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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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정교회의 '리뚜르이아'
2.1. 개요
2.2. 구조
2.3. 순서
2.3.1. 대영광송(Great Doxology)
2.3.2. 평화의 연도(Litany of Peace)
2.3.3. 제1, 2, 3 안티폰과 안티폰 기도
2.3.4. 소입당(Little Enterance)
2.3.5. 강론
2.3.6. 예비교인들을 위한 기도
2.3.7. 교인들을 위한 기도
2.3.8. 대입당(Great Enterance)
2.3.9. 봉헌기도(Anaphora)
2.3.10. 성찬 제정문
2.3.11. 성령청원기도(성체 축성)
2.3.12. 교인들을 기억하기 위한 기도와 연도
2.3.13. 주의 기도
2.3.14. 성체성혈을 영하기 위한 기도
2.3.15. 영성체
2.3.16. 영성체 후 감사기도
2.3.17. 폐식기도
2.4. 의미
3. 콥트 정교회의 성찬예배
3.1. 특징
4.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의 수르프 바다락
4.1. 특징
4.1.1. 동방 전례적 요소
4.1.2. 서방 전례적 요소


1. 개요[편집]


그리스어: θεία λειτουργία (Theia Leitourgia)
영어: Divine Liturgy

이 문서는 정교회, 동방 가톨릭 교회, 오리엔트 정교회, 제교파 등 동방교회의 성찬예배에 대해 다룬다.

2. 정교회의 '리뚜르이아'[편집]


파일:external/www.omhksea.org/The_Holy_Eucharist.jpg



성찬예배는 그리스도의 희생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언제나 우리 눈앞에서 일어나는 오직 하나의 유일한 희생제사다. 나는 참으로 그리스도의 목격자였고 그분과 동시대인이었다. 그분의 삶과 그분의 골고타 수난과 그분의 부활의 증인이었다.

- 콘스탄틴 비르질 게오르규 신부, "25시에서 영원으로"


다음으로 저희는 동로마 제국으로 가서, 로마인들이 하느님을 예배하는 곳으로 안내받았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그곳이 지상인지 천국인지 분간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상에는 그러한 장려함이, 그러한 아름다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그 광경을 도대체 어떻게 형용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단 한 가지 깨달은 사실은, 그곳에 하느님이 존재하시며 그들의 예배가 다른 나라들의 의식보다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그 아름다움을 잊을 수 없습니다.

- 《원초 연대기》 Повѣсть времѧньныхъ лѣтъ, 키이우 공국의 볼로디미르 대공이 파견한 사절단이 남겼다는 기록[1]


성체성혈성사를 기반으로 한 정교회의 핵심적인 전례이다. 가톨릭의 미사에 대응하는 것으로[2] '리뚜르이아(λειτουργία)'라는 명칭은 '성찬예배'라는 뜻의 '일반명사'이나 정교회에서의 성체성사 예배를 지칭하는 고유명사이기도 하다. 원래 '백성의 일'이라는 뜻에 'λειτουργός'라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사제가 온 교회를 대표해 감사의 피 흘림 없는 제사, 마땅하고 옳을 예배, 백성과 공동으로 드리는 예배를 의미한다. 이를 한국 정교회에서는 '성찬예배'라고 번역했다.

2.1. 개요[편집]


파일:external/www.orthodoxincheon.or.kr/30.jpg
정교회의 현 성찬예배 경문은 4세기까지 소급되는 기나긴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3] 주일 외에 주중에 성찬예배는 특별히 고정된 요일이 아니라 특별한 축일에 드리고 있다.

자신들을 '제3의 로마'라고 지칭하며 동로마 제국과 정교회 문화권의 계승자이며 종주국이라 여긴 러시아의 경우에는 7~8시간 동안 예배를 드리는 경우도 있었다. 러시아주교 서품식 참여 차 간 인천성당 주임신부에 의하면, 7~8시간 동안 성찬예배와 각종 기도식에 참여하는 신자들이 꽤 있다는데 옆에서 지켜보면...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한다.

러시아/역사에도 그와 관련된 기록이 있는데, 러시아 정교회 내에 일대의 문화적, 종교적 개혁을 추진하면서 러시아 귀족들은 거의 이렇게 성당에서 7시간 넘게 예배를 드리는 것이 일상적이었다고 한다. 오죽하면 같은 정교회 식구인 안티오키아의 총대주교 마카리오스는 러시아에서 1654~56년 동안 머무르면서 남긴 기록에 이렇게까지 전한다.

도대체 그들의 전례를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건 인간의 생활 거의 전부가 전례에 묶여 있는 것 같다. 차르, 총대주교, 귀족, 귀부인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꼿꼿이 선 자세로 전례에 참여하고 있으니 말이다.

 
4세기에 확립된 전례서에서 기도문들을 모두 그대로 드리기에 전례 시간이 최소 1시간 30분에서부터 강론이 긴 성직자라거나 각 현지 국가 문화에 따라 추가된 고유의 예식 혹은 추도식이나 기타 예식이 추가되면 2~3시간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4]

찬양송(아폴리티끼온)과 같이 번역이 된 것들이 있긴 하지만, 안티폰과 스티호스(예배 초반부에 시편으로 하는 송영), 프로끼메논(사도서신 봉독 직전에 하는 송영) 등 그리스어 용어들이 많이 있다. 또한 아직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은 그리스 전례성가들이 숱하게 남아 있다.[5]

한편, 본기도, 예물봉헌기도, 영성체 후 기도 등 가톨릭에서 매일마다 전례에서 바뀌는 부분이 정교회에서는 거의 없다. 즉, 전례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이다. 감사송조차도 시기나 지향에 따라 변하는 라틴 예법 미사와 달리 변하지 않는다. 전례력의 영향을 받는 부분은 사도경, 복음경 낭독 때와 특정 축일에 사용하는 시기송, 찬양송, 폐식 기도가 전부이며, 그나마도 연중 주일에 사용하는 것은 하나 밖에 없다.

덧붙여, 정교회 성찬예배에서는 말씀 전례 때 구약성경 봉독이 없다. 오직 신약성경 중 사도행전과 서신서, 그리고 가톨릭과 마찬가지로 복음서[6]만이 봉독된다. 다만, 사도경 낭독에 앞서 시편이나 구약의 한 구절을 낭송하는 '프로키메논'이 존재하는데 정교회 성찬예배에 있던 구약 봉독이 줄여져 남은 흔적이다. [7]

성직자와 신자들이 계속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기도를 하는 부분이 곳곳에 있다. 예를 들어 보제가 '~기도합시다' 하면 신자들이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로 화답하며 이를 계속 반복하는 것이다. 신자들이 경문을 외워야 할 부분이 생각 외로 많다. 또한 이 연도는 기본적으로 보제가 인도하는 것이다.

