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에 키쿠노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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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오노에 키쿠노스케 (尾上菊之助)
일본 가부키 업계에서 대를 이어 내려오는 배우의 예명의 하나. 가부키 4대 명문가 중 이치카와 종가 다음 가는 가문이다. 오노에(尾上) 종가의 후계자이자 당주격인 오노에 키쿠고로가 될 남성에게 주어지는 습명(襲名)이다.
오노에 종가의 세습 구도는 '오노에 우시노스케 → 오노에 키쿠노스케 → 오노에 키쿠고로'이다. 야고는 오토와야(音羽屋). 오노에 종가는 10대 이치카와 단쥬로가 이끌던 이치카와 종가 나리타야와 함께 메이지 시대에 인기와 연출이 몰락해 가던 가부키를 다시금 부흥시킨 가문으로 그 역사나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다.
2. 역대 오노에 키쿠노스케[편집]
- 초대 오노에 키쿠노스케
3대 오노에 키쿠고로의 차남, 생몰년 미상. 후에 4대 오노에 키쿠고로에게 입양되어 양자로 입적한다.
- 2대 오노에 키쿠노스케
5대 오노에 키쿠고로의 양자이다. 1868-97.
- 3대 오노에 키쿠노스케
6대 오노에 키쿠고로의 양자이다. 1915-95.
- 5대 오노에 키쿠노스케 (당대)
4대 오노에 키쿠노스케의 장남. 1977–.
3. 5대 오노에 키쿠노스케[편집]
3.1. 개요[편집]
일본의 가부키 배우이자 인간문화재에 등재된 배우.
가련하고 곱상해보이는 외모로 여자 역할[11]을 주로 연기하며 잘 소화해낸다. 나카무라야의 2대 나카무라 시치노스케와 함께 온나가타에 특화된 가부키 배우라는 평가를 듣는다. 현대 가부키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3.2. 생애[편집]
1977년 8월 1일, 아버지 7대 오노에 키쿠고로와 어머니 후지 스미코 사이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도쿄에서 태어났다. 누나이자 장녀인 테라지마 시노부의 탄생 후 5년만에 태어난 아들이였기 때문에 많은 축하를 받았다.
가부키 최고 명문가인 나리타야의 13대 이치카와 단쥬로 하쿠엔과는 동갑내기 친구이다. 유치원 시절부터 중등부 때까지 같은 학교를 다녔고 덕분에 함께 학교를 조퇴하고 연습에 불려가기도 했다고 한다. 초등부 시절에는 함께 럭비부에 들어가기도 했다. 연습 장소가 같을 때에는 서로의 차에 함께 타기도 했다고. 훗날 13대 단쥬로가 호리코시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고, 무대에서나 마주치는 정도였지만 휴일날에 서로의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한다고 한다.
이후 2004년, 파리에서 열린 11대 이치카와 에비조 습명 피로연에 출연하기도 하며 친구로서 그의 옆을 지켰다.
아버지 7대 오노에 키쿠고로의 뜻대로 2대 나카무라 키치에몬의 딸들과 선을 본 뒤, 나미노 요코와의 결혼을 결정하고 발표하였다.
2013년 2월에 진행한 결혼식 후, 동년 11월에 장남이자 첫아이인 테라지마 카즈후미[17]가 태어났다.
장남이 7대 오노에 우시노스케를 습명받기 이전, 테라지마 카즈후미라는 본명으로 많은 무대에 출연 시켜주며 가부키 배우를 할 것인지 물어보았다고 한다. 그런데 카즈후미는 이미 어릴 적부터 가부키와 사랑에 빠진 가부키 덕후였으며 30편이 넘는 고전극의 세부 내용과 극장 이름, 초연 시기와 유명 배우들의 이름까지 달달 외운 면모를 보여주어 오토와야의 배우들을 놀라게 했다.
장인어른인 하리마야의 당주 2대 나카무라 키치에몬의 추도 공연에서 코오라이야 마츠모토 종가와 함께 무대에 오르며 현재도 자주 코오라이야의 가부키극에 오르고 있다. 2대 마츠모토 하쿠오에게 노래를 배우고 있다 한다.
3.3. 연기 스타일[편집]
가련해 보이며 중성미 넘치는 외모로 온나가타역을 자연스럽게 해내며 본인도 이에 충실한다. 특히 대사를 외칠 때 여성 특유의 어조를 연구하였기에 이에 따른 울음소리를 잘 내며 몸으로 그려내는 무용의 선율이 아름답다고 평가 받는다. 나카무라야의 2대 나카무라 시치노스케처럼 신체도 날렵한 편이라 온나가타 특유의 동작들을 무리 없이 소화해낸다. 키쿠노스케의 연습 현장.
물론 남성 역할도 잘 해내지만 13대 이치카와 단쥬로에 비해 카리스마[19]가 부족하다는 평이 다반수이다. 허나 카가미 지시 같은 경우, 작고한 18대 나카무라 칸자부로를 연상케한다는 반응 또한 많다.
3.4. 기타[편집]
- 집안 자체가 전국에서 유명하던 연예계 집안이다보니, 어릴 적에 가족과 찍은 치약 광고, 가족 캠페인 광고 등이 유튜브에 남아있다. 6대 오노에 우시노스케 시절 가족과 촬영한 CM.
- 13대 이치카와 단쥬로와 동갑내기에다 오랜 기간동안 같은 학교의 동기였는데 둘의 아들도 동갑내기에다 같은 학교이다. 애초에 4대 명문가의 아들들은 코오라이야를 제외하고는 전부 동년배다.
