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방거리에 진입하기 직전, 주위를 둘러싼 분위기가 전과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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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에는 시도 때도 없이 검은 안개가 보였고, 발로 밟으면 "푹"하는 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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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방거리의 중심가 입구에서 안이 멍 때리고 있었다, 마치 중요한 일을 떠올리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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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 그 꿈, 진짜일까요?
...... 제가 정말로 지휘사 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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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
안! 오래 기다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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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아, 지휘사 님, 카지!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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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
응응, 이번 전투가 대장 (와)과 처음으로 같이하는 임무인걸! 나 정말 가슴이 두근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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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동방거리의 상황은 전술 단말기를 통해 이미 전달해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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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동방거리에 들어가서 원주민들과 접촉하고 그들에게 중앙청과 협력하자고 설득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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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그래야만 저희가 사람을 파견해 몬스터를 제거하고 흑핵을 정화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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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
오행진?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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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사」
응...... 오행진이란 동방거리를 보호하는 핵심 법진인데, 아주 강력한 환력으로 구동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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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사」
구동자는 분명 동방거리의 책임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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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사」
응? 이건 상식 아니야? 난 바로 떠올렸으니까, 너희들도 알고 있는 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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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잘 모르겠네요, 동방거리에 그런 게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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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하다...... 방금 머릿속에서 이것들이 떠올랐다, 아주 익숙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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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
대장 (이)가 그런 것까지 알고 있을 줄은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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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
혹시 단기 기억상실증인가? 이제 기억을 회복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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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사」
음...... 아니...... 딱 이건 이거다 할 정도로 떠오르는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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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괜찮아요, 알아서 나쁜 건 없으니까요. 진짜인지 아닌지는 들어가보면 확인해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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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
난 대장 (을)를 믿어, 어서 출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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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
그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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