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1/2007시즌/12R~17R
덤프버전 :
상위 문서: 포뮬러 1/2007시즌 상위 문서: 포뮬러 1/2007시즌/6R~11R 1. 개요
1. 개요[편집]
포뮬러 1의 2007 시즌 중 6R부터 11R까지를 정리한 문서.
2. 
12R: 2007 포뮬러 1 페트롤 오피시 터키 그랑프리 (터키 GP)[편집]
2.1. 퀄리파잉[편집]
2.2. 레이스[편집]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펠리페 마싸가 선두 자리를 유지한 채 일찌감치 앞서나갔고, 3위에서 시작한 키미 래이쾨넨이 루이스 해밀턴을 추월하고 2위로 올라섰다. 페르난도 알론소가 4위에서 시작했으나, 스타트 이후 로버트 쿠비차와 닉 하이트펠트에게 추월당해 6위까지 떨어졌다. 알론소는 이후 BMW 자우버 듀오에게 묶이며 선두권과는 거리가 멀어졌고, BMW 자우버가 피트스톱을 당초보다 빠르게 가져가준 덕에 알론소는 4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두 번의 피트스톱을 마친 이후에도 마싸는 선두를 유지했고, 키미가 2위, 해밀턴이 3위를 달리며 안정적인 격차를 형성했다. 알론소는 여전히 3위 이상과는 거리가 먼 4위를 유지했고, 이대로 레이스가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레이스 완주까지 16랩을 남겨두고 해밀턴의 오른쪽 앞 타이어가 펑쳐나는 뜻밖의 상황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해밀턴은 상당한 시간 손해를 입은 것은 물론 팀메이트인 알론소와 하이트펠트에게 추월당해 5위까지 떨어졌다. 가까스로 붙은 6위 헤이키 코발라이넨에게도 추월당할 위기였으나, 순위를 지킬 수 있었다.
레이스 우승은 마싸가 차지하였다. 레이스 스타트부터 피트스톱 때 잠시 리드를 빼앗긴 것을 제외하면 거의 마싸가 완벽하게 레이스를 리드한 그랑프리였다. 키미가 안정적인 레이스로 2위로 완주했고, 첫 번째 피트스톱 이후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한 알론소가 해밀턴의 펑쳐 속에 3위로 올라서며 행운의 포디움을 기록했다.
이 경기 결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선 알론소가 5점 차로 해밀턴을 추격했고, 마싸가 키미를 제치고 다시 3위로 올라섰다. 페라리 드라이버들도 선두 해밀턴과 15, 16점 차로 좁히며 다시 챔피언십 경쟁에 합류하였으며, 원투 피니쉬를 기록한 덕에 컨스트럭터 포인트도 맥라렌과의 격차를 단 11점 차로 좁혔다.
3. 
13R: 포뮬러 1 그란 프레미오 디 이탈리아 2007 (이탈리아 GP)[편집]
3.1. 퀄리파잉[편집]
3.2. 레이스[편집]
레이스 스타트에선 5위에서 출발한 키미 래이쾨넨이 닉 하이트펠트를 추월해 4위로 올라선 채 시작했다. 야르노 트룰리는 9위에서 13위까지 떨어진 가운데, 최후미에 있던 데이빗 쿨싸드는 20위에서 15위까지 올라가는 로켓 스타트를 선보였다. 하지만 2랩 째, 쿨싸드가 3번 코너에서 트랙을 이탈해 충돌하여 리타이어하였고, 곧바로 SC가 발동되었다. 이 과정에서 앤서니 데이빗슨이 15위로 올라서기도 하였다.
레이스가 재개된 후 11랩 째, 이번엔 3위에서 출발한 펠리페 마싸가 서스펜션 문제가 발생해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이제 페라리에게 남은 포디움의 희망은 키미 래이쾨넨뿐이었다. 2위에서 출발한 루이스 해밀턴은 19랩 째에 타이어 펑쳐가 발생하며 6위까지 쳐지는 변수가 발생하는 등의 혼전이 이어졌다.
