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급 수송상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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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 해군이 2006년부터 운용을 시작해 2020년 현재 11척을 보유 중이다.
원래 12척이 계획되었으나 11척으로 1척이 취소되었다가 미국의 전략 변화로 2020년 기준 2척이 추가 건조되어 13척이 진수되었다. 또한 Flight II로 개량된 LPD-30 Harrisburg 및 LPD-31 Pittsburgh의 2척이 건조 중이다.
앞뒤로 통하는 비행갑판이 없는, 상륙용주정등의 수송 및 운용능력을 강화한 LPD(Landing Platform Dock) 형태의 상륙함이다
와스프급 강습상륙함과 같은 LHD(Landing Helicopter Dock),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과 같은 LHA(Landing Helicopter Assault) 등의 강습상륙함와 비교된다.
평갑판이 아니므로 STOL 항공기를 운용하지는 않지만, 뒷갑판은 상당히 넓다. UH-60, CH-46, MV-22 4대를 동시에 계류하고 순차 이륙시킬 수 있다. 갑판을 반으로 나누어 2대분인 뒷부분을 이착륙용으로 사용하면서 앞부분은 헬리콥터 몇 대를 로터를 접어 밀어두고 계류장으로 쓰는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MV-22 오스프리는 4대를 계류하되, 2대는 날개를 완전히 펼치고 2대는 날개를 접는 식이다.
2. 제원[2][편집]
3. 설계방식의 특징[편집]
샌안토니오급은 이전의 트렌턴급, 오스틴급, 클리블랜드급 수송상륙함 및 앵커리지급 도크상륙함, 뉴포트급 전차상륙함, 찰스턴급 수송함을 대체하는 대형 수송상륙함으로, 이전의 미 해군 함정들에 비해 많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미터법으로 설계된 최초의 미 해군 주요 함정으로, 기계류에서는 여전히 전통적인 미국식 단위가 많이 적용되어 있지만 함체의 설계가 미터법을 기준으로 하여 밀리미터 단위까지의 정확성을 기했다는 것은 특기할 만한 사항이라 할 수 있다.
제작사인 노스롭 그루먼에서는 샌안토니오급에 스텔스 설계를 적용하여 RCS 값을 크게 줄였고, 그래서 상부구조물의 모양도 특징적인 다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또한 각종 레이더, 안테나, 센서 등을 마스트에 통합하였다. 자체방어무장도 단거리 대공미사일인 RAM 21연장 발사기 2기는 물론 중거리 대공미사일인 ESSM 8연장 발사기 2기도 갖추고 있으며, 팰렁스 CIWS, 부쉬마스터2 30mm 기관포도 2기씩 갖추고 있는 한편 M2 브라우닝 중기관총도 다수 장비하여 미사일 방어는 물론 모터보트를 이용한 자폭돌격 등과 같은 비대칭 공격에도 대응하고 있다.
충실한 생존성은 이뿐만이 아니다. 함체는 40년 이상 운용하는 것을 전제로 튼튼하게 되어 있으며, 자체무장도 빈약하고 구조가 약해서[7] 20년밖에 운용할 수 없는 영국 해군의 오션급과는 여러모로 대조된다. 그런데 미국 내에서는 이것조차 전투상황에서 생존성을 보장해 줄지는 모르겠다고 회의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이도 있다.
승무원의 편의를 위한 시설을 많이 갖추고 있다.
다만 LPD-29 이후 건조 비용 절감 및 SPY-1보다 성능이 더 좋은 AN/SPY-6v2 장착을 이유로 스텔스 마스트 대신 기존 구식 마스트를 채택하여서 스텔스 성능은 떨어지지만 강력한 레이더를 탑재할 것이다. LPD-29 이전의 함정도 향후 개수 시 스텔스 마스트를 철거하고 AN/SPY-6v2를 장착할 예정이다.
4. 탑재장비와 위상[편집]
샌안토니오급은 공기부양정 2척 아니면 상륙용주정 1척을 탑재하며 별도로 상륙장갑차 14대도 수송가능하다. 이를 위해 함체 내부에는 크고 아름다운 격납고 및 선체를 낮추어 웰덱에 물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밸러스트 탱크를 갖추고 있다. 아래 일러스트를 살펴보자.
내부 장비탑재공간 절개도
또한 비행갑판에서는 CH-46 중형 수송헬리콥터 4대 또는 V-22 틸트로터기 2+2대가 동시에 착발가능하며, 항공기 격납고에는 V-22 1대나 중형헬기 2대를 넣고 유지보수하는 것이 가능하다. 함폭이 독도함과 비슷한데, 격납고와 비행갑판의 앞쪽 반에 헬리콥터를 계류하고, 비행갑판의 뒤쪽 반을 이착륙에 이용하기도 한다.
타라와급 강습상륙함이 퇴역하고 나면 항공강습에 특화된 후계함인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이 취역하기 때문에 샌안토니오급 수송상륙함은 와스프급 강습상륙함과 더불어 상륙장비 운용의 주축으로서 활약할 것이 기대되고 있다.
5. 동형함 일람[편집]
6. 여담[편집]
미국에서 이 배의 설계 일부를 인터넷으로 접근가능한 사이트에 공개했다가 닫았다는 루머가 있었다. 당시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탈냉전 후 오만해진 미국이 "따라올테면 따라와보라"며 실수했다는 분위기. 공교롭게도 나중에 중국에서 비슷하게 생긴 유자오급 강습상륙함(Type 071)이 나오는 바람에 밀덕들 사이에서 화제거리가 되었다.다만 정작 중국은 유자오급을 만들때 스페인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구축함급의 빠른 속력은 나오지 않지만 최소한의 자함방어능력을 가지고 전투함대와 같이 행동할 수 있는 군함으로서 넉넉한 공간과 출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레일건이나 레이저 요격시스템용 실험에 쓰이기도 하고 아스널쉽이나 거대한 장거리레이더를 싣는 피켓함 형태의 파생형이 제안된 적도 있다.
[1] Flight I 기준[2] Flight I 기준[3] Flight I 13척 + Flight II 13척[4] 향후 개수 후 통합마스트를 철거하고 SPY-1보다 성능이 더 좋은 AN/SPY-6v2가 탑재될 예정이다.[5] 일부 자매함에만 탑재됐다.[6] 동시 이착륙은 최대 2기, 비행갑판에 최대 4기 배치 가능하다. 유사시 1기 추가 탑재가 가능한 격납고가 있다.[7] 민간 선박 설계의 장점을 노리고 적용한 것이다. 싸니까. 우리가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탄중달펠레급도 만재배수량 1만 톤이 넘지만 선체와 민간화물선 항해장비와 소화기 무장에 4백억대 정도밖에 안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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