원칙적으로 성찬예배를 드릴 때는 모든 경문에 곡조를 붙여야 한다. 즉, 사제와 신자 모두 모든 예배를 노래로 드린다. 아직 입문자나 익숙치 않은 경우 대만과, 조과와 같이 일반 기도식 때 그냥 경문을 외울 순 있지만, 사제나 성찬예배 때는 무조건 노래로 드리는 것이 원칙이다. 때문에 특정한 성가를 부르는 가톨릭이나 개신교성가대와 달리, 정교회의 성가대는 모든 신자들의 경문을 노래로 외우고 예배를 보조적으로 이끄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학교에서 성악 즉, 교회에서 사용할 '팔부성가(옥토이호스)'를 필수적으로 배우게 한다.

참고로 정교회 전례에서는 악기 없이 성가를 부르는 게 원칙이지만, 한국이나 미국 등지에서 드리는 성찬예배에 참례하면, 오르간이나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전통적인 성가를 좀 더 수월하게 교육시켜 따라 부를 수 있게 하려면 무반주로 그 모든 성가들을 다 소화하기에는 현지의 역량이 아직 미치지 않다고 보여지는 경우, 이를 각 지역 교회의 사정 등을 고려하여 적용하도록 자율에 맡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 지역 교회마다 성가를 부르는 양상이 조금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찬예배의 가장 핵심인 성체와 성혈을 정교회에서는 말 그대로 으로 주며, 성혈 또한 신자들 모두 영한다. 영성체 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사제와 보제 등 성직자단이 성체와 성혈을 따로 영한 뒤, 성반(성체를 놓는 접시) 위의 성체를 모두 성혈 안에 담그고 신자들에게 성시(거룩한 숟가락)으로 떠서 영한다. 이 때 신자들은 팔을 X자로 얹고 나간다.

현재 정교회에서 사용하는 '성찬예배'는 총 4종류이다.

  •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스 성찬예배: 성 대 바실리오스 성찬예배와 성 야고보 성찬 예배가 거행될 때와 사순시기와 성 대 주간(월-금)의 날들을 제외하고 언제나 거행된다. 성 야고보 성찬예배가 어마어마한 시간과 성직자가 필요하기에 요한 크리소스토모스 성인[8]이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중요한 부분만 남기자는 의도로 정립된 방식이다. 그래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례문이다.
  • 성 대 바실리오스 성찬예배: 1년에 10번.[9] 위의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스의 것과 유사하나 사제의 봉헌문과 같은 각종 기도문들이 조금 더 길다.
  • 성 사도 야고보 성찬예배: 모든 예배의 시작. 서기 100년 안팎의 시기에 정립된 것으로 추정한다. 인류 최초로 만들어진 '예수를 위한 종교적 예식'이 바로 이것이다. 그렇기에 최초의 기독교 예배라 볼 수 있다. 주로 예루살렘 교회에서 1년에 2번(성 사도 야고보 축일, 성탄대축일 다음날)에만 사용하지만 사실 모든 성찬예배의 기원이다. 유일하게 사도가 전하였다고 하는 전례문. 전승에 따르면 1세기경 처음으로 정해졌으며 예식 안의 순서나 기도가 더하지거나 빠지거나를 반복하다가 4세기 때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확정된다. 이 성찬예배가 다른 성찬예배와 구별되는 가장 독특한 특징은 신자와 사제가 제대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며 전례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본래 성찬예배가 최후의 만찬을 유래로 하여 신자들이 모여서 빵과 포도주를 나누는 것이었음을 고려할 때, 이러한 특징은 가장 오래된 전례임을 뒷받침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 중 하나이다. 현대의 대부분의 정교회에서도 번거로움과 현실적 이유로 많이 거행되지는 않는 실정이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번역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고향인 그리스에서도 10,000개의 성당이 있다면 그 중 50개 성당에서 밖에 집전이 안될 정도로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유는 정교회가 국교인 그리스에서조차 성 야고보 예배를 거행하는 것은 매우 번거롭고 힘들기 때문이다. 한 예로 야고보 예식에는 서품받은 7명의 사제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있다. 교세가 작은 한국의 정교회에서는 7명의 사제가 모여야 한다는 부분은, 국내에 있는 정교회 성직자 중 과반이 넘는 성직자가 자신의 본당을 비우고 다른 본당에 모두 모여야 한다. 그래서 한국에서 성 야고보 성찬예배를 한다면 전국 절반 넘는 성당이 예배 집전이 불가능해진다. 이러한 현실적인 이유로 한국에서는 성 야고보 성찬예배 집전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 미리 축성된 성찬예배: 사순대제 기간 중 주일을 제외한 날에 집전하는 성찬예배로 성체 축성 부분이 없다. 이는 부활의 기쁨을 의미하는 성찬예배가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애도하는 사순기간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주일에 미리 축성해서 보관한 성체로 드리는 것이다.[10]

2.2. 구조[편집]


라틴 예법 미사와 대응시켜 보면 공통점도 많지만, 전술했다시피 그 길이가 어마어마하게 길며 순서가 살짝 뒤바뀐 부분도 있다. 성찬예배는 당일 조과(早課) 기도식에 이어서 진행되며, 라틴 예법 미사처럼 그 날에 봉독되는 경문에서부터 서간경, 복음경은 모두 전세계 정교회와 같다. 즉, 시간적, 공간적 일치를 정교회 또한 이루고 있는 것이다. 라틴 예법과의 공통점을 찾아본다면 사실 지금 많이 실시하는 Novus Ordo 미사보다는 특별양식인 트리엔트 미사가 정교회 성찬예배와 가깝다. 실제로 트리엔트 미사와는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을 찾는 것이 더 빠르다.

