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루 패션

최근 편집일시 :



[ 펼치기 · 접기 ]





[ 정치 · 군사 ]
상징
일장기(니시키노미하타) · 기미가요 · 국장 · 국호 · 천황 · 일본 황실
정치
수상관저 · 일본 국회의사당 · 정치 전반 · 헌법 · 내각총리대신 · 정부 · 정당(사라진 정당) · 국회(참의원 · 중의원) · 행정조직 · 55년 체제 · 우경화
선거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 · 중의원 의원 총선거 · 통일지방선거 · 내각총리대신 지명 선거 (간접선거)
외교
외교 전반 · 친일 · 반일 · 지일 · G7 · 6자회담 · G20 · G4 · Quad · IPEF · 한중일 · 한일관계 · 중일관계(중일평화우호조약) · 한미일관계 · 미일관계 · 미일 반도체 협정 · 러시아 제국-일본 제국 관계 · 러일관계 · 한러일관계 · 여권 · 비자 · 영토 분쟁(독도 · 쿠릴 열도 · 센카쿠 열도) · 옛 식민지 국가들과의 관계 · 일본 제국-나치 독일 관계 · 삼국 동맹 조약(추축국)
군사
군사 전반(군사사) · 자위대(편성 · 역사 (일본군) · 계급) · 문제점(무기 관련) · 사건 사고 · 군복 · 교육훈련 · 전투식량 · 육상자위대 · 해상자위대 · 항공자위대 · 통합막료감부 · 방위대학교 · 방위의과대학교 · 재무장 문제 · 주일미군(미일안전보장조약) · 97식 중전차 치하 · 95식 경전차 하고/케고/규고 · 욱일기
사법 · 치안
사법 전반 · 재판소 · 최고재판소 · 일본 형법 · 일본 경찰(계급 · 일본제국 경찰) · 일본 경찰청 · 경시청 · 공안조사청 · 엔자이 · 저작권법 · 사형제도
}}}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 역사 ]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 사회 · 경제 ]
경제
경제 전반 · 경제사 · 일본 엔 · 일본은행 · 수출/수입 · 도쿄증권거래소 · 오사카증권거래소 · 닛케이 225 · 재벌 · 대기업 · 취업 · 일본제(목록 · 내수용) · 아베노믹스 ·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 플라자 합의 · 잃어버린 10년 · 일본국채 · 잽머니 · 갈라파고스화 · 블랙기업 · 자동판매기
지리
일본 열도 · 혼슈 · 규슈 · 시코쿠 · 홋카이도 · 난세이 제도 · 류큐 제도 · 오키나와섬 · 오가사와라 제도 · 쓰시마섬 · 지명 · 지역구분 · 간토 · 간사이 · 주부 · 주코쿠 · 도호쿠 · 오키나와 · 행정구역 · 도도부현 · 시정촌 · 도시 · 수도권 · 케이한신 · 주쿄권 · 지진(대지진) · 후지산
사회
사회 전반(문제점 · 야쿠자 · 폭주족 · 한구레 · 옴진리교(알레프)) · 국수주의(인종차별 · 혐한 · 극우 미디어물 · 넷 우익) · 일본인 · 야마토 민족 · 조몬인 · 야요이인 · 류큐인 · 아이누 · 니브흐 · 윌타 · 오로치 · 재일 외국인(재일 한국-조선인 · 재일 중국인) · 성씨(목록) · 주거 · 주소 · 연호 · 공휴일 · 출산율 · 차량 번호판 · 메이와쿠 · 다테마에 · 오모테나시 · 이지메 · 니트족 · 히키코모리 · 중2병 · 잇쇼켄메이 · 초식남 · 건어물녀 · 여자력 · 야마토 나데시코 · 멘헤라 · 토요코 키즈
언어
일본어족 · 일본어(문법 · 발음) · 도호쿠벤 · 하치조 방언 · 에도벤 · 나고야벤 · 간사이벤 · 도사벤 · 하카타벤 · 우치나 야마토구치 · 일어일문학과 · JLPT · 가나 · 히라가나 · 가타카나 · 반복 부호 · 스테가나 · 오쿠리가나 · 후리가나 · 만요가나 · 역사적 가나 표기법 · 한자(신자체 · 목록) · 상용한자 · 일본식 한자어 · 류큐어 · 아이누어 · 니브흐어 · 훈독 ·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다 · 세로쓰기 · 일본어 위키백과 · 재플리시(목록) · 한자 문화권
과학 · 기술
해체신서 · 이화학연구소 · 물질·재료 연구기구 · 니호늄 · 아시모 · JAXA · QZSS · H-II · H-III · LE-7 · LE-9 · 엡실론 로켓 · 다네가시마 우주센터 · 가구야(탐사선) · 하야부사(탐사선) · 아카츠키(탐사선) · 카미오칸데 · KAGRA · 양산 바이러스 연구소
교육
대학 목록 · 대학 서열화 · 지잡대 · 제국대학 · 관립대학 · 슈퍼글로벌대학 · 학술연구간담회 · 대학입학공통테스트 · 대학입시센터시험(폐지) · EJU · 편차치 · 관리교육 · 유토리 교육 · 일본 문부과학성 장학금 ·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 · G30 · 실용영어기능검정
교통
교통 전반 · 도로(고속도로 · 국도 · 도도부현도 · 시정촌도) · 교통 패스(홋카이도 · 동일본 · 도카이 · 서일본 · 시코쿠 · 큐슈 · 도서 지역 · 복수 지역) · 철도(철도 환경 · JR그룹 · 대형 사철 · 신칸센) · 공항 목록 · 전일본공수 · 일본항공 · 좌측통행 · 차량 번호판
}}}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 문화 ]
예술
일본 음악 · 우타이테 · J-POP · 엔카 · 일본 아이돌 · 전통악기 · NHK 교향악단 · 일본 미술 · 일본 영화(역대 흥행 순위 · 도쿄 국제 영화제) · 일본 드라마 · 찬바라 · 일본 방송(NHK · 일본의 민영방송) · 일본 만화(만화잡지 · 걸작 만화) · 일본 애니메이션(심야 애니메이션) · 가부키 · 라쿠고 · 우키요에 · 하이쿠 · 센류 · 와카(만요슈 · 백인일수) · 모노가타리(겐지모노가타리 · 타케토리모노가타리) · 렌가 · 오리가미 · 노가쿠 · 조루리 · 가가쿠 · 만자이 · 오와라이 · 가레산스이 · 자포네스크 ·오키나와 음악
음식
음식 전반(지리적 표시제 · 급식) · 스시 · 사시미 · 가이세키 · 돈부리(가츠동 · 규동) · 우동 · 소바 · 덴푸라(새우튀김) · 돈가스 · 멘치 · 고로케 · 유부 · 낫토 · 우메보시 · 니쿠자가 · 타쿠앙즈케 · 일본의 술 · 라멘 · 나가사키 짬뽕 · 와규 · 카레라이스 · 오므라이스 · 오코노미야키 · 몬쟈야키 · 나폴리탄 · 오뎅 · 샤브샤브 · 에키벤 · 카스텔라 · 화과자(모찌 · 만쥬 · 양갱 · 모나카 · 센베이 · 타코야키) · 이자카야 · 오토시 · 오키나와 요리
전통문화
기모노 · 유카타 · 촌마게 · 게다 · 오하구로 · 훈도시 · 쥬니히토에 · 료칸 · 다다미 · 코타츠 · 마츠리 · 아마 · 화지(종이) · 가라쿠리 · 부시도 · 일본 갑옷 · 일본도 · 천수각 · 다도 · 쇼기 · 화투 · 카루타 · 게이샤 · 마이코 · 오이란
종교 · 신화
일본/종교 · 신토 · 신사 · 신사본청 · 무녀 · 신궁 · 이세 신궁 · 덴만구 · 이치노미야 · 일본 신화 · 고사기 · 풍토기 · 요괴(오니 · 일본삼대악귀 · 텐구 · 유키온나 · 캇파 · 츠쿠모가미 · 오바케) · 정토교 · 일련종 · 부동명왕 · 창가학회 · 류큐 신토
스포츠
스포츠 전반(도쿄 올림픽) · 프로야구 · 고교야구 전국대회 · 야구 국가대표팀 · 여자 야구 국가대표팀 · J리그 · 축구 국가대표팀 ·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 검도 · 주짓수 · 유도 · 가라테 · 스모 · 아이키도 · 킥복싱 · 슛복싱 · 일본 고류 무술 · 발도술 · 궁도
서브컬처
오타쿠 · 특촬물(일본 3대 특촬물) · 괴수물 · 동인샵 · 아키하바라 · 오토메 로드 · 덴덴타운 · 코믹마켓 · 아키바계 · 코스프레 · 다키마쿠라 · 네코미미(고양이귀) · 이타샤 · 니코니코 동화 · 매드무비 · 5ch · 아스키 아트 · 후타바 채널 · 라이트 노벨 · 미연시 · 비주얼 노벨 · 오토메 게임 · JRPG · 탄막 게임 · 쯔꾸르 · 오락실/일본 · 모에 · 모에화 · 모에 그림 · 츤데레 · 데레 · 존댓말 캐릭터 · 갸루 · 로리타 패션 · 고스로리 · 양산형 · 지뢰계 · 페어리계 · 반쵸 · 스케반 · 버츄얼 유튜버(hololive 프로덕션 · 니지산지) · 보컬로이드 · MMD · 음성 합성 엔진 · 프라모델 · 소설가가 되자 · 이세계물 · 거대로봇물 · 슈퍼로봇 · 리얼로봇물 · 마법소녀 · 케모노 · 몬무스 · 메카무스메 · 여간부 · 세카이계 · 가상 아이돌 · 지하 아이돌 · 메이드 카페 · 집사 카페 · 동인녀 · 부녀자 · 상업지 · 에로 동인지 · 에로게 · 야애니 · 에로 라이트 노벨
기타
문화 전반 · 호칭 · 벚꽃 · 가쿠란 · 하쿠란 · 세라복 · 란도셀 · 관광 · 세계유산 · 국립 박물관(도쿄 · 교토 · 나라 · 규슈) · 도쿄 타워 · 도쿄 스카이트리 · 도쿄 디즈니랜드 · 오사카성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 통천각 · 구마모토성 · 레고랜드 재팬 리조트 · 삿포로 눈 축제 · 온천 · 파친코 · 스도쿠 · 가라오케 · 이모지 · 스카잔 · 유루캬라 · 동영 · 왜색
}}}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 기타 ]



