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와드로스 2세

1. 개요[편집]

---

타와드로스 2세는 2012년부터 재임중인 콥트 정교회의 교황[1]으로 본명은 와기흐 수브히 바키 술라이만[2]이다.

2. 생애[편집]

---

2.1. 젊은 시절[편집]

---

1952년 11월 4일 카이로에서 북동쪽으로 120㎞ 떨어진 만수라에서 태어났다. 그는 1975년 알렉산드리아 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잠시 이집트 국영 제약공장을 경영하다, 와디 엘 나트룬에 위치한 성 피쇼이 수도원에 입회하여 2년간 신학을 전공하였고 1989년에 사제서품을 받았다.

1997년 6월 15일에 전직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였던 셰누다 3세(1923~2012)에 의해 나일사하라 주교로 임명되었고 동시에 이름도 테오도로스의 아랍어 명칭인 타와드로스로 바꾸었다.

2.2. 콥트 교황 재위[편집]

---

2012년 쉐누다 3세의 선종으로 교황 선출 선거에서 약 2,500명의 콥트 정교회 신자들은 그를 비롯한 후보 3명을 임명했다. 1명은 쉐누다 3세의 전임 교황이었던 카이리스 6세의 제자였던 라파엘 아바 미나 주교이고 다른 한 명은 카이로 대주교인 라파엘 주교였다. 콥트 정교회의 독특한 선거방식을 통해 선출되었는데 아래 영상을 볼 것.



선출되었을 때 우마이야 왕조 시절 때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를 지낸 타와드로스 1세에 이어 타와드로스 2세로 즉위하였다.

선출되면서 2004년에 선출되었던 알렉산드리아 정교회 총대주교 테오도로스 2세가 우리끼리 잘해 보자며 축전을 보냈다.

한편 그가 선출될 시기에 콥트교회는 군부 독재자였던 호스니 무바라크가 하야하고 무슬림 형제단의 민선정부가 세워졌다. 콥트교인 1만명이 국외로 탈출하였고 무슬림의 순진함의 제작자가 재미 콥트교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집트 무슬림과 콥트교인의 적대감은 극에 달하던 시기였다. 이후 타와드로스 2세는 무슬림 형제단을 학살하다시피 하며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엘시시 군사정권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행태를 보인다.

그의 취임 이래로 가톨릭, 정교회 등 타 교파와 대화가 증진되고 있다. 매년 성 베드로 축일에 콥트교회 측이 바티칸에, 성 마르코 축일에 가톨릭과 정교회 측이 이집트에, 성 안드레아 대축일에 콥트교회 측이 가톨릭과 함께 이스탄불을 방문하고 있다.

2013년 5월 8일 바티칸을 방문하여 동년 3월 16일에 선출된 교황 프란치스코를 만났는데 이는 최근에 선출된 두 종파 지도자들의 첫 만남일 뿐만 아니라 40년만에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가 로마를 방문한 두 번째의 일이었다. 2015년 2월 다에시에 의한 콥트 정교회 신자 21명이 참수당하는 일이 벌어지자 그는 참수당한 21명을 성인으로 시성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해 5월, 호주를 방문했을때는 당시 동성결혼 합법화를 두고 여론이 갈려져 있었을 때 성경에 동성결혼에 대해 우호적인 구절이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그리스도교 신자라면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를 찍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17년 4월, 이집트를 방문한 가톨릭의 교황 프란치스코과 동방 정교회의 바르톨로메오스 1세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총대주교 외 콥트 가톨릭 총대주교, 동방 정교회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 이집트 성공회 주교와 함께 성 마르코 성당에서 예배를 드렸었다. 같은 해 9월에는 영국과 아일랜드를 방문하였고 영국 방문때는 엘리자베스 2세와 찰스 왕세자를 예방하였다. 2018년 7월에는 다시 이탈리아를 방문하여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과 회담을 하였고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바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를 비롯한 범 그리스도교 지도자들과 만나 중동평화에 대해 논의를 하였다. 또한 사도 바울로의 무덤인 성 바오로 대성전을 방문하여 이탈리아의 콥트교회 신자들을 위한 성찬예배를 거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