한국에서는 '정교회 출판부'에서 2003년에 출간한 성찬예배서가 있으며, 그 이전에는 경문에 필요한 악보까지 첨부한 버전이 있었으나 기본 텍스트 2권에 각종 예식서까지 있는 엄청난 구성이라 2003년에 개정하면서 악보는 삭제해버렸다. 재밌는 것은 성찬예배서에서는 모두 '성부와 성자와 성신'으로 삼위일체를 표기했는데 정작 가보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라는 표현을 신부님들이 사용한다. 그 이유는 정교회 한국대교구가 '성령'이라는 번역을 결의한 것이 2005년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 이후로 성직자들이나 신자들 모두 '성신'을 '성령'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성직자단이 독자적으로 드리는 기도가 있으며 각 기도들 중 반드시 해야 하는 부분과 그렇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 있는 기도문을 FM대로 모두 할 경우에는 앞서 말한대로 시간이 상상을 초월하여 길어지기 때문에 신부님들은 필요한 부분만 줄여서 한다. 놀라운 것은, 정교회 신부님들은 거의 경문을 보지 않는다는 점. 그도 그럴 것이 워낙 제대에 올려놓는 것이 많은 데다가 전례력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계속 지성소와 성당 안을 왔다갔다 해야 하는데 경문을 볼 여유가 없다.

때문에 거의 외우다시피 하며, 이 때문인지 어떤 경우에는 아주 중요한 경문을 제외하면 성찬예배서에 적시된 경문과 조금 다르게 말하는 경우도 있다. 빡빡하지만 오히려 FM대로 안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인천 성당 주임 신부님은 강론을 폐식기도가 끝난 후, 그러니까 공식적으로 성찬예배가 끝난 뒤에 강론한다. 원칙은 복음경 봉독 후 바로 한다.

2.3. 순서[편집]


참조
성찬예배는 크게 봉헌 의식(준비의식)과 말씀 전례(예비자 전례)와 성찬 전례(신자 전례)로 나뉘어지는데, 교회가 박해를 받던 시대에는 신자와 예비자의 구분이 엄격해서 예비자는 성찬 전례에 참례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이러한 구분이 사실상 없어졌다.

2.3.1. 대영광송(Great Doxology)[편집]



가톨릭의 대영광송보다 훨씬 길며, 성찬예배의 첫 순서에서 등장한다. 주일에는 이 직후에 다음의 '오늘 구원이 세상에' 성가를 부른다. 축일에는 축일 찬양송(아폴리티끼온)으로 대체한다.

오늘 구원이 이 세상에 이루어지도다. 무덤에서 부활하신 우리 생명의 주관자를 찬송할 지어다. 죽음으로 죽음을 무너뜨림으로써 우리들에게 승리와 큰 자비를 베푸셨나이다.


2.3.2. 평화의 연도(Litany of Peace)[편집]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가 담겨있다. 전체 교회와 그곳에서 봉직하는 이들, 나라와 도시 전체의 평안, 가난한 자, 구속받은 이 등 소외된 모든 이들을 위한 기도가 들어간다. 보제가 이 기도를 낭송하면 신자들은 자비송으로 화답한다.

2.3.3. 제1, 2, 3 안티폰과 안티폰 기도[편집]


  • 각 안티폰마다 스티호스와 안티폰 성가가 들어간다.
    • 제1안티폰 스티호스
구세주여 성모님의 중보로 우리를 구원하소서
  • 제2안티폰 스티호스
부활하신 하느님의 아들이시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찬송하나이다. 알릴루이야.
하느님의 말씀이시며 영생하시는 독생자시여. 당신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평생동정 성모님에게서 육신을 취하시고, 본성에 변함없이 사람이 되시어 십자가에 달리심으로써 죽음을 죽음으로 멸하셨나이다. 삼위일체의 한 분으로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영광받으시는 그리스도 하느님이시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본기도?[11]
  • 제3안티폰
주는 선하시고 자애로우시니,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이제와 항상 또 영원히 영광을 바치나이다.
  • 찬양송(아폴리티끼온) : 제 3안티폰 직후에 한다. 찬양송에는 2가지가 있는 축일 찬양송과 부활 찬양송이 있으며, 부활찬양송은 제1조부터 제8조까지 있어서, 매 주마다 그 조를 바꿔가며 부른다.

2.3.4. 소입당(Little Enterance)[편집]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입당이 아니다. 대영광송이 시작될 당시에 이미 성직자들은 모두 지성소 안에 들어가있는 상황. 말하자면 라틴 예법 미사처럼 따로 사제복사 등의 입당 순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입당한 상황에서 시작한다.

  • 제3안티폰 후 복음경을 들고 성직자단이 회중 가운데를 지나 '아름다운 문'[12]을 지나 지성소로 들어간다.[13]
보제 : 이는 곧 하느님의 지혜이나니 경건한 마음으로 일어설지어다.
  • 복음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공생애의 시작을 의미한다.
  • 입당하는 동안 부활 찬양송이 바쳐진다.
  • 입당송
모두 가까이 와서 그리스도께 경배합시다. 부활하신 하느님의 아들이시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찬송하나이다. 알릴루이야.
(축일 입당송이 따로 지정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 축일 찬양송
  • 시기송(콘타끼온)
    • 특별한 축일이 아니라, 시기송이 따로 지정되어 있지 않을 때에는 아래의 콘타끼온을 부른다.
그리스도 신자들의 굳센 수호자, 창조주의 변함없는 중보자시여, 죄인들의 기원을 저버리지 마시고, 당신의 선하심으로 빨리 오소서. 테오토코스시여, 믿음을 갖고 당신께 부르짖으며 찬미하는 우리를 길이 돌보기 위해 오사 중보하소서.

  • 삼성송 기도와 삼성송(뜨리사기온)
사제 : 우리 하느님은 거룩하시나니,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이제와 항상 또 영원히 영광을 돌리며,
보제 : 삼성송을 부르나이다.
신자 : 거룩하신 하느님이여, 거룩하고 전능하신 이여, 거룩하고 영원하신 이여, 불쌍히 여기소서.(3번)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이제와 항상 또 영원히 있나이다. 아멘. 거룩하고 영원하신 이여, 불쌍히 여기소서.[14]

  • 사도경 봉독
봉독자 : (날짜별 봉독집에 있는 '프로끼메논'을 읊는다.)
사제 : 지혜의 말씀이니,
봉독자 : 성 사도( )가 ( )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읽음이니라
사제 : 주의 깊게 들읍시다.(봉독이 끝나면 사제는 '봉독하는 이에게 평화'라고 강복한다.)

2.3.5. 강론[편집]


그 날의 복음 말씀을 인용하여 사제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시간.

2.3.6. 예비교인들을 위한 기도[편집]


예비교인들이 하루 속히 진리를 깨달아 교회의 구성원이 되기를 바라는 부분이다. 원칙적으로 이 기도 직후에 세례를 받지 않는 예비교인들은 모두 성당을 나가 '외정(Narthex)'에 머물러야 한다. 하지만 현실적이고 사목적인 이유상 요즘에는 실시하지 않으며, 이 때문에 한국에 있는 정교회 성당에는 이 외정(나르텍스) 부분이 간소화되어 있다.

