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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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주요 기록
1.2. 매체의 평가
2. 동 기간대 선발투수들과의 비교
3. 동 기간대 불펜투수들과의 비교
5. 2연속 트리플 크라운 달성자와의 비교
6. 4연속 사이 영 상 수상자들과의 비교
7. 4년간 3회 사이 영 상 수상자들과의 비교
8. 2010년대 투수들과의 비교
9. 기타 2연속 사이 영 상 수상자들과의 비교
10. 21세기 최고의 이닝이터와의 비교




1. 개요[편집]


클레이튼 커쇼의 전성기는 일반적으로 2010년대 최고로 평가되며 다른 2010년대 이후의 현역 투수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수준의 전성기를 구가했다고 평가받는다.[1] 그리고 페드로 마르티네스, 랜디 존슨, 그렉 매덕스, 샌디 코팩스 등의 극소수를 제외하면 커쇼의 전성기는 단순히 한 시대를 지배한 것이 아니라 야구 역사상으로도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최상위 수준에 놓인다. 커쇼의 전성기 시기는 단연 2011~2017년까지의 7년이며 그중 2011~2014년까지의 4년은 2연속 사이 영 상 포함 4년간 3개의 사이 영 상을 휩쓸었고 2011년 트리플 크라운과 2014년 투수 MVP도 수상했을 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2010년대 최고의 임팩트를 자랑하며 지구 최강의 투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투수로써 MVP를 수상했던 2014년은 시즌 초반 대원근 부상으로 44일간 DL에 갔는데도 MVP를 타먹었을 만큼 정규시즌에 보여줬던 클래스가 너무나 압도적이었다.[2]

전성기 7년간의 성적은 1,452이닝 118승 41패(74.2%), 338자책 1623K/283BB, fWAR 47.8, bWAR 47.0인데, 이를 1년당 평균으로 보면 207이닝 ERA 2.10, ERA+ 179, FIP 2.36, WHIP 0.91, 232K/40BB, 10.06K/9, 5.73K/BB, 0.60HR/9, 피안타율 .200, fWAR 6.8, bWAR 6.7이다. 특히나 커쇼의 전성기 bWAR이 고작 7년 동안 47.0이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기록이냐 하면 커쇼의 시대와 일부 겹치면서 리그를 지배했던 에이스급 투수들의 기록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저스틴 벌랜더의 2009~2017년까지의 디트로이트 시절 9년이 46.8이고, 맥스 슈어저의 워싱턴 7년이 38.9, 잭 그레인키의 밀워키~휴스턴 11년이 42.1, 제이콥 디그롬의 메츠 9년이 41.2, 애덤 웨인라이트18년이 40.5, 코리 클루버의 클리블랜드 9년이 32.5, 클리프 리13년이 42.5다. 커쇼가 그야말로 벌랜더와 함께 당대 최강의 먼치킨 투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리그는 다르지만 류현진의 KBO 시절 7년의 WAR이 45 정도이다. 커쇼의 엄청난 위엄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

1.1. 주요 기록[편집]


2010년대에 커쇼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2010년대를 지배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수했다. 아래의 표를 보면, 주요 지표들 중 커쇼가 1위를 차지한 지표가 절반 이상 된다. 1위가 아니더라도 주요 지표들이 10위 밖으로 나가는 경우가 잘 없다. 방어율에 있어 커쇼는 독보적인데, 커쇼가 기록한 2.31의 방어율은 연대별 방어율 1위 중 라이브볼 시대에 가장 낮은 수치이고, 1960년대 샌디 코팩스(2.36)보다도 낫다. 커쇼가 가진 5회의 방어율 타이틀 중 4회가 MLB 전체 1위 기록이며, 페드로 마르티네스 이후 처음으로 5번의 방어율 타이틀을 획득했다.[3] 커쇼가 투수 구장에서 뛰는 것을 감안하여 ERA-를 보더라도 커쇼가 1위이며, 커쇼와 2위의 차이(7)는 2위와 6위의 차이와 같다. 탈삼진의 경우, 커쇼가 1위는 아니지만 최상위권이고 탈삼진형 투수들의 단점인 피홈런을 가장 적게 허용하면서[4] 볼넷까지 적게 내줘 K/BB 2위를 기록했다. 보통 비율이 좋으면 이닝이 적다고 하는데 커쇼는 이닝도 3위를 기록했고 비율에 있어서는 비교 대상이 없는 수준이다.[5] 또 다른 2010년대 누적 WAR 1~3위 멤버인 저스틴 벌랜더맥스 슈어저는 탈삼진과 다승에서 커쇼보다 근소하게 앞서지만 비율에서는 커쇼보다 크게 뒤처진다. 물론 포스트 시즌 성적과 통계에 잡히지 않는 요소들을 고려한다면 단정할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통계상 커쇼가 2010년대 최고의 투수라고 볼 여지가 상당하다. 이 때문에 레프티 그로브 - 워렌 스판 - 스티브 칼튼 - 랜디 존슨을 잇는 역대 최고의 좌완 투수이자 페드로 마르티네스랜디 존슨이 은퇴(2009)한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투수로는 보통 커쇼가 꼽힌다.

2010년대[1,000이닝]
커쇼
1위
2위
커쇼의 순위
이닝
1,996
2,142
2,063.2
3위
ERA
2.31
2.62
1위
ERA-
61
68
승리
156승
161승
160승
3위
탈삼진
2,179K
2,452K
2,260K
3위
탈삼진율
28%
30.7%
29.8%
6위
K/BB
5.02
5.37
5.02
2위
볼넷율
5.6%
4.1%
4.6%
14위
피안타율
.203
.216
1위
HR/9
0.70
0.70
WHIP
0.96
1.03
FIP
2.64
2.78
fWAR
59.3
54.9

1.2. 매체의 평가[편집]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22년 11월 17일 사이영상 수상자들의 수상 시즌 성적을 1위부터 124위까지 매겼다. 여기서 2013년 커쇼는 35위, 2014년 커쇼는 36위, 2011년 커쇼는 59위로 선정되었다.출처 좌완 투수로 범위를 한정한다면 2013년 커쇼는 14위, 2014년 커쇼는 15위, 2011년 커쇼는 18위에 해당한다.

2022년 2월 1일 ESPN은 Top 100 MLB players of all time에서 커쇼를 52위에 선정했다. 현역 선수 가운데 마이크 트라웃(15위) 다음으로 높은 순위(30위인 알버트 푸홀스는 2022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했기에 논외)이며 현역 투수 가운데는 가장 높은 순위다.출처

2020년 10월 31일 미국의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커쇼를 라이브볼 선발투수 랭킹 6위에 선정했다. 현역으로써는 가장 높은 순위다.출처

2. 동 기간대 선발투수들과의 비교[편집]


위 성적들을 지표별로 살펴보면 2.10의 ERA는 잭 그레인키의 3.06을 따돌리는 선발로서 압도적 1위이고 179를 기록한 ERA+ 역시 슈어저, 그레인키의 130을 크게 따돌리는 기록이다. 2.36의 FIP도 슈어저의 3.11을 넘어 압도적 1위에 위치한다. .200의 피안타율은 선발로서 1위이고 피OPS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 1위이다. K/9은 슈어저의 뒤를 이은 2위, K/BB는 슈어저의 4.54를 넘는 압도적 1위다. bWAR과 fWAR은 투수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 1위이다.

커쇼의 전성기인 2011~2017년의 투수 기록과 커쇼의 지표/순위는 다음과 같다.
2011~2017[700이닝]
커쇼
1위
2위
커쇼의 순위
이닝
1,452
1,480.2
1,475
4위
ERA
2.10
2.89
1위
ERA-
56
72
K/BB
5.73
6.48
5.73
2위
승리
118승
120승
118승
탈삼진
1,623K
1,725K
1,623K
탈삼진율
29.1%
29.6%
29.1%
볼넷율
5.1%
3.3%
3.8%
10위
HR/9
0.60
0.62
1위
피안타율
.198
.216
WHIP
0.91
1.05
FIP
2.36
2.86
fWAR
47.8
36.9


3. 동 기간대 불펜투수들과의 비교[편집]


이제 동 기간대의 fWAR 상위 3자리를 차지한 불펜투수들과 비율성적을 비교해보자. 이 중 커쇼가 뒤처지는 지표를 굵게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선수
이닝
ERA
ERA+
FIP
WHIP
K/9
K/BB
피안타율
피OPS
켄리 잰슨
450
2.16
175
1.84
0.86
14.00
6.30
.174
.509
크레이그 킴브럴
449.2
1.86
214
1.82
0.90
14.65
4.64
.156
.476
아롤디스 채프먼
414
2.22
183
1.98
1.01
14.91
3.64
.160
.501

그렇다. 이 기간대에 커쇼는 불펜투수와 비교하면 비율 스탯에서 많이 밀린다. 따라서 커쇼의 사기급의 비율 스탯을 앞서려면 선발 투수로는 절대 안되고 불펜 투수를 동원해야만 넘어설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커쇼가 외계인과는 다르게 야구의 상식 안에서 사기급 비율 스탯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6]


4. 밥 깁슨 & 드와이트 구든과의 비교[편집]