이후 해밀턴은 훌륭한 레이스 페이스로 앞서 있는 헤이키 코발라이넨과 로버트 쿠비차를 추월하였고, 결국 키미까지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섰다. 이후 별다른 순위 변동 없이 마무리되었고, 레이스 우승은 페르난도 알론소가 차지했다. 2위로 해밀턴이 들어오며 맥라렌이 오랜만에 원투 피니쉬를 완성하였고, 키미가 3위로 들어왔다.
이 경기 결과로 알론소가 포인트 격차를 3점 차까지 좁히며 해밀턴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반면, 페라리의 키미와 알론소는 해밀턴과 18점, 23점 차까지 벌어지며 챔피언십 경쟁이 쉽지 않아졌다.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도 맥라렌이 23점 차까지 페라리와 격차를 벌렸다.
4. 
14R: 2007 포뮬러 1 ING 벨기에 그랑프리 (벨기에 GP)[편집]
7월 4일부터 진행된 페라리와 맥라렌 간의 기술 유출 사건이 FIA에 의해 계속해서 조사되었고, 그 결과 페라리의 현역 레이스카인 F2007의 기술을 빼돌린 맥라렌에게 컨스트럭터 포인트 완전 몰수 페널티를 부여하였다.[1]
4.1. 퀄리파잉[편집]
4.2. 레이스[편집]
레이스 스타트는 톱 4 자리는 변화 없이 시작되었다. 별 이슈 없이 오프닝 랩이 진행되었으나, 2랩 째에 지안카를로 피지켈라가 서스펜션 문제로 리타이어하며 조기퇴근하였고, 알렉산더 부르츠는 스핀하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리타이어는 9랩 째에도 이어졌다. 제바스티안 페텔의 레이스카 스티어링에 문제가 발생해 페텔이 벽에 충돌하며 리타이어하였다.
이후 데이빗 쿨싸드가 유압계통 이슈로, 부르츠가 유압 문제로, 젠슨 버튼이 유압계통 이슈로 리타이어한 것을 제외하면 평화로운 레이스가 이어졌고, 44랩을 키미 래이쾨넨이 가장 먼저 완주하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펠리페 마싸가 2위를, 페르난도 알론소가 3위로 완주하며 레이스가 종료되었다. 이 경기 결과로 챔피언십 선두인 루이스 해밀턴을 알론소가 단 2점 차로 격차를 좁혀 추격하였으며, 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키미가 해밀턴을 13점 차로 추격해 챔피언십 경쟁에 합류했다. 마싸는 20점 차로 좁혀 챔피언십 경쟁의 희망을 이어갔다.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은 스파이 게이트로 인한 FIA의 맥라렌의 챔피언십 포인트 몰수 페널티 결정으로 인해 다소 빠르게 우승 팀이 확정되었다. 스쿠데리아 페라리 말보로가 이번 경기 원투 피니쉬로 2위인 BMW 자우버 F1 팀과의 격차를 71점 차로 벌리며 2007 F1 월드 컨스트럭터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지었다.[2] 이는 2004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과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더블 타이틀 획득 이후 3년만의 챔피언 타이틀 획득이었다.
5. 
15R: 2007 포뮬러 1 후지 테레비 일본 그랑프리 (일본 GP)[편집]
지난 시즌까지 20년동안 일본 GP를 개최한 스즈카 서킷을 뒤로 하고, 1977 시즌 이후 30년만에 후지 스피드웨이가 일본 GP를 개최하였다. 당시의 단순했던 서킷 레이아웃과 달리, 30년 동안 레이아웃의 변화를 거쳐왔다.
5.1. 퀄리파잉[편집]
5.2. 레이스[편집]
레이스 당일 상당히 많은 비가 내려 SC 뒤에서 롤링 스타트를 하였다. SC 하에서 달리던 도중인 2랩 째에 펠리페 마싸가 하프 스핀을 하여 순위를 잃기도 하였고, 워낙 악천후였기에 페라리는 키미와 마싸를 모두 불러들여 타이어를 교체시켰다. 이 SC 상황 도중 비탄토니오 리우치는 타 드라이버를 추월하였고, 레이스 후에 25초 페널티를 받았다.