2.3.7. 교인들을 위한 기도[편집]


  • 헤루빔 성가
우리가 헤루빔을 신비로이 모본하여 생명을 주시는 삼위께 삼성송을 찬송하며 세상에 온갖 걱정을 이제 물리칠지어다.

교인들을 위한 기도가 있은 직후 헤루빔 성가를 신자들이 부르는 가운데 성직자들은 지성소 안에서 헤루빔 기도를 외운다. 대입당, 곧 성찬 전례가 시작되기 전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하여 이 거룩한 예배와 제사를 올릴 수 있도록 청원하는 내용이다.

모든 성직자들은 이 기도를 외우며 정결한 마음가짐을 위해 서로에게 용서를 비며, 또한 아름다운 문 앞으로 나와 신자들에게도 용서를 청한다. 기도자체가 상당히 긴 데다가 공동 집전을 할 경우에는 모든 성직자들이 이 기도를 올려야 하므로 엄청 긴 순서이다. 때문에 이 헤루빔 성가는 매우매우 천천히 부른다.

2.3.8. 대입당(Great Enterance)[편집]



성체성사의 시작부. 성직자단이 축성될 빵과 포도주를 들고 소입당과 마찬가지로 행진하고 지성소로 들어간다. 이는 예수골고타 언덕으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스스로를 제물로 바친 것처럼 하느님에 대한 제사가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 입당 때는 보제, 사제, 주교 순으로 직급이 낮은 사람부터 다음의 경문을 외친다.

주 하느님께서 그의 왕국에서 우리 모두를 이제와 항상 또 영원히 기억하시기를 바라나이다.

  • 헤루빔 성가 제2절
아멘, 천사단에 에워싸여 보이지 않는 호위를 받으시는 만유의 왕을 영접하기 위함이니라. 알릴루이야, 알릴루이야, 알릴루이야.
  • 예물봉헌기도와 연도

  • 평화 예식
예물봉헌기도 직후 신경을 외우기 직전에 사제는 "모든 이에게 평화"라고 외친다. 보제는 바로 이어 "서로 사랑하고 한 마음으로 믿고 고백합시다."라고 외친다. 신자들은 삼위일체를 고백하며 서로 평화의 인사를 나눈다.
일체이시며 나누이지 아니하시는 삼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믿나이다.

  • 신앙의 신조 : 정교회에서는 사도신경을 고백하지 않으므로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만 고백한다. 이때 집전 성직자는 성작과 성반을 덮던 '아이르'라는 천을 제대 앞에서 펄럭이는데 이는 성령의 강림을 청원하는 의미이다.

2.3.9. 봉헌기도(Anaphora)[편집]


성찬예배의 절정부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라틴 예법 미사의 "감사기도"와 같은 개념이다.

  • 제1봉헌기도
가톨릭의 감사서문경(성공회: 감사서문, Praefatio)처럼 언제 어디서나 주님께 감사드림이 당연하며 하늘의 헤루빔과 세라핌, 많은 천사들이 힘차게 개선의 찬송을 부른다는 내용으로 감사송과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물론 동방교회 기도문이라 감사서문경에는 비교할 수 없이 길고 아름다우며(...) 문학적인 표현이 들어가있다.

2.3.10. 성찬 제정문[편집]




제2봉헌기도에 연결되어서 바로 이어지는 부분이다. 라틴 예법 미사와의 가장 핵심적인 차이점이 성찬 제정문에 대한 해석이다.

우선 이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빵과 포도주는 어느 경문에서 몸과 피로 바뀌는가?"라는 질문을 생각해야 한다. 동서방을 막론하고, 성찬예배에서는 이렇게 해석할만한 후보 구절이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성찬 제정문("주님께서는 ... 말씀하셨나이다 ... 내 몸이니라")이고 하나는 에피클레시스("성신을 보내시어 이 빵이 ... 몸이 되게 하소서")이다.[15]

비잔티움 에법에서는 에피클레시스에서 성변화가 일어난다고 보며, 이는 다마스쿠스의 성 요한 교부를 근거로 한다. 반면 라틴 예법의 경우 성찬 제정문에서 성변화가 일어난다고 보며, 이는 밀라노의 성 암브로시우스 교부를 근거로 한다.[16] 이는 예법간의 매우 첨예한 감정 싸움을 불렀는데, 왜냐하면 비잔티움 예법에서는 성찬 제정문 다움에 에피클레시스가 오는 반면, 라틴 예법에서는 에피클레시스 다음에 성찬 제정문이 오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성변화가 에피클레시스에서 일어난다면 라틴 예법의 성찬 제정문은 아무 의미가 없어보이고, 성변화가 성찬 제정문에서 일어난다면 반대로 비잔티움 예법의 에피클레시스가 무의미하게 보이는 대참사가 일어난다.[17]

다행히 오늘날에는 중세마냥 성변화 시점 문제를 가지고 감정 싸움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서방이 감사기도에서 그리스도론에 초점을 찍었다면, 동방은 성령론에 초점을 찍었다고는 무난하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2.3.11. 성령청원기도(성체 축성)[편집]


에피클레시스(ἐπίκλησις, 청원)

비로소 성체 축성이 이뤄지는 부분이다.[18] 그리스 문화권의 교회는 이 때 모두 무릎을 꿇는다. 때문에 오늘날 한국 가톨릭 성당 대부분에서는 거의 찾기 힘들어진 '장궤틀'이 정교회 성당 회중석에는 반드시 설치되어 있거나 아니면 바닥에 카펫을 깔아서 무릎을 꿇을 때 맨바닥에 닿아 아프지 않게끔 하고 있다. 러시아를 비롯한 슬라브 문화권의 교회는 무릎을 꿇는 대신 성당에서 성찬예배 참례하는 내내 서 있는다.[19]

이때 성가대는 다음의 노래를 부른다.
오 주여, 우리는 주님을 찬송하며 찬미하며 주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하느님께 기도하나이다.

축성이 끝난 후 집전사제는 향을 치며 "지극히 거룩하시고, 정결하시고, 복되시고, 영화로우신 평생 동정녀 성모 마리아를 위하여 온당하고 피흘림이 없는 이 예배를 주께 드리나이다."하고 외친다. 그 직후 신자들은 성모송을 부른다.

