젭춘담바 후툭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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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대 젭춘담바 후툭투



1. 개요[편집]


몽골어 : Jebtsundamba Khutughtu / Жавзандамба хутагт
티베트어: རྗེ་བཙུན་དམ་པ་ཧུ་ཐུག་ཐུ་, rje btsun dam pa hu thug tu

몽골티베트 불교 겔룩파 활불이자 종교지도자.

상대적으로 잘 알려진 티베트 달라이 라마처럼 몽골판 달라이 라마라고 할 수 있으며 과거에는 통치자이기도 했지만 현대에는 세속적 권력은 잃고 종교지도자 지위로서 몽골 불교도에게 큰 존경을 받고 환생 계승으로 이어진다.[1] 즉 초대부터 이들은 이쪽 세계관으로는 모두 같은 사람이며 육체의 혈통적으로는 전혀 관련 없는 사람으로 계속 이어진다는 것도 특이한 부분이다.

1대 젭춘담바 후툭투는 칭기즈 칸의 후예인 할하 몽골의 수장 압타이 샌 칸의 아들인 자나 바자르였다. 보살의 화신으로서 몽골의 모든 중생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을 열반으로 이끌기 위해 몇 번이고 다시금 태어난다는 개념으로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처럼 환생을 통해 계승했는데 1, 2대 이후 젭춘담바 후툭투들은 9대까지 모두 티베트 출신이었다. 어차피 같은 티베트 불교권에 청나라의 관할 하였으므로 긴밀한 관계에 있어 가능했던 일이었다.

8대 젭춘담바 후툭투(복드 칸)는 청나라가 멸망하자 몽골 제국대칸으로 추대되어 복드 칸국을 성립했으나 쉬수정외몽골 출병으로 자치권을 박탈당하고 중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으나 로만 폰 운게른슈테른베르크를 끌어들여 반격했고 이후 담딘 수흐바타르허를러깅 처이발상에 의해 몽골이 공산화되자 복위하였으나 모든 실권은 공산당에 뺏긴 후였고 그가 1924년이 입적하자 군주제가 폐지되었다.

새로 세워진 몽골 인민 공화국은 일단 살아 있던 8대 젭춘담바 후툭투(복드 칸)는 그 명성을 부정할 수 없었지만 그가 죽은 후 티베트 불교에 대한 대숙청에 들어갔다. 1926년에 소집된 제3기 대후랄은 9대 젭춘담바 후툭투의 환생에 대한 공인을 하지 않을 것으로 천명했으며 어떠한 종류의 활불의 환생도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복드 칸의 죽음과 동시에 후랄과 정부의 모든 종교 대표들은 축출되었고 허를러깅 처이발상이 집권하면서 불교에 대한 숙청은 절정에 달했다.

9대 젭춘담바 후툭투는 1932년생으로 공산화를 피해 인도 다람살라 티베트 망명정부에서 생활하다가 몽골이 민주화되고 나서 귀국해 인정받고 자신이 몽골의 어린이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하고 2012년 입적했다. 비슷한 처지였던 달라이 라마가 언제 티베트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상황인 데 비해 이쪽은 민주화되고[2] 종교 탄압도 더 이상 없는 조국에서 독실한 불교도 국민들의 존중을 받으며 자리를 잡아 고난은 끝난 거나 다름없게 되었다.

젭춘담바 후툭투 10세는 2016년 11월 23일 달라이 라마 14세가 기자회견에서 몽골에서 이미 태어났지만 너무 어려서 정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7년이 지난 2023년 3월 8일 인도 다람살라에서 열린 법회에 참석한 것이 포착되었다. #


2. 역대 젭춘담바 후툭투[편집]


  • 1세 (자나바자르, 1635 ~ 1723)
  • 2세 (1724 ~ 1757)
  • 3세 (1758 ~ 1773)
  • 4세 (1775 ~ 1813)
  • 5세 (1815 ~ 1841)
  • 6세 (1843 ~ 1848)
  • 7세 (1850 ~ 1868)
  • 8세 (복드 칸, 1871 ~ 1924)
  • 9세 (잠팔 남돌 초기 걀첸, 1932 ~ 2012)
  • 10세 (비공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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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라이 라마 또한 달라이 라마 14세 사후에는 젭춘담바 후툭투의 전철을 밟을 예정이다.[2] 몽골은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아시아 쪽 옛 공산권 국가 중 민주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된 드문 케이스로 꼽힌다.[3] 성인이 되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2036년 쯤 공개할 듯. 여담으로 350년만에 처음 나온 몽골인 젭춘담바 후툭투다. 3~9세는 모두 티베트 출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