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나 마트비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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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러시아의 정치인, 외교관이자 통합 러시아 소속 정치인이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을 역임했고 2011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12년동안 러시아 연방평의회 의장직을 역임중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이자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고위직을 해온 것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블라디미르 푸틴 현 러시아 연방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명이며, 푸틴의 측근 중 유일한 여성으로 알려져있다.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현대 러시아의 여제 또는 발렌티나 여제라고 불리우고 있다.
2. 생애[편집]
1. 소련 시절
1949년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서부 지역 흐멜니츠키 셰페티우카에서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혼전 성은 튜티나( Тю́тина) 였다. 그의 아버지는 참전용사였으며 어머니는 극장 의상 담당자였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읜 그녀는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랐다. 1967년 레닌그라드로 이주하였다. 1972년 레닌그라드 약학 대학을 졸업하였다. 대학 시절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그녀는 본래 정치인보다는 과학자로의 커리어를 쌓기를 원했으나, 콤소몰 중앙위원회의 요청으로 레닌그라드 콤소몰 지부장을 역임한 이후 정치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정치인으로 진로를 바꾼 마트비옌코는 1985년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 산하 사회과학 아카데미를 졸업했고 1986년부터 1989년까지 레닌그라드 소비에트 부위원장(현 시의회 부의장), 1989년부터 소련 붕괴시까지 소련 최고회의 여성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그녀는 1991년 소련 외무성 외교 아마데미 고위 외교관 양성 과정을 수료했다.
2. 러시아 연방 시절
소련이 붕괴되고 마트비옌코는 주로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주 몰타 대사, 주 그리스 대사를 역임했다. 이후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 의해 러시아 부총리로 임명되어 국내로 복귀했고 2003년 푸틴 대통령에 의해 마트비옌코 부총리는 북서 연방관구 전권대표로 임명되었다. 이후 그해 치러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 선거에 출마해 63.16%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2005년 연방주체 행정수장 직선제 법안이 폐지되자 그녀는 푸틴 대통령에게 즉시 자신의 재신임을 요청했고, 시의회가 이를 받아들여 주지사직에 재취임해 2011년까지 역임했다.
그녀는 2009년 정식으로 통합 러시아에 입당했다. 그리고 그해 열린 제11차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이 되었다. 2011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에 의해 러시아 연방평의회 의장에 임명되었다.
3. 연방평의회 의장 취임 이후
2011년 9월 21일 찬성 140표, 기권 1표로 연방평의회 의장으로 선출되어 마트비옌코는 러시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연방평의회 의장이 되었으며 정부 조직법에 의해 러시아 연방 안전보장위원회의 일원이 되었다. 2012년 7월 11일 정부조직법 개정에 의해 러시아 연방 국무위원을 겸직하게 되었다.
이후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사실상 그의 거수기 역할을 하고 있다. 2012년 12월 27일 '러시아 아동 미국 입양 금지법'을 승인하였으며 2014년 크림 위기 직후 3월 1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개입을, 3월 21일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최종 승인하였다. 2022년 2월 23일에는 러시아의 돈바스 전쟁 파병안을 공식 승인했다. 결국 하루 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진행되었다.
침공 이후 그녀는 푸틴 정권의 충복으로서 침공에 반대하는 이들을 처벌하는 법안,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이들을 처벌하는 법안 등을 마련하여 최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3. 여담[편집]
크림 반도 합병 이후 2014년 3월 17일 미국 정부는 자국 내 그녀의 자산 동결과 입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 곧이어 캐나다, 스위스. 유럽 연합도 그녀를 제재 리스트에 추가했다.
남북한과 인연이 많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고려대학교에서 강연하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도 회담한 적이 있으며 2018년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행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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