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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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표지
1. 개요[편집]
작품의 원제는 The Wind in the Willows[1] 스코틀랜드 작가 케네스 그레이험이 쓴 어린이 동화이며 동화, 소설계의 고전 걸작으로 손꼽힌다. 시력이 약했던 아들[2]에게 들려주던 이야기를 출판했다. 그래서 그런지 다양하고도 섬세한 풍경 묘사[3]가 되어있다. 시어도어 루즈벨트 같은 사람들이 여기서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옛 친구들(Old Friends)"라고도 불렀다.
디즈니의 이카보드와 토드경의 모험(1949)의 원작이다.
1987년에 공룡아 불을 뿜어라 감독으로 알려진 아서 랜킨과 줄리 바스 공동 감독으로 미국에서 96분 정도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졌다. 한국에선 90년 초반쯤에 <두꺼비 아차 대소동>이란 제목으로 KBS에서 더빙 방영했다.
그 외에 즐거운 윌로우 타운(楽しいウイロータウン)이라는 제목의 1993년 애니메이션이 일본의 TV 도쿄에서 방영되었고, 국내에서는 98년 1월 28일 오후 5시 20분에 KBS2에서 <버드나무 마을 삼총사>라는 제목으로 더빙 방영했다. 씁쓸하게도 방영하기 5달전에 사고로 고인이 된 장세준과 아내인 정경애 목소리를 듣을 수 있었다.
<버드나무 마을 삼총사> 더빙판 영상..여기서 두꺼비 성우가 장세준이며 씽씽이라고 나오는 물쥐 성우는 바로 아내인 정경애가 맡았다.
2. 목차[편집]
3. 시놉시스[편집]
4. 등장인물[편집]
- 주연
주연 넷은 그 시절 전쟁 중이던 영국의 사회 모습을 나타낸다. 두더지는 평범한 시민, 두꺼비는 언제나 새로운 것을 실험[스포일러]하는 사람, 오소리는 옛날 일들에 대해 매우 잘 아는 노인 등을 나타낸다.
- 두더지 - 87년판 극장 애니에서 이름은 몰리. 순박하고 선량한 동물로, 어느날 갑자기 세상 구경이 하고 싶어져 정든 집을 떠나 여러 동물들을 만나며 많은 모험을 하게 된다. 두꺼비가 주인공인 부분을 제외하면 두더지가 주인공에 해당한다.
- 물쥐 - 87년판 극장 애니에서 이름은 레티. 영어판 성우는 로디 맥도웰. 영리하고 붙임성 있는 동물로, 두더지와 친한 친구가 되어 모험에 함께 한다. 발도 넓어 여러 동물들과 친하다. 93년판 일본 애니 성우는 바로 정경애.
- 두꺼비 - 87년판 극장 애니 이름은 토드. 한국어판 성우는 이윤선. 93년판 일본 애니 성우는 바로 장세준으로 아내 정경애와 같이 98년 설날특선 방영 당시 이미 고인이었다.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재산이 있는 부자 동물이지만, 경솔한 성격 때문에 많은 문제에 휘말린다. 특히 새로운 과학기술을 좋아해 자동차나 기차, 배 같은 탈것을 보면 사죽을 못 쓴다. 허나 속마음은 착한 동물이며, 친구들의 도움으로 역경을 극복한 후에는 좀 더 점잖은 성격이 되었다고.
- 오소리 - 87년판 극장 애니 이름은 배저. 지혜롭고 경험이 많은 동물이다. 사실 다른 주연 동물들보다 나이가 훨씬 많으며, 두꺼비의 돌아가신 아버지와 친구였다고 한다. 두꺼비의 말썽에 진저리를 내면서도 그를 버리지 못하는 것은 그 부친과의 우정 때문. 영어판 성우는 호세 페레/한국어판 성우는 한상덕.
재미있는 점은, 이 작품은 인간화된 동물들이 주연으로 등장하지만 인간들 역시 등장하며, 주연 동물들과는 별도로 진짜(?) 동물들도 나온다. 예를 들어 두꺼비가 사냥개들에게 쫓기는 장면에 나오는 개들은 주연 동물들처럼 말을 하고 두 발로 걷는 의인화 동물(즉 수인)이 아니며, 멍멍 짖고 네발로 달리는 진짜 개들이다. 주연 동물들은 ‘진짜’ 토끼나 ‘진짜’ 꿩을 사냥해 먹기도 하며, 극중 등장하는 인간들에 비해 덩치도 작지 않다. 인간들도 주연 동물들을 보고 그냥 두더지, 두꺼비 등으로 부르며, ‘두 발로 걷고 말을 하는 신기한 거대 동물’이라며 이상하게 생각하는 장면은 전혀 없다. 책 먹는 여우나 역전 야매요리처럼 인간과 수인이 공존하는 작품인 것. 어쩌면 별명이 동물인 인간일 수도 있지만.... 이런 부분을 깊게 생각하면 안 되는 작품이다.
5. 해설 및 평가[편집]
작가의 유명한 다른 두 작품 황금 시대와 꿈 같은 날과는 달리 처음 출간이 되었을 때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앞서 말했듯이 오소리는 이미 할아버지이고 나머지 등장인물도 확실히 어린 동물들도 아니고 이미 장성한 동물이라는 것이다. 또 두꺼비가 사고 치는 부분은 ADHD나 중독증으로 보일 정도다. 애초에 출간 자체가 빅토리아 시대 교육학자들이 어린아이들을 무지몽매한 존재로 이해하고 그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보다는 획일적인 교육의 불가피성을 주장해왔던 바, 어린이들이 몽상에 빠지는 것을 금기시했기 때문에 자신의 팬이었던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도움으로 겨우 출판되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이후 작가가 죽기 2년 전에 위니 더 푸의 작가 A. A. 밀른에 의해 연극으로 만들어지고 월트 디즈니 등을 통해 여섯 차례나 영화화되었다. 또한 동물들이 서로 도와서 두꺼비의 집을 되찾아 주거나, 두꺼비를 위해서 경주용 차들을 버리게 하는 부분은 우정을 나타내는 부분이다. 분명 독창적이어서 영국 문학사의 보물이라고도 불린다. 그 외에도 조앤 롤링 등에게 영감을 주는 등 영어 문학에서는 아주 중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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