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바이킹/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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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체역사물 마지막 바이킹의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문서. 실존 인물 또는 집단은 이름 옆에 ★ 표시가 있다.


2. 미래[편집]


  • 존 M. 윌슨 박사
노령의 미국인 고고학자. 미국 공군 기술장교 출신이다. 고아 출신으로 마흔 무렵에 대략 20년의 군생활을 마치고[1] 중령으로 명예전역한 뒤 만학의 길을 걸어 고고학자로 대성했다. 학위를 따자마자 그린란드 바이킹 유적지를 척척 발굴해내 기존의 연구를 거의 모두 뒤엎고 예순에 가까운 나이에 중세 그린란드사를 새로 쓰다시피 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현재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죽음을 앞두고 있다. 죽기 전에 반평생 품고 산 비밀을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어 서장의 화자 '나'를 집으로 초대해 감쳐둔 진실을 털어놓았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전역하기 직전에 얼음벌레 계획의 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 캠프 센추리에서 진행된 극비 국방연구사업 시간여행 기술 실험[2]의 감독을 맡고 있었고 1983년 원자로 폭발 사고에 휘말려 1402년 중세 그린란드에 떨어졌었다는 것. 천만다행으로 고아 출신임에도 언제나 책을 가까이 했고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입학하고 시간여행 기술 시험을 감독하는 직책을 맡을 정도로 머리가 좋았기 때문에, '이방인 욘'이라 불리며 그린란드의 몇 안 되는 지식인으로서 팅(þing)에 초대받을 정도로 괜찮은 대접을 받았다. 이후 해난사고로 부모를 잃은 역사에 기록이 남은 마지막 그린란드 바이킹 시그리드를 거두었고 사실상의 양부 겸 스승으로서 자신이 아는 모든 미래 지식을 가르쳤다.[3]
1406년, 마침내 자신의 정체를 비롯해 제딴에는 최대한 숨겨둔 그린란드의 피할 수 없는 파멸의 미래까지 시그리드에게 털어놓았고 너 혼자라도 살길을 찾아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권유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시그리드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시간여행이 붕괴되면서 1983년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이 때문에 자신이 떠난 이후 시그리드와 그린란드의 운명이 어떻게 됐는지, 그린란드 멸망의 진상이 과연 무엇인지 온전히 밝혀내기 위해 군복을 벗고 고고학에 투신하여 고고학자가 되었다. 당연히 어디 유물이 묻혀있는지 잘 아는지라 '욘 빌햘름손'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고고학계에서 크게 성공하였고, 또 자신도 그린란드의 멸망의 진상이 궁금하여 발굴에 노력했지만 끝끝내 만족할만한 성과는 거두지 못해 평생의 한으로 남게 됐다.
그런데 그린란드 정착지의 운명을 최대한 숨겼다는 것은 윌슨 본인만의 생각이고 사실은 무심결에 여기저기 떠벌려놔서 '이방인 욘'과 가까운 사람들은 이미 너도나도 그린란드의 미래가 어둡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심지어 윌슨이 총명한 시그리드는 이미 알고 짐작하고 있었을것 같다는 말을 한 것을 보면, 본인도 떠벌거렸던 것은 알고 있었던 듯. 그리고 이 '이방인 욘'이 떠벌린 정보 때문에 벌어진 갈등이 바로 본편의 도입부이니, 이 떠벌이 기질이 거대한 역사의 스노우볼을 굴린 셈이 되었다. 이 때문에 독자들은 4화가 나온 직후부터 댓글창에서 아예 '떠벌이 욘'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이후 7화에서 시그리드의 독백으로 그녀도 욘을 떠벌이라고 생각한다는게 드러나면서 '떠벌이 욘' 설정이 공식화되었다. 정작 '이방인 욘'으로서는 1화만 출연했지만, 그 이후로도 시그리드가 기상천외한 미래 지식[4]을 풀어놓을 때마다, 시그리드에게 어디까지 떠벌거린 것이냐며 꾸준히 언급된다.

서장의 화자. 사학도로 은퇴 이후 할 일은 없는데 할 말은 많은 노학자들을 종종 만나는 그런 직업을 가지고 있다. 윌슨의 이야기가 끝난 뒤 박사가 만난 시그리드는 평행우주의 시그리드였고 박사를 만난 덕분에 무언가 엄청난 일을 해내지 않았겠냐는 가설과 함께 저쪽 세상의 그린란드는 아마도 이렇게 됐을 거라고 긴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때 '나'가 마음속으로 그 이야기를 가슴속에 감춰두었던 비밀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아 '나'의 정체를 두고 시그리드의 환생이라는 추측이 많다.


3. 과거[편집]



3.1. 빈란디아[편집]



3.1.1. 신대륙 연합[편집]



3.1.1.1. 그린란드계[편집]

  • 비요른의 딸 시그리드 리프트라사[5](Sigríðr Lífþrasa Bjǫrnsdóttir)
파일:막바킹 시그리드 공식일러.png
마지막 바이킹의 주인공. 백금발의 젊은 여성으로, 작중 시작 시점인 1406년에는 10대 중후반 소녀이다. 원 역사에서 기록이 남은 마지막 그린란드 바이킹이다. 전설적인 바이킹 붉은머리 에이릭의 먼 후손으로 그린란드에서 손꼽히는 명문가 출신이지만 부모를 모두 해난사고로 여의고 나서 '이방인 욘', 즉 존 M. 윌슨 박사 밑에서 자랐다.[6] 밝고 활달한 성격에 호기심이 왕성하고 총명하여 윌슨 박사는 물론이고 그린란드 정착촌 모두의 사랑을 받으며 시그리드 또한 모두를 사랑한다. 윌슨 박사가 느닷없이 미래로 돌아가기 전까지 신대륙의 지리, 태양계의 구성, 만유인력, 심지어 데이빗 보위Starman과 영화 스타워즈[7]에 이르기까지 온갖 지식을 전수받았다.[8] 그리고 이 모든 지식을 머릿속에만 남겨두지 않고 주교대리 에인드리디를 꼬드겨 손에 넣은 책 한 권(작중에서는 '검은 책'이라 불린다)에 몽땅 기록했다. 에리크 7세나 양녕대군이 첫 눈에 반하거나 어디를 가든 청년들이 추파를 던지는 것, 20대 후반~30대 초가 된 후에도 정화가 서시를 떠올리고 코시모 데 메디치는 이 미모를 그림이나 조각으로 영원히 남기고 싶다고 하는 것을 보면 꽤 미인인 듯하며 키도 크다고 묘사된다. 흔치 않은 백금발 덕분에 북유럽 계통 이외의 사람들(신대륙 원주민이나 중국, 조선인들)에게는 '노파이면서 처녀인 신비한 여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윌슨 박사가 본의 아니게 불현듯 떠난 이후 그동안 배운 지식을 토대로 소빙하기가 오기 전에, 내전을 수반할 수밖에 없는 스베인과 파울의 계획보다 더 나은 제3의 길로써 빈란드로 진출하여 아즈텍을 상대로 새로운 무역로를 개척할 것을 주장한다. 이 주장이 받아들여지면서 칼마르 동맹의 수도 코펜하겐으로 가서 투자를 받아 개척 준비를 할 계획을 세웠고, 시행착오를 여럿 겪은 끝에 벤자민 프랭클린의 연날리기 실험을 재현해 투자 설득을 위해 써먹을 나침반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그 성과로 토르스테인의 배를 얻어 타는데 성공하여 중간기착지인 아이슬란드에 도착했으나 허리케인으로 배가 침몰하고 뱃삯을 벌 목적으로 나침반을 만들어 팔다 아이슬란드 내 친영파와 친노르웨이파 사이의 갈등에 휘말린다. 아이슬란드인에게 새로운 어업 돈벌이를 제안해 갈등에서는 빠져나간 후,[9] 일자리를 잃은 잉글랜드 어선 소속의 바스크인들에게 그린란드에서 어업을 할 것을 제안한다. 바스크인들이 제안을 받아들인 후[10] 그 잉글랜드 어선을 얻어타고 오크니 제도로 일단 간 다음 포경선을 얻어타고 코펜하겐으로 가는데 성공한다. 덴마크에서는 머스킷 총을 제작하고 에리크 7세의 호감도 얻은 다음 그린란드 어업에 대한 투자도 선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에리크 7세의 지원으로 칼마르 동맹과 폴란드-리투아니아 대 튜튼 기사단국 사이의 전쟁에 머스킷을 활용한 용병단을 꾸려 참전한다. 그룬발트 전투 중에는 머스킷과 라이플로 적의 고위 장교들을 저격하며 높은 전과를 올리며, 전투가 끝난 후에는 전사자 구호를 위해 트리아지와 알콜 소독을 도입해 간호 활동으로 이름을 알린다. 전투에서 진 상대편이 시그리드에게 마녀 누명을 씌우자, 교회에서 변호할 사람을 찾기 위해 유명 학자인 얀 후스를 찾아갔다가 프라하에서 흑사병 유행을 맞이하게 된다.
이후 프라하에서 말비욤이라고 새로 명명한 백신을 도입해 흑사병을 이겨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장 제르송에게 구금되어 얀 후스에게 이단 혐의를 떠넘기라는 압박을 받다가 프라하 투척사건을 일으킨다. 이 때문에 교회와도 확실히 척치게 되었으며, 동시에 국왕 벤첼이 도망치자 교황청과 평화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음을 깨닫고 교황청과 신성로마제국을 상대로 적당히 싸운 다음 이들과 타협하여 빈란드로 이주할 계획을 세운다. 여러번 전투를 벌인 끝에 신성로마제국과 협상은 성공했지만, 교황청의 경우 파벌마다 시그리드 계획의 찬성 여부가 달라 동서교회 대통합을 비롯한 교회 파벌 통합 계획을 세운다. 그러다보니 콘스탄티노폴리스로 가서 동로마와 튀르크의 정치판까지 휘말리며 겨우 동서교회 대통합을 이루고 교회의 빈란드 개척 동의(또는 파벌에 따라서는 묵인)를 받아낸 끝에 명목상 빈란디아의 데스포이나로 임명받고 빈란드를 개척한다. 교역을 통해 황금을 얻기 위해 메소아메리카에 갔다가 콜그림과 올라카틀이 새 종교인 틀라콰나틀록을 만들면서 메소아메리카 사람들에게 시와코아틀 여신의 화신으로 추앙받게 된다.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통에 얻은 별칭도 매우 화려하다.
- '마녀': 그룬발트 전투에서 기사들을 총으로 저격하고 부상자들을 구호하는 과정에서 붙은 별명.
- '바빌론의 대탕녀': 마녀 누명을 벗으려다 흑사병을 이겨내고 교황청과 대립하면서 얻게 된 별명.
- '서왕모': 정화가 시그리드의 이름을 한문으로 음차해서 '왕후 서씨'로 칭하는데, 시그리드의 활약과 신대륙에서 발견한 대량의 인삼 때문에 신화 속 인물인 서왕모로 불리게 된다.