항상 복되시고 지극히 순결하신 우리 하느님의 어머니, 하느님을 낳으신 당신을 찬양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당연하나이다. 헤루빔보다 더 고귀하시고 세라핌보다 더 영화로우신 성모님이여, 동정으로 하느님이신 말씀을 참으로 낳으신 이여, 당신을 찬양하나이다.

2.3.12. 교인들을 기억하기 위한 기도와 연도[편집]


먼저 성인들과 교회와 그 안에서 봉직하는 성직자들, 그리고 지금 살아있는 교회 신자들과 잠들어있는 곧, 이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위해서도 기도를 올린다. 라틴 예법 미사에서 성령청원기도(일치기원) 직후에 하는 '전구'와 동일한 부분이다. 성 대 바실리오스 성찬예배에서는 더욱 길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2.3.13. 주의 기도[편집]


참고로 이 전에 주의 기도를 외우기 기도도 있다. 주의 기도 뒤에 이어지는 송영인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것이나이다."는 집전사제만 외운다.

2.3.14. 성체성혈을 영하기 위한 기도[편집]


신자들이 다음의 노래를 부르는 동안 지성소 안의 성직자들은 먼저 성체를 4조각으로 쪼개고 "예수"(IC)라고 표기된 성체 한 조각을 성혈이 담긴 성작에 집어넣어 성체와 성혈을 결합시킨다. 그리고 먼저 성직자단이 성체와 성혈을 분리하여 영한다.
  • 영성체송
거룩한 분은 주님 한 분,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 아버지를 영접케 하는도다. 하늘에서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 높은데서 주님을 찬양하여라. 알릴루이야.

2.3.15. 영성체[편집]




신자들은 모두 앞으로 나가 사제스푼으로 떠주는 성혈에 적셔진 성체를 받아모신다. 사제는 성체 성혈을 영해 주면서 각자에게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위하여, 하느님의 종 ()이 우리 주 하느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받나이다. 아멘."이라고 말한다. 이때에 성가대는 "하느님의 아들이시여, 오늘 신비로운 성찬에 나도 참여케 하소서. 당신의 원수들에게 이 신비로운 성찬에 대하여 말하지 않고, 유다처럼 당신께 입 맞추지 않겠나이다. 오히려 강도처럼 당신께 외치나이다. 오, 주여! 당신의 나라에서 저를 기억해주소서."라고 찬양한다.

영성체가 끝나면 사제는 성작을 높이 들고 큰소리로 교인들을 향해 "하느님이시여,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당신의 유산에 복을 내리소서."(시편 28:9), "우리 하느님은 이제와 항상 또 영원히 찬미받으시도다."라고 말하며 십자 성호를 그은 다음 예비 제대로 이를 옮긴 뒤에 분향한다. 이는 예수의 부활 후 40일 만에 승천한 것을 의미한다. 신자들은 사제가 큰소리로 말할 때 각각 다음 2개의 성가를 부른다.

우리가 참 빛을 보았고 하늘의 성령을 받았으며 삼위일체를 경배함으로써 참 신앙을 얻었으니 이는 우리가 그의 구원을 받았음이니라.


아멘. 거룩하고 생명을 주시는 신비의 성사에 우리가 참례함을 합당케 하셨나니 주여 당신 이름을 진심으로 찬양하나이다. 알릴루이야.


2.3.16. 영성체 후 감사기도[편집]




영성체 허락을 감사드리며 성모 마리아를 비롯한 성인들의 전구를 통해 영성체에서 얻는 신앙의 희망과 보호를 청한다. 이후 집전 사제는 아름다운 문 옆에 있는 그리스도의 이콘 앞으로 다가와 모든 신자들과 함께 머리를 숙이며 하느님 백성과 교회, 사제들을 축복하기를 기원하는 기도를 외운다.

2.3.17. 폐식기도[편집]


성모 마리아를 비롯해 그 날 축일로 기념하는 성인들 그리고 이외에도 숱한 성인들의 전구로 예수 그리스도가 신자들을 보호하고 구원하기를 청하는 기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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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사제는 교인들에게 축복된 빵(안디도로)을 나누어 주는데, 이것은 성체는 아니지만 봉헌물로서 영성체에 참여하지 못한 회중들은 사제로부터 이 빵을 위안물로 받아 먹는다. 이때는 정교회 신자가 아닌 사람도 참여할 수 있다.

이것으로 그날 하루의 '성찬예배'가 마무리된다. 정교회는 이 '성찬예배'의 집전에 대한 규칙을 가톨릭보다 더욱 엄격하게 적용해서,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부활은 단 한 번 밖에 없으므로, 한 제대에서 한 사제만이 '성찬예배'를 집전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A라는 사제가 ㄱ성당의 제대에서 성찬예배를 집전했다면 그 날 하루 A사제는 성찬예배를 집전할 수 없고, B라는 다른 사제가 A사제가 성찬예배를 집전했던 그 ㄱ성당의 제대에서 다음날까지 성찬예배를 집전할 수 없는 것이다. 만약 그날 꼭 집전해야 한다면 제대를 아예 뜯어내 다른 제대로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 때문에 한국 정교회에서는 보통 성찬예배가 달랑 주일 아침 10시 밖에 없다. 그래서 만일 라틴 예법 미사처럼 하루에 성찬예배를 1대 이상 드리려면 각 성당마다 옆이나 지하에 경당을 하나 세우든지 해서 부속 제대를 1개 이상 더 설치하고, 주임신부 외에 보좌신부도 1명 이상 있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 소수 종교인 한국 정교회의 사정상 그렇게까지 하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는 제대가 상징하는 신학적 의미 때문이다. 제대는 곧 예수의 상징이다. 벽에 걸린 십자고상이 아니라! 가톨릭에서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지금의 새 미사에 공동 집전의 개념이 다시 도입되기 이전의 트리엔트 미사에서는 무조건 사제 1인당 미사 1대의 규칙이 엄격하게 적용이 되어 성당 하나에 중앙 제대 외에도 부속 제대가 상당히 많았다.

지금도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 중앙 제대 양 옆,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상과 성 베네딕토상, 한국 79위 순교복자 성화 밑에 부속 제대, 그리고 지하 성당에도 여러 개의 부속 제대가 존재하는 것도 그 시절의 흔적이다.

