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선수 경력/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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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아시안 게임: 6경기 4선발 23이닝 24K 2승 1패 ERA 1.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2경기 1선발 3이닝 6K ERA 18.00
프리미어 12: 3경기 3선발 14⅔이닝 21K 2승 1패 ERA 3.07

통산 11경기 8선발 40⅔이닝 51K 4승 2패 ERA 3.10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최다 이닝 3위, 탈삼진 2위, 다승 5위

2. 연도별 대회[편집]



2.1.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편집]


파일: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로고.svg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
금메달

2010


파일:광저우 아시안게임 양현종.jpg



파일: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화이트 로고.svg


경기
선발
이닝
ERA


홀드
세이브
피안타
피홈런
실점
자책점
4사구
탈삼진
상세
2
1
7
1.29
1
0
0
0
3
0
1
1
3
7
-
미완의 좌완 유망주였던 양현종은 프로 데뷔 3년차인 2009시즌 기량을 만개시킨 것에 이어 2010시즌에도 활약을 이어나갔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투수로 선발되었다. 이는 양현종의 커리어 첫 A대표팀 태극마크였다.[1]

이 시기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2008 베이징 올림픽,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연달아 최상의 성적을 내며 국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이 대회에서 4년전 도하 참사를 겪었기 때문에 대표팀 선수들의 어깨는 한층 더 무거웠다. 하지만 22살의 어린 양현종은 이러한 부담이 무색하게 훌륭한 투구를 펼쳤다.

먼저 11월 14일, 홍콩과의 8강 조별리그 경기, 9:0으로 크게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팀 역시 6회말 6점을 더 보태며 15:0으로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후 파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양현종은 11월 18일, 중국과의 준결승전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단 1실점만을 허용하는 훌륭한 투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양현종의 호투에 힘업어 대한민국중국을 7:1로 완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리고 5일후 치러진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9:3으로 승리하며 8년만의 금메달 탈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양현종 역시 군병역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다.

2.2. 2014 인천 아시안 게임[편집]


파일:2014 인천 아시안게임 로고.svg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
금메달

2014


파일:인천 아시안게임 양현종.jpg



파일: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화이트 로고.svg


경기
선발
이닝
ERA


홀드
세이브
피안타
피홈런
실점
자책점
4사구
탈삼진
상세
2
1
4
0.00
0
0
0
0
4
0
0
0
0
7
-
2010 시즌 이후 양현종은 2년간 부상에 신음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여파로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3년 이후 다시 제 기량을 되찾으며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고,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다. 이 대회에서 양현종은 김광현과 함께 대표팀 좌완 원투펀치로 일찌감치 낙점 되었다.

9월 24일, 대만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양현종은 4이닝 2피안타 7K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펼친 후 차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이후 대한민국은 타선의 맹폭을 퍼부어 10:0 대승을 거두었다.

9월 28일,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7회 불펜 등판했다. 하지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1, 3루 상황을 만들고 강판되었다. 당시 2:3으로 한국 대표팀이 지고 있어서 위기라고 생각되었으나 이어서 나온 안지만이 실점 없이 깔끔히 이닝을 끝내면서 0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다행히 크게 까이지는 않았다. 결국 대표팀이 대만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둠에 따라 양현종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다.

2.3.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편집]



파일:2017 WBC 양현종.png



파일: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화이트 로고.svg


경기
선발
이닝
ERA


홀드
세이브
피안타
피홈런
실점
자책점
4사구
탈삼진
상세
1
1
3
9.00
0
0
0
0
5
0
3
3
1
6


미국 야구 전문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는 제 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각 나라의 선수들 가운데 유망주 10위를 선정하는데 양현종이 6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처

양현종은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참가했다. 류현진, 김광현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함에 따라 에이스의 중책을 맡게 되었다.

본 대회 개막전 쿠바와 치러진 평가전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양현종은 3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좋지 못한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컨디션 난조는 본 대회에도 이어졌다. 양현종은 대만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당시 이스라엘, 네덜란드에 연달아 패하여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된 대표팀은 똑같이 0승 2패를 기록중인 라이벌 대만과의 경기만을 앞두고 있었다. 비록 2라운드 진출은 물거품이 되었지만 전패 탈락의 수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다음 WBC 본선 직행 티켓을 쟁취하기 위해 꼭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양현종은 3이닝 5피안타 1사구 6K 3실점으로 무너졌다. 탈삼진을 6개나 잡으며 위력을 뽐냈으나 불안한 커맨드가 발목을 잡았다. 이후 올라온 심창민, 차우찬, 장시환도 모두 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가 붕괴되었으나 대표팀은 김태균의 홈런을 비롯한 팀 타선의 맹폭으로 대만을 꺾고 대회 첫 승을 챙겼다.