밥 깁슨 최고의 전성기인 1968년, 드와이트 구든 최고의 전성기인 1985년과 커쇼가 만장일치 사이 영 상과 MVP를 동시에 타먹었던 2014년을 비교해보자. 깁슨의 1968년과 구든의 1985년은 그 전설의 2000년 페드로에 (비교열위이기는 하지만) 비벼 볼 수 있을 정도로 MLB에서 크게 회자되는 최고의 단일 시즌[7]이기에 사실 커쇼가 이 둘의 단일 시즌과 비교하는 것은 이들에게 엄청난 실례이지만, 커쇼가 워낙 2010년대를 넘어 야구 역사상으로도 다섯 손가락은 아니지만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전성기를 보낸 투수였으니 커쇼의 2014년과 깁슨의 1968년, 구든의 1985년을 비교해본다. 이 중 커쇼가 1위인 지표를 굵게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선수
이닝
ERA
ERA+
FIP
WHIP
K/9
K/BB
피안타율
피OPS
bWAR
fWAR
2014년 커쇼
198.1
1.77
197
1.81
.857
10.8
239/31= 7.7
.196
.521
7.7
7.9
1968년 밥 깁슨
304.2
1.12
268
1.77
.853
7.9
268/62= 4.3
.170
.456
11.2
8.6
1985년 구든
276.2
1.53
229
2.13
.965
8.7
268/69= 3.8
.201
.524
12.2
8.9
커쇼는 분업화 시대에 뛰는 투수이기에 이닝 부족은 어쩔 수 없으니 넘어간다. 1968년의 깁슨에게 커쇼가 앞서는 지표는 K/9와 볼넷 개수, K/BB밖에 없다. 나머지 지표는 모두 깁슨에게 밀리기에 상대 자체가 안 된다. 아무리 깁슨의 1968년이 분업화 이전 시대에 최악의 투고타저였다는 것을 감안해도 누가봐도 1968년 깁슨의 여유로운 우위를 부정하기 어렵다. 1985년의 구든에게 앞서는 지표는 FIP, WHIP, K/9, 볼넷 개수, K/BB, 피안타율, 피OPS로 꽤 많다. 하지만 종합 스탯인 WAR의 경우 커쇼가 2014 시즌 초반 대원근 부상으로 44일간 DL에 갔다는 것을 감안해도 구든에게 크게 밀린다. 따라서 커쇼가 1985년 구든에게는 비율 스탯에 있어서 어느 정도 비빌 수 있지만, 누가봐도 1985년 구든이 더욱 우위임을 부정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이 둘의 단일 시즌이 앞서 말했듯 그 전설의 2000년 페드로에 어느 정도 비빌 수 있는 MLB에서 크게 회자되는 최고의 단일 시즌이라 어쩔 수 없지만, 커쇼의 2014년도 분업화 시대를 감안하면 2010년대로는 2018년 디그롬과 함께 충분히 최고의 시즌이라 평가할 수 있겠다.


5. 2연속 트리플 크라운 달성자와의 비교[편집]


트리플 크라운이 다승ㆍERAㆍ탈삼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해야 하기에 평생 1번 하기도 힘든 요즘 시대에 2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페드로 이전의 2연속 사이 영 상 수상자이자 근래 2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던 로저 클레멘스는 원래도 최강자급 투수였지만 보스턴에서 버려지고 절치부심했으며 결정적으로 약물의 힘까지 더한 토론토에서의 2년은 더욱 특별하다. 여기서는 약물 얘기는 생략하고 성적만 보도록 하며 2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했던 1997~1998년의 로저의 2년과 2013~2014의 커쇼의 2년을 비교해본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

2013~2014년
커쇼
지표
1997~1998년
로저
434.1
이닝
498.2
60선발
37승12패
(75%)

승패(승률)
67선발
41승
13패
(73%)
1.80
(196)
ERA
(ERA+)
2.33
(196)
2.12
FIP
2.44
.889
WHIP
1.061
471/83
K/BB
563/156
9.8(28.4K%)
1.7(5BB%)

K/9(K%)
BB/9(BB%)
10.2(28.1K%)
2.9(7.8BB%)
6.3
0.4
H/9
HR/9
6.7
0.4
.196
피안타율
.206
.238
피출루율
.275
.283
피장타율
.293
.521
피OPS
.568
10.2
WPA
11.5
15.8
bWAR
20.1
15.1
fWAR
18.9
로저의 성적을 보면 환상적이란 말이 어울린다. 더 많은 선발 기회로 더 많은 승을 따낸 로저가 이닝 숫자보다 삼진을 많이 잡아 K/9에서 앞서지만 그만큼 더 많은 타자를 상대해서 K%는 오히려 커쇼에게 밀린다. 그리고 로저가 탈삼진형 투수이지만 여태 탈삼진형 투수들이 다 그렇듯 로저 역시 삼진을 많이 잡기 위해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집어넣게 되고 그만큼 안타와 홈런ㆍ볼넷을 많이 내주다보니 HR/9는 동률이지만 피안타율ㆍ피장타율ㆍ출루 관련 스탯은 커쇼가 모두 앞서고 있다. 그리고 커쇼는 ERA에서 압도적으로 앞서고 ERA+의 경우 투고타저의 커쇼와 달리 스테로이드 시대에 뛴 로저가 ERA를 낮추기 훨씬 더 어려운 시대인데도 그 로저의 ERA+와 동률의 성적을 찍어버렸다! 하지만 종합 스탯인 WAR의 경우 로저가 무지막지한 수치를 찍고 있다. 분업화가 심해진 2010년대를 감안하면 커쇼는 충분히 초월적인 WAR 수치를 찍었지만 fWAR에서 로저가 3.8 더 높고 bWAR은 앞자리 숫자부터가 다르다. 약물 없이 정정당당하게 2010년대를 지배한 대투수 커쇼와 성적만 놓고 보면 사기적인 누적 스탯을 쌓은 로저와의 비교이니만큼 표에는 없는 몇 가지 지표를 더 살펴본다. 9이닝당 실점(RA9)은 커쇼의 승[커: 2.01/로: 2.58]이지만 일종의 투수가 막아낸 실점이라 볼 수 있는 상황별 기대득점(RE:24)은 로저가 앞선다. [커: 93.4/로: 132.7]
  • 총평을 해보자. 탈삼진 능력은 로저가 확연히 앞서지만 그것을 가지고 만드는 결과(실점ㆍ출루ㆍ피안타 등)는 커쇼가 조금 더 앞서며 아웃카운트를 잡는 능력 역시 커쇼가 조금 더 좋다. 따라서 내구성과 탈삼진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표는 커쇼의 우위이지만, 모든 지표를 집대성한 WAR의 경우 로저가 크게 앞선다. 게다가 로저는 스테로이드 시대에 저 사기적인 성적을 찍었기에 로저가 더 불리한 환경에서 뛰었다는 것이 증명된다.

팬그래프스닷컴에서는 레퍼런스의 ERA+와 비슷하게 각 스탯들을 리그 평균과 비교하여 만들어둔 스탯들이 있다. 이 정도의 환경 차이가 나는 기록들을 비교할 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으니 그 스탯들을 참고한다.
2013~2014년
커쇼
지표
1997~1998년
로저
51
ERA-
50
57
FIP-
54
70
WHIP+
74
128
141
K/9+
K%+
158
172

58
65

BB/9+
BB%+
81
88
78
AVG+[A]
76
48
HR/9+
33
보다시피 커쇼가 WHIP+와 볼넷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로저에게 밀린다. 클래식 지표보다는 조정 지표를 보면 더욱 명확한 비교가 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위 표의 조정하지 않은 비율 스탯에서는 커쇼가 탈삼진을 제외하면 대부분 앞서지만 조정 지표로는 밀리며 종합 스탯인 WAR에서도 이닝 차이를 감안해도 차이가 크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커쇼가 비율 스탯에 있어서 로저에게 어느 정도는 비빌 수 있지만, 토론토 시절의 로저의 2년이 우위임을 부정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로저는 2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하기 이전에도 보스턴 시절에 2연속 사이 영 상을 수상한 전적이 있다. 커쇼의 최전성기 2년은 탈삼진과 WAR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보스턴 시절의 로저의 2년을 압도적으로 바르기에[8] 2연속 트리플 크라운 시기는 아니지만 약물 없이 2연속 사이영상을 타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1986~1987년의 로저의 2년과 2011~2012년의 커쇼의 2년과 비교해본다. 역시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사실 1990~1992년이 더 낫지만 2년 연속이 아니기에 논외로 한다.)