2.4. 의미[편집]


성체성사의 기본적인 의미, 곧 예수 그리스도의 파스카를 기념하며 그리스도가 명령한 바를 수행해 하느님께 드리는 제사라는 점은 천주교의 미사의 의미와 크게 다른 것이 없다. 신자들은 성찬예배를 통해 주님의 가르침을 들으며 신성한 몸과 피를 받아 모시어 주님의 삶과 가르침의 증인이자 따르는 사람이 되며 그분의 만찬의 참여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와 결합이 된다. 정교회에서는 그래서 이 성찬예배에서의 성체와 성혈을 '불멸의 양식'이라고 칭한다.

다만, 천주교의 미사는 희생 제사로써의 성격을 강하게 지니는 데 반해, 정교회의 성찬예배는 부활에 대한 경축을 강하게 나타내는 의미이다. 이 때문에 사순대재 중에는 주일을 제외하고는 성체 축성을 할 수 없다. 전술한 '미리 축성된 성찬예배'가 존재하는 이유이다.[20]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초점이 어디 찍혔냐의 차이이고, 정교회 역시도 성찬예배를 희생 제사로 보는 것은 똑같고#, 가톨릭 역시도 미사에서 부활을 기념한다.[21] 애당초 '파스카'라는 말부터가 '희생'과 '부활'이 결합된 단일한 사건이므로, '희생'을 강조하면 '부활'이 희석된다거나 '부활'을 강조하면 '희생'이 희석된다거나 하는 개념이 아니다.

소입당이 상징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가 가르침을 베풀었던 3년 간의 공생애이며 성체성사의 시작인 대입당이 예수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을 상징하는 것을 본다면, 성찬예배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 전체를 조망하는 자리이며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는다는 점에서 부활에 대한 교회의 믿음과 그 확신을 보이는 제사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누룩을 넣은 빵을 넣고, 영성체가 끝난 후 남은 성체와 성혈을 예비 감실에 모시는 부분 등 많은 부분에서 그리스도의 삶을 상징하는 것들을 전례 요소로 집어 넣었다.

3. 콥트 정교회의 성찬예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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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특징[편집]






콥트 정교회는 '알렉산드리아 전례'(Alexandrian Rite)라는 독자적인 전례 양식에서 기원한 전통을 가진다. 교회의 공식 명칭처럼 이 전례는 이집트어의 직계 후손이자 가장 최종적인 발전 단계인 콥트어를 사용한다.[22] 이 때문에 콥트 전례는 '로마 전례', '안티오키아 전례'와 더불어 초기 그리스도교의 독자적인 전례 전통 중 하나를 계승하는 전례로써 그 의미를 가진다.

또한 이집트 교회의 위상과 그 오랜 전통의 역사로, 이집트 교회의 최초의 사도이자 복음사가이며, 초대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로 공경받는 성 마르코의 기도에서 유래했다는 전승을 가진다. 이 '알렉산드리아 전례'의 또 다른 주요한 갈래로, '에티오피아(그으즈) 전례'가 존재하는데, 이는 기본적인 콥트 전통 전례의 뼈대에 에티오피아 교회가 원래부터 가지고 있는 자신들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유대인들의 전통 등을 결합시킨 모습을 가진다.

콥트 정교회에서는 이 예배를 '아나포라'[23]라고 부르며, 전례 예법에 따른 성찬예배 양식은 다음과 같이 3종류로 구분한다.

  • 성 바실리오스 성찬예배 : 가장 일상적으로 드려지는 성찬예배 양식. 경문 전체가 주로 성부에 지향을 두고 있다.
  • (신학자) 성 그레고리오스 성찬예배 : 성탄 대축일, 신현 대축일, 부활 대축일 등. 축일이나 주일, 또는 집전 사제의 뜻에 따라 드릴 수도 있다. 경문 전체가 성자 예수 그리스도에 지향을 두고 있다.
  • 성 키릴로스 성찬예배 : 그리스어로 기록된 '성 마르코 복음사가 성찬예배'를 에페소스 공의회의 교부이기도 한 제24대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 성 키릴로스가 '콥트어'로 번역하여 재구성한 성찬예배 양식이다. 사순시기와 성 마르코 축일, 성 키릴로스 축일 때 거행한다. 위의 두 예배와는 아나포라 구조가 다소 다른데, 그 이유는 위의 두 예배는 콘스탄티노폴리스에 기원을 두고 있지만, 성 키릴로스 성찬예배는 이집트에 기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콥트 정교회 성찬예배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예배 시작 전에 예물 봉헌이 있다는 점이다. 이 예물 봉헌은, 여러 개의 구워진 제병인 '코르반'[24]포도주를 예배 시작 전에 바치는 것이다. 이때 코르반의 모습은 그리스 정교회나 슬라브 정교회에서 사용하는 성체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모양도 단순한 편이다. 나일강 삼각주 지대의 곡창지대가 코르반의 모태이다 보니 성체 크기를 크게 만든다.

성가가 불려지는 동안, 사제는 코르반과 포도주를 축복하고 기도를 올리는데, 이때 상태가 좋은 '코르반'을 사제가 직접 골라 잘 정리한 뒤 이를 제대에 놓는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수많은 주님의 백성들 가운데 구원의 날에 자기 백성을 양과 염소로 구분하여 양들을 하느님 나라로 들이는 것을 상징한다. 특이하게 성찬예배가 끝나면 성체를 담았던 성합을 씻은 후 남은 물을 회중에게 뿌리는 독특한 관습이 있다.

전체적인 구조 자체는 매우 단순하나, 문제는 그 단순한 구조를 구성하는 세부 순서별 기도문이 누가 동방 전례 아니랄까봐 장난 아니게 길다.(...) 성찬예배 시작 전에 동방 정교회 성찬예배와 마찬가지로 성무일도 양식의 조과나 만과를 바치며 보통 평일 전례가 소요되는 시간은 2~3시간 정도이다. 아직 한국에는 콥트 전례서가 번역된 적은 없으며, 이 전례는 서울 홍대거리 부근에 있는 콥트교 공소에서 크리스마스, 부활절 등 특별한 날에 드려진다.

4.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의 수르프 바다락[편집]




4.1. 특징[편집]


아르메니아 사도교회에서는 성찬예배를 '거룩한 희생'이라는 의미의 '수르프 바다락(Surp Badarak, Սուրբ Պատարագ)이라고 부른다. 3대 전례 전통인 '안티오키아 전례' 계열이며, 아르메니아의 역사적, 지리적 위치로 인해 위에서 언급한 정교회 리뚜르이아 전통인 비잔티움 전례 양식의 영향으로 그 중추를 구성하고 있다.

