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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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성
2.1. 외형적 특성
2.2.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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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열도의 기묘한 유행 '지뢰녀'를 아시나요?

2020년도부터 트위터, 틱톡일본SNS상에서 유행한 단어. 지뢰+여성을 지뢰에 빗대어 표현한 단어로, 숨어있지만 밟으면 터지는 지뢰처럼 겉으로는 문제 없어 보이지만 막상 사귀어 보면 문제가 많은 여성의 성격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지뢰녀[1], 지뢰, 혹은 일본어 발음인 지라이온나로도 불린다. 그런데 2020년대 들어선 그런 지뢰녀를 모티브로 한 패션 유행이 젊은 여성 사이에 인기를 끌며 성격과 관계없이 지뢰계라는 이름의 패션으로도 유행하고 있다.

원래는 겉으로 보기에는 외모는 아주 예쁘고 순진해보여서 문제가 없어 완벽해 보이지만 막상 사귀어보면 심한 집착 성향을 드러내는 등 정서가 불안정한 여성을 뜻한다. 아주 순정적이고 순종적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상대에 대한 집착이나 속박이 강하고 상대에 대한 의존성이 강해 별 거 아닌 일에도 쉽게 폭발하거나 삐지거나 사소한 일에도 자기혐오에 빠져 극도로 우울해 하거나하는 양극성 장애(조울증), 경계선 성격장애, 연극성 성격장애처럼 기분의 변화가 종잡을 수 없고 자학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는 등 정신적으로 미숙하고 불안하고 의존적인 여성. 보통 아주 내향적 성격에 자신감, 자존감 부족, 자기애 부족, 자기혐오와 자기연민 자학적 성향이 강하다.걸어다니는 정신병동 원인은 자라면서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 전형적인 애정결핍 증상이기 때문에 가정환경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대다수. 꼭 가난하고 가정폭력이 행해지는 빈곤가정만 말하는 건 아니고, 경제적 환경은 좋은데 부모님이 지나치게 엄격해 뛰쳐나온 양가집 규수 아가씨 부류도 존재한다.

이런 여성과 사귀다 헤어지면 남자에게도 정신적 대미지가 크기 때문에 지뢰녀라고 불리며 남성들의 연애 기피대상이었다. 그래서 예쁜 외모에도 불구하고 이성과의 정상적 연애관계를 지속 유지하기 어렵고 다른 대인관계도 좁기 때문에 자존감이 낮고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면 또 차일까봐 분리불안증 같이 불안해져서 과도한 외모치장과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갈망하고, 마음에 맞는 사람을 만나 위로를 받더라도 쉽게 자기혐오에 빠져 우울해지고 더욱 강한 집착을 보여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지는 것.

그런데 이런 예쁘면서도 우울하거나 불안하거나 뭔가 음침한 화장이나 의상이나 과도한 치장을 하는 등, 지뢰녀들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대중에게 인식되는, 병적으로 보이는 특정 패션 경향이 일본의 젊은 여성 사이에 인기를 얻어 실제 성격과 관계없이 그런 패션을 하는 것을 지뢰계로 지칭하기도 한다. 쉽게 말해 애정결핍 돌아이년(...) 패션. 그런 패션 경향은 아래에 나열 되어 있다.

또한 남성 아이돌을 추종해 관심을 끌기 위해 아주 튀는 화려한 공주 패션을 하는 극성 여성 팬덤을 말하는 양산형, 병적으로 관심이나 애정을 갈망하는 여성을 말하는 멘헤라에서 파생된 특징이 많으며 뜻을 공유하기도 한다. 과도한 애정 갈망이라는 점에서는 얀데레와도 겹치지만 얀데레는 가학적 공격적 성향인데 반해 지뢰녀는 주로 자기혐오와 자학적 성향이 더 강하다. 그도 그럴 것이 서브컬처에서 탄생한 신조어인지라 갸루 패션처럼 사람마다 지뢰계라고 생각하는 범위의 차이가 어느 정도 존재한다.[2] 단순히 이들의 패션만을 따라하며 성격은 멀쩡한 사람들도 있지만 멘헤라 같은 성격이면서 패션 코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벤다이어그램 같은 관계에 있는 단어로 보면 될 듯.

지뢰녀의 '녀'는 원어에서 훈독인 '온나'로 읽는다. 온나는 원래 단독으로 나올 경우 계집에 가까운 멸칭이며, 단어부터 여성에 대한 비하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어감은 지뢰녀보다 지뢰계집에 가깝다.


2. 특성[편집]



2.1. 외형적 특성[편집]


물론 원 의미는 성격적 특성을 말하는 거였지만, 아래와 같은 스테레오타입이 정립되고, 일부러 패션으로 아래 같은 컨셉을 잡기도 한다.