2011~2012년
커쇼
지표
1986~1987년
로저
461
이닝
535.2
66선발
35승14패
(71%)
승패(승률)
69선발
44승13패
(77%)

2.40
(156)
ERA
(ERA+)
2.74
(160)
2.68
FIP
2.86
1.000
WHIP
1.077
477/117
K/BB
494/150
9.3(26.3K%)
2.3(6.5BB%)

K/9(K%)
BB/9(BB%)
8.3(22.9K%)
2.5(7BB%)
6.7
0.6

H/9
HR/9
7.2
0.7
.208
피안타율
.217
.263
피출루율
.275
.311
피장타율
.328
.574
피OPS
.604
7.4
WPA
11
13.2
bWAR
18.2
13.4
fWAR
15.5
승패에 관한 언급은 생략한다. 기본적으로 74.2이닝이라는 큰 차이가 난다. ERA는 커쇼가 더 앞서지만 ERA+는 로저가 조금 더 앞선다. 로저가 17K 더 많지만 그만큼 많은 타자와 승부해서 K/9(K%)는 커쇼에게 밀리며 볼넷은 닥 커쇼다. 안타와 홈런을 적게 내준 커쇼가 타출장 스탯에서 모두 앞선다. 종합 스탯인 WAR의 경우 산출 기준인 FIP와 RA9[커: 2.66/로: 2.97] 모두 커쇼가 조금 더 낫지만 로저가 무지막지한 수치로 크게 앞선다. 일종의 상황별 기대득점인 RE:24 역시 로저가 압도적이다.[커: 76.4/로: 110.7] RE:24는 누적 성적이라 압도적인 이닝 차이라고 볼 수도 있다.
  • 총평을 해보자. 이닝과 ERA+, 탈삼진 개수는 로저가 앞서지만 ERA, FIP, WHIP는 커쇼가 앞서며 이것들은 어마무시한 차이는 아니니까 그러려니하고 넘어가자. 타출장 스탯은 안타와 홈런을 모두 적게 내준 커쇼가 모든 지표에서 앞선다. 이는 RA9에서 커쇼가 앞서는 원인이다. 그래도 이것들도 어마무시한 차이는 아니니까 그러려니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모든 지표를 집대성한 WAR의 경우 로저가 크게 앞선다. 커쇼가 앞서는 지표가 많지만 조정 지표로는 밀리고 종합 스탯인 WAR이 압도적인 이닝 차이를 감안해도 차이가 크다. 따라서 커쇼의 첫 2년이 비율 스탯에 있어서 로저에게 어느 정도는 비빌 수 있지만, 보스턴 시절의 로저의 2년이 우위임을 부정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물론 2연속 사이영상 시즌을 가져오면 전술했듯 당연히 보스턴 시절의 로저를 압도적으로 바르지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커쇼의 2012년이 다른 3년에 비해서 bWAR 6.1/fWAR 6.4로 비교적 평범한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6. 4연속 사이 영 상 수상자들과의 비교[편집]


리그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투수에게 주는 상이 사이 영 상인 만큼 4년 연속으로 사이 영 상을 수상한 매덕스와 랜디의 위엄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매덕스와 랜디 말고는 4년 연속은커녕 3년 연속 사이 영 상 수상자도 단 한 명도 없으며 2년 연속 사이 영 상 수상자도 커쇼 이외에 8 다. 이 가운데 코팩스, 파머, 페드로와 함께 4년간 3개의 사이 영 상을 수상했던 커쇼의 임팩트는 가히 2010년대 최강이자 야구 역사상으로도 최상위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4연속 사이 영 상을 수상했던 매랜과 4년간 3개의 사이 영 상을 수상한 커쇼의 4년을 비교해본다.

커쇼의 흠으로는 균등하게 뛰어난 4년을 보낸 매랜과 달리 2012년이 충격과 공포 수준이었던 나머지 3시즌에 비해 비교적 평범한 시즌이었고[9] 웬 너클볼러가 갑툭튀하여 2위로 밀려났다는 점이다. 그러는 바람에 밀리는 지표가 생기고 세이버 스탯으로는 당연히 커쇼가 이들에게 절대 비빌 수가 없기에 커쇼가 이들의 4년과 비교하는 것은 이들에게 엄청난 실례이지만, 그래도 커쇼가 내세울 점이 있다면 2010년대에 전성기를 맞은 다른 투수와는 달리 비율 스탯만 놓고 보면 그나마 이들과 비교가 성립하고 어느 정도는 비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커쇼가 더 좋은 성적을 찍었던 2013~2016년의 4년을 가져온다면 이들의 4년에 비해 압도적인 이닝 차이와 부상 때문에 세이버 스탯으로는 절대 비빌 수 없기에 너무나 아쉬울 뿐 비율 스탯은 이들을 압도적으로 바를 수 있다는 점이다.

6.1. 그렉 매덕스[편집]


매덕스의 전성기는 일반적으로 우완 투수 중 페드로 다음가는 전성기로 평가받으며 파업으로 단축된 1994~1995년에는 그 전설의 2000년 페드로 다음가는 전설적인 성적을 찍었다. 극한의 제구력으로 상대 타선을 초토화시키면서 4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매덕스의 임팩트는 그야말로 엄청났는데 매덕스의 4년과 커쇼의 4년을 비교한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

2011~2014년
커쇼
지표
1992~1995년
매덕스
895.1
이닝
946.2
126선발
72승26패
(73%)

승패(승률)
124선발
75승29패
(72%)
2.11
(172)
ERA
(ERA+)
1.98
(202)

2.41
FIP
2.54
.946
WHIP
.953
948/200
K/BB
733/176
9.5(27.3K%)
2.0(5.8BB%)
K/9(K%)
BB/9(BB%)
7(19.9K%)
1.7(4.8BB%)
6.5
0.5
H/9
HR/9
6.9
0.3
.202
피안타율
.212
.251
피출루율
.256
.297
피장타율
.281
.548
피OPS
.537
17.6
WPA
25.4
29
bWAR
33.1
28.5
fWAR
29.9
대표적 이닝이터인 매덕스의 이닝이 적어 보이는 것은 1994~1995년의 파업 단축 때문에 그렇다. 그런데도 커쇼보다 51.1이닝이 더 많다. 일단 더 적은 선발 기회로 매덕스가 더 많은 승을 따냈다. 커쇼의 진가인 ERA는 커쇼를 넘어선 매덕스의 우위이며 ERA+ 역시 매덕스가 앞선다. FIP는 극한의 제구력을 바탕으로 볼넷을 극단적으로 최저치로 끌어내리고 피홈런을 적게 맞는 매덕스와 매덕스보다는 아니지만 볼넷을 줄이고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커쇼의 비교라 비슷하지만 그래도 수치상 커쇼의 우위다. 피안타율은 커쇼의 승이지만 BB%는 매덕스가 앞서니 이 둘을 포함하는 피출루율은 커쇼의 승이다. 그러나 홈런을 많이 맞은 커쇼가 피장타율에서 밀리면서 앞의 둘을 합친 피OPS에서는 매덕스의 승이다. 종합 스탯인 WAR의 경우 fWAR 산정 기준인 FIP에서는 커쇼가 더 낫지만 fWAR에서는 매덕스가 1.4 더 높고 bWAR 산정 기준인 RA9에서는 매덕스의 승[커: 2.34/매: 2.24]이다 보니 bWAR에서는 매덕스가 앞자리 숫자부터가 다르게 커쇼를 앞서고 있다. 다른 세이버 지표를 보면 WPA(승리 확률 기여도)와 누적 성적인 RE:24[커: 169.8/매: 232] 모두 무지막지한 수치를 찍은 매덕스에게 크게 밀린다.
  • 총평을 해보자. 이닝과 ERA(+)는 매덕스가 앞서지만 FIP와 WHIP는 커쇼가 앞서며 저것들은 어마무시한 차이는 아니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자. 타출장 스탯은 커쇼가 피안타율과 피출루율에서 앞서지만, 극한의 제구력을 바탕으로 홈런을 극단적으로 최저치로 끌어내린 매덕스에게 피장타율과 피OPS에서 밀린다. 이는 RA9에서 매덕스가 앞서는 원인이다. 그래도 이것도 어마무시한 차이는 아니까 그러려니 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모든 지표를 집대성한 WAR의 경우 매덕스가 크게 앞선다. 게다가 1994~1995년 시즌이 파업으로 단축된 것을 고려한다면, 커쇼가 비율 스탯에 있어서 매덕스에게 어느 정도는 비빌 수 있지만, 매덕스의 4년이 우위임을 부정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6.2. 랜디 존슨[편집]


랜디의 전성기좌완 투수 중 최고의 전성기로 평가받으며 야구 역사상으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전성기로써 천하의 페드로 전성기에 비교가 성립하는 몇 안되는 투수였다. 그렇다면 애리조나 시절 압도적인 전성기를 보내며 4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랜디의 4년과 201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며 4년간 3개의 사이영상을 수상한 커쇼의 4년을 비교해본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

2011~2014년
커쇼
지표
1999~2002년
랜디
895.1
이닝
1,030
126선발
72승26패
(73%)
승패(승률)
139선발
81승
27패
(75%)
2.11
(172)
ERA
(ERA+)
2.48
(187)
2.41
FIP
2.53
.946
WHIP
1.044
948/200
K/BB
1,417/288
9.5(27.3K%)
2.0(5.8BB%)
K/9(K%)
BB/9(BB%)
12.4(34.5K%)
2.5(7BB%)
6.5
0.5

H/9
HR/9
6.9
0.9
.202
피안타율
.211
.251
피출루율
.275
.297
피장타율
.337
.548
피OPS
.612
17.6
WPA
23.8
29
bWAR
38.1
28.5
fWAR
37.6
랜디가 원체 사람같지 않은 이닝이터에 인간계를 완벽히 초월한 탈삼진 머신이었던지라 이닝과 탈삼진에서는 당연히 랜디가 완벽하게 앞설 수밖에 없다. 그리고 ERA는 커쇼가 조금 더 앞서지만 체이스 필드가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 친화 구장이고 랜디가 그곳에서 사람같지 않은 성적을 찍었다 보니 ERA+는 랜디가 앞서고 있다. 그런데 여태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들이 다 그렇듯 랜디 역시 삼진을 많이 잡기 위해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집어넣게 되고 그만큼 안타와 홈런ㆍ볼넷을 커쇼보다 많이 내주었다. 랜디가 탈삼진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는데도 피안타와 피홈런ㆍ출루 관련 지표에서 밀리는 것은 랜디가 커쇼에 비해서 탈삼진을 잡지 못하면 그만큼 출루도 많이 내주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커쇼가 피안타율과 피장타율ㆍ출루 관련 스탯에서 모두 앞선다. 하지만 종합 스탯인 WAR에서는 그야말로 랜디가 무지막지한 수치를 찍고 있다. 분업화가 심해진 2010년대를 감안하면 커쇼는 충분히 초월적인 WAR 수치를 찍었지만 랜디에게 앞 자리 숫자부터가 다르게 밀리고 있다. 대투수들의 비교이니만큼 몇 가지 지표를 더 살펴본다. 위의 매덕스 항목에도 나온 RA9은 커쇼의 승[커: 2.34/랜: 2.86]이지만 누적성적인 RE:24는 랜디의 압승[커: 169.8/랜: 246.6]이다.
  • 총평을 해보자. 랜디의 탈삼진 능력이 커쇼보다 압도적으로 좋지만 그 능력을 가지고 만들어내는 결과(실점ㆍ출루ㆍ피안타 등)는 커쇼가 조금 더 앞서며 출루-실점 없이 아웃카운트를 만드는 능력 역시 커쇼가 조금 더 좋다. 따라서 내구성과 탈삼진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표는 커쇼의 우위이지만, 모든 지표를 집대성한 WAR의 경우 랜디가 크게 앞선다. 특히나 랜디는 옆동네 페드로와 함께 스테로이드 시대에 저 사기적인 성적을 찍으며 리그를 초토화시켰으니 랜디가 커쇼보다 더 불리한 환경에서 뛰었다는 것이 증명된다.

