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1/2006시즌/13R~18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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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포뮬러 1의 2006 시즌 중 13R부터 18R까지를 정리한 문서.
2. 
13R: 포뮬러 1 마자르 나그디 2006 (헝가리 GP)[편집]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BMW 자우버 F1 팀에서 자크 빌르너브가 계약을 조기 종료한다는 발표를 하였다. 근육 부상으로 잔여 경기들에 출전이 불투명해진 것과 더해 빌르너브의 퍼포먼스는 팀 입장에서 만족스럽지 않았고, 이 때문에 팀에서 방출된 것으로 보인다. 1997 시즌 월드 챔피언의 F1에서의 행보는 11번째 시즌만에 끝나게 되었다. BMW 자우버는 빌르너브의 대체 드라이버로 팀의 테스트 드라이버인 로버트 쿠비차를 정규 드라이버로 앉히며 쿠비차의 F1 데뷔가 확정되었다.
2.1. 퀄리파잉[편집]
2.2. 레이스[편집]
레이스 시작 전부터 비가 내려 모든 드라이버가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로 레이스를 시작하였다. 레이스 스타트에선 폴 시터인 키미 래이쾨넨이 좋은 스타트로 선두를 유지한 채 시작하였다. 중위권에서 시작한 챔피언십 경쟁자인 미하엘 슈마허와 페르난도 알론소는 매우 좋은 스타트로 순위를 올릴 수 있었다. 이후 둘은 3위권에서 만났고, 2랩 가량을 치열한 배틀을 펼치며 알론소가 슈마허를 추월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알론소가 기어코 슈마허를 추월에 성공하며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이후 알론소는 페드로 데 라 로사와 키미가 피트인한 사이에 18랩 째에 선두로 올라서게 되었다.
이후 미하엘 슈마허는 지안카를로 피지켈라와 5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기에 이르렀다. 1번 코너에서 슈마허가 약간의 오버스티어가 발생해 추월에 성공한 지안카를로 피지켈라와 컨택이 발생해 슈마허는 프런트 윙 대미지를 입고 말았다. 결국 슈마허는 이로 인해 상당한 시간 손해를 입고 말았다. 시간이 흘러 상위권에 있던 키미 래이쾨넨에게 큰 불운이 닥치고 말았는데, 백마커인 비탄토니오 리우치를 제치려다 리우치의 리어에 충돌해 동반 리타이어하고 만 것이었다. 이로 인해 SC가 발동되었다. 이 SC 타이밍 덕에 젠슨 버튼이 알론소의 바로 뒤인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레이스가 재개된 이후, 버튼은 매우 좋은 페이스로 알론소를 맹추격하며 선두 자리를 위협하였다. 그러나 좀처럼 추월하지 못하다가 결국 재급유를 위해 피트인할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데뷔 첫 우승 기회는 물건너 가는 듯 하였다. 그런데 피트 스톱을 하고 드라이 타이어를 장착한 알론소가 피트에서 나와 2번 코너에 진입하다가 스핀을 하였고, 벽에 충돌해 리타이어하는 대이변이 발생했다. 르노의 피트크루가 휠 넛을 제대로 체결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이었다. 이 덕에 버튼이 52랩 째에 레이스 선두로 올라섰다. 미하엘 슈마허도 이 덕에 2위까지 올라섰으나, 타 드라이버들이 마른 노면으로 인해 드라이 타이어로 장착한 반면 슈마허는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를 고수했기 때문이었다. 슈마허는 시간이 흘러 버티지 못해 데 라 로사와 닉 하이트펠트 등에게 추격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4위였던 하이트펠트가 슈마허를 추월하는 순간 슈마허의 리어 서스펜션과 타이어에 대미지가 발생하며 슈마허도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레이스 우승은 젠슨 버튼의 차지였다. 젠슨 버튼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본인의 F1 데뷔 7번째 시즌만에 첫 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혼다 소속의 젠슨 버튼의 우승으로, 혼다는 1967 이탈리아 GP에서 존 서티스가 우승을 기록한 이후 39년 만에 F1 그랑프리 우승을 기록하였다. 또한, 페드로 데 라 로사 역시 F1 데뷔 첫 포디움을 기록하게 되었고, 하이트펠트도 3위로 들어오며 BMW 자우버에게 F1 데뷔 첫 포디움을 안겨다 주었다. 그야말로 사고와 레이스카 트러블로 인한 리타이어 행진 속에서 나온 첫 시상대 조합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챔피언십 1,2위를 달리는 알론소와 슈마허가 각각 0, 1점을 얻으며 앞으로의 경기 결과들이 더욱 중요해지게 되었다. 한편, 젠슨 버튼의 우승이 혼다의 F1에서의 메인 워크스 팀으로서의 마지막 우승이었다. 혼다 엔진을 쓰는 팀의 그랑프리 우승은 13년이 지난 이후인 2019 오스트리아 GP에서 막스 베르스타펜이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3. 