  • 검정색 등 어두운 톤을 베이스로 하얀색 블라우스 등 주로 무채색의 의상에 프릴이나 레이스, 리본[3] 등으로 치장된 의상을 많이 입는다. 성숙한 여성이나 공주틱 하다기 보다는 순진한 소녀같아 보이는 의상.[4]
  • 헤어스타일의 경우 대부분 스트레이트 일자 앞머리를 하고 있다. 단발보다는 긴 머리가 많으며 트윈테일이나 히메컷도 자주 보인다. 의상과 마찬가지로 어두운 계열의 색깔인 경우가 많다. 염색하지 않은 검은색 머리카락을 양쪽으로 갈라서 묶어 늘어뜨린 양갈래에 일자 앞머리가 대표적이다.
  • 신발에는 통굽은 필수. 주로 메리제인 형태의 구두를 신으며 워커, 운동화 등도 신는다.
  • 초커피어싱을 즐겨 한다. 피어싱의 경우는 뿐만이 아닌 혀나 쇄골, 배꼽 등 특수 피어싱도 많이 하는 편.
  • MCM 핑크 백팩을 즐겨 멘다. 더욱 귀여워 보이기 위해 S 사이즈를 선호하는 편. 끈은 본체가 꼬리뼈 부근까지 닿을 만큼 매우 길게 하는 것이 국룰. 지뢰계들이 하도 이 백팩을 즐겨 메다 보니 이 백팩의 별칭이 "가부키초 등교 가방"이 되어버렸다.
  • 방금 눈이 퉁퉁 붓도록 펑펑 울고 나온 여자처럼 어두운 붉은색 계열의 아이섀도우로 메이크업을 하고 직경이 큰 렌즈를 낀다.
  • 십자가나 펑크한 느낌의 장식으로 꾸미는 등 고스로리이모 패션의 느낌도 있다.
  • 가방 안에는 기침약인 에스에스 브론정(エスエスブロン錠) 한 병을 넣고 다닌다. 이 약은 진해거담제(기침 증상을 진정시키고 가래를 제거하는 약)지만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피로감이나 머리가 무거운 느낌을 완화하는 기능도 있다.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중추신경 자극성에 따른 의존성이 위험할 수준으로 높아 미성년자는 친권자의 허락을 받아야 구매할 수 있을 정도다.

주로 가부키초, 특히 신주쿠 도호 빌딩 근처에서 이런 패션을 한 여성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대개 가출소녀들이다. 이들을 가리키는 또 다른 별명이 바로 토요코 키즈링크일 정도. 바리에이션으로 '피엔계'(ぴえん系, 훌쩍계) 패션이 있다.

지뢰계 관련 의상을 취급하는 브랜드로는 DearMyLove, ROJITA, ankrouge, honey cinnamon등등이 있다.[5]


2.2. 성격[편집]


멘헤라, 소프트 얀데레의 특징 대부분을 공유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 겉으로는 엄청나게 예쁘고 순수하고 얌전한 미녀, 미소녀보인다. 그러나 친해지거나 연애를 했을 경우 집착하거나 매달린다.
  • 상당수 흡연을 한다. 주로 피우는 담배메비우스 옵션 퍼플.
  • 스트롱 제로[6]몬스터 에너지 파이프라인 펀치[7]에 빨대를 꽂아서 마시는 걸 좋아한다. 2021년경부터는 '클라이너 파이글링(Kleiner Feigling)'이라는 독일산 박하맛 보드카도 선호한다.
  • 쿠로미를 굉장히 좋아한다.[8]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쿠로미 그 자체가 되고 싶어하는 자아의탁 수준. 롤로매닉과 포켓몬인 팬텀, 따라큐 등도 좋아한다.
  • 명품에 대한 집착이 심하다.(특히 상술한 MCM)
  • 동성과는 거리를 두며 영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 반대로 남성에게는 굉장히 의존적이다.
  •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같은 SNS를 즐겨 하며 대체로 자살이나 자해와 같은 어둡고 부정적인 내용이 많다.
  • 감정기복이 크다. 밤낮이 아예 바뀌어 있는 경우도 많다.
  • 일본 내에서는 히키코모리, 오타쿠호스트바 단골, 심지어는 무절제한 섹스로 문란하고 황폐한 삶을 영위하다던가 잘대주는 헌팅, 원나잇 스탠드, 섹스 파트너로 쉬운 쵸로인, 빗치, 업소녀 이미지도 있는 듯.
  • 호칭인 쨩(ちゃん)을 특이하게 땨(てゃ)라고 말하는 버릇을 가진 이들이 많다. 이는양산형이나 다른 멘헤라 계열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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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기서 일본어 女가 일반적으로 여성을 폄하하는 의미가 있고 단어의 자체가 부정적인 의미이기 때문에 어감으로 따지면 지뢰녀보다 지뢰, 지뢰계집애에 가깝다. 그래서 일반적인 의미로 여성을 부르고 싶으면 女の子(온나노코), 女の人(온나노 히토), 女性(죠세-)라고 불러야 한다.[2] 본토에서도 명확한 정의는 없는 단어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다.[3] 리본의 경우 고딕체필기체로 된 영어가 새겨진 것도 있다.[4] 대체로 핑크핑크한 양산형 패션에서 흑백으로 색깔만 바꾸면 지뢰계로 취급하는 경우도 많다.[5] 상기된 브랜드들은 양산형 관련 의상도 같이 취급하고 있으므로 확실하게 지뢰계의 이미지만 보고 싶다면 ankrouge의 하위 브랜드인 이곳을 참고하자.[6] 한화 약 1200~13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인데다 맛은 달콤하면서 상큼하고, 도수는 높아 정신적으로 불안한 지뢰계는 물론 양산형 여자들도 쉽게 빠져든다.[7] 보통 양산형 여자들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술을 못 마시는 지뢰녀들도 몬스터 파이프라인을 꽤 많이 마신다.[8] 옆동네 양산형계가 마이멜로디를 상당히 좋아하는 것을 보면 의미심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