랜디는 스테로이드 시대에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 친화 구장인 체이스 필드에서 최전성기를 맞았고 커쇼는 투고타저 시대에 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 친화 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최전성기를 맞았으므로 이를 감안한 팬그래프스의 조정 스탯을 참고하면 다음과 같다.
2011~2014년
커쇼
지표
1999~2002년
랜디
58
ERA-
54
63
FIP-
55
73
WHIP+
74
126
138
K/9+
K%+
182
198

66
72

BB/9+
BB%+
70
76
80
AVG+[A]
81
57
HR/9+
77
전술했듯 랜디가 원체 사람같지 않은 탈삼진 머신이었던지라 커쇼가 탈삼진이야 압도적으로 밀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커쇼가 안타와 볼넷ㆍ홈런을 랜디보다 적게 내줬으니 위 지표와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ERA-와 FIP-는 위 지표와 다른 경향을 보이는데 전술했듯 랜디가 스테로이드 시대에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 친화구장에서 사람같지 않은 성적을 찍었다 보니 ERA-에서 커쇼에게 앞서고 있으며 볼넷과 홈런 지표에서 커쇼에게 밀리는 것을 탈삼진에서의 압도적 우위로 상쇄시키면서 FIP-에서도 커쇼에게 앞서고 있다. 그리고 세이버메트릭스의 집대성인 WAR에서도 커쇼가 크게 밀리는 것을 고려한다면, 커쇼가 비율 스탯에 있어서 랜디에게 어느 정도는 비빌 수 있지만, 랜디의 4년이 우위임을 부정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7. 4년간 3회 사이 영 상 수상자들과의 비교[편집]


커쇼 외에 4년간 3개의 사이 영 상을 수상한 투수로는 페드로, 코팩스, 파머가 있다. 커쇼를 포함해서 이들의 임팩트도 대단했는데 커쇼의 4년과 페드로, 코팩스, 파머의 4년을 비교해본다.

커쇼의 흠으로는 단일 시즌 WAR 10 이상을 찍어본 페드로, 코팩스와 달리 WAR 10은커녕 9를 찍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며[10] 단일 시즌 WAR 최고기록이 2015년 fWAR 8.6, 2013년 bWAR 8.1이었다. 게다가 페드로와 코팩스의 비율 스탯은 2010년대를 지배한 커쇼의 비율 스탯조정 작업 없이도 거의 대부분 여유롭게 앞서버린다. 스테로이드 시대를 지배한 페드로에게는 절대 비빌 수가 없고 분업화 이전 극한의 투고타저 시대를 지배한 코팩스에게 조금이라도 비벼 보려면 조정 작업을 거쳐야만 하며 이마저도 시대를 감안해도 세이버 스탯으로는 절대 비빌 수가 없다. 따라서 커쇼가 페드로, 코팩스와 비교하는 것은 이들에게 엄청난 실례이지만, 그래도 커쇼가 내세울 점이 있다면 1970년대를 지배한 파머의 비율 스탯을 조정 작업 없이도 모든 지표에서 압도적으로 바르기에 커쇼가 페드로, 랜디, 매덕스, 코팩스 정도를 제외하면 충분히 야구 역사상으로도 최고의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는 점이다. 그리고 커쇼가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2013~2016년의 4년을 가져온다면 코팩스의 4년의 비율 스탯을 대부분 앞서게 되고 천하의 페드로의 4년을 넘을 수는 없지만 그 페드로에게도 클래식 비율 스탯에 한해서는 어느 정도 비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7.1. 페드로 마르티네스[편집]


페드로의 전성기야구 역사상 최고로 평가받으며 그 어느 투수와 비교해도 페드로가 가볍게 압살하거나 비슷한 수준에 놓인다.[11] 사실 커쇼의 4년이 페드로에게 절대 비빌 수가 없기에 페드로의 전성기와 비교하는 것은 페드로에게 엄청난 실례이지만, 그래도 같은 다저스 팜 출신에 1997~2000년까지 4년간 3개의 사이 영 상을 수상한 페드로는 커쇼와 4년간 사이 영 상 순위에 있어서도 공통점이 있으니[12] 페드로의 4년과 커쇼의 4년을 비교해본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

2011~2014년
커쇼
지표
1997~2000년
페드로
895.1
이닝
905.1
126선발
72승26패
(73%)
승패(승률)
122선발
77승25패
(75%)

2.11
(172)
ERA
(ERA+)
2.16
(219)
2.41
FIP
2.36
.946
WHIP
.925
948/200
K/BB
1,153/203
9.5(27.3K%)
2.0(5.8BB%)
K/9(K%)
BB/9(BB%)
11.5(32.5K%)
2.0(5.7BB%)
6.5
0.5
H/9
HR/9
6.3
0.7
.202
피안타율
.194
.251
피출루율
.248
.297
피장타율
.294
.548
피OPS
.542
17.6
WPA
26.3
29
bWAR
37.7
28.5
fWAR
35.3
커쇼가 선발기회는 페드로보다 많았지만 승수가 부족하고 ERA는 0.05 차이로 페드로를 미세하게 앞서지만 ERA+에서 너무 압도적으로 밀리며 FIP 역시 커쇼가 더 밀린다. 볼넷도 커쇼게 3개 더 적게 줬지만 BB%에서 밀리고 탈삼진에서는 너무나 압도적으로 밀린다. HR/9 역시 커쇼가 미세하게 앞서지만 페드로가 10이닝 더 소화한 것으로 커버를 치며 커쇼가 피안타율과 피장타율ㆍ출루와 관련되는 기록에서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모두 밀린다. 거기에 WPAㆍWAR은 확실한 페드로의 압승이다. 따라서 아무리 커쇼가 지구 최강의 투수라지만 이 지표들을 보고 판단한다면 당연히 외계인 페드로의 여유로운 우위를 부정하기 어렵다. 거기에 전형적인 투고타저였던 커쇼의 시대와 스테로이드 시대의 최성기인 페드로의 시대를 감안하여 수치를 보정한다면 더욱 압도적인 포스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커쇼는 대표적인 투고타저 시기에 전성기를 맞은 투수이므로 이를 감안하여 팬그래프스의 조정 스탯을 참고한다.
2011~2014년
커쇼
지표
1997~2000년
페드로
58
ERA-
46
63
FIP-
54
73
WHIP+
64
126
138
K/9+
K%+
178
199

66
72
BB/9+
BB%+
57
63

80
AVG+[A]
72
57
HR/9+
62
당연하겠지만 HR/9+를 제외하고는 모든 지표에서 압도적으로 밀린다. 하지만 의외로 HR/9+에서는 커쇼가 앞서는데 이는 페드로가 1998년에 생각보다는 홈런을 많이 맞아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위의 4년과 다르게 2연속 사이 영 상 시즌만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2013~2014년
커쇼
지표
1999~2000년
페드로
51
ERA-
39
57
FIP-
39
70
WHIP+
56
128
141
K/9+
K%+
200
230

58
65
BB/9+
BB%+
39
44

78
AVG+[A]
68
48
HR/9+
46
그렇다. 위의 4년과 다르게 불순한 1998년이 포함되지 않아 더욱 무지막지한 수치들을 페드로가 찍고 있다. 그나마 차이가 크지 않은 HR/9+를 제외하면 커쇼가 모든 지표에서 볼 것도 없이 페드로에게 턱없이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7.2. 샌디 코팩스[편집]


분업화 이전 시대에 당대 최고의 임팩트를 자랑한 코팩스는 마지막 4년(1963~1966년)이 그 이전 성적에 비해 월등히 좋아지는 바람에 고작 누적 승수가 165승에 그쳤는데도 명예의 전당에 첫 턴으로 들어갔다. 1963년 MVP에 3번의 사이 영 상은 모두 만장일치이자 모두 트리플 크라운이었을 정도로 당대 코팩스의 임팩트는 그야말로 엄청났다. 커쇼는 본인의 대선배 코팩스의 21세기 버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2011~2014년까지 4년간 3개의 사이 영 상을 수상하며 충격적인 임팩트를 선사했는데 똑같이 1963~1966년까지 4년간 3개의 사이 영 상을 수상하며 역대 좌완 투수로는 최고의 단기 임팩트를 선사한 코팩스의 4년과 커쇼의 4년을 비교해본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

