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문/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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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4.1. 3라운드
4.2. 4라운드
4.2.1. 올스타전
4.3. 5라운드
4.4. 6라운드
4.5. 포스트시즌



1. 개요[편집]


CJ 엔투스 프로게이머 신상문의 2011년 경기 일람.


2. ABC마트 MSL[편집]


3월 31일에 열린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11조 2경기 박세정과의 경기에서 불리한 상황을 무승부로 만들어 내어 재경기를 만들어 낸 후, 재경기에서 박세정, 승자전에서 김민철을 이겨서 2연승으로 MSL 32강에 진출했다.

4월 16일에 열린 ABC마트 MSL 32강 B조 박재혁과의 2경기에서 38분이나 되는 장기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고 승자전에서는 차명환기적의 4드론을 노배럭더블로 막아낸 후 승리를 거두어 2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해당 경기 영상

그러고보면 16강 가는 과정이 참 드라마틱한데
  • 불리하던 경기 재경기로 끌고가 결국 승리하고 올라간 박세정 전
  • 불리하던 경기를 38분이나 끌고가 결국 승리한 박재혁 전
  • 빌드상 필승의 4드론을 절대 불리한 생더블로 막아낸 후 역전승

당시 원 하이트 스파키즈 출신 동료선수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하나둘씩 팀을 떠나서 거의 안남아있던 상황이었던 데다 전태규 & 주진철 두코치도 당시 병역미필들이어서 언젠가는 입대를 해야했던 상황들이었던지라 개인적으로도 많이 힘들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꾸준히 제 경기력을 내고 있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만 했다. 멘탈이 굳건했었다는 증거.

4월 30일에 열린 ABC마트 MSL 16강 1세트에서 김민철을 상대로 초반에는 바이오닉으로 김민철의 앞마당과 5시 멀티에 압박을 해주면서 레이트 메카닉으로 전환하면서 승리. 레이트 메카닉 특유의 멀티를 늘리면서 방어를 하는 플레이가 아닌 메카닉 병력으로 상대방의 앞마당과 멀티를 압박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승리 후 인터뷰에서 경기 며칠전 김민철의 퀸운영에 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파훼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역시 테란은 사기!

5월 5일에 열린 김민철과의 ABC마트 MSL 16강 2세트 경기에서 BBS를 시전하고도 12앞마당을 선택한 김민철의 철벽수비에 막혀 쌓인 뮤탈에 패하였다. 이게 무슨 짓이야... 작년에 저그전을 내주고 토스전을 얻은 댓가, 레메를 잘 흡수했지만 바막끼가 회복이 안된듯...[1] 3세트에서는 러커 변태를 믿고 성큰 콜로니 건설을 하지 않은 김민철을 러커 나오기 직전 잠깐의 타이밍에 5배럭에서 나온 바이오닉 물량으로 밀어버리고 이어 럴커와 같은 갯수의 베슬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세트 스코어 2:1로 8강 진출에 성공.

문제는 8강 상대가 또 이영호였다. 작년에는 그래도 이영호의 테테전 성적이 70%였는데 2011년 상반기에는 테테전 90%였다. 이건 뭐...

5월 12일에 열린 ABC마트 MSL 8강 1세트 써킷브레이커에서 이영호에게 패했다. 이영호가 센터 배럭을 짓고 있었는데, 여유롭게 앞마당에 대놓고 노배럭 더블을 짓고 있었다. 사실 앞마당만 확인하고 SCV를 되돌려버리는 이영호의 정찰법을 분석한 판단이지만... 7시를 먼저 확인하고 신상문의 11시에서는 본진까지 올라간 눈치의 신께서는 번개처럼 테란 최강의 전략을 시전, 커맨드를 쫓아내는 이득을 챙겼다. 신상문은 앞마당 먹은 뒤 미네랄 멀티를 먹지 않고 레이스를 소수 뽑고 6팩토리까지 올리는데, 이영호는 벌탱의 속도전으로 견제를 하며 멀티를 먹은 뒤, 스타포트를 짓는 최근의 트렌드를 겨냥해 골리앗을 미리 섞는 운영으로 끝내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신상문도 바로 이러한 수를 읽고 강력한 골리앗+탱크 조합이 자리잡기 전에 모인 벌쳐와 탱크로 뚫어내려는 빠른 판단을 하지만, 빠른 마인제거로 병력을 잃었다. 병력을 짜내서 나온만큼 다시 이영호의 병력을 밀어내고 자리를 잡았으나, 가스를 일찍 먹은 이영호가 레이스로 체제전환을 하며 신상문의 탱크를 빼내기 시작했다. 속도전에 있어서는 서로 비등비등했기 때문에, 그 사이에 멀티를 먹은 이영호가 운영에서 앞지른 것이다. 정찰과 빠른 판단으로 모두 따라가려고는 했지만, 그 뿐이었다. 레이스 벌쳐 탱크조합에 GG...

