 141 멤버들과도 재회하게 됐는데, 덕분에 전작에서 141을 잡아 족치기 직전까지 갔던 그레이브즈 입장에선 굉장히 뻘쭘한 상황이 됐다.[13] 때문에 미션 시작 전 인트로에서도 파라와 알렉스와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서 가즈에게도 손을 내밀며 악수를 건네지만 가즈가 대놓고 생까는 소소한 개그씬이 있다.[14] 사실상 그림자 중대가 141과 적대만 풀었지 견원지간처럼 묘사될 가능성이 높다.

후반부에는 셰퍼드 장군이 불법적인 루트로 보낸 미국 미사일로 ULF를 지원을 해준 것에 청문회에서 심문을 받는데 의장이 2022년 멕시코 라스 알마스에서 휘하 태스크포스를 공격한 일에 대해 심문을 하자, 셰퍼드가 TF-141을 공격하라 명령한 적이 없다 거짓말을 치지만, 증인으로서 참석한 그레이브즈가 셰퍼드 장군에게 141을 공격하라 명령을 받았다고 뒤통수를 치고 정작 자신은 그 명령을 수행하지 않았다고 본인도 거짓말을 친다.[15][16] 노트북으로 중계를 보며 서로 뒤통수치는 모습에 질려버린 141 멤버들은 덤. 캠페인에서의 등장은 이걸로 마무리된다.


2.4. 콜 오브 듀티: 워존[편집]


모던 3 기반의 워존에서부터 다시 현장 지휘관으로 등장한다. 컷씬 등을 보면 그레이브즈와 휘하의 그림자 중대원들이 우르지크스탄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게임 내내 아나운서로 플레이어에게 현장 상황을 알려주는 역할도 한다.

이외에도 모던 2 기반 워존에서 게임이 끝날때마다 그 판의 전적에 따라 칭호를 붙여주는 기능이 넘어왔는데, 칭호마다 그레이브스의 대사가 달라지는 게 은근 위트가 넘쳐 좋아하는 게이머들이 많다.(워존 승리 칭호 그브 모든 대사 모음) [17]


3. 평가[편집]


모던워페어 II 작중 특유의 능글맞은 성격과 동료들과 임무수행 중에도 텐션이 높은 모습과 동시에 껄렁대는 것과 수 좋은 꾀를 내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부에 이해되지 않는 행적들로 셰퍼드와 함께 평가가 나쁜 빌런 캐릭터로 평가를 받고 있다.

초반부에는 오히려 능글맞거나 아군과 동맹을 아끼는 묘사를 보여주어 오히려 팀을 배신하지 않고, 셰퍼드에게 항명하면서 끝까지 아군으로 남는 그림자 중대 측, 인물이 될 거라는 반전을 기대한 사람도 있었던 만큼, 후반부의 배신은 충격적이라기보단 복선도 없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어이가 없다는 평가가 많다. 무엇보다 캐릭터가 계속해서 셰퍼드의 충견처럼 구는 게 제일 납득이 어려운데, 당장 과거 파트의 묘사를 보면 그레이브스와 그림자 중대는 셰퍼드 장군의 뒤가 구린 일을 하다가 습격당해 큰 피해를 입었고 대원들이 죽어가는 와중에도 셰퍼드는 정치 문제 때문에 아무런 지원도 보내지 않았다. 거기다 당장 부하들을 버릴 순 없다며 애타게 지원을 요청하다가 무시당한 당사자는 그레이브스 본인이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셰퍼드의 똥을 치우겠다고 개처럼 뛰어다니고 결국 죽는 순간까지도 셰퍼드의 편을 드는 걸 보면 호구가 따로 없는 수준으로, 사실 셰퍼드의 편을 들 이유가 전혀 없는 데다 오히려 증오하는 게 훨씬 더 말이 된다. 덕분에 차라리 모던 2 오리지널의 셰퍼드처럼 부하의 죽음이나 극단적인 애국주의 때문에 흑화해 자신과 미국의 적을 잔혹하게 말살하려고 대량살상무기를 활용한 전쟁을 일으키려 열심히 활용해먹은 셰퍼드-141-바케로스를 입 막음 하기 위해 모두 뒤통수치는 각본이 훨씬 나았을 거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굳이 해석해 보자면, 과거 파트에서 부하들이 피해를 입은 사태에는 적이 없을 거라는 잘못된 정보를 셰퍼드에게 보고한 자신도 책임이 있기에 셰퍼드만 원망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과 그런 나비효과 때문에 미국 본토나 다른 나라가 미국제 미사일로 공격받게 생기거나 러시아를 타격하면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최악의 사태가 도래했기에 내심 셰퍼드와 그레이브즈뿐만 아니라 미국 당국 자체가 강박감을 심하게 느끼고 상황이라 다크 워터 미션 이후로 비이성적인 모습을 보이게 된 것이라 본다면 아주 말이 안 되는 건 아니겠으나 그러한 내면 묘사가 없다 보니 이마저도 결국은 그저 어디까지나 추측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