2011~2014년
커쇼
지표
1963~1966년
코팩스
895.1
이닝
1,192.2
126선발
72승26패
(73%)
승패(승률)
153선발
97승
27패
(78%)
2.11
(172)
ERA
(ERA+)
1.86
(172)
2.41
FIP
1.97
.946
WHIP
.909
948/200
K/BB
1,228/259
9.5(27.3K%)
2.0(5.8BB%)
K/9(K%)
BB/9(BB%)
9.5(26.4K%)
2.0(5.6BB%)
6.5
0.5
H/9
HR/9
6.2
0.6
.202
피안타율
.191
.251
피출루율
.237
.297
피장타율
.281
.548
피OPS
.518
17.6
WPA
29.9
29
bWAR
36.3
28.5
fWAR
34.3
기본적으로 코팩스는 분업화 이전의 투수이기 때문에 이닝과 선발기회는 당연히 많을 수밖에 없다. 압도적인 선발기회로 코팩스가 압도적으로 많은 승을 따냈다. 커쇼가 볼넷은 코팩스보다 59개 더 적게 내줬지만 코팩스가 많은 타자와 승부하다보니 BB%에서 커쇼가 밀리고 반대로 탈삼진은 커쇼가 압도적으로 밀리는데 코팩스가 많은 타자와 승부해서 K%에서는 커쇼가 더 앞선다. 나머지 지표는 그야말로 경이로움 그 자체인데 커쇼가 HR/9에서는 미세하게 앞서지만 코팩스가 분업화 이전의 투수이다 보니 코팩스가 이닝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커버치면서 커쇼가 피안타율과 피장타율ㆍ출루와 관련된 지표에서 모두 밀린다. 거기에 WPAㆍWAR은 시대를 감안해도 확실한 코팩스의 압승이다. 따라서 아무리 커쇼가 지구 최강의 투수라지만 위 지표만 놓고 본다면 당연히 본인의 대선배 코팩스의 여유로운 우위를 부정하기 어렵다.

분업화 시기에 전성기를 맞은 커쇼이니만큼 이를 감안하여 팬그래프스의 조정 스탯들을 참고한다.
2011~2014년
커쇼
지표
1963~1966년
코팩스
58
ERA-
58
63
FIP-
65
73
WHIP+
72
126
138
K/9+
K%+
159
171

66
72

BB/9+
BB%+
70
75
80
AVG+[A]
76
57
HR/9+
72
위 클래식 스탯과는 다르게 시대를 감안한 조정 스탯을 참고하면 커쇼의 평가가 올라갈 여지가 있는데 볼넷을 적게 내준 커쇼가 안타를 더 많이 내주면서 이 둘을 포함한 WHIP+에서는 코팩스에게 근소하게 밀린다. 탈삼진이야 코팩스에게 압도적으로 밀리는 건 당연하지만 홈런을 적게 내준 커쇼가 HR/9+에서 코팩스에게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이를 포함한 스탯인 FIP-에서도 코팩스에게 조금 더 앞서며 ERA-와 위 표의 ERA+의 경우 코팩스와 동률이다. 4년치 조정 스탯으로 볼 경우 비슷한 수준의 투수라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

ERA에 대해서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자면 커쇼가 뛰던 2011~2014년에 내셔널리그 평균 ERA는 3.94-4.01-3.87-3.74로 평균이 3.89였다. 반면 코팩스의 4년에서 가장 높았던 때는 1966년(3.61)이었고 4년 평균이 3.49였다. 이 0.4의 차이는 커쇼의 ERA가 0.25점이 더 높은데도 ERA+와 ERA-가 동률인 원인이다. 1963년의 코팩스는 1.88ERA를 찍고도 ERA+로는 겨우 159였지만 2011년의 커쇼는 0.4점 높은 2.28로 161이었다. ERA가 비슷한 연도의 커쇼와 코팩스의 ERA+를 살펴본다면 1966년 코팩스는 1.73ERA에 ERA+는 190이었고 2014년 커쇼는 1.77ERA에 ERA+가 197이었다. 커쇼의 ERA가 코팩스보다 0.04 밀리는데 ERA+를 7 앞선다는 것은 같은 투고타저이자 투수 친화 구장에서 뛰었지만 코팩스의 시대가 커쇼의 시대보다 투고타저가 더 심했으며 커쇼의 시대가 코팩스의 시대보다 ERA를 낮추기가 더 어렵다는 뜻이다. 커쇼의 시대가 분업화 시대이므로 누적을 쌓기 어려운 시대를 고려한다면 커쇼가 코팩스보다 더 불리한 환경에서 뛰었다는 것이 증명된다.

위의 4년과 다르게 2연속 사이 영 상 수상 시즌만 놓고 조정 스탯을 참고하면 다음과 같다. 1965~1966년 NL의 ERA는 3.51(3.50-3.52)로 2013~2014년 NL의 평균 3.69(3.73-3.66)보다 0.18 더 낮다.
2013~2014년
커쇼
지표
1965~1966년
코팩스
51
ERA-
58
57
FIP-
65
70
WHIP+
72
128
141
K/9+
K%+
163
176

58
65

BB/9+
BB%+
72
78
78
AVG+[A]
76
48
HR/9+
74
커쇼의 위엄이 여기서 드러난다. 2년치로 조정 작업을 거치면 커쇼의 평가가 더욱 올라간다. 탈삼진이야 여전히 압도적으로 밀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피안타율에서 밀리는 차이가 위 4년의 조정 스탯보다 작으며 BB/9+ㆍBB%+에서 앞서는 차이가 위 4년보다 크다. 그러다 보니 이 둘을 포함한 스탯인 WHIP+에서 앞서고 있으며 HR/9+에서 위 4년보다 더욱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거기에 FIP-에서도 커쇼가 더 좋으며 상술한 ERA 차이 때문에 ERA-에서도 커쇼가 더 앞선다. 따라서 2년치 조정 스탯으로는 커쇼가 코팩스보다 우수한 투수라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 물론 종합 스탯인 WAR이 시대를 감안해도 커쇼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코팩스의 압승이기에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7.3. 짐 파머[편집]


먼저 파머의 위대함을 알아보자. 파머의 4년이 페드로, 코팩스에 비해 인지도가 매우 떨어져서 그렇지 파머는 오리올스 역사상 최고의 대투수이며 20년동안 수많은 부상에 맞서 싸우면서 팀의 6번 리그 우승과 3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투수였다. 또한 1970년대 최저 ERA(2.58)과 최다승(186승)을 기록한 1970년대 최고의 투수 중 하나다. 또한 아메리칸 리그 최초의 2연속 사이 영 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이렇게나 위대한 투수인데 임팩트가 간과되는 원인은 인지도와 스타성이 가장 떨어지는 투수이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 있다.

파머는 1973~1976년까지 4년간 3번의 사이 영 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1970년대에 보여줬던 임팩트는 엄청났다. 두 선수가 활약한 리그는 다르지만 커쇼가 2011~2014년까지 4년간 3개의 사이 영 상 수상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으니 파머의 4년과 커쇼의 4년을 비교해본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

2011~2014년
커쇼
지표
1973~1976년
파머
895.1
이닝
1,113
126선발
72승26패
(73%)

승패(승률)
141선발
74승
45패
(62%)
2.11
(172)

ERA
(ERA+)
2.16
(141)
2.41
FIP
3.30
.946
WHIP
1.128
948/200
K/BB
594/346
9.5(27.3K%)
2.0(5.8BB%)

K/9(K%)
BB/9(BB%)
4.8(13.2K%)
2.8(7.7BB%)
6.5
0.5
H/9
HR/9
7.4
0.5
.202
피안타율
.224
.251
피출루율
.286
.297
피장타율
.321
.548
피OPS
.607
17.6
WPA
17.8
29
bWAR
22.6
28.5
fWAR
17.4
그렇다. 분업화 이전의 투수인 파머가 217.2이닝 더 많이 뛰었지만 2승밖에 더 쌓지 못한 것에 그쳤고 비율 스탯은 분업화 이전의 투수인 것을 감안해도 동률인 HR/9를 제외하면 크게 밀린다. WPA는 파머가 근소하게 앞서지만 모든 지표를 집대성한 WAR은 확실한 커쇼의 압승이다. 따라서 이닝 차이와 WPA를 제외하면 볼 것도 없이 모든 지표에서 앞서는 커쇼의 압승이다.

8. 2010년대 투수들과의 비교[편집]


2010년대 투수 중에는 천하의 커쇼의 전성기와 같은 시기에 전성기를 맞으며 2010년대 최고의 투수 반열에 올라산 무지막지한 피칭을 보여준 선수들이 있다. 바로 벌랜더, 슈어저, 디그롬인데 그들의 전성기와 커쇼의 전성기를 비교해본다.