14R: 2006 포뮬러 1 페트롤 오피시 터키 그랑프리 (터키 GP)[편집]
3.1. 퀄리파잉[편집]
펠리페 마싸가 F1 데뷔 첫 폴 포지션을 기록하였다.
3.2. 레이스[편집]
레이스 스타트에선 첫 코너에서 미하엘 슈마허와 페르난도 알론소가 2위 자리 배틀을 펼쳐 지안카를로 피지켈라가 이를 피하려다 스핀하는 사고가 있었다. 후미에선 티아고 몬테이로와 키미 래이쾨넨이 충돌하는 큰 사고가 있었고, 중위권에서도 닉 하이트펠트가 충돌로 인해 프런트윙 손상을 입어 피트인을 해야 했다. 키미는 플로어 대미지로 인해 피트인 후 수리를 마치고 트랙에 복귀했으나, 얼마 못가 벽에 충돌해 리타이어하였다. 피지켈라 역시 프런트 윙 교체를 하며 후미로 쳐지고 말았다.
이후 별다른 이슈 없이 레이스가 진행되다가 13랩 째에 비탄토니오 리우치의 엔진이 퍼지며 트랙 중간에 정차했고, 이로 인해 SC가 발동되었다. SC 상황에서 미하엘 슈마허와 알론소는 피트인을 하였고, 르노가 적은 연료량을 넣음으로써 피트에서의 시간을 덜 소비하며 슈마허를 추월할 수 있었다. 레이스가 재개된 뒤 21랩 째, 피지켈라는 로버트 쿠비차를 추월하며 순위를 더 올려나갔다. 앞서 있는 데이빗 쿨싸드는 엔진 모드 관리로 인해 페이스 조절에 애를 먹고 있었다.
2번째 피트 스탑을 한 미하엘 슈마허는 마찬가지로 2번째 피트 스탑을 마친 알론소를 추월하려 했으나, 다시 3위에서 꽁꽁 묶이게 되었다. 그 사이 폴시터인 펠리페 마싸는 선두를 유지하며 앞서나가고 있었다. 이후엔 별다른 추월 없이 레이스가 이어졌고, 마싸가 58랩을 가장 먼저 완주하며 F1 데뷔 첫 우승을 기록하였다. 알론소가 마지막까지 슈마허를 방어하며 2위로 완주하였고, 슈마허가 1초 차 내로 3위로 완주했다.
이 경기 결과로 알론소가 슈마허보다 12점 차 앞서며 시즌 4경기를 앞두고 챔피언 차지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다만,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선 피지켈라의 부진과 페라리의 약진으로 인해 페라리가 르노를 단 2점 차로 추격하게 되었다.
4. 
15R: 포뮬러 1 그란 프레미오 보다폰 디 이탈리아 2006 (이탈리아 GP)[편집]
레이스 주말 전, 신생 팀인 미들랜드 F1 레이싱이 갑작스레 스파이커 자동차 회사에 매각되었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이로 인해 컨스트럭터명도 시즌 중에 MF1에서 스파이커 MF1이 되었다. 스파이커 측에서 미들랜드에 당시 $106.6m의 돈을 지불했고, 미들랜드는 이를 받아들이며 팀의 매각이 현실화된 것이었다.
4.1. 퀄리파잉[편집]
Q3에서 페르난도 알론소가 5위를 기록했으나, 세션 도중 펠리페 마싸의 플라잉 랩을 방해하여 랩 타임이 삭제되었다. 따라서, 최종 10위의 기록이 되었고, 익일 레이스는 10 그리드에서 출발한다.
4.2. 레이스[편집]
레이스 스타트에선 폴시터인 키미 래이쾨넨이 좋은 스타트로 선두 자리를 유지한 채 시작되었다. 미하엘 슈마허와 닉 하이트펠트가 그 뒤를 따르며 큰 이슈 없이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6위에서 출발한 로버트 쿠비차가 4위까지 올라서며 포디움권을 위협할 준비를 하였다. 이 외에는 레이스가 평화롭게 진행됐고, 10랩 째에 니코 로즈버그가 드라이브샤프트 문제로 리타이어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이슈는 나오지 않았다.
선두였던 키미는 15랩 째에 피트인을 하였고, 자연스레 미하엘 슈마허가 선두로 올라섰다. 이 때부터 슈마허는 키미가 피트인한 사이 격차를 크게 줄여나갈 수 있었다. 18랩 째에 슈마허도 피트인을 하며 뒤에 있던 쿠비차가 데뷔 후 처음으로 레이스를 리드하게 되었다. 물론 쿠비차는 23랩 째에 피트인을 하며 먼저 피트인한 키미와 슈마허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그리고 선두를 차지한 것은 슈마허였다. 키미가 먼저 피트인한 직후 페이스를 올려 격차를 상쇄하였고, 그렇게 레이스를 리드하게 되었다.