2.4.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편집]


파일: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로고.svg
2018 자카르타 • 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
금메달

2018


파일: 양현종 자카르타18.jpg



파일: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화이트 로고.svg


경기
선발
이닝
ERA


홀드
세이브
피안타
피홈런
실점
자책점
4사구
탈삼진
상세
2
2
12
1.50
1
1
0
0
5
1
2
2
1
10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참가했다. 이로써 커리어 3번째 아시안 게임 출전이다. 지난 2번의 아시안 게임에서 모두 중요경기에 선발 등판해 금메달에 크게 기여한 양현종은 이번 대회 역시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1선발로서 일찌감치 낙점 받았다.[2]

대표팀의 에이스인 양현종은 세간의 예상대로 예선 리그 대만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4년전인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대회까지만 해도 대만은 자국리그 올스타 선수들을 총출동 시킴과 동시에 NPB, 마이너 리그, 심지어 메이저 리그[3] 선수들까지 차출하는 총력전을 벌였다. 하지만 대만에서 징병제가 폐지되면서 프로야구 선수들은 병역 문제에서 자유로워졌고, 대만아시안 게임에 총력을 다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이번 2018 대만 야구 국가대표팀은 대만 프로 야구 선수들과 실업 야구 선수들이 혼재된 엔트리를 구성하며 전력이 이전보다 상당히 약화되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타선을 상대로 양현종은 1회부터 투런 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선보였다. 대만의 타자들을 무시해 변화구와 커맨드에 신경을 쓰지 않고 직구 정면 승부만을 고집한 것이 원인이었다. 아무리 이전의 대표팀들보단 약해진 대만의 전력이라 하더라도 대만 프로 야구 올스타 출신 타자들이 즐비했고, 당장 프로에서 러브콜을 받는 실업 야구 선수들도 상당수였다. 하지만 홈런을 허용한 이후 정신을 차리고 전력 투구를 펼친 양현종은 2~6회까지 무실점을 틀어막는 기염을 토했다. 양현종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4K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의 침체로 1:2로 패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대만과의 패배 이후 심기일전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이후 일본, 중국전을 포함해 4연승을 달렸고 결승에 안착하게 되었다. 그리고 결승에서 대만을 5:0으로 꺾은 일본[4]과 다시 맞붙게 되었다. 양현종은 대표팀의 에이스답게 결승전 선발 투수로 낙점되었다. 이 경기에서 양현종은 엄청난 호투를 펼첬다. 비록 상대가 프로 선수가 완전히 배제된 실업 야구 소속의 선수들이긴 하지만 대만을 영봉승으로 꺾은 팀이었다. 이 팀을 상대로 양현종은 6이닝 1피안타 1볼넷 6K 무실점을 기록하며 결승전 승리 투수가 되었고 아시안 게임 3연패의 1등 공신이 되었다.

2.5. 2019 WBSC 프리미어 12[편집]


파일:WBSC 프리미어 12 엠블럼.svg
2019 프리미어 12
은메달

2019


파일:양현종 프리미어12.jpg



파일: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화이트 로고.svg


경기
선발
이닝
ERA


홀드
세이브
피안타
피홈런
실점
자책점
4사구
탈삼진
상세
3
3
14⅔
3.07
2
1
0
0
15
2
5
5
5
21
(1위)
##
팀 동료인 마무리 문경찬과 함께 2019 WBSC 프리미어 12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11월 1일,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서 2이닝만 던지기로 계획한 가운데 2이닝을 4K으로 막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11월 6일, 예선 리그 C조 1경기 호주와의 경기에서 67구만을 던지며 6이닝 1피안타 10K 무실점으로 매우 좋은 성적을 보이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모두 타자의 스트라이크 존 구석을 찌르는 완벽한 제구력을 구사하며 상대 타자들을 압도적으로 요리하였다.