이들은 2010년대 최고의 투수임에는 자명하나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투수는커녕 커쇼의 전성기와 비교해도 당연히 밀리는데, 2연속 사이영 상을 수상한 슈어저, 디그롬과 2년 연속 수상은 아니지만 사이영 2위 이상을 기록한 벌랜더와 달리 커쇼는 4년간 3개의 사이영 상을 수상하여 야구 역사상으로도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전성기를 자랑했으므로 이들이 커쇼와 비교하는 것은 커쇼에게 엄청난 것까지는 아니지만 실례라고 볼 수 있다. 단적으로 커쇼의 사기급의 비율스탯은 커쇼와 같은 시기에 전성기를 맞은 이들의 비율 스탯조정 작업 없이도 거의 대부분 여유롭게 앞서버린다. 그리고 뭔가 아쉬워 보이는 커쇼의 이닝이팅과 세이버 스탯 역시 성적 대비 아쉬운 수준이기에 이들과 별 차이가 안나거나 커쇼가 앞선다. 슈어저와 벌랜더가 커쇼의 누적 성적을 앞서지만 커쇼는 나이가 어리기에 40세까지 건강하게 뛴다는 가정 하에는 상쇄되는 부분이며 임팩트까지 합산 시 이들을 아득히 넘는 영역에 있으므로 이들은 순수 임팩트만으로는 디그롬을 제외하면 절대 커쇼에게 비견이 안 된다. 그나마 임팩트에서 커쇼에게 비견되는 디그롬마저도 2년간의 WAR 총합은 커쇼를 앞서지만 클래식 지표든 조정 지표든 커쇼에게 밀리는 지표가 많아 커쇼보다 확실하게 우수한 투수라고 단정짓기 힘들다.

8.1. 저스틴 벌랜더[편집]


파일:나무위키+넘겨주기.png   관련 문서: 클레이튼 커쇼 vs 저스틴 벌랜더

별명이 금강벌괴이자 현재 커쇼와 함께 좌우를 양분하는 레전드로 여겨지는 벌랜더의 최전성기는 아무래도 디트로이트 시절 2011~2012년일 것이다. 2011년 먼치킨 성적으로 사이영상+트리플 크라운+MVP를 타먹은 벌랜더는 2012년에도 2011년급은 아니지만 미친 활약을 이어가며 리그를 대표하는 이닝이터이자 슈퍼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커쇼가 원체 사람 아닌 짓을 해대는 바람에 커쇼에게 밀리지만 2010년대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커쇼의 최전성기 2년은 탈삼진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디트로이트 시절의 벌랜더를 압도적으로 바르기에 그나마 벌랜더가 유리한 bWAR상으로 커리어하이 2년인 2011~2012년의 벌랜더의 2년과 커쇼의 1차 전성기 2년(2011~2012)을 비교해본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

2011~2012년
커쇼
지표
2011~2012년
벌랜더
461
이닝
489.1
66선발
35승14패
(71%)
승패(승률)
67선발
41승13패
(73%)

2.40
(156)
ERA
(ERA+)
2.52
(166)
2.68
FIP
2.97
1.000
WHIP
.987
477/117
K/BB
489/117
9.3(26.3K%)
2.3(6.5BB%)
K/9(K%)
BB/9(BB%)
9(25.4K%)
2.2(6.1BB%)
6.7
0.6
H/9
HR/9
6.7
0.8
.208
피안타율
.205
.263
피출루율
.256
.311
피장타율
.322
.574
피OPS
.578
7.4
WPA
9.2
13.2
bWAR
16.7
13.4
fWAR
13.4
승패에 관한 언급은 생략한다. 기본적으로 23.1이닝 차이가 난다. 그에 비해 ERA의 차이는 크지 않으며 ERA+는 오히려 벌랜더가 더 앞선다. 탈삼진 개수는 벌랜더가 12K 더 많지만 그만큼 더 많은 타자와 상대해서 K/9(K%)는 커쇼가 조금 더 앞선다. 볼넷 개수는 똑같은데 벌랜더가 이닝이 많으니 BB/9(BB%)는 벌랜더가 앞선다. 피안타율이 벌랜더가 앞서니 이 둘을 포함한 WHIP와 피출루율은 벌랜더의 승이며 홈런을 많이 내준 벌랜더가 피장타율에서 밀리니 앞의 피출루율을 합한 수치인 피OPS는 커쇼의 승이다. 종합 스탯인 WAR의 경우 산출 기준인 FIP와 RA9[커: 2.66/벌: 2.83] 모두 커쇼가 더 낫지만 bWAR은 벌랜더가 크게 앞선다. 다만 fWAR의 경우 커쇼가 이닝이 적은데도 벌랜더와 동률이다.
  • 총평을 해보자. 출루와 탈삼진 관련 지표는 벌랜더가 앞서지만 실점과 관련된 스탯은 커쇼가 더 앞선다. 하지만 이는 미세한 차이이거나 조정 지표로는 밀린다. 또한 모든 지표를 집대성한 WAR의 경우 벌랜더가 크게 앞선다. 따라서 커쇼의 첫 2년이 어느 정도 비빌 수는 있지만, 디트로이트 시절의 벌랜더의 2년이 우위임을 부정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물론 2연속 사이영상 시즌을 가져온다면 전술했듯 당연히 벌랜더를 압도적으로 바르지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디트로이트 시절의 벌랜더가 먼치킨 성적을 찍은 것과 커쇼의 2012년이 다른 3년에 비해서 bWAR 6.1/fWAR 6.4로 비교적 평범한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벌랜더는 휴스턴에 와서 2018~2019년 회춘에 성공하며 노쇠화된 커쇼와 달리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렇다면 휴스턴 시절 벌랜더의 2년과 커쇼의 최전성기 2년을 비교한다. 역시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2013~2014년
커쇼
지표
2018~2019년
벌랜더
434.1
이닝
437
60선발
37승12패
(75%)

승패(승률)
68선발
38승
15패
(71%)
1.80
(196)

ERA
(ERA+)
2.55
(172)
2.12
FIP
3.03
.889
WHIP
.851
471/83
K/BB
590/79
9.8(28.4K%)
1.7(5BB%)
K/9(K%)
BB/9(BB%)
12.2(35.1K%)
1.6(4.7BB%)

6.3
0.4
H/9
HR/9
6.0
1.3
.196
피안타율
.186
.238
피출루율
.230
.283
피장타율
.360
.521
피OPS
.590
10.2
WPA
10.8
15.8
bWAR
13.7
15.1
fWAR
13
휴스턴 시절의 벌랜더는 디트로이트와는 다르게 초장부터 삼진을 많이 잡기 위해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스타일이라 안타와 볼넷 억제를 미친 듯이 했던 시기였다. 안타와 볼넷 억제를 잘했으니 이 둘을 포함한 수치인 WHIP, 피출루율은 벌랜더의 승이다. 하지만 여태 탈삼진형 투수들이 다 그렇듯 이 시기 벌랜더가 초장부터 삼진을 많이 잡기 위해 스트라이크 존으로 자주 던지게 되고 이는 자연스레 피홈런의 증가로 이어진다. 그러다보니 FIP와 ERA(+)는 커쇼가 너무나 압도적으로 앞선다. 볼넷 억제력이 우수한데 FIP가 압도적으로 밀리는 것은 볼넷 억제가 안되는 상대에게는 홈런을 맞는 비율이 그만큼 늘어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렇게 홈런을 많이 맞다 보니 피장타율은 커쇼의 압승이며 앞의 피출루율을 합한 수치인 피OPS 역시 커쇼의 승이다. 그리고 WPA는 벌랜더가 근소하게 앞서지만 종합 스탯인 WAR에서는 커쇼가 확연히 앞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산출 기준인 FIP와 RA9[커: 2.01/벌: 2.66] 모두 커쇼가 더 좋은데 누적 성적인 RE:24에서는 벌랜더의 승[커:93.4/벌:103.7]이다. 그런데도 정작 WAR은 커쇼의 압승이다.
  • 총평을 해보자. 출루, 삼진과 관련된 스탯은 벌랜더의 우위이지만 실점과 관련된 모든 스탯은 커쇼가 꽤 차이 나게 앞선다. 이를 바탕으로 한 아웃카운트를 잡는 능력 역시 커쇼가 더 좋고, 결정적으로 모든 지표를 집대성한 WAR의 경우 커쇼가 이닝이 적은데도 크게 앞선다. 따라서 벌랜더가 어느 정도 비빌 수는 있지만, 커쇼의 2연속 사이영 상 시즌이 우위임을 부정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8.2. 맥스 슈어저[편집]


커쇼 이후 2연속 사이 영 상 수상자로는 2016~2017년의 맥스 슈어저가 있다. 워싱턴에서 최전성기를 구가하며 2010년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반열에 오른 슈어저의 2년과 커쇼의 2년을 비교한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물론 2017-2018년 슈어저가 2016-2017년 슈어저보다 낫지만 2018년은 제이콥 디그롬의 존재 때문에 사이 영 상을 못 탔으므로 논외.)

2013~2014년
커쇼
지표
2016~2017년
슈어저
434.1
이닝
429
60선발
37승12패
(75%)

승패(승률)
65선발
36승13패
(73%)
1.80
(196)

ERA
(ERA+)
2.75
(159)
2.12
FIP
3.08
.889
WHIP
.937
471/83
K/BB
552/111
9.8(28.4K%)
1.7(5BB%)
K/9(K%)
BB/9(BB%)
11.6(32.8K%)
2.3(6.6BB%)
6.3
0.4
H/9
HR/9
6.1
1.1
.196
피안타율
.189
.238
피출루율
.251
.283
피장타율
.344
.521
피OPS
.594
10.2
WPA
8.7
15.8
bWAR
13.4
15.1
fWAR
12.1
커쇼가 탈삼진형 투수인 슈어저보다 삼진을 적게 잡고 안타를 슈어저보다 조금 많이 내주면서 피안타율 스탯은 근소하게 밀린다. 하지만 커쇼가 볼넷과 홈런을 적게 내주다 보니 FIP와 WHIP, 피출루율, 피장타율에서 압도적으로 앞선다. 기본 스텟인 ERA(+)에서도 너무나 압도적으로 앞선다. 거기에 WPAㆍWAR은 확실한 커쇼의 압승이다. 또한 적은 선발 기회로도 더 많은 승수를 쌓고 적게 패했다. 종합하면 탈삼진과 피안타율에서 밀리는 결점을 다른 스탯으로 만회하는 커쇼의 우위다.