그런데, 이 전례는 교회 문화의 동서 교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아르메니아 사도교회의 모습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전례로써, 동방 전례의 특징과 서방 전례의 특징이 모두 혼합되어 있다. 그것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이 분류할 수 있다.

4.1.1. 동방 전례적 요소[편집]


  • 성찬기도에서 사용하는 기도문이 대부분 동방 전통에서 기원하였다. 많은 기도문이 비잔티움 전례 전통을 공유한다.
  • 성찬기도의 핵심을 이루는 '성체 성혈 축성' 을 위한 성령청원기도 부분이 '성찬 제정' 다음에 위치한다. 이 특징은 동방 전례가 가지는 가장 핵심적인 특징으로 이때문에 아르메니아 전례는 동방 전례로 분류한다.[25]
  • 성찬예배 전 예물 준비 의식, 소입당과 대입당 전통 등 비잔티움 전례와 공유하는 요소들이 일부 존재한다.

동방 전례 전통이 강하게 묻어나는 쪽은 주로 전례의 기도문과 그 핵심부 등 내재적인 특징에서 동방적 요소를 보이고 있다.

4.1.2. 서방 전례적 요소[편집]


  • 라틴 예법 미사에서 볼 수 있는 사제와 봉사자들의 입당이 별도로 존재한다. 다른 동방 전례들은 대규모 행사 시를 제외하고는 성직자단의 입당이 없으며, 시간전력 조과부터 시작해 이미 입당한 상황에서 예배가 시작한다.
  • 트리엔트 미사에서 볼 수 있는 층하경인 시편 42편 일부를 교송한다.
  • 라틴 예법 미사 시작 예식에 있는 '참회 예식' (전능하신 하느님과 형제들에게 고백하오니~)이 있다. 다만, 트리엔트 미사 수준으로 현행 라틴 예법 미사와 다르게 좀 긴 편이다. 마찬가지로 참회기도가 끝나면 신자를 향해 사제는 죄의 용서를 선언하며 강복한다.
  • 성찬예배가 끝난 뒤 마침복음경 요한 복음서 1장을 낭독하는 전통이 있다. 이는 트리엔트 미사에서만 볼 수 있다.
  • 성찬예배의 봉헌물은 동방 교회 중 유일하게 발효시키 않은 빵인 무교병(가톨릭의 제병)을 사용한다.
  • 예배 외적 환경(주교관, 제대 모양, 기도손 자세 등)에서 서방의 그것과 많이 비슷하다.