  • 리프(Líf)
스노리 노인이 시그리드에게 선물한 새끼 백송고리. 어미새를 잃고 혼자 남은 것을 스노리 노인이 주웠으며, 시그리드가 생명이라는 뜻인 리프라는 이름을 붙였다. 시그리드를 어미로 알고 잘 따른다. 성체로 자란 후에는 보는 사람 모두 탐낼 정도로 멋진 백송고리가 되어 보는 사람들에게 그 주인 시그리드에게 아우라를 느끼게 하는 효과도 준다.[11] 조선 방문 당시 이방원에 의해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인다는 언급이 나왔는데, 떡밥인지는 불명.[12]

  • 이바르의 아들 콜그림(Kolgrímr Ívarsson)
북유럽 신화를 신봉하는 말재주 뛰어난 난봉꾼.[13] 시그리드에게 집적거린다고 오해한 윌슨 박사에게 두들겨맞은 적이 있다. 상술한 파울의 음모 때문에 이방인 욘을 살해했다는 죄목으로 죽을 뻔했지만 시그리드의 양심선언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14] 그 후 스베인을 따라 시그리드의 원정대에 동행한다. 시그리드가 덴마크에서 차리기로 한 용병단의 이름을 매의 단이라고 하자고 했다가 스베인에게 핀잔듣는다. 그룬발트 전투가 끝난 후 부상자를 구호하는 시그리드의 모습에서 라그나로크 후에 새 세상을 연다는 초인 리프트라시르의 모습을 느끼고 감동하여 시그리드에게 '리프트라사'라는 별명을 지어준다. 같은 비기독교인인 플레톤과 교류하면서 신들에 대한 고민을 키워가던 도중, 멕시코로 원정가는 항해 도중 폭풍을 만나 머리에 심한 뇌진탕을 입고 정신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우아스텍인들의 인신공양 제사가 세상의 멸망을 막기 위함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놈들때문에 진작에 왔어야 할 라그나뢰크가 안와서 사람들이 고통받는다'며 분노하여 우아스텍 사제의 멱살을 잡으면서 그 나비효과로 메소아메리카에 새로운 종교를 창시하게 된다. 뇌진탕은 투슈판 의사들이 두개골에 구멍을 뚫어 뇌압을 내리는 시술을 행해 완치되었다.

  • 라그나르의 아들 스베인
브라타흘리드의 사실상 우두머리. 시그리드와 마찬가지로 붉은머리 에이릭의 먼 후손이다.[15] 나이는 아직 서른이 채 되지 않았지만 빙산만한 덩치를 자랑하는 은유적으로든 실제로든 브라타흘리드에서 가장 힘센 사내이다. 여전히 옛 신들에 대한 신앙을 간직하고 있다.[16] 언제고 윌슨 박사에게서 조상이 살아왔던 방식대로 살아가기를 고집한다면 파멸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그것이 옳다고 여겨 교회와 수도원의 비옥한 토지를 압류한 다음 집단농장을 꾸릴 기회를 엿보았다. 그러던 차에 월슨 박사가 갑자기 사라진 이후 파울이 콜그림을 월슨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씌워 처형하려 든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시그리드에게 이 사실을 팅에서 폭로할 것을 부탁하여 집단농장 설립에 방해될 크리스트교 신부들을 숙청해버리려고 했다. 시그리드가 파울의 음모와 스베인의 음모을 팅에서 모두 폭로한 후 처벌을 받게 생기자, 파울과 같은 방식으로 죗값을 받겠다고 주장하여 시그리드의 빈란드 개척 준비에 동참하게 됐다.[17] 힘세고 강하다는 특징 때문에 시그리드 일행에서 행동대장 역할을 맡고 있으며, 큰 도끼를 찬 그의 모습을 보면 방해꾼들이 침묵하는 효과가 있다. 빈란드 개척 도중 만난 카나스탓시와 결혼하고 아이도 낳는다.

  • 스노리(Snorri)
동녘정착지의 원로. 평소에는 백송고리 다루는 노인에 불과하지만, 팅이 열리면 사회자 내지는 의장이라고 할 수 있는 '법을 말하는 사람(lǫgmaðr)' 노릇을 한다. 아들과 딸을 일찍 떠나보내고 손녀 잉그리드와 지내고 있다.[18] 시그리드가 덴마크로 떠나기 전에 부모를 잃은 새끼 백송고리 한 마리를 선물했고, 빈란드 개척이 어느정도 진행된 이후 가족들과 함께 이주해왔다. 그리고 상공회의소 비슷한 것을 열었다.

  • 칼라알릿[19]
시그리드의 소개로 그린란드에 온 바스크 어부들이 자신들의 어장에 침범한 것에 대해 싸우러 왔다가, 파울 주교와 디폴트에게 두들겨맞은 후 파울 주교가 싸움 대신 공존을 권유하자 이를 받아들인다. 칼라알릿 부족과 그린란드 바이킹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작가인 까다롭스키가 그린란드어 특유의 포합어 느낌을 문장에 담아서 독특한 말투를 쓰는 것으로 등장한 것이 특이한 점이다. 그린란드 바이킹들은 칼라알릿과 같은 이누이트와 이누이트계가 아닌 북미 원주민들까지 싸잡아 "스크렐링"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작중에선 도깨비로 의역했다.
  • 이갈리코[20]
칼라알릿 부족 사람으로 디폴트에게 얻어맞은 사람 중 한 명. 그린란드 회사에 동참하여 미콜라스, 프란치스코, 디폴트와 함께 빈란드 개척 선발대가 되어 1410년 6월 빈란드에 상륙한다.


3.1.1.2. 덴마크계[편집]

덴마크인. 시그리드 일행이 묵던 여관의 주인으로 해적 출신이란 소문이 돌 정도로 험상궂게 생겼다. 사실은 진짜 해적 출신이 맞았고, 고틀란드에 살다가 튜튼 기사단이 고틀란드를 점령할 때 맞서 싸웠던 적이 있다. 기사단이 민간인까지 학살한 것 때문에 기사단국에 복수심을 품고 있어 시그리드의 백송고리 용병단에 맨먼저 자원하여 보급관이 된다. 원 역사보다 1년 빨리 발발한 그룬발트 전투에서 끝내 울리히를 사살해 복수에 성공했다. 이후 시그리드를 따라 빈란디아로 이주하여 좋은 희망에 여관을 차렸다.

  • 불량배 한스
덴마크인. 백송고리 용병단에 자원한 시정잡배 중 하나로 도둑 출신이다. 시그리드에게 초면에 추파를 던졌다가 헤니히에게 구타당한다. 그 후에는 군기반장이 되어 신입들이 시그리드에게 추파를 던지면 자기가 당한 것처럼 구타하며 군기를 잡는다.

원 역사 웁살라의 대주교. 마르그레테 여왕의 실각으로 연줄이 끊어져 대주교직을 사임하고 아이슬란드에서 그린란드 회사 일을 맡아보다가 파울 주교의 추천을 받아 신대륙 연합의 초대 상무장관을 맡게 됐다.

명목상 칼마르 동맹의 국왕. 처음 등장했을 때는 공동 통치자였던 마르그레테 1세가 아직 살아있어 실권은 없고, 아이슬란드인 접견과 같은 시시하고 별것 아닌(?) 업무나 맡고 있었다. 국무회의 도중 시그리드의 백송고리 리프를 보고 정신이 팔려 백송고리의 주인을 수소문하다가 시그리드 일행과 마주하게 되었고, 시그리드와 협상을 하고 조언을 듣게 되는 과정에서 시그리드에게 이성으로도 끌리게 되어 그녀를 돕는다. 그런데 이게 전혀 건전한 애정이 아니고, 작중에서 대놓고 "음험하다"고 언급된다.
시그리드가 미모 뿐 아니라 세상을 바꿀 힘도 가졌다는 것을 알자 시그리드에게 청혼함과 동시에 자신의 현 왕비인 필리파의 암살을 의뢰하는 제안을 건네지만, 왕비 자리에 만족하기보다는 빈란드 개척을 할 생각이었던 시그리드는 제안을 정중히 거절한다. 그룬발트 전투 이후에는 용병단을 그만둔 용병들과 머스킷을 제작한 대장장이들을 모아 운용법과 제조법을 터득하여 머스킷 부대를 창설한 다음, 이를 웨일즈 공 헨리에게 보여주고 동맹을 맺었다. 마르그레테 1세가 늙어가면서 점차 실권이 에리크 7세로 넘어오자 이처럼 점차 패권적 행보를 보이기 시작한다.
시그리드와 만나지 못할 때도 시그리드 관련 소식을 계속 수집하며 시그리드가 배포한 미래 지식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응용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독자들은 에리크 7세를 반쯤 스토커 취급하며 집착광공이라고 부른다. 마르그레테 1세의 의견대로 시그리드의 빈란드 개척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실패할 것이며, 유럽에서라도 시그리드의 미래지식을 잘 활용해 시그리드의 사상을 실현하여 유럽 패권을 이루면 시그리드가 언젠가는 자기에게 올 것이라고 굳게 믿는 모양이다. 영국의 헨리 5세를 도와 프랑스 발루아 왕조를 멸망시키고 플랑드르 지역에 손을 뻗치며 프랑스 왕세자 샤를 7세를 포로로 잡고, 러시아에서 초빙한 화가가 시그리드의 초상화를 잘못 그렸다는 것을 명분으로 러시아를 침략하지만 그 사이 샤를과 헨리 5세가 손을 잡고 에리크의 뒤통수를 치게 되고, 영불제국과 덴마크의 체급 차이 때문에 패배를 거듭하자 현자타임이 오면서 자기가 택한 길은 틀렸고 시그리드가 택한 길이 옳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결사항전하자는 신하들의 주청을 거부했다가 신하들의 반란을 당하나 자신의 개혁으로 혜택을 본 평민 출신 장교들의 도움으로 탈출하게 되고, 모든 것을 버리고 빈란디아로 망명하여 시그리드를 만난다. 현재는 어느정도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1.1.3. 독일계[편집]