5월 21일에 벌어진 ABC마트 MSL 8강 2세트 라만차.

이 2세트가 40분이 넘어가는(정확히 40분 40초.) 대혈전이었는데, 실은 10분 내로 승리를 따낼 수도 있었다. 벌쳐 스피드업 업그레이드와 레이스 견제 때문에 아무리 시즈모드를 찍을 시간과 여유는 없었다지만, 신상문이 탱크를 5기 가지고 있었을 때 이영호의 본진에는 탱크가 1대밖에 없었다. 벌쳐와 함께 퉁퉁포로 밀어버렸으면 이영호가 인터뷰에서 언급했듯이 바로 GG가 나오는 상황. 게다가 이후에도 레이스를 모으면서 공중을 제압해놓고도 아쉬운 운영과 실책 으로 역대 테테전 중에서도 상당히 격이 떨어지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지고 말았다.

작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하며 매치포인트에 몰리고 만 신상문. 3세트 맵은 단테스 피크. 하지만 그동안 멘탈 단련이 된 듯 평온한 표정에 과감하게 공격일변도로 나가서 한세트를 따냈다. 전진 팩토리와 벙커로 이영호의 입구를 틀어막고, 예상외 전략에 말린 이영호는 그 사이를 벌쳐 견제로 어떻게든 해보려다 모두 잡히고 초반에 GG를 선언했다. 예측밖의 플레이를 빛났다.

하지만 4세트 몬테크리스토에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재미있는 것은 2세트에서 보여준 양 선수의 운영이 4세트에서는 서로 정반대였다는 것인데, 신상문이 탱크 골리앗에 이영호가 3팩에서 스타포트만 쭉쭉 올리며 레이스를 모았다. 중앙의 젤나가 중립건물을 깨고 드랍쉽을 먼저 보유한 신상문이 들어왔지만 예상외의 레이스 부대에 당하고, 재차 7시를 드랍쉽으로 공략해보려 했지만 앞에는 골리앗과 터렛, 뒤에는 레이스가 있었다. 계속되는 피해 누적에 회심의 드랍십을 준비했으나 레이스에 모두 털렸다. 레이스를 모은 이영호가 마치 "그 운영은 이렇게 하는 것이오!"라는 것처럼 전성기 최연성이 생각날 법한 상대를 압도해버리는 운영으로 승리했다. 여러 모로 2세트가 많이 아쉬운 순간.

결국 3:1로 신상문의 MSL은 끝내 8강을 못뚫고 막을 내렸다. 대진운 탓을 할 수도 있지만, 그럴만한 선수에게 준비가 되지 않으면 상위 라운드에서도 웃을 수 없다. 이영호가 오본, 옆동네에서 뇌사가 오막이 된 점도 비교되며 우리가 코치였어도 그냥 신상문한테 수고했다고 말했을듯...

3. 티빙 스타리그[편집]


6월 17일에 열린 마이 스타리그 오프라인 예선전에서 이영웅, 김태훈을 모두 2:0으로 이겼으나 조일장에게 0:2로 패한 후 김상욱배 와일드 카드 전에서 허영무에게 패하여 탈락하였다.그런데 그 허영무가...

이렇게 신상문의 브루드워 개인리그는 부진과 그를 극복하는 노력으로 일군 명경기들이 있음에도 허무하게 물건너가고 말았다.