1. 개요
2. 역사
2.1. 태동과 전성시대
2.2. 쇠퇴, 그리고 현재
2.3. 한국의 갸루
3. 페티쉬
4. 서브컬처의 갸루
4.1. 오타쿠에게 상냥한 갸루
5. 종류
5.1. 쿠로하다 & 시로하다[1]
5.2. 고갸루
5.3. 히메 갸루
5.4. 오네 갸루
5.5. 비 갸루
5.6. 시부야계 갸루
5.7. 야맘바 갸루
5.8. 갸루오
5.9. 네오 갸루
5.10. 오갸루
6. 관련 캐릭터
7. 여담
8.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갸루 패션(Gal Fashion, ギャル)는 일본의 패션 스타일 중 하나다.

90~10년대 일본에서 유행하던 여성 패션이자 사상과 양식 전반을 일컫는 서브컬처. 얼굴화장을 까맣고 진하게 하고 눈 주변은 검은색이나 하얀색으로 분하고 태닝에 화려한 헤어스타일과 패션을 갖췄다면 주로 이것이라고 떠올리면 된다.


2. 역사[편집]


일본 위키피디아 갸루 문서


갸루의 어원 자체는 소녀라는 뜻을 가진 영단어 Girl(걸)의 미국식 속어인 Gal(갤)에서 유래한 일본식 외래어로, 이는 일본어 위키백과 항목에도 설명되어 있다.# 처음 이 단어가 뜻하던 것은 '활발하고 사교적이고 유행 패션에 밝은 젊은 여성'을 뜻하는 말이었다. 이 중에 특히 개성이 강한 하라주쿠계 갸루와 시부야계 갸루를 따로 분류했는데, 시간이 흘러 이들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갸루라는 단어 전체를 대변하는 이미지로 바뀌었다.


2.1. 태동과 전성시대[편집]


갸루의 기원을 거슬러올라가면 '이베사(イベサー)'를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 풀네임은 '이벤트 서클 클럽'으로 70~00년대 초반까지 존속했던 청춘 문화였다. 버블 경제 직전까지 경제적 전성기를 누리던 70~80년대 청춘들은 클럽문화 비슷하게 대학마다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며 학생들은 남녀 섞이며 쾌락에 충실한 분위기를 누리고있었고 다채롭고 화려한 비주얼을 탐하곤했었다.[2]# 과정에서 여성들은 보다 도발적인 패션을 치장하기 시작했는데, 몸에 쫙 달라붙는 원피스미니 스커트까지 노출도 높은 패션을 도입하면서 이를 '보디콘(ボディコン)'이라 칭하기도 했다. 이때부터도 이미 이런 문화에 밝은 여성들을 갸루라는 별칭으로 불리곤 했지만, 이들은 갸루의 전신이었을 뿐 잘 알려진 갸루 원형은 아직 등장하진 않은 때였다. 아무튼 이런 청춘 문화속에서 시부야롯폰기는 대성황을 이루었고 그렇게 1990년 버블경제는 종말을 맞는다.