  • 쾨커리츠의 디폴트
본래 튜튼 기사단 소속의 젊은 기사로 기사단의 대의가 옳다고 믿어왔으나, 전투가 끝난 후 구호소에서 헤니히에게 기사단의 악행에 대해서 듣고 자신의 믿음에 금이 가게 되어 시그리드의 빈란드 개척에 동참하기로 마음먹는다.[21] 시그리드의 소개장을 들고 그린란드의 파울 주교를 찾아가, 큰 깨달음을 얻고 스베인의 빈 자리를 채울 그린란드의 보안관 자리를 맡는다. 그린란드에서는 칼라알릿 부족을 회유할 때 무력 담당으로 활약하는데, 장비 차이가 있었다고 하지만 다친 곳도 없이 칼라알릿 부족 전부를 무력화하는 실력을 보여줬다. 이후 빈란드을 재발견하고 탐험하며 상륙하는 과정에서 탐험 일행의 무력 담당으로 따라간다. 빈란드에 거의 다 가서는 갯벌 수준의 얕은 바다에 빠지는 사고를 쳤다가, 그냥 물속에서 육지까지 어떻게 가는데 성공해서 졸지에 일행 중 최초의 빈란드 상륙자로 기록되었다. 빈란드 정착지에서도 보안관으로 활동한다.

3.1.1.4. 동로마계[편집]

원 역사의 콘스탄티노스 11세. 마누일 2세와 메흐메트 첼레비의 정치 거래로 명목상 빈란디아의 데스포테스가 되어 어린 나이에 신대륙으로 추방당했다.[22] 시그리드를 무척 잘 따른다. 유럽의 영주들이 시그리드와의 혼인을 목적으로 매파를 보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그리드가 결혼해야 한다면 마땅히 고결한 혈통을 가진 자신이 1등 신랑감이라고 주장하면서 청혼까지 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다. 시그리드도 드라가시스를 대놓고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연심보다는 어린 동생처럼 대하는 수준.

철학자. 빈란디아에 자신의 꿈꾸는 이상국가를 건설하겠다는 야심을 안고 드라가시스와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후스와 더불어 신대륙 연합의 최고 지성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빈란디아로 향하기 앞서 희랍어를 공용어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지만, 문법적으로 배우기 더 쉬운 영어에게 밀리고 말았다. 강력한 중앙정부가 이끄는 국가를 꿈꾸기 때문에 시그리드의 조언가로 활동하고 있다.

  • 디미트리오스
화공. 멋진 신세계의 삽화를 그렸다.

  • 테오도로스
콘스탄티노스 황자를 따라 빈란디아에 건너온 공학기술자. 실력이 매우 뛰어나지만 성품이 꼬인 것으로 유명한 노인이다. 시그리드가 증기기관 개발을 부탁하자 옛날 헤론도 만들었지만 실패했었다고 거절했으나 시그리드가 한번 거하게 실패해봐야 다시는 그런 소리를 안할거라는 플레톤의 도발에 넘어가 증기기관을 만들게 되고, 그 증기기관이 탑재된 증기선이 작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게 왜 작동하냐고 놀란다.

3.1.1.5. 보헤미아계[편집]

보헤미아의 군인. 백송고리 용병단의 화기 시연에 큰 관심을 보이고 동맹을 맺는다. 애꾸눈에, 전장에서 까마귀가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콜그림은 오딘을 떠올린다. 원 역사에서 증명된 탁월한 군재로 시그리드와 함께 지기스문트의 대군을 격파하고 신대륙으로 이주하였다. 시그리드와 마찬가지로 모든 민족이 평등한 신대륙의 이상국가를 꿈꾸지만 유럽의 귀족 가문 출신답게 유대인을 싫어해서 시그리드로 하여금 고민에 빠지게 만들기도 하였다.[23] 이후 반유대주의에서 벗어나 신대륙 연합을 농본사상에 입각한 나라로 만들고자 가재당을 창당하여 제1회 호국경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마하고 시그리드가 꾸린 행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이 됐다.

시그리드가 튜튼 기사단 측으로부터 마녀 혐의를 받자, 얀 지슈카가 변호를 위해 고향인 체코에서 유명 학자였던 얀 후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 후스도 마침 자신에게 씌워진 이단 혐의에 대해 변론하기 위해 교황을 찾아갈 생각이어서 경호해줄 용병단을 찾고 있어 코드가 맞아 들어가는듯 하였다. 그러나 시그리드와 대화 중 시그리드의 지식이 이단(개신교)인 욘에게서 왔다는 것을 듣고 시그리드의 변호를 거부한다. 하지만 프라하에 흑사병이 퍼지고 시그리드에게 흑사병을 막을 백신 제조 방법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듣자 사람들을 살릴 수만 있다면 진짜 마녀의 손이라도 빌려야 한다는 생각에 다시 시그리드의 손을 잡는다.
시그리드에게 "미래인 욘"의 이야기를 듣고 욘을 파파르의 후예로 생각한다.
후스파들을 이끌고 빈란드로 가자는 시그리드의 계획에 찬동하면서도 교회 내부에서의 개혁이라는 사명을 저버리는 것이 아닌가 번민하다가[24] 시그리드가 보여준 활자인쇄술의 가능성을 보고, 신대륙에서 인쇄물을 찍어내서 유럽으로 뿌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기뻐한다.
보헤미아를 떠나 빈란디아 이주를 준비하는 동안 플레톤에 맞서 라틴어를 공용어로 지지했지만 결과적으로 영어가 공용어로 결정됐다.

  • 청맹과니 야네크
야네크네 철공소를 운영하는 장인 조합의 설립자. 자신이 고용한 왐파노악 노동자들과 갈등을 겪였다.

  • 라츠의 요한(Johannes von Laaz)

  • 로젠베르크의 지기스문트(Sigismund Pirchan von Rozenberg)
보헤미아의 귀족 가문인 로젠베르크 가문 출신의 시토회 출신 수도사로 우애의도시 주교로 서임되어 신대륙에 왔다가 관료 시험에 수석 합격하여 내무차관에 오른 성직자. 지기스문트 왕이 보헤미아에서 세력을 끌어모을 때 빠르게 편을 든 가문 출신이라 신대륙에 파견돼도 절대로 후스의 이단 편을 들지 않을 인선이라고 언급된다.[25]

3.1.1.6. 영국계[편집]

  • 브리스톨 사람 마사
따뜻한 환영 인근 잉글랜드인 정착촌의 과부 촌장. 시그리드의 석탄 채굴을 도왔다. 한 섬에 포도 과수원을 세워 큰 돈을 벌어 섬 이름이 ‘마사의 포도밭’이 되었다.[26]

3.1.1.7. 원주민계[편집]

  • 아티그나완탄계
    • 카나스탓시(Kanahstatsi)
테웨론의 딸. 상이한 미의식 벽을 넘어서 좋은 거래에 정착한 남정네들이 홀라당 넘어갈 정도로 맵시가 좋다. 스베인과 썸을 타더니 이로쿼이와의 싸움을 겪으면서 더욱더 가까워져 결국 결혼하고 아이도 낳는다.
  • 스베인의 아들 비요른 = 카나스탓시의 아들 오치콰리(Ochquari)[27]
스베인와 카나스탓시의 아들. 아직 갓난아기에 불과하지만 아빠를 닮아 체격이 우람하다.

  • 니놀리노계
    • 니놀리노 사람 애덤(Adam)
원래 아베다분 부족의 일원이었는데 개종하고 좋은 희망에 정착해서 주점을 여는데 그치지 않고 다른 원주민 부족의 힐난에도 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 카호키아[28]
    • 차바누샤아(Tsabanushaa)
카호키아에서 대대로 교역을 하던 집안 출신 노인. 교역을 하면서 멕시코 지역에서 널리 쓰는 나와틀어도 익혔다. 카호키아가 가뭄으로 인해 멸망한 후 멕시코와의 교역망을 되살리기 위해 바닷가로 가족을 이끌고 이주하여 이름도 차바누샤아(푸른 사나이)로 바꾸고 평생 성서의 노아처럼 큰 배를 만들려고 노력했으나 수십년을 실패하면서 가족들도 잃고 혼자 실의에 빠져있던 중 시그리드 일행이 멕시코로 타고가던 배를 만나 구조되고, 시그리드의 나와틀어 통역사가 된다. 남부 교역로 개척 이후 아직 생존해 있는 동포들을 모아 대단한 강 하구(현실의 뉴올리언스 일대)를 개척하여 '새로운출발'을 세웠다.

  • 와바나키[29]계(Wabanaki) = 새벽땅 주 원주민
개척만 건너편에 사는 상인. 본래 어부였지만 시류를 읽고 상인으로 직업을 바꿨다. 제 누이와 눈이 맞은 아이슬란드 항해사와 함께 정기적으로 좋은 희망과 우애를 오가는 연락선 운행 사업을 시작했다.
  • 왐파노악(Wampanoag)[30]
    • 왐파노악 사람 타토손(Tatoson)
청맹과니 야네크가 운영하는 철공소의 일손을 거들다가 머지않아 암파노악 부족이 사용할 목재도 고갈되겠다는 불안감이 들어 미리 선을 긋고자 태업을 벌였다.
  • 아노크사투(Anogqsahtuh)
따뜻한환영에서 쇼코요틀에게 고용되어 일하다 사표를 내고 우애의도시에서 자신의 이름과 태몽을 딴 '별수사슴(Star Buck)'[31]이라는 가게를 열었다. 코코아에 물을 타다가 잔에게 들켰다.