4.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편집]



4.1. 3라운드[편집]


1월 8일 신노열땡히드라에 벌쳐가 밀렸다. 을 만난 이후 연패하는 바람에 당시 벤젠에서 이영호를 이긴 김윤환최용주에게 지는 등, 그를 꺾고나서는 진다는 이영호의 북산테란 별명을 강화해주었다.(...)

1월 15일 또 의 3킬 제물이 되었다. 전략으로 전진 스타포트를 건설, 레이스가 아닌 드랍십으로 벌쳐와 난입해 이기는 듯 싶었으나, 이영호의 극호수비와 또 신상문의 생산력이 발목을 잡아서 기적같은 역전이 펼쳐지기 시작했고 이영호는 장기전 끝에 꼼틀크루저로 마무리지었다.

1월 18일 잘잡던 조일장에게 처음으로 졌다.

1월 22일 불리한 상황에서 김태균의 캐리어를 극복하지 못하고 GG.

1월 30일에는 웅진과의 경기에서 신재욱전진 게이트에 패배해 버리고 말았다. 이걸로 벌써 당시 공식전 9연패 겸 3라운드 전패. 또다시 급속히 스막화되고 말았다.

게다가 조병세마저 2군으로 내려갔기 때문에, CJ의 테란진이 붕괴되고 말았다... 당분간 출전하지 않고 재정비를 하는듯.

2월 20일에는 화승의 김태균의 패스트 다크템플러를 잘 막아내고 이기면서 거의 3달만에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했으나, 곧바로 나온 손주흥의 레이스 물량에 밀리면서 패배하였다. 손주흥: 제동이를 너에게 넘겨줄 수 없지![2]

2월 28일 상대전적 6:1이었던 박상우에게 졌다.


4.2. 4라운드[편집]


3월 8일에는 메카닉으로 저그 병력을 잘 막아내면서 삼성의 이정현을 이겼다. 그러나 유병준에게 패배.

이때부터 서서히 부진을 털어내는듯 보였다. 3월 14일 SKT T1과의 경기에서 진영화가 2킬을 한 상황에서 차봉으로 나와서 이승석을 잡고 김택용과의 3억록에서 승리하며(용택이 까이는 소리) 팀을 4대 1 승리로 이끌었다.

3월 16일 선봉 출전해서 패왕 박세정을 잡고 상대전적 5승 1패를 찍었다. 전태양전썬의 맵에서 수싸움을 완전히 파악하는 등 머리가 훨씬 잘도는 모습을 보여주며 제압했다. 이 경기에서 스타포트를 30개 넘게 지었는데, 이것 자체도 간접관광이거니와 김캐리김대기였다면 그것들을 모두 상대 진영에 날렸을거라며 즐거워했다. 그 뒤 김준호를 잡고 올킬(!)을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신노열에게 덜미가 잡혔다. 조병세가 무난하게 마무리하며 팀은 승리.

3월 26일 SKT T1과의 위너스리그 준PO에서 선봉 출전했으나 최호선에게 무난히 발렸다. 그리고 팀은 4대 1로 패배. 4:1로 이기는 데도 기여하고 4:1로 지는 데도 기여했다.


4.2.1. 올스타전[편집]


4월 17일, 올스타전에 이지훈의 열정팀 소속으로 4세트에 들어갔다.

파일:attachment/신상문/2011년/allstar_shin0.jpg
그 전에 흐긴구닌과 레몬짤방을 생산(...).

도재욱과 팀을 이룬 신상문은 라만차에서 황신여제,신(神)들의 조합을 상대로한 팀플레이를 하게됐다. 인터뷰에서 "스파키즈연습생으로 들어갔을 때 원래 종족이 저그였지만 실력이 너무나도 출중해서 코칭 스태프가 테란으로 전향하라고 설득했고 프로게이머 자격을 테란으로 땄다"는 명불허전 개드립을 작렬하며 너스레를 떨며 아이디 "내가 저그 보여줌"으로 저그를 선택했다.