- 눈매는 어머니인 테라지마 준코와 닮았지만 전체적인 짙은 외형은 아버지인 7대 오노에 키쿠고로를 닮은 편이다.
- 강아지를 좋아하며 어릴 적, 집에서 '마이티'라는 이름의 골든 리트리버를 길렀다고 한다. 본인 피셜로는 누나인 테라지마 시노부가 기르자고 해서 길렀는데 같이 살면서 강아지를 좋아하게 됐다고 한다.
- 아오야마가쿠인 대학의 문학부에 진학했지만 가부키 배우로서의 일과 병행하기가 어려워져 중퇴했다고 한다.
- 2023년 7월 26일, 주간문춘이 키쿠노스케가 19세 연하의 여성 A씨와 불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7월 20일, 오사카 쇼치쿠자에서 공연을 마친 오노에는 근처 식당에서 식사 후, 21일 오전 1시경 고급 호텔 29층의 프리미엄 룸으로 입실했는데, 같은 날 오전 2시경에 검은 원피스 차림의 여성 A씨는 엘리베이터로 29층까지 올라가 키쿠노스케가 있는 룸에 입실했다. 그녀가 그의 룸을 떠난 것은 약 6시간 반 후인 오전 8시30분경이라 한다. 키쿠노스케는 주간문춘과의 인터뷰를 통해 A씨와는 예술인으로서 서로의 공연을 보러와준 것뿐이라며 교제는 부인하면서도 호텔에서의 하룻밤은 인정한 상황이다. 그와 친분이 있는 가부키 관계자는 키쿠노스케가 현재 19세 연하인 A씨와 불륜 관계에 빠져있으며 상대는 사교적이고 친구도 많은 여성이라고 폭로했다. 언론에서 애처가이자 아이들을 아끼며 자상한 면모를 많이 보였기에 가부키 팬들 사이에서는 큰 파문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키쿠노스케의 아내는 하리마야의 선대 당주이자 인간국보인 2대 나카무라 키치에몬의 4녀이기에, 인기 배우의 불륜에 크게 신경을 안 쓰는 쇼치쿠 업계에서도 이 불륜 사건에는 애를 먹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30 18:49:40에 나무위키 오노에 키쿠노스케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본명은 테라지마 세이조. 일본의 무형문화재, 인간 국보이다. 6대 오노에 키쿠고로의 양자로 입적하며 오토와야에 들어왔다.[2] 본명은 테라지마 히데유키. 일본 예술원 회원으로 무형문화재, 훈장 보유자. 인간국보인 인물이다.[3] 혼전 성은 슌도. 연예계 활동명은 후지 스미코. 절세 미녀 연기로 유명하며 쇼와 시대를 대표하는 여배우였다. 오토와야에 시집 간 이후로는 연예계에서 은퇴했으나 육아가 끝나자 다시 복귀했다.[4] 유명 여배우로, 프랑스인과 결혼하며 본명은 '테라지마 그나시아 시노부'가 된다. 아들인 '테라지마 마호로'도 '오노에 마호로'라는 예명을 받고 가부키 배우로 활동중이다.[5] 인간문화재인 2대 나카무라 키치에몬의 4녀로 본명은 나미노 요코가 된다. 원래 2대 나카무라 키치에몬은 코오라이야 마츠모토 종가의 차남으로 태어나 초대 나카무라 키치에몬에게 입양된 케이스이기에 본래 성은 '후지마'이다.[6] 본명은 테라지마 카즈후미.[7] 본명인 테라지마 마호로. 누나인 테라지마 시노부의 아들이며 탑코트에 함께 소속되어 있다.[8] 본명은 나미노 타츠지로. 인간국보이자 하리마야의 선대 당주를 지냈다. 아내 테라지마 요코의 아버지이다.[9] 아내 테라지마 요코의 큰아버지이다.[10] 가부키 배우로서 가지는 집안 이름. 세습명 구도를 중심으로 창시되며, 가부키계에는 4대 명문가를 포함한 40개 정도의 주요 야고가 있다고 한다.[11] 온나가타.[12] 누나인 테라지마 시노부가 키쿠노스케를 위한 코이노보리를 들고 있다.[13] 영상 속 장소는 롯폰기에 위치한 일본 무용 5대 류파인 ‘후지마 류(藤間流)’의 종가다. 두 사람을 지도하고 있는 여성은 당주의 딸인 후지마 칸소인데, 카가와 테루유키와는 의붓남매 사이가 된다.[14] 저 당시에 각각 6대 오노에 우시노스케, 7대 이치카와 신노스케였다.[15] 저 당시 둘의 깨끗한 외모 덕분에 세간에서 '헤이세이 산노스케 (三之助) (헤이세이의 세 명의 노스케)'라 불렸다. 다른 한 명은 2대 오노에 타츠노스케. 이는 서로의 아버지인 7대 오노에 키쿠고로, 12대 이치카와 단쥬로의 세대 때부터 이어진 명칭이다.[16] 좌측부터 아버지인 7대 오노에 키쿠고로, 5대 오노에 키쿠노스케, 부인 테라지마 요코, 장인어른 2대 나카무라 키치에몬.[17] 7대 오노에 우시노스케.[18] 좌측부터 누나인 테라지마 시노부의 아들이자 자신에게는 조카가 되는 초대 오노에 마호로와 장남인 7대 오노에 우시노스케.[19] 즉, 아라고토와 니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