  • 아나왁계
    • 마리 쇼코요틀(Marie Xocoyotl)
요세프 쇼판의 아내. 남편을 따라 따뜻한환영에 정착하여 틀라슈칼리코코아를 팔고 있다.
  • 요세프 쇼판(Josef Xopan)
마리 쇼코요틀의 남편. 전직 흑요석 장인으로 따뜻한환영에서 보헤미아계 유리 장인과 함께 안경 공방을 차렸다.

3.1.1.8. 프랑스계[편집]

  • 아르크 사람 자크
잔 다르크의 아버지. 동레미의 촌장. 100년 전쟁으로 인한 프랑스 내전 때문에 고향이 약탈당하는 지경에 이르자 아예 빈란디아로 이주하려고 마음을 먹고 정보를 수집하러 파리에 왔다가 제르송 박사를 만난다. 시골 평민에 불과한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제르송 박사에게 은혜를 갚는다는 심정으로 폭도들로부터 제르송을 구해줬다.[32] 이후 내전이 점점 더 격화됨에 따라 결국 재산을 정리한 다음 일가족을 이끌고 함부르크로 가서 빈란디아로 떠나는 배에 몸을 실었다. 프랑스에서 명성을 떨치는 제르송 박사와 긴밀한 사이라고 하더라는 소문이 돌아서 자연스레 프랑스계 이주민들의 우두머리가 됐고 신대륙 연합 임시의회가 소집됐을 때도 참가했다.

원 역사의 잔 다르크. 그 잔 다르크답게 어린 나이부터 군재가 비범하다는 묘사가 자주 등장한다. 갓난아기 때는 부모님이 꺼내 둔 식칼을 가지고 놀고, '미운 일곱살'에는 아버지에게 투정을 부리며 도망다니면서 기만술과 기동의 묘리를 사용하고, 10살에는 17살인 드라가시스에 필적하는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다. 신대륙의 평화롭고 풍족한 환경 덕분에 원래보다 더 피지컬이 좋아졌다고. 2차성징이 온 후로는 원역사처럼 거유까지 보유하게 되며, 튀는 행보 덕분에 걱정덩어리 잔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드라가시스와 자주 만나 교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예 함께 유럽에도 다녀오기도 한다.

3.1.2. 북부 원주민[편집]


  • 일라
실제 역사상의 툴레(Thule)인으로, 작중에선 칼라알릿인과 언어를 비롯하여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칼라알릿어로 친척이라는 뜻의 '일라'라는 이름이 붙었다. 칼라알릿과 선조를 공유하는 이누이트의 조상 민족이기 때문에 서로 언어가 대체로 통한다.
  • 키미크[33]
자신들과 적대하는 니놀리노 부족을 쫒아내는 데 빈란드 이주자들의 힘을 빌리기 위해 수작을 부렸다.

좋은 희망(래브라도) 남부의 원주민 부족.
  • 아베다분(Abedabun)[34]
니놀리노 부족의 존경받는 노파. 무분별한 벌목으로 숲을 파괴하고 툴레와 교류하는 이주자들을 적대한다. 시그리드의 선의는 인정하지만 미래에 닥쳐올 자본주의와 환경파괴를 미리 예측하고 시그리드에게 동참하기를 거부하고 추종자들을 데리고 멀리 떠난다.

뉴욕시 일대의 원주민 부족. 알공킨계 언어를 사용한다.
  • 추장
빈란드의 개척민들이 평소에 사이가 안 좋은 이로쿼이가 충돌했다는 소문을 접하고 흔쾌히 시그리드에게 마나하탄 섬, 즉 맨하탄 남쪽을 할양했다.

좋은 거래(몬트리올 일대)의 원주민 부족. 이로쿼이 연맹에 참여하지 않은 이로쿼이계 부족이다. 그래서 이로쿼이 연맹과 말이 통하지만 상호 적대적인 관계이다.
  • 테웨론(Tehwehron)
좋은거래 원주민들의 우두머리. 이로쿼이와 싸울 때 필요한 좋은 무기를 손에 얻기 위해 좋은거래 개척을 권유했다. 그리고 공사가 한창일 때 나타나 자신의 목적을 솔직하게 밝히면서 개척지가 그럴듯한 모습을 갖추는 데 크게 도움을 주었다. 이런 진솔한 언행에 힘입어 개척지의 민심을 얻었다.

이로쿼이 연맹을 이루는 다섯 부족 중 가장 동쪽에 있는 부족. 곰사람들과 시시때때로 충돌하던 중 좋은희망에 자신들을 훨씬 앞서는 기술을 가진 이방인들의 의회가 세져웠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과 동등합 입장에서 교섭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세인트로렌스 강 유역을 확보해야 한다고 여겨 테웨론의 부족을 기습해 큰 피해를 입혔다. 그런데 테웨론의 부족이 이미 좋은거래 정착민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간과하여 스베인이 이끄는 정착민들과 충돌하게 됐다.
  • 아욘와에스(Ayonwaeghs)[35]
카니엔케하카 부족의 전쟁 추장. 스베인이 이끄는 좋은 거래 정착민들과 갈등을 빚던 중 시그리드가 내민 타협안을 수용하였다.

3.1.3. 중부 원주민[편집]


  • 와스테카 = 테넥(Tenek)[36]
투슈판의 틀라토아니(국왕). 콜그림이 벌인 난동을 진압하려다 시그리드 일행에게 인질로 잡혔다.
  • 고위 사제
시그리드 일행에게 자신들의 종교의식의 우월함을 보여주어 힘을 과시하려고 틀랄록 신에게 바치는 인신공양 제의에 참석시켜 줬다가 콜그림에게 멱살을 잡혔다.
  • 올라카틀(Ollacatl)
평민 출신 하급 사제. 콜그림과 각자의 신앙에 대해 대화를 주고받다가 라그나뢰크(틀라콰나틀록)라는 종말론을 기반으로 북유럽 신화와 메소아메리카 신화가 기묘하게 뒤섞인 인신공양과 사제 계급을 부정하는 개혁 신앙을 가지게 됐다. 이후 명-제노바-잉글랜드 연합군에 의해 투슈판이 함락되자 “일단 개종합시다. 나중에 회개하고.”라고 말하며 세례를 받았다.

  • 아나왁(Anahuac)[38]
    • 테파네카(Tepanec)[37]
아스카포찰코의 우에이 틀라토아니(황제). 아나왁을 평정하고 메시카 용병들을 토사구팽할 기회를 엿보던 중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틀라콰나틀록 신앙을 이단으로 지목하고 이를 명분으로 삼아 대규모 숙청을 자행했다.
  • 아콜와(Acolhua)★[39]
원 역사 테츠코코의 틀라토아니. 투슈판 지역에서 시작된 신앙 개혁 운동이 일으킨 나비효과로 아버지가 원 역사보다 일찍 테소소목에게 암살 당하여 이방인들이 있는 곳을 찾아 망명길에 올랐다. 시그리드가 사욕이 없음을 확인한 후 정식으로 동맹 제안을 한다.
  • 메시카(Mexica)★[40]
테노치티틀란의 틀라토아니. 테소소목의 계략에 넘어간 귀족들에게 암살당했다.
테노치티틀란의 왕자. 위칠리위틀의 아들이다. 원 역사에서 이복동생 몬테수마 1세의 시와코아틀(재상)로서 삼각동맹 구축과 아즈텍 제국 체제 정비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41] 테소소목을 따르는 귀족들이 일으킨 폭동으로 난장판이 된 테노치티틀란을 간신히 빠져나와 시그리드 일행의 아스카포찰 진격에 합류했다. 원래 역사에서 아즈텍 제국의 폭력적인 체제를 정비한 인물답게 시그리드의 이상주의에 회의적이지만 달리 방도가 없기 때문에 아스카포찰까지 동행했다. 시그리드가 이끌고 수많은 백성들이 모여 이뤄낸 '꽃의 전쟁'으로 테소소목이 굴복하는 것을 보면서 시그리드가 주창하는 평화적인 교역을 통한 동맹에 동참하기로 결심한다. 이후 테노치티틀란의 시와코아틀(재상)으로 직무를 수행하다가 아스테카의 대외교역을 총괄하는 '웨칼피슈케'로 자리를 옮겼다.[42]

3.1.3.1. 카리브해 원주민[편집]


3.1.4. 헨리타운[편집]


코밤 남작, 헤러포드셔의 보안관. 헨리 5세의 측근이다. 롤라드파 신도로 원 역사는 신앙과 충성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봉기를 준비하던 중 발각되어 화형당했다. 본작에서는 대다수의 롤라드파 신도들이 일찌감치 반란을 포기하고 빈란디아 이민을 선택해 목숨을 부지했다. 그렇지만 잉글랜드 귀족 사회 주류에서 밀려나는 것은 피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빈란디아에 식민지를 꾸려 그곳의 영주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투슈판 전투가 끝나고 그 뒷수습을 위해 빈란디아에 잉글랜드 특사로 파견됐다. 비록 이단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지만 봉건 귀족으로서의 정체성이 매우 강해 신대륙 연합의 민주적인 시민 사회에 본능적인 거부감을 느끼면서 시그리드를 견제하기 위해 백송고리당의 정적(?) 지슈카를 매수하려고 했다가 역으로 꾀임에 넘어가 잉글랜드 학자들 이민을 알선하게 됐다.
이후 정식으로 특허장을 취득해 악어습지 반도(플로리다)에 정착지 '헨리타운'을 세웠다. 그런데 너무나 허술한 정착지 경영으로 원 역사 신대륙 초기 정착지가 밟았던 전철을 그대로 답습하다가 이러다 전부 굶어죽겠다 싶어 식량을 구하러 잉글랜드에 갔다가 그 사이에 헨리타운 주민들이 굶주림을 참다 못해 신대륙 연합에 주 가입을 청원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 제노바 사람 란치아 콜롬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조부. 올드캐슬의 부관. 올드캐슬이 식량을 구하러 자리를 비운 동안 책임을 피하기 위해 불합리한 규정을 그대로 따라 사태를 악화시켰다.