90년 가라앉기 시작하는 경기 속에서 이런 클럽 문화는 변혁을 맞기 시작했다. 경기 침체 속에서 맞벌이 가정이 양산되어 가정으로부터 소외받는 아이들이 생겨났고 젊은이들도 불확실한 미래속에 자신을 남다르게 치장하고자하는 철학이 생겨나며 자기다움을 어필하려 튀어보이는 비주얼을 택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과정에서 이전 이베사의 노출 철학은 이어받고 건강미있는 갈색 피부로 치장하기 시작하였고, 90년대 후반 10대들까지 점령해가며 루즈 삭스 등 아이템이 유행하며 본격적으로 갸루가 개막하게 되었다. 이들은 이베사와 시부야 거리를 점령하며 일탈스런 서브컬처의 대세로 떠오르게 된다.


고갸루들의 파라파라 댄스. 이 파라파라는 죽어가던 트렌드였으나 갸루들이 재점화시킨 댄스였다.

1993년 잡지 프라이데이에서 이 패션이 처음 소개되었고 95년부터 아무로 나미에가 이런 열풍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그녀의 도회적인 패션을 추종하는 사람들을 '아무라'라고 부르는 신조어도 생겨날 정도였다.[3] 그리고 2000년대 들어서는 하마사키 아유미, 코다 쿠미 등으로 카리스마는 매끄럽게 정권 교체를 이루곤 했다. 여러모로 조신한 여성성을 타파하고 같은 여성이 우상으로 등극했다는 점에서 걸 크러시의 선구안적인 현상. 실제로 이 갸루는 배경부터가 껄렁하면서도 성적으로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촉발된 것이었다.

파일:5iJA12f.jpg

빅토리아 시크릿의 에이스 모델인 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

이 메이크업을 그대로 동양인이 흉내내면 동양인의 피부색 특성상 갸루 비슷한 게 연상될 수 있다. 사실 이런 서양(기본머리색, 홍조, 스모키)스타일과 같기 때문에, 갸루라는 걸 정의를 내리기 어렵다. 단지 브라운톤의 화장 + 브라운 컬러 헤어일 뿐이며 동양인이기에 외모가 다르다는 차이 빼고는 큰 차이를 느낄 수가 없다.

갸루 패션을 한 여학생들이 자주 쓰는 껄렁한 말투를 'ギャル語(갸루어)'라고 하기도 한다. 줄임말을 자주 쓰고 경박한 어투를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90년대 ~ 00년대 중반 일본 소녀들의 로망으로 등극했고, 당대 일본하면 필수요소급으로 연상될 정도로 일본을 강하게 풍미하던 하나의 트렌드였다. 당시 시부야, 하라주쿠, 신주쿠 등 도시 거리에서는 갸루를 소화하는 소녀들이 보이는건 예삿일이었고, 비교적 여유로웠던 경제 속에서 젊은층이 주도하던 세계 어디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독자적인 문화였던 것이다. 한켠으론 껄렁했던 애티듀드답게 원조교제 같은 10대 소녀들의 일탈까지도 선도하는 등 사회 문제까지 낳았던 문화였다.[4] 그야말로 세기말이란 수식어가 어울리는 현상.

2000년대들어 갸루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아무로 나미에가 결혼과 출산으로 잠시 연예계에서 물러나자 빈 왕좌는 하마사키 아유미가 차지하고선 2대 카리스마로 군림하여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기 시작했다. 기존 태닝 피부와는 다르게 미백을 강조한 화장법과 피부 관리가, 헤어 스타일도 갈색~금발의 백인스런 비주얼이 여성들의 지지를 받았던 것이었다. 이는 '시로갸루(白ギャル)'로 불리며 갸루에 다양한 스펙트럼을 부여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기존 갸루들이 유행에서 추방당한건 아니었고 코다 쿠미를 주축으로 스트리트 패션힙합 스타일을 접목하며 건재한 세력을 유지하곤 했다. 이렇게 2000년대 초반까지 갸루는 문화의 중심으로 당당히 군림했으나...

2.2. 쇠퇴, 그리고 현재[편집]


그리고 2000년대 후반들어 유행에서 점차 내릭막길에 돌입했다 평가받는다. AKB48 등의 아키바발 아이돌 붐, 사와지리 에리카 , 토다 에리카, 아라가키 유이, 우에토 아야 등 청조함을 내세운 배우들도 연예계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진한 화장과 태닝 피부는 점차 철지난 비주얼이라 여기기 시작하고[5] 아무로 나미에나 하마사키 아유미 등의 갸루 문화를 선도하던 카리스마들의 기성화 등 사양길에 접어들기 시작하던 것.

이러는 중에도 시로갸루에서 더 나아가 캬바쿠라 업종 여성들을 대거 모델로 내세운 '소악마아게하(小惡魔AGEHA)'라는 잡지도 발간되었다. 보다 볼륨감있고 기모노라는 다채로운 비주얼까지 첨가하면서 퇴폐미를 뿜어내던 이 갸루들은 캬바죠(아게죠)로 명명되어 잡지를 매개로 소녀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어내어 갸루의 수명을 더 연장시키기도 했다. 헌데 태생부터가 화류계를 기점으로 탄생되었던 터라 소녀들에게 좋지 못한 관념을 심어놓을 것이란 비판을 받았고 실제로 여자 아이들의 장래희망에 캬바쿠라가 순위권에 오르는 웃지못할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1#2 결국 사회의 견제 속에 캬바죠도 잠깐의 유행으로 끝나고 만다.

와중에도 활로는 존재했으니, 화장법을 톤밝게 개조시키고 보다 통통 튀는 컬러풀한 비주얼로 재해석하는 등 개혁을 시도하고 있었고 분위기 속에 캬리 파뮤파뮤 같은 이아콘을 만들어 사차원과 엉뚱한 이미지를 보다 부각시키곤 했다.[6] 이렇게 정체성 정도는 2010년대 초반까지는 그럭저럭 생존 신고하는 위상은 유지중이었다.