11월 11일, 슈퍼라운드 1경기 미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에 이어 3회 삼자범퇴를 제외하면 매 이닝 위기가 있었지만 삼진 혹은 병살로 스스로 위기를 막으며 5회까지 무실점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6회초 홈런을 맞으며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2, 3루가 되자 교체되었다. 컨디션 난조에도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5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7K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11월 17일,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는 볼넷을 내주고 장타를 허용하여 1실점을 허용했고 2회에는 2사를 잡은 후 볼넷을 허용하고 아쉬운 수비로 내야안타를 허용하고 만다. 그리고 야마다 테츠토에게 커트 끝에 쓰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4실점을 한다. 3회에도 2사를 잡고 2루타와 볼넷을 내주어 위기가 왔지만 허경민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3회까지 투구하고 강판되었다.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K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날 양현종이 긴장한 듯 제구가 잡히지 않았는데 커리어하이를 찍은 올시즌 5월 이후보다 키킹 모션이 더 큰 모습을 보였다. 이것이 시즌 초반에 나온 하이키킹 모션인데 아마도 강한 직구로 경기를 풀어나가기 위해 힘을 더 준 듯하다. 문제는 그와 동시에 제구가 살짝 엇나가는 모습과 변화구들이 상대적으로 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KBO 리그에 비해 수준이 높은 편인 일본 타자들에게 커트되며 일격을 맞았다.

양현종과 김광현대만, 일본 전의 부진이 시사하는 바가 큰데, 첫번째는 리그의 수준차이, 두번째는 뎁스다. 국가대표팀의 선발 원투펀치라고 하면 양현종, 김광현이 떠오르는데 이것은 반대로 말하면 10년이 넘도록 국대용 선발감이 양현종, 김광현 외에 없다는 것.[5] [6]이전에는 두 투수가 각자 더 발전해서 극복할 수 있었지만 기량이 정점에 다른 30대가 되자 결국 일본대만 등 대회에 신경을 많이 쓰는 국가들에게 철저히 분석당하며 공략당했다. 이영하, 이승호를 비롯한 선발 투수 육성이 더더욱 절실히 필요하다는 증거.

더불어 이나바 아츠노리 감독을 위시한 일본 코치진에게 완벽히 분석당한 것도 아쉽게 됐다. 전술했다시피 양현종, 김광현 듀오에 대비한다면 한국전은 손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기본적으로 우수한 일본 선수들이 두 투수에게 최적화된 훈련을 하니 나오는 타자 전원이 대 양현종 결전병기로 등판한다. 이런 상황이니 일본 선수들보다 엄청나게 뛰어나지 않은 이상 당해낼 제간이 없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되는 것이 상식인데도 아무런 대비가 없었던 한국 코치진의 무능함도 확인할 수 있다. 선수들에게 상대 선수를 대비한 훈련을 시킨 게 아니라 그냥 평소대로 기용했다. 일본은 좌완에 약하다는 근거없는 믿음으로 안일하게 대비했지만 정작 일본 선수들에게 제대로 먹힌 투수들은 이영하, 문경찬, 조상우, 하재훈 같은 우완 투수들이다.

더불어 결과론이지만 양현종 본인 역시 대회 준비가 부족했던 것을 부정할 순 없다. 양현종은 기본적으로 책임감이 강한 선수이고, 최선을 다해 몸을 만들고 훈련에도 성실하게 임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것과 별개로 일본 타자들에 대한 대비가 모자랐다. 코칭스태프의 실책이 크긴 하지만 양현종 정도의 베테랑 투수라면 코치진의 도움이 없더라도 일본 선수들에 대비할 능력이 충분하다. 양현종 본인의 책임이 없다고 하는 것은 다른 방향에서 선수를 과소평가하는 행위이다.

대회 탈삼진 1위를 기록하였다.

2.6.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편집]



파일:2023 WBC 양현종.png



파일: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화이트 로고 2.svg


경기
선발
이닝
ERA


홀드
세이브
피안타
피홈런
실점
자책점
4구
삼진
상세
1
0
0
99.99
0
0
0
0
3
1
3
3
0
0
-
이의리, 나성범과 함께 최종 엔트리 30인에 발탁되었다. 개인 통산 6번째 대표팀 출전이자 2번째 WBC 출전이다.

이번 대표팀에서 김광현과 함께 투수 최고참을 맡게 되었는데, 이강철 대표팀 감독이 젊은 투수들을 선발로 쓰고 경험이 많은 김광현과 양현종을 중요한 상황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기에 주로 불펜 등판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7] 여담으로 투수진들 중 최고참에 국가대표 경력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번 대회 투수조 조장이 되었다고 한다.

3월 6일,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평가전에서 5회에 네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K 퍼펙트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파일:양현종 wbc호주.jpg

3월 9일, 본선 1라운드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5:4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했으나 내야안타, 2루타에 이어 곧바로 쓰리런 홈런까지 허용하며 단 7구 만에 0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 안 그래도 맛이 간 투수진에서도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구속은 140 초반으로 평소와 다르지 않았으나 공이 가운데로 몰리거나 높게 형성되는 등 제구가 전혀 안 되는 모습이었다.