슈어저는 워싱턴으로 오기 이전에도 디트로이트 시절 2013년에 각성하며 사이 영 상을 수상하고 2014년에도 2013년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치며 1차 전성기를 맞았다. 커쇼의 최전성기 2년은 탈삼진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디트로이트 시절의 슈어저를 압도적으로 바르기에 디트로이트 시절의 슈어저의 2년과 커쇼의 1차 전성기 2년(2011~2012)을 비교한다. 역시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2011~2012년
커쇼
지표
2013~2014년
슈어저
461
이닝
434.2
66선발
35승14패
(71%)
승패(승률)
65선발
39승8패
(83%)

2.40
(156)

ERA
(ERA+)
3.02
(133)
2.68
FIP
2.79
1.000
WHIP
1.074
477/117
K/BB
492/119
9.3(26.3K%)
2.3(6.5BB%)
K/9(K%)
BB/9(BB%)
10.2(28.3K%)
2.5(6.8BB%)
6.7
0.6

H/9
HR/9
7.2
0.7
.208
피안타율
.219
.263
피출루율
.275
.311
피장타율
.349
.574
피OPS
.624
7.4
WPA
7.1
13.2
bWAR
12.2
13.4
fWAR
11.5
그렇다. 슈어저가 더 적은 선발 기회로도 많은 승을 따냈지만 커쇼의 2연속 사이영상 수상 시즌이 아닌데도 탈삼진을 제외한 모든 지표를 앞서는 커쇼의 첫 2년의 압승이다.

8.3. 제이콥 디그롬[편집]


슈어저 이후 2연속 사이 영 상 수상자로는 2018~2019년의 제이콥 디그롬이 있다. 디그롬의 2년승운으로 보아도 역대급 2년으로써 수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많은 찬양을 받아왔는데 압도적인 임팩트를 선사했던 디그롬의 2년과 커쇼의 2년을 비교한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

2013~2014년
커쇼
지표
2018~2019년
디그롬
434.1
이닝
421
60선발
37승12패
(75%)

승패(승률)
64선발
21승17패
(55%)
1.80
(196)

ERA
(ERA+)
2.05
(189)
2.12
FIP
2.32
.889
WHIP
.941
471/83
K/BB
524/90
9.8(28.4K%)
1.7(5BB%)
K/9(K%)
BB/9(BB%)
11.2(32K%)
1.9(5.5BB%)
6.3
0.4

H/9
HR/9
6.5
0.6
.196
피안타율
.201
.238
피출루율
.250
.283
피장타율
.300
.521
피OPS
.550
10.2
WPA
10.7
15.8
bWAR
16.7
15.1
fWAR
16
디그롬의 2년이 어메이징한 메츠의 타선 때문에 메츠의 왕따가 된 시기였기에 승패에 관련된 언급은 생략하고 본다.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탈삼진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디그롬을 앞서는 커쇼이지만 신기하게도 디그롬이 승리 기여도와 WAR 부문에서 커쇼보다 이닝이 적은데도 조금 더 앞선다. 이렇게 나온 원인은 각 시즌마다 균등했던 커쇼와 달리 디그롬은 첫 시즌보다 두번째 시즌 지표가 하향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고 커쇼의 2014년이 시즌 초반 대원근 부상으로 DL에 가면서 누적에서 손해를 본 것이 WAR에서 디그롬이 앞서는 원인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임팩트로는 확실히 인정받는 두 투수들의 비교이니만큼 위 표에는 없는 몇 가지 지표들을 더 살펴본다. RA9에서는 커쇼의 승[커: 2.01/디: 2.29]이지만 누적 스탯인 RE:24는 이닝이 적은 디그롬의 승[커: 93.4/디: 99.7]이다.
  • 총평을 해보자. 탈삼진 능력은 디그롬이 더 좋지만 그 능력을 가지고 만드는 결과(실점ㆍ출루ㆍ피안타 등)는 커쇼가 조금 더 앞서며 출루-실점 없이 아웃카운트를 잡는 능력 역시 커쇼가 더 좋다. 따라서 탈삼진을 제외한 모든 지표가 커쇼의 우위이지만, 모든 지표를 집대성한 WAR의 경우 디그롬이 앞선다. 즉, 경기장에서 투수로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커쇼가 더 우수한 투수이지만 2년간의 WAR 총합으로 봤을때는 디그롬이 조금 더 우수한 투수로 클래식과 세이버매트릭스 관점에서 충돌이 있을 수 있다. 사실 커쇼의 2014년을 풀타임으로 젠가해서 다시 계산해 보면 WAR에서도 디그롬에게 앞서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확실한 커쇼의 우위이지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커쇼의 2014년이 33경기 풀타임 선발이 아닌 시즌 초반 대원근 부상으로 44일간 DL에 가면서 27경기 선발 등판에 그친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커쇼와 디그롬을 비교하면 클래식과 세이버메트릭스의 관점에서 충돌이 있을 수 있으니 조정 지표를 가져와서 누가 우위인지를 확실하게 따져보자.
2013~2014년
커쇼
지표
2018~2019년
디그롬
51
ERA-
52
57
FIP-
55
70
WHIP+
72
128
141
K/9+
K%+
128
140
58
65
BB/9+
BB%+
58
64
78
AVG+[A]
82
48
HR/9+
49
이 문서는 커쇼 문서이므로 커쇼에게 유리하게 결론을 내본다. 조정 지표에 따르면 볼넷 억제 능력이 살짝 딸리지만 안타 억제 능력이 좋아서 WHIP+에서 앞선다. 그리고 탈삼진 능력은 좋지만 파크펙터를 고려한 FIP-에서는 디그롬에게 밀린다. 하지만 특유의 완급조절로 홈런을 적게 내주면서 실점을 억제했던 커쇼가 투고타저이자 투수 친화 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뛰었다는 것을 감안하여 ERA-를 보더라도 디그롬에게 앞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위 표의 ERA+에서도 디그롬에게 앞서나간다는 것과 조정 지표에서도 커쇼가 앞서는 지표가 많은 것을 고려한다면, 기본적으로는 커쇼가 약간 앞서지만 이닝이 적은데도 WAR에서 약간 앞서는 디그롬도 크게 뒤지지는 않는 수준이며 이견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이 둘이 2010년대 최고의 임팩트를 보여준 투수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9. 기타 2연속 사이 영 상 수상자들과의 비교[편집]


기타 2연속 사이 영 상 수상자는 디트로이트의 간판 투수였던 데니 맥클레인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엄청난 스타성을 자랑했던 팀 린스컴이 있다. 이 두 투수의 2년과 커쇼의 2년과도 비교해보자.

이들 역시 최고의 임팩트를 자랑한 투수임에는 자명하나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투수는커녕 커쇼의 전성기와 비교해도 당연히 밀리는데, 2연속 사이영 상을 수상한 이들과 달리 커쇼는 4년간 3개의 사이영 상을 수상하여 야구 역사상으로도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전성기를 자랑했으므로 이들이 커쇼와 비교하는 것은 커쇼에게 엄청난 실례일 지경이다. 단적으로 커쇼의 사기급의 비율스탯은 압도적인 임팩트를 자랑했다는 이들의 비율 스탯조정 작업 없이도 거의 대부분 여유롭게 앞서버린다. 그리고 뭔가 아쉬워 보이는 커쇼의 누적 역시 이들이 압도적으로 밀리기에 이들은 순수 임팩트나 누적으로나 절대 커쇼에게 비견이 안 된다.

9.1. 데니 맥클레인[편집]


1968년의 맥클레인은 단일 시즌 31승을 거두며 전무후무한 아메리칸 리그 만장일치 MVP에 선정되었고 이듬해인 1969년에도 미친 활약을 이어가며 볼티모어 오리올스마이크 퀘이야와 함께 공동으로 사이 영 상을 수상했다. 맥클레인의 2년과 커쇼의 2년을 비교해본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

2013~2014년
커쇼
지표
1968~1969년
맥클레인
434.1
이닝
661
60선발
37승12패
(75%)
승패(승률)
82선발
55승
15패
(78%)
1.80
(196)

ERA
(ERA+)
2.37
(142)
2.12
FIP
2.79
.889
WHIP
.997
471/83
K/BB
461/130
9.8(28.4K%)
1.7
(5BB%)
K/9(K%)
BB/9(BB%)
6.3(17.8K%)
1.8(5BB%)
6.3
0.4

H/9
HR/9
7.2
0.8
.196
피안타율
.219
.238
피출루율
.260
.283
피장타율
.333
.521
피OPS
.593
10.2
WPA
12.5
15.8
bWAR
15.5
15.1
fWAR
14.2
그렇다. 분업화 이전의 투수인 맥클레인이 228.2이닝 더 뛰고 압도적인 선발 기회로 많은 승을 따냈지만, 나머지 비율 스탯은 분업화 이전의 투수임을 감안해도 동률인 BB%를 제외하면 꽤 차이 나게 밀린다. WPA는 맥클레인의 압승이지만 모든 지표를 집대성한 WAR은 커쇼가 228.2이닝이나 적은데도 오히려 앞서고 있다. 결론적으로 압도적인 이닝 차이와 WPA를 제외하면 모든 지표에서 앞서는 커쇼의 2연속 사이영상 시즌의 압승이라고 할 수 있다.