2010년대 중후반 이후론 사실상 사장되어 패션 1번지이자 갸루의 산실인 시부야에서조차 멸종해버린 과거의 유산이 되고 말았다. 갸루의 고정관념처럼 태닝이 진한 여성은 시부야 거리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지경이 되어버렸고 패션 타입들도 3차 한류붐 이래로 완전히 동화되어[7] 현란한 스타일도 희귀종으로 전락하게 된것이다. 이후론 만화나 게임 등 소재로만 간헐적으로 등장하는 정도며, 갸루를 다뤘던 잡지나 포럼 등 문화 매체들도[8] 하나둘씩 폐간하거나 노선을 바꾼지 오래다. 이제는 2000년대 당시의 갸루 패션이라고 하면 촌스러운(ダサい) 이미지를 떠올릴 정도다.


파일:51-XL7LJ03L.jpg


파일:Ext41i-U8AEernM.jpg

위 사진은 각각 갸루 잡지 Popteen의 2009년, 2017년 커버.
약 10년 사이에 일본에서 상전벽해가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9]

이렇게 갸루가 몰락한 원인을 나열하자면 갸루를 대변할만한 아이콘급 스타의 부재,[10] 스마트폰과 SNS의 등장이란 시대 변화에 대처하지 못한 기성 매체 등이 꼽힌다. 한편으로는 침체되는 경기와 떨어져만가는 출산율로 인한 청춘 시장의 축소[11] 또한 일조했다고 평하기도 한다. 하여금 젊은이들은 문화 주도권에서 밀려나기 시작하고 더이상 튀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하여 갸루 문화 소멸을 가속화 시켰다는 것.#

이후로는 Y2K를 중심으로 한 레트로 패션이 유행하면서 갸루 패션에서 파생된 갸루피스 같은 문화나 루즈삭스 같은 아이템이 Z세대에서 재유행 중이고 이는 '네오 갸루'라는 이름으로 명명되기도 했다. 그래도 전통적인 갸루 패션 자체는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거나 흡수, 변현된 상태가 되어 더이상 고유한 장르라 보기도 힘들고 갸루를 전면에 내세우는 경우는 찾기 힘들어졌기에 갸루의 정체성은 이미 소멸하기까지 이른 상태다. 그리고 10~20대 소녀들의 일탈 및 서브 컬처는 2010년대 후반 등장한 양산형, 조금 더 뒤에 등장한 지뢰계로 바통을 이어받게 된다.

2.3. 한국의 갸루[편집]


파일:코리아갸루.jpg

일본 대중문화 개방의 영향을 받아 샤기컷 등 일본 문화가 대거 유입되었던 2000년대 한국으로도 점차 소개되어 나름 컬트적인 향유층을 생성하던 문화였다. 2000년대 중반경 각종 동호회나 커뮤니티도 급격히 늘어났으며# 퀴니에서 방영되던 갤즈! 등 각종 매체로 하여금 여학생들의 로망을 퍼뜨리던 조그만 신드롬으로 2005년 전후를 나름 풍미하곤했다. 언론과 네티즌들은 이들을 두고 옹호 측에선 '개인의 자유', '샤기컷이나 스모키 화장 같은 건 받아들이면서 갸루는 왜 반대하냐?'라며 감싸주었고, 비난 측에선 '일본에 빠진 된장녀', '따라 할 것이 없어 저속한 일본 문화를 따라 하느냐'라며 일제히 비난했다. 해당 기사의 댓글만 봐도 찬반양론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체감할 수 있다.

그래도 2000년대 이후의 반일 감정 및 일본 문화의 사양세와 함께 연예계 등 대중적인 매체에서 갸루를 소개하던 바는 드물었기에[12] 어디까지나 컬트 영향력 이상으로 나아가질 못했다. 그나마 알려진 갸루의 모습들도 정보 통신과 한일 교류가 미진하던 시절로선 특별히 관심갖지 않는 이상 접하기도 어려워 수박 겉핥기 수용에 불과하던 경향들이 있었다. 하단 세분화된 갸루나 특유의 철학들도 숙지하고 있을 리가 만무하기에 갸루 패션이라고 하면 그저 염색 머리에 새까만 피부의 일본 여자 양아치들이 해당 패션을 한 채 담배 물고 다니는 껄렁하고 엽기적 이미지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관점이 협소하고[13] 일본 특유 엽기적 이미지로만 편견어리게 바라보다보니 사차원스런 이미지나 약간의 조롱으로도 쓰이곤 했던 모양.

대중적으로 갸루가 소개되던 매체론 화성인 바이러스에 등장한 갸루족으로 사회의 구설수로 등극하던 바가 있었다.# 그 외에도 멘붕스쿨박성호가 분장한 '갸루상'이란 캐릭터도 2012년경 갸루의 스트레오타입을 그대로 소화하던점을 보아 본토에선 10년대 갸루가 사장되어가고 있음에도 한국에선 이런 시선들은 2010년대까지도 쭉 유지되곤 했다.

세월이 흘러 2020년대들어 시티팝의 유행 등 일본의 복고 문화가 한국에서 재조명 받음에따라 갸루의 패션 요소들도 Z세대를 중심으로 향유하는 모습들도 보이기도한다. 이는 애니메이션 스타일도 약간 접목시킨 '네오 갸루'라고 명명되어 화장법이나 루즈 삭스 등 요소들을 대거 차용하지만, 차용 정도에 불과할 뿐 대개는 지뢰녀 기반 코디기에 원류 갸루와는 거리감이 있는 비주얼.

3. 페티쉬[편집]


일본에서는 이것에 대한 페티쉬가 꽤 수요를 끌고 있는 듯 하다. 현실에 있는 갸루들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고 원작 설정상 갸루 패션과 아무 상관 없는 캐릭터의 일러스트나 동인 작품들을 포토샵으로 리터칭해 일부러 갸루로 만드는 것. 자연스런 갸루 패션보다 야맘바스러운 강한 화장이나 문신, 소위 말하는 "노는 애들"스러운 짧은 복장 등등이 추가로 들어가며 오갸루 덕분에 흔히 안 씻어서 체취가 강하다는 페티시적 설정이 따라붙는다.

장르로서는 희미히지만 갸루 페티쉬 같은 동인 작품이나 상업지도 있다. 타베 코지라는 만화가가 이쪽 장르만 그리는 걸로 유명하며 체취 페티시가 강하다. 2010년도 중반에 접어든 현재 타베코지 쪽은 오히려 그냥 청년지 수준의 작품을 내고 있고, 원래는 하얀 피부 쪽을 주로 그렸던 미즈류 케이, 징록, 구지라, 메가 w 등이 이 계통으로 접어든 상태. 구지라는 아예 <올라라 에로망가 언덕>이라는 작가들의 팁 소개 페이지에서 갸루에 대해 상당히 디테일한 취향과 로망을 드러낸 바 있다.

