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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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의 정치인. 남부 민주당원 출신 공화당 정치인으로, 재건 시대[2] 이후 최초로 당선된 텍사스의 공화당 연방상원의원이었다.
2. 생애[편집]
텍사스주 휴스턴의 감리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텍사스 동부 지역에서 성장한다. 2차 세계대전 중에는 미국 해군에서 복무했다. 종전 이후에 타워는 정치학 학사,석사 과정을 수료하고 대학 조교수를 지내며, 영국에 유학해서 영국 보수당의 정당 운영을 배웠다.
민주당원이었던 타워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를 지지하게 되면서 정당을 공화당으로 전환한다. 그리고 1952년 대선,1956년 대선 텍사스주 공화당 대의원을 지낸다. 그러다 1960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텍사스주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다. 하지만 상대가 거물 중의 거물인 린든 B. 존슨 민주당 연방상원 원내대표 겸 부통령 후보라 57.9%vs41.1%로 낙선한다.[3]
그러나 41.1%라는 득표율은 당시 텍사스 공화당의 당세에[4] 비하면 엄청난 성과였고, 이를 기반으로 존슨의 부통령 취임으로 발생한 1961년 상원의원 보궐선거에 도전한다. 타워는 보궐선거에서 자신을 "주의 권리를 존중하는 진정한 보수주의자"라고 주장하였고#, 텍사스 민주당의 분열까지 겹쳐 1%p차이로 현직 상원의원을 꺾고 당선된다.[5] 당선 후 타워는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에 배정되었다. 1964년 스트롬 서먼드가 공화당에 입당하기 전까지 구 남부연합 11개 주의 유일한 공화당 상원의원이었다.
남부 보수주의자로서 타워는 1964년 미국 연방 민권법,1965년 투표권법에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그렇지만 서굿 마셜[6] 대법원장 인준에는 찬성표를 던진다.[7] 임기 중 워터게이트 상원 조사 위원회에도 참여한다. 66년과 72년에는 재선에 쉽게 성공해서 3선 상원의원이 되었지만, 1976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경선에서 로널드 레이건 대신 제럴드 포드를 지지하는 악수를 두어[8] 당내 보수파에게도 불신을 받았다. 그래서 마지막 출마였던 78년에는 여론조사에서 근소하게 밀리다가 겨우 0.5%p차이로 승리한다.
상원의원 임기가 끝나고[9]나서는 1986년부터 1987년까지 이란-콘트라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타워 위원회의 위원장을 지낸다. 조지 H. W. 부시는 국방장관으로 타워를 지명하려고 했으나, 여성편력 스캔들과 알코올 중독 의혹[10] 때문에 상원에서 찬성 47표, 반대 53표로 거부된다. 조지 H. W. 부시 정부의 국방장관으로는 딕 체니[11]가 대신 임명된다. 지명 거부에 대한 보상으로 대신 대통령정보자문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타워는 위원장 임기 중인 1991년 4월 5일 애틀랜틱 사우스웨스트 항공 2311편 추락 사고에 당해 사망한다.
(사실상) 텍사스주의 첫 공화당 연방상원의원으로서의 의미가 있는 인물로, 그의 임기동안 텍사스 공화당은 점점 성장했다.[12] 하지만 그의 카리스마,사교성 부족은 당내외의 인물과 끊임없는 갈등을 야기해 그의 정치적 입지에 타격을 주었다. 그렇다고 자신만의 파벌을 만들 수완이나 주도성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상원 임기 후 전현직 상원의원이면 웬만하면 프리패스인 상원 인준에서 거부당했을 정도.[13] 또한 텍사스 공화당의 파벌 갈등 봉합도 부진하였고, 공화당 조직 성장도 그리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3. 소속 정당[편집]
4. 선거 이력[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1 22:59:53에 나무위키 존 타워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전임자 린든 B. 존슨 사임으로 주지사에 의해 상원의원 임명[2] 남북전쟁 이후부터 러더퍼드 헤이스의 남부 군정 종료까지의 시기[3] 미국은 부통령 후보와 상원의원 후보에 동시에 입후보할 수 있다. 로이드 벤슨과 조 리버먼이 대표적인 사례다.[4] 1960년 기준 텍사스에 할당된 연방하원의원 22명 중 단 한명만 공화당원이었고, 주의회에서는 상하원 모두 공화당원이 없었다.[5] 2023년 현재의 정치구도와는 반대로 휴스턴,댈러스에서 타워 표가 더 나왔다.[6] 첫 흑인 미국 연방대법원장[7] 로버트 버드,제임스 이스트랜드,스트롬 서먼드 같은 강경 인종주의자들은 반대표를 던졌다.[8] 텍사스에서는 포드보다 보수적인 레이건의 지지율이 훨씬 높았다.[9] 84년 선거에서 공화당 필 그램이 승리해 타워의 상원의원 자리를 이어받았다.[10] 조사 결과 알코올 중독 수준은 아니었으나, 술을 지나치게 자주 마셨다.[11] 당시 와이오밍 광역구 연방하원의원[12] 그의 현재 상원의원 의석은 지금도 존 코닌이 차지 중이다.[13] 특히 이념상으로는 그게 그거인 남부 민주당 의원들과 자주 부딪혔다.[14] 전임 린든 B. 존슨 사퇴(부통령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