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 롯데 마린즈/1998년/7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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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ccccc,#323232><colcolor=#20272c,#d3dade> 모기업 정보 ||파일:롯데(일본) 로고.svg 롯데홀딩스 ||
|| 일본시리즈 우승
★★★★ ||1950 · 1974 · 2005 · 2010 ||
|| 리그 우승
(5회)
||1950 · 1960 · 1970 · 1974 · 2005 ||
|| 퍼시픽리그 전·후기 우승
(4회)
||1974후기 · 1977후기 · 1980전기 · 1981전기 ||
|| 클라이맥스 시리즈 ||2007 · 2010 · 2013 · 2015 · 2016 · 2020 · 2021 · 2023 ||
|| 시즌별 요약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 현역 선수 경력 ||이시카와 아유무/선수 경력 · 사사키 로키/선수 경력 ||
||<width=20%> 핵심 인물 ||<width=80%>구단주 신동빈구단주 대행 카와이 카츠미| 감독 요시이 마사토2군 감독 토리고에 유스케
선수회장 마스다 나오야 | 주장 나카무라 쇼고 ||
|| 경기장 ||1군 ZOZO 마린 스타디움2군 롯데 우라와 구장 ||
|| 홈 중계 채널 ||파일:닛테레뉴스24 로고.jpg ||
|| 구단 상세 ||역사선수단 및 등번호역대 선수 | 유니폼 | 응원가 | 집시 롯데 | 10.19 | 칠석의 비극 ||
||<-2><bgcolor=#20272c> 틀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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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배경
3. 경기 진행
3.1. 최종 스코어
4. 경기 이후



오릭스 버팔로즈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된 당시 경기 영상


1. 개요[편집]


1998년 7월 7일, 그린 스타디움 고베에서 펼쳐진 오릭스 블루웨이브치바 롯데 마린즈의 13번째 맞대결이자 치바 롯데가 일본프로야구 연패(連敗) 신기록인 17연패를 수립하며 굴욕적인 흑역사를 썼던 경기. 야구 팬들에게선 이 경기가 진행된 날짜인 7월 7일을 따 일명 칠석의 비극(七夕の悲劇)[1]으로 불리고 있으며, 오늘날까지 치바 롯데 팬들에겐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악몽으로 남아 있다.

경기 자체는 오릭스가 승리한 홈경기이긴 하나, 상술했듯 연패 신기록 수립이라는 치바 롯데흑역사로 유명하기 때문에 본 문서 제목은 치바 롯데를 주역으로 써놨음을 밝힌다.


2. 배경[편집]


작년(1997년)의 최하위를 뒤로 하고 맞이한 1998년치바 롯데 마린즈는 개막 직후 4월에 11승 5패로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며 1위를 달렸으나 이후 6월 12일까지 12승 20패로 무너지며 5위로 추락했다. 그래도 이때까진 다른 팀들과 좁은 격차를 유지한 채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지만 6월 13일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역전패한 것을 시작으로 7월 6일까지 단 1번도 이기지 못한 채 16연패(1무 포함)를 기록하며 1970년 야쿠르트 아톰즈의 연패 기록과 타이 기록을 세우면서 최하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롯데는 암울한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선발 투수였던 쿠로키 토모히로마무리 투수로 보직 전환하거나 무려 시즌 도중에 신관을 불러 액막이 의식을 벌이기까지 하는 등 온갖 수단을 동원했지만 팀의 연패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그 와중에 그동안 만년 비인기팀이던 롯데에 관심을 보이지도 않았던 언론들까지 롯데의 연패 행진을 계속 보도하면서 롯데는 뜬금없이 그간 받지 못하던 세간의 주목을 연패 기록으로 받게 되는(...) 굴욕까지 겪게 된다.

그런 와중에 자신들의 연패 기록을 시작시켰던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7월 7~9일 고베 원정 3연전이 다가왔고, 롯데는 1달 가까이 이어져 온 지긋지긋한 연패를 어떻게든 신기록을 세우는 일 없이 시작점을 끊은 오릭스에게 복수하는 것으로 끊기 위해 고베로 향하게 된다.


3. 경기 진행[편집]


롯데의 연패 탈출이냐, 아니면 신기록 경신이냐가 걸린 1998년 칠석롯데-오릭스 전. 롯데의 선발은 코미야마 사토루와 함께 팀 내 양대 에이스의 한 축을 맡았던 쿠로키 토모히로, 오릭스의 선발은 97시즌 이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이적해 온 키다 마사오였다.

경기는 3회에 롯데가 후쿠우라 카즈야희생 플라이, 훌리오 프랑코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따냈고, 4회 말에 쿠로키가 폭투를 저지르는 바람에 오릭스에게 1점을 내주긴 했으나 6회 초에 마크 캐리온의 솔로 홈런으로 실점을 만회했다. 쿠로키 역시 팀의 연패를 반드시 끊어내겠다는 마음으로 4회 말 폭투 실점을 제외하곤 계속해서 강력한 구위를 유지하면서 오릭스 타선에게 점수를 내주지 않는 호투를 펼치며 2점 리드를 지켜냈고, 9회 말 선투타자였던 스즈키 이치로까지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후속 타자였던 트로이 닐에게 안타로 출루를 허용하긴 했지만 뒤이어 타니 요시토모를 파울플라이로 아웃시키면서 드디어 팬들이 바라던 연패 탈출까지 아웃카운트 단 1개만 남겨놨으나..