사실 이것은 다른 문화권의 "창녀[14]에 대한 페티시"와 비슷하다. 현실의 창녀와는 엄밀히 구분되는 것이 이쪽 매체에서 표현되는 모습은 어디까지나 누군가의 강요나 협박이 아닌 자신의 성적 욕구나 용돈벌이를 위해 몸을 파는, 말하자면 치녀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이다. 서양 쪽에서는 이 갸루를 대신하는 것에 street hooker(길거리 창녀)가 있다. 대체적인 특징을 들자면, 진한 색조화장, 밝은 색의 가발과 에나멜 의상. 핫팬츠, 롱부츠 등이 있다. 일본은 마침 그 자리에 갸루걸이 있었을 뿐. 아래에 언급한 것처럼 현실에서는 멸종한 고갸루가 AV에는 하나의 장르로 살아남아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하겠다.


4. 서브컬처의 갸루[편집]


파일:미카리카.png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죠가사키 리카 & 죠가사키 미카

일진찐따라는 단어를 봐도 그렇듯이 원래 갸루와 오타쿠는 서로 극단적인 대칭에 있는 집단이다보니 현실적으로는 사이가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지만[15], 적당히 순화하고 좋을대로 각색할 수 있는 창작물에서는 적당히 순화시키고 모에선을 먹여서 캐릭터 속성으로 절찬리에 써먹고 있다. 그래서 서브컬처에 등장하는 갸루는 현실의 갸루가 가진 속성이 아주 약간만 첨가된 유사 갸루라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16] 따지고 보면 갸루는 일진이라도 노는 쪽으로나 일진이지 다른 모에 요소인 스케반이나 레이디즈[17] 등과는 또 다르며, 이들은 7~80년대 문화의 산물인 만큼 2023년 현재 스케반이나 레이디즈를 들고 나왔다간 시대착오물 속성이 붙을 확률이 높지만 상술하듯 갸루 역시 2023년 기준으로 일본에서도 시대착오적인 모에속성이다.

서브컬쳐 매체에서 모에화되어 등장하는 갸루들은 보통 아래의 스타일로 코디하는 경우가 많다.

  • 교복 재킷 단추를 채우지 않고 풀어 해치거나, 아예 벗어서 와이셔츠를 드러낸다.
  • 교복 와이셔츠를 가슴부분까지 묶어, 그것도 탱크탑 입는듯이 뱃살을 완전히 드러낸다.
  • 와이셔츠 목 부분 단추를 1~2개 정도 푼 상태에서 리본을 느슨하게 매며, 소매를 팔꿈치 근처까지 걷는다.
  • 가디건을 스타일링에 적극 활용하는데, 와이셔츠 위에 걸치거나 허리에 묶는 경우가 많다.
  • 치마가 미니스커트 수준으로 짧으며, 특히 플리츠 스커트(테니스 치마) 스타일이 대부분이다.
  • 네일 아트, 반지나 팔찌 같은 각종 장신구, 귀의 피어싱 등 각종 치장을 많이 곁들인다.
  • 교칙에 걸리지 않는 수준으로 엷게한 화장. 주로 눈을 살짝 강조하는 편이다.
  • 스쿨백에 인형이나 캔뱃지를 주렁주렁 달고 다닌다.
  • 갸루어를 매우 적극적으로 구사한다.

해어스타일은 정형화되지 않고 꽤나 다양한데 염색한 머리색으로 활동하는 양키 스타일, 현실의 인물이자 한때 갸루 스타일로 일세를 풍미했던 고토 마키스러운 캐릭터 정도가 마지노선인 것. 이보다 더 껄렁한 갸루속성을 묘사한다고 해도 같은 게임에 나오는 후지모토 리나처럼 대부분 아래 나오는 비 갸루의 힙합스타일 코디를 더한 정도이며 이정도만 올려도 오히려 캐릭터성으로 역효과가 난다.

가끔 고갸루 스타일의 캐릭터가 순화 없이 그대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대부분 비중이 적거나 거의 없는 조역이거나 악역이다. 악역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갸루의 안 좋은 이미지가 극단적으로 더 강화되어서 양아치스러운 엽기적인 컨셉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잦다.

때문에 아래 언급된 갸루 캐릭터들 대부분은 그냥 좀 패션에 민감한 여중~고생에 가까운 캐릭터들에 가깝다. 게다가 오타쿠들의 로망인 정조가 있는 여성의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해 갸루 특유의 현실에서의 퇴폐적인 일상과 성관계의 모습은 제쳐두는 경우가 많고, 있더라도 이에 대해 서투른 모습을 담아내는 편이다. 이게 극단화되어 아예 캐릭터 속성으로까지 굳어진 예시도 있는데, 처녀비치 문서 참고. 문란한 여성을 비 성인 매체에서 묘사하기는 수위상으로 애매하기 때문에 비 성인 매체에 등장하는 갸루는 조연이 아닌 이상 대체적으로 이 속성을 지니고 있다.

다만 상술한 요소는 대체적으로 전연령 매체에 한한 것으로, 에로게나 성인지를 비롯한 성인 매체쪽에서는 갸루족에 대한 편견(?) 그대로 '퇴폐적이고 성적으로 문란한 여성'의 이미지를 훨씬 더 강화시켜서 묘사되는 경우가 잦다. 오히려 이쪽은 현실이 건전하게 보일 정도로 이쪽 방면을 왜곡시켜서 그리는 성적 판타지적 장르로 굳어졌다. 그 외에도 빗치 설정에서 갸루의 요소도 가져다 쓰는 경우가 많다.

서브컬쳐 속에서 그나마 현실적인 갸루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 갤즈!. 하지만 작품이 등장한 시대가 시대인 만큼 현재 갸루의 흐름과 상당히 동떨어져 있음을 상기해 두어야 한다.

AV에서도 갸루물이 하나의 장르로 지속되고 있는데[18], 현실에서는 거의 멸종된 검게 태닝한 피부와 강한 눈화장, 과장된 네일아트, 세일러복 교복에 루즈삭스, 잔뜩 부풀린 핑크색 헤어 등의 구성요소를 보이고 있다. 2010년대 초반에는 루미카, 이즈미 마나, 에리카 등의 배우들이 갸루 전문으로 유명했고, 2010년대 후반에도 아이카, 이마이 카호 등의 배우가 갸루 전문으로 활동 중이나 실제 생활에서 갸루 패션이 '촌스러운(ダサい)' 취급을 받으며 사라져가는 것처럼 AV에서도 많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현재 전형적인 이미지의 갸루가 일본에서는 사실상 소멸했는데도 불구하고 지갑을 많이 여는 남성 소비자들의 연령대를 생각했을 때 갸루 이미지가 10~20년 전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인지 각종 서브컬처에서는 계속해서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사실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 일본 젊은 여성들에게 한국 메이크나 패션이 매우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었기 때문에, 정말로 최신 유행을 반영한 캐릭터를 내면 일본의 성인 남성 오타쿠들이 받아들이기 힘들다.