세레머니 하다 죽은 강백호, 찬스마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나성범최정, 마찬가지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소형준, 김원중[8]과 함께 호주전 패배의 주역 중 하나로 꼽혔다. 게다가 오늘 등판한 투수 중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지 못한 유일한 투수가 되어 평균자책점이 99.99로 치솟았다.

양현종은 커리어 내내 불펜 투수로 등판할 때는 성적이 좋지 않았을 뿐더러 나이로 인해 최근 리그 내에서도 구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어 기대치가 크지도 않았지만 이렇게까지 호되게 맞을 줄은 몰랐던지라 팬들은 분노를, 감독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인터뷰에서 믿었던 투수가 실투가 나와 이닝을 내줘서 경기 분위기가 넘어갔다며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양현종의 부진을 패인 중 하나로 꼽았다. 하지만 여론은 강백호에 집중되어 양현종의 부진은 생각보다 묻혔다.

다만 양현종은 피칭 스타일이 긴 이닝을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과 엄청난 이닝 소화력을 바탕으로 본인의 방식대로 풀어나가는 스타일로, 짧은 이닝을 소화하는 데 적합한 투수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인지라 이강철 감독의 운용 실패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특히 이강철 감독은 KIA 타이거즈 투수 코치 시절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 4차전 선발 등판할 때의 결과와 6차전·7차전 구원 등판할 때의 결과가 얼마나 차이가 컸는지 직접 눈으로 목도한 사람인지라 이 판단은 더욱 이해하기 힘들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중국전에는 등판할 것으로 보였지만 타선이 역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2득점을 하며 5회 콜드게임 요건이 성립되었고 투수를 3명만 쓰고 경기를 끝내면서 추가 등판 없이 이번 국가대표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가 본인 커리어의 마지막 국가대표 경력이 될 것이 유력한데 본인에게나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게나 상당히 씁쓸한 기억으로 남게 되었다.


3. 국가대표 경력 총평[편집]


아쉬웠던 2023 WBC를 마지막으로 양현종의 국가대표 커리어는 끝을 맺었다. 전체적으로 양현종의 국가대표 경력은 40.2이닝 51K ERA 3.10 를 기록하며 야구팬들이 양현종이 국대에서 제대로 활약한 기억이 없다고 하는 거치곤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물론 아시안게임의 성적이 좋고 그외 대회 기록이 좋지 못하다는게 흠이지만, 그래도 대회 크기가 좀 있는 프리미어 12에서 1선발 역할로 결승전 전까지 호투를 했었던 좋은 기억도 있었다. 가장 아쉬웠던 대회는 WBC2017 WBC에서는 3이닝 3실점 6K로 그럭저럭 봐줄만한 기록이었지만 마지막 대회였던 2023 WBC에서 역대급 방화를 저지르면서 양현종의 국가대표 커리어에 큰 흑역사를 남기게 되었다. 정리를 해보자면 아시안게임에선 여포로 1선발 역할을 충실히 해줬고 프리미어 12에선 결승까지 올라가는데 큰 기여를 했으나 그외 규모가 있는 대회나 중요한 경기에선 다소 부진했었던 아쉬움이 있는 양현종의 국가대표 경력이었다. 이러나저러나 국대 활동동안 언제까지 김광현,양현종이냐는 소리를 들으며 김광현, 류현진 다음으로 한국 국가대표 이닝순위 3위로 활약해 온 양현종의 국가대표에 대한 헌신이나 노력은 높게 평가해야할 부분

[1] 2006년 아마추어 시절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로 달고 출전한 전적이 있다.[2] SK 와이번스김광현은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3] LA 다저스 소속으로 올스타에 선발되었던 궈홍츠가 2006 도하 아시안 게임에 출전했었다.[4] 실업 리그 소속의 아마추어 선수들 중심의 팀이다. 전통적으로 일본은 WBC, 프리미어 12, 올림픽과 달리 아시안 게임에 드림팀을 내보내지 않는다.[5] 류현진은 메이저리거라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을 제외한 국제대회에는 차출이 불가능하다. 이건 일본, 대만도 다 똑같다.[6] 반면 일본과 경기를 할 때마다 우리는 매번 지난 대회와는 다른 다양한 투수들을 상대하게 되고 이들의 공을 공략하는데 갈수록 더 어려워 하고 있으며 제대로 된 분석 또한 못하고 있다.[7] WBC는 라운드 별 투구 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선발 명단을 짜기 복잡해진다. 그래서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발 자원들을 선발 투수로 먼저 내보낸 후 베테랑들을 중간에 넣어 이닝을 끌고 가는 계획을 세우는 듯 하다.[8] 다만 김원중소형준이 쌓은 주자가 아니었다면 1실점으로 끝날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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