슈마허의 챔피언십 경쟁자인 페르난도 알론소는 4위까지 올라서며 적당량의 포인트는 얻어가는 듯 하였다. 그러나 44랩 째에 엔진 블로우가 발생해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알론소의 리타이어와 함께 쿠비차가 3위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그리고 53랩을 미하엘 슈마허가 가장 먼저 완주하며 페라리의 홈 그랑프리 우승을 이끌었다. 키미가 8초 뒤진 채 2위로 완주했고, 로버트 쿠비차가 3위로 데뷔 첫 포디움을 기록하였다. 쿠비차가 일찍이 좋은 스타트로 순위를 올렸고, 이후에도 타이어 관리와 좋은 레이스 페이스를 보였기에 잡아낸 결과였다.
이 경기 결과로 슈마허는 리타이어한 알론소와의 포인트 격차를 단 2점 차로 좁히게 되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3경기에 불과한 상태에서 페라리의 페이스도 확실히 올라왔기에 8번째 챔피언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도 페라리가 르노를 추월하며 챔피언십 선두 자리를 꿰찼다.
그런데 포디움 세레머니를 마치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슈마허가 F1 은퇴를 선언하였다. 슈마허가 그간 달성한 90회의 우승[1]과 수 많은 포디움, 그리고 7번의 월드 챔피언 타이틀은 전설로 남게 되었다. 여기에 이미 페라리와 맥라렌, 그리고 키미 래이쾨넨과의 이야기가 모두 완료된 듯이, 슈마허의 은퇴 직후 페라리는 차기 시즌 슈마허의 대체자로 키미를 낙점하였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5. 
16R: 2006 포뮬러 1 시노펙 중국 그랑프리 (중국 GP)[편집]
레이스 주말을 앞두고, 레드불 레이싱은 팀의 정규 드라이버인 크리스티안 클리엔을 성적 부진의 이유 등으로 즉각 방출한다는 소식을 발표하였다. 남은 3경기에서 그의 대체자는 지난 시즌 미나르디 소속으로 그랑프리에 출전한 로버트 둔보스로 낙점하였다.
5.1. 퀄리파잉[편집]
5.2. 레이스[편집]
레이스 시작 전에 비가 흩뿌려 레인 컨디션 속에서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프런트 로우에 있던 페르난도 알론소와 지안카를로 피지켈라는 좋은 스타트로 1~2위를 지키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 사이 6위에 있던 미하엘 슈마허는 좋은 스타트와 대단한 웻 컨디션 속 레이스 페이스로 단숨에 4위까지 올라섰다. 여기에 잘 달리던 키미 래이쾨넨이 18랩 째에 스로틀에 문제가 생겨 리타이어해 슈마허는 자연스레 3위까지 올라설 수 있었다. 이후 슈마허는 21랩 째에 피트인을 하여 드라이 타이어로 교체하였다. 이 때부터 슈마허는 페이스를 더욱 끌어올려 선두권인 르노 듀오와의 격차를 크게 좁힐 수 있게 되었다.
30랩 째, 슈마허는 결국 피지켈라를 손쉽게 추월하며 2위까지 올라섰고, 이제 알론소와의 격차는 2초 내로 좁혀지게 되었다. 결국 알론소는 버티지 못하고 41랩 째에 피트인하여 슈마허에게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그렇게 슈마허가 실수 없이 순위를 잘 지켰고, 그의 91번째 우승이자 F1 커리어 마지막 우승을 기록하였다. 이 경기 결과로 슈마허가 알론소와 포인트 동률을 이루었으나, 우승 수가 더 많게 되어 챔피언십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다만, 펠리페 마싸가 노 포인트에 그치며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선 르노가 1점 차로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6. 
17R: 2006 포뮬러 1 후지 테레비 일본 그랑프리 (일본 GP)[편집]
이 경기에서 F1 역사상 처음으로 HD 화질 중계가 시행되었다.