여기에 2020년대에 들어서는 지뢰녀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서로 간에 다른 점이 많긴 하지만 서브컬쳐계에서도 기존의 갸루가 갖고 있던 퇴폐스러운 이미지를 지뢰가 대체하려는 듯한 낌새를 보이고 있다.


4.1. 오타쿠에게 상냥한 갸루[편집]


오타쿠에게 상냥한 갸루(オタクに優しいギャル)라는 서브 컬쳐의 갸루 속성의 확장 버젼이 있다.

상술했듯 갸루 패션을 하고 있을 뿐이거나 갸루어를 사용할 뿐 현실의 갸루와는 동떨어진 갸루 캐릭터 이미지 뿐만 아니라 추가 확장버젼으로 일반적으로는 밝은 캐릭터라고 분류되는 갸루와 반대 속성인 소심하거나 음침하거나 어두운 오타쿠에게 상냥하다는 설정이 추가된 갸루 캐릭터를 뜻한다. 단순 오타쿠의 망상이 충족되거나, 서로 반대되는 캐릭터가 사귄다는 설정에서 갭적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현실에는 그다지 찾기 힘든 유형의 인물이겠지만, 니코니코 대백과픽시브 백과사전의 고찰에서는 현실에서도 존재할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고 한다. 다만 이 역시 정말로 천사 같은 갸루라서 오타쿠에게만 상냥한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상냥한 것이라고 한다.

물론 서브컬쳐 작품 속에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용모나 행동은 완전 갸루지만 사실은 숨덕이라거나 알고 보면 취미가 오타쿠라는 설정이 붙는다. 이 유형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이자 크게 히트한 캐릭터인 키타카와 마린이 이런 경우에 속한다. 또는 원래 혐오했는데 점점 관심이 생겨서 결국 연애로 골인하는 경우가 대부분 등장한다.

일부에 상당한 수요가 있어서인지 오타쿠에게 상냥한 갸루를 주제로 하는 만화도 다수이고 애니화까지 성공시킨 작품도 상당수 있다. 이 경우엔 상기의 서브컬쳐 계열 갸루의 스테레오 타입이 많이 보이지만 설정 자체는 세세하게 잡는 편이다. 이를테면 의외로 만화 잡지도 소녀 코믹 같은 수위 높은 만화 잡지나 여성향 잡지 대신 약간 저연령대 타겟의 별책 마가렛이나 리본을 읽는 편이라 서브컬쳐에 거부감이 별로 없다거나, 헬터 스켈터를 비롯한 버블 시절 잘나가던 작가 팬이라거나 등등.


5. 종류[편집]



5.1. 쿠로하다 & 시로하다[19][편집]


파일:attachment/갸루 패션/curosiro2.jpg

쿠로하다 갸루의 예시.

黒肌(くろはだ) / 白肌(しろはだ)

과거에는 피부색으로 스타일을 구분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갸루 패션을 구분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으로 나누는 부분이라고 알려져있으나, 지금은 갸루 패션 자체가 다양화되고 세분화되어 더이상 피부색만으로는 스타일을 정형화할 수 없어 그냥 피부색이 까맣다, 하얗다 정도의 뉘앙스로만 쓰인다.

보통 스타일을 나누는 기준은 피부색보다는 갸루 관련 미디어, 특히 주로 잡지/패션 브랜드의 카탈로그에서 소개하는 분류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 흰 피부만 하고다니는 히메 갸루나 소악마계(캬바쿠라계)를 시로갸루라고 하거나 태닝이 일반적인 B-갸루 등을 부를 때 쿠로갸루라고 할 때는 가끔 있다.


5.2. 고갸루[편집]


파일:고갸루.jpg

コギャル. 갸루란 개념이 생겨난 뒤 처음으로 생겨난 파생형으로 고등학생 소녀 갸루를 일걷는 명칭이다.

어원은 명확하게 밝혀지진 못했는데, 성인 갸루와 구분짓기 위해 고등학생의 高(음독 こ)를 붙인것인지, 작은 갸루라는 의미에서 小(훈독 こ)를 붙인것인지, 아님 子(훈독 こ)에서 유래된건지 등등 여러가지 가설이 존재한다. 이런 불명확한 어원만큼 미성년자 갸루를 일컫는데 한해서 표현할지 등등 범위도 통일되지 못한 소개들도 생겨나며 'JK갸루'라 부르는 경우들도 생겨난다. 그래도 대부분에선 교복을 베이스로 루즈삭스는 거의 필수요소 급으로 코디하는 패션 전부를 아우르는 카테고리로 소개되는게 공통으로 여겨지고 있다.

바리에이션으로 고갸루보다 한층 어린 중학생 소녀 갸루라는 뜻의 '마고갸루(マゴギャル)'라는 파생 표현도 존재하지만, 크게 폭넓게 쓰이는 편은 아니다.

5.3. 히메 갸루[편집]


파일:/storage/upload/2008/06/85/10616010_1213251670.jpg

일본에서 공주를 뜻하는 단어인 히메에서 알 수 있듯이 공주 컨셉의 갸루 패션.

히메갸루는 부풀린 헤어스타일과 속눈썹 등을 사용하여 서양 인형처럼 보일 수 있을 만한 최대한의 화장법으로 꾸미는 스타일. 의상은 공주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게 로리타 패션을 입는 경우가 많다.

바닐라 걸[폐간] 등의 일부 잡지에서나 볼 수 있다. 극한의 화려함을 추구하는 갸루의 일부 스타일이며 2012년 11월 히메갸루의 거성인 케이코히메(상기 사진의 왼쪽)의 결혼 후 이전보다 비활성화 된 상태.