9.2. 팀 린스컴[편집]


2010년대는 아니지만 커쇼 이전에도 2008~2009년 2연속 사이 영 상을 수상한 팀 린스컴이 있었다. 둘은 한때 라이벌이라고 불려왔으며 간지나는 투구폼으로 탈삼진을 쓸어담고 영화 같은 스토리까지 가져 하얀 페드로라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던 린스컴의 2년과 커쇼의 2년을 비교한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

2013~2014년
커쇼
지표
2008~2009년
린스컴
434.1
이닝
452.1
60선발
37승12패
(75%)
승패(승률)
65선발
33승12패
(73%)
1.80
(196)

ERA
(ERA+)
2.55
(170)
2.12
FIP
2.48
.889
WHIP
1.110
471/83
K/BB
526/152
9.8(28.4K%)
1.7(5BB%)
K/9(K%)
BB/9(BB%)
10.5(28.7K%)
3(8.3BB%)
6.3
0.4
H/9
HR/9
7.0
0.4
.196
피안타율
.214
.238
피출루율
.284
.283
피장타율
.303
.521
피OPS
.587
10.2
WPA
9.8
15.8
bWAR
15.2
15.1
fWAR
14.7
그렇다. 18이닝 차이가 있고 선발 기회도 5번 적었지만 동률인 HR/9와 커쇼가 밀리는 탈삼진을 제외하면 볼 것도 없이 모든 지표에서 앞서는 커쇼의 압승이다.

10. 21세기 최고의 이닝이터와의 비교[편집]


기타 커쇼와 비교해볼 대상으로는 21세기 최고의 이닝이터인 로이 할러데이가 있다. 할러데이는 누적 승수는 203승으로 다른 명전급 투수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투수 분업화가 심해진 21세기의 독보적인 이닝이터라는 상징성에서 세이버메트릭션에게 고평가받으며 명예의 전당에 첫 턴으로 들어갔다. 그는 토론토 시절 2002년부터 기량이 만개하고 대망의 2003년 사이 영 상을 수상하며 1차 전성기를 맞았다. 커쇼의 최전성기 2년은 볼넷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할러데이를 압도적으로 바르기에 토론토 시절 할러데이의 2년과 커쇼의 1차 전성기 2년(2011~2012)을 비교해본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

2011~2012년
커쇼
지표
2002~2003년
할러데이
461
이닝
505.1
66선발
35승14패
(71%)
승패(승률)
70선발
41승
14패
(74%)
2.40
(156)

ERA
(ERA+)
3.10
(151)
2.68
FIP
3.11
1.000
WHIP
1.128
477/117
K/BB
372/94
9.3(26.3K%)
2.3(6.5BB%)
K/9(K%)
BB/9(BB%)
6.6(18K%)
1.7(4.6BB%)
6.7
0.6
H/9
HR/9
8.5
0.6
.205
피안타율
.246
.263
피출루율
.286
.311
피장타율
.363
.574
피OPS
.648
7.4
WPA
8.3
13.2
bWAR
15.4
13.4
fWAR
13.8
승패에 관한 언급은 생략한다. 일단 할러데이의 볼넷 억제 능력이 커쇼보다 뛰어남은 수치상 명백하다. 하지만 동률인 HR/9를 제외하면 타출장 스탯을 포함한 모든 지표에서 커쇼에게 밀린다. 종합 스탯인 WAR의 경우 산출 기준인 FIP와 RA9[커: 2.66/할: 3.63] 모두 커쇼가 더 낫지만 무지막지한 이닝이팅을 바탕으로 경이로운 완투완봉 지표[커: 7완4봉/할: 11완3봉]를 만들어낸 할러데이가 더 앞선다. 누적 성적인 RE:24는 정작 이닝이 적은 커쇼가 더 앞선다.[커: 76.4/할: 75.5]
  • 총평을 해보자. 볼넷 억제 능력은 할러데이가 더 좋지만 그걸 가지고 만들어낸 결과(실점ㆍ탈삼진ㆍ피안타 등)는 커쇼가 더 좋다. 이를 바탕으로 아웃카운트를 잡는 능력 역시 커쇼가 더 좋다. 따라서 내구성과 볼넷을 제외한 모든 지표는 커쇼의 우위이지만, 모든 지표를 집대성한 WAR의 경우 할러데이가 앞선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커쇼가 더 앞서나 내구성은 할러데이가 우위라고 보면 되며 종합적인 결론은 커쇼>=할러데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2연속 사이영상 시즌을 가져온다면 전술했듯 당연히 할러데이를 압도적으로 바르지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할러데이의 시대가 스테로이드 시대였다는 점과 커쇼의 2012년이 다른 3년에 비해서 bWAR 6.1/fWAR 6.4로 비교적 평범한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할러데이는 필라델피아로 오기 이전 2008~2009년에 부활하면서 조짐이 보이더니 필라델피아로 와서 2010~2011년 회춘에 성공하며 2차 전성기를 맞았다. 2010년 사이 영 상 수상에 이어 2011년에는 트리플 크라운을 먹은 커쇼에 이어 사이 영 2위를 차지했고 바로 이 시기에 모두를 경악에 빠뜨린 커쇼의 충격과 공포의 전성기가 시작되었는데 필라델피아 시절의 할러데이의 2년과 커쇼의 최전성기 2년을 비교한다. 역시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2013~2014년
커쇼
지표
2010~2011년
할러데이
434.1
이닝
484.1
60선발
37승12패
(75%)

승패(승률)
65선발
40승
16패
(71%)
1.80
(196)

ERA
(ERA+)
2.40
(165)
2.12
FIP
2.62
.889
WHIP
1.041
471/83
K/BB
439/65
9.8(28.4K%)
1.7(5BB%)
K/9(K%)
BB/9(BB%)
8.2(22.8K%)
1.2(4.7BB%)
6.3
0.4

H/9
HR/9
8.2
0.6
.196
피안타율
.242
.238
피출루율
.270
.283
피장타율
.344
.521
피OPS
.615
10.2
WPA
9.4
15.8
bWAR
17.3
15.1
fWAR
14.9
필라델피아 시절 할러데이의 성적은 토론토보다 더 환상적이다. 이 시기 역시 할러데이의 볼넷 억제 능력이 커쇼보다 뛰어남은 수치상 명백하다. 하지만 bWAR을 제외한 나머지 지표는 모두 커쇼가 여유롭게 앞선다. 다만 bWAR은 할러데이가 1.5 더 높은데 이유는 산정 기준인 RA9에서는 커쇼의 승[커: 2.01/할: 2.58]이지만 누적성적인 RE:24에서는 할러데이의 승[커:93.4/할:93.9]이다. 그리고 커쇼가 2014년 초반 부상으로 누적 이닝에서 손해를 봤으며 이 시기 할러데이가 위 표에는 없지만 경이로운 완투완봉 지표[커: 9완4봉/할: 17완5봉]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머지 지표에서 커쇼가 여유롭게 앞서기에 아무리 할러데이가 21세기 최고의 완투형 이닝이터라지만 위 지표를 놓고 판단한다면 당연히 지구 최강의 투수 커쇼의 여유로운 우위를 부정하기 어렵다.
[1] A B 기준[2] 물론 대원근 부상으로 인해 누적, 특히 WAR에서 약 2~2.3승 가량의 큰 손해를 봤다.[3] 1920년 이후 5회 이상의 방어율왕 타이틀을 가진 투수는
커쇼 (2011~2014, 2017)
페드로 마르티네스 (1997, 1999~2000, 2002~2003)
로저 클레멘스 (1986, 1990~1992, 1997~1998, 2005)
샌디 코팩스 (1962~1966)
레프티 그로브 (1926, 1929~1932, 1935~1936, 1938~1939)
총 5명이다.
[4] 피안타율 자체도 가장 낮다.[5] 다른 선수들을 커쇼의 이닝(1,996)으로 아무리 젠가를 해도 커쇼의 비율이 나오지 않는다.[700이닝] 기준[6] 천하의 페드로는 페드로 마르티네스/전성기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동기간대 불펜투수보다 비율스탯에서 앞선다. 불펜 투수보다 3~4배 정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선발 투수는 불펜투수보다 비율 스탯이 많이 밀리는 것이 야구의 상식이니 페드로는 야구의 상식을 완전히 파괴해버렸다고 볼 수 있다.[7] MLB.com이 선정한 역대 사이영상 시즌 1~2위를 차지한 1999~2000년 페드로에 이어 1968 깁슨이 3위, 1985 구든이 4위를 차지했다.[A] A B C D E F G 피안타율. 레퍼런스는 BA/팬그래프스는 AVG로 쓴다.[8] WAR이 밀리는 것은 압도적인 이닝 차이+커쇼의 2014년 부상으로 누적에서 손해를 봤기 때문이다.[9] bWAR 6.8, fWAR 6.1. 물론 세이버상으로는 커쇼가 디키를 앞섰기에 커쇼가 탔었어야 했지만 부상을 이겨내고 인간 승리의 신화를 써낸 R.A. 디키에 대한 동정표가 있었기 때문에 사이 영 상 2위에 그쳤다. 그리고 나머지 세 시즌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이 시즌이 오히려 묻혀버렸다.[10] 물론 2014년의 경우 부상으로 누적에서 손해를 봤다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11] 비벼 보려면 1968년 밥 깁슨, 1985년 드와이트 구든 정도는 갖고 와야 하는데 이마저도 페드로의 비교우위인 스탯이 많으며 투고타저에 기록한 두 시즌과 다르게 페드로는 스테로이드 시대에 기록했기 때문에 조정 스탯으로는 가볍게 압살해버린다.[12] 1위-2위-1위-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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