  • 플리머스의 마이클
헨리타운의 주민. 플리머스 근처 어느 한적한 농촌 출신으로 슬슬 결혼할 나이가 됐을 무렵 막연하게나마 무엇인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빈란디아 이주를 선택했다가 올드캐슬의 허술한 정착지 경영으로 굶어죽을 뻔했지만 신대륙 연합의 도움을 받아 헨리타운 봉기를 이끌어 개척자 대표 비슷한 위치에 서게 됐다. 그리고 돌아온 올드캐슬이 자신의 합법적인 헨리타운 소유권을 주장하자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자신을 따르는 주민들을 이끌고 헨리타운 바로 건너편에 '새로운 주'를 세웠다.

  • 플리머스의 토마스
헨리타운의 주민. 이대로 굶어죽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탈출을 감행해 신대륙 연합에 도움을 구했다.


3.1.5. 세인트 크리스토퍼[편집]


  • 크리스토포로 콜롬보
세인트 크리스토퍼 식민지의 총독 대리. 란치아 콜롬보의 동생으로, 감자를 수입하던 신대륙 연합의 상선을 약탈했다가 신대륙 연합에 사략선 8척을 빼앗기고 무력시위를 당해, 미처 유럽으로 운송하지 못한 나머지 황금과 감자를 되돌려줬다.

3.2. 유럽[편집]



3.2.1. 칼마르 동맹[편집]


에리크 7세를 마음에 안들어하면서도 대안이 없는지라 일단 명목상 국왕자리를 주는 등 후계자로 키우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 시그리드를 만나고 나서는 몽상가라고 생각하며 안쓰러워하면서도 어쩌면 세상을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시그리드와의 만남 이후 후계자인 에리크 7세가 제법 의젓하게 행동해서 만족하는 한편, 시그리드가 촉발한 혼란으로 인해 칼마르 동맹 통치가 힘들어서인지 팍삭 늙었다. 이 때문에 점차 실권이 에리크 7세에게 넘어가는 상황인데, 에리크 7세는 유럽 패권을 이루기 위해 혼란을 더 일으킨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더욱 정신적으로 힘들어한다.

  • 옌스 에릭손
푸른사자 용병단의 일원. 시그리드의 무리를 광대 같다고 경멸한다. 에리크의 재상이 되나 에리크가 영국의 통수를 맞게 되자 배신하고 반란을 일으킨다.

원역사에서는 에리크 7세를 몰아낸 농민 봉기를 주도한 광부였으나 이 세계에서는 에리크 7세 덕분에 근위장교로 등용되고, 그 은혜에 보답하는 의미로 반란을 당해 목숨이 위험했던 에리크 7세를 탈출시켜 준다.


3.2.1.1. 그린란드[편집]

  • 할바르드의 아들 파울(Páll Hallvarðsson)
흐발세이 교회의 본당신부.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윌슨 박사를 제외하면 그린란드에서 가장 박식하고 언변이 유창한 사람이다. 스베인과 이대로라면 그린란드가 오래 가지 못한다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었지만, 그린란드를 벗어나 동쪽 유럽으로 돌아가는 것이야말로 사람들을 파멸에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 탓에 갈등을 빚었다. 유럽 이주를 위한 지원을 얻어내기 위해서, 윌슨 박사의 실종을 구실로 삼아 조상의 땅인 칼마르 동맹을 비롯해 유럽인들에게 트집 잡힐 내부의 이교도 문제를 난봉꾼 콜그림 한 사람을 희생양삼아 해결할 음모를 꾸몄지만 시그리드가 협조하지 않아 실패했다.[43] 이후 그린란드를 위해 멸사봉공하는 것으로 무고죄의 죗값을 치르겠다고 주장하여 시그리드, 스베인과 함께 빈란드 개척을 준비하는데 앞장선다. 원정대 안에서 대외 교섭을 맡다가 마르그레테 1세에게서 정식으로 가르다르 주교로 서임됐다.

3.2.1.2. 아이슬란드[편집]

  • 이바르의 아들 비그푸스(Vigfús Ívarsson)
아이슬란드의 총독(Hirðstjóri).[44] 아이슬란드 토박이다. 사실상 아이슬란드를 방치하고 있는 명목상 종주국 노르웨이에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

  • 올라프의 아들 토르스테인(Þorsteinn Ólafsson)
원 역사에서 시그리드와 결혼한 아이슬란드의 상인. 집안 사람들이 노르웨이 왕실 국혼에 하객으로 참석할 정도의 명문가 자제이며, 부인을 먼저 잃은 홀아비이다. 시그리드가 연날리기 실험으로 제작한 나침반을 뱃삯으로 받고 시그리드 일행 10명을 덴마크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으나, 중간기착지인 아이슬란드에서 쉬는 동안 허리케인을 만나 배가 가라앉아 버렸다. 그 와중에 아이슬란드 내부의 정쟁에 휘말리기까지 하면서, 그린란드인과 관계를 끊으라는 압력을 받는다. 결국 시그리드 일행을 덴마크까지 데려다주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뱃삯의 반을 돌려준다. 그 이후로는 아이슬란드인 일행의 일원으로 코펜하겐으로 와서 에리크 7세를 접견해서 시그리드와 검은 책에 대한 정보를 건네주었다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건급된다.


3.2.2. 잉글랜드 왕국[편집]


잉글랜드의 국왕. 웨일즈 공 시절 프랑스에 맞서 에리크 7세와 동맹을 체결했다. 이후 에리크가 제공한 말비욤을 맞은 뒤 의도적으로 흑사병을 퍼뜨려 아버지를 사실상 살해하고 원 역사보다 1년 빨리 왕위에 올랐다. 그리고 덴마크가 제공하는 화기에 힘입어 아쟁쿠르 전투에서 프랑스군을 전멸시키고 샤를 왕자까지 포로로 잡는 압승을 거두었다.

잉글랜드의 대구잡이 어부.

3.2.3. 이베리아 반도[편집]



3.2.3.1. 나바라 왕국[편집]

  • 기푸즈코아 사람 미콜라스
브리스톨 사람 리처드와 동업하는 바스크인 어부들의 우두머리. 시그리드의 소개를 받고 그린란드를 포경, 어업 기지로 삼는다. 그린란드 주변 해역에서 활동하기 위해 카라벨 선의 개량형을 '노블' 선이라는 이름으로 건조한다.

  • 기푸즈코아 사람 프란치스코
미콜라스의 부하이다.작중에선 왈도체를 연상케 하는 기묘한 말투이다. 작가의 말('험한 물의 다리(3)')에 따르면, 실제 역사에서 당시 바스크 출신 포경업자들이 아이슬란드에서 활동하면서 아이슬란드-바스크어 피진이라는 대단히 특이한 현상이 발생했다고.

3.2.3.2. 카스티야 왕국[편집]


3.2.3.3. 포르투갈 왕국[편집]


3.2.3.4. 그라나다 토후국[편집]

에릭이 몰락함으로써 카스티야의 남진이 더욱 거세질 것을 직감하고 신대륙 연합에 밀사를 파견해 화기 지원을 요청했다.

3.2.4. 튜튼 기사단[편집]


튜튼 기사단 단장. 그룬발트 전투에서 헤니히가 쏜 총에 맞고 원 역사보다 1년 빨리 숨졌다.

  • 콘라트 레츠카우
튜튼 기사단국의 봉신인 단치히 시장. 그룬발트 전투 이후 포로가 되어 요가일라에게 충성맹세를 하고 봉신이 되었다. 그 전(덴마크)부터 알고 있던 시그리드와는 머스킷 제조법을 알려주는 대가로 이주민을 빈란드로 이주하는데 협조하기로 했다.


3.2.5. 신성 로마 제국[편집]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헝가리와 크로아티아의 국왕 시절 가장 유력한 차기 황제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이단 후스와 하얀 마녀 시그리드를 치겠다며 십자군을 소집해 프라하를 공격한다. 플젠을 불태우는 등 초토화 전술을 쓰며 후스파의 내분을 유도하는 등 프라하를 위기에 몰아넣지만, 시그리드의 계략에 속아 허무하게 생포당하고 협상을 강요받았다. 그래도 시그리드 입장에서도 어쩌다 1번 이긴 것에 불과하기도 하고 지기스문트 스스로드 노련한 정치인이었기에 서로 이득이 되는 선에서 타협하고 사태를 마무리지었다. 이후 시그리드의 언론 플레이 덕분에 '관용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신대륙 연합의 막대한 잠재력을 검토한 끝에 유럽 각지의 군주, 지도자들을 모아서 신대륙 연합을 공격하기로 결정한다.

튜튼 기사단에 동조하던 도미니코회 소속의 광신적인 성직자. 투슈판인들에게 선교사로 파견되었지만 애초부터 튜튼 기사단을 몰락시킨 시그리드에 대한 적개심에 가득한데다 현지의 틀라콰나틀록 신앙을 접하고 광신적인 분노가 일어, 마침 투슈판을 침공해 온 정화와 지몬과 손을 잡고 투슈판인들을 학살하려 하지만 투슈판인들이 튀거나 일단 모면하자는 심리로 순순히 세례를 받자 허탈해한다.[45] 이후 투슈판이 탈환되며 체포된다.

3.2.5.1. 보헤미아 왕국[편집]

독일과 보헤미아의 국왕. 지기스문트의 이복형. 백수왕이란 별명에 어울리게 흑사병이 돈 것과 프라하의 투척사건에 놀라 도성을 2번이나 버리고 도망쳤다. 1년도 안되어 2번이나 추하게 도망간 것에 얀 후스도 국왕 폐하란 존칭을 쓰다가 포기하고 그냥 벤첼이라고 말할 정도.