그런데 스포닝 풀이 지어질 때쯤 ppp를 치더니 화면이 흑백으로 정지되고 나서도 한맺힌게 있는듯 미친듯이 PPP 연타질(...). KeSPA 임기홍 심판이 들어갔으나 똥씹은 듯 찝찝한 표정을 유지하곤 이게 뭐냐며 할리우드 액션으로 항의했다. 창석준이 안나와서 불만인것 같다. 임기홍만 봉변 당했네? 대화하다가 괴롭다는 듯, 경기석 창문을 두들겼다.
파일:attachment/신상문/2011년/allstar_shin1.jpg
이거 혹시 이 사람이?

임기홍 심판은 당황스럽다며 신상문 선수에게 케스파 레퍼리 뱃지를 달아주고 직접 판정하게 했는데, 신상문은 경기가 마음에 안드니까 선수를 냅다 바꾸겠다며 갑자기 대기실로 들어갔다. 심판을 죽입시다! 심판은 나의 원수!
그리고 잠시 뒤 신상문의 유니폼을 입고 나온 사람은 스타걸 서연지(...). 말 그대로 올스타전에 팬서비스로 스페셜 게스트를 세운 것이고, 경기는 순식간에 혼성 대결로 바뀌었다. 서연지가 앉자마자 황신께서 '사랑합니다'를 연발하고 도재욱과 고맙다(...)며 신상문이 나간 것을 환영하는 등, 해설진들도 "서지수에게 집중되던 스포트라이트가 서연지에게 비춰지고 있다"며 재미있어했다.
그러나 역시 이벤트전은 이벤트전의 신에게 이길 수 없었다. 셋이서 사이좋게 벌칙 콩댄스를 추고, 녹즙을 마시는 것으로 마무리. 그런데 도재욱과 신상문이 콩댄스를 정말 잘춘다! 당시 팬미팅 출신인 듯(...).


4.3. 5라운드[편집]


4월 23일 5라운드 개막전에서 공교롭게도 곧 MSL에서 상대해야 할 김민철을 만났는데 김민철이 퀸드라 '운영'의 극에 달한 치고빠지기 플레이를 보여줬기에 무력하게 졌다. 이때의 경험이 도리어 MSL 8강 진출에 도움이 되었다!

4월 25일 박수범에게 졌다. 벨트웨이에서 일찌감치 상대가 노게이트 더블임을 확인해서 드랍십으로 초중반까지 몰아붙였으나 드랍십에 신경쓰느라 리버와 드라군의 한방에 빈 앞마당에 큰 피해를 입었고, 그대로 아비터를 동반한 한방 병력에 무너지고 말았다.

5월 8일 세차례만에 프로리그 엔트리에 들어갔다. 선봉출전하여 위메이드의 주성욱을 맞이했다. 라만차에서 프로토스가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간 것을 확인한 뒤, 대각선으로 FD를 보냈으나 무난하게 막히고 이어지는 다템 드랍에 중앙을 내줄 수 밖에 없었다. 비등비등한 운영싸움으로 가나 싶더니 회심의 본진 리콜에 피해가 누적되어 멀티가 모두 밀렸다.

주성욱은 위메토스의 빛이 될 가능성이 보였고, 신상문은 4연패. 팀의 토스,저그진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유이한 테란진 조병세와 주전 경쟁이 되고 있는 상황. 조병세도 연초에 2군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노력하는 등, 힘든건 마찬가지다.연봉은 신상문이 훨씬 높다

5월 11일 화승전에서 손주흥에게 자신이 팩토리와 스타포트의 장인임을 확인하듯 이기며 4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선봉출전한 이경민을 찢은 후, 팀도 깔끔하게 4:0으로 승리.

5월 14일 태양의 제국에서 조일장의 멀티를 유린하고 탱크와 드랍십의 투펀치로 일찌감치 무너뜨렸다. 오락감독의 저격 엔트리에 힘입는중. 이미 조일장과의 상대전적은 안드로메다로 갔다.

5월 17일 대 SKT전에서 최호선에게 준플옵 뜬금패의 복수를 했다! 서로 투스타 운영을 하는데, 한수 더 배워와라!는 듯 메카닉 유닛 활용에서 우위를 보이며 이겼다. 팀도 덴잡이의 승리와 이경민를 파서 4:0으로 승리!