서방 전례 전통은 주로 성찬기도를 제외한 전례의 외적 구조와 요소들, 전례 환경에서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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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나 냉정하게 말하자면, 이 이야기는 역사학적으로 사실이 아니며, "빨라야 11세기 후반[not earlier than the second half of the eleventh century]"의 것이지 볼로디미르 대공 시대의 것일 수 없다.(Donald Ostrowski, 《The Account of Volodimer's Conversion in the "Povest' vremennykh let": A Chiasmus of Stories》, Harvard Ukrainian Studies. Harvard Ukrainian Research Institute, 2006, 28 (1–4): 568.) "서방 그리스도교가 이슬람과 유다교급으로 동방 그리스도교와 다르다고 나타나는 이 이야기는, 1054년의 로마와 콘스탄티누폴리스의 최종적인 분열이 이미 발생했다고 전제하고 있다.[the presentation of this story in which Western Christianity represented as a religion that is as different from Eastern Christianity as Islam and Judaism presupposes that the final split between Rome and Constantinople, which usually is dated to 1054, had already occurred.]"(Ostrowski, 579-579) "1054년 전 비잔티움 그리스도교를 (유다교나 이슬람교만큼이나) 가톨릭 그리스도교와 다르다고 묘사하는 것은 명백하게 당대에 나올 수가 없다."[It is an obvious anachronism to represent Byzantine Christianity before 1054 as a different religion (as different as Judaism or Islam) from Catholic Christianity.](Samuel Hazzard Cross & Olgerd P.Sherbowitz-Wetzor, 《The Russian Primary Chronicle, Laurentian Text》, Cambridge, Massachusetts: The Mediaeval Academy of America, p,245) 애당초 《원초 연대기》의 저자부터가 키이우 수도승이니, 성찬예배에 대한 루스인들의 문화적 자부심의 표현으로 보는 게 적절하다.[2] θεία λειτουργία(성찬예배)이든 Missa(미사)이든 성찬례를 가리키는 표현이므로 원칙적으로는 동의어이다. 즉 가톨릭의 입장에서 보면, 유효한 성찬례는 (가톨릭의 것이든 정교회의 것이든) 모두 미사이다. 그리고 정교회의 입장에서 보면, 유효한 성찬례는 (정교회의 것이든 가톨릭의 것이든) 모두 성찬예배이다. 다만 현실적으론 정교회 문화권이 동로마 제국을 끝으로 라틴어와 별 인연이 없어졌기에, 라틴어 어휘인 Missa(직역: 파견)를 선호하지는 않으며, 동방 가톨릭 역시도 라틴어 Missa보다는 '성찬예배'란 표현을 선호한다.[3] 물론 그렇다고 정말 아무 변화가 없다는 것은 아니고, 러시아 정교회에서 더 오래된 고의식파의 전례를 니콘 대주교가 수정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정교회의 경우도 전례의 변화가 있으며, 성 요한 금구 성찬예배 역시도 역사학적으로 말하자면 요한 금구 성인 개인에게서 전적으로 유래하는 건 아니다. 또한 아야 소피아 등의 대성당에서 행했던 전례(황제를 비롯한 군주들과 대주교들이 참석했으며, 하루 온종일 계속되는 경우도 있었다. 중세 초반에는 온 도시를 돌며 거행되기도 했다.)라틴 제국오스만 제국을 거치며 소실되었고, 수도원에서 사용되던 상대적으로 짧은 전례만이 남았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들에도 불구하고 정교회가 상대적으로 전례 변화가 적은 건 분명하다. 이러한 동서방 차이는 현대에 갑자기 생겨난 것도 아니고 이미 중세때도 있던 것이었는데, 가령 중세 가톨릭에 단형 영성체 관습이 자리잡은 것이 그렇다. 중세 가톨릭의 경우 '성체에 그리스도께서 온전하게 현존하시므로 성체만으로도 성사의 효과는 똑같다'는 논리적 귀결을 바탕으로 단형 영성체 관습이 자리잡았다. 반면 정교회의 경우 '성체에 그리스도께서 온전하게 현존하신다'는 믿음은 가톨릭과 완전히 똑같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례의 전통적인 형태를 보존하길 원했기에 단형 영성체를 거부했다. 이런 모습에서도 동서방의 문화차이를 엿볼 수 있다. 다만 전례 경문 변화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라틴 예법의 특성상, 교부학 연구에 의한 전례 쇄신에서는 비잔티움 예법보다 더 적극적인 편이다. 가령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도입되어 오늘날 가톨릭 성당에서 흔히 쓰이는 감사기도 제2양식은, 3세기 초 로마 전례문헌인 성 히폴리투스의 《사도전승》에 기반한 것이며, 동서방 교회의 감사기도 중 가장 옛날까지 소급되는 것이다.
[4] 전례서의 내용에서 빠짐없이 다 한다. 성찬예배에 몇 번 참례해본 사람은 전례서의 어딘가가 생략되었다고 오해할 수 있는데, 해당 기도문이나 곡조는 성직자 중 누군가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영성체 축복 때 주교가 주요 기도를 진행하면 사제나 보제가 옆에서 안들릴 정도로 작게 무언가를 웅얼웅얼하는데 그것이 전례서에 나온 기도나 곡조이다. 즉 전례서에서 나왔는데 참례자가 보기에 못 본 것은 예배집전자 중 누군가가 조용히 한 것이다.[5] 정교회 한국 대교구에서는 해당 그리스어 성가를 부를 수 있는 그리스인 성직자가 참여한 예배일 경우(대주교 참석이라거나 한국에 여행 온 그리스인 성직자가 참여한 경우) 그리스인 성직자가 부른다[6] 마태오 복음서, 마르코 복음서, 루카 복음서, 요한 복음서[7] 실제 프로키메논은 가톨릭에서, 제1독서 후 제2독서를 하기 전에 시편을 화답송으로 부르는 것과도 대응된다.[8] 흔히 요한 크리소스토모스 성인이라고 일컬어지는 그 성인이다. 크리소스토모스는 금(金)으로 된 입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이 예식을 '성 요한 금구 성찬예배'라고 부르기도 한다.[9] 사순시기의 다섯 주일과 성 대 주간 목요일과 토요일 아침, 크리스마스 전야(24일), 1월 1일 성 대 바실리오스 축일, 그리고 신현 축일 전날 아침(1월 5일).[10] 이는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주님 수난 성금요일에 미사를 대신하여, 성찬 전례 없이 미리 축성한 성체로 영성체를 하는 '주님 수난 예식'을 행하는 것과 같다.[11] "성부와 성령과 함께 영광받으시는....." 이 부분은 라틴 예법에서 미사의 본기도와 성무일도의 마침기도 마무리 부분 중 하나로 사용되는 것과 매우 유사하다.[12] 정교회 제대 앞에 있는 이코노스타시스 혹은 템플론(임금문, 제대와 회중을 나누는 성상벽의 중앙문)[13] 라틴 예법 미사의 입당에서 부제성경을 들고 입당하는 것과 유사하다.[14] 가톨릭에서는 이 삼성송을 성금요일 주님수난예식 중 '십자가 경배 예식' 때 부르는 '비탄의 노래'에서 들을 수 있다.[15] 로마미사의 감사기도 제1양식은 에피클레시스에서 성령을 명시하지 않고 하느님께 청원한다. 제2양식, 제3양식, 제4양식은 성령을 직접 명시한다.[16] 한편 3세기 초 로마 전례문인 성 히폴리투스의 《사도전승》에는 성찬 제정문은 있는 반면, 빵과 포도주가 몸과 피가 되게 해달라는 말이 에피클레시스에 없다. 단지 교회가 결합하게 해달라는 청원만이 에피클레시스에 있을 뿐이다. 즉 이미 3세기 초 로마 전례에서도 성변화 시점은 오늘날의 라틴 예법에 가까운 입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7] 참고로 동방 예법 가톨릭의 경우는 성변화는 에피클레시스에서 일어난다고 본다. 즉 가톨릭에서는 이것을 교리적 문제가 아닌 예법적 차이로 본다. 반면 정교회는 여기에서 더 강경한 입장이며, 교리적 차원에서 성변화는 에피클레시스에서 비롯한다고 본다. 그렇기에 서방 예법 정교회에서는 에피클레시스를 성찬 제정문 뒤로 이동시켰다.[18] 다마스쿠스의 요한은 "이 성사(성체성혈성사)는 주교나 사제가 발효된(무교병이 아님) 포도주를 사용하여 집전한다. 포도주는 물을 섞어서 사용한다. 성변화는 주님의 성찬 제정의 말씀을 반복함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이 성령의 도움을 기원함으로써 발생한다. '우리와 여기에 놓인 이 선물들에 성령을 내리시고 축복하시고 거룩하게 하시어 이 빵이 주 그리스도의 고귀한 몸이 되게 하소서. 또한, 이 잔에 들어 있는 것이 주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가 되게 하소서. 당신의 성령으로 이 변화가 이루어지이다.'"라고 말하였다.[19] 서양에서는 현재까지도 많은 성당에서 성체 축성 직전에 신자들이 무릎을 꿇는데(그리고 이어지는 성찬제정문까지도 계속 무릎을 꿇고 있다.), 한국에서도 일부 성당이 이런 예를 유지하고 있다. 예컨대 서울대교구 논현동 성당이 그러하다.(2019년 기준)[20] 천주교에도 이와 비슷한 전례가 있는데, 성 금요일에는 통상적인 미사를 드리지 않고, '주님 수난예식'이라고 해서 기존에 미리 축성해서 감실에 보관했던 성체를 분배한다.[21] "아버지, 저희를 구원해 주신 성자의 수난과 영광스러운 부활과 승천을 기념하고 성자의 재림을 기다리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거룩하고 살아 있는 이 제물을 아버지께 봉헌하나이다.", 감사 기도 제3양식[22] 다만 17세기 이후 콥트어가 일상언어로써 점점 사라져가면서 아랍어 예배도 허용된다.[23] 전문(典文), 성찬기도를 의미함[24] 성경에 보면, 코르반(개역한글판에서는 '고르반')이라고 나와있는 단어를 볼 수 있다.(마르코 7,11 참조) 이 단어 자체가 히브리어에서 '봉헌물'을 의미한다.[25] 라틴 예법 미사에서는 '성령 청원문'을 '성찬제정문'보다 먼저 하며 성체 성혈의 축성이 이뤄지는 시점도 성찬 제정문을 외운 직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