3.2.5.1.1. 프라하[편집]

  • 흑사병 백신 생체실험 사망자
시그리드가 구현한 흑사병 백신의 투여량을 실험해야 할 때 자원해 실험체가 된 사람들 중 사망자들. 이들은 침모, 하숙집 주인, 음유시인과 같은 소시민들이며, 모두 실험 과정에서 사망했다. 이들의 희생 덕에 프라하에서는 흑사병에 거의 완전히[46]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시그리드는 이 약에 이제는 의미가 없게 된 백신이라는 이름[47] 대신 이들의 이름 앞글자를 뜬 MALVJOM(말비욤)이라는 이름을 붙여 이들을 기린다.[48]
  • 미할(Michal) : 과거에 역병으로 가족을 잃은 일이 있어, 역병에게 복수하겠다며 나섰다.
  • 안나(Anna) : 삯바느질로 생계를 유지하던 침모로, 시그리드가 고안한 초기 형태의 방역용 가죽옷을 만들었다.
  • 렌카(Lenka) : 다리가 불편한 절름발이였으나, 대신 손재주가 뛰어났다.
  • 바츨라프(Vatslav) : 상냥한 성격으로 항상 고된 일을 도맡으면서도 웃었다.
  • 야네크(Janek) : 조금 둔하지만 쥐덫 다루는 재주가 뛰어났다.
  • 오토(Otto) : 하숙집 주인이자 유일한 독일인으로, 보헤미아 사람들이 영광을 독차지하게 둘 수 없다며 나섰다.
  • 미쿨라스(Mikulas) : 자칭 음유시인으로 항상 콧노래나 휘파람, 노래를 흥얼거렸다.

3.2.5.2. 오스트리아 공국[편집]

오스트리아의 공작. 일명 '무일푼공 프리드리히(Frederick of the Empty Pockets)'.[49] 신대륙 연합을 시그리드 개인의 영지로 착각하고 혼맥을 맺고자 부하 '아돌프'를 빈란디아로 보냈다. 시그리드와 혼맥을 맺어도 신대륙 연합을 차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는 빈란디아를 독일인으로 가득 채워 합법적인 선거를 통해 주권을 뺏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영지민들의 이민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프리드리히 4세의 하수인. 프리드리시 4세의 뜻에 따라 독일계 이민자들의 권익을 지키겠다는 명분으로 '민족과 이웃들에게 신경 쓰는 독일 일꾼들의 모임' 줄여서 나치당(...)을 꾸려 1회 의원 선거에서 2명의 의원을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3.2.6. 폴란드 왕국, 리투아니아 대공국[편집]


야기에우워 왕조 초대 폴란드 왕국 국왕.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의 군주.[50]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대공으로 요가일라의 사촌.

3.2.7. 프랑스 왕국[편집]


  • 왕자 샤를
원 역사의 샤를 7세. 어떻게든 덴마크와 잉글랜드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시그리드가 남편감을 물색하고 있다더라는 삐라까지 배포했지만 결국 그린란드 연대가 일으킨 나비효과로 아쟁쿠르 전투 직후 왕세자 책봉도 받지 못한 채 에릭에게 포로로 붙잡혔다. 그래도 에릭이 헨리를 견제할 생각으로 데리고 있기 때문에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있다.

신학자. 흑사병이 진정된 프라하로 가서 이단심문관 역할을 하면서 시그리드와 후스파를[51] 감금하고 자기 뜻대로 설득하다가 폭동을 유발한다.[52] 폭동이 대충 진정된 후에는 시그리드와 얀 후스와 대화를 통해 감화되는 한편,[53] 시그리드의 계획을 듣고 그들의 길이 카톨릭과는 너무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 이후 프랑스로 돌아갔다가 정쟁에 휘말리면서 하마터면 살해당할 뻔 했으나 자크 다르크의 도움으로 벗어나고, 시그리드에게 감화되었는지 시그리드를 찾아와서 시그리드에게 혜안을 묻고 만족할만한 대답을 들어 협력할 것을 밝힌다. 그 후에는 교황 요한 23세에 대항하는 공의회파를 이끌며 시그리드가 추진하는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 적극 참여하여 동서 교회 재통합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룬다.


3.2.8. 이탈리아 반도[편집]



3.2.8.1. 교황청[편집]

원 역사에서는 서방교회 대분열로 재위한 3명의 대립교황 중 한명이었으나, 이 세계선에서는 지기스문트가 피사 공의회에 개입하여 다른 두 대립교황들을 강제 사퇴시켜 정통 교황으로 즉위한다. 하지만 원 역사처럼 즉위 1년만에 선종한다.

원 역사에서는 조반니 디 비치 데 메디치와 결탁하여 대립교황에 올랐다가 폐위되었고 교황명도 무효화되어 500년 후 요한 23세가 교황명을 재사용하였으나, 이 세계선에서는 정통 교황으로 재위 중이다. 원 역사처럼 인간성이 비루하다는 평을 듣는다. 시그리드를 이용하려다가 오히려 시그리드가 콘스탄티노플 공의회를 열어 동서 교회 재통합과 마르티노 5세 교황 추대를 이뤄내게 되어 공의회측에 의해 원역사처럼 대립교황으로 선포된다.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 동서 교회가 일단 1교회 2체제를 선포하고 명목상의 통합에 합의하면서 새 교황으로 선출되었으며, 시그리드가 이단이 아니며 빈란드 개척도 정당하다는 선언을 내려준다.


3.2.8.2. 피렌체 공화국[편집]

시그리드를 찾아와 원 역사의 네덜란드, 영국 동인도회사 같은 기업국가를 빈란드에 세우자고 회유한다.

아버지 조반니의 명을 받고 빈란디아를 찾아온다. 시그리드에게 빈란디아의 민주정치를 폄하하고 피렌체 같은 귀족공화제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는데 이를 시그리드가 일부러 신문에 새나가게 해서 곤욕을 치룬다. 코시모가 무턱대고 시그리드를 모욕하려던 의도는 아니고, 시그리드를 도발해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빈란디아 내 정치 파벌의 대립을 이끌어내서 연줄을 만들 생각이었다. 그런데 시그리드는 한술 더떠서 이 내용을 싸그리 폭로해서 오히려 빈란디아 전체의 반감을 코시모에게 뒤집어 씌운 것.

3.2.8.3. 베네치아 공화국[편집]

  • 미켈레 스테노
베네치아 공화국의 63대 도제. 대세가 시그리드 편에 기움을 깨닫고 콘스탄티노플 공의회를 지원하며 중간에서 경제적 이득을 취한다.


3.2.9. 동로마 제국[편집]


동로마 제국의 황제. 시그리드의 활약 덕분에 무사 첼레비가 개종하여 루멜리아-콘스탄티노플 재통합과 동서 교회 통합 합의라는 쾌거를 달성했지만, 메흐메트 첼레비의 요구로 어린 아들 드라가시스를 신대륙으로 사실상 추방하고 홀로 오열하였다.

세계 총대주교. 마누일 2세가 추진하고 있는 가톨릭 우위를 전제한 동서 교회의 통합을 반대하고 있으나 대세에 밀린다.

메흐메트 첼레비의 아우. 루멜리아의 술탄으로 인정받고자 형과 내전을 이어가던 중, 신병기 머스킷을 통해 열세를 뒤집기 위해 시그리드가 제시한 조건에 따라 콘스탄티노플 시민들에게 자신을 공동황제로 추대한다면 기독교로 개종하고 동서 교회 통합을 저지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시그리드와 무사는 이렇게 하면 투르크인 황제를 용납할 수 없는 콘스탄티노플 시민들의 여론이 동서 교회 통합으로 향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동서 교회 통합에 대한 반발이 두 사람의 예상보다 훨씬 강해 적지 않은 시민들이 이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54] 그래서 이를 수습하기 위해 시그리드, 마누일 2세, 에우티미오스 총대주교와 머리를 맞대 차라리 이렇게 된 거 이슈는 더 큰 이슈로 덮자는 생각으로 정말로 루멜리아의 군주이자 제국의 공동황제 모이시스 1세 오토마니코스로 즉위했다. 그러나 공동황제란 자리가 허울뿐이란 걸 깨달은 뒤에는 매일 술독에 빠져 지낸다고.

3.2.10. 플랑드르[편집]


잉글랜드 헨리 5세제노바 공화국의 중개로 정화에게 고용된 사략선장으로 신형 맨 오브 워급 함선에 정화 일행을 태우고 카리브해를 거쳐 와스테카로 향한다. 이때 시그리드의 신대륙 연합 동맹체제를 무너뜨리고 신대륙에 알박기를 하려는 의도로 타이노족에게 학살, 약탈, 노예사냥 등 갖은 만행을 저지르며, 급기야 선교사 요한과 손잡고 투슈판을 침공하기까지 한다. 결국 투슈판 전쟁 이후 달아나다가 요한의 트롤링으로 체포된다.

3.3. 아시아[편집]



3.3.1. 오스만 투르크[편집]


원 역사의 메흐메트 1세. 무사 개인의 개종과 루멜리아, 콘스탄티노플의 통합을 인정하는 조건으로 갈리폴리, 그린란드 연대의 머스킷 설계도와 견본 및 전술 교범을 넘겨 받았다. 또한 마누일 2세를 압박하여 그의 어린 아들 드라가시스를 신대륙으로 추방시켰다.


3.3.2. 대명[편집]


대명의 3대 황제. 조카 건문제를 태워 죽이고 옥좌를 차지한 비정한 군주이다.[55] 노쇠한 지금도 황제로서의 위엄을 갖추고 있지만,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어 막북으로 수십만 대군을 이끌고 친정에 나섰던 그 열의가 사라진 상태이다.
허나 이는 어디까지나 정화의 입장에서 본 평가로, 시그리드와 대면한 자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는 '주체라는 개인'이 아니라 마치 진시황으로부터 시작된 '황제'라는 개념의 현신과 같은 인간. 원나라 말기의 혼란 등으로 인하여 황제에게 밀집된 권력이 대명을 어떤 미래로 이끌지 정확하게 예견하면서도, 필연적으로 찾아올 국가의 멸망과 난세를 극복하기 위해 중화란 황제라는 개인의 소유물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소싯적의 군재에 어울리지 않도록 막북에 군세를 보내는 일 또한 '그토록 무의미한 일도 개인의 뜻에 따라 얼마든지 할 수 있는' 황제의 권력이 후대의 사람들을 매료시켜 대명이 멸망하더라도 중원은 하나 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며 오히려 더욱 넓은 영토와 권력을 황제 한 사람의 손에 밀집시키리라고 예측한 탓. 때문에 시그리드의 속셈을 정확히 꿰뚫어 보면서도, 시그리드의 해금령 및 자유 무역 제안이 가져오는 이득을 고려하는 대신 황제 특유의 독단적인 권력을 사용해 이를 허가한다.
덕분에 시그리드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모조리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유 무역 정책이 가져오는 이득 탓에 대명 측에서도 대항해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 대신 황제 개인의 변덕으로 허가한 정책인 만큼 후대 황제의 변덕으로 철폐될 수 있는 반쪽짜리 해금령이 되어버렸음을 깨닫고 대명과 달리 국내의 물산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말하기 힘든 이웃 나라를 시장으로 개척하고자 나설 수밖에 없었다.