4.4. 6라운드[편집]


6월 4일 6라운드 개막전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이제동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투스타 레이스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2:2로 원점으로 돌려내었다. 오랜만에 투스타 물량 쭉쭉 뽑아내는 양상으로 가는 듯 보였는데 문제는 이제동이 선가스 레어 이후 스파이어가 아닌 히드라리스크 덴을 올렸다. 신상문 진영의 정찰도 하지 않고 예측한 듯 히드라를 생산한 점도 놀랍지만, 그 편한 저그맵 이카로스에서 테란 12시, 저그 3시라는 꿀자리에 걸렸음에도 오버 속업에 공1업까지 하면서 일찍이 레이스를 쫓아낸 뒤, 멀티먹으며 하이브를 올리려는 이제동의 배째기가 잘 통할지 안 통할지가 문제였는데... 계속되는 견제와 바카닉의 효율적인 자리배치로 한방에 이제동의 본진까지 밀어내며 GG를 받아냈다. 그리고 팀도 승리.

다만, 둘 다 약간 아쉬운 경기력들이었는데, 신상문은 바이오닉이 나가는데 컴셋 스테이션조차 안지어진 상태에서 나가다 스탑러커에 병력의 반이 몰살당했다. 이제동은 먹은 자원이 거의 없는데 무리하게 히드라를 올리다가 병력이 그대로 녹았으며, 빌드가 꼬인 상태에서 이제동답지 않은 대응을 했다. 결국 서로 조급했다는 점이 경기에 그대로 드러났다. 신상문과 이제동 둘 다 연패중이어서 그런지[3] 아직 불안불안한 모습.

6월 7일, 임진묵이카로스에 대장으로 출전했다. 신상문이 원팩 더블하며 벙커도 짓는동안 임진묵생더블 후 쓸데없는 데에 자원 낭비를 하지 않고 신상문의 앞마당 앞에 시즈탱크로 자리를 잡았지만, 신상문은 유유히 드랍쉽을 이용, 빠르게 상대의 앞마당 언덕에 탱크를 놓아 앞서나간다. 드랍쉽이 왔다갔다하는 액션으로 임진묵의 병력이 갈팡질팡하게 흔들어준 다음에, 병력을 여럿 잡았다. 그런데 자신도 앞마당이 드랍쉽 3~4대 양의 드랍을 당하면서 오래 마비가 됐는데, 이걸로 자신이 상대와 비슷하거나 불리하다고 생각했는지 번뇌 터렛을 짓기 시작한다. 임진묵의 자살플레이와 더불어 뭔가 비릿한 스멜이... 했는데, 아니었다! 임진묵이 신상문을 따라갈 시간을 상당히 벌어주는 듯 보였으나 결과적으로는 드랍쉽 대비를 훌륭하게 등 뒤에 쳐놓고 공격을 간 것이었다. 신상문은 절대 그 경지까지 도달할 위인은 아니었다.(...) 상대방의 밥집을 털어버린 뒤, 임진묵이 잔류 병력을 터렛에 그대로 꼬라박으며 승리.

6월 14일 전태양이카로스에서 팀의 유일한 패배 셋트를 기록했다. 전태양이 그다지 멀지않은 공중상의 거리를 이용, 빠르게 드랍쉽으로 흔들었다. 빌드가 갈린 신상문은 큰 피해를 입고 역레이스로 어찌 해보려 했지만 초반에 입은 피해가 너무 많은데다, 한방 교전때 레이스가 먼저 나가서 발키리에 맞아죽고 탱크도 따로 죽는 발전투를 펼치며 GG. 여러모로 세미컨트롤이 아쉬운 경기였다. 상대전적은 3:2로 전태양이 쫓아가는 중.