본격적인 레이스 스타트는 19랩이 지나서야 시작되었다. 그리고 토로 로쏘의 제바스티안 페텔이 놀라운 스타트를 보여주며 닉 하이트펠트까지 추월해 3위까지 올라섰고, 레드불의 마크 웨버 또한 4위까지 올라서며 레드불 패밀리가 서킷을 뒤흔들었다. 상당히 많은 비로 인해 20랩 째에 알렉산더 부르츠가 마싸와 충돌해 리타이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젠슨 버튼은 3랩 뒤에 사고로 인해 프런트 윙을 잃기도 하였고, 몇 랩 뒤에 사토 타쿠마는 연료 주입을 하다가 차에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비가 세차게 내려준 덕에 별 문제 없이 피트에서 나왔다. 30랩 째부터 루이스 해밀턴이 피트인하여 마크 웨버가 선두로 올라섰고, 해밀턴은 2위로 내려왔다. 이후, 35, 36랩에서 해밀턴과 알론소는 각각 로버트 쿠비차와 페텔과의 컨택으로 인해 시간 손해를 보았다. 알론소는 이 때의 충돌 사고로 인해 오른쪽 사이드 포드에 손상이 가며 레이스카 컨트롤에 애를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는 큰 사고로 이어졌다. 41랩 째에 알론소가 결국 5번 코너를 지나서 컨트롤을 잃고 벽에 충돌해 리타이어하였다. 이 사고로 인해 곧바로 SC가 발동되었다. 그리고 또 다른 사고가 SC 상황 도중에 발생하였다. 포디움을 향해 달려가던 웨버가 페텔에게 뒤를 들이받혀 서로 리타이어한 것이었다. 식중독에 걸려 헬멧 안에서 토를 하는 와중(...)에도 포디움에 순항하던 중이었기에 팀에서도 크게 아쉬워하였다. 이 사고를 일으킨 페텔은 패독에 복귀하고 사고를 잃으킨 자책감에 울기도 하였다.
레이스 우승은 해밀턴이 차지하였다. 해밀턴은 이 우승으로, 리타이어를 한 알론소와의 챔피언십 포인트 격차를 12점 차까지 벌리며 루키 시즌 챔피언 타이틀 획득에 매우 가까워졌다.[3] 2위는 혼돈의 빗길 속에서 큰 실수 없이 잘 달려온 헤이키 코발라이넨이 차지하며 F1 데뷔 첫 포디움에 들었고, 3위는 키미 래이쾨넨이 차지하였다. 키미는 챔피언십 선두인 해밀턴과 17점 차가 되어 챔피언 경쟁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레이스 막판 6위권에선 쿠비차와 마싸 간에 치열한 배틀이 이어졌고, 마싸가 추월에 성공하며 6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마싸는 이 결과로 챔피언 후보에서의 탈락이 확정되었다.
한편, 리우치의 25초 페널티로 인해 아드리안 수틸이 극적으로 8위로 완주하며 데뷔 첫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했다.
6. 
16R: 2007 포뮬러 1 시노펙 중국 그랑프리 (중국 GP)[편집]
지난 일본 GP에서 해밀턴의 우승과 알론소의 리타이어, 라이코넨의 3위 완주로 챔피언은 해밀턴이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경우의 수 또한 간단해 졌는데, 해밀턴이 이번 경기에서 알론소가 이번 경기에서 획득하는 포인트보다 2점 내로, 키미보다 6점 내로 적은 포인트만 획득해도 챔피언이 확정된다. 반면, 알론소가 챔피언 경쟁을 최종전까지 끌고 가기 위해선 일단 해밀턴보다 3점 더 많이 획득해야 하며, 키미는 7점 더 많이 포인트를 획득해야 한다. 특히, 키미의 경우 최소한 2위 이상으로 완주해야 챔피언 경쟁에서 탈락하지 않을 수 있다.