6.1. 퀄리파잉[편집]
6.2. 레이스[편집]
레이스 스타트에선 폴 시터인 펠리페 마싸가 좋은 스타트로 앞서나갔으나, 3랩 째에 미하엘 슈마허의 챔피언십 경쟁을 위해 슈마허의 어택을 막지 않고 선두로 보내주었다. 5위에서 출발한 페르난도 알론소는 3, 4위에 위치한 토요타 듀오를 추월하는 데에 시간을 많이 잡아먹으며 슈마허와의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10랩 째엔 슈마허와의 격차는 5.4초가 되었고, 15랩 째에 슈마허가 피트인을 한 이후 잠시 선두로 올라섰으나, 자신도 피트인을 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이후 알론소가 27랩 째엔 격차를 줄이는 데엔 성공했으나 여전히 슈마허와의 격차는 4.2초 차로 많이 좁히지는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챔피언십 경쟁의 향방은 37랩 째에 정해졌다. 잘 달리고 있던 슈마허의 엔진에 불이 나며 슈마허는 차를 세워 리타이어를 하게 되었다. 2000 시즌 프랑스 GP 이후 엔진 블로우는 전혀 겪지 않았던 슈마허였으나, 자신의 챔피언십 경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에 엔진 블로우로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이후 알론소는 자연스럽게 선두로 올라섰고, 남은 랩들을 안전하게 크루징하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마싸가 2위로, 3위는 지안카를로 피지켈라가 차지하였다.
이 경기 결과로 챔피언십 타이틀을 알론소가 가져갈 확률은 거의 99%에 도달했다. 10점 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슈마허가 챔피언을 따내기 위해선 본인이 반드시 최종전에서 우승하고, 알론소가 노 포인트 피니쉬를 해야만 한다.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도 슈마허의 리타이어로 르노와 페라리의 격차는 9점 차까지 벌어져 르노의 2연속 컨스트럭터 챔피언 타이틀 획득이 매우 가까워졌다.
7. 
18R: 포뮬러 1 그란데 프레미오 도 브라질 2006 (브라질 GP)[편집]
사실상 페르난도 알론소의 챔피언십 승리가 가까워졌으나, 여전히 미하엘 슈마허의 승리 가능성도 남아있다. 경우의 수도 간단해졌는데, 슈마허가 일단 우승을 하고 알론소가 노 포인트 피니쉬를 하면 챔피언십 포인트가 동률을 이루나, 시즌 우승이 더 많은 슈마허가 챔피언에 오른다.
이와 더불어, 슈마허는 이 경기가 그의 페라리 소속으로서의 마지막 경기가 된다.
7.1. 퀄리파잉[편집]
7.2. 레이스[편집]
페르난도 알론소가 무난한 레이스 운영으로 2위로 피니쉬 하면서 최연소 2연속 월드 챔피언 기록을 달성하였으며, 르노 역시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페라리를 6점차로 누르며 2연속 챔피언을 달성하였다.
펠리페 마싸가 자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페라리를 이끌 새로운 에이스가 될 것임을 예고하였다. 또한, 맥라렌에서 고군분투 해왔던 키미 래이쾨넨이 다음 시즌 그의 팀메이트가 됨에 따라 더욱 치열한 다음 시즌이 될 것이라 팬들은 기대하였다.
이 경기에서 주목을 이끈 것은 미하엘 슈마허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최고의 경기력이었다. 슈마허는 10위에서 출발하여 레이스 초반 여러 선수를 추월하였고, 세이프티카 리스타트 후 르노의 피지켈라를 추월하던 중, 그의 프론트윙과 접촉하여 왼쪽 뒷바퀴가 펑쳐나고 만다. 이미 피트에 들어왔을 때는 최후미로 밀려난 상황. 이대로라면 포인트 피니쉬마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오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7번의 타이틀을 획득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었다.
슈마허는 많은 팬들과 관중들 앞에서 후미 차량들을 하나씩 추월해나가며 불가능을 깨뜨려나갔다. 피트 스탑을 마치고 나오자마자 패스티스트 랩을 미친듯이 경신해나갔고, 다시 한번 피지켈라와 마주한 순간, 피지켈라는 브레이크 락업이 걸리고 말아 슈마허에게 자리를 헌납하고 만다. 이후 마지막 4랩을 남겨두고 슈마허는 맥라렌의 키미 래이쾨넨을 추월하였고, 그 결과 최종 순위 4위로 피니쉬한다. 최후미에서 4위까지 올라간, 그가 모든 것을 쏟아부었음을 알렸던 진기명기 마지막 추월쇼였다. 이로써 슈마허의 페라리 여정은 11시즌만에 막을 내리게 되었다.
[-10] A B 10 그리드 페널티[엔진_교체] A B 엔진 교체로 인한 그리드 페널티[90%] 레이스 전체 거리의 90% 이상을 주파하여 순위 인정[충돌_대미지] 타 드라이버와 충돌 후 레이스카 누적 대미지로 인해 리타이어[1] 다음 경기인 중국 GP에서 마지막 91번째 우승을 달성.[同] A B 같은 랩타임을 기록했으나, 먼저 랩타임을 기록한 드라이버가 앞 순위 인정[2] 기록 삭제[3] Q1에서 세션 도중 차체 중량을 측정하라는 스튜어드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 기록 삭제.[4] 유압 문제가 발생해 Q3 랩타임을 기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