6월 20일, 신 태양의 제국에서 박재영을 잡았다. 투팩-탱크-벌쳐의 FD부대가 맵의 중간쯤을 갔을 때 먼저 칼을 빼든 박재영의 다템을 만났으나 그대로 전진, 수비전용을 유도하며 일찍 앞마당을 먹은 점을 의미없게 만들었다. 그와 함께 미칠듯한 벌쳐 견제로 프로브를 대량학살하며 앞마당도 근근히 돌리고 있는 박재영이 선택한 돌파구는 캐리어(...). 당연히 업그레이드 골리앗부대를 이끌고 마무리를 지으러 출발했다. 뽕뽑기를 하려했는지 완전히 밸런스가 안맞는 드라군 중심 부대를 박살내고 패배가 확실시 된 순간, 박재영이 선택한 회심의 한 수는 8다크(...). kt 롤스터전을 시작하자마자 참치가 부상 입은 최종병기를 잡아내고 5연패를 안겨주는 기염을 토했음에도 이제 그 토사물 좀 치워야지혹시 에결 가나 했지만... 신상문이 마무리 지었다.

6월 22일, 삼성전 마지막 셋트 라만차에서 유병준에게 또 졌다. 먼저 앞마당을 먹었음에도 서로의 벌쳐 드랍쉽, 리버 셔틀이 교차했는데 병력을 제때 이동하지 못하고 미친듯이 털렸다. 마무리를 지으려 들어오는 드라군을 신들린 탱크 1기가 잠깐 막아내긴 했지만, 추가병력에 GG. 시작할 때부터 표정이 시원찮긴 했는데 이건 좀... 이 시즌,잘한다 싶으면 망하고를 반복해서 계속 팬들의 심장이 쫄깃쫄깃하게 해주고 있다. 거 크게 될 사람이네. 팬 조련사 인정!

6월 26일, 승리의 턱을 가진 자에게 졌다. 네오 벨트웨이의 9시에 몰래 스타포트를 지은 신상문은 상대 앞마당에 벙커링 견제가 성공하고 클로킹 레이스까지 활용하며 격차를 벌렸다. 자원력으로 상대의 라인을 무너뜨리지만 역레이스의 견제에 비등비등해지며 이때부터 신상문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분명 유리한 상황이었고 중간중간에 적절한 드랍십으로 역전기회가 계속 생겼지만, 이어나가지를 못하고 쉽게 판단을 못내리고 병력이 죽어나갔다. 김도우는 테테전이 부진했는데 이 경기후 떨쳐내는 모습을 보였다.역시 신상문 넌 크게 될 사람!

...그리고 6월 29일에는 진 몰수로더가 된 윤찬희가 부스에서 나오자마자 등짝을 시원하게 갈겼다.(...)오오 큰형 오오 경기는 안나갔다. 최근 CJ가 신인을 많이 기용하고 있는데다, 팀원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4.5. 포스트시즌[편집]


7월 23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플레이오프 KT 1차전에서는 투햇뮤탈을 간 임정현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투스타 레이스로 잡았고, 바로 다음날 2차전에서는 을 상대로 초반부터 불리하게 시작하다 배틀까지 가는 초 장기전끝에 역전, 정말 말 그대로 미라클, 기적을 이루어냇고, 순간 네이버 검색어 1위에 오르고 평점 S를 받았지만...

바로 다음 세트에서 한두열이 지면서 정작 팀은 세트 스코어 2:4로 패배하고 말았다. 팀이 이영호 잡느라 힘을 다 써서 거짓말처럼 패배.


5.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편집]


새 시즌인 11월 27일자 첫 경기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1:0으로 앞서던 2세트 제이드에 출전하여 STX SouL이신형을 무난하게 잡아내어 팀으 3:0 승리에 공헌했다.

12월 18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1라운드 kt 롤스터 전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0:1로 뒤지던 2세트 저격능선에 출전하여 KT의 임정현에게 다시 한번 굴욕적인 패배를 안겼다. 하지만 팀은 2:3으로 패했다.

[1] 그런데 2011년 토스전은 또 40%다. 그런데 프로리그 4라운드 CJ엔투스의 유일한 토스전 승이 신상문이 김택용에게 이긴 셋트다...?[2] 하필 이 때 제동신의 모험이 히트를 치던 타이밍이라... 이 경기는 사실상 이제동 쟁탈전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기도 했다.[3] 더군다나 이제동은 개인리그에서도 떨어진 직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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