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타 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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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서! 으아악!!

- 돌아온 울트라맨 37화에서 나온 유언.


돌아온 울트라맨의 등장인물. 사카타 3남매의 장남으로 28세. 배우는 키시다 신(岸田森)[1]

사카타 자동차 수리 공장의 사장으로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혼자 가장 노릇을 하며 동생들을 돌봐온 착한 청년. 원래는 장래가 촉망되는 유능한 레이서였으나 사고로 다리를 다쳐 레이싱을 그만두고 자동차 정비로 전업했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수입도 상당히 높은 듯하며[2] MAT에서도 실력 있는 기술자로 인정받아 MAT 차량의 개량도 그에게 맡길 정도로[3] 신뢰가 굉장한 인물. 다리가 불편하기 때문에 항상 목발을 짚고 다니며 파이프 담배를 애용하는 애연가이기도 하다.[4]

고 히데키의 스승이자 후견인으로 고의 고통을 누구보다도 잘 알아주는 인물이기도 하여 그가 나약한 모습을 보이면 강인한 어조로 충고를 하며 정신적으로 일깨워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어린 시절에 아버지를 잃은 히데키에게 있어서는 스승을 넘어 형, 아버지와 같은 존재로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레이서의 꿈을 히데키를 통해서 실현하고 싶어한다.

연애 경험도 제법 있는지 동생 아키와 사귀는 히데키에게 일체 간섭하지 않으며 둘이 싸우게 되면 양자를 중재해주면서 화해시키는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 나이 어린 동생들[5]이 철없는 행동을 하면 겉으로는 따끔하게 혼내기도 하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챙겨서 동생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거나 행여 다쳤다는 소식을 듣기만 해도 걱정을 많이 한다.

일례로 5, 6화에서 2 괴수의 공격으로 '스파이너'[6]를 사용한다고 했을 때, 도쿄 도 전체에 피난 명령이 떨어졌지만 중상을 입고 혼수 상태에 빠진 여동생 아키를 위해 도쿄를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을 정도. 16, 17화에서는 시조괴조 테로치르스의 공격이 있었을 때, 히데키와 싸우다가 따귀를 맞은 아키를 위로해주기도 했으며[7] 19화에서 닌자괴수 사탄의 능력에 고전하여 한 번 패배를 맛본 후, 두려움 때문에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히데키에게 "진정한 레이서는 승리를 향하여 끝까지 달려야만 한다! 그런데 너는 그게 뭐냐? 기껏 한 번 괴수에게 졌다는 것만으로 꼬리를 내리는 거냐?" 라며 일갈하였다.[8][9]

젊은 나이인데도 다방면에 걸쳐 지식이 풍부하며 세월의 모진 풍파를 겪은 탓인지 매사에 신중하며 냉정하게 사물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10] 또한 레이서로서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했던 미련이 남아서인지 훗날 공장의 규모가 더 커지면 레이서 양성을 위한 교육 기관을 설립해 후진 양성을 하려는 계획도 있었다. 또한 인격자로서의 면모도 두드러져서 사건을 조사하는 MAT 대원들이 다른 민간인들을 대할 때보다 예의를 갖춰 대할 정도로 인망도 높다.

그러나 37화에서 암살우주인 너클 성인의 음모에 휘말려, 그들 일당에게 납치 당한 아키를 구하기 위해 막아섰으나 너클 성인이 운전하는 차에 뺑소니를 당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후 아키와 함께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되어있었다.[11]

패러렐 월드를 다룬 대결전! 초 울트라 8형제에서는 배우분이 실제 고인이 된 만큼 여기서도 이미 사망했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하지만 뱅크 필름으로 과거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공장 벽 한켠에 걸린 생전 사진이 팬들의 눈시울을 자극할 정도. 그래도 자신의 손으로 설립한 공장[12]이 제자인 히데키와 동생 아키의 손을 거치면서 규모도 확대되고 레이서 양성 기관을 설립하는데도 어느 정도 성공한 덕분에 못다한 꿈을 이룬 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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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우이면서 극작가, 각본가이기도 했다. 본편의 35화의 각본을 담당한 작가도 이 사람.(이땐 '아케카와 신(朱川審)' 명의로 참여.) 하차 후에 후속작 울트라맨 에이스의 내레이터를 맡았고, 태양전대 선발칸아라시야마 장관으로 출연해 전대 역사상 가장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지휘관으로 어필했으며 그 외에도 시대극과 특촬을 아우르는 여러 분야에서 맹활약하였으나 선발칸 종영 후, 후속작인 대전대 고글파이브가 클라이맥스에 돌입할 무렵 식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43세.[2] 거의 중산층급으로 사는 것으로 보인다.[3]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MAT 정비반에서 아무 말이 없는 것을 보면 이 사람의 실력이 대단함을 알 수 있다.[4] 단순한 애연가가 아니라 작중에서 정말 시도 때도 없이 담배를 피는 모습이 나오는데, 실제로 배우인 키시다 신도 직업병 탓인지 생전에 대단한 골초였다고 한다.[5] 아키는 18세, 지로는 11세이다.[6] 전작 울트라 세븐에 나왔던 초고성능 화약.[7] 이때는 사실 히데키의 행동이 지나친 것도 있었지만, 그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철없이 굴었던 아키의 잘못이 컸다.[8] 19화 초반부에 지로가 축사의 동물들을 지키려다가 닌자괴수 사탄의 출현으로 학교 건물이 무너지는 바람에 파편에 맞아 머리를 다쳐 입원해 있었다. 다행히 가벼운 타박상(!!)으로 그치긴 했지만 극 중반 사탄과의 싸움에서 MAT가 고전하여 철수하는 장면이 나오는 바람에 중태에 빠진 직후였다. 자신이 제일 존경하는 인물인 히데키가 있는 MAT팀을 누구보다 동경했던 만큼 아픔을 견디고 무리하게 나와서 응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태가 발생하자 마음에 심한 상처를 입은 것.[9] 돌아온 울트라맨 19화 뿐만 아니라 동 시대 방영된 다른 작품들 또한, 주인공을 따르는 아이들이 주인공이 적에게 무참히 발리는 광경을 눈 앞에서 본 뒤,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고 중퇴에 빠지는 장면이 나왔으며 이에 히어로는 신 기술을 연마해 적을 쓰러뜨리고 아이들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것이 거의 클리셰 수준이었다. 대표적인 에피소드가 가면라이더 31화, 가면라이더 V3 40화.[10] 설정상 어린 시절 도쿄 대공습을 겪었다고 한다. 거기에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두 동생을 혼자서 돌봐야 했으니 세상에 눈을 뜬 시점도 매우 빨랐을 것이다.[11] 조금 과장된 연출이긴 했지만 공중으로 붕 떠올랐다가 바닥에 그대로 추락하면서 즉사했다.[12] 히데키가 사장이 되었지만 공장 이름은 바꾸지 않고 그대로 썼는데, 이는 스승인 켄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일부러 바꾸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