6.1. 퀄리파잉[편집]
6.2. 레이스[편집]
레이스 시작 전부터 서킷에 비가 내려 모든 드라이버들은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레이스를 시작했다. 레이스 스타트에선 톱 4에 위치한 루이스 해밀턴, 키미 래이쾨넨, 펠리페 마싸, 페르난도 알론소가 순위를 유지한 채 시작하였다. 중위권에선 11위에서 시작한 비탄토니오 리우치가 젠슨 버튼과 로버트 쿠비차, 마크 웨버를 추월하며 오프닝 랩에 8위까지 올라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토요타의 랄프 슈마허는 오프닝 랩 첫 코너에서 스핀하여 최후미로 밀려났다.
11랩 째엔 앤서니 데이빗슨이 브레이크 문제로 리타이어하였고, 24랩 째엔 아드리안 수틸이 빗길 속에서 스핀 후 리타이어를 하며 리타이어하는 드라이버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랄프 슈마허의 경우 첫 코너에서의 스핀 후 페이스를 올려 앞선 드라이버들과 격차를 좁혔으나, 25랩 째에 본인이 스핀 후 트랙에 복귀하지 못하고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레이스 중반부에 접어들며 트랙이 점차 말라갔고, 해밀턴은 타이어 마모 문제로 인해 후미에 있는 알론소보다 랩당 2~3초씩 느린 페이스를 보였다. 오랫동안 맥라렌은 해밀턴을 트랙에 잔류시켰으나 30랩 째에 드라이 타이어로 교체하기 위해 그를 불러들였다. 하지만 피트 입구의 왼쪽으로 꺾이는 코너에서 브레이킹 실수로 그라벨에 빠지고 말았다. 주변의 마샬이 해밀턴의 레이스카를 밀어주려고 노력했으나 빠져나올 수 없었고, 그렇게 챔피언십 리더인 해밀턴이 리타이어하였다.[4]
이후 33랩 째에 로버트 쿠비차가 유압계통 이슈로 리타이어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이슈 없이 레이스가 끝났다. 키미 라이코넨이 가장 먼저 56랩을 완주하며 시즌 5번째 우승을 차지하였고, 알론소가 2위, 마싸가 3위를 차지하였다. 4위는 토로 로쏘 소속으로 가장 좋은 결과를 기록한 제바스티안 페텔이 차지하였고, 혼다의 젠슨 버튼이 3경기만에 포인트 획득을 달성했다. 또한, 비탄토니오 리우치가 시즌 첫 포인트 획득을 달성했다.
이 경기 결과로 알론소가 최종전만을 앞두고 해밀턴을 단 4점 차로 추격하였고, 키미까지 7점 차로 좁히며 최종전에만 3명의 드라이버가 챔피언 경쟁을 벌이게 되었다. 해밀턴이 리타이어하지 않았다면 이번 중국 GP에서 챔피언이 확정되었겠으나, 이 결과로 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치는 챔피언십 경쟁이 완성되었다.
7. 
17R: 포뮬러 1 그란데 프레미오 도 브라질 2007 (브라질 GP)[편집]
지난 중국 GP에서 해밀턴이 리타이어하며 챔피언십 경쟁이 최종전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최근의 폼으로는 여전히 해밀턴이 챔피언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으나, 이번 경기에서 기계적 결함이나 본인의 실수가 또 이어진다면 알 수 없게 된다. 기본적으로 해밀턴은 이 경기에서 알론소보다 3점 차 이내로 적은 포인트를, 키미보다 6점 차 이내로 적은 포인트를 기록하면 챔피언을 확정짓는다. 반면, 알론소의 경우 해밀턴보다 4점 더 많은 포인트를 얻어야 하며, 키미의 경우 알론소보다 3점, 해밀턴보다 7점 더 많은 포인트를 획득해야 한다. 사실상 키미의 경우 최소한 2위는 해야 경우의 수를 통해 챔피언에 오를 수 있다.
이외에 1명의 드라이버 변동이 있었다. 지난 중국 GP를 끝으로 알렉산더 부르츠가 은퇴를 선언함에 따라 이번 경기는 윌리엄스의 리저브 드라이버이자 1980, 90년대 F1 드라이버 나카지마 사토루의 아들인 나카지마 카즈키가 대체 드라이버로 출전하게 되었다. 이로써, 나카지카 카즈키는 F1 데뷔전을 치루게 되었다.