  • 정화 = 할릴 이븐 무함마드[56]
하산에게서 시그리드의 이야기를 전해듣고 영락제에게 상주하여 1417년 5차 항해에 나선다. 이후 제노아(=제노바) 뱃사람들을 고용하여 신대륙에 도착했는데 이번 원정의 목표가 무역로 개척이 아닌 대명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과시하여 유럽 여러 나라들을 복속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유럽인들의 타이노족 학살, 약탈과 투슈판 공격에 동참했다. 이후 신대륙 연합 및 그 동맹국들과 싸우고 져서 포로로 잡힌다. 우연히 북미산 인삼을 접하게 되어 영락제에게 바칠 불로불사약을 찾았다고 기뻐한다.
신대륙 연합과의 첫 만남이 이랬으니 당연히 상호 첫인상이 좋을 수 없었지만, 자기처럼 사람의 욕심을 자극해 부와 번영을 이끌어내고자 하고 실제로 성과를 거두는 시그리드에게 진심으로 탄복하였고 이에 대외무역에 반대하는 명 내부의 쇄국주의자들과 맞서기 위해 시그리드에게 이익이 된다고 꼬셔 그녀와 신대륙 연합 대표단을 명나라로 초빙한다. 영락제의 본심을 알게 된 후에도 여전히 해외교역을 통한 명의 번영이란 믿음을 잃지 않았기에 태감직을 사임하고, 회사 설립의 노하우를 배우고자 다시 시그리드를 따라 신대륙으로 떠난다.

  • 하산
원역사에서는 시안의 모스크에 있던 색목인 이맘으로 정화의 남해원정 때 통역관으로 일했던 인물. 여기서는 정화의 4차 항해 때 아랍에 남아 정보를 수집하다가 시그리드의 말비욤 발명과 빈란드 개척에 대한 풍문을 듣고 명나라로 돌아와 정화에게 보고하여 5차 항해에 나서게 한다.

고려국 의주 출신인 만큼 조선통으로 활약하는 환관. 정화와는 대립관계. 시그리드를 영락제에게 참소하여 정화까지 실각시키려고 황희를 충동질하다가 영락제가 풀어놓은 동창 요원들에게 잡히고, 이 일을 조용히 묻어버리고 싶은 영락제의 희생양이 되어 처형된다.


3.3.3. 조선[편집]


조선의 네번째 임금. 자신에게는 그저 드러나 보이는 것이 남들에게는 한껏 궁구해야 겨우 짐작이나 할 수 있는 것임을 깨닫기까지 수 년이 걸릴 정도로 하늘이 내린 지재를 가지고 있다. 본편에서 나온 표현에 따르면 '거기에서 끝나는 어중간한 천재라면 다른 사람들을 얕보기라도 했겠지만 너무 천재라서 자신의 눈엔 이토록 명확하게 보이는 세상이 다른 사람에겐 얼마나 두렵게 보일까' 깨달아버려서 다른 평범한 사람들을 비웃지 못하고 오히려 안타까워하는 수준. 작중에서 이도 개인의 지성이 플레톤, 후스, 시그리드 모두 합친 것과 같다고까지 표현된다. 심지어 정화조차 놀랄 정도로 유창한 관화(명나라 표준어)를 구사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또한 아직 아명으로 불렸을 시절부터 자신이 임금이 되기를 꿈꾸었을 정도로 애민정신이 강하다. 왕위에 오른 이후 서역과 명나라를 통해 들어온 시그리드의 소독법과 종두법을 격물치지의 정신으로 직접 시험하여 실제로 효험이 있음을 입증했다. 아직 젊기에 조선이 과연 어떤 나라여야 하는지 확신이 없던 차에 시그리드와 만나 '개국통상'이라는 원 역사와 다른 길을 선택하기로 결심하였다. 이도의 회고에 따르면 시그리드는 자유주의, 자본주의를, 이도는 유교적 사회주의를 토론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신대륙 연합과의 연대가 끊길것을 우려하여 신대륙 연합에서 온 막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하여 급진적인 개혁을 시행한다. 4군 6진 개척도 앞당겨졌으며, 대마도 원정도 추가적으로 단행할 예정인 듯.

조선의 상왕. 왕권이라는 대의를 위해 자신과 아들의 처가를 풍비박산내는 비정함을 가지고 있지만, 내심 자신이 현실과 타협해가면서 이룩한 성과가 과연 이복동생과 스승의 핏값에 걸맞았는지 회의를 느끼고 있다. 도가 개국통상을 이끄는 국면에서 보여준 리더십을 보고 실권을 온전히 내려놓았다.

조선의 폐세자. 밤에 몰래 시그리드의 숙소에 숨어들었다가[57] 붙잡히고 이방원과 시그리드의 합의에 의해 신대륙으로 추방당했다. 정확히는 시그리드에게 푹 빠져서 월담한 이후로도 포기하지 못한답시고 밀항을 시도했는데, 자기 딴에는 시도해봐서 잘 되지 않으면 전라도 앞바다쯤에 내릴 생각이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원양 항해용이던 범선이라 순식간에 유구국(류큐=오키나와)까지 다다른 지 오래였고,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빈란디아까지 밀려올 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모르고 조정에서는 '셋째 동생을 위해 왕위를 포기한 것으로도 모자라 스스로 바다에 나간 멋진 형(...)'이라는 식으로 포장됐지만, 어쨌든 워낙 생각없이 살다 보니 빈란디아 원주민들과 친하게 지내며 시그리드의 지시에 따라 그들을 연합으로 포섭하는 공을 세운다.

작중에서는 세자 폐위 파동에 휘말려 남원에 유배가있는 것으로 첫 등장. 이후 신대륙 소식을 접한 국왕 이도와 상왕 이방원이 유배를 풀어준 다음 정보 파악을 위해 북경에 사신으로 파견된다. 신대륙에서 인삼과 모피가 잔뜩 들어오면 조선에도 큰 경제적 타격 아니냐는 황엄의 회유에 넘어갔다가 스베인에게 납치되어 시그리드 일행에게 속성으로 사서오경 과외를 해주는 신세가 된다. 그 후 황엄 사건에 연루된 처벌 명목으로 빈란디아에 설치할 예정인 조선 상관의 총책임자로 빈란디아로 파견된다.

알콜소독법과 말비욤 시험에 참여한 공으로 원 역사보다 15년 일찍 호군 벼슬을 받았다. 시그리드가 알려준 증기기관에 흥미를 느끼고 황희와 함께 빈란디아로 건너갔다. 그뒤 테오도로스의 제자로 일하며 헬라스어 등의 여러 소양을 빠르게 흡수하였으며, 회중시계와 진공 펌프를 발명하고 시그리드의 도움으로 와트식 증기기관을 완성하는 등 원 역사의 천재성이 미래 지식 버프로 더더욱 증폭된 모습을 보인다.

이조판서. 원 역사대로 꼬장꼬장한 청백리로써 다른 신하들처럼 정치적 논리나 사익이 아닌 오직 유교적 도리로만 의견을 내고 따지는 대신이지만 이도가 납득시켜주면 반대를 위한 반대 없이 수긍하고 물러나는 쿨함 또한 가지고 있다.