5.4. 오네 갸루[편집]


파일:attachment/갸루 패션/002.jpg

갸루 스타일이 대중화 되어 취업전선에 뛰어든 젊은 여자들이 단정하게 연출하는 갸루 스타일이다. 보통 갸루 스타일 하면 연상되는 걸리시하고 섹시한 스타일보다는 비교적 단정하고 성숙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과감한 스타일링을 포기하고 일상적인 생활도 가능하게끔 메이크업과 의상을 간략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태닝을 하거나 밝은색 파우더를 사용하는 등의 과한 화장보다는 자연스런 피부톤에 갸루하면 연상되는 금발/밝은 갈색 같은 환한 머리색을 대부분 하지 않는다. 오네 갸루 계열은 갸루 패션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이 드물기 때문인지 갸루가 아닌 오샤레 계, 셀레브리티 계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이효리서인영도 오네갸루 스타일을 즐긴다고 알려져 있고 코다 쿠미, 사와지리 에리카, 화성인 바이러스에 바비인형녀로 나온 나유미 씨 정도를 생각하면 무난하다. 블렌다/VIVI 등의 잡지에서 오네 갸루 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제법 익숙한 스타일인지 관련 브랜드인 매긴 나인 브릿지, 세실 맥비 등은 백화점에 입점되어 있다.


5.5. 비 갸루[편집]


파일:/storage/upload/2008/06/26/82856171_1213251670.jpg

B-Girl(발음이 유사)에서 모티브를 따온 스타일. 힙합 패션이나 클럽 스타일로 연출한 의상이 대부분이다. 그야말로 힙합클럽 분위기를 내준 스타일이라고 보면 된다. 잡지 EGG에서 주로 볼수 있다.


5.6. 시부야계 갸루[편집]


파일:attachment/갸루 패션/sibu.jpg

흔히 많이 알고 있는 갸루 스타일.

밝은 톤의 머리색과 눈매를 동그랗게 보이게 하는 특유의 화장법과 소녀스러운 느낌의 옷이 특징이다. 흔히 갸루 하면 생각하는 고등학생~20대 초반의 젊은 여성의 갸루 스타일은 이쪽이다. 마스와카 츠바사, 코모리 준 등의 모델이 유명하다. POP TEEN/CANCAM/란즈키 등 관련 잡지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5.7. 야맘바 갸루[편집]


파일:external/cfs.flvs.daum.net/thumb.jpg

갸루 패션 중 가장 위험한 패션. 야맘바라는 명칭은 일본 요괴 설화에 등장하는 동명의 요괴에서 유래한 듯하다. 일반적인 고갸루 보다도 더 짙고 검게 연출한 피부에[20] 여러가지 색조화장을 한 스타일이다. 눈 화장도 주위와 입술을 하얗게 칠하는 것으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이 많다. 얼핏 보면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분장한 모습 같다고 할 정도이며, 갸루의 끝을 보여 주겠다라는 심산으로 나온 패션.[21] 일본 본토에서는 유행이 많이 지난 스타일.

심한 경우에는 샤워도 안하고 사는 족속들도 많다고 하는데 이건 오(汚)갸루의 이야기이다. 오갸루는 노숙을 하며 원조교제를 주업으로 하는 문제아들을 일컫는 말. 덧붙여 멘붕스쿨박성호(갸루상)의 기괴한 패션이 바로 이것이다.


5.8. 갸루오[편집]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latest?cb=20090607223126.jpg

남자 갸루 패션이라고 한다. 주로 갸루들과 같이 놀러다니는 남자들의 패션. [22]

여자들이 약간 흑인틱하게 보이는 것과는 달리 마른 스타일이 많으며, 힙합 패션에서 영향을 받은 경우도 많다. 사실 약간 갸루틱한 화장과 연출을 한다는 것 외에는 일반 남자 스트릿패션과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일반적인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스트릿패션으로 보기보다는 금태양스런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 특히 갸루 패션이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는 더더욱.

한국에서 이런 스타일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했다가 악의적 편집에 의해 피해를 당했다며 호소(현재 비공개) 하기도 하였다. 역시 방송은 어떻게 편집될지 모르니 스스로 잘 알아서 해야할듯. 하지만 대본이 어쨌든 그걸 그대로 실행한것도 본인이니 뒷감당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아마 이전에 출연했던 갸루들이 "화성인 바이러스 생각 만큼 나쁘진 않더라"라는 얘길 듣고 출연한 것 같은데 만만하게 본 것이 프로그램 이름부터가 화성인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다.[23] 이모 패션 쪽이 화성인 바이러스 같은 자극적 소재를 주로 쓰는 케이블 방송에 일체 출연 거부를 한 게 이 때문이다. 즉, 자극적 소재의 방송을 하는 케이블에 출연한 출연자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얘기. 굳이 화성인 바이러스가 아니라고 해도 방송으로 갸루를 문화적으로 패션으로 알릴 프로그램도 많기 때문. 물론 출연자 입장에서도 좀 억울하기는 할 것이다. 애초에 방송사에 낚여서 출연을 결심한 것은 어리석었다고 치더라도, 제작 도중에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그만두려고 하여도 '손해배상' 문제 때문에 그만두기가 어렵다. 이전에도 한국의 갸루족이 갸루 패션을 알린다고 출연했다가 OME스러운 조작으로 갸루 패션 커뮤니티가 크게 침체되기도 하였다.


5.9. 네오 갸루[편집]


네오 갸루는 외국인 스타일의 갸루.(ネオギャル)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해외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으며, 머리색을 하이탈색으로 밝은 금발을 주로 하는 편이다.


5.10. 오갸루[편집]


말 그대로 '더러운(汚) 갸루'로 씻지 않는 갸루들을 말한다. 머리를 감거나 샤워, 양치 등 기본적인 청결을 유지하지 않으며, 속옷도 갈아입지 않고 뒤집어 입는데 심한 경우에는 아예 부식될 때까지 입는다.

목욕은 한 달에 한 번만 할 수 있으며 양치는 절대 하지 않으나, 남자친구와 키스를 할 때는 예외이다. 씻지 않으므로 냄새가 나기 때문에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데이트를 한다.

주 수입원은 원조교제이다. 인터넷 채팅 등으로 남성들을 꼬셔 돈을 받고 하룻밤을 팔아 돈을 번다. 특정한 주거지도 없기 때문에 전철역에서 생활한다고 한다.

2000년대 중반경에 많이 존재하였으며, 갸루가 다 그렇듯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 다만 특유의 막장스러운 생활 양식은 지뢰녀라는 이름의 신인류가 대체하고 있다.


