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동굴벌레

1. 개요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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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2스테이지인 얼음 동굴 맵의 유일한 보스 얼음 동굴벌레이다. 1스테이지 설원 맵의 보스방에서 50% 확률로 돌 더미로 막힌 길이 나오는데, 보스를 쓰러뜨린 후 생성되는 철창에서 광부를 구해 준 뒤 광부에게 말을 걸면 막힌 길을 뚫어 준다. 길을 따라 이동한 미니맵에는 표시되지 않는 방에서 땅굴 모양 포탈을 타면 얼음 동굴 맵으로 올 수 있다.

히든 보스답게 시작 컷신이 존재한다. 보스방 입장 시 보스방 중앙에서 광부 2명이 수정 광맥을 채굴하고 있으며, 잠시 후 동굴이 진동하더니 얼음 동굴벌레가 수정 광맥을 뚫고 튀어나와 광부들을 죽이며 보스전이 시작된다.

2. 공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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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동굴벌레의 보스방에는 한쪽 모서리를 중심으로 맵의 절반 가까이 되는 공간이 빙판으로 덮여 있다. 후술하겠지만 얼음 동굴벌레의 패턴들은 여기저기서 탄막을 뿌려 대는 난잡한 패턴이라, 빙판 위에 서 있으면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컨트롤이 어려워 탄막에 얻어맞기 쉽다. 때문에 가급적이면 처음부터 끝까지 빙판이 깔려 있지 않은 곳에서 보스전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1번 패턴은 빈 탄환 2개를 생성하는 뾰족탄을 대각선 4방향으로 발사한다. 뾰족탄의 피해는 5, 거품탄은 2. 2번 패턴은 물결처럼 나아가는 탄막을 6갈래로 발사하며, 격노 시 12갈래로 증가한다. 두 패턴 모두 피할 공간이 넉넉한 편이라 멀리 떨어져 있으면 회피가 쉽지만, 얼음 동굴벌레와의 보스전에서는 그게 말처럼 안 된다는 게 문제.

그 이유는 바로 3번 패턴 때문인데, 먼저 얼음 동굴벌레가 땅 속으로 파고들며 고드름을 떨어뜨린다. 원래 얼음 동굴벌레는 머리에만 피격 판정이 있지만, 땅 속으로 파고드는 도중에는 파고드는 위치에 피격 판정이 유지되기 때문에 몸 길이가 길수록 프리딜을 넣을 시간이 늘어난다. 그러나 신나게 딜을 넣을 시간은 여기까지. 땅 속에 있는 얼음 동굴벌레는 자신의 위치에 지속적으로 얼음 균열을 생성하며 눈 탄환을 4방향[2]으로 발사한다.

땅 밖으로 나올 때 얼음을 6개 생성하는데, 이 얼음은 오브젝트 판정이라 플레이어의 이동을 제약한다. 얼음 동굴벌레가 얼음에 머리를 접촉하면 체력이 50 증가하고[3] 몸 길이가 1마디 늘어난다. 최대 길이는 30마디로, 이 상태의 얼음 동굴벌레의 체력은 2,200.[4]

얼음은 잠시 후 빨갛게 반짝이다가 폭발해 6방향으로 긴 탄환을 발사하는데, 탄막의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폭발 범위 주변만 벗어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현실은 얼음이 폭발할 때쯤이면 얼음 동굴벌레도 가만히 있지 않고 다른 패턴을 사용해 탄막을 뿌려 대고 있을 것이며, 이렇게 패턴이 겹치다 보면 온갖 방향에서 날아오는 탄막 세례에 플레이어의 정신과 체력바가 동시에 날아가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4번 패턴을 사용하면 모든 얼음이 동시에 폭발하는데, 이 패턴으로 얼음을 예측하지 못한 타이밍에 폭발시켜 패턴을 꼬아 버리는 경우도 있다.

패턴 하나하나를 뜯어 보면 피하기도 쉽고 단순한 패턴들이지만, 땅 속을 왔다갔다하면서 여러 패턴들을 난잡하게 사용하고 본인은 무적과 체력 회복으로 장기전을 유도하는지라 일반적으로는 히든 보스 3인방 중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는다. 여러 종류의 탄막들을 각기 다른 방향과 속도로, 심지어 얼음을 깔면 위치까지 여러 군데에서 발사하다 보니 정말 난잡하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보스.

얼음 동굴벌레의 공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빙결이나 마비 등 행동 제약 효과나 DPS가 높은 무기를 사용해 얼음 먹방 전에 속전속결로 끝내는 것이다. 두 번째는 어쩔 수 없이 얼음 동굴벌레와의 장기전을 감수하며 근접 무기로 탄막을 열심히 지우면서 버티고, 몸 길이가 길어질수록 3번 패턴 도중 프리딜 타이밍이 늘어나는 것을 활용해 안전하게 잡는 것.

사실 이 녀석과 장기전을 한다는 건 탄막을 열심히 뿌려 대라고 권장하는 꼴이기도 하고, 아무리 체력이 늘어나도 에너지 구슬은 똑같이 격노 시와 처치 시에만 드랍하기 때문에 에너지 관리도 힘들어져 가능하다면 빨리 처리하는 게 좋다.[5] 얼음이 한 군데에 여럿 뭉쳐서 생성되는 경우가 많은지라 한 번에 체력을 잔뜩, 그리고 계속해서 회복해 댄다는 게 문제지만. 그럼에도 작은 피격 판정과 플레이어의 딜 타임을 허용하지 않는 난잡한 패턴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장기전을 감수해야 되는 경우가 많다. 얼음 동굴벌레를 최대한 빨리 녹이지 못하면 이게 소울 나이트인지 지렁이 키우기인지 헷갈리는 사태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3. 버프 / 디버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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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보스들은 공통적으로 체력이 감소하지 않고 처치했을 경우 버프를, 부활을 사용하고 처치했을 경우 디버프를 제공한다. 보스방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이미 부활을 사용했으면 보스방에서 부활하지 않아도 디버프를 받고, 버프를 얻으려면 2스테이지 내에서 체력이 한 번도 감소하지 않았어야 한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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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 육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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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상

4.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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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으로 파고드는 패턴도 그렇고, 드랍 아이템이 초록색 마력 조각과 캐터필러 곰팡이가 있는 것을 보면 화산 갯지렁이를 의식하고 만든 것으로 보인다. 화산 갯지렁이는 패턴이 상대적으로 정직하지만 3스테이지 보스답게 촘촘하고 피하기 어렵게 발사하는 편이라면, 얼음 동굴벌레는 패턴 자체는 피하기 쉬워도 이리저리 섞어서 변칙적으로 발사하는 편이라 보스 스타일은 유사해 보여도 상당히 다른 편이다. 화산 갯지렁이가 정직하다는 평가를 받는 날이 왔다.

2.8.0 패치를 통해 최초로 추가된 히든 보스로, 다른 히든 보스들은 3.0.0 패치에 등장한 것에 비해 일찍 등장했다.

보스 타이틀이나 지하실의 몹 도감에서는 화산 갯지렁이처럼 머리만 땅밖에 내밀고있는 모습으로 나오지만 정작 실제로는 완전히 밖으로 튀어나와 돌아다니기 때문에 인게임에서는 저 모습을 볼 수 없다.[8]

50미터가 될때까지 기다린 후 잡으면 히든업적인 '뱀'이 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