여기서는 아직 집현전의 젊은 학자로 등장. 이도의 급격한 개혁에 대해 우려를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 주한미공군으로 오산공군기지에 주둔하면서 한국에 대한 지식을 갖게 되어(오목 포함) 시그리드가 조선을 방문했을 때 도움이 된다.[2] 원래는 사람을 시간여행시키는 의도가 아니라, 핵전쟁 발발 시 10분이라도 더 빨리 소련의 공격을 탐지하기 위해 미래 시점의 정찰위성 데이터를 미리 받아보기 위한 의도에서 시작되었다. 10분이라도 과거로 미사일 발사 정보를 보낸다면 핵미사일을 방어하기가 훨씬 쉬워지기 때문이다.[3] 시간여행 실험에서 현재와 미래가 소통하는 데이터가 많을수록 시간여행 유지가 불안정해지는 현상을 관측했기 때문에 과거인과 활발하게 교류하여 역사의 변화를 불러온다면 시간여행이 불안정해져 미래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가 반, 소일거리 한다는 생각이 반이었다.[4] 스타워즈 드립을 친다든지..[5] '생명을 사랑하는 자'라는 뜻이며, 북유럽 신화의 등장인물인 리프트라시르의 여성형이기도 하다.[6] 부계로는 에이릭의 셋째 아들 토르스테인의 아내 구드리드, 모계로는 에이릭의 고명딸 프레이디스의 후손인데 이는 작가의 창작이다. 원 역사에서 시그리드가 아이슬란드에서 지체 높은 집안의 일원인 토르스테인과 결혼한 것을 고려하면 한미한 집안 출신이 아닐 개연성은 충분하지만 정확한 가계도는 기록이 없다.[7] 다만 시계열상 새로운 희망, 제국의 역습 딱 두편만. 제다이의 귀환 개봉 이전에 트립했기 때문.초차원적 절단신공[8] 윌슨 박사 왈 "내가 아는 미래의 모든 지식을 가르쳐 주었지."[9] 잉글랜드와 협업해서 물고기를 잡고 내다 팔면 좋은 돈벌이가 될 것이라고 비교우위론까지 말하면서 아이슬란드인들을 설득했는데, 그런 좋은 돈벌이가 있다면 독점하는게 좋겠다면서 아이슬란드인들이 대통합하여 잉글랜드인과 그린란드인을 배제해버렸다(...)[10] 이것만 해도 그린란드 바이킹 입장에서는 꽤 큰 성과였다. 그린란드에 무역선과 어선이 오가 외부와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자본이 유입되기 때문에 그린란드인들의 삶이 많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단 장기적인 해결책은 못되는데, 원체 척박한 그린란드 근해에서 물고기와 물개를 금세 다 잡으면 다시 교류가 끊길게 뻔하기 때문이다. 시그리드도 그걸 알아서, 이 정도 성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어떻게든 빈란드 개척을 주도해 장기적으로 그린란드를 중간기착지로 띄우려고 유럽 본토까지 가게 된 것이다.[11] 당시 유럽에서 이런 멋진 사냥매인 백송고리의 가격은 어마어마해서 최소한 영주 수준의 귀족이 아니면 가지고 있기 힘들었기 때문이다.[12] 백송고리의 수명은 20년 정도로 알려졌으며, 이 말이 나온 때가 1421년이니 이 시점 리프의 나이는 대략 15세 정도로 수명의 75%를 넘겨 노년으로 접어들 시점이다.[13] 스베인과 함께 북유럽 신화를 믿고 있는데, 콜그림 쪽이 더 심취해서 기독교가 주류화된 유럽에서 문제를 일으키키도 했다.[14] 원래의 역사에서는 아이슬란드 상인의 아내를 흑마술로 유혹했다는 죄목으로 화형당했다.[15] 그래서 시그리드와 이야기를 나눌 때 '내 혈육'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그린란드 바이킹의 총 인구는 2천명도 안되었고 그린란드 외부와의 통혼도 매우 적었기 때문에, 그린란드 바이킹들은 애초에 멀고 가까움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가 어떻게든 혈연으로 묶여있었다. 때문에 스베인이 시그리드에게 '내 혈육'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냥 친근감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16] 엄밀히 말하면 멸망을 앞둔 그린란드를 구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신이라면 누구라도 믿을 수 있지만, 교회의 신은 굶주림을 해결해주지도 못하고, 추위를 몰아내지도 못하는데 뭣하러 믿냐는 것에 가깝다.[17] 하필이면 셋이 개척을 준비하게 된 이유로, 셋이 "이방인 욘"과 가장 가까운 사이었기에 미래 지식을 그나마 많이 접했다는 이유도 있다. 애초에 셋 다 이방인 욘이 떠벌거린 그린란드의 어두운 미래를 알게 되어, 방식만 각자 달랐지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었기도 하다.[18] 사실은 약 40년 전, 소빙하기의 한파가 동녘정착지를 덮치기 시작했을 때 노르웨이의 국왕 호콘 6세을 알현하여 그린란드에서 이곳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배를 내어 달라고 탄원했지만 무시당한 경험이 있다. 이 때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도 소빙하기가 시작되면서 식량이 떨어지고 전염병이 유행해서 그린란드를 도와줄 사정이 안되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호콘 6세가 그린란드의 사제와 속인 여럿을 접견했다는 기록은 실제로 존재하지만 이 에피소드는 작가의 창작이다.[19] 그린란드로 이주한 이누이트계 민족.[20] 여담으로 그린란드어로 Igaliko는 "버려진 난로" 또는 "벽난로" 라는 뜻이며, 지명이나 인명으로도 쓰이는 이름이다.[21] 원역사에서는 그룬발트 전투 당시 홀로 폴란드 왕 요가일라를 향해 돌격하여 거의 그를 죽일 뻔 했으나 후일 크라쿠프 추기경이 되는 즈비그니에프 올레시니츠키에게 저지당해 죽었다. 그래서 동유럽쪽 역덕후들은 그의 돌격이 성공해서 요가일라가 죽었다면을 가정한 대체역사도 많이 논의한다.[22] 그런데 하필 잔 다르크의 신대륙 행이 결정된 터라 몇몇 독자들은 롬연시 때를 회상하며 드라가시스-잔 커플링을 상상하기도 했다.[23] 빚을 제때 변제하지 못해서 가문이 몰락했기 때문에 세상만사에 잘못된 일이 일어나면 이것도 저것도 유대인(으로 대표되는 대금업자) 때문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24] 실제로 후스가 빈란드로 가버리고 교회 개혁을 포기하는 전개로 흘러갈 듯 하자, 개연성이 없다는 비판적인 댓글이나 대체역사갤러리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후 후스가 어떻게든 교회 개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 언급되면서 비판이 줄어들었다.[25] 원 역사에서도 후스파와 전쟁을 벌였던 로젠베르크 가문의 사절로서 활동했던 인물로, 후스 전쟁이 끝난 이후 1441년에 바이에른의 파사우 보좌주교로 서임되어 오스트리아에서 지내다다 죽었다.[26] 실존하는 ‘마사스 빈야드’섬에 대한 패러디.[27] 비요른, 오치콰리 둘 다 곰이라는 뜻이다.[28] 현재의 세인트루이스 지역에 13세기에 번성했던 도시국가. 하지만 실제 역사상의 카호키아인과는 다른 민족이다.[29] 현실의 뉴잉글랜드 지역 알곤킨계 부족 연합으로 신대륙 연합과 교섭하기 위해 원래 역사보다 300년 가까이 일찍 설립되었다.[30] 원 역사의 왐파노악 부족은 천연두로 궤멸적인 피해를 입어 와바나키 연맹에 참가하지 못했다.[31] 스타벅스의 패러디로 보인다.[32] 이때 아직 걷지도 못하는 어린 딸 잔이 언급됐다.[33] 칼라알릿계 언어로 개라는 뜻이다.[34] 작가의 댓글에 따르면 이누어 인명이 아닌 오지브웨어 인명으로, 둘 모두 알공킨어족에 속하긴 하나 엄연히 서로 다른 언어이며, 자료 부족으로 어쩔 수 없이 고증오류를 저질렀다고 한다.[35] 전쟁 추장으로 선출된 이들이 사용하는 세습명이다.[36] 라 와스테카(오늘날 멕시코 동부 대서양 연안) 지역의 원주민.[37] 오늘날 멕시코 중부고원 지역의 원주민.[38] 오늘날 멕시코 분지 일대.[39] 오늘날 멕시코 중부고원 지역의 원주민.[40] 오늘날 멕시코 중부고원 지역의 원주민.[41] 아즈텍의 군사적 문화를 더욱 군국주의에 가깝게 재편하여 대규모 인신공양과 전쟁 등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체제를 구축한, 말하자면 일부 역덕들 사이에서 아즈텍이 '악의 제국'으로 회자되는 빌미를 제공한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42] 원 역사의 웨칼피슈케는 아즈텍 제국이 각지에 배치한 지방 행정관 명칭이었다.[43] 그린란드인들이 유럽인들에게 자비를 구걸해야 할 입장에서, 주민 일부가 이교도라는 사실은 유럽인들의 반감을 살 수 있다. 따라서 이교도 문제를 콜그림 한 사람의 일탈로 위장시켜 덮어버리려 하는 것.[44] 총독이라고 해서 엄청 높은 자리는 아니고, 아이슬란드에 있는 왕의 신하 중 가장 높은 사람 정도 되는 위치어서, 총독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별로 권력이 크지는 않다.[45] 실제 역사에서도 폴란드-리투아니아 인들을 이단으로 정죄하며 대량학살을 정당화하다가 장 제르송 등 제정신 박힌 신학자들에 의해 종신형을 당한 인물이다.[46] 남은 사람 5만명 정도 중 1000여 명만이 사망했고, 사망자는 대부분 방역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하층민들이었다. 당대 유럽에서 적게는 인구의 10~15%, 많게는 90%의 사망자가 나왔던 것에 비교하면 과장 좀 보태서 흑사병을 극복했다고 해도 될 정도.[47] 라틴어로 암소를 뜻하는 Vacca에서 유래된 말로, 에드워드 제너가 우두법을 발명할 때 암소에서 우두를 추출해서 지어진 이름이다.[48] 참고로 서유럽이베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유럽 지역의 로마자를 쓰는 언어 대부분에서 J는 영어의 Y와 비슷한 발음을 갖는다. 이 때문에 말브좀이 아니라 말비욤으로 발음나는 것.[49] 별명과 달리 합스부르크 가문이 신성로마제국 초대의 세력으로 부상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을 다진 인물인데 가진 부에 비해 너무 인색해서 붙은 멸칭이다.[50] 아직 루블린 연합으로 폴란드와 리투아니아가 연방을 결성하기 이전이라서 폴란드-리투아니아의 군주가 아니라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의 군주다.[51] 이들이 흑사병을 진정시키는데 일등공신이었다.[52] 폭동에서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시그리드가 창문 밖으로 제르송을 밀어내서 볼가 박사를 패러디하면서 똥이 가득찬 수레로 떨어지는 것은 덤.[53] 첫 등장 시에는 이단심문관 역할로 나와서 체감이 잘 안되는데, 실제 역사에서는 장 제르송은 제정신 박히고 명성도 높은 신학자였기 때문에 시그리드와 얀 후스와의 대화를 통해 감화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제르송은 얀 후스와 마찬가지로 농민 출신이었으며, 프랑스에서의 장 제르송의 위치는 프라하의 얀 후스의 명성과 맞먹었다. 게다가 얀 후스보다는 많이 온건하기는 하지만 교회 개혁을 지지하는 사람이기도 해서 사상적 코드도 맞는다. 뒤에 프랑스에서 다시 등장했을 때는 선량하고 개혁적인 면모가 잘 드러는다.[54] 정말로 무사를 황제로 추대한 생각으로 지지한 것이 아니고 이를 통해 마누일 2세에게 경고하기 위함이었다.[55] 정사에서는 건문제가 남경의 궁궐이 불타는 와중에 행방불명됐다고 전하고 있지만, 본작에서는 영락제가 조카를 살해했다는 악명을 피하기 위해 건문제를 직접 죽여 놓고 실종됐다는 소문을 유포한 것으로 설정됐다.[56] 본래 성이 마(馬)씨로 기록된 것으로 볼때 무함마드인 것은 거의 확실하나 아랍식 이름은 작가의 창작이다.[57] 본인의 해명에 따르면 겁간 같은 짓을 할 생각은 없었고, 훔쳐보기만 하려고 했다고 한다. 이러나저러나 막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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