초중반까지의 호감만땅인 모습과 후반부에선 아무런 복선도 없이 어이없이 배신하는 모습을 보면 게임 개발 도중 스토리가 모종의 이유로 엎어졌는데[18] 마감 기간까지 스토리를 다시 완성할 여유가 없어서 이미 기존 스토리에 맞춰 개발된 부분(초중반+그림자 중대 시점 과거회상 미션)과 대충 급조한 후반부를 억지로 섞다 보니 이런 총체적 난국인 캐릭터와 최악의 스토리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거기에 섀도우 시즈 이벤트에서 다시 호감 가득한 현장지휘관으로써의 모습까지 다시 보여주자 민심이 다시 오른 것을 보면, 캐릭터 자체는 굉장히 잘 만들어졌단 반증이기도 한 셈이다. 대놓고 캐릭터 중심 서사로 인해 평가가 깎인 핵심인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깔끔한 설계를 가지고 있다 보니, 심증뿐이긴 하지만 작가진이나 관련자들이 SNS 등의 게임 외적 소통 창구에 개입해 그레이브즈의 평가를 내려치려는 시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소리도 있었을 정도로 평가가 많이 올라간 상태다.

이런 평가는 후속작인 모던 워페어 III 캠페인에서도 이어지는데 파라와 ULF를 지원할 때는 전작의 매력적인 현장 지휘관의 모습을 보여주며 절대악인 마카로프와 코니 그룹 때문에 악역이 아닌 끝까지 아군 측 조력자의 역할로 남았지만 과거 행적 때문에 주인공 측인 141한테 절대적인 불신을 산 상태이다. 오히려 141 멤버들이 그레이브즈를 믿지 말라며 파라와 알렉스에게 설득하지만 쉐도우 컴퍼니와 ULF는 동맹 상태이기 때문에 파라와 알렉스가 그레이브즈를 두둔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졌다.[19]

이 와중에 아군을 도와주긴 하지만 어찌 됐던 나쁜 놈(?)이라는 각본을 유지하기 위해 청문회에서 셰퍼드의 뒤통수를 까고 본인도 거짓 증언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모던 워페어 III 의 워존이 등장하면서 워존의 아나운서겸 사령관으로 등장하며 유저들의 평가는 더욱더 좋아졌다. 오죽하면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그레이브즈를 리부트 세계관의 진 주인공이라 할정도.

4. 기타[편집]


그레이브즈라는 이름은 이전작 모던 워페어 리마스터드 멀티에서 잠깐 쓰인 적 있다. 플레이어에게 보급품을 주는[20] 껄렁한 SAS 간부의 이름이 그레이브즈다. 리부트된 동일 캐릭터는 확실히 아니나, 팬들은 판박이인 성격과 직책을 예시로 들며 필립 그레이브즈란 캐릭터를 만드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성씨인 그레이브즈가 무덤 혹은 묘지란 뜻이라, 한국 콜옵 팬덤에선 어떻게 사람 이름이 무덤이냐고 종종 까기도 한다. [21]

