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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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의 前 야구선수. 2004년 LG 트윈스에서 활약하며 KBO 리그 역사상 1호 현역 메이저리거라는 타이틀을 보유했었다.[1]
2. 경력[편집]
2.1. MLB 시절[편집]
ML 통산 11시즌 동안 1232경기를 뛰었고 132홈런, 485타점, 173도루, .276 .339 .444, 통산 bWAR 7.3 을 기록하였다. LA 시절의 박찬호의 천적 중 하나로 국내 팬들에게 알려지기도 했으며, 좌익수가 주 포지션으로 중견수도 소화 가능하였다.
1985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드래프트되었고, 1992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MLB에 데뷔하였다. 1993년 143경기 출장, 18홈런, 64타점, .281 .338 .481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5위를 마크. 참고로 당시 신인왕은 마이크 피아자였다. 전성기는 1998년의 부진이 끼어있기는 하나 93년부터 2000년까지로 본다. 1999년에는 20-20 클럽을 달성하기도 하였다.[2]
2.2. LG 트윈스 시절[편집]
2004년, LG가 전년도 외국인 선수 매니 마르티네스, 이지 알칸트라와 재계약을 포기한 뒤 마틴과 계약하며 마틴은 한국 무대를 밟게 되었다. 계약 당시 37살의 고령이었지만 직전 시즌까지 풀타임 메이저리거였기 때문에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마틴은 107경기 0.291 9홈런 52타점으로, 기대에 비해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물론 어디까지나 기대치에 비해 평범했다는 것이지, 마틴은 볼넷을 꽤 잘 골라 출루했기 때문에 슬래시라인은 .291/.383/.433으로 준수했으며, 장타율이 낮지만 홈 구장이 잠실임을 감안하면 참작할 여지도 있었다. 하지만 국내에 세이버메트릭스는 물론 출루율의 가치조차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던 당시 마틴의 클래식 스탯은 기대에 비해 한참 보잘것 없었고, 이는 출루율에 대한 가치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현 시점에서도 부족한 누적 스탯으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 충분히 재계약에 관한 갑론을박이 나올만한 수준이었다. 여기에 고령의 나이도 문제라서 안그래도 아쉬운 장타력이 더 떨어질 여지도 있었다. 결국 LG는 마틴과의 재계약을 포기하며 한 시즌만에 한국을 떠나게 되었으며, 마틴은 은퇴를 선택하며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은 성적과는 달리 인성은 좋았다고 한다. 당시 설렁설렁 플레이했던 LG의 선수들과 다르게 전력질주와 다이빙 캐치 등 외국인 선수임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 주었다. 연패에 빠져 있을 때는 팀 동료들을 독려하기도 했었으며, 병역비리 사건으로 구속된 심수창과 김광수 등의 선수들을 면회 가기도 했다. 특히나 예나 지금이나 루크 스캇이나 제임스 로니처럼 경력 많은 외국인 선수의 워크 에식 문제가 심심찮게 터지는 점을 생각하면, 지금보다 KBO 리그의 위상이 한참 낮았던 당시 전력을 다하고 팀에 녹아들었던 마틴의 프로 의식은 본받을만 하다.
3. 연도별 성적[편집]
4. 여담[편집]
5. 관련 문서[편집]
[1] 마틴 이전에 훌리오 프랑코, 살로몬 토레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꽤 경력을 쌓은 선수는 많았지만, 한국에 오기 직전 시즌에 MLB에서 현역으로, 그것도 풀타임으로 활약한건 마틴이 최초였다.[2] 20-20 기록 자체는 한국에서만 특별히 다루는 기록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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