7.1. 퀄리파잉[편집]
7.2. 레이스[편집]
레이스 스타트에선 키미 래이쾨넨이 좋은 스타트와 함께 루이스 해밀턴을 추월하고 2위로 올라서며 1위인 펠리페 마싸와 함께 앞서나갔다. 반면, 해밀턴은 스타트가 좋지 않아 페르난도 알론소에게까지 순위를 내주며 4위까지 내려앉았고, 여기에 4번 코너에서 알론소를 다시 추월하려다 브레이크 락업이 걸려 순위를 많이 잃게 되었다. 설상가상 차에 문제가 생겨 멈추는 상황까지 발생하였고, 다시 차량을 복구시켰으나 거의 최후미까지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이대로만 가면 알론소가 해밀턴을 1점차로 누르고 3연속 챔피언을 달성하는 상황이지만, 페라리는 키미를 최대한 앞순위로 끌어올려주는 전략을 실행했다. 마싸를 20랩 째에 피트인 시키고, 키미를 22랩 째에 피트인 시킴으로써 페이스를 끌어올린 키미가 마싸의 앞으로 트랙에 복귀하도록 유도하였다. 또한 키미에게는 마싸에게 주입한 연료량보다 더 많이 주입함으로써 키미가 마싸에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워 놓았다. 이와 함께, 마싸가 잠시 와이드런하여 실수를 범하고, 키미와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졌다. 마싸가 50랩 째에 피트스톱을, 키미가 52랩 째에 피트스톱을 하였고, 키미가 피트를 나왔을 때는 마싸를 넘어 1위로 올라섰다. 결국 별다른 이슈 없이 키미가 71랩을 가장 먼저 돌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키미로써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한 상태에서 알론소와 해밀턴의 순위를 확인해야 했다. 마싸가 1.5초 뒤로 2위로 들어오며 알론소가 챔피언 획득에 실패했고, 루이스 해밀턴이 7위인 상태에서 키미 본인이 해밀턴을 백마커로 만들었기에 해밀턴은 7위로 완주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키미 래이쾨넨이 희박한 경우의 수를 뒤집고 생애 첫 F1 월드 챔피언에 오르게 되었다.
키미는 지난 2003 시즌과 2005 시즌 맥라렌에서의 차량 신뢰도 문제로 챔피언 타이틀을 아깝게 놓친 설움을 이번 시즌에 풀 수 있었다. 비록 맥라렌에 비하여 페라리의 퍼포먼스가 다소 부족하였지만, 맥라렌 팀의 내분과 스파이 게이트 사건 등으로 페라리는 역전의 판을 마련할 수 있었고, 키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다.
반면, 해밀턴과 알론소 이 맥라렌 듀오는 서로 간의 지나친 경쟁의식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잃게 되었다. 신인 해밀턴은 지난 중국 그랑프리에서 피트 그래블에 빠지는 실수와 최종전에서의 차량 트러블이 매우 아쉬웠을 것이고, 알론소 역시 해밀턴에게 발목을 잡힌 것이 큰 충격이었다. 결국, 알론소는 1시즌만에 친정팀 르노로 복귀하게 되고, 해밀턴은 데뷔 시즌 월드 챔피언 타이틀이라는 대기록을 놓치게 되었다.
한편, 이 시즌을 끝으로 페라리의 드라이버 챔피언은 현재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포인트_삭감] A B 헝가리 GP 퀄리파잉 사건에 의해 레이스에서 획득한 15점의 포인트 미반영[1] 드라이버 포인트는 유지되었다.[-10] A B [엔진_교체] A B [2] 남은 3경기에서 최대한 얻을 수 있는 포인트는 54점이기 때문.[3] 루키 시즌 챔피언은 F1이 창설된 1950 시즌을 제외하면 전무했다.[4] 이 리타이어는 결정적으로 해밀턴이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키미 라이코넨에게 챔피언 자리를 헌납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심지어, 이 경기에서의 리타이어는 해밀턴의 데뷔 후 첫 리타이어였다. 자신의 챔피언십을 잃게 만든 리타이어가 기계적 결함도 아닌 본인의 실수였기에 해밀턴에겐 더욱 뼈아픈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