6. 관련 캐릭터[편집]


남자 캐릭터의 경우 ♂, 오타쿠에게 상냥한 갸루의 경우 △



7. 여담[편집]


  • 초등학생도 갸루가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 갸루 모델로 활동한 '쥬나'는 입학한 중학교에서 교칙에 어긋난 갸루 패션(화장염색 등)을 했다는 이유로 혼자서 수업을 듣는다고 한다. 다른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을 우려해서다. 일본 인터뷰 기사


8. 관련 문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10 23:02:17에 나무위키 갸루 패션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쿠로갸루, 시로갸루라고 부르기도 한다.[2] 심지어 고등학교까지 이런 기류가 번질 정도였고 일부 서클들은 기업 단위의 협찬까지 받을 정도로 매우 선풍적이었다.[3] 아무로 나미에가 갸루의 시초라고 와전되어 소개되기도 하지만, 이미 나미에 이전부터도 패션들은 존재해왔다. 엄밀히는 나미에가 갸루의 시조라기보단 확산시키는데 공을 세웠다는게 정확하다.[4] 그렇다고 모든 갸루들이 이렇게 문란하다 여기는건 섣부른 편견이다. 개중은 오늘날의 토요코 키즈처럼 하라주쿠 거리에 삼삼오오 모여서 취식과 고성방가를 지르거나 하단 아게죠나 원조교제에 연루되어있는 반사회적 측면도 있었지만, 대개는 모처럼 누리는 청춘 중 튀어보일 기회쯤으로 여기며 거리에서만 갸루 패션을 즐기는 이들도 얼마든지 많았다. 이들은 나이를 먹어가며 사회에 진출하거나 취업 전선에 뛰어들면 자연스레 화장을 지우고 단정한 차림새로 갸루에서 은퇴하는 수순을 밟곤 한다.[5] 스윙걸즈 영화에서도 이젠 하얀 피부가 유행이라는 언급으로 당대 분위기를 투영한다.[6] 정확히 이들은 하라주쿠계 갸루로 분류된다.[7] 태닝과 진한 화장법은 완전히 저물고 한국식 메이크업과 비슷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방식이 대세가 되었다. 패션으로도 과한 노출에서 어깨선까지가 마지노선이 되었고 헤어 스타일도 화려하기보단 차분한 색깔의 유루후와한 파마가 선호된다.[8] Popteen, egg 등. egg는 2014년자로 폐간되었다가 4년 뒤 인터넷 잡지로 부활하며 아직까지도 갸루를 꾸준하게도 소개하는 매체로 명목을 유지 중이다.#[9] 우측 헤드라인을 번역하자면, '블랙핑크 같은 여자가 되고 싶어'[10] 나미에와 아유미는 완전히 원로가수급 연배가 되어버렸고 캬리 파뮤파뮤 역시 2018년자로 내추럴을 선언하며 더이상 갸루를 고수하지 않는다. 이들 이후론 갸루를 내세운 연예인 계보가 등장하질 않고 있다.[11] 갸루의 전성기를 이끌어간 주체는 단카이 세대 다음, 즉 베이비붐 주니어 세대로서 젊은 인구층 순환은 아직 양호하던 시절이었고 버블 경제 직후까지는 소비력도 마냥 죽지않는 때였다. 그러나 고령화 이슈가 발생한지도 오랜 시점으로선 젊은층의 비중이 줄었고 사토리 세대, 초식남으로 대표되는 떨어지는 소비력 또한 청춘 시장을 쪼그라들게 만들었다.[12] 당대 한국 가요계는 걸그룹의 암흑기였던 터라 보이밴드샤기컷과는 다르게 다양한 비주얼을 소개할 여유가 없었다. 그나마 아무로 나미에 오마주를 자주 보여온 보아, 이효리와 재일교포가 있어 일본 향취가 일부 있던 슈가 정도가 약간이나마 해당된다 볼 수 있다.[13] 모든 갸루가 이렇진 않지만 지하철, 공원에서 맨바닥에 주저앉아 그대로 화장을 고치거나 큰 소리로 떠드는 부정적인 모습이 연상되는 게 보통이며 10대 타겟의 갸루 잡지에서 원나잇 특집을 다루기도 하고 인지도 있는 小悪魔ageha(소악마 아게하)는 아예 유흥업소 직원들을 위한 잡지다. 갸루/갸루 패션은 보편적인 일본 여성, 잘 꾸미고 다니는 여자애의 기준이 절대 아니며 유행에 민감하고 뷰티에 관심있는 부류는 따로 선을 그어버리기도 한다.[14] 혹은 원조교제나 그에 준하는 소위 "노는 년"[15] 한국의 경우로 비교하자면 일진들이 오타쿠를 보는 시선과, 오타쿠가 일진을 보는 시선과 비슷하다. 시부야 문서를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갸루가 많이 돌아다니는 시부야와 오타쿠가 많이 돌아다니는 아키하바라 간의 미묘한 지역 갈등 내지는 배타적인 의식이 밈으로도 존재할 정도.[16] 현실의 갸루를 생각하면 거의 왜곡 수준인데, 이건 모에화라는 개념의 특성상 굳이 갸루만의 이야기는 아니다.[17] 여자 폭주족[18] 이런 경우는 상대방역 남배우가 거의 중년 이상의 아저씨 배우인 경우가 흔하다. 딱 그 나이대의 중년 남성들이 중고딩 시절에 잘나가던 처자들이 대부분 갸루였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19] 쿠로갸루, 시로갸루라고 부르기도 한다.[폐간] [20] 화장만 지우면 거의 흑인으로 보이는 경우도 많다.[21] 그러나 인터뷰들을 보면 그저 "튀고 싶어서 한다."는 의견도 있다.[22] 마지막 음절인 '오'는 일본어로 男 또는 夫를 붙이는데, 주로 남자 이름 마지막에 붙이는 발음이다. '갸루'가 여성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여자+남자라는 이상한 조합의 단어가 되었다.[23] 애초에 일반인과 선을 긋겠다는 소리. 대체적으로 오타쿠 치고 여기 나갔다가 성한 꼴 못 본 인물이 한둘이 아닌 것을 보면 애초에 나가서는 안될 프로그램이었다. 속은 것을 도덕적으로 죄악이라 할 순 없지만, 조금더 현명한 행보가 필요했다.[24] 사실 오타쿠에게 상냥한 걸 떠나서 본인이야말로 진성 오타쿠다. 오히려 키타가와가 좋아하는 고죠 와카나는 아싸일 뿐 오타쿠와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25] 이 둘은 종종 한국 메이크업 및 헤어스타일을 구사하는 등 현재의 신식 갸루 이미지에 그나마 가깝게 묘사되었다.[26] 6성 및 7성 한정. 6성 무녀 미코는 갈색 피부에 복장 노출도가 늘어난 정도이고, 7성 신녀 미코는 영락없는 야맘바 화장이다.[27] 해당 캐릭터는 컨셉이 아닌 실제로 갸루로 불러져서 불려진 사례[28] 일본 원제가 이를 의식한 것이다.[29] 사실 루주라의 모티브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다.[30] 흑화 및 어나더 다이아의 변신 모습.[31] 다만, 뒤에 있는 토우코와는 달리 화장만 하는 정도가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