[1] 캐릭터 바이오를 보면 MARSOC 레이더연대의 자랑스러운 지휘관으로 표현되어 있다.[2] 캠페인에서는 섀도우-1\이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섀도우 시즈에서는 섀도우 0-1으로 바뀌었다.[3] 언차티드 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에서 레이프 애들러 역을 맡았다.[4] 스트라이크 (Strike) 캠페인에서도 등장은 했지만 미사일 발사 컨트롤러를 만지고 있어서 뒷모습만 보인게 다였다.[5] 8월 그림자중대 단독작전에서도 섀도우 대원들끼리 피스트 범프를 치거나 그레이브즈랑 농담을 주고받는 걸로 볼 때 위계질서가 잡힌 군 조직과는 다른 민간 군사 기업이다 보니 사내 분위기나 평상시 작전을 이렇게 하는 듯하다.[6] 쓸만한 증거를 확보하는 대신 풀어주기로 했다.[7] 알레한드로와 발레리아의 엮인 관계를 언급한다.[8] 오리지널 모던 워페어 2 캠페인 내 비공식 한국어 패치에서 셰퍼드 중장이 본색을 드러냈을 때와 리마스터드 버전의 노 러시안 미션에서 마카로프가 앨런의 손을 잡아주는 척하고 그를 살해하자 초록색에서 붉은색 이름으로 바뀌는 사례와 그리고 콜드 워 캠페인에서 벨의 본심을 드러냈을 때, 해당 캐릭터들 (각각 셰퍼드 중장, 러셀 애들러 휘하 타격팀)의 이름이 적대적인 빨간색으로 바뀌는 연출이 있는데, 모던 워페어 II 리부트 역시 마찬가지로 이런 연출을 택했다.[9] 콜드 워 멀티플레이 오프닝에서도 페르세우스의 특수공작팀이 미국의 노라드 미사일기지를 장악한 후 미사일 버튼을 누르기 전, "페르세우스가 안부를 전한다."라고 말하고 버튼을 누른 대사와 매우 유사하다.[10] 상식적으로 남의 나라 부대를, 그것도 외교적 사이가 매우 안 좋은 멕시코의 부대를 미국인이 뺏어간다는 건 우리나라로 따지면 멀쩡한 부대 하나를 뜬금없이 일본 자위대가 와서 꺼지라고 하는 수순이다. 오리지널도 무리수 오지게 두더니 리부트와서도 변한 게 없다.[11] 플레이어블 캐릭터[12] 따지고 보자면 이들도 141과 같은 편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직접 충돌한 당사자도 아닌데다 당장 코니 그룹과 알카탈라가 쳐들어오는 급한 판국이니 딱히 신경쓰진 않는 듯 하다.[13] 특히 그레이브즈가 조종한 무인 탱크를 직접 상대하면서 온갖 생고생을 한 소프는 그레이브즈가 멀쩡히 살아 나오자 믿을 수 없었는지 바로 쌍욕을 갈기고, 고스트는 라스웰에게 저놈들 위치가 파악되면 바로 폭격해 버리자(...)고까지 한다. 그레이브즈는 그 와중에도 능글맞게 다 대꾸해주는데 소프한테는 '나 그리웠지?'라고 드립을 치고, 폭격해버리자는 고스트한테는 매너가 없다면서 투덜댄다.[14] 잘 보면 가즈가 지나갈때 살짝 팔을 톡 치고 간다. 가즈 입장에선 그래도 잘해보자는 리스펙.[15] 굳이 이유를 찾자면 2편 초반에 부하들을 구하기 위해 화력지원을 해야 된다고 했으나 무시당한 일에 대한 앙갚음이자, 궁지에 몰린 셰퍼드랑은 깔끔히 마무리하고 자기 살 길을 찾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어차피 저기서 셰퍼드가 명령을 내렸다고 까발리지 않았다면 라스 알마스에서 벌어진 일에 대한 덤터기를 그레이브즈 혼자 다 독박써야만 했으니 현명한 선택이었는데, 끝까지 셰퍼드의 개를 자처했다간 셰퍼드와 마찬가지로 괜히 도매금으로 묶여 프라이스의 총에 같이 저 세상으로 갔을 수도 있었다.[16] 그러나 공교롭게도 라스 알마스 주민 학살은 일절 언급이 하나도 없었다.[17] 피격량이나 넉다운 횟수가 제일 많은(...) 플레이어에게 붙은 '걸림돌' 칭호가 나오면 '계속 맡겨도 될지 모르겠군'이라면서 한심해하고, 팀 기여량이 제일 적은 '날먹' 칭호가 나오면 안일하게 살지 말라며 핀잔을 준다. 전자의 경우 녹초가 된 플레이어가 그림자 중대원의 부축을 받아 겨우 앉는 컷씬이, 후자의 경우 플레이어 캐릭터가 권총 가지고 멋 부리다가 실수로 발사하자 총을 그림자 중대원이 뺏어가버리는 컷씬이 추가되어서 더 웃겨보이는 건 덤.[18] 결과적으로 알레한드로는 끝까지 아군으로 남았었는데 이전 캐릭터 빌드업에 관한 인피니티 워드의 영상에서 본편에는 나오지 않는 알레한드로가 배신자가 되는듯한 연출구도와 대사가 지나갔던 걸 봐선 본래는 오히려 로스 바케로즈에게 배신당하는 게 정사였을 가능성이 높다 아닌 게 아니라 로스 알마스 카르텔의 본거지에 잠입할 때 손을 썼다는 말 한마디로 대충 얼버무리지만 저택의 경비 복장을 완전히 갖추고 잠입해있질 않나 거기다 멕시코군의 경우는 별 확인도 없이 카르텔에 매수된 놈들이다라고 확정해 버리고 교전을 하는데 작중에서 멕시코군을 적으로 규정한 건 알레한드로의 말뿐인 점을 봐선 미심쩍은 게 많다. AI상으로는 멕시코군이 플레이어에게 먼저 선공을 하나 게임적 편의를 위해 그냥 넣었을 수도 있다. 커뮤니티에서도 마찬가지로 대사로 통해 추측했다.https://m.dcinside.com/board/cod/726498[19] 게다가 나름 뭐 악감정이 있음은 인지하지만 그래도 먼저 프라이스와 가즈에게 잘해보자는 의미로 브로 피스트를 건내거나(?) 소프에게도 이죽이기는 해도 나름 공과 사는 지키는 둥 호방한 모습은 여전한것을 보여주고 있다.[20] WW2의 부처 대위를 생각하면 된다.[21] 실제로 모던 워페어 II의 켐페인에서 나오는 라스 알마스 카르텔의 간부 디에고가 필립 그레이브즈 라는 이름을 듣자 무덤 판다 라고 말장난을 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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