타니의 후속 타자였던 하비 풀리엄이 쿠로키의 시속 146km짜리 인코스 패스트볼을 강타하여 좌측 외야 스탠드로 뻗어나가는 동점 2점 홈런을 만들었고, 롯데의 연패 탈출까지 단 1아웃만 남긴 상태에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때까지 139개의 공을 던지며 힘이 다하도록 완투하던 쿠로키는 동점 홈런을 얻어맞은 직후 지쳐버려 그대로 마운드에 주저앉고 말았고 그 모습을 마지막으로 교체되었다.

파일:쿠로키의 눈물.jpg
동점 홈런을 맞고 마운드에 주저앉은 쿠로키 토모히로[2]

이후 경기는 연장 12회로 흘러가 오릭스가 쿠로키의 후속 투수였던 후지타 소이치, 콘도 요시히사를 상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헤이세이 퍼시픽리그 제 1호 홈런을 쳐내는 등 기념 홈런을 여럿 만들어낸 것으로 유명한 히로나가 야스타카를 대타로 내보냈고, 히로나가는 콘도의 투구를 우측 담장 너머로 넘기는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경기를 끝장내 버리면서 그렇게 치바 롯데 마린즈일본프로야구 연패(連敗) 기록을 경신하는 17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3.1. 최종 스코어[편집]


1998.7.7(화) | 롯데 vs 오릭스 13차전 | 그린 스타디움 고베 (관객 수: 20,00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12
R
H
E
롯데
쿠로키 토모히로
0
0
2
0
0
1
0
0
0
0
0
0
3
15
2
오릭스
키다 마사오
0
0
0
1
0
0
0
0
2
0
0
4X
7
7
0
승리투수 :
오릭스

[1] 일본에선 1873년 그레고리력 개력 이후 지역마다 음력 7월 7일, 양력 7월 7일, 계절 문제 등으로 양력에서 1개월 늦춘 8월 7일 등으로 다르게 치루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문에 양력 7월 7일도 칠석으로 간주된다.[2] 뒤쪽에 있는 선수가 1루수를 보던 후쿠우라 카즈야, 옆에서 쿠로키를 바라보는 두 사람은 각각 스즈키 노리오 배터리코치와 선발 포수로 출장했던 후쿠자와 유이치.
스즈키 타이라 (3승 0패 3세이브)
패전투수 :
롯데

후지타 소이치 (2승 4패 3세이브)
결승타 :
오릭스

히로나가 야스타카 - 12회 말 끝내기 만루 홈런


4. 경기 이후[편집]


치바 롯데는 다음 날인 7월 8일 경기조차 4:6으로 지면서 연패 기록을 18로 늘렸으나, 오릭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였던 7월 9일 경기를 난타전 끝에 9:6으로 힘겹게 승리하며 드디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3] 이 해 치바 롯데가 수립한 18연패의 상세 기록은 아래와 같다.


연패를 끊은 이후 치바 롯데는 잔여 경기에서 38승 28패 2무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끝내 18연패의 충격을 이기지 못한 채 2년 연속 최하위로 1998시즌을 마무리지었고, 시즌 종료 후 콘도 아키히토 감독은 2년 연속 최하위와 연패 신기록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을 선언했다.[4]

파일:퍼시픽 리그 로고.svg 1998년 퍼시픽리그 최종 순위
순위
구단
경기



승률
승차
우승
세이부 라이온즈
135
70
61
4
.534
-
2위
닛폰햄 파이터즈
135
67
65
3
.508
3.5
3위
오릭스 블루웨이브
135
66
66
3
.500
4.5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
135
67
67
1
.500
4.5
5위
킨테츠 버팔로즈
135
66
67
2
.496
5.0
6위
치바 롯데 마린즈
135
61
71
3
.462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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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교롭게도 이 경기의 승리투수는 다름아닌 18연패의 시작점을 찍었던 6월 13일 경기의 패전투수 코미야마 사토루였다. 본인의 손으로 팀의 연패 신기록의 서막을 엶과 함께 그 기록의 종지부를 찍은 것.[4] 여담으로 사임 당시 "더 강한 팀에서 감독을 맡고 싶었다"라는 발언으로 팬들의 빈축을 샀는데, 이후 롯데 감독 시기를 회고하며 완성되지 않은 팀을 이길 수 있는 팀으로 만드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한데도 이라부 히데키 등 핵심 선수의 이탈로 인해 전력이 크게 약화되어 새롭게 재편해야 할 팀을 자신에게 떠넘기며 성적을 강요한 프런트를 비판하는 뜻에서 한 발언이 그만 감독의 책임을 회피하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왜곡되어 버렸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